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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심성미 기자
    심성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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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 앞둔 영원무역홀딩스 '기습 배당컷'…개미들 허탈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원무역홀딩스가 배당성향을 크게 낮췄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영원무역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0%,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에 가까운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2019~2021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각각 77.7%, 91.8%, 98.4%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발간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동이 없다면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10%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약속과 달리 배당성향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배당성향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시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주 명부는 연말에 작성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배당 삭감에 관한 내용을 공시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4조2540억원, 영업이익은 68% 급증한 9620억원이다. 배당금의 기준이 되는 당기순이익(7380억원)도 전년 대비 65.1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증가해 배당금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개인투자자가 많았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3.07 18:19
  • "배당금 2배 기대에 투자했는데"…뒤통수 맞은 개미들 분노 [심성미의 증시 돋보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영원무역홀딩스가 배당성향 수준을 크게 낮추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영원무역홀딩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공시했다. 문제는 영원무역홀딩스가 최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0%,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에 가까운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던 회사라는 점이다. 2019~2021년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각각 77.7%, 91.8%, 98.4%였다. 지난해 5월 발간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도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동이 없다면 연결기준 배당성향을 10%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이 같은 내용을 어기고 배당성향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배당성향 변동 발표 시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배당금은 연말 기준 주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최소 지난해 연말에는 배당컷에 관한 내용을 공시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영원무역홀딩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조2540억원, 영업이익은 962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28%, 68.63% 급증한 수치다. 배당금의 기준이 되는 당기순이익(7380억원)도 전년 대비 65.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를 국내에서 유통하는 자회사 영원아웃도어의 실적 성장세 덕분이다.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노스페이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한 애널리스트는 "이익이 급증하면서 배당금을 두 배 가까이 늘려야하는 상황이 회사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늘어나는 실적에 따라 배당금도 두 배 가까이 증

    2023.03.07 14:03
  • 두 달 새 2배 뛴 에코프로비엠 '아찔한 질주'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급등하며 올초 9조원 수준이던 이 회사 시가총액이 두 달여 만에 두 배로 불어났다. 일각에서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 기업의 과열된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두 달 만에 시총 2배 ‘껑충’6일 에코프로비엠은 19.17% 오른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135.36% 급등했다.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조1346억원에서 21조2229억원으로 두 배로 불어났다. 에코프로비엠의 덩치는 경쟁사 SK이노베이션(15조5342억원)은 물론 유가증권시장 시총 14위인 삼성물산(20조9314억원), 15위인 현대모비스(20조6484억원)보다 커졌다.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수주 기대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커지면서 양극재 증설과 수주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고,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3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이날 삼성SDI와 GM이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삼성SDI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수주 기대에 불이 붙었다. 주가 급등으로 손실을 견디지 못한 공매도 투자자의 쇼트커버링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성장세가 확실한 2차전지 소재 기업에 지나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적 투자할 시점”증권가에서는 “지금은 합리적인 판단이 무의미한 주가 수준”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58.99배다. 14만~18만7500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훌쩍 넘어섰다. 한 펀드

    2023.03.06 18:20
  • "두 달 만에 135% 올랐는데…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무섭게 급등하고 있다. 올 초 9조원 수준이던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은 두달여만에 21조원으로 두 배로 불어났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시장 시총 1위 기업의 과열된 주가 상승세를  우려섞인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두달만에 시총 2배 '껑충'6일 에코프로비엠은 19.17% 상승한 2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9만3000원대이던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들어 135.3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조1346억원에서 21조2228억원으로 두배로 불어났다.  에코프로비엠의 덩치는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15조 5342억원)을 훌쩍 제쳤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9989억원으로 에코프로비엠(3825억원)의 약 10배 차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4,15위인 삼성물산(20조9314억원)과 현대모비스(20조6484억원)도 제친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강한 수주 기대감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양극재 증설과 수주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고,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3조8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날 삼성SDI와 GM이 합작공장을&nbs

    2023.03.06 17:11
  • "中·아세안 매출 비중 높고 고정비 낮은 기업 주목하라"

    올해 증시에서 중국이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국내 상장사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과 아세안은 전 세계 국가 가운데서도 높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율 높은 기업에 눈 돌릴 시기”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국내 주요 상장사의 매출 증가율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상장사의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초 대비 8.5% 감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로 매출이 21% 늘었던 지난해와 대비되는 수치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올해 기업들의 제품 판매량 증가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 매출이 둔화되는 시기인 만큼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증시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아시아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다. 올해 인도는 7% 내외, 아세안 5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은 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세계 GDP 증가율은 2.4% 수준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시작한 중국도 올해 5%대의 높은 성장률 목표치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아모레G·한미약품 주목”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인도와 아세안 국가의 매출 비중이 10% 이상

