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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서형교 기자
    서형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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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입니다.

  • KB·대신·다올·애큐온…저축은행 신용등급 강등

    금리 상승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이 나빠진 저축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B·대신·다올·애큐온 등 저축은행 4개사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안정적’ 전망은 향후 6개월~2년 내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부정적’ 전망은 중기적으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들 저축은행이 대규모 적자를 냈거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노출액) 규모가 200%를 웃돌아 등급 전망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충당금 적립과 대손비용 증가로 9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 10.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1%·자산 1조원 이상)를 밑돌았다.애큐온(-633억원) 대신(-440억원) 다올(-82억원) 등도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대신과 다올은 각각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245.9%, 22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부정적인 대내외 요건으로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에서 한계 차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브리지론, 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빠르게 확대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번에 하향 조정된 것은 신용등급이 아니라 등급 전망이다. KB(A) 대신(A-) 다올(BBB+) 애큐온(BBB) 4개사 모두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신평사들이 저축은행 업권의 부실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나이스신용평

    2024.04.25 18:24
  •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2% 포인트 적립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에 발맞춰 월 최대 3만3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적립앱 및 횟수 제한은 없다. 사용자당 월 최대 3만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카카오페이 결제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첫 결제를 하는 사용자와 카카오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처음 한 사용자, 카카오페이 속 제로페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처음 결제한 사용자에게 각각 1000포인트, 최대 3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지난 17일부터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이나 제로페이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동으로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을 기념해 사용자에게 더 풍부한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폭넓은 결제처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5 16:27
  • 한화생명, 보험사 최초 印尼 은행업 진출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회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 지분 40%를 매입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을 필두로 한화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에 이어 은행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금융권도 주목하고 있다. ○보험사 최초 해외 은행업 진출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분 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 체결,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재 리포그룹이 노부은행 최대주주이지만 계약 이후엔 한화생명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초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사가 해외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했다.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한 바 있다.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현지 30위권 중형 은행이다. 작년 말 총자산 2조30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11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수는 1247명에 달한다. 개인 모기지대출과 중소기업 운전자금대출이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 명으로 세계 4위다. 2022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3%로, 한국(2.6%)과 세계 평균(3.1%)을 크게 웃돌았다. 은행의 수익

    2024.04.24 17:54
  • 저축은행 줄폐점…서민금융 문턱 높아졌다

    국내 대표 서민금융회사인 저축은행이 쪼그라들고 있다. 저축은행 점포는 최근 3년여간 30개 넘게 줄었다. 저축은행 여신 규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금융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올 들어 점포 다섯 곳 폐쇄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저축은행 점포 다섯 곳이 문을 닫았다. SBI(강남·전주지점) 신한(여의도) JT친애(이수역) 페퍼(분당여신전문출장소) 등이 점포를 통폐합했다. 상위권 저축은행의 수도권 지점마저 문을 닫은 셈이다. 올 1분기 신규 개설된 점포는 한 곳도 없다.저축은행 점포 폐쇄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점포는 271개로, 2020년 말(304개)과 비교해 33개 줄었다.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면서 오프라인 점포 필요성이 떨어진 결과다.작년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점포가 일곱 곳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 1분기(다섯 곳 폐쇄) 축소세가 확연히 빨라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를 줄이는 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위협받는 서민금융문제는 오프라인 점포가 줄어들면 고령층 등 금융 소외 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점포 폐쇄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노인 등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저축은행은 제1금융권과 비교해 금융 소외 계층 고객 비중이 높다. 또 지역 기반 영업을 해

    2024.04.23 18:09
  • "보험료 내린 탓"…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껑충'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4%(4개사 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전년(77.2%) 대비 2.2%포인트 악화했다.회사별로 보면 KB손해보험이 76.8%에서 79.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현대해상(77.6→80.3%), 삼성화재(77.3→78.8%), DB손해보험(77.2→78.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손해보험업계에서는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본다.보험업계 관계자는 "3월에는 3·1절 연휴와 벚꽃축제 등 봄맞이 여행객 증가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전년보다 손해율이 상승했다"면서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반영 시 보험료 수입 감소로 전체 손보사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손보사들은 2분기에는 기온 상승과 봄맞이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과 사고가 늘어나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2 18:22
  • '환급률 125%' 단기납 간병보험 논란

