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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심은지 기자
    심은지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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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억원대였던 서초구 신반포4차, 32억까지 호가 치솟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뜀박질했다.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며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달 넷째 주 상승(0.01%) 전환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전체 25개 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0.08%), 용산·성동구(0.0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06%)와 서초구(0.05%), 강남구(0.04%) 등 강남 3구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급매물이 소진되자 집주인이 매도 호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는 전용면적 96㎡ 기준 실거래가가 28억~29억원대였지만 호가는 최고 32억원까지 치솟았다.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은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0.01%씩 떨어졌고, 도봉구 집값도 일주일 전보다 0.03%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가도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전국 

    2024.04.18 16:45
  •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원 100만명 돌파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가 창립 37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협회는 지난 11일 기준 회원 수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다.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회원 수는 △건축 38만235명 △토목 32만9073명 △기계 10만3364명 △안전관리 4만8163명 △조경 4만6643명 △환경 2만8320명 △전기·전자 1만9125명 △도시·교통 1만2643명 등 총 100만97명으로 집계됐다.협회는 건설기술인 복리증진과 건설공사의 견실 시공을 통해 국가 건설기술 진흥에 기여하고자 1987년 10월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첫 시작을 알렸다.이후 1992년 건설기술관리법(현 건설기술진흥법) 개정과 더불어 ‘건설기술자 등록제도’ 시행으로 건설기술인 경력 신고 업무가 도입됐다. 1995년에는 당시 국내 건설기술인의 경력관리업무를 협회를 통해 시행하게 하는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법정 법인으로 전환해 이듬해 약 20만 회원이 가입하며 건설기술인 대표단체로 성장했다.윤영구 회장은 "이번 100만 회원 달성을 계기로 건설기술인이 제대로 된 평가 위에 가치를 인정받고, 국민들에게 관심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 협회가 건설기술인의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4.17 17:46
  • '공사비 갈등'에…용산 산호도 시공사 선정 불발

    치솟는 공사비와 금리 고공행진 등으로 용산 강남 등 서울의 알짜 정비 사업지마저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찰이 여러 차례 반복된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공사비를 올리지만 수의 계약자조차 찾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공사비 문제가 지난해 이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지를 옥죄고 있다. 이미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는 당분간 선별 수주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방침이다.○한강변 용산 산호도 ‘시큰둥’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1977년 지어진 원효로4가의 산호아파트는 기존 지상 최고 12층, 6개 동, 554가구를 헐고 새로 지상 최고 35층짜리 7개 동, 647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원효대교 북단 인근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월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8개사가 참석했다.조합은 당초 공사비로 3.3㎡당 830만원을 제시했다. 대형 건설사는 공사비가 원자재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용산 한강변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입찰을 검토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로 짓기엔 공사비 단가가 맞지 않는다”며 “앞으로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얼마나 오를지 가늠할 수 없어 적어도 손해 보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드는 사업장만 들어간다”고 말했다.한때 과열 양상을 보인 강남권 사업지도 수주전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같은 날 입

    2024.04.17 17:37
  • '한강 조망' 용산 알짜 아파트마저…치솟는 공사비에 '시큰둥'

    치솟는 공사비와 금리 고공행진 등으로 용산 강남 등 서울의 알짜 정비 사업지마저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찰이 여러 차례 반복된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공사비를 올리지만 수의 계약자조차 찾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공사비 문제가 지난해 이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지를 옥죄고 있다. 이미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는 당분간 선별 수주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강변 용산 산호도 ‘시큰둥’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1977년 지어진 원효로4가의 산호아파트는 기존 지상 최고 12층, 6개 동, 554가구를 헐고 새로 지상 최고 35층짜리 7개 동, 647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원효대교 북단 인근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8개 사가 참석했다.조합은 당초 공사비로 3.3㎡당 830만원을 제시했다. 대형 건설

    2024.04.17 15:09
  •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치'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첫 적용

    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년 준공하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스마트 솔루션 적용 현장을 확대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설치해 전기차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이피트)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심은지 기자