    2023.03.06 16:17
  • 삼성증권, 가치투자의 약점인 거시경제 흐름 분석 강화

    삼성증권은 거시경제 분석을 강화해 기존 가치투자의 약점을 보완한 상품인 ‘삼성 팝 골든랩-트루밸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가치투자란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지만 거시경제나 자금 흐름, 시장 이슈 등을 투자 의사 결정에 광범위하게 반영한 투자 전략이다.트루밸류 랩은 30종목 내외로 구성돼 있다. 특정 종목과 업종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라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해 현금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트루밸류 랩은 신재생에너지와 부족해지는 노동인력,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관련된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이 가능한 산업과 종목에 투자한다.삼성증권의 대표 자문형 랩어카운트로 라이프자산운용이 자문을 맡았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 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자산을 본사 운용 인력이 운용하는 일임 자산 관리 서비스다. 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짐작하기 어려울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해당 상품 자문을 맡은 라이프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지난 1월 31일 기준 약 3700억원이다. 출범 이후 운용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다. 라이프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인 ‘한국기업ESG(라이프)’는 작년 한 해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트루밸류 랩은 요즘과 같이 고물가, 인구 감소 등 장기적인 시장 변화에 더욱 주목되는 상품”이라며 “라이프자산운용사의 투자 자문과 더불어 삼성증권의 리스크 관리, 리서치 및 운용 역량이 합쳐져 좋은

    2023.03.06 16:09
  • 코스닥, 6개월 만에 800선 돌파

    코스닥지수가 6개월여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코스피지수와 달리 2차전지를 비롯한 테마주 순환매가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3일 코스닥지수는 1.93% 오른 80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31일(807.04)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2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뚜렷하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8.75% 상승한 데 비해 코스닥지수는 18.13% 급등했다. 주간 등락률로 따지면 9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연일 웃돌고 있다.코스닥시장의 강세는 2차전지를 비롯한 테마주가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상승률은 97.72%에 달한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셀, 완성차 업체 등이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2차전지 업종에 수급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날도 코스모신소재(15.59%), 에코프로비엠(14.03%), 천보(9.02%) 등 2차전지주가 급등했다.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버티지 못하고 대거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테슬라가 배터리 등에 대한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2차전지 외에도 올초에는 로봇주, 지난달에는 인공지능(AI) 관련주 등이 순환매에 동참하며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강화된 통화 긴축 기조에도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에 수급이 몰리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늦어도

    2023.03.03 18:03
  • 金 ETF 수익률 금 갔지만…"저가매수 기회"

    지난해 말부터 고공행진해온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이달 들어 눈에 띄게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귀금속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다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금리 인상 추세가 멈추고 달러가 다시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귀금속 관련 ETF를 저가 매수할 기회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락하는 금 가격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의 국제 금 4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824.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고점(1942.6달러) 대비 6.06% 급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국제 은 가격도 같은 기간 15.39% 급락했다. 이에 따라 TIGER 골드선물 ETF는 이달 고점 대비 7.28% 하락했다. 해외 대표 금 현물 ETF인 GLD도 같은 기간 6.97% 떨어졌다.지난해 말부터 급등세를 보인 귀금속 가격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 것은 최근 Fed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6.4%)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는 105포인트 선까지 올라섰다.안전자산으로서 경쟁 관계에 있는 달러와 금 가격은 통상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할수록 안전자산인 귀금속의 선호는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가치와 채권금리가 최근 반등하면서 단기적으로 귀금속 가격의 추가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증권가에서는 최근 조정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을

    2023.02.28 17:49
  • "3월 車·화학·운송 주목해야…이익 추정치 상향"

    다음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와 운송, 화학, 철강 업종 등이다.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2009~2022년 14년간 3월 증시에서는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폭이 클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폭이 가장 컸던 업종 3개의 월평균 주가 상승률(3.0%)은 코스피지수 상승률(2.0%)과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폭이 컸던 업종 상승률(0.3%)에 비해 높았다. 반면 2월에는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의 월평균 주가 상승률(-1.3%)이 코스피지수(-1.0%)를 이기지 못했다.다음달에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체 상장사 순이익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 비중이 높아지는 업종은 자동차와 운송, 화학, 철강, 정보기술(IT) 가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LG화학과 삼성SDI, 기아, 현대모비스, 포스코홀딩스, HMM, 한솔케미칼 등은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이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 순이익 중 기아의 순이익 비중은 1분기 5.74%에서 2분기 6.1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94%에서 3.1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심성미 기자