    보험료 납입 기간을 대폭 줄이고 환급률은 높인 ‘단기납 간병보험’이 등장하면서 손해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짭짤한’ 상품이지만, 보험사에는 장기적으로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품이어서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환급률 120%대’ 단기납 간병보험(한화 리치 간병보험 3.0)을 판매하고 있다. 환급률은 보험을 해지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 비율이다.업계에서는 이 상품을 두고 ‘손보판 단기납 종신보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간병보험 납입 기간은 20년이지만 이 상품은 5년으로 대폭 축소했다. 납입 기간을 줄인 만큼 월 보험료는 비싼 편이다. 주요 담보에 가입할 경우 40대 남성 기준 매달 20만원대 중반의 보험료를 낸다.환급률은 매우 높다. 해당 상품을 10년간 유지하면 환급률이 125%대에 달한다. 예를 들어 5년간 1565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10년 뒤 해지했을 때 196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해당 상품이 보장성 보험임에도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도 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만 돌려받는 저해지 상품이다. 최근 이 같은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대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한화손해보험의 단기납 간병보험은 지난해에도 금감원으로부터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작년에는 5년 완납·해지 시 환급률을 100% 이상으로 제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금감원이 개입하면서 5년 환급률이 100%로 아래로 내려갔지만, 최근 ‘10년 유지 환급률 120%대&rs

    2024.04.22 18:08
  • [취재수첩] '비트코인 ETF' 법 논리에 갇힌 금융당국

    지난 2일 미국 증시에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BITU)’이라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이 ETF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일간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가령 비트코인 가격이 5% 오르면 BITU는 10% 급등하는 식이다. 일반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할 때 변동성이 두 배가량 큰 초고위험 상품이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BITU를 3613만달러(약 5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해외 증시에 상장한 전체 주식과 ETF를 통틀어 순매수 규모가 아홉 번째로 컸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는 사고팔 수 없지만, 레버리지 ETF인 BITU는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올 1월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하자마자 금융당국은 해당 ETF의 국내 거래를 금지했다. 현행법상 ETF가 기초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항목에 가상자산(비트코인)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이면에는 비트코인처럼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하는 판단도 녹아 있었다.그렇다면 왜 BITU 거래는 막히지 않았을까. BITU의 기초자산은 비트코인 현물이 아니라 ‘비트코인 신탁’이기 때문에 금융투자상품에 포함된다. 법적·형식적으로는 거래를 금지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금지해 놓고, 더 위험한 레버리지 ETF 거래는 허용한 셈이 됐다.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스스로 내걸었던 법 논리에 갇혔다고 지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무분별한 시장 규제가 더 큰 부작용(레버리지 ETF 쏠림)을 낳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장에 엄연히 존재하는 투자 수요를 무작정 틀어막

    2024.04.22 17:44
  • 쟁글, 웹3.0 업무 통합 솔루션 '쟁글 ERP' 출시

    블록체인 데이터 기반 인프라 업체 쟁글은 웹3.0 업무를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 루션 ‘쟁글 ERP’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12월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쟁글 ERP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토큰 엔지니어링, 웹3.0 프로젝트 성과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ERP 솔루션이다. 가상자산 회계처리를 돕는 웹3.0 파이낸스, 가상자산 생태계를 관리하고 내부통제 리스크를 줄이는 토크노믹스, 성과를 추적하고 온체인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 수립이 가능한 퍼포먼스 애널리틱스 등이 대표적 기능이다.가상자산 회계처리 속도를 대폭 높인 웹3 파이낸스 기능은 업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회계 담당자는 수동으로 관련 거래 내역을 조회하고 회계 계정을 라벨링해야 했다. 쟁글 ERP를 사용하면 회계처리 시간을 최대 80% 단축할 수 있다.토큰 발행량⋅유통량 관리를 돕는 토크노믹스 기능은 토큰을 발행·보유하는 재단과 웹3.0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 쟁글 ERP의 토크노믹스 기능은 기존 프로덕트 라이브워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기능이다. 대시보드를 정교하게 개선하고 멀티체인 유통량 지원 기능을 추가하는 등 웹3.0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요를 반영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22 17:24
  • KB도 '환전 수수료 0원' 가세

