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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은정진 기자
    은정진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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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45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 나선다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사업을 위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다. 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서 낙찰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MDM자산운용과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CHPS) 연료전지 사업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MDM자산운용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분야 대표기업인 MDM그룹의 자산운용사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ESG 분야 등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 발굴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강릉연료전지·춘천연료전지·송산연료전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금융지원타당성(Bankability)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조성된 펀드는 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서 낙찰된 사업 중 SOFC 발전 사업의 후순위 차입금 및 자기자본 조달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지원이 이뤄지던 기존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시장과 차이를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연료전지 사업 분야에선 최근 프로젝트 착공의 선결 조건이 됐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금융 조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력구매계약 이후 24개월 이내에 발전소 상업 운전(COD, Commercial Operation Date)이 이뤄지지 않으면 페널티가 부과된다는 점

    2024.04.22 10:27
  • 부영그룹,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시상식 및 원장회의 개최

    부영그룹이 보육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66개원의 원장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시상식 및 원장회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부영그룹은 매년 이 행사를 통해 당해 어린이집 운영계획을 세우고, 모범적으로 운영된 우수 어린이집에 대해 상을 주고 있다. 우수 어린이집은 운영자 협약서 이행실적, 영유아 복지, 운영자 전문성, 수상실적, 운영자의 공신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부산신항 4단지'와 '부산신항 6단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제주삼화 7차', '부산신항 3단지', '진주포레스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우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제주삼화 5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차지했다. 수상 어린이집에는 표창장과 상금, 기념품 등이 제공됐다.이날 함께 진행된 원장회의에서는 지난해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전국 어린이집 운영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고 있는 원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보육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사내에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자녀 입학금 지원, 개원 지원금 등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고, 최근엔 저출산 해결을 위해 이중근 회장이 사내

    2024.04.19 16:24
  • 올 1분기 청약 경쟁률, 대장주 단지가 2.5배 더 높아

    지난 1분기에도 이른바 알짜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흥행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격, 브랜드, 규모, 입지 등을 두루 갖춘 이른바 '대장주'로 평가받는 단지에 청약 쏠림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에 1500가구 이상,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총 7곳(컨소시엄 포함)이었다. 이 단지들은 일반분양 7739가구에 9만324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 단지 7곳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일반분양 2만1473가구에 10만5208건이 몰려 평균 4.8대 1을 기록했다. 앞서 ‘대장주’ 아파트보다 약 2.5배 낮은 청약경쟁률이다.대장주 단지들에 대한 흥행이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하는 대단지에도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부터 대전 서구, 경기 이천 등 지역 대장주가 될 주요 단지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다음달 일반 분양된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총 2만5000여 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각종 지역 호재는 물론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단지로 대기수요 유입이 많을 것으로 평가받는다.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3개 단지 가운데 1단지 전용면적 59~130㎡ 총 6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내 양대 반도체

    2024.04.17 15:31
  •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스타트업 발굴·육성 앞장선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에서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서강대, SK증권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4곳이 공동주최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배터리 △에너지 △친환경 △대기오염 △해양 및 해상풍력 △인공지능(AI) / 디지털전환(DT) △친환경 소재 △스마트건설 등 총 8개다.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5월 17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프리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서강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자금지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 선정 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에너지 자

    2024.04.17 15:07
  • "총선 이후 규제 완화 어려워져…관망 길어질 듯"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건축 세금 등 각종 규제 완화책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집값 반등 시기도 좀 더 늦어질 거라고 봐요.”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사진)은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심 소장은 “야당의 압도적 승리로 매수 관망세는 조금 더 길어지고 당분간 새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그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부동산R114 이사를 거쳐 영산대와 성결대 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부터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우대빵부동산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심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아주 최악은 아니라고 했다. 시장 지표 중 좋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도 적지 않아서다. 대표적인 게 아파트 거래량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6일 기준 3300여 건으로, 신고 기한이 이달 말이어서 4000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거래량이 320건에 달하는 등 대단지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심 소장은 “대단지 거래량이 많아지면서 반등 흐름이 강남3구에서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심 소장은 최근 특례대출 등을 통해 전세에서 매매로, 좁은 아파트에서 큰 주택형으로 옮기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 시작된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거래 증가와 가격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입에 나서는 지방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특이점이라고 했다. 그는 “자녀에게 상속이나 증여를 하기 위해 주말에 버스 대절로 상경해 매매하고 돌아가는 아파트 쇼핑족이 적지 않다”고 했

