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윤아영 기자
    윤아영 기자(종료)
  • 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 중동 불안에 출렁…"일시적 충격, 조정 길지 않을 것"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19일 코스피지수가 3% 넘게 떨어지다가 낙폭을 줄여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원·달러 환율, 중동 분쟁 등 대외 변수가 연일 불거지고 있고 그때마다 국내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큰 폭으로 출렁이는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중동 분쟁 위험은 남아있지만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바닥을 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주 미국과 한국의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등에 따라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쟁 불안에 2550선까지 출렁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2591.86으로 장을 마쳤다. 한때 3.08% 떨어지며 255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줄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2559.39) 후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2.66%), 대만 자취안지수(-3.81%), 홍콩 항셍지수(-1.20%)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장 초반 하락세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론이 다시 불거지며 미 국채금리가 오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대만 반도체기업인 TSMC가 1분기 호실적에도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점이 반도체 관련주에 타격을 줬다. 이날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4.94%), 한미반도체(-4.35%)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했다.장중에 증시 낙폭을 키운 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었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증시의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이후 추가적인 사태 악화 요소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이란 측이 “즉각 대응 계획이 없다&rdq

    2024.04.19 18:32
  • 개인도 초대형 사모리츠에 투자한다…코람코, 핀테크 스타트업과 '맞손'

    개인 투자자가 기관 투자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초대형 사모 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동안 일부 상장 리츠를 제외하고 개인이 사모 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개인이 재간접펀드(에쿼티) 투자를 통해 투자 기간, 수익률, 주주의 지위도 기관과 유사하게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과 핀테크 스타트업인 파이퍼블릭이 파트너십을 맺었다. ‘모바일 투자플랫폼 리얼바이(리얼바이)’를 활용한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리얼바이는 파이퍼블릭이 개발한 리츠 정보제공 및 투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검토한 뒤 코람코자산신탁이 설립하는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소액 자금들이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리츠에 자본(Equity)으로 투자되는 구조다.카사, 소유 등 부동산 조각 투자와는 닮은 듯 다르다. 기존 부동산 조각 투자는 개인들의 자금을 모아 중소형 상업시설을 직접 매입한다. 주로 10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나 소형 리테일, 구분소유 빌딩의 일부 호실에 투자한다. 운용 주기도 짧다. 그로 인해 스몰캡(소형주 투자)보다 작은 마이크로 캡이라 불리기도 한다.반면 리얼바이는 규모가 큰 오피스빌딩을 매입한 리츠에 기관과 비슷한 조건으로 투자하게 된다. 투자 기간과 수익률뿐 아니라 주주의 지위도 연기금, 공제회 등과 유사하게 적용받는다.상장 리츠와도 차별화된다.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만큼 부동산 가치가 아닌 주가 변동으로 인한 영향이 있다.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수수료도 있다

    2024.04.17 06:31
  • '기업 밸류업' 2차 상승…연기금 매수에 달렸다

    총선 이후 주춤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관련주가 연기금들의 매수세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최근 5거래일(4월 9~16일) 동안 삼성전자(545억원) SK하이닉스(469억원) 기아(288억원) LG에너지솔루션(288억원) 셀트리온(273억원) 현대차(18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이 개선되는 수출주를 주로 사들였다. 또한 KB금융(164억원) CJ(134억원) 두산(128억원) 신한지주(109억원) 등 금융주, 지주사주도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하나금융지주(-235억원) 기아(-140억원) 두산(-12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시장에서는 1분기 증시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자리를 연기금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8조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윤아영 기자

