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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송렬 기자
    이송렬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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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 "앉아서 3억 번다"…세종 아파트 줍줍에 '25만명' 구름떼

    세종시에서 나온 이른바 '줍줍(무순위청약)'에 전국에서 25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상한제가 적용된 4억원가량의 분양가로 3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고, 바로 전세를 놓거나 매매를 해도 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당첨돼 계약금만 넣으면 수억원의 차익이 가능하다보니 수십만명이 클릭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84㎡A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곳이었다.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에 넣어볼 수 있다.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등 규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큰 시세 차익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3억8500만원으로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더해 모두 3억957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일 7억원에 팔렸다. 해당 매물은 급매물 수준의 가격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분양 받아 입주한 집주인들은 오는 29일부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는데, 급하지 않은 경우엔 최대 9억원까지 매물이 나와있다. 최소 3억원 혹은 그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어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무순위 청약은 세종에 있는 수요자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이후 문의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를 놓아 잔금을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계약금 20%인 7700

    2024.04.25 06:00
  • 첫 신생아 특별공급, '두 자릿수' 경쟁률 기록

    청약 제도가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신생아 특별공급'을 진행한 공공분양 단지 신생아 특별공급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은 전날 11가구를 모집하는 신생아 특별공급에 679명이 접수해 경쟁률 61.7대 1을 기록했다.다자녀 특별공급은 6가구 모집에 176명이,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8가구 모집에 540명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6가구 모집에 950명이 각각 신청해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55.7대 1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지난달 25일 신설된 신생아 특별공급을 진행한 첫 아파트다. 청약제도가 개편돼 공공분양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생한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신생아 특별공급이 신설됐다. 민간 분양에서는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를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용 59㎡ 분양가는 6억9110만∼7억8870만원이다. 단지 인근의 강남LH1단지 같은 면적이 지난 1월 11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3억∼4억원가량 낮은 셈이다. 이에 신생아 특별공급에도 많은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4 15:16
  • HDC현대산업개발, 외국인 근로자 대상 감성안전 경진대회 개최

    HDC현대산업개발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성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2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안전 활동 참여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진행됐다.회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총 103건의 편지를 접수했고, 서면 심사를 거쳐 5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해 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은 직접 편지를 낭독했고 이때 동시통역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이 선정됐다.대상으로 선정된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가족 초청(4인 왕복항공권·4박 5일 숙박권)과 근로장학금 200만 원을 지급했고 최우수상에는 총상금 100만 원, 우수상에는 총상금 50만 원 등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이날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김태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소통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는 없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정서적인 교류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한 감성안전 경진대회는 기존의 경직된 통제적인 안전관리보다 감성을 자극해 자발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4 11:56
  • 생리대에 '5만명 투약분' 필로폰 숨겼다…밀반입 일당 검거

    5만7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7㎏ 상당을 생리대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필리핀 현지 총책인 40대 A씨를 붙잡아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며 밀반입책, 판매책 등 17명 구속하고 공범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에서 필로폰 1.7㎏을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밀반입책들은 비닐로 싼 필로폰을 생리대 안에 숨긴 채 속옷 안에 붙이는 수법으로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밀반입한 필로폰은 1.7㎏ 시가 12억원 상당이다. 5만7000여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판매책들은 텔레그램으로 구매자에게 주택가 전기 단자함, 소화전 등에 필로폰을 숨겨놓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팔았다. 이들은 필로폰 판매대금을 가상화폐로 받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했다.첩보를 받은 경찰은 인천공항에 입국한 밀반입책을 검거하고 속옷 안에 여성용품으로 위장한 필로폰을 압수했다. 이어 텔레그램 메시지와 폐쇄회로(CC)TV 1500여대 등을 분석해 필로폰 판매책과 배달책을 검거했다.경찰은 마약 밀반입 과정을 역추적해 국정원, 외교부, 인터폴과 필리핀 현지에서 총책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수용소에 있는 A씨의 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2:51
  • 이번엔 '설탕 파동' 오나…태국, 가뭄에 사탕수수 수확 '뚝'

