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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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마을] "세계 富의 중심, 10년 뒤엔 아프리카·인도로 대이동"

    [책마을] "세계 富의 중심, 10년 뒤엔 아프리카·인도로 대이동"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단순히 사람들을 감염과 죽음의 공포로만 몰아넣지 않는다. 오히려 이전까지 유행했던 감염병과 달리 기존에 진행되던 흐름들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기술 진보가 대표적인 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신속하게 도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가파르게 이뤄지며 여성의 사회적 역할 역시 이전 시대보다 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

  • 240만원 내고 책을 읽는다?…'공간을 구독' 합니다

    240만원 내고 책을 읽는다?…'공간을 구독' 합니다

    서울 영동대교 남단 청담동 자이 아파트 건너편 한적한 주택가. 대형 블록을 삐뚤빼뚤하게 쌓아 올린 듯한 독특한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월 개관한 ‘소전서림(素書林)’이다.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의미의 건물 이름처럼 외벽엔 50㎝, 두께 4㎝가량의 흰 벽돌이 층층이 쌓여 있다. 리움미술관, 교보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다비데 마쿨로의 작품이다. 지하 1층에 도착하자 20...

  • 윤흥길 작가 "살인의 문학 아닌 활인의 문학 하라는 박경리 작가 뜻 받들겠다"

    윤흥길 작가 "살인의 문학 아닌 활인의 문학 하라는 박경리 작가 뜻 받들겠다"

    “제 졸작인 소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속 인물 권씨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나 이래 봬도 안동 권씨요, 나 이래뵈도 대학나온 사랍이요’였어요. 이제 제가 권씨를 흉내내 ‘제가 이래 봬도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입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게 됐네요.” 2020년 제10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윤흥길 작가(78·사진)가 22일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원도 원주시 ...

  • [리뷰] 황인숙 산문집…해방촌 옥탑방 '캣맘' 시인, 나이듦을 사유하다

    [리뷰] 황인숙 산문집…해방촌 옥탑방 '캣맘' 시인, 나이듦을 사유하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중견 시인인 황인숙 시인은 40년 가까이 서울 용산동 해방촌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며 글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산문집 《우다다, 삼냥이》(오픈하우스), 《해방촌 고양이》(이숲), 장편소설 《도둑괭이 공주》(문학동네) 등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 왔다. 황 시인이 7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 《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에서도 해방촌 옥탑방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길고양이 밥...

  • 꿈 만들어 파는 백화점 이야기

    꿈 만들어 파는 백화점 이야기

    이미예 작가의 첫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이 서점가를 조용히 달구고 있다. 지난 4월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졌고, 서서히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인터파크 10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처음 1위에 올랐고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는 2위까지 상승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

  •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2020 전미번역상·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

    김이듬 시집 <히스테리아> 2020 전미번역상·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수상

    2014년 문학과지성사 454번째 시인선으로 출간된 김이든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히스테리아가 15일(현지시간) 미국문학번역가협회(ALTA: 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2020 미국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과 전미번역상을 수상했다. 두 번역상을 한 해에 한 작품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 문학상 시상 이래 처음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미국 시...

  • [책마을] "다가올 또 다른 전염병, 문명도 붕괴시킬 수 있다"

    [책마을] "다가올 또 다른 전염병, 문명도 붕괴시킬 수 있다"

    “처음엔 상하이 지역 의사들은 계절성 독감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병세가 나아질 기미가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들은 응급실에서 돌보는 환자 수백 명에게 그때껏 본 적 없는 증상이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틀 사이에 적어도 50명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사망한 상태다.(…)미국에서 테마파크와 쇼핑몰은 텅 비고 메이저리그는 시즌 보류를 검토한다. 세계 곳곳의 증권거래소에선 급락을 거듭한다.” ...

  • 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오는 29일 개최

    2020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오는 29일 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학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달, 아시아문학 100년: 신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승원 작가는 “달은 밤의 어둠을 밝히는 신화적인 빛"이라며 "아...

  • 논픽션 중심 내러티브 문학 잡지 '에픽' 창간

    논픽션 중심 내러티브 문학 잡지 '에픽' 창간

    출판사 다산북스가 소설, 희곡 등 픽션과 르포르타주, 에세이 등 논픽션을 아우르는 신개념 서사 중심 문학잡지 '에픽'을 창간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픽 창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에픽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차경희 문학서점 고요서사 대표는 "픽션과 논픽션, 소설과 에세이, 순수문학과 장르문학 간 장벽을 허물고 새롭고 산뜻한 문학의 장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에픽'을 ...

  • 출판가,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잡기' 분주

    출판가,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잡기' 분주

    출판·서점가가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사진)의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효과를 누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릭의 시가 포함된 시선집을 출간한 출판사들은 서점들과 함께 노벨상 후광 효과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문학전문 출판사들은 글릭의 대표 시집 국내 번역 출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글릭의 시가 번역돼 실린 시선집은 지난달 중순 나란히 출간된 《마음 챙김의 시》(수오서재)와 《내가 ...

  • '등단 50주년' 조정래 작가 "마지막 순간까지 글 쓰다 죽고파"

    '등단 50주년' 조정래 작가 "마지막 순간까지 글 쓰다 죽고파"

    "28세에 등단한 뒤 30대부터 소망이 뭐냐는 말에 항상 '글을 쓰다 책상에 엎드려 죽는 것'이라고 했어요. 지금도 변함없어요. 마지막 순간까지 글을 쓰다 죽는 것. 그것만큼 아름다운 작가의 삶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조정래 작가(77·사진)이 지난 50년 자신의 문학인생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이자 20세기 한국 근현대...