    2024.04.16 18:33
  • '기업 밸류업' 부흥, 외국인 자리 연기금이 대체할까

    총선 이후 주춤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관련주가 연기금들의 매수세에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은 최근 5일(4월 9~16일) 동안 삼성전자(545억원), SK하이닉스(469억원), 기아(288억원), LG에너지솔루션(288억원), 셀트리온(273억원), 현대차(18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실적이 개선되는 수출주를 주로 사들였다. 또한 KB금융(164억원), CJ(134억원), 두산(128억원), 신한지주(109억원) 등 금융주, 지주사 주도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하나금융지주(-235억원), 기아(-140억원), 두산(-12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연기금이 1분기 기업 밸류업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밸류업 관련주에서 외국인의 수급만큼 연기금의 매수세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면서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에 미달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8조원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일일 순매도로 전환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16 15:57
  • 美·룩셈부르크·英 큰손…한국 주식 매수규모 커져

    올해 미국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한국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처로 한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 2월부터 월간 2조원을 넘어섰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2020년 이후 매도 규모의 60% 수준을 순매수했다”고 했다. 미국은 외국인 투자자 중에서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순매도 기조였다가 2022년 순매수로 돌아서며 2년 연속 4조원어치를 사들였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역외펀드와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이 있는 영국은 작년 11월부터 한국 주식 매수를 늘리기 시작해 5개월 동안 약 14조600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순매도 기조를 보이던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도 3월 이후 한국 주식을 순매수 전환했다.2023년 기준 전년 대비 한국 주식 보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호주(44.5%)였다. 이어 네덜란드(44.4%)와 영국(40.5%), 노르웨이(38.5%), 스웨덴(38.3%) 등이 한국 주식 비중을 늘렸다.윤아영 기자

    2024.04.12 18:22
  • "룩셈부르크·아일랜드서도 사들여"…한국 주식이 뜬다

    올해 들어 미국을 비롯해 룩셈부르크,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한국 주식 매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처로 한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12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한국 주식 순매수 규모가 지난 2월부터 월간 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2020년 이후 매도 규모의 60% 수준을 순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외국인 투자자 중에서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다.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순매도 기조였다가 2022년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며 2년 연속 4조원 정도를 샀다.김 연구원은 “역외펀드와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이 있는 영국은 작년 11월부터 한국 주식 매수를 늘리기 시작해 5달 동안 약 14조6000억원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면서 “3월 기준 2020년 이후 한국 주식 매도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순매도 기조를 보이던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도 3월 이후 한국 주식 순매수 전환했다.2023년 기준 전년 대비 한국 주식 보유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호주(44.5%)였다. 그 뒤를 이어 네덜란드(44.4%)와 영국(40.5%), 노르웨이(38.5%), 스웨덴(38.3%) 등이 한국 주식 비중을 늘렸다. 김 연구원은 "이들 국가는 연기금이나 국부펀드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들이며, 상대적으로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면서 "작년 장기 투자 관점에서 한국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12 15:53
  • 한국거래소, 제3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 개최

    한국거래소가 제3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2월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구체화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제2차 회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 수정·보완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일 개최한 '기업 밸류업을 위한 대표기업(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상장기업의 건의 사항을 가이드라인 등에 반영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했다. 또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마련 중인 해설서, 질의응답(FAQ) 초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공시·투자지표의 통합 정보 제공을 위한 통합페이지 개발의 세부 추진 방향과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공시를 지원하기 위한 공시교육, 컨설팅, 영문번역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자문단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늘 논의된 사항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중견·성장기업, 국내외 투자자)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반영하여 수용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11 17:04
  • KT, MSCI한국지수서 1년 만에 편출 위기

    KT가 MSCI한국지수에 재편입된 지 1년 만에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너무 높아 외국인 투자 한도(foreign room) 규정에 걸리기 때문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45.64%로 연초(42.76%)보다 2.88%포인트 올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최근 한 달간(3월 8일~4월 9일) 외국인은 3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KT 주가는 6.06% 떨어졌다.KT를 포함해 통신주는 외국인이 최대 49%까지만 살 수 있는 외국인투자제한 종목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앞으로 3.6%가량만 투자할 수 있다”며 “MSCI지수는 외국인이 해당 종목의 주식을 얼마나 더 매수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외국인 투자 한도가 15% 미만이면 지수에서 편출한다”고 설명했다.윤아영 기자

