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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인혁 기자
    이인혁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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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 코레일, KTX 20주년 맞아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코레일이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문화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코레일은 문화역서울284의 1,2층과 외부를 활용해 총 13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전시 주제는 ‘Journey Beyond Plus: 여정 그 너머’다. KTX와 철도가 일으킨 변화상을 탐구한 예술작품과 철도 유물 및 기술품 체험전시 등으로 구성됐다.밀라노 디자인위크와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예술감독을 맡은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이번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파리메종오브제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미연 디렉터가 큐레이터를 담당한다. 코레일은 미디어,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작가와 협업해 철도를 재해석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속도혁명을 촉발한 KTX의 의미를 조명하고, KTX와 그 안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철도 기술품은 코레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방식으로 전시했다. 또한 연도별로 변화한 열차 모형을 디지털 트윈으로 경험할 수 있다. 대형 디오라마와 3D 영상, VR 체험 등도 마련됐다.전시장 외부에선 KTX 관련 해설강의 영상을 들을 수 있다.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가 해설하는 1시간짜리 강의다. 전시 기간 내 매주 토, 일요일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강의가 송출된다.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코레일 명예기자단 등이 참석했다. 가수 영탁을 코레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도 이날 함께

    2024.03.28 15:38
  • 부동산플래닛, 박준형 前 제이알투자운용 본부장 영입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캐피탈마켓 부문 전무로 박준형 전 제이알투자운용 본부장(사진)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박 신임 전무는 투자자문과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분야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았다. 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 부동산사업부장, 에이아엠투자운용 투자사업본부 부장, KB부동산신탁 리츠사업부 팀장, 제이알투자운용 투자사업1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박 신임 전무는 “자금조달, 부동산 구조화 금융 기법 등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의 부동산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자산 운영과 관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부동산플래닛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입매각, 임대차, 부동산 자산 운영 및 관리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3.28 15:19
  • 여의도 고도제한 완화…'동고서저' 바로잡는다

    국회 이전이 현실화하면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여의도 개발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국회 이전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여의도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동고서저’ 형태가 완전히 바뀐다는 점이다. 현재 증권가가 있는 동여의도에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 63스퀘어 등 초고층 빌딩이 즐비하지만 국회 인근 서여의도에는 20층 이상 건물도 없다. 국회의사당(높이 60m)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서여의도 일대의 층고가 41~51m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이 규제는 국회 보안과 시설 보호 등을 이유로 1976년부터 적용돼왔다.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서여의도에도 최고 43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안을 발표했다. 국회의사당에서 여의도공원으로 갈수록 높이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75m→120m→170m 이하)하는 내용이다. 이는 여의도를 미국 뉴욕 맨해튼 같은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이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서 서울시는 동여의도 일대에 최대 1200%의 용적률을 허용해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 수준의 건물도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서여의도의 고도 제한 완화 계획은 국회 반대에 부딪혀 올해 1월 보류됐다. 국회가 이전하면 동여의도에 맞먹는 층고 완화가 서여의도에도 적용돼 ‘빌딩 키 맞추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회의사당 부지가 어떻게 개발될지도 관심을 끈다. 오 시장은 27일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하면) 의사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한 생태녹지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 워싱턴DC의 내셔널몰이나 싱가포르의 보

    2024.03.27 18:44
  • "전셋값 7000만원 날아간 셈"…빌라 집주인들 속 터진다

    다세대·연립 등 빌라 집주인이 최근 작년보다 하락한 공시가격을 받아 들고 울상을 짓고 있다. 공시가가 내려가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 한도도 낮아져 ‘강제 역전세’(이전 계약보다 전셋값 하락)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는 지난해보다 1.52% 올랐다. 지난해 가격이 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등은 올해 공시가도 상승했다. 하지만 전세사기 여파로 수요가 확 꺾인 빌라 중에선 공시가가 하락한 사례가 적지 않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빌라의 공시가는 작년 1억8100만원에서 올해 1억7100만원으로 1000만원 낮아졌다.보유세 부담 감소 등의 이유로 공시가 하락을 반기는 아파트 소유주도 있다. 하지만 빌라 보유자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해 5월부터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기존 공시가의 150%에서 126%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올해 공시가가 내려간 만큼 보증 한도는 더 낮아지게 됐다. 서울 송파구 한 빌라 공시가격은 2022년 2억300만원에서 작년 1억8900만원으로 내려간 데 이어 올해는 1억8400만원으로 낮아졌다. 2022년만 해도 이 빌라의 HUG 보증 한도는 3억450만원(2억300만원×1.50)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2억3184만원(1억8400만원×1.26)으로 7000만원 넘게 내려간다. 보증 한도 차원에서 보면 전셋값이 2년 새 7000만원 넘게 떨어진 셈이다. 전세 세입자는 HUG 보증을 받는 물건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빌라 전셋값이 HUG 보증 한도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은 “화곡동, 인천 미추홀구처럼 전세사기 이슈가 있었던 지역에서 빌라 공시가가 5% 이상 떨어진 사례가 많다”며 “