    주요 설탈 수출국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가뭄으로 크게 줄면서 설탕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사탕수수원당위원회(OCSB)는 2023∼2024 작부연도 태국 사탕수수 수확량이 2022∼2023년 9390만t보다 12.5% 감소한 8220만t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지자 생산량에 영향을 준 것이다.OCSB는 사탕수수 수확량이 줄어든 데 따라 설탕 생산량이 전년 대비 2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설탕 시장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태국은 브라질에 이은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이다. 태국 설탕 생산량 감소는 세계 시장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한편 세계 설탕 시장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이어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탕 가격지수는 평균 145.0으로, 전년(114.5) 대비 26.6% 올랐다. 올해 1분기 설탕 가격지수는 평균 136.7로 작년 평균보다는 5.7% 내렸으나, 2022년 대비 19.4% 높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2:42
  • "앉기 싫어요" 누워버린 '진상 승객'…中 비행기 2시간 지연

    중국에서 이륙하기 전 '바로 앉으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누운 채로 버틴 '진상 승객' 탓에 항공기가 2시간 넘게 지연 운항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구이린(桂林)공항을 출발해 지난(濟南)으로 향하려던 구이린항공(GT) 1013 항공편에서 소동이 빚어졌다.당시 한 여성 승객은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좌석 두 개를 잡고 누워서 이륙을 기다렸다. 승무원들이 이 여성에게 '규정상 좌석에 똑바로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몸이 아프기 때문에 못 앉는다"고 버텼다. 여성은 누워서 가기 위해 좌석 2개를 미리 예매한 상태였다.승무원들은 결국 공항 경찰까지 불러 "앉을 수 없으면 내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제대로 앉지도 내리지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버텼다. 다른 승객들도 항의하며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항공기는 여성이 결국 요구를 수용해 안전벨트를 매고 제대로 앉은 뒤에야 가까스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항공편 운항은 2시간 30분 이상 지연됐다. 현재 중국 항공당국은 이 사건에 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중국에서는 탑승객들의 돌발 행동이나 매너 없는 행위로 인해 항공편이 지연되는 경우가 때때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하이난성 싼야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던 남방항공 CZ8805편이 항공기 엔진을 향해 동전을 던진 승객 때문에 4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6월 초에는 중국에서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라는 한 승객의 거짓말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 직전 게이트로 돌아가는 소동

    2024.04.23 12:21
  • 전국 의대교수들, 매주 하루 '외래진료·수술중단' 논의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2025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정을 앞두고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휴진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방식은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달라질 수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인력은 남길 가능성이 크다. 외래 진료와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응급환자, 중증 환자 진료·수술은 지속하기로 했다.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에서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전의비가 '주 1회 휴진'을 결정할 경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시내 대형 병원은 물론 전국 주요 병원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전의비에는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의대가 참여하고 있다.교수들이 휴진 등으로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에는 의대 입학정원 확정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의료계 안팎의 중론이다. 이달 말이면 각 대학의 입학전형 시행계획 확정 등 관련 절차가 종료돼 실질적으로 정원을 조정하기 어려워진다.정부는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만 증원된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면서 '2천명 증원'에

    2024.04.23 12:05
  • [속보]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정무위서 野단독 의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야당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들 두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홀로 참석했다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퇴장했다.가맹사업법은 가맹본사를 상대로 한 가맹점주의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운동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을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국회법 제86조는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된 지 60일 이상 지나면 소관 상임위원회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에 부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직회부되는 대로 처리할 방침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1:56
  • "합의했다" 성폭행男 주장에…"난 동성애자" 커밍아웃

    술자리에서 처음 보는 유부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년 전 학원 강사인 지인과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됐다.A씨는 당시 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 증상으로 치료받으며 금주 중인 상태였지만 지인을 믿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셨다. 술자리엔 이들 외에 지인의 남편과 남편의 친구인 B씨가 같이 있었다. A씨는 지인의 남편과 B씨와 인사한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A씨는 술자리 다음날 낯선 숙박업소에서 눈을 떴다.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몸에는 멍 자국 등 성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아침이 되자 B씨가 모텔방으로 찾아왔다.공소장과 지인 부부의 주장 등을 종합하면 2차 술자리가 끝난 뒤 B씨는 A씨를 부축해 식당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지인 부부는 당시 A씨가 교차로에서 넘어지고 B씨에게 업혀 가는 등 이성이 아예 없었다고 했다.B씨는 사건반장에 "쓰러진 사람을 내팽개쳐 놓고 나올 수가 없어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나왔고 아침에 다시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내밀자 "서로 좋은 감정이었고 아침에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입장을 바꿨다.하지만 A씨는 "나는 동성애자라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일도, 먼저 대시할 일도 없다"며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한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크다"고 호소했다.경찰은 B씨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1:22
  • "그 나이 먹도록 결혼 안 하고 뭐 했죠?"…면접서 황당 질문