    2024.04.10 20:27
  • 코스닥 개미의 눈물…매수 톱10 중 9개 손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의 평균 매수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았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3년 4월 10일~2024년 4월 9일 기준) 코스닥지수는 2.3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80% 오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상승한 종목 수는 487개, 하락한 종목 수는 1070개다. 보합 종목 수는 43개다. 개인 투자자들이 3개 종목을 보유했다면 이 중 두 종목은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지난 1년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JYP엔터테인먼트(6977억원)였다. 그 뒤를 이어 엔켐(6889억원), 파두(4591억원), 루닛(4189억원), LS머트리얼즈(4076억원), 에코프로비엠(2458억원), 알멕(1798억원), 더블유씨피(1679억원), 천보(1640억원), 필에너지(1632억원) 등이었다.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엔켐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가 8만6000원에서 36만3000원으로 322% 올랐다. 개인 평균 매수가(15만2738원)보다 현재가(36만3000원)가 137.66% 높았다.그러나 나머지 상위 9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JYP는 이 기간 12.82% 떨어졌다. 개인의 평균 매수가(9만9756원) 대비 현재가(6만6600원)는 33.24% 낮았다. 파두(-45.77%), 루닛(-24.23%), LS머트리얼즈(-32.16%), 에코프로비엠(-20.54%), 알멕(-62.69%), 더블유씨피(-34.15%), 필에너지(-15.26%), 천보(-51.75%) 등도 이 기간 매수한 개인들이 큰 손실을 봤다.개인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판 코스닥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1조4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2317억원), HLB(1712억원), 알테오젠(1628억원), 동진쎄미켐(1521억원) 순이었다.윤아영 기자

    2024.04.10 20:26
  • 태영건설 등 상장사 52곳, 무더기 '상장폐지' 사유 발생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감사의견 미달과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총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에서는 42곳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두 시장 모두 전년 대비 상장폐지 사유가 늘어났다. 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상장폐지사유 발생 13개사, 관리종목 신규지정 5개사, 지정해제 3개사 등을 시장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미달로 11개사가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태영건설과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사의견에서 미달을 받았다. IHQ, KH필룩스, 인바이오젠, 세원이앤씨 등 4개사는 2년 연속 감사의견 미달을 받았다. 또 사업보고서를 미제출한 비케이탑스와 2년 연속 매출액 기준에 미달한 에이리츠 등 13개사가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회사들은 전년도 8개사에 비해 5개사(61.53%) 늘었다. 거래소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시 거래소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단,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상장법인의 경우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매출액이 기준을 밑돈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4곳(태영건설, 국보, 한창, 웰바이오텍)과 감사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티와이홀딩스였다. 기

    2024.04.09 13:34
  • '실적 쇼크' 에코프로·LG엔솔…배터리주 2분기 전망도 암울

    한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 업종의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 업황 부진이 올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이날 0.80% 하락한 37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52주 최저가(35만8000원)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솔브레인홀딩스(-16.64%), 에코프로(-6.00%), 광무(-5.02%), 금양(-1.70%), LG화학(-1.50%) 등도 떨어졌다.2차전지 관련 주가가 동반 내림세를 탄 건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2% 급감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가 2일 발표한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월가 예상치 대비 15% 밑돌았다. 에코프로비엠도 포드, SK온과 북미 지역에 건립하기로 한 배터리 양극재 공장의 양산 시점을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1년가량 미뤘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의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예상 하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도널드 트럼프의 전기차 보조금 폐기 선언 등 2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주요 2차전지 업체의 올해 2분기뿐 아니라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자동차 배터리의 판매 가격이 1분기 대비 1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말 배터리 수요가 다시