    2024.03.27 17:36
  • '공시가 현실화' 폐지, 재건축 규제 완화…4·10 총선에 달렸다

    약 2주 후면 어느 정당이 22대 국회의 주도권을 쥐게 될지가 판가름 난다. 정치권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와 수요자도 ‘4·10 총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 정부가 재건축과 세금 등 각종 부동산 영역에서 제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정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여야의 공약 차이도 눈에 띈다. 철도 지하화, 지방 인구 감소 지역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다. 반면 재건축 규제나 다주택자 세금 부담 완화 등에 대해선 온도 차가 감지된다. ○세금·재건축 정책 운명은2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20차례 넘게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부동산 정책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게 대표적이다. 주택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공시가격을 2035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뒤집겠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과 임차인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같은 공언의 현실화 여부는 다음달 10일 이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각각 부동산공시법, 지방세법 등의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되면 세금 부담 완화 정책이 실행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를 통해 다주택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침체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반대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 국면이 유지되면 세금 완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건 어려워

    2024.03.27 16:15
  • 日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우리관리 사업장 견학

    일본의 맨션 관리업체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가 지난 22~23일 국내 공동주택 관리업체인 우리관리를 방문해 본사와 사업장 등을 견학했다. 세코 요우스케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사장 등은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으로부터 국내 공동주택 관리 현황과 일본과의 차이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은 한국의 대단지 아파트와 단지내 대규모 상주 인력,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 낮은 위탁관리수수료 등에 흥미를 보였다.이들은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1996가구)와 ‘강남수서1단지’(720가구) 등도 방문했다.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구축 아파트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싶다는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측 요청에 따라 두 단지가 선정됐다. 세코 사장 일행 등은 상당수의 전문인력이 단지에 상주하고 있다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세코 요우스케 사장은 “특히 관리사무소장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단순히 입주민의 부탁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3.27 16:05
  • 서울 집값 하락 멈췄는데…매물은 왜 점점 쌓이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16주 만에 하락을 멈춘 가운데 매물은 점점 쌓여 8만 건을 웃돌고 있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집을 팔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과 거래 위축 전조 현상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달 8만3440건까지 늘어났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올해 1월 한때 7만3000건대까지 떨어졌는데, 2개월 만에 1만여 건 더 쌓였다. 서울 매물이 8만 건을 넘은 건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선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집값은 보합(0%)을 나타내며, 상승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2월 1824건에서 올해 1월 2575건으로 반등했다. 이날 기준(신고기한 30일) 2월 거래량도 2420건에 달한다. 개학 시기를 앞두고 강남권 학군지 매수세가 붙은 데다 1월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 효과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일각에서는 지난달 말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보다 훨씬 강력한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서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매물이 계속 쌓이고 있는 게 증거라는 얘기다. 스트레스 DSR이란 미래 금리 인상 위험을 반영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제도다. 대출 한도가 수천만원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도가 줄기 전에 대출을 받아두자는 수요가 1~2월 거래량 증가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스트레스 DSR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도 적지 않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2024.03.26 17:40
  • 도심 새벽 출근길, 버스 없는 시골길…이젠 자율주행차 달린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시내버스 첫차에 자율주행이 도입된다. 버스 배차간격이 긴 강원 강릉의 벽지구간에선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다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강원(강릉), 대구, 충남, 제주, 전남(순천) 등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른 지원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시범운행지구 지정,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 자율주행 실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에 집중해 왔다. 최근 시범운행지구가 전국으로 확산한 만큼, 이제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 확산하도록 이번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서울시는 환경미화원 등 출근시간이 빠른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하반기부터 중앙차로 시범운행지구(합정~동대문)에서 시내버스 첫 차에 자율주행을 도입한다. 심야 자율운행택시(강남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환승할인 적용 등도 함께 추진한다.강릉시는 벽지구간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선보인다. 고령자 편의를 위해 앱 뿐 아니라 전화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은 주정차 단속 및 방범순찰 자율주행차를, 대구시는 도심과 부도심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한다.제주도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차와 교통 불편지역에서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전남은 순천역부터 국가정원까지 관광연계형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한다.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ldq