    토스뱅크와 신한은행 등 금융권에 ‘무료 환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도 참전을 선언했다.KB국민카드는 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여행 특화 상품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이 상품은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세계 33종 통화에 최대 200만원까지 환전을 지원한다.공항이나 해외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B트래블러스 클럽’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올해 말까지 공항 라운지 이용 시 1인당 30% 할인 또는 1인 구매 시 추가 동반자 1인 무료, e심(eSIM)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다음달 말까지 제휴 숙박 플랫폼에서 예약 시 최대 16% 할인, 공항철도 할인 혜택도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식당, 대중교통, 주차장 등 7개 영역에서도 최대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토스뱅크가 포문을 연 무료 환전 경쟁에 신한은행(신한카드)에 이어 국민은행(국민카드)까지 참전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경쟁이 확대될 전망이다.토스뱅크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서비스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별도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외화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신한은행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출시 2개월 만인 지난 15일 발급 50만 장을 돌파했다. 이 카드는 세계 30종 통화에 100% 환율 우대율을 적용해준다.서형교 기자

    2024.04.21 18:52
  • 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 1000억 규모 조성한다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낸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9일 ‘2차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비공개 프레젠테이션(PT)을 한다. 웰컴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펀드는 약 800억~1000억원으로 1차 펀드(33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규모가 크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펀드를 두 개 이상으로 쪼개는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상화 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PF 부지 또는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춘 현장으로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나선다. 업계가 지난해 9월 조성한 1차 펀드는 지난달 말까지 5개 사업장에 전액 집행됐다. 다른 업권의 PF 펀드와 달리 수익성보다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둬 원활히 운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웰컴자산운용이 1차 펀드 운용사로 참여했다.1차 펀드가 신규 자금을 투입한 대전의 물류센터 브리지론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이 사업장은 용도를 물류센터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였다. 애초 163억원의 손실이 예상됐지만 재구조화 이후 300억원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서형교 기자

    2024.04.18 18:03
  • 카카오페이, 삼성·제로페이와 간편결제 확대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손잡고 간편결제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용 금액이 연간 300조원에 달하는 간편결제 시장을 두고 ‘네카토(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 간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삼성페이·제로페이와의 연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를 쓰고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하고, 포인트 등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펀드에 투자하거나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금에 쌓는 등 결제와 금융이 연결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QR코드가 있는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동안 오프라인 간편결제가 제한적이던 아이폰 사용자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폭넓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온·오프라인 100만 가맹점과 삼성페이 300만 결제처, 제로페이의 110만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3월부터 삼성페이와 연동한 뒤 오프라인 결제액이 많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페이를 통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간편송금 제외) 금액은 43조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25조5466억원) 토스(6조50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형교 기자

