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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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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장벽' 허문 삼성 갤S24…'공감지능' 탑재한 LG 미래차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 이날 전시장을 찾은 1만5000여 명의 ‘IT 마니아’들은 하나같이 C홀을 찾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펼치는 ‘인공지능(AI) 대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여서다.삼성전자는 세계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AI가 바꿔 놓은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집부터 자동차까지 생활 곳곳에서 차별화된 ‘공감지능 AI’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AI 뽐낸 삼성전자도시광장 콘셉트로 꾸민 삼성전자 전시관의 주인공은 ‘갤럭시 AI’였다. 도서관, 공원, 옷 가게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 뒤 각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도서관에선 ‘노트 어시스트’로 논문이나 긴 글을 빠르게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음성 녹음’으로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걸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공원에서는 ‘실시간 통역’ 기능에 힘을 줬다. 옷 가게와 식물원에선 ‘서클 투 서치’를 통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식물을 검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클 투 서치는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검색이 되는 신개념 검색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갤럭시 AI로 한결 편해진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고 했다.AI로 업그레이드된 사진 촬영 기능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했다. 스포츠파크 코너에서는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형 편집’을 통해 피사체를 옮겨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포토 스튜디오에서 셀카

    2024.04.17 18:54
  • "美테일러 공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50년 꿈의 이정표"

    “반세기 전, 삼성은 ‘지구상 가장 작고 발전된 컴퓨터 칩을 만들어 세상을 잇겠다’는 목표로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오늘 그 50년 꿈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사진)은 16일 자신의 링크트인에 이런 글을 올렸다. 경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건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400억달러 이상을 들여 파운드리 공장 2개 동과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시설을 들여놓기로 했고, 미국 정부는 이에 화답해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경 사장은 “테일러의 최첨단 제조시설이 완공되면 삼성은 미국 파트너 및 고객사들과 한층 더 가깝게 연결될 것”이라며 “설계부터 생산까지 미국에서 모든 작업을 다 하는 최첨단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역시 칩 공급망이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수천 개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와 고객사들의 지원이 없었으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7
  • 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AI로봇이 전기차 충전해준다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를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의 100㎾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충전 솔루션은 차량 인식·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전기차가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별도로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충전 인증을 완료한다. 그러면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다.충전이 끝나면 로봇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내 원위치시키고 자동결제가 이뤄진다.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 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 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해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6
  • LG전자 조주완의 특명…"3박자 갖춘 A.C.E 돼라"

    조주완 LG전자 사장(사진)이 리더십을 위한 행동 원칙으로 ‘ACE’를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소통 프로그램 ‘CEO F.U.N 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고성과 조직을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고성과 조직은)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 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조 사장은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프로덕트(product·제품 및 사업모델), 프로세스(process·일하는 방식), 피플(people·구성원 역량) 등 ‘3P’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3P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CEO F.U.N Talk는 조 사장이 취임한 후 임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열 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53
  • MZ 60% "난 기업가정신 낮아"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경제교육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9.7%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답했다. 경제 지식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9.5%가 ‘낮다’고 말했다.기업가정신이 낮다고 평가한 원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2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교 안팎 기업가정신 교육 부족’(26.3%), ‘고소득 임금노동자 선호 분위기’(25.3%),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11.8%)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1.7%가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갖추고 싶은 기업가정신으로는 ‘기회 포착 능력’(37.2%), ‘도전정신 등 실행력’(31.8%), ‘리더십 및 소통능력’(17.4%)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대에서 6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7.9%), 20대(62.1%), 30대(58.7%), 60대 이상(48.8%) 순이었다.한경협은 “20~30대 응답만 보면 60.4%가 스스로 기업가정신이 낮다고 답했다”며 “미래를 끌어나갈 MZ세대의 기업가정신도 낮게 나타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6 18:43
  • LG전자 "AI는 사용자 배려하는 공감지능"…미래차·혁신가전으로 새로운 경험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더욱 배려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가 제시하는 새로운 경험전시관(약 860m2) 전면에는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콘셉트 자동차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영화관·게임방 등으로 공간을 바꾸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AI 딥러닝 성능이 4배 더 강력해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용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인다. 알파11은 원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 전시관 한쪽 벽면에는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에는 물줄기가 흐르는 올레드 화면을 동시에 배치해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LG전자의 똑똑한 AI는 화질은 물론 음질까지 보정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공간음향으로 바꾸는 한편,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한다”고 설명했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 세탁건조의 핵심인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제품에 탑재된 AI 칩셋 ‘DQ-C’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탑재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내장형 AI) 프

