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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공태윤 기자
    공태윤 기자 오피니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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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마디라도 놓칠라"…투자가 말에 2030 창업가들 귀 '쫑긋'

    "투자설명회때 즉각 투자를 하고 싶었던 인상적인 기업의 대표 3명이 있었습니다."지난 4월12일 오전 6시40분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페스타홀 2층. 유망 벤처를 발굴해 지원하는 엑셀레이터 BTB벤처스 이상하 회장의 말에 참석한 젊은 2030 벤처기업 대표들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세웠다.이 회장은 "리디북스 배기식 대표의 명확한 비전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의 빈틈없는 분석력에 놀랐다"며 "또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의 IR자료는 몇장 안됐지만 그녀의 넘치는 자신감에 감탄해 바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EO의 근거있는 자신감, 완벽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비전은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볼드 파운더 클럽 1기'의 연사로 나선 이상하 회장은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이란 주제로 50분간 강연을 이끌었다. 두산그룹 지주부문 부사장을 지냈던 이 회장은 국내 최고 장수기업인 두산이 어떻게 전략적 M&A와 글로벌 M&A를 통해 성공적인 탈바꿈을 했는지에 대한 뒷 이야기도 자세히 들려줬다. '리볼드 파운더 클럽'은 국내 스타트업 초기 창업가(파운더)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밀착 경영 과외다. 소규모 사업조직이 점점 확장되면서 드러나는 실질적인 파운더들의 고민을 앞선 멘토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진행하는 파운더 클럽은 파운더들의  사업 운용(Business), 조직관리(Operation), 리더십(Leadership), 의사결정(Decision making) 등 4개 영역에서 이뤄진다. '리볼

    2024.04.13 09:20
  • [부고] 이관우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부친상

    ▶이명병씨 별세=이관우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아그로플러스 대표)·미경 서라벌중 교사·경희·찬우 증평군 신성장동력팀장 부친상,진정희·이은선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 시부상=5일 충주 탄금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43-842-4444

    2024.03.06 09:41
  • 신현만 회장 "얼굴 익힐만하면 퇴사…잘파세대 위한 기업문화 절실"

    “옛날에는 일 좀 할 만하면 퇴사했는데, 최근에는 얼굴 익힐 만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채용이 갈수록 힘든 시대여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1990년 중반 이후 출생한 세대)를 위한 기업문화 마련이 시급합니다.”국내 대표적 헤드헌팅 기업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회장(사진)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대퇴사 시대’에 이직은 직원과 기업에 일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인재의 퇴사를 걱정하는 기업 리더들을 위해 최근 <사장의 별의 순간>이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누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사장을 괴롭히는 것 △인재발굴법 △진화하는 인재선발법 △인재가 떠나는 이유 △평가와 보상의 원칙 △탄탄한 조직의 비결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전략 등 모두 8장, 54개 질의응답으로 구성돼 있다. 신 회장은 “대퇴사 시대를 해결할 방법은 결국 인재를 어떻게 뽑고 어떻게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저술 이유를 밝혔다. 책 제목 중 ‘별의 순간’은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의미한다. 별의 위치가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는 점성술에서 연유한 말이다.신 회장은 오랫동안 신문사 경제부 기자생활을 하면서 기업의 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관심이 23년 전 사내벤처 커리어케어의 출발점이 됐다. 신 회장은 “좋은 직장은 단순히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이 아니라 직원과 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일을 열심히 잘하면 돈은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가 마무리됐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39세 상무, 46세 부사장을 발탁했다. 올해는

