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김복동 국민당의원의
3녀 지수양(26.이화여대 체육학과졸)과 전국세청차장 지창수씨(59.한국알콜
주식회사대표)의 장남 용석씨(30.영동세브란스병원 레지던트)의 결혼식이
열려 노태우 전대통령부부등 2천여명 하객들의 승용차들로 일대 교통이 1시
간여 동안 거의 마비.
최동규 전 동자부장관이 주례를 한 이날 결혼식에는 신부의 이모부인 노전
대통령부부.금진호 전상공부장관, 그리고 최종현 전경련회장등 친인척을 비
롯, 황인성 전총리 김기춘 전법무 최병렬 전노동과 이춘구 박준병 정석모
강부자 조순환 의원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편 전두환 전대통령도 비서관을 통해 축의금을 전달했고 신랑측의 노전
대통령 및 김의원과 친분이 있는 6공 여권인사 뿐만 아니라 지씨의 경남고
동창들도 대거 몰려와 축의금행렬이 예식장인 3층에서 1층입구까지 늘어서
는 진풍경을 빚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