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27일 친구소개로 알게된 유부녀가 결혼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머리카락을 자르고 폭행한 혐의로 서울D국교 교사 박기영씨(39)에 대
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4일오후 알고 지내던 주부 서모씨(35)를 팔당유원지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자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주먹으
로 얼굴을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히는등 6차례에 걸쳐 서씨를 폭행한 혐
의다.

박씨는 지난해 6월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서씨에게 6개월동안 "아내와 이
혼할테니 결혼해달라"며 폭행하고 서씨의 남편(39,공무원)에게도 "아내를
포기하라"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