    2024.01.02 20:42
  • 농금원, 내년부터 '직무급제'도입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농금원’)이 내년부터 직무 중심 보수체계(‘직무급제’)를 시행한다. 농금원은 27일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확산’ 정책 이행을 위해서 51개의 직무 분류 및 6개의 등급화를 통한 직무 중심 보수체계(이하 ‘직무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란 직무의 내용 및 난이도 등 그 직무의 가치에 따라 보수를 차등하여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농금원은 앞서 지난 7월 공공기관 대상 '직무급제 권역별 설명회' 참여를 계기로 보수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 간 공동으로 TF 조직을 운영하여 직무 분류, 직무 평가, 보수설계 등 도입 과정 전반에 대하여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수차례에 걸친 노사 협의를 통해 약 80%의 동의를 얻어 직무급제 도입을 확정했다.  또한, 정부 임금분야 운용지침을 준수하여 전 직원의 임금은 총인건비 인상률 1.7% 이내에서 인상하되, 최상위직급 직원의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일·가정 양립과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노사가 합의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직무급제를 도입하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2023.12.27 16:10
  •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공 비결 공유 '아그로 벤처데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6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IR(기업설명회)인 ‘2023 하반기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를 진행했다.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농식품 경영체 및 잠재력이 높은 경영체를 발굴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투자설명회(IR)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과 유망 기업 등 총 7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제이그린바이오 주식회사 △티와이스토리 △주식회사 서스테이블 △대디민 △주식회사 동네정미소 △케이젠 주식회사 △뷔에르 등이다. 해당 기업들은 데모데이 전에 사전 프로그램인 IR 피칭 교육 및 개별 코칭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피칭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튀르키에 생원유 카이막 펀딩으로 펀딩금액 84,939,9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뷔에르부터, 프리미엄 미세입자 고양이 모래로 37,672,640원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티와이스토리, 국내산 쌀로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이스케키 론칭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스테이블 등 각 펀딩 플랫폼에서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 기업들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이번 아그로벤처데이에는 RA캐피탈파트너스, 임팩트파트너스(주),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유), 하이투자파트너스, 로

    2023.12.06 17:19
  • "한국 미래 넘버원 산업 생태계 조성하자"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열린다

    날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코엑스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의 주제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 No1 산업을 위한 월드 푸드테크 이니셔티브'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지 그리고 솔루션을 어떤 방식으 공유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농식품 분야에 인공지능(AI)·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드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 달러로 매년 4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까지 꾸릴 정도다. 여기에 국회도 푸드테크 육성법 제정으로 불을 지피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컨퍼런스는 첫째날엔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과 두차례 기조포럼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축사를 한다. 또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가

    2023.11.21 16:33
  • '국내 첫 온라인 채용 서비스' 인크루트, 이젠 HR테크기업 변신

    1998년 6월 1일 국내 최초로 인터넷채용서비스가 시작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국내 채용시장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작점이었다. 이후 채용시장은 구인·구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매칭 기술을 활용해 정보의 개인화를 이뤘다.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용 사이트로 언제 어디서나 채용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1월 10일로 창립 25년을 맞이한 HR테크기업 인크루트의 이야기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채용솔루션을 런칭해 채용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제시했다. 모든 채용 업무를 디지털화한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는 지원자와 후보자를 관리하고 반복적인 채용업무를 자동화시킨 ‘ATS & CRM’, AI 면접, 영상면접, 화상면접 진행이 가능한 ‘Interview’, 종합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NCS, 메타검사, AI 인성검사 등 인적성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Assess’, 온라인 필기시험 운영과 AI 온라인 감독이 가능한 ‘Proctor’, 모바일에서 지원자의 평판등록 및 조회를 할 수 있는 ‘Reference Check’ 등 5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인크루트웍스의 Assess는 AI시대 인재 진단이 가능한 ‘메타검사’의 지식재산권 15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생존게임을 통해 진단하는 문제해결능력 게임(PSG)과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 등에 맞게 진단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인성검사(AI PnA)로 구성된 ‘메타검사’는 AI시대를 선도할 메타인지가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적화된 채용도구이다. 또 다수 기업에 호평을 얻었던 ‘반생산적행동검사(CWB)’를 독립적인 채용 진단 도구로 출시했다. 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는

    2023.11.09 15:02
  • 농식품모태펀드 투자유치후 240% 매출 성장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를 받은 농식품 초기창업 기업이 1년새 240%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이 기업은 대체육과 대체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 에스와이솔루션에 따르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1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됐다. 에스와이솔루션의 성장을 뒷받침한 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는 펀드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지난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자펀드(인라이트8호애그테크플러스펀드, 롯데농식품테크펀드1호, 마그나그린펀드)를 통해 시리즈A 단계 총 18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투자금을 생산설비와 운전자금에 투입해 생산량과 제품 품목을 늘리는 등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했다. 대표 브랜드인 ‘미트체인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확보하며 소비자 니즈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 관계자는 “투자유치 이후 물류센터도 증축해 안정적인 물류 수급을 이뤘고 직원 수도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스와이솔루션만의 3배합 시스템, 캡슐화 기술 등을 통해 기존 대체육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인 맛·향·퍽퍽한 식감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투자와 매출성장에 힘입어 에스와이솔루션에서는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취향에도 맞도록 트윈익