    노인복지관 기간제 근로자 채용 면접에서 면접관이 지원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쏟아냈다.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B시에 노인복지관 면접관은 지원자들에게 "그 나이 먹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뭐 했나요?", "인상은 좋은데 기가 세게 생겼네요" 등의 면접과 관련 없는 언행을 했다.복지관 측은 면접관의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거나 주의를 주지 않았다. 모멸감을 느낀 한 지원자는 면접이 끝난 뒤 복지관 측에 항의했다. 이에 복지관 측은 형식적인 사과만 했다.권익위는 "부적절한 면접 질문을 한 데 대해 A씨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내 복지관에 채용 업무 안내서를 전파하라고 B시에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질을 갖춘 면접관을 위촉하도록 조치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1:01
  • 같은 서울 맞아?…"광진구 아파트 1채면 서대문구 3채 산다"

    분양 아파트 3.3㎡당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총 75곳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3㎡당 분양가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로 조사됐다.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곳은 지난 1월 분양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포제스 한강'으로 3.3㎡당 1억377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44억원이다.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낮은 곳은 지난 2월 분양한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로 분양가가 3.3㎡당 393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로 보면 13억원대다. 포제스 한강 1가구로 경희궁 유보라 3.5가구를 살 수 있는 셈이다.서울에 이어 분양가 격차가 두 번째로 큰 지역은 부산이다.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Ⅰ'(3624만원)과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디오션'(1536만원)의 3.3㎡당 분양가 격차는 2088만원(2.4배)이다.이어 △경기 2.4배 △울산 2배 △인천 1.7배 △대구 1.4배 △광주 1.5배 △대전 1.5배 △충남 1.6배 △전남 1.5배 △전북 1.4배 △경북 1.1배 △강원 1.1배 등의 순으로 격차가 컸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의 격차는 입지의 호불호가 결합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전국 기준 3.3㎡당 분양가는 2023년 1분기 1698만원에서 올해 1분기 1999만원으로 18% 올랐고, 4월에는 2329만원으로 다시 상승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0:40
  • "돈 줄게"…구로 아파트서 여아에 '성관계 놀이' 요구한 초등생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어린 여학생들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서울 구로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5~6학년으로 추정되는 A군 등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는 피해 학생 중 한 학부모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는 지난 20일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공지문이 붙었다. 공지문에는 A군을 포함한 남학생 3명이 어린 여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대가로 '돈 주겠다'라는 식으로 회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공지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들이 "우리한테 왜 이러냐"라 항의하자 A군 등은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같이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고 말했다는 게 입대의 측 설명이다.이 밖에도 남학생들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아이를 놀이터로 유인해 신체 주요 부위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고 했고 여자아이가 도망쳐 아파트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 '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며 무릎 꿇고 빌었다고 전해진다.입대의 측은 “A군 등이 인근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도 된다"면서 "교육청에 강력한 대응 요구와 함께 민원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10:02
  • "목줄 풀린 개한테 노인들 물렸다" 신고에 경찰 출동했더니

    인천 강화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가 노인 3명을 무는 사고가 일어났다.23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1분께 길상면 온수리에서 "목줄이 풀린 개에 사람들이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90대 여성과 70대 남녀 2명이 팔다리 등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를 발견했다.이 개는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의 반려견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사고 당시 A씨 집 인근에 함께 모여 있다가 개에 물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상자가 발생한 만큼 개 주인에게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조사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09:53
  • 테슬라, 주가 끝모를 추락…또 신저가 터치

