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대의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돌 기념식과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양규헌(42.경기노련 위원장) 수석부위원장을
제5대 전노협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이날 위원장 선거에는 양씨 외에 마창노련위원장 이
흥석(33)씨와, 서울청계피복노조위원장 겸 전 전노협 사무총장인 김영대(
37)씨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양 신임 위원장은 이날 2차 결선투표에서 투표참가자 3백22명의 53.4% 인
1백72표를 얻어 1백48표를 얻은 마창노련 의장 이씨를 제치고 새 위원장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