    2023.11.08 14:47
  • 9일 농식품 창업기업 판로 확대 위한 '팝업스토어'문연다

    농식품 초기 창업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펼쳐진다. 또는 이달 30일에는 우수 농식품 기업과 국내 바이어 간 만남의 장인 '구매상담회'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11월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및 농식품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와 ‘구매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장 코칭, 컨설팅 비용 및 수수료 지원 등 농식품 초기 창업 기업이 펀딩에 필요한 각종 제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와 ‘맞춤형IR컨설팅’을 비롯해 판로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와 구매상담회를 여는 등 농식품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IFC몰 CGV 앞에서 개최된다. 팝업스토어에 참가하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은 △토민 △(주)서스테이블 △람이와실이 △(주)베노프하우스 △대디민 등 총 5개사다. 이번에 개최되는 팝업스토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에게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해당 기업들은 팝업스토어에서 각각 청귤에이드, 식물성 아이스크림, 단백질 스낵바, 밀크티, 샐러드 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시음‧시식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더불어 이벤트 등을 준비해 소비자와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

    2023.11.07 17:43
  • "21000명 인력 필요"…국내 첫 에너지 일자리 박람회 열렸다

    '2030년까지 에너지 전문인력 2만 1천명 부족' 1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및 중소‧중견 기업 등 약 100개사가 참여해 인재를 찾았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했다. 박람회에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는 에너지기업이 직접 참여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박람회장에는 직무추천 MBTI 테스트,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구직자를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선 파워유튜브 운영자가 나와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의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원자력 토크 콘서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 콘서트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3인이 출연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참석한 구직자 김모씨는 "원전 산업과 미래 일자리 전망, 회사 인재상과 비전, SMR과 원전수출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이후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2022년 9월),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2023년 6월),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2023년7월) 등을 통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부터 석유업계, 에너지산업 협회·단체, 가스업계와 릴레이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향후 핵심광물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주요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2023.11.01 17:15
  • 연 매출 23억 청년 농부·지리산 흑돼지 하몽 창업 비결은

    ‘대한민국 넘버1 농업 컨텐츠 플랫폼 기업’ 아그로플러스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023 팜테크포럼'을 개최한다. 아그로플러스는 메쎄이상과 공동 주관으로 2023년 하반기 팜테크포럼을 수원 메쎄에서 오는 11월 2~3일 연다고 밝혔다.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팜테크 포럼 주제는 ‘한국농업의 미래를 만난다’이다. 농업과 식품에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 대표·청년농부 등을 연사로 모셨다. 앞서가는 이들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팜테크포럼은 이틀간 모두 6가지 세션의 강연·토론을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푸드테크(세션 1), 스마트팜(세션 2), 청년 농부(세션 3) 세션을 준비했다. 둘째 날에는 에그 테크(세션 4), 축산 테크(세션 5),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세션 6)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케이팜 귀농·귀촌 농업 박람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11월 2일 첫째 날 포럼의 기조강연은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이 맡는다. 그는 농업 분야 특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강연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푸드테크 세션에선 남정민 풀무원 상무(푸드이노베이션)가 ‘제조기업 풀무원의 푸드테크 혁신’에 대해 소개한다. 인기 유튜버 출신이었던 이형진 마이노멀컴퍼니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대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웰니스 식품기업을 창업하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오장훈 홈런농장 대표는 제주도에서 감귤농사일과 어린 야구 꿈나무 양성을 병행하는 인생 2막 사연을 공개한다. 7년차 사과농부인 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는 사과 농사와 사과 과즙 캔음료로

    2023.11.01 13:51
  •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시스템'이 물고기 폐사 확 줄여"

    "우~와 고놈 참 튼실하네" 이달 초(10월 5일) 부산 스마트양식 전문 기업 아쿠아프로의 자회사 어업회사법인 라온바다가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방식으로 양식한 넙치를 첫 출하했다. 이날 출하한 넙치는 2개 수조에 총 1만 2180마리로 무게는 3.8t에 달했다.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는 "이번 대규모 넙치 양식은 사육용수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며, 적정 수온을 유지하고 질병을 사전 차단해 폐사율을 줄인 ESG 양식 기법의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출자한 수산 펀드인 '엔브이씨2021수산벤처투자조합'은 지난해(2022년) 5월 아쿠아프로의 성장 잠재력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높이 평가해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윤 대표는 "투자금을 스마트 양식기술이 적용된 모델팜 구축에 투입했다"며 "RAS방식이 폐사율 감소, 성장률 증가, 사육기간 단축 등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아쿠아프로에 따르면 출하중량 1kg당 사육용수의 사용량은 262,800리터에서 1,825리터로, 생산비용은 12,955원에서 8,745원으로 줄어들었다. 물고기 생존율도 기존 30%에서 95%로 눈에 띄게 향상됐다. 윤 대표는 "수산펀드의 투자로 인해 회사의 매출 성장과 영업력이 강화돼 사업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쿠아프로는 RAS방식을 적용한 양식장 설계 및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양식 전문기업이다. 또한 수산물 친환경인증 컨설팅과 해양수산분야 양식산업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6일에는 비영리국제법인 양식관리협회(ASC)가 친환경 수산물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예비)도 받았다. 2018년 창업한 아쿠아프로는 수산물 양식과 관련 3건의