    2024.04.17 18:17
  • 굿리치, 소통 강화 위한 워크숍 개최

    국내 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가 경기 화성시 DB생명 인재개발원에서 우수 지점장들의 도약과 성장을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워크샵에는 한승표 굿리치 대표를 포함해 우수 지점장 100명이 참석했다. 전반적인 보험업계 현황을 논의하고 자사 운영 제도 및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설계사 도입과 성장, 영업 지원에 대한 각 지점장들의 우수 사례 공유도 더해졌다.이날 지점장들은 타 GA와 차별화된 굿리치만의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들은 최근 보험시장의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정보기술(IT)과 접목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올바른 보험 가입이 힘들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워크샵에 참석한 한 지점장은 “영업 현장에서 조직을 이끌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소속감 고취는 물론 지점원 관리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한 대표는 “IT 기반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한 실질적 성과 도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 수립이 최우선 과제”라며 “영업에 대한 공동체의식 기반 위에 설계사부터 지원 스태프까지 혼연일체가 돼 소통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17 17:31
  • 저축은행, 최대 1000억 '2차 정상화 펀드' 만든다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추가로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내놓은 1차 펀드 대비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고 투자자로 참여하는 저축은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와 대형 저축은행,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이달 초 2차 PF 정상화 펀드 조성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2차 펀드 규모는 약 700억~1000억원으로 1차 펀드(33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참여 저축은행도 1차 펀드(10곳)보다 늘어난 17곳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2차 펀드 조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상화 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PF 부지 또는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춘 현장으로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나선다. 업계가 지난해 9월 조성한 1차 펀드는 지난달 말까지 5개 사업장에 전액 집행됐다.저축은행업권이 1차 펀드 소진 직후 곧바로 2차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은 그만큼 PF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6.94%로 전년 말(2.05%) 대비 4.89%포인트 뛰었다. 올 상반기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펀드가 부실 사업장을 하나둘 인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다른 투자자도 더 이상 관망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라며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서형교 기자

    2024.04.15 18:34
  • 신한EZ손해보험, 다이렉트 앱 '신한 SOL EZ손보' 출시

    신한EZ손해보험은 다이렉트 보험 플랫폼인 ‘신한 쏠(SOL) EZ손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신한EZ손보는 보험상품의 가입설계, 계약관리, 보상청구 등 보험 관련 전 프로세스를 하나의 앱으로 가능하게 했다. 이 앱에는 신한EZ손보의 대표 상품인 해외여행보험,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 원데이 레저보험, 주택화재보험 등을 탑재했다.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슈퍼 앱인 '신한 슈퍼쏠’과의 연결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또 신한EZ손보는 ‘고객의 생활과 보험을 보다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시스템’이라는 의미를 담은 차세대 시스템 ‘이지원(Easy One)’도 오픈했다. 상품개발,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 대고객 서비스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 전 영역의 퍼블릭 클라우드 적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신한EZ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험 영역의 개발 및 확장, 상품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15 17:16
  • 수백만원 반려동물 수술비도…보험료 1만원이면 부담 없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A씨는 최근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반려견이 수술에 입원까지 해야 하는 중증 질병에 걸렸다는 소식도 충격이었지만, 수백만원의 병원비까지 청구돼서다. A씨는 “동물 병원비는 사람처럼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반려동물 치료비가 걱정된다면 펫보험 가입을 고민해볼 만하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이 다양한 펫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되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규 상품 내놓는 보험사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다이렉트 전용 상품 ‘착한 펫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보험료다. 보장 범위별 특약을 세분화해 반려인의 선택 폭을 넓히고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일시에 목돈이 드는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은 월 1만원대 이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 보장인 수술 당일 의료비는 100만~300만원까지 지급한다. 다양한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는 의료비·배상책임 등을 포함한 ‘고급형’ 플랜에 가입하면 된다. 반려견의 입·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장례서비스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생후 61일부터 최대 1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특약에 따라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의 치료비 보장 한도를 두 배로 늘린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이달 초 개정 출시했다. 개정 상품은 업계 최초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의 3대 주요 질환인 종양, 심장질환, 신장질환

    2024.04.14 18:01
  • 주거용 오피스텔 중과세 유의하세요 [KB 금융매니저]

    오피스텔은 업무용 부동산이기 때문에 주택 관련 세금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주방이나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어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세법에서는 오피스텔을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업무용 부동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으로 보아 세금을 계산한다.우선 주택을 취득할 경우 다주택자는 취득세가 중과되는데 3주택(조정대상지역 2주택)은 8%, 4주택(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은 12%의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만약 보유 중인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향후 주택을 추가 취득할 때 중과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반면 오피스텔을 취득할 때는 아직 사용목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주거용으로 사용할 오피스텔이라 하더라도 업무용으로 보아 취득세가 중과되진 않는다.오피스텔은 6월 1일에 보유하고 있는 자에게 토지와 건물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된다. 만약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해 주택으로 재산세를 내고 있다면 종합부동산세도 부과될 수 있다. 이때 다른 보유 주택을 포함해 3주택 이상인 경우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면 중과세율까지도 적용받는다.오피스텔을 매도하면 양도차익에서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차감한 후 6~45% 세율을 적용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조정대상지역 2주택인 경우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인 경우 30%포인트를 가산 중과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배제하고, 다른 주택 양도 시 보유 주택수에도 포함돼 중과세율에 영향을 미친다.다만 현재 양도소득세 중과는 매년 유예되고 있어 내년 5월 9일까지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2024.04.13 17:26
  • 토마스 부벌 AXA그룹 CEO 첫 방한…"건강보험 포트폴리오 강화"