    2024.04.16 18:41
  • 대단지 들어서는데도…광명 분양시장 '찬바람'

    수도권 남부 핵심 주거지 중 한 곳인 경기 광명시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 공급이 잇따르는 가운데 청약 수요가 몰리지 않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지하철역과 먼 입지, 고분양가 논란 등이 저조한 청약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연말 광명시 광명동 12의 2에 입주하는 트리우스광명(조감도)은 최근 52가구를 모집한 3차 임의공급에서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차에서 105가구, 2차 68가구를 모집했던 임의공급에서도 각각 3.2 대 1, 3.8 대 1 경쟁률에 그쳤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각각 37가구, 16가구에 불과했다. 임의공급은 정상적인 청약 절차가 아니라 무순위 청약 또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의공급은 일반적으로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어 경쟁률이 높지만 광명에선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광명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1월 38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1823명이 신청해 3.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내세워 미계약 해소에 나서고 있다.이들 단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고분양가를 꼽는다. 트리우스광명 전용면적 84㎡ 3차 임의공급 분양가는 11억5260만~11억5380만원이다. 유상 옵션을 더하면 12억원 수준이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도 전용 59㎡ 분양가가 최고 9억200만원, 전용 84㎡ 최고 12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명동 A공인 관계자는 “해당 단지들이 역세권이 아닌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까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가도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며 “지난해 역세권 주변 단

    2024.04.15 17:29
  • 대단지 들어서는데도…분양시장서 힘 못쓰는 광명

    경기 광명시 일대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000~3000가구 규모 대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미분양 물량이 연이어 나오면서다. 입지가 아쉽다는 평가에 고분양가 논란까지 나오는게 분양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12-2에 올해 12월 입주하는 트리우스광명(조감도)은 최근 52가구를 모집한 3차 임의공급에서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차(105가구), 2차(68가구)를 모집하는 임의공급에서도 각각 3.27대 1, 3.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경우도 37가구, 16가구에 불과했다. 임의공급은 정상적인 청약절차가 아닌 무순위 청약 또는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하는 것이다. 청약 자격 제한이 없어 통상적으론 지원율이 매우 높지만 광명에선 그렇지 않는 모습이다.광명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1월 387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서 1823명이 접수해 3.9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지난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내세우는 등 미분양 우려에 대처하는 모습이다.1년 전에도 고분양가 논란은 있었지만 대부

    2024.04.15 15:16
  • 브랜드타운 아파트로 쏠리는 소비자들…청약자 수만명 몰려

     최근 브랜드타운 아파트에 분양 수요가 몰리고 있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실거래부터 분양까지 대기 수요가 많아 오랫동안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브랜드타운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해당 지역 후속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브랜드타운이란 동일 지역에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가 군집을 이뤄 대규모로 형성되는 주거타운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강남구 압구정 ‘현대’, 서초구 반포 ‘자이’, 마포구 아현~공덕 일대 ‘래미안’ 등이 있다. 이 외에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이파크’ 등도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으로 꼽힌다.브랜드타운은 1군 건설사가 짓는 경우가 많다. 평면이나 마감재, 단지 조경 등에서 해당 건설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반영돼 단지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다. 무엇보다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진다. 올해 1분기에도 브랜드타운 흥행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3만5000여명의 청약자들이 몰렸다. 평균 442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주변엔 인근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 등과 함꼐 약 8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2009년 준공된 ‘반포자이’는 주변 시세를 이끄는 이 지역 대장 단지로 꼽힌다. 전용 84㎡(26층)가 지난해 8월 최고 36억원에 거래됐다. 2010년에 준공한 바로 옆 ‘반포 리체’ 전용 84㎡(27층)는

    2024.04.12 15:29
  • 청약 수요 쏠리는 대단지…6월까지 3만7000여 가구 일반분양

    4·10 총선이 끝나면서 얼어 있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2분기에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에 일반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9곳, 총 3만687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인 1만9701가구가 몰려있다. 지방광역시 9744가구, 지방도시 742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입주 이후 교통, 복지, 행정, 상업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유지 관리비도 소형 단지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분양 이후에도 수요가 많아 환금성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분양 혹한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총 1227가구의 대단지인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이 1순위 청약에 무려 13만300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올해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총 3307가구)’와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총 1914가구)’에는 각각 3만5000명이 청약 신청을 했다. 올해 1분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자수 기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 환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도 커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또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청약자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2024.04.11 14:34
  • "회색빛 공단 잊어라"…충북 '스마트밸리' 프로젝트 가속

