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유역의 폐수배출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경남지역
수돗물의 암모니아성 질소함량은 음용수수질기준(0.5ppm)을 여전히 초과해
낙동강 물을 수돗물로 이용하는 4백여만명의 부산, 경남지역 주민들이 한달
넘도록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21일 오후 덕산정수장에서 활성탄과 발암성물질이 함유된 검은
수돗물이 공급된 이후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더욱 높아져 부산시내 1백70여
개소의 약수터마다 식수를 구하려는 시민들로 크게 붐비는가 하면 비싼 생
수를 구입하는등 피해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오전9시 현재 경남 마산, 창원지역의 수원인 칠서정수장의 경우 원수
1.56ppm, 정수 0.68ppm, 부산지역 수원인 덕산정수장은 원수 1.17ppm, 정수
0.72ppm, 화명정수장 원수 1.15ppm, 정수 0.42ppm으로 낙동강 원수의 암모
니아성 질소함량이 올들어 계속 수질기준치를 초과해 좀처럼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