    2023.02.27 18:19
  • "3월, 이익 추정치 상향해야 주가 오른다"…'車·철강·화학' 주목

    내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이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와 운송, 화학, 철강 업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2009~2022년 14년 간 3월 증시에서는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폭이 높을수록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폭이 가장 컸던 업종 3개의 월평균 주가 상승률(3.0%)은 코스피지수 상승률(2.0%)이나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폭이 컸던 업종(0.3%)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반면 2월에는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의 월평균 주가 상승률(-1.3%)이 코스피지수(-1.0%)를 이기지 못했다. 올 3월에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체 상장사 순이익 가운데 비중이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다. 올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 비중이 높아지는 업종은 자동차와 운송, 화학, 철강, IT가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종 가운데서도 LG화학과 삼성SDI, 기아, 현대모비스, 포스코홀딩스, HMM, 한솔케미칼 등은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이 상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 순이익 중 기아의 순이익 비중은 1분기 5.74%에서 6.14%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1.94%에서 3.1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성미 기자 

    2023.02.27 16:43
  • 현대차·기아 '상승 액셀' 또 밟는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횡보하는 가운데 자동차주는 순항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15.17% 상승했다. 기아는 26.98% 급등했다.경기 침체 우려로 작년 말까지 짓눌렸던 자동차주는 지난달 신차 판매 실적 덕분에 반등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9% 증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대기 수요가 강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조532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위다. 시총 9위인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9860억원으로 3위에 올라있다.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122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다시 13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려한 전기차 가격 경쟁력 문제가 일단락됐고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24 17:45
  • "올 들어서만 주가 28%대 급등"…조용히 질주한 종목 봤더니

    이달들어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신차 수요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걷히면서 주가도 고개를 들었다. 여전히 강한 자동차 수요, 다시 치솟는 원·달러 환율 등에 힘입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주가 수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히 질주하는 자동차 주가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올들어 16.69% 상승했다. 기아는 28.84% 급등했다.경기침체로 신차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말까지 크게 짓눌렸던 자동차 주가 고개를 든 이유는 지난달 신차 판매 실적 덕분이다.  실적 부진 우려를 딛고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8%, 9%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의 인도 지역 판매량(2만8000대)는 월별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달 미국 만하임 중고차지수(234)는 지난해 11월(217.6)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1월 실적으로 여전히 신차 대기 수요가 강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확대된 주주환원책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주당 6000원)을 전년 대비 50% 증액했다. 2022년 연간 배당은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이다. 기아도 기말 배당금(3500원)을 16.7% 높였다.특히 기아의 주가 상승률은 현대차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고금리 시대에 현대차의 금융 자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2023.02.24 13:18
  • 올해 상장사 매출 뚝…亞 신흥국 수출주로 대피하라

    올해 증시에서 중국이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국내 상장사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세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늘어나는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매출 증가율 높은 기업 주목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상장사의 매출 증가율은 2.6%에 그칠 전망이다. 주요 상장사의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초 대비 8.5% 감소한 상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로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21.0%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올해 기업들의 제품 판매량 증가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 매출이 둔화하는 시기인 만큼 매출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증시에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4% 수준으로 크게 둔화할 전망이지만 인도는 7% 내외, 아세안 5개국은 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시작한 중국도 올해 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비 부담 낮은 기업 ‘관심’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인도와 아세안 국가 관련 매출 비중이 10% 이상이거나 중국 매출 비중이 20% 이상이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표적인 기업은 오리온과 아모레G, 한미약품, HL만도, 휴젤, 파라다이스, GKL, 코스맥스 등인 것으

    2023.02.23 17:31
  • 연금 특화직원 영업점 배치…하나증권 '연금닥터' 서비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 서비스 ‘하나 연금닥터’를 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하나증권은 영업점마다 연금 상품에 특화된 직원을 한 명씩 배치했다. 연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수익률을 밀착 관리하기 위해서다.임명된 ‘연금닥터’ 49명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익률 관리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소속 영업점에서 매달 연금의 날을 지정해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금 교육도 한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하나 연금닥터가 고객들의 연금자산 관리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23 17:27
  • 본격화하는 매출 둔화…"亞 신흥국 매출 비중 높은 기업 주목"

