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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박재원 기자
    박재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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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ELS 선제 배상 나선 우리銀에…'눈치싸움'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다음달 초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에 나선다. 다른 은행보다 판매 및 손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제적 배상을 통해 ‘ELS 악몽’을 떨쳐내겠다는 취지다. 손실 규모가 큰 다른 은행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조기 자율배상 압박에도 손실 사례별 복잡한 셈법을 풀어내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돼서다. 먼저 시동 건 우리銀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9일께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달 12일 또 한 차례 홍콩 H지수 관련 ELS 만기가 오는 만큼 그전에 선제적 배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우리은행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평균 배상 비율이 35~40%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과 증권사가 2021년 이후 판매한 홍콩 H지수 ELS 투자 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차등 배상’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당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다수 사례가 20∼60% 범위에 분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7조8000억원), 신한(2조4000억원), 농협(2조2000억원), 하나(2조원), SC제일은행(1조2000억원) 등은 홍콩 ELS 판매 규모가 크고 사례도 다양하다. 반면 우리은행의 판매 규모는 400억원에 불과하다. 배상 비율은 약 35~40%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은행들 “배상 시점 늦춰라”우리은행의 조기 자율배상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은행권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은행 외 다른 시중은행은 판매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고객별 배상 비율을 뽑아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 시중은행 고위

    2024.03.18 18:11
  • 기업은행, ‘IBK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기업은행이 ‘IBK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IBK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기업은행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휴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중견기업 모두 참여 가능하다. 2023년에 첫 시행했으며 올해는 모집인원을 3배 늘려 기업별 최대 20명, 총 6000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기업은행은 참여기업에게 1인당 10만원씩 최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며 해당 금액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휴가샵’에서 사용 가능하다. ‘휴가샵’에서는 여행상품, 숙박시설, 입장권, 레저 등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9일부터 3월 21일까지 ‘i-ONE JOB’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매일 2000명씩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규모를 크게 확대했다”며,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의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재원 기자

    2024.03.18 11:37
  • 우리은행, 수출입기업 고객 위한 환율 세미나 개최

    우리은행은 부산과 대구에서 지역 유망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환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은행 환율관리 전문가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올해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와 이에 따른 환율 변동을 전망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먼저,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미국 달러는 미국의 견고한 고용시장과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인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중순까지 위아래 수급이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박스권 등락을 예상했고, 3월 FOMC 이후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소멸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우리은행 외환·파생 실무 담당자는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한 상품으로 지난 1월 오픈한 기업고객 특화 HTS 기반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또한, 금리·통화스왑을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이 평소 어려워 했던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해 세미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기업에게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기업들에게 적극 홍보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환율전망 세미나’를 연 1회에서 분기별 최소 1회 개최로 확대하고, 수출입기업이 많이 소재한 지역거점 도시와 산업단지

    2024.03.18 11:34
  •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로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이 추천됐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이석태 후보는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과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지냈다.우리PE자산운용 대표엔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엔 김백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장이 추천됐다.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와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이들은 이달 말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박재원 기자

    2024.03.15 18:17
  • 기업은행,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기업은행이 오는 4월 30일까지 코로나19를 어렵게 극복한 소상공인 고객의 자산증대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예·적금 특별 금리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2020년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지원받았던 고객(전액상환 고객 포함)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 또는 #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을 특별 금리우대 조건을 충족해 가입하면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은 월부금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3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5.8%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1%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9.5%(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1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2.5%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35%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6.0%(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6월 28일까지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최대 20%까지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보증료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IBK 사업자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으로 IBK BOX를 통해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을 신청하고, IBK 사업자 신용카드로 보증료를 결제하면 보증료의 최대 20%(최대 5만원)를 지원한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 고객의 자산증대를 지

    2024.03.15 09:43
  • 우리은행, 중소기업 특화 채널 3곳 추가…기업금융 강화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대구·경북, 울산, 호남 등 3개 지역에 'BIZ프라임센터'를 추가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BIZ프라임센터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기치로 신설한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주로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투자와 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경영 컨설팅,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조 행장은 대구·경북 BIZ프라임센터 개점식에 참석해 "국민경제에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내 점포 확대를 적극 검토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남동·송도, 창원·녹산 등의 지역에 BIZ프라임센터를 열었다.박재원 기자