    2024.04.16 18:41
  • 금강주택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공급

    금강주택은 다음달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투시도)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된 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이 단지는 오산 세교2지구 A-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A~D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오산 도심과 맞닿은 곳에 들어서 기존에 형성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GTX-C노선 연장이 추진 중인 오산역이 가깝다. 오산역에는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이용하기 편리하다.단지 주변에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한 세교3지구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세교3지구가 개발되면 세교지구는 기존 1·2지구와 함께 6만6000여 가구, 약 15만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모든 가구에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인다.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설계를 도입해 넓은 조경 면적을 확보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심은지 기자

    2024.04.16 18:41
  •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

    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5년 준공하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현대건설은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와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한다.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높여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다.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한 광폭 몰드를 적용한다. 이를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 없이 원하는 위치에 충전기 증설이 가능하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다.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 용량의 한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현대건설이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함으로써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 확충은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2024.04.16 10:24
  • "파격 할인합니다" 22억 가락동 아파트 18억에 내놨더니…

    한때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더샵 송파 루미스타’(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와 송파동 ‘잠실더샵루벤’(송파성지 리모델링)이 몸값을 낮춰 입주자 모시기에 나섰다. 더샵 송파 루미스타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보다 4억원(약 20%) 낮추자 수요자가 몰렸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 송파 루미스타는 지난 3~4일 이틀간 임의공급으로 9가구를 모집한 결과 538가구가 청약에 나섰다. 평균 경쟁률이 59.7 대 1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초에도 29가구를 임의공급했고 평균 경쟁률 28.8 대 1을 나타냈다.분양가를 20% 가까이 낮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락현대5차를 헐고 새로 지은 이 아파트는 총 179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일반 분양분이 29가구에 불과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했다. 2022년 10월 전용 84㎡ 분양가가 22억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번에 18억~18억2900만원 수준으로 20%가량 할인했다.조병철 가락현대5차 조합장은 “2022년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단지 고급화 등을 반영해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이후 금리 인상이 잇따르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며 “빨리 일반 분양을 마쳐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만큼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라 다시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할인 공급으로 대부분 물량이 주인을 찾았고, 저층 등 소량만 미계약분으로 남았다.송파동 잠실더샵루벤도 이달 초 23가구 임의공급에 나선 결과 63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3 대 1을 나타냈다. 2022년 4월 최초 공급 당시 전용 106㎡ 기준 26억원 수준이던 분양가를 낮춰 19억3000여만원에 공급했다. 기존 송파성지 아파트를 수

    2024.04.15 17:31
  • 금강주택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5월 분양

    금강주택은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짓는 '오산 세교 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다음 달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예정된 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이 단지는 오산 세교2지구 A-8 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A~D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오산 도심과 맞닿은 입지에 조성돼 기존에 형성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GTX-C노선의 연장이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과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는 오산역 환승센터가 가깝다. 오산역에는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이용이 편리하다. 오산IC와 사업지 인근 도로를 연결하는 경부선철도횡단도로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단지 주변에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한 세교3지구의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세교 3지구가 개발되면 오산 세교지구는 기존의 1·2지구와 함께 6만6000여 가구, 약 15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할 것으로 관측이다. 이는 동탄1신도시(4만1000여 가구)보다 크고 일산신도시(6만9000여 가구)와 비슷한 규모다.차별화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된다. 모든 가구에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다.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단지설계를 도입해 넓은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다 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금강주택은 지난 2월 오픈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를 통해 '

    2024.04.15 09:39
  • "잘하면 반값 매수 가능"…꼬마빌딩 경매 관심 폭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고금리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한 가운데 경매시장에 나온 시세보다 저렴한 꼬마빌딩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고액 자산가가 여러 차례 유찰돼 몸값이 낮아진 꼬마빌딩을 매입할 기회로 여기고 있어서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올해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 가능동 일대 근린상가(토지 1762㎡)는 지난달 20일 감정가(89억원)의 67%인 60억여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은 작년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43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입찰 보증금만 4억3000여만원(최저입찰가의 10%)에 이를 정도로 고액 물건인데도 3차 매각일엔 응찰자가 10명이나 몰렸다.서울 중구 회현동의 5층짜리 꼬마빌딩(토지 753㎡)도 지난달 감정가(154억9000여만원)의 84.2%인 131억3000여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빌딩이다. 주변에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지상 1층은 카페, 나머지 2~5층은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 중이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선순위 임차인인 교회가 있으나 비영리법인인 만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송파구 석촌동의 한 꼬마빌딩(토지 595㎡)도 지난달 초 감정가(137억7000여만원)의 85.5%인 117억8000만원에 매각이 이뤄졌다. 1월 한 차례 유찰된 후 최저입찰가가 110억원대로 떨어지자 응찰자 4명이 경매에 나섰다. 롯데월드 남측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골프연습장, 카페, 사무실 등으로 사용 중이다.부산 금정구의 부산지하철 1호선 구서역 인근