    2024.04.08 18:27
  • LG엔솔, 2분기 전망도 '암울'…2차전지 하락세 언제까지

    한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2차전지의 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기차 업황 부진이 올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대표주의 실적 부진이 겹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0.80% 하락한 37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중 52주 최저가(35만8000원)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솔브레인홀딩스(-16.64%), 에코프로(-6.00%), 광무(-5.02%), 금양(-1.70%), LG화학(-1.50%) 등도 떨어졌다.2차전지 업종의 주가 약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이 불러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글로벌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의 저조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가 지난 2일 발표한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월가 예상치보다 15% 낮았다. 에코프로비엠도 포드, SK온과 북미 지역에 건립하기로 한 배터리 양극재 공장의 양산 시점을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1년가량 미뤘다.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의 부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 예상 하회, 바이든 행정부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기 선언 등 2차전지 산업에 부정적인 소식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면서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올해 2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외국인은 이날 LG화학(333억원)을 HLB,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109억원), SKC(97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들었다. 기관도 이날 에코프로비엠(164억원), 엔켐(162억원), LG에너지솔루션(114억원) 등을 순매도

    2024.04.08 17:03
  • "증시 순환매 계속된다" 전망…中소비주·에너지주 다음은?

    이달 국내 증시가 중국 소비주, 에너지주에 이어 2차전지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 일부 2차전지 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켐(5.52%)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5.06%), SKC(3.48%), 포스코홀딩스(1.77%) 등 2차전지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엔켐은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월 말 이후 278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 인기를 끌었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이어 반도체, 기계, IT 등의 업종이 반전하고, 4월 들어 중국 소비주, 에너지 관련주로 순환매가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등락이 반복되거나 정체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직까지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 중 IT가전, 화학 등 2차전지 업종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높은 가격 메리트, 실적전망 회복세 가시화, 외국인 수급 안정화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채 10년물이 4.4%까지 상승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보다 단기 등락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 하락시 2차전지 등 성장주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어 순환매 전개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은 이달(4월1~5일 기준) 삼성전자 다음으로 2차전지 관련주인 금양을 2327억원어치 매수했다. SKC(235억원), 포스코퓨처엠(159억원)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4.04.08 14:19
  • 한국거래소, 집행간부 인사…간부 11명 중 7명 신임

    한국거래소가 5일 집행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지원사업 등 추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11명의 집행 간부 중 7명이 신임 인사로 발탁됐다.한국거래소는 신임 청산결제본부장(전무)으로 박찬수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에는 이창진 IT전략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는 정규일 전략기획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에는 이충연 인사부장과 이미현 코스닥시장부장이 발탁됐다.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는 이인표 파생상품개발부장,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는 박종식 시장감시제도부장으로 결정됐다.거래소 측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집행 간부 11명 중 7명(63.6%)을 신임 인사로 발탁함으로써 기업 밸류업 지원 사업 등 중점 추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05 13:43
  • "한국 증시 더 오른다"…380억어치 '우르르' 팔아치운 외국인

    유가증권시장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자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팔았다. 국내 증시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데 투자한 셈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증시서 외국인의 순매도 종목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383억원)이었다. 이 종목은 코스피200의 선물 지수인 'F-KOSPI200'의 일일 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다. 선물지수가 10이 떨어지면 20의 이익을 보는 구조다.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022년 7월 7일(2267만1192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 3일에는 이 상품을 304억원어치 사들였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기관도 4일 'KODEX 200선물인버스2'을 295억원어치 팔았다. 카카오(393억원), SK하이닉스(360억원)에 이은 순매도 순위 3위다. 반면 삼성전자(612억원), 현대차(372억원), 'KODEX레버리지'(279억원) 등은 샀다. KODEX레버리지는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데 투자하는 ETF다.'KODEX 200선물인버스2'는 올해 들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주당 1948원으로 마감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에도 2.80% 떨어진 1978원에 장을 마쳤다.반면 국내 증시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평가한 개인 투자자들은 4일 이 상품 683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올해 1분기에도 ETF 중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337억원어치 샀다. 그러나 증시가 계속 상승하면서 이 상품들은 연초 이후 3월까지 각각 –9.43%, -9.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기관과 개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일에도 삼성전자는 8만5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024.04.05 09:53
  • 디즈니, 행동주의펀드에 완승