    2024.03.26 11:00
  • 16억 아파트, 1년 만에 팔린 가격이…분당 집주인들 '환호'

    오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을 앞두고 경기 화성 동탄과 성남 분당, 서울 수서 등 수혜지역 집값이 ‘억 소리’ 나게 뛰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유동인구 증가 등을 바탕으로 상업이나 편의시설 인프라 확충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용인 구성역과 파주 운정 등 연내 GTX 정차를 앞둔 다른 지역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동탄 역세권, 전용 102㎡ 22억원에 거래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30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다.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 75분 걸리던 동탄부터 수서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교통 여건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동탄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화성 오산동 동탄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주상복합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지난달 22억원(34층)에 신고가를 쓰며 화제가 됐다. 작년 9월 21억원(25층)에 거래됐는데 5개월 새 1억원 뛰었다. 최근 23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동탄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단지도 몸값이 뛰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 116㎡도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21억원(32층)에 손바뀜했다.동탄엔 다른 개발 호재도 있다. 경부고속도로 동탄 분기점(JCT)과 기흥동탄 나들목(IC) 구간이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터널(지하화) 상부 공간엔 동탄1·2신도시를 잇는 6개 연결도로와 축구장 12배 규모(8만9729㎡)의 도심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심 단절이 해소돼 지역 내 연결성이 더욱 높

    2024.03.25 17:58
  • "미국 동포들도 찾는다"…실버주택 관심 집중

    고령화가 한층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건강 관리와 호텔식 컨시어지 등 액티브 시니어(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실버타운에 입주하기 위해 역이민을 고려하는 재외동포가 생기고 있을 정도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벨로퍼(시행사) 엠디엠이 경기 의왕시에 공급하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투시도)에 재미동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업체와 협업해 현지에서도 상담이 가능하게 했다”며 “현지에서 계약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직접 계약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 536가구와 분양형 오피스텔 842실로 구성된 세대공존형 주거단지(1378가구)다. 단지 주변에 백운호수, 바라산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도 가깝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 안에 의료시설과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호텔식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청소와 쓰레기 분리배출 등 하우스키핑, 각종 스케줄 예약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다른 실버타운도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내년 10월 서울 강서구에서 문을 여는 ‘마곡VL르웨스트’(810가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내년 3월 서울 송파구에서 ‘위례 심포니아’ 운영을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 이시형 원장의 세로토닌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이처럼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로 노후 생활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기대에 국

    2024.03.25 17:54
  •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직선·지하화' 구간 28일 개통

    경부고속도로 동탄 분기점(JCT)과 기흥동탄 나들목(IC) 구간이 직선·지하화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전 5시 개통한다. 지하화 구간 상부 공간엔 공원과 연결도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3월부터 7년간 사업비 4096억원을 들여 진행된 동탄 JCT~기흥동탄 IC 직선·지하화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도로의 선형을 곡선에서 직선으로 개선(4.7㎞)해 주행성을 높이고, 도심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를 지하화(경부동탄터널, 1.2㎞)해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프로젝트다.국토부는 향후 터널 상부 공간에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동서 연결도로 6개소를 만들어 동탄역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간선 도로 2개는 오는 6월, 보조간선 4개 도로는 오는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축구장 12배 규모(8만9729㎡)의 친환경 도심공원도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오는 5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30개월이다.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교통시설과 도시공간의 조화로 도로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지역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시 공간 이용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3.25 11:00
  • 신생아 특공 신설·부부 중복청약 허용