    2023.10.31 10:55
  • 환경보건기술연구원, 강서구 어린이공원 60곳 소독 봉사

    환경보건기술 전문기관인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20일 서울 강서구 어린이공원 60곳의 놀이기구 소독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강서구청·강서시설관리공단·큰별나눔봉사회·강서 양천환경운동연합 등 6개 기관 160여 명이 참석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어린이공원의 놀이터는 아이를 안심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곳"이라며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봉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에는 현재 117개의 어린이 공원이 있다. 백영만 환경보건기술원 원장은 "어린이공원 소독 봉사활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보건기술연구원은 대기, 토지, 수질, 폐기물 등 환경 매체의 분석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2023.10.20 16:03
  • Z세대 특징 두가지는 '갓생' '디지털 일잘러'

    2002년생 K씨는 평일에는 대학생으로 주말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생활하고 있다. 생활비는 알바를 통해 번 돈으로 충당한다. '일잘러'가 되기위해 매일 아침에는 친절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긍정적 마인드를 키운다. K씨같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늘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Z세대의 특징으로 '갓생'과 '디지털 일잘러'를 꼽았다. 갓생은 '갓(God)+생(生)'의 합성어로 날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뜻한다. '일잘러'는 일을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부모세대들은 자식들을 바라보면서 불안해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며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통해 갓생루틴 실천"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 10명중 9명은 '갓생'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이들 4명중 3명은 실제로 갓생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갓생 실천 비율은 남성(75.7%), 여성(78.2%)으로 높았다. 알바천국은 지난 9월 한달간 자사 포털에 가입한 알바지망생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Z세대들이 갓생을 실천하는 이유는 뭘까? 응답자 72.2%(복수응답)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을 꼽았다. 또한 ‘스스로 삶의 만족도 향상(53.4%)' '무기력, 번아웃 극복(43.8%)' '성취감을 느끼고자(38.8%)' 등의 이유가 있었다. Z세대들은 갓생을 1회성이 아닌 매일 반복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응답자 5명중 3명(61.7%)은 자신만의 ‘갓생 루틴’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꼽힌 갓생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

    2023.10.19 15:46
  • '농지규제 최소화''농지은행 도입'주장한 이정환 前 농촌경제연구원장 별세

    정부는 자유로운 선택에 의하여 새로운 농가의 창설과 기존농가의 퇴출, 도시자금의 유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약요인을 제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2003년 당시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농업·농촌의 비전과 농정'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원장은 이를 위해 △농지소유 규제 최소화 △부실농가 퇴출 지원 △농지은행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농의 상대적 증가와 농지유동화 전략' '농기계보급 한일비교분석' '농촌 생활환경 정비방안' 등 한국농업의 미래에 대해 혜안을 제시했던 이정환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GS&J인스티튜트 이사장)이 지난 15일 오전 9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이 전 원장은 연구원장을 떠난 후 사재를 털어 농업 분야 민간 싱크탱크 'GS&J인스티튜트'를 설립해 한국농업 발전을 지원했다. 이정환 이사장은 지난달 9월 12일 자 '농정의 정당성을 생각한다'라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칼럼에서 '환경·생태보전으로서의 공익직불제의 정당성을 다시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칼럼은 결국 그의 마지막 유고 글이 됐다. 고 이정환 이사장은 1946년 경기도 광명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후 일본 훗카이도대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부원장을 거쳐 2002년 2002년 5월 8일 제9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취임해 3년 동안 국책연구기관을 이끌었다. 농촌경제연구원장 퇴임 후인 2006년과 2007년 한미 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과 FTA 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농업의 여건 변화와 발전전략', '한국농업의 선택', '농업