    충청북도 내 산업단지가 ‘스마트밸리’ 브랜드를 내세워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해 삭막했던 과거 회색빛 공장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업계에선 산업단지의 변신이 인근 지역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부터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표방하며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단순 공장 집적지 이미지의 ‘산업단지’라는 이름 대신 ‘스마트밸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에 나섰다. 조성 중인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청주북이그린스마트밸리, 제천제4스마트밸리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밸리는 특허청 심사 완료 후 상표권 출원을 기다리고 있다.충북개발공사는 스마트밸리 구상의 첫 번째 단계로 경관 특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성 중인 충북 내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단지 주변에 경관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지난해 준공된 동충주산업단지(사진)에 당초 설계와 달리 왕벚나무 135그루, 소나무와 메타세쿼이아 129그루, 은행나무 100그루, 이팝나무 400그루, 영산홍 5만8000그루, 개나리 3300그루 등 나무 약 6만 그루를 주요 도로와 단지 주변에 조성했다.충북개발공사는 충북 11개 시·군에서 산업단지 17곳을 이 같은 형태의 스마트밸리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된 청주시 오창나노테크와 진천혁신스마트밸리 등을 스마트밸리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막바지 협의 중이다.지역 내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단양군, 증평군, 옥천군, 보은군, 괴산군, 영동군, 청주

    2024.04.10 20:22
  • "실적 악화 막자"…건설사 '위기관리형 CEO' 전면에

    지난해 말 이후 주요 건설회사가 잇따라 수장 교체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 새 대표(CEO)는 ‘위기 관리형’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가 실적 악화에 대비하고 위기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경영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DL이앤씨는 지난 3일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대표로 내정했다. 서 대표는 LG전자에서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거친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경영실적 악화를 해소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은 33.5% 급감했다. 2022년 3위였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 6위로 떨어졌다.포스코이앤씨도 지난달 재무·전략통으로 알려진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2~3년간 정비사업 수주에 방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내부 관리를 중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GS건설은 지난해 허윤홍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10년 만에 적자(3879억원)로 전환하자 오너 4세를 앞세워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중견건설사도 새 대표를 잇따라 선임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건설통 대신 재무전문가인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대표로 낙점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1878억원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데다 부채비율도 2022년 말 265%에서 지난해 말 951.8%로 급증했다. 당장 내실 다지기부터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워크아웃(재무구조개선 작업) 중인 태영건설도 지난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진흥기업(김태균 대표), SGC E&

    2024.04.09 18:21
  • 1인가구 증가, 전세사기 우려에…소형 아파트 인기 '껑충'

    소형 주택의 주 수요층인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깡통 전세,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소형아파트로 몰리는 이유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지난 1월 994만3426가구에서 2월 998만1702가구로 증가한 이후 3월 1002만1413가구로 1000만 가구 고지를 넘었다. 이는 전체 2400만2008가구의 41.7%에 해당한다.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995만209가구보다 많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을 받은 전국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경쟁률은 17.9대 1로 나타났다. 인기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전용 60~85㎡이하) 경쟁률 5.1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8.3대 1 대비 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연이어 터져나온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도 빌라 대신 아파트로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위원회 출범 이후 3월 20일까지의 누계 피해건수는 1만4001건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다세대주택 4682건, 오피스텔 3113건이었다. 전체 피해건수의 절반이 넘는 55.7%가 다세대주책과 오피스텔이었다. 아파트·연립주택은 2384건(17%)으로 비교적 적었다.실제로 최근 비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는 감소 추세다. 한국부동산원&nbs

    2024.04.09 16:09
  • 유림E&C,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22일 분양