    2024.04.16 16:36
  • 반도체 인재 쟁탈전…美 대학과 파트너십

    미국 반도체 투자 규모를 확정한 삼성전자, TSMC, 인텔의 다음 전투는 ‘고급 인재’ 확보전이다. 2030년까지 미국에서 부족한 반도체 인력이 6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만큼 ‘우수 인재 확보’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반도체기업은 수백억달러를 미국 명문대에 지원하며 S급 인재 확보에 나섰다.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달 초 발간한 ‘반도체 인력개발정책 청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반도체 일자리는 2030년까지 11만5000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기업이 잇달아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서다. 하지만 58%에 해당하는 6만7000개가 채워지지 못할 것이란 게 SIA의 분석이다. 부족한 인력의 상당수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부족분 2만3300명), 박사 학위 이상 엔지니어(1만7400명) 등 고급 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반도체업체들은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등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테일러에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는 텍사스대(UT)와 A&M대에 각각 370만달러와 100만달러를 투자했다. 반도체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 학부생 장학금, 대학원생의 연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최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인근 퍼듀대와 반도체 연구개발(R&D)을 함께하기로 했다.인텔은 미국 대학 18개 이상과 파트너십을 맺고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짓고 있는 TSMC는 반도체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애리조나주립대와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채용 방식도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에서 경력사원 지원 기준을 낮췄는데, 미국에

    2024.04.15 18:12
  • 애플, 글로벌 2위도 위태…샤오미와 3.2%P 差

    삼성에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왕좌를 내준 애플이 글로벌 2위 자리도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트랜션 등 중국 업체들에 추격당하고 있어서다.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17.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7%)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50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 글로벌 1위는 점유율 20.8%를 기록한 삼성전자였다.애플은 중국의 애국 소비로 중국 판매가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애플의 물량은 고스란히 중국 업체들이 가져갔다. 올해 1분기 샤오미의 점유율은 14.1%(3위)로 전년 동기(11.4%)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출하량은 4080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8% 증가했다.트랜션의 점유율은 9.9%(4위)로 전년 동기(5.7%)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출하량은 2850만 대로 84.9% 급증했다. 점유율 5위(87%)도 중국 업체 오포가 차지했다.중국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 돌풍에 힘입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박의명 기자

    2024.04.15 18:01
  • 삼성, 스마트폰 1위 복귀…샤오미는 애플 '맹추격'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1위를 애플에 뺏겼는데, 1개 분기 만에 다시 왕좌를 되찾은 것이다.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20.8%로 집계됐다. 이 기간 17.3%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애플은 출하량이 50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급감했다. 중국의 애국 소비 열풍으로 중국 내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6010만대로 0.7% 줄었다. 삼성전자는 세계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IDC는 “지난해 말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올해 1분기 삼성전자가 자리를 되찾으며 글로벌 1위 스마트폰 제조사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가 1위를 되찾았지만, 점유율은 전년 동기(22.5%) 대비 1.7% 줄었다. 애플의 지난해 말 점유율 감소 폭은 3.4%로 더 컸다. 이 자리를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올 1분기 샤오미의 점유율은 14.1%로 전년 동기(11.4%)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출하량은 408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8% 급증했다.중국 업체 트랜션의 점유율은 9.9%(4위)로 전년 동기(5.7%) 대비 4.2%포인트 늘었다. 출하량은 2850만대로 84.9% 급증했다. 점유율 5위(87%)도 중국 업체 오포가 차지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04.15 10:45
  • 삼성전자,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 美서 서비스

