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방식을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꾸는 한편 전국의 모든 요금소(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카드를
사용해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고속도로 진입 후에도 최종 목적지를 변경할 수
있으며통행료 지불도 현금뿐 아니라 고속도로카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교통소통의 원활은 물론 잔돈을 주고받는 번거로움도 없어지게 됐다.

28일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월말까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 호남, 영동
고속도로의 폐쇄식 영업구간 69개 톨게이트에 대한 통행료 징수 기계화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지난 92년부터 총사업비 5백41억원을 투입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기계화 작업이 지난해 6월 1단계, 9월 2단계 사업 완료에 이어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서 전국 82개 영업소의 통행료 징수방식이 완전 기계화됐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등 폐쇄식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 징수방식이
후불제로 바뀌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진입후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교통
정체를 피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국도로 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통행료 지불방식도 지금까지는 사실상 현금으로 제한, 이용객들이
일일이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잔돈을 주고받으면서 교통지체도
초래했으나 앞으로는 전화카드와 비슷한 고속도로카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

이와함께 내야할 통행료나 차종분류등이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자동처리
됨에 따라 착오발생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한편 통행료 착복이란 불필요한
의혹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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