    미국 전기가 업체 테슬라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중국에서 가격을 내리면서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23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달러(3.4%) 내린 142.05달러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날 오전 한때는 전 거래일보다 5.6% 내린 138.8달러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낙폭은 약 43%에 달한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524억달러(약 623조8600억원)다. 미 상장기업 시총 순위에서 월마트와 엑손모빌, 유나이티드헬스에 이어 15위로 추락했다.주가가 하락한 거은 테슬라가 지난 주말 가격을 내리면서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70만원)씩 인하했다.가격을 내릴수록 이익률은 떨어지게 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모델Y는 중국에서 24만9900위안(약 4760만원)으로 할인돼 5년여 만에 가장 저렴해졌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테슬라가 인하를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이어져 현재 출혈 결쟁에 치닫고 있다.월가에서는 중국 사업 악화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0% 급감하고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09:34
  • "한국 경제 성장률, 기존 전망치 웃돌 것" 세계 IB 전망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여서다.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는 2%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로 각각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UBS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고 향후 수출과 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또 미국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 줄어 수출과 생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씨티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에 나서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 한국의 설비 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를 3.4%에서 3.8%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HSBC는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은 글로벌 무역 증가가 한국의 수출 모멘텀을 계속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IB들의 이런 전망은 한국은행 시각과도 부합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통화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수출은 확실히 예상보다 올라가고 있는데, 내수가 어떨지는 좀 더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2024.04.23 09:18
  • 끝나지 않는 의정갈등…'교수 떠난다'에 환자만 불안하다

    정부가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의정 갈등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는 25일이 되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지 한 달이 다 돼 가면서 무더기 사직이 현실이 될 수 있단 우려도 커졌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과 관련한 정부의 '유화책'이 공개된 후에도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19일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이번 조치가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양보가 될 전망이다. 이달 말이면 각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확정 등 관련 절차가 종료돼 실질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워져서다.정부는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공의 등에 대한 모든 행정처분을 보류한 채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필수 의료 보상과 의료인력의 수급을 주기적으로 검토하는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서 의료 개혁을 논의하자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등 의료계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대화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대학별 의대 입학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의개특위 역시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지난달 말 제출한 사직서가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민법은 고용계약 해지 의사를 밝힌 뒤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생긴다

    2024.04.23 09:07
  • "이래서 서울 살겠나"…소형 아파트 분양가, 7억원 육박

    서울 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건축비 인상과 작은 면적대로 수요가 몰려서다.2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소형아파트(전용 60㎡ 이하)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43만원으로 전년 동기(949만원)보다 20.5% 뛰었다.전용 60㎡ 기준으로 환산하면 6억858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6940만원에서 1억1640만원 뛴 셈이다. 상승률로는 20.5%에 달한다.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85㎡ 이하)보다 속도가 빠르다.지난해 3분기 소형과 중소형의 ㎡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2.8% 올랐다. 이어 4분기에는 각각 12.1%, 10.6% 오르면서 소형이 중소형 분양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올해 1분기에도 각각 19.7%, 16% 올라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중소형보다 더 많이 올랐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건축비 인상, 빌라 기피로 인한 아파트 수요 증가, 특례 대출 시행 등 복합적인 이유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며 "특히 수요가 몰리는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3 08:27
  • 21억짜리 13억에 '줍줍'…둔촌동 아파트 2만명 몰렸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줍줍)에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후분양 단지라 이른 시일 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점, 입주 시기가 인근 대단지와 겹친다는 점 등 악조건을 딛고 흥행한 셈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가구 모집에 2만142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530.64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선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렸는데, 이보다 4배가 넘는 청약자가 몰린 셈이다.청약자들이 몰린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이다. 층별 분양가는 △2층 12억9300만원 △3~4층 13억2220만원 △7층 13억3570만원 △8~10층 13억5180만원 △11~13층 13억6800만원이다. 둔촌동 예비 대장 단지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전용 84㎡ 입주권은 최근 21억원에 팔렸는데, 이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정숙희 내꿈사 대표는 "올림픽파크포레온 가격을 따라간다고 가정했을 때 약 80%까지는 따라갈 것으로 본다"며 "수억원의 차익은 기대되는 셈"이라고 말했다.특히 악조건을 딛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라 자금 조달 일정이 빡빡하다. 입주 시기인 오는 11월까지 잔금을 모두 치러야 한다. 실거주의무가 없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를 수 있지만 입주 시기가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과 겹친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사업주도 이를 의식한 탓인지 이번 무순위 청약 입주자공고문을 내면서 "'묻지마 청약'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의 당첨 기회 상실을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계약 시 10% 일시납, 분양권 전매 금

