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20일 장영자.이철희씨부부 어음부도사건의 피해자인
(주)부산(전부산화학공업.대표 박근보)이 잠적한 "이벤트 꼬레"대표
김주승씨(34)와 장.이부부를 사기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해옴에따라 이
사건을 송치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고발장에 따르면 장.이부부의 사위인 김씨가 장씨 소유인 부산 범일동소재
2천1백14평을 2백30억원에 부산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부산으로부터
계약금 23억원을 받았으나 계약을 파기,위약금으로 지급한 42억5천만원을
부도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장씨와 이씨가 이 어음에 배서를 한 상태여서 김씨와 함께
고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 이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토대로 고소인인 부산관계자들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으며 피고소인인 장.이부부및 김씨의 검찰출두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장.이부부가 변칙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융통,조성하는과정에서 발행했을 것으로 보고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재수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