    수천만달러의 위임장 대결로 주목받았던 월트디즈니와 월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 간 경영권 분쟁이 디즈니의 압승으로 끝났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회 멤버 12명에 대한 재선임안을 통과시켰다.펠츠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실 경영을 이유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했다.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아이크 펄터머 전 마블 회장이 펠츠를 지지했다. 디즈니는 이에 맞서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커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등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주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디즈니는 최대 4000만달러, 트라이언은 2500만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트라이언파트너스는 표 대결에선 패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디즈니 주가가 약 50% 상승해 경제적 이득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3.13% 하락했다.윤아영 기자

    2024.04.04 18:34
  • 디즈니, 행동주의펀드와 대결 완승…"이젠 주주·소비자에 집중"

    월트디즈니가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와 이사회의 이사 자리를 두고 벌인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회 멤버 12명에 대한 재선임안을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디즈니 주주(1.8% 보유)로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사진 개편을 요구해왔다. 이에 미국 자산운용사 노이버거버먼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아이크 펄터머 전 마블 회장이 지지했다. 디즈니는 이에 맞서 창립자 가족인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등에게 지지를 요청했다.아이거 디즈니 CEO는 "위임장 대결이 일단락된만큼 우선 순위인 주주를 위한 성장과 가치 창출,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우수성에 100%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3.13% 하락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04 16:55
  • 1분기 실적 '저조' 테슬라…적정 주가 14달러~2000달러 '극과 극'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적정 주가를 놓고 월가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1분기 테슬라의 출하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면서 현 주가의 90%까지 떨어져야 한다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이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15달러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135달러에서 130달러로 내린 데 이어 재차 목표가를 내렸다. 테슬라의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05% 오른 168.38달러로 마감했다. 2일 인도량 발표 후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날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 보합세를 보인다.테슬라의 분기 출하 감소는 2020년 이후 처음이자 창사 이래 두 번째다. 출하 감소 폭 8.5%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CNBC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클린에너지트랜지션 파트너인 페르 레칸데르는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14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칸데르는 2020년부터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레칸데르는 "테슬라는 증시 역사상 가장 거품이 많이 낀 종목"이라고 주장했다. 주당 14달러는 테슬라 3일 종가(168.38달러)보다 90% 낮은 주가다.반면 테슬라 대표 낙관론자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창업자는 이날 테슬라 목표 주가 2000달러 전망을 재차 확인했다. 우드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테슬라 목표주가로 2000달러를 제시한 뒤 유지하고 있다. 우드는 테슬라가 2027년에는 연간 1000만대를 출하할 것이라면서 2000달러 주가는 달성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다만 월가에서는 2000달러 전망조차 실상은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 주당 1500달러, 2023년 2000달

    2024.04.04 16:09
  • "기업 밸류업, 단기 정책에 그치지 않길"…한국거래소,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대표기업 11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열린 이 간담회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1개 사를 대상으로 했다. 미래에셋증권(금융업), 삼성전자(전기·전자), 케이티(통신업), 케이티앤지(제조업), 코리안리(금융업), 현대자동차(운수장비), BNK금융지주(금융업), CJ제일제당(음식료품), KB금융(금융업), LG화학(화학), NAVER(서비스업) 등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거래소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및 향후 주요 추진 일정을 소개했다. 기업의 건의 사항 등 현장의 의견도 듣는 기회를 가졌다.정 이사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자본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이 이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표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반영할 것이며, 이 프로그램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대표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마중물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간담회에 참석한 대표기업들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 방향에 대해 대부분 공감을 표시했다. 가이드라인 마련 및 인센티브 제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관투자가 참여, 인센티브 확대, 이사회 역할, 자율 공시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이들은 기업 밸류업에 대한 정부·유관기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지원이 필요하고, 우수기업의 밸류업 지수·상장지수펀드(ETF) 편