    유림E&C가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투시도)를 22일 분양한다.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한데 이어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지역에선 보기 드문 조경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이 단지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720-2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12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판상형·이면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높였다. 또 동간거리를 넓혀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부터 112㎡까지 전부 중대형으로 들어선다. 내부는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알파룸, 넓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별 창고를 모두 제공하고 저층가구 일부에겐 테라스 특화설계도 주어진다.이 단지의 특징 중 하나는 아파트 조경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리조트 감성의 대단지가 설계 콘셉트다. 단지 내 약 3만3000㎡의 조경면적과 약 4300㎡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조경을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단지 조경 설계 및 시공을 맡았다. 에버랜드 테마를 적용한 캐리비안베이 워터 그라운드, 사파리월드 플레이 그라운드를 비롯해 스포츠게임클럽, 미니골프클럽 등 특화 놀이공간이 배치된다. 대형 인공호수와 6가지 콘셉트의 테마숲도 꾸며질 예정이다.교통여건은 우수한 편이다. 동해선 일광역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이용하면 오시리아역, 센텀역, 해운대역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가까이에 부산도시철도 4호선 연장선인 기장선도 추진되고 있어 향

    2024.04.09 12:59
  •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16일 분양

    롯데건설이 이달 광주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를 분양한다.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브랜드 대단지로, 풍암호수를 낀 대형 호수공원인 중앙공원을 품고 있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단지는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8층 총 39개동 전용면적 84~233㎡ 총 27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340만원대로 책정됐다.단지는 광주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큰 243만 5516㎡ 규모의 중앙공원 옆에 들어선다. 이 공원은 8개 테마숲과 11개 마을숲으로 구성된다. 생활인프라와 교육환경은 우수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광주 중심 상권으로 평가받는 상무지구가 있다.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상업시설도 인접해있다. 화정남초, 화개초, 풍암고 등 걸어서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도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2026년 완공예정인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 정차역 두 곳이 단지 앞을 지난다.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이용하기 쉽고 경전선 서광주역과도 가깝다.단지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앞 중앙공원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단지 28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다. 현관 앞 세대창고를 제공해 주거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또 발코니 확장 시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가 기본옵션으로 적용된다.주차공간도 넉넉하게 지어진다. 단지엔 가구당 약 2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한 총 5385대의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그 중 1960대는 확장형 주차장으로 설계돼 손쉽게 주차할 수 있다.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2024.04.08 12:46
  • 충북개발공사, 공장 이미지 산업단지를 경관 특화한 '스마트밸리'로 바꾼다

    충청북도에 있는 산업단지가 '스마트밸리'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해 삭막했던 과거 회색빛 공장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업계에선 이런 산단의 변신이 인근 지역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충북개발공사는 지난해부터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른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다. 먼저 단순 공장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산업단지'라는 이름 대신 '스마트밸리'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고 있다. 조성 중인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청주북이그린스마트밸리, 제천제4스마트밸리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밸리는 특허청 심사 완료 후 상표권 출원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스마트밸리 구상의 첫번째 단계로 경관 특화를 선택했다. 최근 조성 중인 충북 내 산업단지 진입도로와 단지 주변에 경관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동충주산업단지에 우선 적용했다. 당초 설계와 달리 왕벚나무 135주, 소나무와 매타세콰이어 129주, 은행나무 100주, 이팝나무 400주, 연산홍 등 5만8000주, 개나리 3300주 등 나무 6만주가량을 주요 도로와 단지 주변에 조성했다.충북개발공사는 충북 11개 시군에서 산업단지 17곳을 이같은 형태의 스마트밸리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로 지정된 청주시 오창나노테크와 진천혁신스마트밸리 등을 스마트밸리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지역 내 신규 산업단지 조성도 활발하다. 단양군, 증평군, 옥천군, 보은군, 괴산군, 영동군, 청주시

    2024.04.07 16:33
  • '태영 데시앙' 입주 예정대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상태인 태영건설이 시공한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 아파트가 당초 일정대로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태영건설이 짓고 있는 다른 아파트 현장도 입주 지연 우려가 점차 해소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나흘 만에 30%의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8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7층, 8개 동, 1308가구로 이뤄졌다. 당초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입주 지연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 28일 용인시로부터 준공 인가를 받아 정상 입주를 시작했다.이 단지는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산업단지도 많다는 평가다. 도보 5분 거리에 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이 있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정차역인 구성역이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인근 남사읍 일대 710만㎡ 부지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양권 웃돈이 1억원가량 붙어 있을 정도로 매매 수요도 많은 편이다.경남 양산신도시에 조성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사진)도 입주율이 80%를 기록 중이다. 2021년 7월 분양한 이 단지는 9개 동 533가구로 지어졌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단지다. 회사 측은 입주 지정기간인 오는 22일까지 별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년 개통될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입주해 배후 수요도 풍부한 편