    토마스 부벌 AXA(악사)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처음 방문해 악사손해보험 임직원,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만났다.11일 악사손보는 토마스 부벌 CEO가 한국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9일 방한했다고 밝혔다.이번 방한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온 악사손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보험시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토마스 부벌 CEO가 공식 취임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서울 갈월동 악사손보 본사와 장기 TM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전문성을 기반으로 A&H(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악사손보의 성장 중심의 2030 전략을 강조했다.그는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오는 2026년까지 그룹의 3개년 사업전략인 '언락 더 퓨쳐(Unlock the future)'를 공유하며 △유기적 성장 견인 △테크니컬 운영 우수성 확장 △사회적 역할 확대 등의 세 가지 핵심 계획을 제시했다.토마스 부벌 CEO는 "악사는 우리만의 입지를 다져왔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악사손보는 야심찬 다각화 전략과 강력한 의지, 탁월한 전문성으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방한 기간 중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 금융당국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김 위원장과는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아시아 보험산업 선진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탄소중립 정책 및 기후변화 대처 등 국내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책무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11 09:52
  • "봄맞이 골프·주유 할인받자"…뱅크샐러드가 꼽은 인기 카드는

    뱅크샐러드가 봄철 카드 발급 순위를 9일 공개했다. 주유 및 골프 할인 특화 혜택이 포함된 카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작년 3~5월간 뱅크샐러드에서 발급이 가장 많았던 카드 '톱3'에는 주유 혜택 특화 카드인 ‘CLUB SK 카드’와 골프 혜택 특화 카드인 ‘BC 바로리워드플러스 카드’가 포함됐다. 봄철 나들이 및 골프 라운딩이 증가해 각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 발급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CLUB SK 카드는 SK엔크린에서 LPG 주유 시 리터당 최대 70원을 할인해준다. BC 바로리워드플러스 카드는 모든 주유소 및 골프 업종 5% 페이북 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골프경기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업종은 모두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올해 3월 뱅크샐러드 발급 상위 카드에도 봄 나들이와 골프에 혜택이 맞춰진 ‘신한 Mr.Life 카드’와 BC 바로리워드플러스 카드가 포함됐다. Mr.Life 카드의 경우 4대 주유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뱅크샐러드의 금융 콘텐츠인 ‘머니피드’에서 제공하는 골프 할인 카드 관련 콘텐츠 조회 수도 봄철을 맞아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1월 대비 3월 해당 콘텐츠 조회 수는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매년 3~4월 봄철이 되면 골프나 주유 키워드를 내세운 카드 발급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카드 발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09 23:09
  • [단독] 캠코, 저축銀 위기 '소방수'로…연체율 낮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시달리는 저축은행 업권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저축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NPL)을 2000억원어치가량 매입하기로 했다. 작년 말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저축은행 업권이 보유한 2000억원 규모 NPL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입 대상은 PF 대출과 토지담보대출 등 담보부 채권이다. 저축은행은 NPL을 매각하면 연체율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0.2%포인트가량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캠코가 2금융권의 NPL을 매입하는 것은 지난해 새마을금고(1조원) 이후 처음이다. 작년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자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NPL을 인수해 연체율을 떨어뜨렸다. 금융당국이 바라보는 저축은행의 현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작년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시기 새마을금고(5.07%)보다도 높았다. 3개월 이상 연체된 NPL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7.72%로 2년 전(3.36%)보다 두 배 넘게 뛰었다.이번 캠코의 NPL 매입은 새마을금고 때와 같은 사후정산 방식이지만 일부 차이가 있다. 캠코가 회계법인 등에서 적정 가격을 평가받은 뒤 NPL을 매입하고, 추후 재매각 과정에 손실이 발생하면 저축은행이 그만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저축은행이 캠코에 100억원짜리 NPL을 매각했는데 캠코가 60억원밖에 회수하지 못한 경우 A저축은행은 사후에 40억원을 보전해야 한다. 저축은행 입장에서 최종 손실 금