    삼성전자가 미국의 부동산 기업과 손잡고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삼성전자는 미국 플로와 협력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로는 고층 빌딩을 단장해 개인에게 주거용 아파트를 임대하는 법인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마이애미에 입주하는 422가구의 단지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프로젝터 등 삼성전자 가전제품과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넣기로 했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이 구축되면 센서가 인공지능(AI) 솔루션과 결합해 사용자 생활 패턴에 맞게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조절한다. 예컨대 입주민이 외출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를 가동해 조명과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오면 온·습도를 조절하고 전자기기 전원을 켜는 식이다.사업자에게도 주택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조명과 공조를 효율적으로 작동시켜 전체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가전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애프터서비스(AS) 센터로 연결해준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공유 주거 영역에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삼성전자의 가전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의명 기자

    2024.04.14 19:06
  • 갤럭시 AI 기능, S22도 가능…내달 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올해 1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능이 갤럭시 S22 시리즈를 포함한 2~3년 전 모델에도 적용된다.14일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기능이 다음달 초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 세대 스마트폰에도 지원한다. 다만 하드웨어상의 한계로 최신형 S24와 똑같은 수준의 AI 기능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2년 전 모델인 S22 시리즈, 폴드4, 플립4, 탭S8 시리즈는 S23 수준의 AI가 지원된다.3년 전 모델인 S21, 폴드3, 플립3는 ‘서클 투 서치’ ‘매직 리라이트’ 등 일부 기능만 지원될 전망이다. 지난달엔 S23 시리즈 등 지난해 출시한 모델에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등의 AI 기능이 적용됐다.박의명 기자

    2024.04.14 19:04
  • 유리기판 뛰어든 삼성전기 "2년 뒤 양산"

    ‘꿈의 기판’으로 불리는 유리기판 사업에 전자 부품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SKC가 주도해온 개발 경쟁에 미국 코닝, 일본 아사히글라스에 이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참전을 선언해서다. 유리기판은 기존 실리콘 및 유기 소재 기판에 비해 열과 휘어짐에 강한 데다 더 많은 회로를 그려 넣을 수 있어 갈수록 세밀화되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 내년 시제품 공개12일 업계에 따르면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날 서울대에서 ‘디지털 미래의 핵심 기술’이란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유리기판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종 사업장에 파일럿(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한 뒤 2026~2027년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 1월 유리기판 사업 추진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현재 유리기판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 업체는 SKC다. 올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2021년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유리기판 합작사 앱솔릭스를 세우고, 미국 조지아주에 2억4000만달러(약 3247억원)를 투자해 작년 말 유리기판 공장을 세웠다. 코닝은 내년 애리조나주에 유리기판 공장을 완공한다.LG이노텍도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문혁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해 유리기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유리기판 왜 꿈의 기판인가만들기 힘든 데다 제조단가가 높아 상용화되지 못하던 유리기판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인공지능(AI) 붐’ 때문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

    2024.04.12 18:20
  • 돌아온 'M&A 키맨'…삼성, 빅딜 시동 걸었다

    삼성전자가 2016년 미국 전자장치업체 하만 인수 이후 8년 동안 멈췄던 조(兆) 단위 인수합병(M&A)을 재개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M&A 등을 담당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발족한 데 이어 별도 연구조직에 있던 M&A 분야 ‘키맨’도 본사도 불러들였다. 업계에선 삼성이 인공지능(AI), 전장, 가전, 무선통신,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분야를 중심으로 실력 있는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시동 거는 삼성 M&A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전기·물산·SDI가 공동 출자한 연구조직인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미래산업연구본부장으로 일하던 안중현 사장이 최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로 자리를 옮겼다. 2022년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로 이동한 지 2년 만에 삼성전자의 경영전략과 M&A 업무를 담당하는 현업 부서로 돌아온 것이다.안 사장은 삼성의 주요 M&A 실무를 담당한 핵심인력으로 꼽힌다. 삼성의 최대 규모 M&A였던 하만(9조2000억원) 인수와 2015년 삼성의 화학·방위산업 사업을 한화에 매각하는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의 삼성전자 복귀에 대해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란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말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 역시 신사업 발굴과 함께 유망 기업에 대한 M&A도 담당한다. 삼성전자의 전체적인 사업을 조율하고 미래 전략을 짜는 사업지원 TF를 중심으로 경영지원실과 미래사업기획단이 머리를 맞대 M&A 타깃을 정하고 실무를 진행하는 구조를 짠