    2024.04.14 17:57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100% 계약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100% 계약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3개월 만이다.침체한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 단시간 계약 완료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기 지역 미분양 물량은 작년 10월 4726건에서 지난 2월 기준 809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지난 2월 86.2에서 이달 75.5로 감소했다.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계약 완료 요인으로 브랜드,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 등을 꼽는다. 이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난 1월 서해선 파주 연장선 개발 승인도 받았다. 단지는 운정역 1번 출구까지 보행 데크로 바로 연결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연내 개통 예정이다.단지는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를 자랑하는 운정호수공원과 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 소리천과는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지산초는 물론 유정유치원, 파주와동초, 지산중, 한가람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국내 최초로 '스타필드 빌리지'가 조성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교육, 놀이 등 키즈 콘텐츠와 의료,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 수준으로 낮췄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

    2024.04.14 10:34
  • '89억짜리 상가' 반값에…"내가 사겠다" 관심 폭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고금리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시들한 가운데 경매시장에 나온 시세보다 저렴한 꼬마빌딩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고액 자산가가 여러 차례 유찰돼 몸값이 낮아진 꼬마빌딩을 매입할 기회로 여기고 있어서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올해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 가능동 일대 근린상가(토지 1762㎡)는 지난달 20일 감정가(89억원)의 67%인 60억여원에 매각됐다. 이 물건은 작년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반값 수준인 43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입찰 보증금만 4억3000여만원(최저입찰가의 10%)에 이를 정도로 고액 물건인데도 3차 매각일엔 응찰자가 10명이나 몰렸다.서울 중구 회현동의 5층짜리 꼬마빌딩(토지 753㎡)도 지난달 감정가(154억9000여만원)의 84.2%인 131억3000여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빌딩이다. 주변에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지상 1층은 카페, 나머지 2~5층은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 중이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선순위 임차인인&nb

    2024.04.13 17:57
  • 분위기 심상치않네…압구정 아파트 80억 '신고가' 찍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월 3000건을 돌파했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서초, 마포, 동작 등 일부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여전히 미국 금리, 대출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12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3169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3899건) 이후 7개월 만에 3000건을 회복했다. 거래 신고는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 해야 하는 만큼 3월 거래량은 4000건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9월부터 4개월간 쪼그라들면서 작년 11월(1843건)과 12월(1824건) 2개월 연속 1800건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이 다시 출시되고 연 1%대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되면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7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관망하던 실수요자가 내 집 마련에 나선 영향도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0.03% 오르며 3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는 최근 전용면적 196㎡가 신고가인 80억원에 손바뀜했고,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 전용 53㎡는 16억5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114㎡는 지난 1일 신고가인 26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인천, 경기 등 수도권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오르며 작년 11월 셋째 주(0.01%)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3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8593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경기

    2024.04.12 17:40
  • '9억 이하' 잡아라…경매 시장 '봄바람'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르는 등 매매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경매 경쟁률이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도 1년7개월 만에 85%를 웃돌았다. 고금리 부담으로 수도권 아파트 등 인기 물건이 대거 경매 시장에 등장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억원 이하’ 아파트 입찰 몰려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지난 2월(83.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85.1%를 기록했다. 2022년 8월(85.9%) 이후 1년7개월 만에 85%대를 넘겼다.평균 응찰자 수는 2월(8.5명)보다 1.2명 증가한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0%대에 머물렀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2422건)보다 10% 증가했다. 작년 말(2233건)에 비해선 20% 가까이 늘어났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35.3%로 2월(38.3%)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서울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5.9%로 전달(87.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평균 응찰자는 8.2명으로 전달(6.8명)보다 1.4명 늘었다. 서울 지역에선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감정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며 낙찰가율 85%대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2월(85.7%)에 비해 1.6%포인트

