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각계에서 위촉된 61명의 유치위원회 발기인들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
서 발기인 총회를 갖고 이홍구(59.전통일원장관)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
의장을 유치위원장으로 정관을 통과시켰다.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비롯한 경제계인사 민관식 대한체육회명예회
장을 비롯한 체육계인사 김병관 동아일보회장등 언론사대표와 학계 예술계
법조계등 사회 각분야의 인사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이날부터 2002년 월
드컵유치에 본격착수,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96년 6월까지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홍구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월드컵축구는 세계적인 스포츠제전으로
대회의 유치는 정치 경제적인 의의외에도 남북공동개최에 따른 남북관계개
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위원회가 분야별로 유치지원에
적극 나서면 일본과의 유치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