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31일 성명을 내고 "서울고법이 양심군인 이지문중
위의 파면처분 취소판결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 양심수 윤석양씨와 강
기훈씨에 대해서도 공정한 재심을 해 줄 것 을 요구했다.
이 협의회는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에 의해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군부
재자 투표부정을 폭로한 이중위의 명예가 회복됐다"면서 "지난 90년10월보
안사령부의 불법적 대국민 사찰 사실을 폭로한 윤씨와 지난 91년 정권에 의
한 조작된 유서대필 사건의 강씨에 대해서도 사법부가 재심을 통해 엄정한
판결을 내 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