    2024.04.04 18:02
  • 워크아웃 중인데도…태영건설 '데시앙' 입주 순항 중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태영건설에서 시공한 아파트들이 당초 일정대로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다른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예비 입주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달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나흘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 8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진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7층, 8개 동에 총 130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입주 지연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 28일 용인시로부터 준공인가를 받아 정상 입주를 시작했다.교통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이 좋다는 평가다. 도보 5분 거리에 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 연결된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정차역인 구성역이 오는 6월 개통한다. 삼성전자가 인근 남사읍 일대 약 710만㎡ 부지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1억원 이상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어있을 정도로 단지에 대한 분양권 수요도 많은 편이다.경남 양산신도시에 조성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사진) 역시 현재 입주율 80%를 기록중이다. 2021년 7월 분양한 이 단지는 533가구 총 9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속속 입주가 진행중이라 입주지정기간인 이달 22일까지 별 무리 없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까지 걸

    2024.04.04 15:46
  •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오피스텔 완판 이어 아파트 계약 순항

    GS건설이 짓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오피스텔이 모두 계약된 데 이어 아파트 계약을 받고 있다. 총 32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데다 인근에 생활 편의시설이 다양해 지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GS건설은 이 단지의 오피스텔이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돼 분양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오피스텔 542실 분양을 실시한 결과, 4000개 가까운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7 대 1을 기록했다. 송도동 551~553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5개 블록과 오피스텔을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총 23개동 327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아파트 21개동 2728가구(전용면적 84~208㎡), 오피스텔 2개동 524실(전용 39㎡)이 들어선다.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아파트 정당계약은 이달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분양대금 납부 조건은 계약금 10%를 1, 2차로 나눠 분납하고 이중 1차계약금은 전체 대금의 5%를 내도록 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분양가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전 타입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단지 인근엔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와 가깝다.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단지와 와 맞닿아 있다.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도 도보권에 들어선다.홈플러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트리플스트리트 등 주요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

    2024.04.03 15:34
  • 체스판 닮은 레고 주택, 어긋난 배치가 주는 묘한 리듬감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구시가지 외곽의 한 주택가를 걷다 보면 거대한 체스판 같은 건물 하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낡고 오래된 주택 사이 격자무늬 파사드(건축물 전면 외벽)를 뽐내는 이 건물은 ‘하대원 행복주택’이다. KKKL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해 2019년 준공한 이 건축물은 마치 철제로 지어진 듯한 단단함과 강인함이 뿜어져 나온다. 레고를 쌓은 듯한 ‘모듈러 주택’경기도시공사의 첫 번째 모듈러주택사업으로 세워진 하대원 행복주택은 노약자와 청년, 대학생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우수상, 같은해 한국건축가협회상 건축물부문을 수상했다.독특한 파사드 형태 때문인지 건물이 어린이 장난감 블록인 ‘레고’를 쌓아 올린 듯 보인다. 맞다. 레고로 만든 장난감 집처럼 이 건물도 블록 형태의 모듈(철골 구조체)을 쌓아 올려 지었다. 최근 건축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모듈러 공법’이다. 모듈러 공법은 건물의 최소 단위인 모듈을 미리 디자인해 공장에서 70~80%가량 만든 뒤 옮겨와 하나씩 조립하는 건축공법이다. 모듈을 먼저 쌓아 올리고 이후 창호와 외벽재 등 부품들을 현장에서 설치해 완공한다. 모듈러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공사기간 단축이다. 원래대로 지었으면 6개월이 걸릴 공사기간이 이 공법을 통해 단 6주로 줄었다. 단조로움을 깨는 디테일, 수직 루버이 건물은 건축 미학적으로 지루함이나 단조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비밀은 모듈 하단부에 수직으로 설치한 ‘루버(난간)’에 있다. 건물은 똑같은 모양의 모듈을 층층이 반듯이 쌓아 올리고 남쪽 벽 전체를 창호로 설계했다. 설계자들은