    신생아 특별공급이 신설되고 부부 중복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 혼인·출산 가구에 유리한 방향으로 청약 제도가 개편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우선 ‘결혼 페널티’가 사라진다. 예컨대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 청약 당첨 및 주택 소유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 대상자 본인은 특별공급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된다. 부부가 청약에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 공공주택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한 맞벌이 부부 합산 연소득은 기존 1억2000만원 이내에서 1억6000만원 이내로 완화된다.민영주택 가점 계산 시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50%까지 합산해 최대 3점의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가령 본인의 청약통장 보유 기간이 5년(7점)이고 배우자가 4년(6점)일 경우, 배우자 가점의 50%(3점)를 더해 10점을 인정받게 된다.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도 완화된다. 현재는 3자녀 이상 가구만 신청할 수 있는데 2자녀 가구도 다자녀 특공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임신·입양 포함)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대상이다. 이 유형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뉴홈(공공분양) 연 3만 가구, 민간분양 연 1만 가구, 공공임대 연 3만 가구다.정부는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으로 청약에 당첨될 경우 입주 시점에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금리 연 1.6~3.3%, 한도 5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인혁 기자

    2024.03.24 18:39
  • 직주근접 '입지 불패'…마포·종로 거래 후끈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을 멈춘 가운데 마포구와 종로구 등의 ‘직주근접’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까지 거리가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이들 단지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19억7000만원(25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올해 1월 같은 면적이 19억4000만원(23층)에 거래됐는데, 두 달 새 몸값이 3000만원 올랐다.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123㎡ 가격도 지난 1월 21억7000만원(5층)에서 지난달 24억원(11층)으로 뛰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역세권 단지인 신수동 대원칸타빌 전용 84㎡ 몸값도 지난달 9억5000만원(1층)에서 이달 10억5000만원(3층)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도심과 사실상 붙어 있는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도 전용 84㎡가 지난달 21억4000만원(10층)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2022년 5월 22억2500만원(9층) 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달엔 가격이 조정된 거래(19억3000만원)가 나타났다.직주근접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희궁자이 건너편 경희궁유보라 오피스텔은 이달 청약에서 11가구 모집에 999명이 몰려 평균 9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시장 침체로 청약 미달 사태를 빚는 대부분 단지와 다른 성적표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8일) 기준 서울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 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을 5개 권역을 나눴을 때 집값이 상승 전환한 권역은

    2024.03.24 17:37
  • "연봉 6000만원 커플, 이제 결혼해도 OK"…직장인 '환호'

    #1. 연봉 6000만원의 5년차 직장인 A씨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 합산소득(연 1억2000만원)이 소득기준을 초과해, 공공주택 특별공급에 청약을 넣을 수 없어 고민이 많다.#2. B씨와 배우자는 각각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둘 다 당첨됐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중복당첨에 해당돼 모두 부적격 통지라는 날벼락을 듣게 됐다.정부가 이 같은 ‘결혼 페널티’를 없애고, 출산 가구가 더 많은 내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먼저 혼인에 따른 청약 불이익이 사라진다. 예컨대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 청약 당첨 및 주택 소유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대상자 본인은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신생아 등 세가지 유형의 특별공급에서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재혼한 경우도 마찬가지다.또한 앞으로 부부가 중복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은 유효한 것으로 처리된다. 부부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청약에 모두 당첨되고 분 단위 신청시간도 같은 경우엔, 연장자를 당첨자로 정한다. 무순위 청약이나 사전청약에서도 부부 중복신청이 가능하다.지금까지는 공공주택 특별공급에서 맞벌이 부부는 합산 연소득 약 1억2000만원까지만 신청이 가능했다. 앞으로 약 1억6000만원까지 소득 기준이 확대된다. A씨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예비 부부들의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민영주택 가점제에서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의 50%(최대 3점)까지 합산할 수

    2024.03.24 11:00
  • 21억 아파트 24억으로 뛰었다…집주인들 '신바람'난 동네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을 멈춘 가운데 마포구와 종로구 등의 ‘직주근접’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직장까지 거리가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이들 단지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19억7000만원(25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올해 1월엔 같은 면적이 19억4000만원(23층) 거래됐는데, 두 달 새 몸값이 3000만원 올랐다.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123㎡ 가격도 지난 1월 21억7000만원(5층)에서 지난달 24억원(11층)으로 뛰었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역세권 단지인 신수동 대원칸타빌 전용 84㎡ 몸값도 지난달 9억5000만원(1층)에서 이달 10억5000만원(3층)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광화문이나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도심과 사실상 붙어 있는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2단지도 전용 84㎡가 지난달 21억4000만원(10층)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2022년 5월 22억2500만원(9층)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달엔 가격이 조정된 거래(19억3000만원)가 나타났다.직주근접 단지는 