    2024.04.11 17:52
  • '오산세교 한신더휴' 다음달 공급

    한신공영이 다음달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한신더휴’(조감도)를 선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후분양 단지여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세교2지구 A1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844가구(전용면적 74~99㎡)로 이뤄진다.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초평동 일대 280만7000㎡에 1만8000여 가구(인구 4만4000여 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전체 세교신도시(6만6000여 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경부선·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있다. 오산역에는 2026년 수원발 KTX 정차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장과 분당선 연장까지 계획돼 있다.오산IC와 향남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운암지구~세교1지구를 연결하는 삼미터널, 오산과 화성을 연결하는 필봉터널도 개통돼 화성 동탄2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북쪽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 남쪽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쪽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과 인접해 있다. 누읍공업단지, 서탄일반산업단지,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가장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도 가까운 편이다.심은지 기자

    2024.04.11 17:52
  • "한국 부동산 정보 시스템 배우러 왔습니다"

    ‘파키스탄, 라오스, 태국, 방글라데시….’부동산가격 평가·운영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개발도상국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의 공시제도 운용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의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선진화하는 게 골자다. 업계에선 이 같은 교류가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2016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후 8개국, 11개 사업에 대해 부동산 관련 법 조언, 제도 컨설팅, 교육, 대량 평가 모델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초 ‘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에 착수한 게 대표적이다. 부동산원은 한국의 부동산가격 공시제도 운용 경험을 토대로 태국 현지의 부동산 정보 인프라 현황 분석과 부동산 대량 평가 모델 개발 및 시스템 설계, 부동산 대량 평가체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자문해주고 있다.작년 하반기엔 42억원의 라오스 지가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로, 현지 여건에 부합하는 법·제도 컨설팅을 맡는다. 부동산 대량 평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8월 세계은행으로부터 인도네시아의 ‘토지 및 재산평가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내 2개 지역에 부동산 대량 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주 당시 미국 네덜란드 등 글로벌 부동산 기업 7곳이 뛰어들 정도로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지가산정체계를 구축해 행정 비용과 시간을 크게 감축시킨 모범사례로 꼽힌다”고 했다.부동산원은

    2024.04.11 17:51
  • 광주 3900, 부산 2600 가구…지방서 올해 최대 2.1만 가구 공급

    본격적인 ‘봄 분양’ 시즌을 맞아 4월에는 지방에서 2만1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올해 들어 최대 공급 물량이다. 지방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수요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역 건설사 대비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형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도 대거 공급된다. ○광주, 부산 등 대도시 공급 잇따라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21곳, 총 2만1032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5394가구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공급량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964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2649가구), 대전(2264가구), 울산(1554가구) 등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롯데건설은 이달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 도보 1분 거리에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가야동에 지하 3층~지상 43층, 4개 동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전용 59~84㎡ 725가구, 오피스텔 전용 52~69㎡ 80실 등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고 43층의 고층 단지인 만큼 조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이달 선보인다.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0층, 4개 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99㎡ 1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금정구 내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롯데건설은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짓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층이 두꺼운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단지는 바로 앞 구산초교가 있다. 부산 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

    2024.04.11 16:22
  • 한신공영, 오산 세교2지구 '오산세교 한신더휴' 다음달 공급

    한신공영이 다음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한신더휴’를 선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후분양 단지여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세교2지구 A1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844가구(전용 74~99㎡)로 이뤄진다. 공공택지여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초평동 일대 280만7000㎡에 1만8000여가구(인구 4만4000여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전체 세교신도시(6만6000여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세교1지구와 3지구, 오산시 구도심을 잇는 주거 중심축에 들어서게 된다.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경부선·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있다. 오산역에는 2026년 수원발 KTX 정차가 예정돼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장과 분당선 연장까지 계획돼 있다. 분당선 망포역에서 오산역을 잇는 동탄트램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오산IC와 향남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운암지구~세교1지구를 연결하는 삼미터널과 오산과 화성을 연결하는 필봉터널도 개통돼 화성 동탄2신도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북측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수원 영통 삼성디지털시티, 남측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쪽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과 인접해 있다. 누읍공업단지 서탄일반산업단지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가장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도 가까운 편이