    2024.04.08 18:48
  • ABL생명, 보험금 지급 속도 빨라진다···AI 기반 솔루션 탑재

    ABL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기존에는 고객이 사고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받으려면 모바일·사이버 사고보험금 청구화면에서 질병분류코드, 병명 등을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실시간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이 업로드한 병원진단서 등의 이미지 속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돼 보험금이 고객 계좌로 지급된다.업무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 채널에서 고객으로부터 보험금 청구서류를 수령하면 AI OCR 스캔 시 자동으로 내용이 인식돼 전반적인 보험금 지급 기간도 단축될 예정이다.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이번 AI OCR 솔루션 도입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보험금 지급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보험 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08 15:32
  • 식당·편의점·통신료 10% 아껴요…'즉시할인' 카드 인기

    고물가와 불경기 여파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월실적 조건이 없는 ‘무조건’ 카드도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7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톱10’에 따르면 상위 10개 카드 중 8종이 할인형 카드였다. 지난 1~3월 카드고릴라 이용자들의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한 순위다.1위는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가 차지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간 고릴라차트 월간 1위를 지켰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이면 △KB페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0% △음식점·편의점 이용금액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금액 10% 등 혜택별로 월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2위에 오른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Mr.Life)’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온 스테디셀러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공과금,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온라인 쇼핑 등 업종별로 10% 할인받을 수 있다.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은 3위에 올랐다. 이 카드는 일상생활에서 전월실적 없이 항공 마일리지를 쌓기 좋은 카드다.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된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을 이용하면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4위에는 롯데카드의 ‘로카 365’가 자리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아파트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 통신비, 배달앱 이용금액, 보험료 등을 각각 10% 할인받을 수 있다. 5위는 신한카드의 무조건 카드인 ‘딥드림’이다. 전월실적 조건 없이 국

    2024.04.07 17:51
  • '넌 아직도 없어?'…고물가·불경기에 인기 폭발한 카드 [짠테크·핀테크]

    고물가와 불경기 여파로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월실적 조건이 없는 ‘무조건’ 카드도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7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톱10’에 따르면 상위 10개 카드 중 8종이 할인형 카드였다. 지난 1~3월 카드고릴라 이용자들의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한 순위다. 1위는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가 차지했다. 이 카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고릴라차트 월간 1위를 지켰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이면 △KB페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0% △음식점·편의점 이용금액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금액 10% 등 혜택별로 월 최대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2위에 오른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Mr.Life)’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온 스테디셀러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공과금,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소, 온라인 쇼핑 등 업종별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는 3위에 올랐

    2024.04.06 12:30
  • [취재수첩] 깡통 금고 논란 자초한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한국 고유의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의 상부상조 정신을 계승하고….’새마을금고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소개 문구다.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남 산청군 등에 설립된 다섯 개의 협동조합으로 시작했다. 이후 새마을운동이 역점 사업이 되면서 조직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현재 총자산 287조원, 거래자 2200만 명의 거대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그런 새마을금고가 연이은 논란에 휩싸였다. 하나는 ‘깡통 금고’ 우려다. 지난해 적자를 낸 금고 수(431곳)가 전년 대비 열 배가량 불어났다. 연체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금고도 80곳에 달했다.▶본지 4월 4일자 A1, 3면 참조다른 하나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불법 대출 의혹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둘은 얼핏 무관해 보이지만 기저엔 한 가지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설립 취지와 어긋난 대출이 남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가 급증했다. 지방의 여러 금고가 공동으로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자 많은 지역 금고가 무더기로 부실 위험에 직면했다. 양 후보를 둘러싼 불법 대출 의혹은 ‘정체성 혼란’의 끝판왕이다. 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담보가 확실해 돈을 떼일 우려가 없는데 대출해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2024.04.05 17:47
  • 부실 금고인데 경영평가는 우수