    2024.04.23 08:12
  • 앉아서 6억 번다?…'로또 줍줍' 무턱대고 넣었다간 '낭패'

    전국 곳곳에서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시장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다. 전국구 청약이 있지만 일부 단지는 해당 지역에서만 청약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는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 49㎡ 1가구와 전용 5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가구 모두 계약 취소 주택이다.전용 49㎡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유형으로, 전용 59㎡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나왔다. 분양가는 전용 49㎡ 4억6061만원, 전용 59㎡ 5억4337만원이다. 2020년 2월 분양가에 부대 비용이 추가됐다. 기존 계약을 취소하고 재공급하는 물량이라 발코니 확장 비용이 들어간다. 확장 비용은 각각 860만원, 1110만원이다.인근에 있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 등 2가구가,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서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 1가구도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모두 전용 84㎡다. 역시 수년 전 분양가로 당시 가격인 7억원대 후반에서 8억원대 초반이다.과천제이드자이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부림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이 지난달 1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분양가 대비 8억원가량 높고,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경우 실거래가가 14억원대에 형성돼 있어 분양가보다 6억원 정도 높다.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더샵둔촌포

    2024.04.22 14:38
  • 5월, 전국 입주 물량 2만2605가구…경기도 가장 많아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605가구로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주 물량이 다소 적었던 만큼 공급 물량 증가에 대한 체감이 크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에서 1만4317가구 입주해 수도권(8238가구)보다 더 많다.도시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5675가구로 가장 많다. △오산 1713가구 △양주 1010가구 △안성 705가구 △평택 665가구 △광주 416가구 등 총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2563가구가, 서울은 입주 물량이 없다.지방에선 경남이 4640가구로 가장 많다. 2019년 12월(1만858가구) 이후 가장 많다. △창원센트럴파크에일린의뜰(1470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1368가구)가 입주한다. 이밖에 지역은 △전남 2305가구 △부산 2221가구 △강원 1516가구 △대구 861가구 순이다.직방 관계자는 "주춤했던 새 아파트 입주가 5월부터 다시 늘어 6월엔 더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입주 단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만큼 당분간 입주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2 10:16
  • 서울 외곽도 바닥 다지기?…구로동 아파트도 10억 다시 뚫었다

    서울 외곽지역 가운데 이른바 '금·관·구'로 불리는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LG자이' 전용 84㎡는 지난 3일 10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마지막 거래인 지난 7월 9억3000만원보다 7000만원 올랐다.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덕산' 전용 59㎡도 지난 3일 4억3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첫 거래로 지난해 12월 마지막 거래인 3억9000만원보다 4000만원 상승했다.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벽산블루밍3차' 전용 111㎡는 지난 2일 9억27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8억9800만원에 팔렸던 면적대인데 한 달 새 2900만원 상승했다.서울 외곽 지역 가운데서도 한강 이남 지역에 있는 지역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한국부동산원의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구로구는 0.02% 상승하면서 2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금천구도 0.01% 상승하며 19주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 관악구는 전주에 19주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보합으로 돌아선 뒤 이번 주에는 0.01%로 상승 전환했다.부동산 업계에선 이들 지역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먼저 올랐던 선도 지역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들이 따라가면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단 설명이다. 금천, 관악, 구로 역시 저가 매물 위주로 시장에서 소화가 됐고 직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의 거래가 일어나고 있단 얘기다.다만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여전히 매물이 많은 데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작은 만큼 상승과 하락을

    2024.04.22 09:22
  • 가파르게 뛰는 서울 전셋값…갱신계약도 덩달아 '쑥'