    2024.04.11 13:26
  • 현대건설 '티하우스'로 레드닷 디자인상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회사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상을 받았다.현대건설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사진)와 ‘작가정원’이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해 온 독일 대표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4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자연을 모티브로 한 티하우스는 현대건설의 자체 디자인으로,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다.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다. 작가정원은 입주민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나타난다.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의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와 경기 하남시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 ‘아클라우드’, 대구 중구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조경공간 ‘숲과 빛의 풍경’ 등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원형 패턴 위에 3차원(3D) 펜으로 그려낸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를 넣은 게 특징이다. 아클라우드는 실내외와 지하로 퍼져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 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이다.심은지

    2024.04.09 17:53
  • "재건축때까지 '썩파트' 살라고요?"…요즘 2030 몸테크 안한다

    "집이 낡아 하루는 거실 천장이 떨어지더라고요. 임신한 와이프가 서럽게 우는데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죠."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단지를 매입한 30대 회사원 A씨는 "이사 첫날 후회할 정도로 집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빨리 집을 옮겨야 한다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최근 준공 10년가량 된 단지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그는 "재건축될 때까지 참아볼 생각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 집인데 골칫덩이가 됐다"고 토로했다. 종잣돈 부족한 2030 '몸테크' 선호했지만20·30세대의 '몸테크'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 '몸테크'란 말 그대로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3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나 재개발 예정 주택을 매입해 직접 살면서 재개발 또는 재건축을 통해 얻는 부동산 시세 차익을 가지는 재테크 방식이다. 낡은 집에 사는 불편함을 감내하고 이익을 취하는 방식이다.'몸테크'는 젊은 층이 주로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종잣돈이 부족한 20·30세대는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재건축 아파트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예컨대 노원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상계주공5단지 전용 37㎡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6000만원이다. 같은 지역의 포레나노원(2020년 준공) 전용 59㎡는 7억~9억원대, 전용 84㎡ 10억~12억원대 매매가보다 투자 접근성이 좋다. 20·30세대는 청약가점이 낮아 좋은 입지의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어렵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뚫을 수 없으니 미리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몸테크'를 선택하는 측면도 있다.상대

    2024.04.09 17:00
  • 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이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어워드와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티하우스는 현대건설 자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티하우스 디자인은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다.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공간에서는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나타난다. 입주민은 계절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자연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 단일 현장 두 개 작품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세계조경가협회(IFLA), USA 굿 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GD)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가진 조경시설로 입주민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자부심을

    2024.04.09 11:33
  • "마포 신고가 속출" VS "매물 8만건 적체"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세 시장이 46주째 강세인 데다 거래량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반짝 반등’일 뿐 한동안 약세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8만3000건 넘게 쌓일 정도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있어서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으로 대출 여건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약세론에 힘을 싣고 있다. ○마포, 송파 등 신고가 행진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지난주(0.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작년 12월 첫째 주부터 15주 연속 뒷걸음치던 서울 집값은 2주 전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난주 25개 구 중 12개 구가 상승한 데 비해 이번 주엔 18개 구가 플러스 변동률을 나타내 회복세가 확산하고 있다.마포구는 한 주 전보다 0.13% 올랐다. 용산구(0.06%), 성북·송파구(0.05%), 성동·광진·양천·서초·중구(0.0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인천도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하며 작년 10월 마지막 주(0.02%) 이후 4개월여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시장에선 반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거래량 회복세가 주요 근거 중 하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이날 기준 2452건으로, 지난 2월 거래량(2499건)과 비슷하다.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 후 30일 이내인 만큼 3000건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아파트 실거래가격 변동률도 1월 0.45%를 나타내며 상승 전환했다. 강남·송파·마

    2024.04.04 17:42
  • '거래 절벽' 끝났나…2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27% 증가