    2024.03.23 12:34
  • GTX '수서~동탄' 4450원…출퇴근 배차간격은 17분

    지난 20일 서울 수서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승강장. KTX처럼 앞머리가 살짝 돌출된 푸른빛의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에 탑승해 노래 두 곡을 채 듣기도 전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소요 시간은 단 7분. 최종 목적지인 화성 동탄역까지 걸린 시간도 20분에 불과했다.오는 30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GTX 시대가 열린다. 경기 남부지역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3200원(수서~동탄 편도 4450원)으로 확정됐다. ○출구부터 탑승장까지 7분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서역과 성남역, 동탄역을 지나는 GTX-A가 이달 30일부터 탑승객을 맞는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용인)은 오는 6월부터 정차한다. GTX는 최고 시속 180㎞로 달린다. 정차 시간 등을 고려한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101㎞로,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빠르다. 광역버스로 75분 걸리던 동탄에서 수서까지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GTX는 지하 40~50m 깊은 공간에서 달린다. 하지만 지상 출입구에서 탑승장까지 이동시간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예컨대 성남역 2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GTX 승강장까지 직접 걸어가 보니 약 7분이 걸렸다. 지하 6층에 있는 동탄역 GTX 승강장까지 가는 데도 비슷했다. 수서역(3호선·수인분당선·SRT)과 성남역(경강선) 등은 모두 환승역이다. 국가철도공단은 GTX에서 내려 다른 지하철 승강장까지 3분(보행속도 60m/분당 기준) 이내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GTX는 오전 5시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평균 배차 간격은 약 20분이다. 출근 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평균 배차간격은 17분(14~21분)

    2024.03.21 18:14
  • 교통·교육·공원 '3박자 완벽'…김해 시그니처 단지 뜬다

    경남 김해시에서 향후 아파트 공급 부족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지난해 김해의 주택건설 승인 건수는 단 4건이었다. 2022년(13건)보다 70% 줄었다. 건수가 아닌 가구 수로 따져도 9160가구에서 2384가구로 74% 급감했다. 김해는 특히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수급 불균형 속에 신규 분양 단지의 미래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롯데건설이 이달 경남 김해 구산동 593 일대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다세권’ 브랜드 단지인 만큼 김해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지공원역과 인접한 단지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대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주택형은 총 5개 타입으로 설계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 84㎡A 365가구, 84㎡B 54가구, 84㎡C 105가구, 84㎡D 162가구, 84㎡E 28가구 등이다.구산동과 내동 일대는 김해의 대표 주거 중심지로 꼽힌다. 먼저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과 가깝다. 연지공원역을 통해 부산 사상구와 북구 등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2·3호선 환승하면 부산 도심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도로 인프라도 나쁘지 않다. 김해대로, 금관대로를 타고 창원이나 부산으로 빠르게 갈 수 있다. 서김해IC와 동김해IC가 가까워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부산이나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4.03.21 17:00
  • GTX '수서~동탄' 요금 4450원…"K-패스 할인시 3000원대 가능"

    이달 30일 본격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이용요금이 수서~동탄 구간 기준 445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K-패스’를 이용하면 성인 기준 3000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21일 GTX 요금 체계를 공개했다. 기본요금 3200원에 5㎞ 마다 250원의 거리요금(10㎞ 초과시)이 붙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은 345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지하철 기본요금(1400원)의 세배를 넘는다. 반면 SRT 수서~동탄 구간 이용요금(7400원)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금액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시간 단축 효과를 고려할 때 비싼 금액은 아니다”고 했다. GTX를 타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SRT(17분)와 비슷한 수준이다.GTX에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는 걸 감안하면 SRT 대비 가격 경쟁력은 더 커진다. GTX에서 수도권 버스나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동탄역에서 SRT를 통해 수서역으로 간 뒤 3호선을 이용해 일원역으로 갈 때 드는 비용은 8800원이다. GTX-A 이용시 4450원만 내면 된다. 4350원 저렴하다.GTX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직장인 및 학생 등이라면 오는 5월부터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가 오는 5월 선보일 K-패스에 GTX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K-패스란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20~53%를 적립(최대 60회)해 다음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K-패스의 환급 할인을 받으면 수서~동탄 기준 일반인은 3560원, 청년(만 19~34세)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에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6~12세)·장애인&mi