    2022.04.07 16:50
  • 다주택자 규제완화 기대…자금부담 덜한 '소형 아파트' 노려볼까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대선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가 소형 아파트 수요 확대로 이어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적용하는 취득세 누진세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종부세와 양도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줄어들면 투자 수요가 이전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완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자 중 절반은 ‘소형’ 선택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만4465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 거래량은 전체의 50.3%인 1만229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7%)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최근 아파트 매매에 나선 수요자 중 절반이 소형을 선택한 것이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지난 1월 수도권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약 47%로 2021년 1월(43.6%)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중대형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게 소형 아파트의 인기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수도권 전용 61~85㎡ 평균 매매가는 8억9717만원으로 9억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85㎡ 초과는 13억977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용 60㎡ 이하 매매가는 6억2290만원이다.소형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최근 대형 못지않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서울 강북구에서 분

    2022.04.03 17:19
  • 분당 파크뷰 17억원 올랐다…성남 '文정부 5년' 상승률 1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5년 동안 경기도에서 3.3㎡당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남시’로 나타났다.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성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17년 5월 2059만원에서 올해 3월 4767만원으로 13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원은 1270만원에서 2724만원으로 114% 상승해 뒤를 이었다. 용인시는 1276만원에서 2652만원으로 107% 올랐고, 구리시도 1478만원에서 3042만원으로 105% 뛰었다.경기도 전체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역시 2017년 5월 1276만원에서 올해 3월 2544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268만원 오르며 99%의 상승률을 보였다.성남시 매매가 상승률은 실거래가로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분당파크뷰’ 전용면적 244㎡는 지난 2월 48억원에 매매됐다. 2017년 9월 30억7000만원(32층)에 거래된 이후 4년5개월 만에 17억3000만원 상승한 셈이다.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후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다.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양지마을(금호1) 전용 84㎡는 2017년 5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뒤 올해 3월 16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5년 새 9억9000만원 오르며 154%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도 2017년 5월 7억원에 매매된 뒤 올해 3월 7억6000만원 오른 14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기간 용인 수지구 죽전동 ‘현암마을 동성2차’ 전용면적 84㎡는 4억원에서 8억800만원으로 4억800만원 올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현 정부가 뒤늦게

    2022.03.31 17:47
  • DL이앤씨,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중 처음으로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DL이앤씨는 30일(현지시간)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발표했다. 4월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5㎿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현장은 호주 남부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우선 계약으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발주가 예정된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는 지난해 5월 뉴라이저가 발주한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했다.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서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설계작업 중인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에 연간 100만t 규모의 탄소 압축 저장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도 뉴라이저와 협의하고 있다.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 실현에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라며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은정진 기자

    2022.03.31 17:27
  • 겉모습 누워 있는 비행기 터빈…그 안엔 우리가 날아온 역사 있다

    차를 타고 서울 강서구 남부순환로를 따라 김포공항으로 가다 보면 아주 독특한 외관의 건물 하나와 마주치게 된다. 원형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얼핏 보면 비행기 이륙과 가속을 돕는 거대한 터빈과 비슷한 모양이다. 합죽선(부채)을 펼친 듯 혹은 사선으로 새 깃털을 꽂아놓은 듯한 형상도 떠오른다. 가만히 보다 보면 언젠가 빠르게 솟구쳐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해안건축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2020년 7월 개관한 국립항공박물관의 자태다. 항공이라는 박물관의 큰 주제에 걸맞게 외관을 실제 비행기 엔진과 흡사하게 지었다. 하늘길을 열겠다는 포부 ‘터빈’ 디자인에 담아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자리한 국립항공박물관은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세운 박물관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한민국 항공 100년 역사와 성장 과정을 조사·발굴하고 보존해 우리 항공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했다. 1948년 우리나라 첫 민간항공 운항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이자 오랫동안 한국의 관문 역할을 했던 김포공항 바로 옆에 건립됐다.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교육과 전시, 체험의 전당이 될 박물관을 짓고자 에어터빈(형태), 에어쇼(공간), 에어워크(동선)를 건축 콘셉트로 삼았다.먼저 박물관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꿈을 유체역학과 기계미학으로 집약시킨 ‘에어 터빈’을 건물에 담아냈다. 항공갤러리를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감싸는 역동적인 외피는 제트 엔진의 터빈블레이드를 연상시킴과 동시에 학의 날개를 형상화했다. 전체적인 원형 디자인은 박물관이 공항과 지원시설 중심에 자리한 입지적 조건을 고려했다. 설계자는 남부순환도로, 항공지원센터, 주진입도로