    2023.10.17 15:15
  • 농금원, 소외된 이웃에 농산물 기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은 10월 13일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지역공동체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1997년에 설립됐다. 농금원은 환절기를 맞아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햇고구마 300박스를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였다. 지역 농가 살리기 및 지역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농금원은 2021년부터 지역시군과 '지역 농축산물 구매약정'을 체결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농금원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2023.10.13 17:12
  • 과천시에 '글로벌 푸드테크산업 전진 기지' 들어선다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전진 기지인 '월드푸드테크센터'가 경기도 과천시에 터를 마련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6일 과천시·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 미래홀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 김재영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은 과천시에 세계 푸드테크 산업 선도할 월드푸드테크센터를 구축키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과천 첨단산업지원센터 내에 서울대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유치하고 제반 시설 및 관련 인프라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대는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립해 창발가 양성, 스타트업 유치·육성을 담당한다. 월드푸드테크센터는 향후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설립해 월드푸드테크 기업들의 사업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기원 공동회장은 “스탠포드대학이 산학단지를 조성, 테크기업을 유치해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만든 것처럼 과천 월드푸드테크센터도 세계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테크기업들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푸드테크산업을 '세계 최초, 세계 최고, No.1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푸드테크협의회의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지난 7월, '대한민국 푸드테크 세계 최고'를 주제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열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월드푸드테크 이니셔티브(World FoodTech Initiative)'를 주제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2023.10.06 17:40
  • 국내기업 HR경험자 4인이 쓴 '직원을 몰입시키는 방법'

    하루에도 수백번 사표를 던지고 싶은 직장인... 어떻게 해야할까? 국내 주요 기업에서 오랫동안 인사(HR)업무를 해왔던 4명이 함께 직장인들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담아 책을 펴냈다. 바로 다. 부제는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채용과 조직문화에 대한 실질적 인사이트다. 공저자인 김용은 씨는 "코로나로 촉발된 대퇴사시대에 임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몰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담았다"고 책의 저술 의도를 밝혔다. HR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도서를 출간하신 저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용은] 현재 대기업 L사에서 HR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재육성과 인사 업무 수행 후 현재는 노경 및 조직문화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에는 국내 IT 대기업 D사에서 검색부문 및 e-Commerce부문에서 HR를 수행했습니다. [양진미] 중견 제조업, 독일 외국계 기업, IT 기업의 이어 현재 유통업에서 조직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조직을 경험하며 현재는 주로 조직 진단과 구성원의 조직몰입을 위한 인터벤션을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인규] 국내 제조업 및 IT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인사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푸드 테크 스타트업의 Digital Transformation 및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저서로는 '최고의 나를 만드는 매니지먼트'가 있습니다. [최대영] 현재 D그룹 기업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10여년간 다양한 HRD관련 프로젝트를 사내에서 수행 하였고, 최근에는 그룹사 핵심인재, 리더육성, 핵심가치 내재화, 조직문화 활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용한 사직'은 기

    2023.09.27 16:32
  • "청년 은둔 원인의 30%는 취업실패...눈물 닦아주고파"

    출입구 없이 구멍 하나 뚫려 있는 카페, 가까이 다가가자 복슬복슬한 ‘곰손’이 불쑥 튀어나와 악수를 청한다. 주문이 끝난 후엔 따뜻한 커피와 장미꽃 한 송이도 준다. 낯선 상황이지만 손님들은 화답하듯 곰손에게 말을 건넨다. “고마워, 사랑해!” “밖에 나오는 것부터 용기였어요.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해요.” 벽 뒤에는 다름아닌 곰손 장갑을 낀 사람이 있다. 장갑을 낀 손의 주인공은 남들보다 사회로의 한 걸음이 망설여졌을 은둔 청년들이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마음의 상처, 취업 실패 등 갖가지 이유로 동굴 속에 스스로를 가둔 사람들. 그들이 동굴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한민국 최초 비대면 유인 카페 ‘카페곰손’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청년 100명 중 4~5명은 은둔형 외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대 12만 9000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은둔 청년은 약 61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6개월을 기준으로 정서적·물리적 고립상태가 지속되거나, 외출이 거의 없이 집에서만 생활하며 직업·구직 활동이 없는 경우를 ‘은둔’으로 규정했다. 독거노인으로 대표되는 노인세대의 사회적 고립도 못지 않게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도 심각하다. 고립·은둔의 가장 큰 원인은 실직과 취업의 어려움이다. 2021년 9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은둔 생활 요인의 27.8%는 ‘취업 실패’로 나타났다. 반복된 취업 실패가 대인기피로 이어지고 취업 공백은 또 다른 편견을 낳아 취업의 장애물이 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2023.09.27 16:30
  • "임원 승진,생각 없다"는 이들에게...