  •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번역시 읽고 싶다면?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번역시 읽고 싶다면?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77)은 미국에서 문학적 입지가 탄탄한 문인이다. 일시적이지만 열정적 존재로서의 꽃을 이야기한 1992년 대표작 ‘야생 붓꽃(The Wild Iris)'으로 이듬해 퓰리처상과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상을 받았고 이후 미국도서상, 미국비평가협회상, 불링겐상, 월러스 스티븐스상 등 미국의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정은귀 한국외국어대 영문학과 교수는 글릭의 수상에 대해...

  • 노벨문학상에 美 시인 루이즈 글릭…"개인적 비극 승화한 명징한 목소리"

    노벨문학상에 美 시인 루이즈 글릭…"개인적 비극 승화한 명징한 목소리"

    2020년 노벨문학상은 미국 시인 겸 작가인 루이즈 글릭(77·사진)에게 돌아갔다. 역대 열여섯 번째 여성 수상자다. 미국 여성 문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1993년 소설가 토니 모리슨 이후 27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절제된 아름다움을 시적 목소리로 담아내며 개인의 존재론적 보편성을 확고히 전달한 글릭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명징함으로 특징 지을...

  • [책마을] 뉴욕 빈민가서 꿈 볶던 소년…'따뜻한 커피제국' 일구다

    [책마을] 뉴욕 빈민가서 꿈 볶던 소년…'따뜻한 커피제국' 일구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빈민가에 사는 한 아이가 도박판으로 변한 집에서 나와 회색빛 계단으로 몸을 피했다.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먼 곳을 바라보던 아이는 ‘어떻게 하면 이 계단에서 벗어나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을 보게 될까’라며 상상했다. 그 아이의 상상 속 미래는 그가 성인이 된 뒤 출장차 우연히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에스프레소 바에서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오페라 음악이 흐르는 매장 안에서 커피잔을 들고 ...

  • 지하철에서 80여 종의 오디오북을 QR코드로 만나보세요

    지하철에서 80여 종의 오디오북을 QR코드로 만나보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다음달 5일(반포역은 12 월 31일)까지 한 달동안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개인 모바일 기기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는 80여 종의 오디오북 큐알(QR)코드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오디오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형태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 가 많은 서울 지하철 5개역에 QR코드가 부착된 ...

  • 색색깔의 그림 같은 추억…행복 부르는 강원도 청정 매력을 담다

    색색깔의 그림 같은 추억…행복 부르는 강원도 청정 매력을 담다

    “하늘아, 색색깔의 그림 같은 추억이 가득하고, 눈부시게 반짝이는 시간이 흐르는 그런 세상을 너에게 보여줄게”라는 내레이션이 흐르며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강을 담은 장면이 스치듯 지나간다. 먼 하늘을 향해 막연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내레이션의 주인공은 “끝도 없이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너를 위해서 이곳으로 왔어. 우리 건강하게 곧 만나자”라는 멘트와 함께 그 모습을 보인다. 바로 만삭의 ...

  • 회색 도시서 푸른빛 자연으로…시원한 영상미 돋보여

    회색 도시서 푸른빛 자연으로…시원한 영상미 돋보여

    ‘제6회 강원도 29초영화제’에는 강원도를 소재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영상화한 작품들이 눈길을 모았다.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최성근 감독의 ‘일상 탈출 = 강원’(사진)은 도시에서 일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정현의 모습을 흑백으로, 강원도에서 여유 있게 자연을 누리는 성근을 컬러로 대비해 보여준다. 흑백 속에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정현을 지켜보던 성근은 강원도로 와 여유를 한껏 느껴보라고...

  • 이선명 감독 "내고향 강원도…아내와 살며 느낀 감정 녹였죠"

    이선명 감독 "내고향 강원도…아내와 살며 느낀 감정 녹였죠"

    “지난해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신감을 가졌죠. 아무래도 고향이 강원도고 현재 강원도로 이주해 살고 있는 제게 강원도 29초영화제는 매번 큰 선물을 주고 있네요.” 제6회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서 ‘메이드 인 강원’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이선명 감독(33·사진)은 “강원도로 귀촌한 지 3년 됐는데 참 살기 좋은 곳”이라며 “누구든 강원...

  • 올해 노벨문학상 1순위는 마리즈 콩데

    올해 노벨문학상 1순위는 마리즈 콩데

    스웨덴 한림원이 8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 발표하는 올해 노벨문학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 세계 문학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와 관련해 높은 적중률을 보여온 영국 베팅업체 ‘나이서오즈’는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 작가 마리즈 콩데(83)를 문학상 1순위로 꼽았다. 콩데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가는 아프리카인의 아픔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그의 배당률은 5 대 1. 후보군...

  • SF작가 6人이 그려낸 '팬데믹 그 이후'

    SF작가 6人이 그려낸 '팬데믹 그 이후'

    김초엽 듀나 등 한국을 대표하는 SF(공상과학소설) 작가 6인이 전염병을 주제로 쓴 단편을 모은 소설집 《팬데믹》(문학과지성사·사진)이 출간됐다. 소설은 ‘멸망: 끝과 시작’ ‘전염: 전염의 충격’ ‘뉴 노멀: 다시 만난 세계’라는 소주제로 두 편씩 묶었다. 김초엽과 듀나는 멸망의 순간에도 사랑하고 꿈꾸는 자들의 이야기를 꺼내든다. 김초엽의 ‘최후의 라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