    서울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는 가운데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난 17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3만6247건 가운데 갱신계약이 1만2604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계약이 2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갱신 계약 비율이 8%포인트 증가한 셈이다.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갱신계약 비율이 매달 25~29%로 30%를 밑돌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월 31% △2월 39% △3월 35% △4월 36% 등 30%를 모두 넘겼다.갱신계약이 늘어난 까닭은 전셋값이 뛰자 기존 세입자들이 새로운 전셋집으로 옮기기보다는 기존 집에 사는 것을 택했기 때문이다.전셋값이 오르면서 갱신계약 중 전세보증금을 기존 계약보다 올린 증액 갱신의 비중도 작년에 비해 커졌다. 올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1만2604건 가운데 보증금을 올린 계약은 7154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작년(46%)에 비해 11%포인트 뛰었다.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학기 이사철에는 전세 물건이 많지 않았다"며 "재계약하는 세입자들이 많아 공급이 줄었고 이는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 초 이후 이달 셋째 주(일)까지 1% 상승했다. 성동구가 2.28% 올라 가장 많이 뛰었고, 은평구(1.9%), 노원구(1.86%) 등도 2%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5월 넷째 주(22일)부터 48주 연속 상승 중이다.신규 입주 물량이 줄면서 전세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2024.04.22 08:58
  • 이스라엘-이란, 보복 악순환…중동 정세 어디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은 후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국이 은밀하게 대립해온 오랜 관례를 깨고 상대국 영토를 직접 타격했다는 점에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벼랑 끝에서 돌아섰지만, 양국 관계는 더 위험한 영역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그간 이스라엘과 이란은 반목을 거듭하면서도 직접적인 충돌은 피해왔다.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하고 미국 등 강대국이 개입할 가능성을 경계해서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은밀하게 공격하고 요인을 암살하면서도 이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시리아 정부군 등 친(親)이란 대리 세력을 내세워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이처럼 양국은 '그림자 전쟁'을 계속해왔지만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이러한 구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주변국에서 이란의 활동을 억제하고자 이란의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공격 수위를 높였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가자 전쟁 개입 의지를 내비치며 위협을 가했다.결국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과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 19일 이란 이스파한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 등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맞공격으로 갈등이 고조된 것이다.AFP통신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윌슨센터의 중동 국장 메리사 

    2024.04.20 21:32
  • 의협 "의대 자율 증원, 근본 해결책 아니다"…정부안 거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에 한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게 하겠다는 정부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정부 발표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의협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다음 주 첫 회의가 열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한 특위로 안다"며 "제대로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가 된다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불참 의사를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또 "이 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없기에 다른 형태의 기구에서 따로 논의해야 한다"며 "의사 수 추계위원회 등은 (의료계와) 1대1로 따로 운영돼야 한다는 걸 지속해서 말해왔다"고 설명했다.의협 비대위는 현 상황을 해결할 시간이 별로 없음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의대 증원 등의 '원점 재검토'를 재차 촉구했다.비대위는 "정부는 의료개혁의 기치를 들었고, 의료계의 협조는 당연하지만 지금 같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는 의료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20:09
  • 인천 길거리서 흉기 들고 '휙휙'…20대男 긴급 체포

    인천 길거리에서 허공에 흉기를 휘두르던 20대 남성이 체포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인근 길거리에서 지니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를 목격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는 A씨가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허공에 여러 차례 세게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A씨에 대한 목격담이 인터넷 등에 퍼지자 인근 학교에서는 '지금 청라에 수상한 남자 어른이 돌아다닌다는 정보가 있다'며 '자녀가 바로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는 공지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2시10분께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흉기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에는 A씨가 흉기를 휘두르고 있지는 않았다"며 "A씨의 범행 동기는 조사하고 있으며 정신 병력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9:39
  • 나경원 "당선 확정 전까지 신중하자던 딸…늘 나의 선생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서울 동작을)이 "딸은 늘 나의 선생님"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22대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하고 딸과 함께 웃는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을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쬐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파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었다"고 했다.그는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 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다. 이를 위해 인식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개표 당시 TV에 당선 확정이 뜨기 전에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며 끝까지 신중했던 우리 딸… 늘 나의 선생님"이라며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라서 그런지 다시금 선생님 유나의 지혜를 생각해본다"고 했다.나 당선자의 딸 유나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9:33
  • 내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 비…낮 기온 20도 이상 오를 전망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에 새벽까지 비가 오다 그칠 전망이다.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은 각각 내일, 내일모레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5~11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17~22도)과 비슷하겠다. 내일은 낮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늘(13~18도)보다 2~4도 높아 2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16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9:25
  • 불안불안한 경제…'金'에 투자자 몰린다

