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들고 있는 국제화의 물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위해서는 "국가이미지"의 확립이 시급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기업도 국제경쟁력을 높여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설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한국PR협회(회장 원우현)가 제정한 제1회 한국PR상(현업부문)을
수상한 조해형 나라기획회장은 국제화시대에는 "신한국"의 대외
이미지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조회장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등의 교과서
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이 "한국에 관한
자료가 없어 한국관계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실을
지적하면서,한국의 대외 PR활동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알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한다.

그는 "국가 이미지는 그나라 상품의 품질을 반영,수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대변해주기도 한다"면서 "상품이미지와 기업
이미지에 이어 국가이미지를 구축하는 체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조회장은 또 "과학기술의 힘과 커뮤니케이션의 국가적 역량이 이 시대의
국가경쟁력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즉,정부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은 나라의 목소리를 키우는데 상호의존의
체제를 형성해 국가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좋게함으로써 국가와 기업이
공동발전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대내적으로도 "정부가 하는 일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해 국민들의 화합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함으로써 국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국민에 대한
국가이미지형성작업도 중요한 일이라고 밝힌다.

조회장은 이를 위해 정부및 PR업계가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전문적인
PR인을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조회장은 지난 1년간 대내적으로 한국마아케팅연구원부회장, 한국PR협회
고문,한국경영과학회 고문직등을, 대외적으로는 한국.뉴질랜드 경제협력
위원회위원장, 아시아 태평양지역 마케팅 학술심포지엄 한국대표(홍콩개최)
등을 맡아 한국PR업계를 이끌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제1회 한국PR상을 받게 된것이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