    2024.04.04 11:02
  • 총선·실적발표 기대감 솔솔…4월 코스피 2800선 넘을까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2년 내 최고치를 다시 쓰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10 총선과 상장기업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이달 코스피지수가 최고 2900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코스피지수, 2800 넘어설까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4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은 2850~2900이었다. △키움증권이 2640~2840 △한국투자증권 2650~2850 △KB증권 2650~2850 △대신증권 2600~2820 △상상인증권은 2600~2900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4월 중순까지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00~2860으로 전망했고, 삼성증권은 2분기 내 코스피지수 변동폭을 2600~2900 사이로 봤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수출 개선에 힘입어 이달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상승 탄력이 둔화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삼성증권은 반도체 외에 실적 호전 업종으로 에너지, 정보기술(IT) 가전, 조선 등을 추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가이드라인 발표를 전후로 정책 기대에 의존했던 주식시장의 동반 랠리가 지속되기보다 기업별로 선별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에 주목했다. 그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현재 셀온현상(호재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지 않는 기계, 위성, 바이오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코스피지수의 2800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높은 채권 금리, 달러 강세 등의 불안정한 대외 투자

    2024.04.03 16:04
  • KT, 또 MSCI 한국지수 편출 위기…"외국인 지분율 너무 높다"

    KT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재편입된지 1년 만에 편출 위기에 놓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높아 외국인 투자한도(Foreign room) 규정에 걸리기 때문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2.57% 하락한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최근 한 달(3월 4일~4월 3일)간 주가가 6.60% 떨어졌다. 이 기간 기관 투자가는 39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3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42.76%에서 45.4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KT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데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고배당을 하는 통신주인 KT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KT의 주가는 지난 2월 19일 4만2200원까지 올랐다.KT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오는 5월 MSCI 한국지수서 편출될 위기에 놓였다. MSCI는 매년 4차례 정기변경을 통해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KT를 포함한 통신주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49%로 제한된 외국인 투자제한(Foreign Ownership Limit) 종목이다. MSCI 지수는 외국인이 해당 종목의 주식을 얼마나 더 매수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다보니 외국인 투자한도(Foreign room)가 15% 미만으로 남아 있으면 지수에서 편출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기준 KT의 외국인 투자한도는 7.3%에 불과하다"면서 "외국인 투자한도가 15% 미만이면 다른 조건이 미달이더라도 MSCI 한국지수서 편출된다"고 설명했다.KT는 지난 2019년 5월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에도 외국인투자제한 규정으로 한차례 MSCI 한국지수서 편출됐다. 당시 외국인 매수 한도에서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제외하기로 한 변경안에 따라 외국인 투자한도

    2024.04.03 15:59
  • "스마트시티는 데이터가 핵심…건물 설계부터 스마트플랫폼 고려해야"

    "우리가 스마트시티를 정부 주요 사업으로 삼고 추진해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실생활에서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각각의 커뮤니티에서 취득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플랫폼을 만들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2일 곽수영 GCCL(Global Connected Community Lab) 공동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64차 서울부동산포럼 오찬 세미나에서 ‘스마트 시티와 공모형 대형복합시설의 최근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곽 대표는 진정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계획, 건물계획부터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데이터가 없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스마트플랫폼이 구축되더라도 이용률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GCCL은 곽수영 대표와 최훈 씨에스프라퍼티 대표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씨에스프라퍼티는 스마트 시티 솔루션 및 공모사업 PM을 맡고 있다. GCCL은 서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 투자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기획해왔다.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가 집계하는 스마트시티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은 16위를 차지했다. 2019년 23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곽 대표는 아쉽다고 평가를 했다. 그는 "평가 항목을 보면 서울을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요소는 와이파이와 버스 안내 시스템"이라면서 "상위권인 스위스 취리히, 노르웨이 오슬로, 덴마크 코펜하겐, 핀란드 헬싱키 등은 정부, 기업뿐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이용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신규 아파트단지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홈 패드가 구비돼 있지만 실제 이용률은 3% 미만인 것도 이들 국가와의