    2024.03.21 11:00
  • GTX '동탄~수서' 노래 다섯곡 들으니 도착…"배차간격 아쉽네"

    지난 20일 서울 수서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승강장. 직육면체 형상의 일반 지하철과 달리 KTX처럼 앞머리가 살짝 돌출돼 있는 푸른빛의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에 탑승해 노래 두곡을 채 듣기도 전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은 단 7분. 최종 목적지인 화성 동탄역까지 걸린 시간도 20분에 불과했다.GTX 시대가 이달 본격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삶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승강장까지 내려가는데 7분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승 행사를 통해 GTX의 속도를 미리 체험해봤다. “역시 빠르구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수서역에서 성남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34.9㎞를 20분 만에 달렸다. 출퇴근 시간대 기준 버스로 약 90분 걸리는 거리다. 오는 6월 구성역(용인)이 개통하면 1분 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GTX는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한다. 정차시간 등을 감안한 평균 운행속도(표정속도)는 시속 101㎞다. 일반 지하철보다 3배 빠른 셈이다.고속으로 달리는데도 승차감은 안정적인 편이었다. 소음이나 덜컹거림이 지하철보다 심한 느낌은 아니었다. GTX 만의 차별화된 객실 내부 구조도 눈에 띄었다. 예컨대 좌석 사이에 팔걸이가 있고, 의자 폭도 일반 전동차(450㎜)보다 넓은 480㎜다. 짐을 올려둘 수 있는 좌석 위 선반은 따로 없다. 바닥엔 불연성 소재의 카페트가 깔려 있다.그동안 GTX가 이동속도는 빨라도 환승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

    2024.03.21 11:00
  • 한미글로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지아’ BI 공개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니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20일 공개했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올해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심포니아를 처음 공급할 예정이다.심포니아란 브랜드는 교향악을 뜻하는 ‘심포니’에서 착안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마에스트로’와 연계성을 유지하되, 액티브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가 어우러진 곳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심포니아는 거주자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돌봐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되, 임대료는 높지 않게 책정할 예정이다.첫 사업인 ‘위례 심포니아’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11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위례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인프라나 서울 주요권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위례신도시의 상징인 휴먼링과 연계한 산책로도 마련됐다. 위례 스타필드 등 문화 여가시설 접근성도 좋고, 트램역이 사업지 150m 이내에 설치될 예정이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건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레스토랑에선 항상 건강식이 제공되고, 피트니스 센터와 스크린골프존도 마련된다. 국내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의 존재를 처음 소개한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올해 말에 준공해 내년 3월 운영 개시하는 게 목표다. 최덕배 한미글로벌디앤아이 전무는 “상반기에 위례 심포니아 견본 주택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

    2024.03.20 08:40
  • 행복청 직원들이 서울 '핫플' 탐방 나선 까닭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처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도시상징광장에서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19일 업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행복청 직원이 행복도시를 ‘재미있고 즐거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달 초부터 서울 주요 ‘핫플레이스’ 탐방에 나섰다. 총 8개 조로 나눠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경의선 숲길, 성수동, 서울숲 등을 둘러보고 오는 프로그램이다.행복청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 일원에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자족도시를 선보이는 역할을 맡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11년 첫 마을 입주, 2012년 첫 정부기관(국무총리실) 이전 등 초기 건설단계를 거쳐 2021년부터는 도시기반시설 완비라는 목표 아래 마지막 3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족·관광 기능을 대거 확충하는 게 행복청의 올해 계획이다.‘젊은 직원들을 행복도시가 벤치마킹할 만한 전국 주요 핫플(명소)에 보내보자’는 생각은 김형렬 행복청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세종시 등 충청권에만 머물면 트렌드에 뒤처질 수 있어서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젊은 도시’지만 아직 딱딱한 공무원의 도시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다. 현장 탐방 이후 행복도시를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도시계획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행복도시에 공원과 녹지가 많이 있긴 하지만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한 직원은 “서울숲의 ‘제이홉(BTS 멤버) 숲’이나 연예인 벤치 등 랜드마크가 될 만한 요소가 필요하다”며 “유휴 부지에 선형공