    올해 증시에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국내 상장사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출액이 늘어나는 기업이 증시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아세안 국가는 전세계 국가 가운데서도 높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요 상장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상장사의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올초 대비 8.5% 감소한 상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로 인해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21.0%에 달했던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를 고려하면 올해 기업들의 제품 판매량 증가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 매출이 둔화되는 시기인만큼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이 증시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전세계 GDP 성장률은 2.4% 수준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지만 인도는 7% 내외, 아세안 5개국은 5% 내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시작한 중국도 올해 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인도와 아세안국가의 매출 비중이 10% 이상이거나 중국 매출 비중이 20% 이상이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오리온과 아모레G, 한미약

    2023.02.23 16:04
  • 하나증권, 퇴직연금 전문 서비스 '하나 연금닥터' 개시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전문 서비스 ‘하나 연금닥터’를 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영업점마다 연금 상품에 특화된 직원을 한 명씩 배치했다. 연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수익률을 밀착 관리하기 위해서다.임명된 '연금닥터' 49명은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DC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익률 관리를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을 위한 포트폴리오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속 영업점에서 매달 연금의 날을 지정해 동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금 교육도 실시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연금 수익률 관리는 자산관리의 출발점"이라며 “하나 연금닥터가 손님들의 연금자산관리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2.23 11:06
  • 긴축 공포에…반도체·2차전지주 급락

    2500선을 넘보던 코스피지수가 다시 24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금리 기조 장기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68% 하락한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16.16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4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도 6875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박스권을 맴돌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주저앉은 것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주택자재 판매업체 홈디포까지 암울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경기 둔화 우려에 불을 붙였다. 이 영향으로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3.945%까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는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오른 1304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원·달러 환율이 부담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경기침체 우려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61%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30% 급락해 다시 ‘8만닉스’로 주저앉았다.‘CATL발 가격 인하 치킨게임’ 우려에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친 2차전지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4.43%), LG화학(-3.06%), LG에너지솔루션(-2.31%), 삼성SDI(-1.16%)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시선은 23일 공개되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2023.02.22 19:24
  • "Fed 안 무서워"…뛰는 코스닥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주춤하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7%를 웃도는 상승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코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793.42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고치다. 이달 들어서만 7.14% 올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39%)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이다. 지난달 초 코스닥지수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로봇주가 이끌었다. 이달 들어선 인공지능(AI) 관련주, 바이오주 등이 차례로 급등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통상 통화긴축 우려가 커질수록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움츠러든다. 하지만 최근 미국 1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도 코스닥시장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시장이 더 이상 Fed를 겁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올 상반기 안에 금리 인상이 종료되는 ‘끝이 보이는 싸움’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주요 상장사의 올해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도 ‘코스닥 쏠림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유가증권시장 대신 테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설명이다.코스닥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꺾이면 다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반면 정 팀장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지만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2023.02.21 17:31
  • 금리 더 올린다는데…성장주 모인 코스닥 급등, 왜?

    이달들어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뚫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7%를 웃도는 상승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코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793.42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고치다. 이달들어 코스닥지수는 7.14%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39%)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이다. 올 들어서도 코스닥지수 상승률(16.80%)은 코스피지수 상승률(9.95%)을 크게 상회했다. 주봉 기준 코스닥 지수는 8번 연속으로 상승했다.이같은 현상은 미국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달들어 나스닥지수는 3.45% 상승한 반면 S&P500지수 상승률은 0.06%에 그쳤다.올들어 2차전지주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1월 초에는 로봇주가, 2월에는 인공지능(AI) 관련주, 바이오주 등이 차례로 급등하며 코스닥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통상 통화긴축 우려가 커질수록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은 움츠러든다. 최근 미국 1월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시장이 더이상 Fed를 겁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결국 올 상반기 안에 금리 인상이 종료되는 '끝이 보이는 싸움'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침체 우려가 낮아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중국과 유럽 뿐 아니라 미국 경기도 강도깊은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도 심각하게 급락할 위험이 낮아지고 있다. 주요 상장사의 올해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2023.02.21 16:21
  • 하나증권, 고객·임직원과 함께하는 튀르키예 기부 캠페인 진행

    하나증권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이 하나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클릭하면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한다. 임직원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면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한다. 기부 활동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6일까지다. 목표 기부금은 총 1억원이다.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8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에 긴급 구호금 30만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강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일대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며 “하나증권은 글로벌 사회 구성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도움이 필요한 각계각층과 연결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2.21 10:09
  • 행동주의 펀드가 찍은 기업들, 주가는 선방

