시판중인 항생제의 대부분이 대장염 빈혈 퇴행성뇌질환 피부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한햇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단일성분 항생제
1천7백59종(국내생산 1천7백41종, 수입품 1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및
약효검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보사부가 4일 발표한 "항생제 의약품 재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항생제가 특히 신장과 소화기계통에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해당제약사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변경
등의 시정을 지시했다.

재평가결과 영진약품의 펜프렉스 등 살균효과가 뛰어나 가장 많이
쓰이는 암피실린제 제24종이 빈혈 대장염 비타민결핍증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양약품의 일양세프라딘캅셀,동화약품의 동화세프라딘캅셀 등
국내 37개사가 세프라딘을 원료로 만든 1백13종의 항생제가 피부염
빈혈 급성신부전대장염 발열 호흡곤란 폐렴 등의 부작용을 드물게
보였음이 밝혀졌다.

동신제약의 에레신캅셀 등 13종의 에리스로마이신제제는 복부경련과
함께 변비를 초래할수 있으며 제일제당의 세파짐주사액 등 세프타지딤을
원료로 만든 10종의 주사약품은 드물게 쇼크와 장애를 일으키고 과량
복용시 퇴행성 뇌질환 경련 혼수 등 신경계에 넓은 부작용을 나타났다.

제일약품이 생산하는 야마태탄주사액 등 세포테탄으로 만든 제품은
급성신부전증 대장염 부종 두통 안면홍조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
졌다.

이에따라 항생제를 취급하는 의사 약사는 물론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입하는 일반 소비자들도 약품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사부는 유통항생제의 부작용이 작년 한햇동안 이처럼 수집됨에
따라 전품목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에 새롭게 확인된 부작용을
오는 6월말까지 추가토록 해당제약사에 지시하고 이미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의 설명서는 7월말까지 모두 바꾸도록 했다.

또 항생제를 취급하는 의사 약사는 물론 항생제를 자유롭게 구입하는
일반소비자들도 약품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