    2022.03.31 17:15
  • 한신공영, 아산시 첫번째 ‘아산 한신더휴’ 5월 분양

    한신공영이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조성하는 ‘아산 한신더휴’(조감도)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시에 처음 들어서는 '한신더휴' 브랜드 단지로 아산시 주요 생활 인프라가 가까워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84~99㎡, 6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544가구, 99㎡ 59가구 등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이상 타입으로만 구성했다. 단지는 7개 주동을 모두 남동향 위주로 배치했다. 전용면적 84, 99㎡ 타입 모두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향 배치)에 판상형 구조(84C 타입 제외)로 지어진다. 아산 한신더휴는 단지 내 조경면적 비율과 생태면적률이 높은 친환경 공원형 아파트로 계획돼 일부 가구에서는 탁트인 녹색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아산 도심권역에 조성돼 주거수요에 최적화된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 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번화가 등이 집중돼 있다. 대형 할인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 필수 근생시설도 가깝고 아산시청과 보건소, 병의원 및 금융기관 역시 차량으로 약 5~6분이면 갈 수 있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남쪽에 맞닿아 있는 권곡초를 시작으로 아산중·고, 한올중·고 등이 있다. 이밖에 단지 인근에 있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통해 천안 방면 이동이 편리하다. 또 왕복 4차선의 곡교천로를 통해 차로 15분이면 KTX천안아산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여가를 위한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는 권곡동을 포근하게 감싸안은 곡교천과 가까워 주변

    2022.03.31 12:20
  • '신도림 우성' 4곳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

    서울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 인근에 있는 신도림우성1·2·3·5차가 속속 안전진단을 받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개별 단지당 300가구를 넘지 않는 소규모 단지여서 두 단지씩 통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도림동에 있는 이들 4개 단지 중 우성1·5차는 지난 24일 구로구로부터 1차 안전진단 C등급을 통보받았다. 이에 앞서 우성3차는 지난 1월 1차 안전진단 C등급을 받았다. 우성2차는 지질검사만 남겨두고 있어 조만간 안전진단 결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1차 안전진단은 리모델링 사업의 첫 관문이다. 준공 15년이 지나고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C등급이면 면적을 옆으로 늘리는 수평 증축을 할 수 있고, B등급 이상이면 층수를 높이는 수직 증축도 가능해진다.우성1·2차와 우성3·5차는 조합 설립을 거쳐 두 단지씩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성1·2차의 사업 추진 속도가 더 빠르다. 지난해 7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두 단지는 각각 다른 ‘자이’ 브랜드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69가구였던 우성1차는 25가구, 239가구였던 2차는 29가구 더 늘어난다. 류지택 신도림우성1차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상반기에 건축심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993년 지어진 우성3차(284가구)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6층, 3개 동, 326가구로 탈바꿈한다. 1994년 준공된 우성5차도 기존 154가구에서 177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두 단지는 사업을 위해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이들 단지는 서울 지하철 1, 2호선 신도림역이

    2022.03.30 17:38
  • 현대건설 '美 원전 해체' 시장 뚫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노후 원전 해체 시장을 뚫었다.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에 이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까지 확보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국내 원전산업 위축이 불가피한 여건 속에서도 원전 엔지니어 등의 핵심 경쟁력을 유지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전 건설에서부터 SMR, 원전 해체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300조원 원전 해체 시장 ‘첫발’현대건설은 지난 28일 미국 원전기술 솔루션 개발 기업인 홀텍과 미국 뉴욕주에 있는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의 사업관리(PM) 계약을 포함한 ‘원전 해체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홀텍과 경수로형 소형모듈원자로(SMR-160 모델) 글로벌 독점 계약을 맺은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부피감용(파쇄 소각 등으로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것)과 화학제염(약제의 화학 반응으로 방사능 오염을 저감시키는 일),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장품 절단 등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작업 전반에 참여한다. 홀텍과 함께 세계 원자력 해체 시장에 진출하고 마케팅과 입찰도 공동으로 추진한다.현대건설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주목하고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지어진 총 442기의 원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9기가 영구 정지 원전이다. 국내에선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가 영구 정지됐다. 반면 해체 작업을 마친 원전은 21기에 불과하다.미국 컨설팅업체인 베이츠화이트에 따르면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2030년까

