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등 공기오염이 심한 서울지하철역사내의 환경이 앞으로 크게 개선된
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14일 지하철 공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지하터
널 청소용 분진흡입열차 1대를 구입하고 지하철역사에 설치된 공기여과장치
를대폭 교체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발표했다.
공사가 올하반기 75억원을 들여 프랑스와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지하
터널청소용 분진흡입열차는 선로에 공기를 분사,비산된 먼지를 빨아들이는
첨단청소장비로서 지하환경오염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내 산재된 중금속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또 2호선 32개역사에 설치된 판넬형 공기여과장치를 성능이 더
우수한 진공흡입식이나 전기집진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가운데 금년중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혼잡이 심한 시청역 등
16개역사에 대해 재래식 판넬형휠터를 진공흡입식이나 전기집진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84년이래 한번도 환기구청소가 되지않은 75개역사에
대해오는 95년가지 대대적인 내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