    “임원분은 안 오셨나 보네요?” “예, 갑자기 다른 일정이 생기셔서 못 오셨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보고 드리고 저희도 부장님 모시고 오겠습니다.” 어느 전자부품 제조기업의 회의현장에서 오고 간 말입니다. 방문자 측에서 임원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사측에서도 임원이 아닌 부장급이 참석을 하게 된 것이었는데, 회의의 격을 맞춘다는 의미였지만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지지 못하고 회의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5월, 한 취업플랫폼에서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 목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8%가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임원 승진을 바라지 않는 이유로는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가 43.6%로 가장 비율이높았고, 그 외에는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필자가 속해 있는 5060세대에도 ‘짧고 굵게 보다, 길고 가늘게 가자’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임원 승진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얘기한 사람들의 미래는 생각보다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임원보다는 평사원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기를 희망했었지만, 후배들의 추월과 이로 인한 괄시 등을 이겨내야 했고, 급기야 직원들의 무시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옮기는 것을 봐 왔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임원이 아니었기에 다른 곳으로 옮길 때에도 좋은 대우를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2023.09.27 16:29
  • "이렇게 좋은 일자리 어디서..." 벼룩시장,정상훈과 TV광고

    "정상훈씨 이렇게 좋은 일자리 어디서 구하셨죠?" "벼~룩시장!'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미디어윌(대표이사 장영보)이 배우 정상훈이 출연하는 두 번째 광고(CF)를 공개했다. 벼룩시장은 지난해부터 '국민과 일자리를 연결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신규 광고는 해당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국민 누구나 가장 쉽고 빠르게 최적의 일자리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국민 대표 일자리 앱'으로서 벼룩시장의 대표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광고에서 정상훈은 구직자로 변신, 벼룩시장 앱을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 일자리 구직에 성공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연기했다. 광고는 기자회견장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정상훈에게 누군가 '이렇게 좋은 일자리 어디서 구하셨죠?'라는 질문을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배달 라이더, 요리사, 마트 관리자 등 다양한 유니폼을 입은 일곱명의 정상훈이 등장,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벼룩시장 앱을 자신감 있게 꺼내 보인다. 벼룩시장 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수많은 구직자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광고는 마무리된다. 광고에는 유명 브랜드 일자리만 큐레이션해서 보여주는 국민 브랜드관, AI 알고리즘으로 구직자의 희망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AI 추천일자리 등 벼룩시장의 핵심 서비스 소개도 담겼다. 미디어윌 관계자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실 구직자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을 통해 국민 모두가 쉽고 빠르게 '좋은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벼룩시장

    2023.09.25 11:19
  • 올해 대기업 대졸 채용...경기 침체로 취업문은 '바늘구멍'

    '삼성전자 DX부문 회로개발 수행업무 : 각종 디바이스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회로 요소를 구현 및 최적화하여 안전한 제품을 설계하는데 기여하는 업무' 삼성그룹이 9월11일부터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공고를 냈다. 삼성은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닷컴'을 개편했다. 각 계열사별로 지원 직무에 대한 상세설명을 공고문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과 DS(반도체 사업)부문을 나눠 채용공고를 내기도 했다. 삼성은 9월18일까지 1주일간 모두 20개 계열사가 대졸 공채 원서를 접수했다. 삼성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일제히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에 돌입 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부진하고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투명해 지면서 대졸 취업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기업 10곳중 6곳 "채용계획 없거나 수립못해" 올해 하반기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조차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8.0%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 비율은 16.6%에 달했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5.4%로 지난해(38.0%)보다 줄었다. 이 중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로 집계됐다. 늘리겠다는 기업 비율은 17.8%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에 소극적인 이유는 뭘까? 응답기업의 25.3%는 '수익성 악화·경

    2023.09.21 18:51
  • 딸기 수확로봇·농기계 자율주행 키트 개발...농업AI 스타트업을 만난다!