    2024.03.14 13:57
  • 예보, MG손해보험 3차 매각 돌입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2시 47분 예금보험공사는 12일 MG손해보험 3차 공개 매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매각을 위해 인수 희망자로부터 의향서를 받는 예비 입찰을 다음달 11일까지 하기로 했다. 인수 후보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실사 기회를 주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예보는 이번 매각에 대해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예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MG손보 매각은 주식 매각(M&A), 계약 이전(P&A) 방식 중 인수 후보가 원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M&A 방식은 회사 지분 전부를 인수한다. P&A는 MG손보의 보험계약, 우량 자산 등을 이전받는다.예보 관계자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예보 자금 지원이 가능해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며 “과거 부실 금융기관 정리 때도 모두 공사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금융당국 주도로 공개 매각이 추진돼 왔다. 예보는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 매각을 진행한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박재원 기자

    2024.03.12 18:08
  • 하나금융그룹, CDP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4년 연속 수상

    하나금융그룹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3 CDP Korea Awards’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CDP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중 하나다. 기후변화, 산림자원, 수자원 등 환경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전 세계 주요 상장 기업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CDP에 최초 참여한 이래 2019년부터 5년 연속 금융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다. 회사 측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했다.하나금융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배출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해 오고 있으며,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박재원 기자

    2024.03.12 14:52
  • ELS·해외부동산 위기에도 5대금융 사외이사 '거수기'

    지난해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162개의 이사회 안건에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 부동산 관련 대규모 손실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대다수 사외이사가 침묵 속에 위기를 방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2023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논의된 162건의 결의 안건에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진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금융그룹 전반에 걸친 위험 요인을 감시·통제해야 할 리스크위원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각 금융지주는 3~4명의 사외이사로 리스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작년 리스크위원회의 모든 보고 안건별 사외이사 활동 내역란에는 ‘특이사항 없음’ 또는 ‘특이의견 없음’이라고 적혀있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권의 가장 큰 잠재 위험 요소로 부상한 H지수 ELS,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언급은 5대 금융지주 보고서를 통틀어 두 곳에만 등장했다.사외이사들은 자체 평가에서 스스로 후한 점수를 줬다.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위원회 구성원(사외이사)은 △위원회 구성 규모의 적정성 △이사회가 부여한 권한과 업무 위임의 적정성 △위원회 기능과 역할의 충실성 등의 항목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들 역시 위원회 구성·기능·역할·운영 및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모든 평가 항목에 스스로 최고 등급(S)을 매겼다. 이사회 전에 충분한 사전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이사회 100% 찬성’이 곧 ‘거수

    2024.03.10 17:43
  • 자산관리 힘 싣는 우리은행, 특화점포 확대

    우리은행이 초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특화점포를 현재 6개에서 2026년까지 20개로 확대한다.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은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존을 위해서라도 은행들이 자산관리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서울 청담과 대치, 부산 등을 비롯해 향후 반포, 강북 등으로 주요 특화점포 거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자산관리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로 꾸린 ‘부동산리서치랩’도 신설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영입해 조직을 맡겼다.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12명으로 자산관리드림팀도 구성했다.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외부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를 위해불완전 판매에 나선 PB(프라이빗뱅커)는 자격을 영구 박탈한다. 송 부행장은 “고난도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사흘 뒤 다시 가입 의사를 재확인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해 완전 판매를 실현하겠다”며 “불건전 영업 시 PB 자격을 박탈하는 등 완전 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도 본격 가동한다. 과거 수익률을 비롯해 미래의 수익성, 안정성을 고려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부터는 배우 김희애 씨를 자산관리 브랜드인 ‘투체어스’ 모델로 기용해 대고객 마케팅을 강화했다.박재원 기자