    2024.04.11 18:20
  • "LG전자 입사하면 얼마 받나"…올해 대졸 신입은 5200만원

    LG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이하 노경)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LG전자 노경은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을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노경은 이외에도 난임 치료 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리고,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모성보호제도 개선 등 일부 제도와 복리후생 지원도 늘렸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04.09 16:29
  • 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지난해보다 17% 성장 전망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대비 17% 성장하며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대비 3% 늘어난 12억 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과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에 힘입어 약 17% 성장이 예상됐다.지난 1월 온디바이스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판매 호조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언팩 행사에서 AI 기능을 갖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플립6’(가칭)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 현지에 아이폰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애플스토어를 추가로 열어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는 관측이다.박의명 기자

    2024.04.08 20:58
  • 대충 세워도 알아서 척척…오텍, AI 주차로봇 만든다

    이르면 2026년부터 기계식 주차장에 차량을 넣는 게 한결 편리해진다. 기계식 주차장 입구에 차를 아무렇게나 세우면 로봇이 차를 들어 차량용 엘리베이터에 알아서 넣어주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어서다.오텍그룹 계열사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8일 무인운반차량(AGV) 로봇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 대의 로봇이 차량 밑으로 들어가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들어 올려 주차장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하면 운전자가 기계식 주차장 안에 정확히 주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오텍은 올 3분기 시제품을 완성한 뒤 테스트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마치 발레파킹을 맡기듯이 차를 기계식 주차장에 대면 된다”며 “스마트폰으로 ‘출차 예약’도 할 수 있는 만큼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주차 로봇에는 인공지능(AI)이 장착돼 스스로 최적의 입출입로를 탐색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텍은 주차 로봇을 비좁은 기계식 주차장은 물론 면적이 넓은 대형 주차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주차장에도 주차 로봇이 도입되면 운전자가 빈자리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2025년 상용화와 함께 신규 시장이 창출되고,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차량을 주차해야 하는 대형 쇼핑몰과 승강기식 주차장 등을 보유한 건물을 주요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주차 로봇은 불법 주정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별도의 견인 조치 없이 손쉽게 차량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

    2024.04.08 18:28
  • LG 세탁·건조기 구매자 10명 중 8명 '올인원' 샀다

    올해 LG 베스트샵에서 LG전자의 세탁기나 건조기를 구입한 고객 10명 중 8명은 세탁과 건조를 하나로 합친 세탁건조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차별화한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올인원 제품인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가 출시되면서 LG베스트샵에서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이 77%로 높아졌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는 동급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콤팩트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하단에 4㎏ 용량의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까지 설치할 수 있다.업계에서 유일하게 LG전자만 갖추고 있는 미니워시는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기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워시콤보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미니워시를 함께 구입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워시콤보는 LG전자의 차별화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모터’를 사용했다.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건조 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해준다.박의명 기자

    2024.04.08 18:27
  • "직판체제 구축…TCL 팬 만들 것"

    “삼성과 LG처럼 TCL만의 충성 고객층을 만들겠습니다.”류런 TCL코리아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TCL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2년부터 쿠팡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했는데 직판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TCL은 현재 몇몇 가전 유통업체들과 입점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TCL은 지난해 11월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류 대표는 “소비자들이 TCL 제품을 접하면 품질에 대한 불신은 바로 해소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전시하고 마케팅과 광고 투자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TCL이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건 지난 2년간 쿠팡을 통한 온라인 판매 결과 승산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쿠팡에서 판매하는 TCL의 대표 TV 모델인 ‘C845’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사양 등에 힘입어 여러 차례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55형 96만원, 85형 254만원으로 같은 크기인 국산 TV의 절반 수준이다.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통한 화질 개선, 고화질 영상 솔루션인 HDR10+ 등 최첨단 기능도 갖췄다.류 대표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삼성과 LG의 아성을 뚫는 게 목표”라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이 모든 혜택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류 대표는 TCL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TCL은 패널 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에 380억달러(약 53조원)를 투자했다”며 “패널 생산부터 TV 제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시