    행동주의펀드의 공략 대상이 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지수 대비 약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 대상 기업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 대상이 된 15개 기업의 지난해 이후 평균 수익률은 -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한 다음날 주가와 지난 16일 종가를 비교한 수치다.같은 기간 WMI500지수(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500개 종목 기준) 수익률(-16.7%)을 약 14.3%포인트 웃돌았다.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에스엠이다. 이달 초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이후 82.4% 급등했다. 지난 1월 KCGI가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한 오스템임플란트도 39.0% 상승했다. KT&G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가 지난해 10월 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제안한 이후 14.8% 올랐다.심성미 기자

    2023.02.17 18:05
  • 에스엠도 오스템임플란트도…"찍으면 오른다" 수익률 압도

    행동주의펀드의 공격 대상이 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지수 대비 약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주주제안에 적극적인 행동주의펀드의 공략 대상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 대상이 된 기업 15개의 지난해 이후 평균 수익률은 -2.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한 다음날 주가와 지난 16일 종가를 비교한 수치다. 이는 같은기간 WMI500지수(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500개 종목 기준) 수익률(-16.72%)을 약 14.3%포인트 웃돌았다. 지난해 이후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에스엠이다. 지난 2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이후 82.4% 급등했다. 지난 1월 KCGI가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했던 오스템임플란트도 39.0% 상승했다. KT&G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 파트너스가 지난해 10월 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제안한 이후 14.8% 올랐다. 다만 VIP자산운용이 자사주 소각 등을 요구한 한라홀딩스 주가는 25.8% 하락했다. 최효정 KB증권 연구원은 "운용사의 주주제안이 얼마나 받아들여졌는지 여부가 주가 상승률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는 환경(E)이나 사회 이슈(S)를 반영하는 행동주의 펀드 캠페인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초과 수익률을 내고 싶은 투자자들은 타깃이 되는 기업을 유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2.17 16:04
  • 中 부동산 부양 기대감에…철강주 '펄펄'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철강주는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16일 KRX 철강지수는 0.87% 상승한 1690.2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올 들어 10.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은 20.18%, 현대제철은 13.89%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까지 호평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18.99% 올랐다. 한국철강(11.95%), 세아제강(9.58%) 등 중소형 철강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철광석 현물가격은 t당 126달러로 1개월 전 대비 6.3% 상승했다. 호주 강점탄 현물도 같은 기간 20.7% 올랐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철강사는 최근 3개월간 다섯 차례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중국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부동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부동산 경기 개선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대로 낮추는 등 지원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16 18:07
  • 中 부동산 부양 기대감에…끓어오르는 철강주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철강주는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16일 KRX 철강지수는 0.87% 상승한 1690.26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10.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국제강은 20.18%, 현대제철은 13.89%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까지 호평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18.99% 올랐다. 한국철강(11.95%), 세아제강(9.58%) 등 중소형 철강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철광석 현물가격은 당 126달러로 1개월 전 대비 6.3% 상승했다. 호주 강점탄 현물도 같은 기간 20.7% 올랐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철강사는 최근 3개월간 다섯차례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미국과 중국에서도 재고 비축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지부진한 중국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정부가 부동산 부양 정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부동산 경기 개선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대로 낮추는 등 지원책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2.16 16:26
  • 인적분할 논란에 어닝쇼크…현대백화점 이달 9% 뚝

    인적 분할 논란에 이어 작년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현대백화점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5일 현대백화점은 3.62% 하락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11거래일 만에 9.25% 급락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24억원, 686억원이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9%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4.74% 밑돌았다.지난해 9월 화재로 인해 대전점이 영업을 중단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전점 영업손실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트리스업체 지누스를 인수하면서 무형자산 상각비(200억원)도 영업이익을 훼손했다.현대백화점 주가는 2021년부터 꾸준히 우하향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면세점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면서다. 최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 시도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부담스러워지는 시기인 데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실적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15 18:17
  • 네오위즈 '주가 레벨업' 이유는