    2024.03.07 17:58
  • 수협은행, 1000만 낚시인 위한 락씨(樂SEA) 카드 출시

    수협은행이 국내 최초 1000만 낚시인을 위한 신용카드 ‘락씨(樂SEA) 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락씨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낚시어선 승선비 10% 할인(‘어신’ 앱 사용시)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낚시용품 구매시 금액 제한없이 2~5% 할인 ▲편의점 할인 ▲주유 할인 등이다. 락씨카드 할인을 제공하는 제휴 가맹점은 어신, 제이에스컴퍼니, 루디프로젝트 등 온라인몰과 제주낚시점, 피싱매니저, 도마뱀피싱, 에프마켓, 베리잼(온·오프라인) 등 오프라인몰이며 추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낚시 전문점으로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락씨카드는 수협은행이 추진 중인 미래혁신사업 ‘바다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의 일환에서 기획됐으며, 국내 1천만 낚시인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낚시인 눈높이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담았다”고 했다.락씨카드는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과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가입요건 충족시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모바일뱅킹인 수협 파트너뱅크 앱, 웹뱅킹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락씨카드는 수협은행이 BC카드 정회원사 가입을 기념해 출시한 1호 신상품으로 BC브랜드로 출시되며, 낚시 관련 서비스 외에도 BC카드가 제공하는 무이자할부, 청구할인, 페이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락씨카드는 낚시 플랫폼 ‘어신’ 개발사인 애쓰지마와 수협은행이 맞손을 잡은지 1년 만에 이뤄낸 가시적 성과로 스타트업 기업과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대표사례가 될 전망”이

    2024.03.07 10:18
  • 기업銀, 글로벌 파이낸스 선정…지속가능 금융 최우수 은행상

    기업은행이 국제 금융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지속 가능 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발표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대출 글로벌·아시아 최우수 은행과 사회적 채권 아시아 최우수 은행, 지속 가능 금융 한국 최우수 은행 등 글로벌 및 아시아, 국내 전 부문을 석권했다. 기업은행은 과거 싱가포르 DBS은행과 스페인 카이샤은행 등 해외 은행이 차지했던 ESG·사회적 채권 관련 대출 분야 수상을 통해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양성평등 채권 발행과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지원 무료 맞춤형 컨설팅, 금융권 최초 RE100(재생에너지 100%) 펀드 주선 등의 성과를 냈다.박재원 기자

    2024.03.06 18:22
  • 당근 카드·농심 통장…은행 '특화상품' 전쟁

    은행들이 앞다퉈 고객 맞춤형 특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신규 고객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당근마켓’ ‘낚시 동호인’과 같은 특정 업체나 산업, 취미 등을 노린 ‘핀셋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취향 저격 상품 봇물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달 당근마켓과 함께 ‘당근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국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당근마켓과 손잡고 신규 고객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당근머니 사용 고객을 늘리려는 당근마켓의 마케팅 전략과도 맞물린다.당근카드는 하나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해서만 발급할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자신이 설정한 동네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당근머니로 적립해준다. 쌓인 당근머니는 동네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당근마켓에서 거래할 때 활용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브랜드 저금통’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엔 농심과 함께 ‘저금통위드(with)농심’을 내놨다. 저금통은 계좌 내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이다. 저금 횟수에 따라 짜파게티, 너구리 등 농심 대표 상품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카카오뱅크도 세븐일레븐, 오뚜기, 맥도날드 저금통을 통해 누적 계좌를 150만 개까지 늘렸다. ○‘덕후 카드’ 전성시대고객들의 취미 생활을 노린 특화 카드도 많아지고 있다. 수협은행은 7일 ‘낚시카드’를 선보인다. 약 1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낚시 동호인을 겨냥한 상품이다. 낚시카드를 통해 바다낚시를 할 때 이동 수

    2024.03.06 18:20
  • 기업은행, 글로벌파이낸스 선정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아시아, 대한민국 전 부문을 금융권 최초로 석권하며 탁월한 ESG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지속가능금융 최우수 은행상’ 세부 수상 분야는 ▲ESG 관련 대출 글로벌 최우수 은행, ▲ESG 관련 대출 아시아 최우수 은행, ▲사회적 채권 아시아 최우수 은행, ▲지속가능금융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 등으로 과거 해외은행(DBS, Caixa 등)이 독식했던 사회적 채권과 ESG 관련 대출 분야를 모두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기업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양성평등 채권 발행 ▲금융권 최초 RE100펀드 주선,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 등 혁신적 상품 출시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지원 무료 맞춤형 컨설팅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등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앞장선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은행의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치금융 실현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재원 기자

