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재래시장들의 개장시간이 지금의 오후 11시에서 작년 3월이전
의 새벽 3-4시로 되돌아간다.
19일 서울의 중구시장대표자협의회에 따르면 남대문과 동대문지역 일대에
있는 협의회 소속 14개 상가 대표이사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시장 개장시간
을 지금의 오후 11시에서 다음달 15일부터 오전 3시, 4시로 늦추기로 했다.
광희상가, 덕운상가, 동아상가 등 3개 상가는 오전 4시에 문을 열기로 했
으며 평화상가를 비롯한 나머지 11개 상가는 모두 오전 3시에 개장키로 했
다.
이에 따라 남대문과 동대문지역의 의류상가들은 거의 만 1년만에 옛날 영
업시간대로 되돌아가게 됐다.
남대문과 동대문일대 상가들은 작년 3월초부터 불경기 대책의 하나로 개장
시간을 그 전의 오전 3시, 4시에서 오후 11시로 잇따라 앞당기면서 지방상
인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벌여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