    2024.04.02 21:29
  • "땡큐 마이크론"…삼성전자, 3년 만에 8만4000원 돌파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 주가가 3년 만에 8만4000원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며 '9만 전자'를 코앞에 뒀다.2일 오전 11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17%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8만47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하루 만에 다시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 8만4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4월 20일 이후 약 3년 만이다.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가 5%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쓴 것이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122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이 3년 내 2배 확대되고, HBM 수요도 늘어 2027년까지 2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한미반도체도 장 중 14만92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3.37% 오른 14만7100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0.70% 오른 18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어보브반도체(10.19%) 등 반도체 업종의 다른 종목들도 오르고 있다.여기에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조5453억원, 영업이익 5조1701억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8%, 707.61% 증가한 수준이다.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목표주가 10만원 이상을 제시한 증권사도 10곳

    2024.04.02 10:55
  • 성무용號 하이투자증권…위기대응 중심 조직개편

    하이투자증권은 1일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전략본부 산하 위기 대응 전담반인 미래혁신부를 신설하고 대면 영업과 비대면 영업의 협업을 위해 디지털마케팅부와 투자솔루션부를 디지털솔루션부로 통합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위해 PF금융단도 신설했다. 프로젝트금융실 등 부동산 PF 관련 4실을 PF금융단 소속으로 배치해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등 PF 부실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영업실, 영남영업실, 영업지원실의 3개 실로 본부를 개편하고 임원진도 교체했다.윤아영 기자

    2024.04.01 18:24
  • 쿠팡-알리 경쟁 '뒤에서 웃었다'…최대 수혜주는 '여기'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물류 경쟁의 최대 수혜주로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유일한 상장 리츠(REITs)로 자산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38% 오른 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주가가 21.09% 올랐다. 지난달 28일에는 459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년 내 최고가(9453원)와 비교하면 아직 절반 수준이다.ESR켄달스퀘어리츠 주가가 상승한 데에는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리가 3년간 물류센터 중심으로 1조5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맞서 쿠팡은 3년간 3조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로켓배송 지역을 현재의 70%에서 9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면서 "쿠팡이 10년간 물류센터에 6조원을 투자했음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투자될 물류센터는 약 80만평으로 추정되며 수도권 물류센터 재고의 8%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쿠팡이 8곳의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직접 개발 외에도 기존 자산의 매입과 함께 상당 부분을 임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면적 55%의 임차인이 쿠팡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쿠팡과 알리가 야기할 시장 변화에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목표주가를 8% 상향한 5700원으로 조정했다.ESR켄달스퀘어리츠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과 규모 확대 의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NH투자증권도 지난달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목표주가를 52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030년까지 운

    2024.04.01 16:08
  • 새 수장 맞이한 하이투자證, PF금융단·미래혁신부 신설

    하이투자증권은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변화와 쇄신, 리테일 및 PF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변화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 대응을 위해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미래혁신부를 신설했다.신속한 조직 진단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처, 시너지 창출 추진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리테일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 쇄신을 단행한다. 조직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리테일총괄 산하의 본부를 수도권영업실, 영남영업실, 영업지원실의 3개실로 개편했으며, 유연하고 강한 리테일의 도약을 위해 임원진을 전면 교체하여 리테일 영업의 혁신을 추진한다.대면 영업과 비대면 영업의 유기적인 협조와 융합지원을 위해 디지털마케팅부와 투자솔루션부를 디지털솔루션부로 통합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관리 강화를 위해 PF금융단을 신설했다. 프로젝트금융실 등 부동산 PF 관련 4실을 PF금융단 소속으로 배치하여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등 PF 위기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심사본부를 투자심사실로 변경했다.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조직 쇄신과 혁신을 통해 당면한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내 시너지 영업 활성화를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4.01 10:20
  • 기관들, 다시 '코스닥 성장주'로 몰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내던 국내 기관투자가가 지난주 매수세로 돌아섰다. 주로 연기금 자금으로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표업종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밸류업 관련주가 시들해지면서 ‘큰손’ 투자자 관심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지난 한 주간(25~29일) 코스닥시장에서 총 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샀다.그동안 기관들은 1월 후반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해왔다. 2월에는 19거래일 중 17거래일을 팔며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떠오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밸류업 관련주를 사들이는 데 집중하면서다. 그러나 3월 말 주주환원 정책으로 높은 배당금을 제시했던 밸류업 종목들의 배당락(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앞두며 밸류업 매수세가 줄었다. 3월 들어서는 20거래일 중 8거래일 순매수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기관 자금은 2차전지, 바이오·제약, 반도체 등 대표업종에 집중됐다. 지난 한 주 동안 삼천당제약(63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433억원), 알테오젠(395억원), HLB(316억원), ISC(245억원), JYP(237억원) 등을 매수했다. 이 기간 삼천당제약은 주가가 64.44% 올랐고, ISC는 13.56% 상승했다.투자자의 시선이 다시 성장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증시의 가장 큰 화두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이었다면 3월은 다시 성장주로 이동했다”며 “4월 실적 발표 시기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주