    국내 금 거래가 이달 들어 급증했다.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에 따른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KRX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68억6000만원이었는데 이보다 2.4배 불어났다.구체적으로 이달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000만원이다. 이달 일평균 금 거래량도 16만895g으로 전달(7만4137g)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15만3780g, 미니 금 100g은 7115g이다.이란과 이스라엘이 충돌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커졌고,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 금 수요 증가 등으로 국제 금값이 치솟자 금에 대한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수요가 몰리자 가격도 뛰고 있다. KRX 금 시장에서 금 1㎏ 현물 가격은 이달 들어 10.3% 올랐으며, 미니 금 100g도 13.4% 상승했다.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도 이달 들어 9.2% 오르는 등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급증했다.한편 중동 긴장으로 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한 단계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가 이탈해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4.04.20 17:15
  • 263만원→700만원…단 6초 만에 월급 '셀프 인상' 뻔뻔한 의원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상원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월급을 170% 셀프 인상했다.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페르필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셀프 월급 인상 거수투표에 든 시간은 단 6초였고, 50초 만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상원의원의 월급은 세후 170만페소(263만원)에서 두달 만에 450만페소(700만원) 수준으로 2배 반 이상 인상됐다..이 소식이 보도되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카스타(기득권, 기성 정치인)는 원래 이렇게 행동한다"면서 "유일하게 반대한 이들은 자유전진당(여당)의 7명 상원의원이며, 2025년 총선에서 역사적인 압승을 할 것이다"라고 여당을 추켜세웠다.모든 정당은 이미 전날 상원의원 월급 인상안에 사전 동의했으며, 이는 밀레이 대통령과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이자 상원의장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고 여당인 자유전진당 에세키엘 아타우체 상원 원내대표가 TV 인터뷰에서 말했다.여당·야당을 떠나서 상원의원들이 월급 인상을 위해 똘똘 뭉쳐서 투표 기록이 정확하게 남지 않게 하기 위해 토론도 거치지 않고 거수방식을 택해 단 6초 만에 안건을 통과시켜버린 것이다. 또 안건이 통과된 후에 모든 정당이 관련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밝혀져 그 누구도 셀프 월급 인상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 들통났다.대부분의 시민은 "노사가 합의한 월급 인상 45%도 물가상승률보다 높다고 정부는 승인해 주지 않았고, 누적 물가상승률이 지난 4개월간 9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은퇴자 연금은 고작 20%도 안 올려줬으면서 어떻게 상원의원들은 뻔뻔하게 월급을(그렇게 많이) 셀프 인상하는지 모르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

    2024.04.20 16:48
  • "부모도 개차반"…거제 전 여친 폭행男 신상 털렸다

    경남 거제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가해자의 신상이 온라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의 신상이 공유됐다. 김씨는 2004년 출생으로, 거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사진 1장과 정장을 입고 재킷을 어깨에 걸친 뒤 선글라스를 끼고 입에 흰 막대를 문 채 찍은 사진이 각각 1장씩 공개됐다. 피의자에 대해 알고 있는 누군가가 사적 제재의 일환으로 신상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누리꾼은 "가해자 부모가 합의금이라고 500만원 제시했다고 한다"며 "부모도 개차반이라고 알 사람들은 다 알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적법한 절차 없이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그럼에도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피해자가 9일간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는 이유로 기소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 공분이 커지면서 신상 공개 지지 여론이 커지고 있다.피해자 A씨는 지난 1일 거제시 자취방에서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 김씨에게 폭행당해 치료받던 중 지난 10일 숨졌다. 당시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을 만큼 폭행 정도가 심했다.경찰은 A씨 사망 다음 날 김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하면서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한편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씨와 A씨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A씨와 3년간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2024.04.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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