    2024.03.06 09:49
  • 번 돈으로 주주환원…대세가 된 배당투자 활용법은

    [한경ESG] 투자 트렌드“배당에 대해 회사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배당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 같은 정책에 의해 배당을 지급하는 안에 찬성을 권고할 방침이다. 배당 정책 수립을 통해 주주친화 경영전략을 실현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차별을 두기 위함이다.” 의결권 자문사 한국ESG연구소(KRESG)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의 배당 등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 중 핵심으로 떠오른 ‘G’를 대표하는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과거 남는 돈을 주주에게 베풀던 게 배당이었다면 점차 기업의 이익을 당연히 주주들과 나눠야 하는 개념인 본래 배당의 뜻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배당 투자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기업 밸류업, 고배당에 불붙였다뉴욕 증시에서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종목을 ‘배당왕’으로 부른다. 왕의 칭호가 붙은 기업이 적지 않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사랑한 배당주는 코카콜라다. 62년째 배당을 늘렸다. 버핏이 투자한 1988~1989년 추정 매수 단가는 주당 3.25달러, 작년 배당수익을 실현했을 경우 배당수익률만 최대 6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증권에 따르면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 셰브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코카

    2024.03.06 06:00
  •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대출한도 줄어…주담대 갈아타기 '고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으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고객들이 고심에 빠졌다. 가계대출 확대를 우려한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 방침 속에 대출금리가 오르고 대출한도도 줄어들면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스트레스 DSR에 따른 대출한도가 덜 줄어드는 고정금리 대출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금리 인하 경쟁 끝나나올해 초 주택담보대출을 온라인으로 갈아탄 직장인 A씨는 연 1693만원을 절약했다. 8억1000만원의 주담대 대출금리가 기존 연 5.50%에서 연 3.41%로 2%포인트 넘게 내려가면서다. 주담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 1월 도입된 이후 4조원 넘는 신청액이 몰렸다.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이들이 이자를 줄이기 위해 갈아타기 대열에 합류한 영향이다.담대 갈아타기의 핵심은 금리다. 시중은행 간 금리 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연 3.80~3.84%로 형성돼 있다.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으로 각 연 3.80%의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국민은행 3.83%, 하나은행 3.84%, 우리은행 3.8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시중은행은 갈아타기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불과 한 달 전 갈아타기 경쟁이 치열할 때만 해도 우리은행은 연 3.68%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했다. 신한 연 3.69%, 국민 연 3.70%, 하나 연 3.706% 순이었다. 하지만 출혈 경쟁에서 내상을 입은 은행들은 조금씩 금리를 높였다.낮은 금리로 승부수를 던진 인터넷은행들도 금리를 차츰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주담대 갈아타기 금리 하단을 연 3.627%로 두고 있다. 당초 갈아타기 우대금리 0.7%포인트를 적용해 금리 하단이 연 3.495%