    2024.04.07 19:13
  • 삼성·LG 제자리 걸음…中 가전은 폭풍질주

    메이디, 하이얼 등 중국 가전업체들이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가전 부문보다 훨씬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순이익 증가율로 따지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저렴한 가격’ 하나로 승부해온 중국 가전업체들이 요 몇 년 새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려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과 LG를 위협할 정도로 위상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침체 속에서도 고속 성장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그룹은 지난해 매출 3737억위안(약 70조원), 순이익 337억위안(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각각 8.1%와 14.1% 늘어났다. ‘넘버2’ 하이얼스마트홈도 비슷한 곡선을 그렸다. 매출(2614억위안)과 순이익(166억위안)이 각각 7.3%와 12.8% 증가했다.중국 중견 가전업체들의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하이센스 가전 부문 매출(856억위안)은 1년 전보다 15.5% 늘었고 순이익(28억위안)은 두 배가 됐다. 로보락은 로봇 청소기 시장을 휩쓸면서 지난해 매출(86억위안·전년 대비 증가율 31%)과 순이익(20억위안·73%) 모두 껑충 뛰었다.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부문이 정체 상태에 빠진 점을 감안하면 새로 커지는 시장을 중국기업들이 다 가져간 셈이다. 삼성의 지난해 TV·가전 매출은 56조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가전 1위’ 자리도 메이디에 내줬다. LG의 지난해 TV·가전 매출(44조3723억원)은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해외 시장 공략 나선 중국전문가들은 지난해 내수 침체에도 중국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가전은 더 이상 내수용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먹히는 제품이란 걸 증명했다는 이유에서다. 메이디가 대표적

    2024.04.07 18:54
  • 2년간 1만명…AI 인재 직접 키우는 LG

    “자, 이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겁니다. 각자 로직을 만들어보세요.”지난 6일 경기 이천에 있는 LG그룹 연수원(LG인화원) 강의실에 일순 정적이 흘렀다. 좌석을 꽉 채운 ‘인공지능(AI) 예비 전문가’ 99명에게 만만치 않은 숙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잡담은 사라지고 키보드 소리만 가득했다.이날 ‘미션’을 수행한 이들은 LG그룹의 청년 AI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LG에이머스(Aimers)’에 참여한 전국 대학생과 청년들이다. 지난 한 달간 온라인 교육을 통해 AI 모델 개발 방법을 배운 3014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99명이 1박2일(6~7일)짜리 LG인화원 초청장을 받았다.이들은 AI 모델을 개발한 바로 그 자리에서 ‘AI 고수’들로부터 검증받았다. LG AI연구원의 박사급 팀 리더 8명이 멘토로 참가해 하나하나 지도한 것. 한 관계자는 “몇몇 학생의 AI 모델은 당장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LG그룹이 LG에이머스를 시작한 건 2022년이었다. AI 인재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된 만큼 직접 AI 인재를 키워보자는 의도에서였다. LG는 그렇게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이 행사를 정례화했다. 학생과 청년들의 호응은 LG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세상 어디에나 써먹을 수 있는 그 귀한 AI 실무 지식을 공짜로 얻을 기회여서다. 여기에 LG 계열사 취업 때 가점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년간 1만 명에 달하는 청년(19~29세)이 이 교육을 신청한 이유다.교육은 한 달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올 상반기 과정은 머신러닝 수학, 예측 단서 스코어링 모델 개발, AI 지도학습 등 33개 강의로 구성됐다. 난이도는 석사급

    2024.04.07 18:10
  •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10배 급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넘게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대폭 뛰어넘는 ‘깜짝실적’이다.5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931% 늘어났다. 증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5조2636억원을 25% 상회했다.반도체 업황 개선이 깜짝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며 사업 정상화에 주력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초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미엄 TV 및 고부가 가전 판매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4.04.05 08:58
  • Z세대 인재 확보하라…LG 최고경영진 총출동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LG 계열사 최고경영진 50여 명이 총출동했다.LG는 4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연구개발(R&D) 인재 300여 명을 초청해 ‘LG 테크 컨퍼런스 2024’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부회장·맨 왼쪽)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이 참석했다.박의명 기자