    2022.03.30 17:17
  • 가양 강변3단지 리모델링 포기…"규제완화 기대" 재건축 선회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준공 31년차 아파트인 강변3단지(사진)가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정비 사업 방향을 틀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근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를 위해 기존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원 대신 새 재건축 사업 추진위원들을 다시 뽑았다.강변3단지는 1992년 지어져 올해로 31년차가 된 아파트다. 재건축 사업 추진 기준 연한인 30년을 넘었다. 총 12개 동, 1556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인 데다 가양대교와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끼고 있다. 이 때문에 길 건너 있는 가양6단지와 더불어 가양동의 핵심 단지로 꼽혀 왔다.당초 강변3단지 주민들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했다. 이 단지의 현재 용적률은 212%로 재건축을 하기에는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2019년부터 준비해 지난해 6월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리모델링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한 뒤 올해 1월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도 했다. 총 1556가구 중 688가구 주민이 설문조사에 참여해 88.9%가 리모델링에 찬성했다.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집값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 39㎡는 신고가인 8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5월 7억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1억원이 올랐다.그러나 대선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윤 당선인의 용적률 기준 및 안전진단 완화 공약과 더불어 서울시의 재건축 35층 층수 규제 완화 등이 주민들의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주민이 “새 정부

    2022.03.24 17:14
  •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이달 1535가구 분양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투시도)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역세권 입지여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AA1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153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 150가구, 84㎡ 923가구, 99㎡ 457가구, 125㎡ 5가구 등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전 가구를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자연 채광을 많이 누릴 수 있다. 또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향 배치) 맞통풍 구조(일부 세대 제외)로 설계해 실내 환기도 잘될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인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가칭 102역)이 들어선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500m 안에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해 상업 및 문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커넬 콤플렉스와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단지 내에 보육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모두 단지 반경 700m 안에 있다. 이 밖에 단지 3개 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금정산과 만수산도 인근에 있다.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은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물량의 50%는 인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은정진 기자

    2022.03.23 17:13
  • 지방 2만8287가구 일반분양…양산·원주 등 비규제지역 '관심'

    바야흐로 봄 분양이 시작됐다. 다음달까지 지방에서는 3만 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2만80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중소 도시에서만 일반분양 몫이 2만 가구를 웃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규제 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지방 비규제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대출 및 전매 제한, 청약 자격 등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분양 물량 절반이 경북권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지방에서 아파트 3만4351가구가 나온다. 이 중 82.3%인 2만8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절반이 넘는 1만5000여 가구가 경남, 경북, 대구 등 경상권에 몰려 있다.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5530가구(일반분양 기준)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다. 이어 대구(5292가구) 충남(5269가구) 경남(4236가구) 강원(3182가구) 부산(1601가구) 충북(1029가구) 순이다. 전남과 전북에선 각각 285가구,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 북구 칠성동2가 321 일원에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 84㎡ 577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114실 등 총 691가구가 들어선다. 단지는 대구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KTX가 지나는 동대구역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동성로와도 가깝다.KCC건설은 같은 달 충남 아산에서 ‘아산 벨코어 스위첸’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92㎡ 299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0실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롯데시네마와 롯데마트 등이 있다. 이마트와 아산 충무

    2022.03.23 15:54
  • 고급 커뮤니티 따라 높아지는 투자만족도, 수익형 부동산 시장 인기 상승

    커뮤니티 고급화 여부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의 몸값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최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기준 중 하나였던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수익형 부동산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공급한 ‘롯데캐슬 드메르’ 전용 46m²입주권 시세는 현재 4억 6780만원이다. 당시 분양가(3억 7280만원)보다 9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숙박고객 전용 수영장, 북카페, 클럽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 입주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 전용 52㎡의 시세는 6억원으로 분양가(약 2억 9000만원)보다 약 3억 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역시 최상 28층에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 ‘스카이 큐브’가 조성되어 있다.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치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은 필라테스룸, 북라운지, 프라이빗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2월 분양 당시 평균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들어서는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 역시 최고 29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다이닝라운지 및 오픈키친, 피트니스클럽 등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지난해 9월 분양에서 평균 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을 경험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고 그만큼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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