    지난해 전국에 깔린 새마을금고 10곳 중 8곳은 경영실태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양호 등급을 받은 금고 가운데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과 연체율이 두 자릿수에 달하는 금고가 수두룩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전국 새마을금고 1288곳 가운데 경영실태평가 1등급(우수)을 받은 곳은 143개(11.2%)였다. 2등급(양호)은 844개(65.7%), 3등급(보통)과 4등급(취약)은 각각 277개(21.6%), 19개(1.5%)였다. 5등급(위험)은 아예 없었다. 5개 금고는 등급을 공시조차 하지 않았다.공시만 보면 양호해 보이지만 개별 금고의 건전성·유동성 등을 따져보면 딴판이다. 양호 등급을 받은 부산시 A금고는 부실채권 비율이 21.91%에 달했다. 양호 등급으로 분류된 광주시 B금고는 연체율이 75.05%를 기록했다. 경영평가 등급은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특정 수치가 나쁘더라도 등급은 높게 나올 수 있다.서형교 기자

    2024.04.03 18:49
  • 굿리치, 내부소통 강화 위해 정규 방송 ‘굿플릭스’ 오픈

    국내 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가 내부소통 강화를 위해 자체 정규 방송 ‘굿플릭스’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방송은 전월 마감 리뷰와 상품 정보, 영업 이슈, 굿리치 서비스 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효율성 평가에 따라 방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방송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송출된다.굿리치는 굿플릭스를 통해 긴밀한 소통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리치의 지난해 연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1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병관 굿리치 디지털혁신부문 상무는 “굿플릭스는 고객 만족도 극대화를 위해 본사 주도의 정보 전달 체계 효율화로 설계사들의 업무능률 제고와 이를 통한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업무지원 분야와 본사와의 일사불란한 소통체계 확립으로 당사 설계사들의 영업 현장이 절대 외롭지 않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03 18:49
  • 광성학원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 성황

    학교법인 광성학원(이사장 최준수)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성중·고교 대강당에서 개교 13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 교육의 빛이 된 광성 130년, 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표어로 내건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예배 기념식, 2부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과 박강수 마포구청장, 김승제 한국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장을 비롯해 역대 총동창회 임원·동문과 교직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고(故) 김동선 명예이사장에 대한 특별공로상을 비롯해 오석준(광성고 64회) 대법관에게 광성인상을 수여하는 등 동문과 법인 이사 20여 명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를 전달했다.최준수 광성학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맞이할 또 다른 130년은 광성이 받은 은혜를 주변에 나누고, 교육에 도움이 필요한 다른 나라를 위해 광성의 이름으로 지원하고 베푸는 미래 교육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03 18:42
  • 과거 병력 등 '알릴 의무' 소홀땐, 보험금 받지 못할 수도

    40대 여성 김모씨는 10년 전 백혈병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보험이 없던 김씨는 뒤늦게 암보험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백혈병을 앓았던 병력을 숨겼다. 시간이 흘러 백혈병이 재발해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과거 백혈병 치료 기록을 보험 가입 시 알리지 않았다”며 지급을 거절했다.보험계약자는 계약 체결 시 보험사에 대해 중요한 사항을 부실하게 알려선 안 될 의무가 있는데 이를 ‘계약 전 알릴 의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피보험자의 현재 및 과거 병력, 직접 운전 여부 등이 중요한 알릴 의무 대상이다. 확정진단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의심소견, 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등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청약서상 질문에 대한 가입자의 답변을 토대로 승낙 여부를 판단하는데, 가입자가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면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치료 사실이나 병력을 일부만 알리거나 부정확하게 기재하면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계약 전 알릴 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해지했을 때는 계약자가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환급금을 지급한다. 보장을 제한할 경우 보험료, 보험가입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알릴 의무 답변은 충분히 생각하며 천천히 기재하는 게 좋다. 최근 3개월 이내 알릴 의무 사항은 질문이 상세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약 3개월 이내 치료력·병력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카드 결제 내역 등을 살펴서라도 병원 방문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계약 후 알릴 의무’도 있다. 30대 남성 이모씨는 평소 가벼운 부상을 종종 당해 몇 년 전 상해보험에 가