    2024.03.19 17:26
  • 잠실주공 5단지 보유세 30% 넘게 뛴다…이촌 한가람은 '제자리 걸음'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올해 보유세가 30% 넘게 뛸 것으로 관측됐다.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등 강북권 고가 단지의 보유세 부담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19일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이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는 올해 7~32%의 보유세 상승률을 나타냈다.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의 올해 보유세(1주택자, 세액공제 없음)는 전년 대비 32.38% 오른 580만9344원으로 추정됐다. 이 단지의 보유세는 2022년 915만2484만원에서 지난해 438만8424만원으로 50% 넘게 빠졌다. 하지만 올해 강남권 주요 단지 중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역시 강남권 유망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18.74%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 전용 84㎡의 보유세는 작년 440만8829원에서 올해 523만4885원으로 오르게 된다.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807만2448원→931만5600원, 15.40%), 반포자이 전용 84㎡(834만1145원→941만6519원, 12.89%),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1837만8108원→2050만5330원, 11.57%)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반면 이촌동 한가람 전용 84.89㎡의 보유세는 작년 362만2913원에서 올해 365만4182원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을 전망이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267만391원→276만6626원, 3.60%),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243만4560원→253만9320원, 4.30%) 등 강북권의 다른 대표 단지들도 5% 미만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남권과 대조를 이뤘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3.19 09:57
  • "도심복합개발에 디벨로퍼도 참여시켜야"

    정부가 내년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복합개발사업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디벨로퍼도 사업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토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두 번째 릴레이 세미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8·16 대책’에서 민간기관도 도심복합개발사업 시행자로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조합의 전문성 부족과 공공 주도에 대한 주민의 반발 등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내년 2월부터는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나 리츠 같은 전문기관이 사업시행자 역할을 맡아 노후 역세권 등을 문화시설과 산업시설, 주택 등으로 복합개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리츠 영업인가 이전에도 토지 등 소유자의 현물출자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디벨로퍼는 리츠를 통해 개발에 참여할 수 있지만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춘 디벨로퍼는 직접 사업자로 나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롯폰기힐스에 민간 대출, 정책 투자은행, 담보대출 등이 활용된 것처럼 국내에서도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건설 경기는 2025년까지 부진할 전망”이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을 통한 공공주택 확대, 부실 우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재구조

    2024.03.18 17:36
  • "민간 주도 도심복합개발에 디벨로퍼도 참여시켜야"

    정부가 내년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복합개발사업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신탁사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뿐 아니라 디벨로퍼(시행사)도 사업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의 여파로 건설 경기 부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국토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두 번째 릴레이 세미나를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8·16 대책’에서 민간기관도 도심복합개발사업 시행자로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조합의 전문성 부족과 공공 주도에 대한 주민의 반발 등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내년 2월부터는 조합 설립 없이 신탁사나 리츠 같은 전문기관이 사업시행자 역할을 맡아 노후 역세권 등을 문화시설과 산업시설, 주택 등으로 복합개발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리츠 영업인가 이전에도 토지 등 소유

    2024.03.18 16:20
  • "프리미엄 얹어도 분양가보다 저렴"…전국서 손바뀜 활발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거래나 무순위 청약(줍줍) 등을 노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가 최근 나오는 단지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과거 분양한 단지를 다시 보자”는 인식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충남 아산 분양권 거래 활발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분양·입주권 거래 규모는 408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3159건까지 떨어졌는데, 12월 345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분양권’이 청약 당첨자한테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을 권리를 구매하는 개념이라면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으로부터 입주할 권리를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1월 전국에서 분양·입주권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총 4488가구)이었다. 총 276건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작년 6월 분양한 단지다. 최근 전매제한(6개월) 규제가 풀리며 매수세가 유입됐다.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6억9920만~8억2697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당시만 해도 “비싸다”는 평이 많았다. 전반적인 분양가 자체가 뛰면서 “단지 규모나 입지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전용 84㎡ 분양권은 주로 8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1140가구·164건)와 충북 청주 ‘원봉공원 힐데스하임’(97건)이 대연 디아이엘의 뒤를 이었다.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경우 전용 84㎡ 기준 4억1850만~4억8010만