    빠른 고령화로 농촌이 점점 소멸해 가는 가운데, 젊은 2030세대들이 세운 '농업 AI(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는 촉망받고 있는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는 9월26일 '농업 AI 스타트업의 도전'이란 주제로 제1회 농업 AI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이 '농업 AI기대와 현실'에 대한 강의로 문을 연다. 농진청은 지난 2020년 10월 디지털농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디지털농업이 스마트팜에서 노지,축산분야로 확산하게 되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성 단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농진청의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청년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미래 농업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성 단장의 발표 후에는 네명의 AI스타트업 대표들이 잇따라 발표에 나선다. 애그테크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ioCrops)' 조진형 대표는 직접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생산성을 개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AI 적용사례'를 발표한다. 조 대표는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대학원 연구실에서 로봇공학을 공부했다. 그는 직접 충남 천안에 내려가 토마토 농장을 재배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후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 운영 솔루션 ‘아이오팜’(ioFarm)을 개발했다. 농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얻은 현장 경험, 서울 본사와 전국 농장을 잇는 원격 운영 프로세스, 작물의 생육상태와 온실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예찰 로봇 등 다양한 기술 요소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앞으로 '자율 제어 첨단온실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의 실증사례를 이 시간에 들을 수 있다. 토마토·딸기·사과

    2023.09.21 08:53
  • 한국벤처경영원, 15일 '세금재테크 포럼'

    한국벤처경영원(대표 김승찬)이 벤처투자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세금재테크포럼’을 개최한다. 벤처투자 소득공제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위한 조세특례제한법(제 16조)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액 3000만원 100%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는 연금저축 또는 IRP(개인형 퇴직연금)보다 약 10배 정도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세금 재테크 포럼은 오는 9월 15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한국벤처경영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150명.이날 강연에선 김승찬 대표가 절세 비법을 강연하고, 증권 투자 전문 세무사의 특별 강연도 계획되어 있다.

    2023.09.06 16:56
  • '농식품 모든 투자정보' 온라인 플랫폼 어시스트에서 보세요!

    농식품 기업과 민간 투자자들이 서로의 투자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어시스트(ASSIST)가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농식품 기업과 민간 투자자 간 투자 관련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농식품 산업에 특화된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ASSIST)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시스트는 농업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서비스 플랫폼( Agriculture Startup Support Investment Service plaTform)의 약자다. 농식품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식품부에서 올해부터 푸드테크 지원을 확대하면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나 정작 투자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없었다. 농식품 기업 또한 투자자 정보가 부족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농식품 기업과 투자자 모두 서로의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농식품분야 창업‧투자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어시스트는 농식품기업과 투자자가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소통 통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 기업은 어시스트에서 직접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제안을 할 수 있다. 간단한 기업정보와 사업정보를 입력하면 한국평가데이터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매칭되어 손쉽게 투자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투자자에게 직접 투자 제안도 할 수 있다. 투자자는 농식품 기업의 정보를 검색해 투자 제안을 하고 만남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어시스트에서는 농

    2023.09.01 12:00
  • 청년농 육성·식량안보 강화·이상 기후 대비…미래 한국농업 키운다

    내년부터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다.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농업직불제는 3조142억원으로 늘어난다.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를 300억원을 투입해 두곳을 조성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반려동물 산업 실증연구단지 조성 등 신산업을 위한 예산도 신규로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내년 농식품부의 예산안은 올해(2023년) 대비 5.6%증가한 18조 3330억원이다. 국가의 2024년 총지출 증가율 2.8%의 두배 규모다. 농식품부의 예산안은 2021년 16조2856억원, 2022년 16조 8767억원 그리고 올해 17조 3574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국제 식량시장 불확실, 원자재 공급망 불안,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식량안보 강화와 점차 줄어드는 농가소득의 안정,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재정이 투입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내년 지출 예산은 656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8%(18조2000억원)늘어난 규모다. 이는2005년이후 가장 낮은 예산편성액이다. 농업직불제 3조1000억원으로 확대...은퇴직불제 도입농식품부의 내년 예산안 핵심은 △농가소득 경영안전망 확충 △식량주권 확보 △청년농업인 육성 △자연재해 대응 강화 △K푸드 수출 확대 등 5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농업직불제는 올해보다 2000억원을 더 투입해 농가소득 안정을 돕는다. 소농직불금은 10만원을 인상해 130만원을 지급한다. 농가의 탄소감축 활동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도 새롭게 90억원을 투입한다. 고령화

    2023.09.01 09:28
  • "국가운영은 통치해선 안돼,이젠 경영을 해야 한다"