    매서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에서 2월 거래 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거래 절벽 시기를 지나 최악의 시기가 끝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지난 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은 지난 2월에 92건, 총 7048억원이 거래됐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2.2%, 27.2%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 유지 기조로 거래가 끊겼던 지난해 초보다 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다만 전월 동기 대비 거래 건수 및 거래액이 각각 12.4%, 18.3% 줄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월 매매된 서울 업무·상업시설 중 최대 거래 규모는 논현동 업무시설(915억원)이었다.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모두 시장 상황이 호전됐다. 지난 2월 서울 업무시설 거래 6건, 거래액 1872억원으로 전달보다 56.3% 증가했다. 작년 2월 업무시설 거래는 단 2건에 그쳤다. 상업시설 거래 건수(86건)와 거래액(5176억원)도 각각 6.2%, 10.3% 늘었다. 작년 2월 서울 상업시설의 거래는 81건, 거래액 4693억원이었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의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며 "투자시장 역시 시차를 갖고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4.03 10:03
  • 금호건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 수주

    금호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의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는 대웅제약이 발주한 사업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입지인 마곡지구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1539억원이다. 이번 달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건물은 대웅제약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짓는 신약 개발 연구센터다. 신축된 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기업이 함께 연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금호건설 관계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설계검토 및 공법 적용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올해 1월 2200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약·의료 발주공사를 연거푸 수주해 독보적인 실적을 축적했다는 설명이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4.02 14:34
  • "입주율 높여라"…미분양 해소·잔금납부 총력

    올해 들어서도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입주율이 7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1만2032가구)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11월 입주 예정)을 비롯해 올해 전국 곳곳에선 대규모 입주장이 열린다. 입주는 입주예정자 못지않게 건설회사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주요 이슈다. 입주가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잔금 등 분양대금이 들어오고, 탄탄한 재무 구조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냉각 속에 입주 촉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 3만6000가구 집들이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에 그쳤다. 수도권은 83.1%로 그나마 나았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68.2%에 불과했다.올해 대형 건설사 중 1만 가구 이상 입주가 예정된 건설사(부동산R114 기준)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6개사에 이른다. 이 중 현대건설의 입주 물량이 44개 단지, 3만6000가구로 가장 많다. 단일 건설사가 한 해 4만 가구 가깝게 입주를 치르는 건 이례적이다. 대우건설도 연내 35개 단지, 2만8000여 가구의 입주민을 맞이한다.현대엔지니어링이 22개 단지, 2만여 가구의 입주를 준비 중이다. GS건설 역시 20개 단지, 2만 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는 각각 1만3000여 가구와 1만여 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단일 단지로는 최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입주가 관심을 끈다. 입주 예정일이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두 달 앞당겨졌다. 총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했다. 현대건설이 3930가구로 가장 많고, 대우건설(2827가구) 현대산업개발(2760가구) 롯데건설(2515

    2024.04.01 18:05
  • 대한주택건설협회 '하자분쟁 예방 및 대응방안 교육' 실시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쟁점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하자 분쟁과 관련해 사전 예방 방안을 강구하고 공동주택 주거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2024년도 하자 분쟁 예방 및 대응 방안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오는 3일 호남권 교육을 시작으로, 4일 중부권, 16일 영남권, 18일 수도권 등 총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올해 하자 분쟁 예방 및 대응 방안 교육에선 공동주택 하자 제도, 하자 분쟁의 쟁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공동주택 하자 관련 하자 심사⸱분쟁조정위원회 제도는 물론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제도, 하자 판정 기준,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에 대해 정부 관계자가 설명할 예정이다. 또 하자 소송의 법적 성격 및 대응 방안과 법원 건설 감정 실무 및 주요 판례 해설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협회에서 회원사들이 주택사업을 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자 분쟁’과 관련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설계⸱시공⸱준공 등 주택사업 단계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 유형에 대해 회원사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으로 뒀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4.01 14:51
  • 전문건설공제조합, 지난해 당기순익 1160억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유동성 경색을 겪고 있는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일 1028억원(출자증권 좌당 1만6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전문조합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사업연도결산안'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정관 변경안' 등을 원안 의결했다. 신임 비상임감사로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를 선임했다.지난해 전문조합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3억원 증가한 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보증·공제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보증수수료, 공제 수수료 등 영업수익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전문조합은 오는 3일 이익잉여금 처분을 통해 1028억원의 조합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현금배당 규모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88.6% 수준으로 출자증권 1좌당 1만6500원이 책정됐다.전문조합은 출자증권 좌당 지분액을 전년 대비 1042원 상승한 94만6697원으로 확정했다. 출자증권 지분액이 오르면 조합원 사인 건설사의 자산 가치가 오르고 보증 한도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조합은 건설안정 특별융자 실시, 현금배당 등 조합원 사의 유동성 경색 해소를 위해 언제나 힘쓰고 있다"며 "조합원에 최대의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올해 경영 목표를 이익 극대화로 설정했고 매월 수익을 분석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4.01 09:40
  • 빚 뺀 보유자산 10억 이하면 상속…15억 넘으면 손주들에 증여 유리