    2024.03.17 18:01
  • "웃돈 수억원 붙은 분양권 사느니…" 요즘 투자자 몰리는 곳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분양권 거래나 무순위 청약(줍줍) 등을 노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가 최근 나오는 단지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당분간 “과거 분양한 단지를 다시 보자”는 인식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부산·충남 아산 분양권 거래 활발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분양·입주권 거래 규모는 408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3159건까지 떨어졌는데, 12월 345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분양권’이 청약 당첨자한테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을 권리를 구매하는 개념이라면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으로부터 입주할 권리를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1월 전국에서 분양·입주권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 디아이엘’(총 4488가구)이었다. 총 276건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작년 6월 분양한 단지다. 최근 전매제한(6개월) 규제가 풀리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6억9920만~8억2697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2024.03.16 08:20
  • 백원국 국토부 2차관 "GTX-B 착공 초기부터 사업관리 철저" 주문

    국토교통부는 백원국 제2차관이 15일 오후 서울역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 합동 설계사무소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7일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착공기념식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먼저, 백 차관은 점검 회의에 앞서 지난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1년간 협상 끝에 최근 실시협약을 체결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수도권광역급행철도 비노선 주식회사)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백 차관은 “민자 사업자는 책임감을 갖고 건설 단계부터 향후 전체구간 운영관리까지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정부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B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전체 건설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공사 중에는 자재 수급 등 예상치 못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착공 초기부터 모든 여건을 단단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백 차관은 또 “B노선은 도심지 통과 구간이 많아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설계가 진행 중인 일부 구간은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해 상반기 중 모든 구간 착공을 완료하고 2030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백 차관은 “공사 중 소음과 진동은 최소화하고 교통 통제 시에는 우회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3.15 17:05
  • 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대 리콜 '역대 최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약 17만 대가 제작 결함 등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역대 전기차 리콜 사례 중 최대 규모다.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개사의 12개 차종 23만2000대가 리콜에 들어간다고 14일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에선 총 16만9932대 전기차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구체적으로 현대차에선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GV80 EV 전동화 모델 등 5개 차종 11만3916대가 리콜 대상이다. 기아에선 EV6 5만6016대가 시정 조치를 밟는다. 비(非)전기차 중에선 현대차 아반떼(6만1131대)와 기아 레이(126대)가 각각 전조등과 햇빛가리개 결함 때문에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스텔란티스의 지프 체로키(527대)와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148대), 테슬라의 모델3(111대), 모델Y(25대) 등도 리콜에 들어간다.이인혁 기자

    2024.03.14 18:05
  • '신도시 광역교통망' 연도별로 투자계획 수립

    수도권 신도시 주요 교통망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가 광역교통시설 개선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개발 사업자가 내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수준도 완화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광역교통 개선 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 개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먼저 광역교통 개선 대책 사업별로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체 사업비만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선 대책 수립 시기는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로 변경한다. 2기 신도시는 지구 지정 후 교통 개선 대책 수립까지 평균 24.9개월이 소요됐다. 개정 법령이 적용되면 13개월가량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산정 과정에서 건축 연면적을 계산할 때 건축법에 따른 주상복합 건축물의 지하층과 부대시설 등을 제외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 사업과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개발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당 표준건축비와 부과율, 연면적을 곱한 값에 공제액을 빼는 방식으로 산출하기 때문이다.대광위는 교통 개선 효과가 크다고 인정되는 시설은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공간적 범위를 20㎞에서 50㎞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광역환승센터 등 거점에 복수지구 사업비 투자가 가능

    2024.03.13 17:54
  • 포스코이앤씨 '탄소경영 아너스', 글로벌 평가기관 CDP 주관

    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최한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CDP는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를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산업재와 금융, 소비재, 에너지, 원자재, 정보기술(IT) 등 9개 산업 분야 부문별 우수기업에 주어진다.포스코이앤씨는 △SBTi(과학 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기반 2030 탄소 단기 감축 목표 수립 △저탄소 공법 및 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사회 건설에 적극 기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03.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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