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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출입합니다.

성수영 기자

전체 기간
  • 가상 생산공정으로 ESG까지 잡은 현대차

    가상 생산공정으로 ESG까지 잡은 현대차

    3000억원. 신형 자동차 모델 하나를 개발하는 데 평균적으로 드는 비용이다. 이 중 적지 않은 액수가 수십~수백 대의 시제차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 만족할 만한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할 때까지 시제품을 통해 부품 구조와 재질, 무게 등을 계속 바꿔가며 시험을 거듭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싱가포르 현대모빌리티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 디지털트윈을 도입하기로 한 건 이 부분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디지털트윈은...

  • 한남동 전성시대…바젤리츠·길릭 '미술 거장'들이 모인다

    한남동 전성시대…바젤리츠·길릭 '미술 거장'들이 모인다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83), 모빌의 창시자로 유명한 미국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1898~1976), 영국 출신의 세계적 설치미술가 리암 길릭(57), 미국 뉴욕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성 이건 프란츠(35)…. 이렇게 유명한 작가들의 전시가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열리는 동네가 있다. 미국 뉴욕의 소호 지역도, 영국 런던의 첼시 지역도 아닌 서울 한남동이다. 한남동은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

  • 웃음 속 숨겨진 삶의 속살을 보다...퀸지디 록갤러리 전시

    웃음 속 숨겨진 삶의 속살을 보다...퀸지디 록갤러리 전시

    마녀 모자를 쓴 중년 여성이 자전거를 타다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파안대소하고 있다. 그런데 여성의 표정을 자세히 보면 기쁨 외에도 해방감이나 그리움, 슬픔 등 여러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인간의 솔직한 감정이 드러난 순간을 그림으로 옮겨 웃음 속에 숨겨진 아픔과 상처를 조명하는 퀸지 디 작가의 '그때는 설레었지요'다. 서울 사간동 록갤러리에서 오는 19일 퀸지 디 작가의 개인전 '북촌 허풍담'이 개막한다. 이...

  • [책마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괴리

    [책마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괴리

    지난해 2월 코로나19가 창궐하던 대구에서 감염에 대한 공포로 아무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할 때 선뜻 몸을 던진 사람. 그렇게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의 마지막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지킨 사람. 2004년 이후 무연고 고독사 및 기초수급자 사망자 700명의 시신을 수습해온 사람. 강봉희 장례지도사협의회봉사단장(68)이다. 15년 넘게 외롭고 가난한 이들의 마지막을 배웅해온 그가 죽음과 장례문화, 인간에 관한 성찰을 담은 《나는 죽음을 돌보는...

  • 도심 속 작은 휴식처이자 현대미술의 든든한 후원자

    도심 속 작은 휴식처이자 현대미술의 든든한 후원자

    서울 신문로에서 서울역사박물관 뒤편 경희궁길을 따라 10분쯤 걷다 보면 성곡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앞 정원은 사시사철 사람으로 바글대는 도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고즈넉하고 아름답다. 미술관 위쪽 카페에서 1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을 바라보며 차를 한잔 마시다 보면 마치 근교에 나와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 든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목련과 벚꽃, 제비꽃이 만개하는 봄이나 단풍이 흐드러진 가을에 가면 특히 ...

  • 아센디오,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부지 매입…개발 '박차'

    아센디오, 남양주 지식산업센터 부지 매입…개발 '박차'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지식사업센터 개발을 위해 최근 경기도 남양주 3719㎡ 규모의 부지를 170억원에 사들였다고 14일 밝혔다. 아센디오는 이번 지식사업센터 개발을 계기로 콘텐츠 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센디오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남양주 별내동 일원에 연면적 약 20197.9㎡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예상 매출액은 65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부지 인근에...

  • 한국 천주교 발전 큰 기여…파란눈의 진요한 신부 선종

    한국 천주교 발전 큰 기여…파란눈의 진요한 신부 선종

    한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천주교 발전에 기여한 숀 브러질(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지난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89세. 193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했다. 1954년 사제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목 활동에 나섰다. 1956년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흑산도성당, 소록도성당, 산정동성당, 상봉동성당에서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30년 가까이 한국에...

  • 테트리스로 쌓고 옷으로 입고…오감으로 느끼는 한글의 미학

    테트리스로 쌓고 옷으로 입고…오감으로 느끼는 한글의 미학

    전시장 한쪽에 놓인 키보드와 스크린 앞에 서면 친숙한 게임 화면이 나온다. 1980년대에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끄는 블록쌓기 게임 테트리스다. 규칙과 화면 구성 등은 ‘원조’와 동일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몇몇 블록의 모양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변형해 만든 블록이라서다. 한글을 낯선 도형과 도상의 형식으로 바꿔 관객들이 그 과학적 원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김가람의 설치작품 &l...

  • 카이토·니에베스…해외 '블루칩' 작가 주목

    카이토·니에베스…해외 '블루칩' 작가 주목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해외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 들어 국내 미술시장이 사상 최고 수준의 호황을 구가하면서 미술품 수요층의 저변이 크게 넓어졌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덜 알려졌던 해외 작가들도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KIAF에서는 신흥 갤러리들이 출품한 해외 ‘블루칩’ 작가의 작품에 대해 직장인 컬렉터들의 구매 ...

  • 작품 걸기도 전에 '완판'…미술시장이 들썩인다

    작품 걸기도 전에 '완판'…미술시장이 들썩인다

    “아트페어 본 행사가 개막하기도 전에 작품이 거의 다 팔렸네요. 내일 행사장을 찾아온 고객들에게 뭐라고 말할지 걱정입니다.”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국내 주요 화랑들은 하나같이 이처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제갤러리에서는 추상화 거장 하종현 화백의 150호 크기 작품이 3억원 후반대에 판매가 확정됐고, 조현화랑이 출품한 멕시코 대표 현대미술가 ...