    2024.03.05 16:01
  • KB금융, 사외이사 소속 학회에 기부금 증액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선임 후 해당 사외이사가 속한 학회에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외이사는 KB금융의 연간 기부금 운영 한도를 의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장을 맡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ESG위원장을 맡은 사외이사인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65)가 회원으로 있는 학회 3곳(한국재무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한국증권학회)에 지난해 총 1억7500만원을 기부했다. KB금융(6000만원)과 KB증권(1억1000만원), KB자산운용(500만원)이 참여했다.오 교수는 2020년 3월 KB금융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KB금융이 오 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하기 전인 2018년 3개 학회에 기부한 금액은 3000만원이다. 이듬해 8000만원이던 기부금은 2022년 1억7000만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사외이사가 속한 조직에 기부금을 늘린 것을 놓고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온다. 내부 규범상 사외이사(일부 친족 포함)가 최초 선임된 경우 또는 선임 이후 비영리법인 등의 수탁자(임직원)가 되는 경우 이사회에 과거 2년간 기부금 등을 보고해야 한다.특히 오 교수가 기부금을 총괄하는 ESG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만큼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KB금융이 작년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뒤 김 교수가 속한 성균관대에 기부를 중단한 점과 비교해 형평성 문제도 있다.KB금융은 이에 대해 “ESG위원회 안건에 기부금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아 위원장도 정확한 기부처는 알 수 없다”며 “사외이사는 해당 학회의 임직원이 아니라 단순 소속 회원으로 공시 의무가 없지만 투명하게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024.03.04 17:51
  • 하나은행, '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에서 16개국 언어로 ‘하나인증서’ 발급 지원 및 외국인 실명번호 비대면 변경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하나인증서’ 다국어 발급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하나EZ’ 앱에서 언어장벽 없이 손쉽게 ‘하나인증서’를 발급받고, 금융거래 외에도 연말정산, 4대 보험 가입 조회 등의 공공기관 비대면 서비스를 인증서 하나로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또한 하나은행은 여권번호를 통해 금융거래를 이용하던 외국인 손님이 90일 초과 체류를 위해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하나EZ’ 앱에서 비대면으로 외국인등록증 번호를 실명번호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등록증 발급 후 실명번호 변경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성, 신뢰성, 편의성, 범용성까지 모두 갖춘 ‘하나인증서’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발급할 수 있게 되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야간시간이나 휴일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 및 공공기관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새로운 외국인 특화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하나인증서 받고 송금해봄 이벤트'도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중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하나EZ’ 앱을 통해 ‘하나인증서’를 발급받고, 기간내 누적 USD 3,000달러 이상 해외 송금하는 경우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 중 106명을 추첨해 전기자전거(1명),

    2024.03.04 10:08
  • 우리은행, 은행권 첫 금융교육 콘텐츠 알림톡

    우리은행은 금융교육 알림톡 발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최초로 대출을 받는 2030 청년층 고객에게 인증된 금융교육 콘텐츠를 안내 메시지와 함께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발송하게 된다. 금융교육 알림 톡 발송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청년 금융교육 강화방안에 따라 시행한다. 이번에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금융교육 콘텐츠는 대출을 처음 접하는 청년층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영상으로 구성된다. △이자율 △대출한도 △대출 상환 방법 △신용등급 △신용관리 방법 등 올바른 대출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과잉대출에 대한 경각심도 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과 이해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금융교육 알림톡 발송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다양한 거래를 하는 금융소비자가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금융교육 컨텐츠 알림톡 제공은 우리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협력한 사업으로 은행권에서 우리은행만 시행한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2024.03.04 10:03
  • 하나·우리 "中企 수출 지원"…400억·300억 각각 출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각 400억원과 300억원을 출연했다고 3일 발표했다.하나은행은 이번 출연을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보험료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도 지원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엔 수입 결제를 지원하고 보험료를 100% 지원할 계획이다.우리은행은 무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무보 보증료를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특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감면해주기로 했다.우리은행이 출연한 300억원을 재원으로 무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보증·보험 한도가 최대 두 배 상향된다.박재원 기자

    2024.03.03 19:02
  • '만기' 청년희망적금 2조 쏟아진다…불붙은 은행 유치전

    ‘2년 만에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을 어디로 옮겨야 할까.’ 청년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가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도약계좌부터 은행들이 앞다퉈 출시한 우대금리 적용 상품까지 선택지도 넓어졌다. 2조원에 달하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년 만에 찾아온 적금 만기2022년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로 만들어진 정책 상품이다.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2년간 돈을 넣었다면 시중은행 이자는 물론 비과세 혜택과 저축장려금까지 더해진다. 정부는 최대 연 9.5% 상당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적금에 몰린 자금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든 이유다.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대안으로 청년도약계좌를 제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60개월)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로 자유롭게 납입하면 매월 최대 6%의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탈자를 줄이기 위해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 납입액을 청년도약계좌로 한꺼번에 옮기는 이들을 대상으로 2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청년 계좌 80세까지 간다”청년들 사이에선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자금이 묶인다는 점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이 앞다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이유다.은행들은 지난 2월 우대금리를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2024.03.03 18:04
  • 만기 돌아온 청년희망적금 어디로?…이벤트 경쟁 나선 은행들[박재원의 캐시백]