    2024.04.04 18:57
  • "하이 빅스비" 한마디로 모든 삼성 가전 제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인덕션’으로 조리하면 주변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끓어 넘치기 전에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화력을 조절한다.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드나드는 식자재를 학습을 통해 인식한 뒤 조리법을 추천한다. 냉장고 안 식자재의 보관 기한이 임박하면 알림도 띄워 준다.삼성전자가 AI를 대폭 강화한 비스포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TV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독보적 AI를 생활가전에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가전을 통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안 모든 기기 연결하는 AI삼성전자는 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열고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 15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엔 AI칩, 카메라, 센서 등을 장착해 집 안의 삼성 가전 기기들이 ‘초연결’ 생태계를 이루고, AI 기술을 중심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물 간 경계 없이 연결돼 소통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말한다.냉장고, 세탁건조기, 인덕션,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과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원격 제어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대폰이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신제품에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폰과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폰에 리모컨 팝업이 뜬다. 리모컨을 찾아 집안을 뒤질 필요가 없고, 앱을 통해 개별 기

    2024.04.03 18:02
  • 삼성 반도체 부문,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D램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돈 되는’ 제품도 잘 팔린 덕분이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을 7000억~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5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582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4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추락하면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에 그쳤다.‘반도체 부활’의 일등공신은 D램이다. 수요 증가에 감산 효과가 더해져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보다 10~20%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 분기 대비 27%가량 오르면서 손실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AI 서버용 HBM, 최신 규격의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HBM 판매에서 HBM3, HBM3E 등 첨단 제품 비중이 올 상반기 절반을 넘어서고, 하반기에는 9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실적 질주’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33조8462억원(전망치 평균)의 영업이익을 낸 뒤 내년에는 ‘메모리 호황기’(2021년 51조6339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적자에 신음했던 낸드플래시도 연간 기준으로 2조5000억원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6

    2024.04.02 18:17
  • 류진 한경협 회장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서겠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가운데)이 20~30대 청년들을 만나 한국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류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학생,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등 청년 10명을 초청해 저출산 문제부터 진로, 취업, 기업가정신, 창업 생태계 등 한국 경제 전반에 걸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30대 직장인 참가자는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의 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준비청년 등에게 자격증 취득, 기술 교육, 이력서 자문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한 20대 참석자는 ‘신생한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한경협 회원사의 우수 신입사원을 선발해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는 한경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갓생한끼’(기업인과 MZ세대의 만남)의 신입사원 버전이다.한경협에 구직장터를 구축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청년 구직난의 원인 중 하나인 ‘잡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한경협 회원사를 주축으로 구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달라는 제안이다. 주택 마련, 결혼, 육아 등 현실적 주제와 함께 청년 기업인들의 고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류 회장은 “청년들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한경협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경제의 미래는 기업가정신에 달렸다”며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했다.박의명 기자

    2024.04.01 18:56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경쟁사보다 소비 전력 낮아

    삼성전자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소비 전력량이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1일 미국 에너지스타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의 미국 모델인 WD53DBA900H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19킬로와트시(kWh)로 경쟁사 380~390kWh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조기의 효율을 나타내는 CEF는 7.50로 경쟁사(6.00~6.30)보다 높았다. CEF는 단위 에너지당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동일하게 세탁 용량 25㎏, 건조 용량 15㎏인 WD53DBA900H 모델을 다음 달 중으로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미국 출시제품보다 건조 용량이 큰 국내 출시모델의 소비전력량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은 432.3와트시(Wh)로, 연간 소비전력량은 90.8kWh다. 단위요금 160원(1kWh 기준)과 연간 소비 전력량 90.8kWh를 곱한 연간 에너지 비용은 1만5000원으로, 국내 동종업계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삼성전자는 21㎏ 용량의 단독 건조기와 동일한 크기의 열교

    2024.03.31 17:22
  • "삼성 출신 많아"…中 반도체 가득 메운 '한궈른' [박의명의 K-인더스트리]