  • [그림이 있는 아침] 가을이 뽐내는 찬란한 빛…모네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

    [그림이 있는 아침] 가을이 뽐내는 찬란한 빛…모네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

    햇살이 부서지는 가을날, 붉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볕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푸른 강물에는 나무를 비롯해 하늘과 구름, 마을과 성당의 모습 등 주변 풍경이 어렴풋이 비쳐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 풍광도, 그 색감을 그대로 품은 수면도 곧 사라질 아름다움이라 더욱 찬란하다.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아르장퇴유의 가을 인상’이다. ‘인상주의의 아버지’ 모네는 보불전쟁으로 영국 런던으...

  • 국경 초월한 韓·中 문화재급 미술품의 향연

    국경 초월한 韓·中 문화재급 미술품의 향연

    재미있는 생김새의 물고기 한 마리가 분청사기 위에 들어앉아 있다. 강렬한 눈매와 불룩 나온 배, 털처럼 몇 가닥 솟은 삐죽삐죽한 지느러미가 어우러져 해학미를 연출한다. 15세기 후반 충남 공주 학봉리 가마터에서 구워진 ‘분청자철화어문장군’이다. 고개를 돌리면 높이 52㎝의 달항아리 ‘백자대호’가 시선을 잡아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조선백자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그 반대쪽에는 보석을 연상케 할 정도로...

  • '출가하세요' 인터넷·신문 광고까지…위기의 불교계

    '출가하세요' 인터넷·신문 광고까지…위기의 불교계

    "고기 다 탄다, 얼른 뒤집어라!" 어느날 한 스님의 이런 잠꼬대에 승방(僧坊)이 뒤집어졌다고 합니다. 2019년 출간된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민족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지난 30여년동안 경북 김천 청암사에서 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승가대학은 전국 사찰로 출가한 이들이 정식 스님이 되기 전 4년간 기본 교육을 ...

  • "흑당 크림라테 주세요"…가장 달달한 커피로 전한 사랑 고백

    "흑당 크림라테 주세요"…가장 달달한 커피로 전한 사랑 고백

    소개팅을 하러 카페에 나온 두 남녀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무슨 커피를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여성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답하자 주선자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영상 한편에는 ‘달콤함 없음’이란 자막이 뜬다. 여성은 주문하는 커피의 당도를 통해 상대방이 마음에 드는 정도를 주선자에게 알려주기로 사전에 약속했던 것. 잠시 후 여성은 생각을 바꿔 “이야기를 좀 하다가 다시 주문하겠다&rd...

  • "지친 동료를 살려라…커피콩 발사"

    "지친 동료를 살려라…커피콩 발사"

    제6회 커피 29초영화제 수상작 중에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컴퓨터그래픽(CG) 등 다채로운 기법으로 커피의 매력을 표현한 작품이 많았다. 아마추어 감독들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수준 높은 연출 기법에 심사위원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일반부 특별상을 받은 남승우 감독의 ‘커피는 힘이다’(사진)는 TV 광고 못지않은 CG와 연출을 보여준다.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사투를 벌이던 주인공은 누적된 피로로 인해 갑자...

  • 신원호 PD "악역 없이 흘러가는 드라마, 현실에 있을 법한 판타지죠"

    신원호 PD "악역 없이 흘러가는 드라마, 현실에 있을 법한 판타지죠"

    지난달 16일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시즌2는 1회부터 tvN 역대 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10%)를 기록했다. 이후 마지막 12회까지 매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인기에는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악당 없는 착한 드라마’라는 점이 한몫했다. 자극적인 드라마가 범람하는 가운데 편안함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것. 이 작품을 연출한 신원호 PD(사...

  • "할리우드가 다 만들 필요 없어…'오징어 게임'이 입증"

    "할리우드가 다 만들 필요 없어…'오징어 게임'이 입증"

    “할리우드가 모든 걸 만들 필요 없다는 것을 ‘오징어 게임’이 입증했습니다.” 넷플릭스를 리드 헤이스팅스와 공동창업한 마크 랜돌프 놀스 이사(사진)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2021 스타트업콘’ 화상 기조강연에서 “로컬 배우, 감독, 작가를 적극 고용해 이들 현장 관계자들이 콘텐츠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랜돌프...

  • [책마을] 비인간적 시스템·과한 상업화…K팝의 뒷모습

    [책마을] 비인간적 시스템·과한 상업화…K팝의 뒷모습

    K팝이 이룩한 눈부신 성과에 대한 상찬은 차고 넘친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 음악시장을 정복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국내 음악시장도 탄탄하다. 한국만큼 음악시장에서 국내 뮤지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는 드물다. 하지만 이런 성공이 영원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성장을 이어가려면 건설적인 비판도 필요하다. 음악평론가 강일권이 쓴 《K-POP 신화의 그림자》는 제대로 된 K팝 비판서를 표방한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저자는 누구도 말...

  •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차트 정복

    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차트 정복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세계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과 세계 200여 개 지역의 스트리밍 및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글로벌200, 빌보드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

  • KIAF서울 2021, '역대급 흥행' 올해 미술시장…국내 최대 미술장터 열린다

    KIAF서울 2021, '역대급 흥행' 올해 미술시장…국내 최대 미술장터 열린다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오는 13~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최근 미술시장의 전례 없는 호황 덕에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F는 한국화랑협회가 2002년부터 열기 시작한 한국 대표 아트페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개최된다. 13일 VVIP,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