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에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총통 등 유물
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과 관련해 문화재관리국은 26일 해군에 구성되어
있는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단장 황동환 외 28명)을 유물이 발견된 전남
여천시 신덕동 앞바다에 급파했다.

이날 현장 예비조사를 거친 충무공해전유물발굴단은 27일부터 이 일대
에 발굴탐사선을 투입해 긴급 탐사하기로 했다. 발굴단은 이미 여수.광
양만, 한산도, 노량.관음포 등 임란 당시 격전지로 판단되는 10개 지역
에 대해 다음달 14일부터 올해 말까지 정밀 탐사할 계획을 세워 발굴허가
를 신청해놓았으며, 문화재관리국은 28일 관련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발굴
허가 및 이에 따른 방법 등에 대해 심의.자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