    2024.04.02 16:09
  • 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배당 결실

    한화생명이 베트남 자회사로부터 첫 배당을 받은 것은 향후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로 해석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취임한 김동원 사장 주도하에 ‘2030년 베트남 톱5 보험사 진입’을 목표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선발주자인 한화생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서 금융권도 주목하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 비결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은 2008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지분 100%를 단독 출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번째 사례다. 현지 회사를 인수하거나 합작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설립 인가부터 영업까지 그야말로 ‘맨땅’에서 일궈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은 법인장 등 3명을 제외한 영업과 교육, 재무관리자 등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금융 환경에 밝은 데다 보험설계사들과의 의사소통도 원활해 조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자본금 6000만달러(당시 약 700억원)로 시작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9816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베트남 10위권 생보사’로 성장했다. 영업 첫해인 2009년 약 23억원에 불과했던 수입보험료(계약자에게 받아들인 보험료)는 지난해 2105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보험가입률이 낮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보험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면서 시장이 급속

    2024.04.01 19:33
  • [단독] 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최초 해외법인서 배당 받는다

    한화생명이 베트남 자회사로부터 현금배당을 받는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는 최초의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15년 만에 누적 흑자 달성에 이어 배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8일 사원총회를 열고 총 1000억동(약 5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다. 배당금 1000억동은 한화생명의 1분기 재무제표(현금흐름표)에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국내 보험사가 해외 법인에서 현금배당을 받은 건 생명·손해보험업계를 통틀어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규모는 작지만 첫 배당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회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세운 해외법인 중 누적 순익을 낸 것도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금융당국도 한화생명의 약진을 눈여겨보고 있다. 금융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는 현 정부와 금융당국의 주요 정책 과제 중 하나다. 특히 생명보험 산업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국내 성장이 정체돼 있어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다.은행과 증권 등 금융권을 통틀어 베트남 자회사가 한국 본사로 배당한 전례도 거의 없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여서 정부와 금융당국의 규제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사 현지 법인들은 이익이 나더라도 유보금으로 쌓아두거나 재투자에만 활용해야 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024.04.01 09:58
  • 같은 매출인데 다른 종소세…5000만원 vs 200만원 '이것'이 갈랐다

    동종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와 이모씨는 지난해 연 매출 10억원, 순이익 3억원을 똑같이 거뒀다. 하지만 김씨와 이씨가 내는 종합소득세는 각각 5000만원, 200만원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이씨는 종합소득세 절세를 위해 각종 증빙서류를 꼼꼼히 챙겨 세무대리인에게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정원준 한화금융서비스 세무전문가(세무사·사진)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종합소득세와 건강보험료 절세 방법을 소개했다. 정 세무사는 우선 종합소득세 절세 방법으로 △접대비(경조사비) 증빙 △업무용 승용차 운행기록부 작성 △본인 명의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발행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결혼식이나 장례식으로 지출한 비용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으로 처리해 과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 한도는 건당 20만원, 연간 ‘3600만원+매출×0.3%’ 이내다. 청첩장이나 부고·회갑·출산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을 캡처하고 이체 내역을 제출하면 된다.고가의 업무용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업무용 승용차 운행기록부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정 세무사의 조언이다. 운행기록부를 작성해야 할 업무용 차량은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 승용차로, 8인승 이하만 해당하며 경차와 화물차는 제외된다.감가상각비, 리스비, 유류비, 자동차세, 통행료 등 승용차를 취득하거나 유지할 때 드는 비용이라면 모두 경비에 해당한다. 업무용으로 주행한 거리가 100% 반영되도록 운행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업무용 운행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연 1500만원까지만 비용으로 인정받는다.정 세무사는 또 중소기업을 운영

    2024.03.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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