    “혹시 한궈른(한국인)? 한국인 직원 소개해줄게”지난 20~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차이나 2024’.중국 대표 반도체 장비 업체 A사를 방문하자 중국 직원이 기자를 한국인 직원에게 안내했다. 다른 반도체 업체를 방문하자 한국인 직원 두 명이 기자를 맞았다.전시장을 돌아보며 충격을 받았던 점은 부스를 지키고 있는 수많은 한국인 직원들이었다. 중국 주요 반도체 업체의 상당수는 부스에는 한국인 직원을 두고 있었다.통역을 동반할 필요도, 영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 이들은 유창한 우리말로 한국 바이어와 언론 등에 중국 제품을 소개하고 중국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장비 업체 A에 있는 한국인 직원은 삼성전자 출신이었다. 그는 7년 전 중국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답했다. 그는 “웨이퍼 기술은 중국이 거의 자립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중국 B 업체에 있는 한국인 임원은 한국과 미국 반도체 회사를 두루 거친 핵심 인력이었다.행사에서 만난 한국인 직원 대부분은 영업, 마케팅, 홍보 등 경영지원 부서에 근무하는 인력이었다. 행사를 참관한 한 한국 반도체 회사 직원은 “지원 부서에도 이렇게 많은데, 연구소나 현업 부서 등에는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갔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중국 반도체 기술력은 몇 년 새 몰라보게 높아졌다. ‘중국 반도체 자립의 상징’으로 꼽히는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나우라(북방화창)는 미국의 제재 이후 실적이 껑충 뛰었다.나우라의 지난해 1~3분기 순이익은 52억7513만위안(약 9745억원)으로 2022년 한 해 순이익(23억5272위안)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같은 기간(작년 3분기 누적) 국내 최대

    2024.03.30 12:19
  • 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 단장…키워드는 '연결'

    LG그룹의 ‘얼굴’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건립 3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작년 초 시작한 저층부(지하 1층~지상 5층) 공간 리모델링을 1년2개월 만에 끝냈다. 축구장 세 개 크기의 이 공간은 동관과 서관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연결’에 방점을 두고 설계했다.LG그룹은 다음달 1일 LG트윈타워 저층부를 전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가 ‘쌍둥이 빌딩’의 저층부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한 것은 1987년 건립 후 처음이다. 지상 34층짜리 2개 동으로 이뤄진 LG트윈타워에는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가 들어서 있다.이번 리모델링은 두 동 간 이동이 불편하다는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연결성’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동·서관 2층을 잇는 다리(트윈 브리지) 등을 만들었다.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를 곳곳에 마련했다.사람과 자연도 연결했다. 지하 천장에 유리창을 넣어 자연 채광이 지하까지 들어오도록 했다. 건물 출입구에는 분수와 야외 정원도 조성했다.새롭게 단장한 저층부 공간의 이름은 임직원 공모 및 투표를 거쳐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붙였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LG는 설명했다.LG는 과거와 미래도 연결 대상으로 삼았다. 지하 1층 중심부 한쪽에 리모델링 전 바닥 타일을 일부 남겨뒀다. 이 자리에선 1966년 금성사(현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현재 최신 제품인 올레드 TV의 이미지를 전시한다. LG 관계자는 “LG의 혁신 역사를 임직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ld

    2024.03.28 18:24
  • 500대 기업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이 '경력 신입'

    지난해 500대 기업 신규 입사자 4명 중 1명은 ‘중고 신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자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123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작년 대졸 신규 입사자의 25.7%가 다른 회사에 다닌 경력이 있는 ‘경력 신입’이었다. 전년에 비해 3.6%포인트 늘었다.경력 신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전 회사 경력 기간은 평균 1년4개월이었다.수시 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는 기업도 늘었다.박의명 기자

    2024.03.28 18:12
  • 19년간 850개社 컨설팅…올해 16곳 자문

    한경협경영자문단은 2004년 7월 출범했다. 지난 19년간 850여 개 대기업 협력사 및 중소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다. 27일 시작한 올해 1기 ‘경영닥터제’는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참여 기업 의사에 따라 자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올해 1기 경영닥터제에서는 플러스팩, 인포젠, 세창케미컬, 대공, 에버메이트, 한교식품산업사, 금강테크, 아나텍, 지엔피테크, 대한폴리텍, 디에스전자, 대원기전, 키프코전자항공, 대동정밀공업사, 공진산업개발, 원방산업 등 16개 기업이 자문을 받는다. 이들 기업은 이날 발대식에서 첫 컨설팅을 받았다. 다음달부터는 현장 컨설팅을 받는다. 이들은 경영자문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신규 시장 개척, 업무 프로세스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의명 기자

    2024.03.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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