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교포는 모두 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아 타운의 올리브 노인 아파트6층에 거주하는 나기봉(91)할머니는 1
층으로 대피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의식을 회
복하지 못했다.
또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노스리지의 3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필순씨와
하워드리 부자는 아파트가 붕괴되면서 압사했다.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아이가 밴나이즈의 아파트에서 사망했다.
노스리지 아파트의 40가구가중 교포가구는 3가구인데 이필순씨 가구외 다
른 2가구인 스잔 박양(20)가구와 심재현씨(23)가구는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1백여채의 교포 가옥이 전파되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