    "한국이 G3이 되려면 국가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인구확보의 시대…국가운영은 통치가 아니라 경영이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 25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국가는 경영이다, 지방정부도 경영이다(좌장 안종태,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 처장, 서원석 세종대학교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창의적/혁신적 경영마인드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류성민 경기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의 G3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운영에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홍준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 30년의 지역별 인구 분포, 디지털 환경, 국내외 사회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방자치 모델을 제시했다. 민경찬 이사장은 “새 시대에는 당사자들이 수평적 협업으로 효율성, 효과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제도, 시스템에 앞서 주목할 것은 생산성의 원천인 사람들의 '태도', '진정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 처장은 “우리는 인재확보를 넘어 인구확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국민이 질 좋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를 선택할

    2023.08.18 17:47
  • 막오른 9월 채용시즌....금융권,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잇따른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설명회…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가 다음주부터 잇따라 열린다. KOTRA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외투기업 채용박람회는 8월21~2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어 8월23~24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개최된다. 하반기 채용을 하는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 64곳이 참여해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은 내년 2024년 2월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자 그리고 기졸업자가 대상이다. 보통 기업들은 8월말,9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해 9월6일부터 1주일간 대졸공채 3급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공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도 8월말부터 각사별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시즌이 시작되지만 채용규모는 그렇게 많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경제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낮은 국내 성장률 전망은 기업들의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올해 낮은 성장률 전망은 국내 경기에도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최성욱 서강대 취업지원팀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플랫폼 기업들도 대규모 채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비교적 취업이 잘 된 이공계 구직자들도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은행,보험,증권...64개 금융권 공동 채용설

    2023.08.16 21:44
  • 한국은행, 87명 대규모 신규채용...이유가 뭘까

    한국은행이 올해 87명의 대규모 신입직원(종합기획직원 G5)을 채용한다. 최근 7년래 최대 채용인원이다. 최근 젊은 직원들이 잇따라 한은을 떠나면서 부족한 인원을 채우기 위한 신규채용 확대로 풀이된다. 또한 AI업무로 인한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충원이 필요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특히 올해는 일반직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자를 20명이내로 대규모로 선발한다. 금융권의 AI(인공지능)업무 증가와 정보보호 운영체계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채용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지역전문 부문(경제학,경영학)에서도 7명을 뽑는다. 지원자는 최종학교 소재권역과 상관없이 중부권,경상권,전라제주권 중 한곳을 선택해서 지원해야 한다. 지역전문 채용은 지역에 소재한 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중퇴)하거나 재학 휴학중인 자를 의미하는 지방인재와 다르다. 올해 입사지원서는 지난 9일 마감됐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영어성적을 종합평가해 선발한다. 한은은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수상자는 우대하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8월25일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공기업들이 공동으로 시험을 치르는 A매치는 9월16일에 실시된다. 한국은행이 시험일자를 이날로 정함으로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의 다른 금융공공기관들도 뒤따를 전망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은 10~11월중 실시한다. 1차 실무면접은 집단토론,심층면접으로 실시하며 2차 간부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은 최종합격자를 12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지원자의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신의 직장'이라 불리던 한국은행에도 젊은 직원들의 지원이 줄고, 합격후에

    2023.08.16 21:44
  • "기자는 호기심서 시작, 답을 얻을 때까지 끈기있게 물어야"

    저널리즘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적 힘 중 하나이다. 현대 저널리즘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인해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정보 전달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만큼 정보의 신뢰성과 진실성에 대한 요구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언론인들의 역할과 저널리즘에 대한 책임 역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경 잡아라 기자단에서는 전 한국경제TV 경제전문기자 및 앵커이자 현재는 경제뉴스 큐레이터 및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치형 기자를 만나 기자와 앵커, 저널리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치형 ‘기자’가 말하는 진짜 ‘기자’란 김치형 기자는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호기심과 끈기'를 꼽았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궁금증을 가지는 '호기심'에서 취재가 시작되며, 문제의 답을 얻을 때까지 취재를 이어나갈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 세대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소로는 '공감능력'을 꼽았다. 김치형 기자는 "요즘 신입사원은 경쟁에서 격차를 벌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하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사회의 아래보다는 중간 혹은 위를 보는 기사가 많아졌다"며 개인적인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기자들이 다양한 계층들의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취재할 때, 우리사회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성격과 태도 측면에서는 '외향성'과 '적극성'을 꼽았다. 현장 취재를 할 때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해야 하기에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취재 업무에 보다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으며, 사건 취재 시 현장을 발로 뛰는 적극성을 갖추어야 경쟁력을 갖

    2023.08.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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