    ‘2년 만에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을 어디로 옮겨야 할까?’ 청년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 문재인 정부 때 출시됐던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가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도약계좌부터 은행들이 앞다퉈 출시한 우대금리 적용상품까지 선택지도 넓어졌다. 2조원에 달하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년 만에 찾아온 적금 만기2022년 2월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2년 만기로 만들어진 정책 상품이다.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2년간 돈을 넣었다면 시중은행 이자는 물론 비과세혜택과 저축장려금까지 더해진다. 정부는 최대 연 9.5% 상당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적금에 몰린 자금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든 이유다.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대안으로 청년도약계좌를 제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60개월)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매월 최대 6%의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

    2024.03.02 17:53
  • 증권업 진출 앞둔 우리종금 대표에 남기천

    증권업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그룹이 증권, 자산운용 전문가로 비은행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인수 후보인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우리금융은 29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종금 신임 대표에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60)를 추천했다.남 대표는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내다가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우리금융에 합류했다. 자추위는 “우리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금과 시너지를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남 대표의 후임엔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48)가 발탁됐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대체투자본부 상무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를 맡았다. 우리종금의 성장을 이끌어온 김응철 대표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장에 내정됐다.박재원 기자

    2024.02.29 18:03
  • 우리금융 증권사 인수 초읽기…우리종금 대표에 증권맨 남기천

    증권업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그룹이 증권, 자산운용 전문가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인수 후보인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시너지를 내려는 계획인 만큼 업계 전문가를 앞세워 조기 안착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29일 우리종합금융 신임 대표에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왼쪽)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남 대표의 후임으로는 최승재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가 발탁됐다.  남 대표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89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2016년부터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내다 작년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우리금융에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우리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하고 우리종금과 시너지를 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내부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자산운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최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국제경영학 학사와 금융공학 석사를 받았다. 지난 2006년 미래에셋증권 AI부에서 금융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멀티에셋자

    2024.02.29 15:20
  •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우리 발대식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3기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WOORI’(이하 캠우리)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올해 코로나로 중단된 대학생 홍보대사를 부활시켰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대학생 48명을 캠우리로 선발했다.캠우리는 발대식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캠우리’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활동복, 명함, 홍보대사 사원증과 위비프랜즈 굿즈를 선물했다. 캠우리는 앞으로 △신상품 △서비스 아이디어 대항전 △ESG 활동 참여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우리은행을 알릴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캠우리’는 톡톡 튀는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우리은행을 알릴 것”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할 다양한 홍보활동이 캠우리들에게 유익한 경험으로 축적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선발된 캠우리는 오는 7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우수 활동자에게는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를, 활동 우수팀에게 우리은행 해외 영업점 탐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2024.02.29 13:24
  • 한도계좌 日 최대 출금액 30만→100만원

    오는 5월부터 하루 30만원으로 막혀 있던 은행 한도계좌 최대 출금액이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근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을 인출하려던 청년들이 불편함을 토로하자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한도계좌의 하루 출금액이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체 한도 역시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된다.고객이 창구를 통해 인출할 수 있는 이체 한도도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당국은 대포통장 발생 등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신규 개설 계좌의 출금·이체 금액을 온라인이나 ATM 거래 시 30만원으로 제한해왔다. 영업점 창구는 100만원으로 막아놓은 상태다. 한도를 높이려면 각종 증빙서류를 추가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야 했다.이번 개편은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청년들의 요구 사항이 적극 반영된 조치로 알려졌다.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자들이 ‘한도 제한’ 탓에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데 불편함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요청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나서 “금융 거래 제한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이번 개편으로 이미 개설된 계좌 한도 역시 자동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기 이용 계좌의 경우 제재가 강화된다. 현재 예금 약관에 ‘통장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환급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의한 사기 이용 계좌로 사용될 경우, 통장 명의인에 대한 계좌개설 및 현금카드 발급 등의 금융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된 문구에 ‘해당 통장의 인출·이체 한도 축소’ 등을 추가할 것으로