    “자취할 때 필요한 보증금 8000만원을 부모님이 지원할 예정인데 증여에 해당하나요.”(20대 여성)“증여입니다. 아니면 빌린 것이라고 증명할 차용증을 써야 하죠. 수익이 없는 학생이라면 차용증을 쓰더라도 돈을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세무당국에서 증여라고 볼 확률이 높습니다.”(이장원 세무법인 리치 대표세무사)지난 28일 한경 머니로드쇼에선 현장 참가자의 사전 질의에 답변해주는 ‘토크콘서트’가 인기를 끌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증여 및 상속과 관련한 고민을 쏟아냈다. 이 행사는 유튜브 채널 ‘놀라운 부동산’ 운영자인 정형근 제이피크루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고 이장원 세무사가 세금 전문가로서 해결책을 내놨다.증여·상속세를 줄이는 방안을 묻는 말이 이어졌다. 70대 남성은 “부모님 통장에 3억5000만원이 저축돼 있는데 이를 1~2년 동안 조금씩 인출하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냐”고 물었다. 이 세무사는 “세법상 사망 1년 내 2억원, 2년 내 5억원의 인출금액을 소명하지 못하면 상속재산에 포함한다”며 “현금을 조금씩 인출하는 방식으로 수억원대 증여를 숨기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버지는 용인에 살고, 아들은 송파에 사는데 아버지 통장의 돈이 송파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조금씩 인출됐다”며 “당시 아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세무당국이 10년 치 가족 거래를 모두 확인한 결과 며느리 통장으로 70억원이 옮겨진 것을 파악했다”고 말했다.똑똑한 상속·증여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한 50대 여성은 “상속과 증여 중에 어떤 게 유리한지 쉬운 기준이

    2024.03.31 18:48
  • "부모님 통장 3.5억, 조금씩 인출…증여세 줄일 수 있나요"

    “자취할 때 필요한 보증금 8000만원을 부모님이 지원할 예정인데 증여에 해당하나요.”(20대 여성)“증여입니다. 아니면 빌린 것이라고 증명할 차용증을 써야 하죠. 수익이 없는 학생이라면 차용증을 쓰더라도 돈을 갚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세무 당국에서 증여라고 볼 확률이 높습니다.”(이장원 세무법인 리치 대표세무사)지난 28일 한경 머니로드쇼에선 현장 참가자의 사전 질의에 답변해 주는 ‘토크콘서트’가 인기를 끌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증여 및 상속과 관련한 고민을 쏟아냈다. 이 행사는 유튜브 채널 ‘놀라운 부동산’의 운영자인 정형근 제이피크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고 이 세무사가 세금 전문가로서 해결책을 내놨다.증여·상속세를 줄이는 방안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70대 남성은 “부모님 통장에 3억5000만원이 저축돼 있는데 이를 1~2년 동안 조금씩 인출하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냐”고 물었다. 이 세무사는 “세법상 사망 1년 내 2억원, 2년 내 5억원의 인출금액을 소명하지 못하면 상속재산에 포함한다”며 “현금을 조금씩 인출하는 방식으로 수억원대 증여를&nbs

    2024.03.30 21:22
  • 대한건설협회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 환영"

    대한건설협회는 정부의 '건설 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해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설사 연쇄 부도 위기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속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속에 미분양 적체, 공사원가 급등, 고금리 등 첩첩이 쌓인 악재로 인해 건설사들의 위기설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역·민생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될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지난 1월 10일 정부의 건설경기 보완방안 후속 조치로, 그동안 업계가 협회를 통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했던 요구사항들이 일정 부분 관철됐다"고 평했다.협회는 "지난해부터 협회가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던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와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 부담금 완화 등은 건설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주택공급 절벽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공사,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민간 정비사업 등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협회는 "그동안 개발사업 수익성을 저해했던 부담금이 완화되면서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2024.03.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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