    네오위즈 주가가 급등세를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분기 출시될 콘솔 게임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네오위즈 주가는 23.1% 급등했다. 지난해 5월 저점과 비교하면 약 129% 올랐다.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모바일게임을 주로 내놓는 다른 국내 게임 업체들과 달리 네오위즈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형 콘솔게임인 ‘P의 거짓’ 개발에 주력하면서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즈컴 2022’에서 P의 거짓이 3관왕을 차지하면서 흥행이 보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뛰었지만 증권가에서는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지 않고 있다. 올 들어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증권가에서는 P의 거짓 초기 판매량을 약 200만~300만 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량 100만 장당 올해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네오위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2% 증가한 수치다.반면 주가가 이미 과열됐다는 우려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네오위즈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미 2024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라며 “P의 거짓은 성공하겠지만 그 성과는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15 18:16
  • 사그라들지 않는 'P의 거짓' 기대감…23% 급등한 네오위즈

    오는 3분기 출시될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네오위즈 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네오위즈 주가는 23.14% 급등했다. 지난해 5월 저점과 비교하면 약 129% 오른 상태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모바일게임을 주로 내놓는 한국 게임 업체와는 다르게 네오위즈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형 콘솔게임인 'P의거짓' 개발에 주력하면서 게입 업계에서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다. 최근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즈컴 2022'에서 P의거짓이 3관왕을 차지하면서 흥행이 보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뛰었지만 증권가에서는 P의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3억원)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29억원)를 크게 하회했는데도 시장은 "신작 개발을 위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올들어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따. 증권가에서는 P의거짓 초기 판매량을 약 200만~300만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량 100만장 당 올해 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상향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네오위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2% 증가한 수치다. P의거짓 뿐 아니라 2분기 '산나비'와 '브라운더스트2', 하반기 '고양이와 스프' 등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특히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거짓이나 일본 애

    2023.02.15 16:40
  • 인적분할 논란에 4분기 실적 쇼크까지…현대百 주가 '뚝뚝'

    인적 분할 논란에 이어 작년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을 기록한 현대백화점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5일 현대백화점은 3.62% 하락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들어 11거래일만에 9.25% 급락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현대백화점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24억원, 6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9%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4.74% 하회했다.지난해 9월 화재로 인해 대전점이 영업을 중단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전점 영업손실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트리스업체 지누스를 인수하면서 무형자산 상각비(200억원)도 영업이익을 훼손시켰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2021년부터 꾸준히 우하향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면세점 큰 손으로 꼽히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지면서다. 최근 지주회사 체계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시도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올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이 불확실해지면서 주가도 당분간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따이궁(보따리상) 알선수수료 조정으로 인해 1분기 면세점 사업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대전점은 오는 8월에야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부담스러워지는 시기인데다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실적 성장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3.02.15 15:46
  • AI 광풍에 올들어 4배 폭등…챗봇株 '과열주의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타고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올 들어 50여 일 만에 2~4배씩 오른 테마주가 수두룩할 정도다. 챗GPT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만한 거대한 테마인 것은 맞지만, 단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뛰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열되는 AI 챗봇 테마주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올 들어 287.6% 급등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문자와 영상 속 음성의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고 인간과 직접 대화도 할 수 있는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함께 AI비서 ‘에이닷’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주가 폭등으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AI반도체 제조에 특화된 설계자산(IP) 전문업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같은 기간 214.44% 올랐다. AI챗봇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셀바스AI(168.9%), 알체라(104.1%), 솔트룩스(72.8%), 마인즈랩(48.8%) 등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AI챗봇 테마주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참전으로 챗봇 AI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공개한 챗GPT의 최근 하루 활성이용자수(DAU)는 2800만 명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한 데 이어 자사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구글(바드)과 바이두(어니봇), 알리바바도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을 출시하겠다고 나서며 참전을 선언했다. 매출 100억 기업 시총이 5000억일각에선 AI 챗봇 관련 기업의 주가가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만으로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챗봇 테마주 가운데 대장주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4.

    2023.02.14 17:48
  • '편의점 빅2' 주가 희비, 왜?

    올해 들어 대표 편의점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경쟁사이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대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회사 수익률이 역전됐다.BGF리테일은 올 들어 13일까지 12.16% 급락했다. 반면 GS리테일은 6.04% 상승했다.실적 기대가 컸던 BGF리테일은 작년 4분기 매출 1조9493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5% 밑돌았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광고 집행비(40억원)가 예년보다 증가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853억원)은 컨센서스를 50.7%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나타냈다. 즉석식품 판매가 늘면서 편의점 사업부 영업이익(432억원)이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유입되면서 호텔부문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증권가에서는 두 기업 모두 올 상반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두 회사가 점포를 900개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800개 이상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운 상태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소매 판매는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편의점 시장 규모는 7.5%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3.02.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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