    2024.03.31 18:43
  • 美 '가성비 소비' 바람, 중저가 화장품株 화색

    미국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이른바 ‘가성비’ 관련 소비 수혜주가 부각되면서 중소형 화장품 종목들도 뜨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엘프뷰티는 이날 196.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엘프뷰티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47.4% 상승했다.이 회사는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최고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로 거론된다. 주로 10달러 내외의 중저가 제품을 팔고 있는데, 2019년부터 매 분기 연속 매출과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2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7899만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4.9%, 36.7% 늘었다. 현재 미국 오프라인 매장인 타깃에서 화장품 부문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프뷰티 제품은 타사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며 “고금리·고물가 부담으로 당초 타깃인 1020세대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미국 소비시장에서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것이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울타뷰티 주가도 5개월 만에 56.17% 올랐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작년 10월 23일 주가가 368.02달러였지만 지난 14일 574.7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중저가 화장품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다루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울타뷰티의 지난해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매출은 3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올랐다”며 “미국의 스킨케어 시장 성장이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윤아

    2024.03.28 18:46
  • 대기업 12곳, 사외이사 평균연봉 1억 돌파

    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사 사외이사 중 12개사에서 총 64명이 ‘억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기업분석 전문 기관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지난해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외이사는 총 103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987명, 2021년 981명보다 늘었다.지난해 이들에게 지급된 연간 보수 총액은 590억9400만원이었다. 사외이사 한 명에게 지급한 연간 평균 급여는 약 5737만원이다. 2021년 5410만원에서 6% 상승했다.사외이사에게 억대 보수를 지급하는 상장사는 계속 늘고 있다. 2019년만 해도 단 3곳, 16명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10곳, 55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엔 12개사에서 64명이 억대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절반인 6개 기업이 SK그룹 계열사였다.작년 기준 감사위원과 일반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작년 한 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게 12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다. 산술적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억300만원으로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 보수 2억원대 시대를 열었다. 이어 SK텔레콤(1억6360만원), SK이노베이션(1억6120만원), SK하이닉스(1억5510만원), 삼성물산(1억462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1630만원), 현대자동차(1억1460만원), 네이버(1억1130만원), SK가스(1억580만원), LG전자(1억430만원), SK네트웍스(1억360만원), SKC(1억300만원) 등도 지난해 기준 사외이사 보수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연구소장은 “사외이사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매출 외형이 큰 대기업일수록 유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하다 보니 이들

    2024.03.28 18:43
  • 한국거래소, 제2차 기업밸류업 자문단 회의 개최

    한국거래소는 제2차 '기업 밸류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지난 7일 킥오프(Kick-off) 회의에 이어 이번에 제2차 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지난 2월 정부가 제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구체화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총 12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연구기관 등이 작성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초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상장법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기업 밸류업 자문단은 다음주부터 예정된 상장법인 의견수렴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그 내용이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도록 추가적인 검토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조명현 기업 밸류업 자문단 위원장은 앞당겨진 가이드라인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세부 방안 확정에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2024.03.28 17:35
/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