    2024.02.28 18:38
  • 여성 사외이사 확 늘린 우리금융…이은주·박선영 교수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전임 송수영 사외이사가 임기만료로 퇴임한 대신,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사외이사진이 보강됐다"며 "이번 영입으로 다양성도 더욱 증진됐다"고 했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인공지능신뢰성센터 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 재직하는 등 브랜드 및 ESG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신임 박선영 후보는 198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2011년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도 자문,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금융산업, 경제, 디지털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임 사외이사 증원은 우리금융 규모에 걸맞은 적정한 이사 숫자를 고려했으며 이사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이사회 구성 변경으로 전문 분야, 성별 등 다양성이 더욱 확장된 만큼 우리금융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2024.02.28 17:16
  • 품격 높인 우리은행 자산관리 모델에 배우 김희애

    우리은행은 배우 김희애를 우리은행의 새로운 자산관리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우리은행은 김희애가 품고 있는 신뢰감과 전 연령대를 포용하는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해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Two Chairs)’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투체어스’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 브랜드로 엄선된 PB를 비롯해 부동산, 신탁, 세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포진되었다. 이들 전문가들이 투체어스 명칭처럼 고객에게 1:1로 원스톱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공개한 광고영상에서 김희애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은행을 고민하는 1인 2역을 소화한다. 고급스러운 상담공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앉은 2명의 김희애는 “나한테만 집중하네?”, “너 관리 받을 때 됐잖아”라는 대화를 나눈다. 이 장면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전문은행’을 목표로 하는 투체어스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김희애의 이미지와 투체어스 자산관리서비스는 고품격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김희애가 기존 우리금융그룹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은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다음 달 아이유, 김희애가 출연하는 ‘금융생활의 A to Z’ 종합편 광고에서 최정상급 아이돌그룹 광고모델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박재원 기자

    2024.02.28 13:55
  • 우리은행, 금융권 첫 보이스피싱 예방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우리은행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rh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 소비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인‘싹 다잡아’만 스마트폰에 설치해도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그 외 금융소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 앱 설치 또는 ‘우리WON뱅킹’이 제공하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중 하나만 가입해도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한편,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사인 ㈜필상과 업무협약을 체결, ▲앱 예방기능 최신화 ▲앱 홍보를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요령 전파 ▲신종 사기 수법 공유 등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은 그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 앱과 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 무료 보험 서비스를 시행한다”며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다.박재원 기자

    2024.02.28 13:53
  • 케이뱅크, 신용대출 최고금리 3%P 파격 인하

    인터넷은행 가운데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낮았던 케이뱅크가 대출 금리를 한 번에 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업계에선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를 위해 카카오뱅크 등 경쟁사에 비해 연 5%포인트나 낮은 파격 금리를 제시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상품인 ‘신용대출 플러스’ 금리를 연 6.01~9.76%로 책정했다. 1주일 전 금리는 연 5.99~12.75%였다.업계에선 이례적인 금리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파격 인하로 다른 인터넷은행과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 격차가 5%포인트 넘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미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연 15%에 달하던 금리 상단을 12%대로 조정한 바 있다.카카오뱅크는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최고 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중저신용대출 금리는 연 4.261~14.472%, 중신용플러스대출은 연 7.180~15.0%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연 5.29~15.0%로 신용대출 금리를 정해둔 상태다.각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는 금융채 1년 만기 기준 연 3.679%의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케이뱅크는 연 2.30~6.07%의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카카오뱅크(연 3.501~11.321%) 토스뱅크(연 1.60~11.29%)의 금리 상단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금융권에선 작년 케이뱅크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가장 낮았던 만큼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이런 조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케이뱅크의 지난해 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가계 신용대출 대비 29.1%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31.5%(3조700억원), 카카오뱅크는 30.4%(4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30% 선을 넘겼

    2024.02.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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