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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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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는 기자. 전투형 담다디.

  • '박찬숙 감독' 영입한 서대문구, 전국 우승…"카퍼레이드 하겠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여자농구단이 창단 1년 만에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해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꼽히는 박찬숙 감독을 영입해 여자농구단을 꾸리자마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구청 여자농구단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김천시청에 47-46으로 1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청 여자농구단은 지난 12일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우승팀인 대구시청을 73-56으로, 13일에는 4연패를 노리던 사천시청을 67-38로 꺾었다. 이날 홈팀 김천시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구청 여자농구단은 1쿼터를 8-8 동점으로 시작해 3쿼터에는 32-40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 뒷심을 발휘, 최종 스코어 47-4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장인 포워드 윤나리 선수가 17점, 센터 김해지 선수가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윤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구청 여자농구단은 오는 7∼8월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와 10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등에도 출전할 계획이

    2024.04.16 17:22
  • "서울 경력보유여성, '우먼업 인턴십'으로 사회생활 재개하세요" [메트로]

    서울시는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먼업 인턴십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0∼40대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력보유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지역 내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근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총 30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근무형태는 전일제(주 40시간)와 유연근무제(주 30·35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인턴십 선발 기업과 채용 희망 직무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5월 중 서류 심사와 기업 면접을 거쳐 연결되며 6∼8월(예정) 근무하게 된다.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을 지급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18일과 24일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작년 ‘우먼업 인턴십’에서는 참여기업 2회 모집에 총 194개 기업이 선정되었고, 그중 참여자 100명이 연계되어 88명 수료, 그중 5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인턴십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업무 자신감 및 실무능력 향상 96.2%, 경력 유지 도움 97.5%로 인턴십 참여가 경력보유여성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도 긍정적이었다. 인턴십 참여기업을 대상으

    2024.04.14 14:14
  • 눈에 띄고 버리기 쉽게…확 바뀐 서울 쓰레기통

    서울시는 서울형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마로니에공원 입구 등 도심 15곳에 30개를 시범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서울형 가로 쓰레기통은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디자인서울 2.0’ 프로젝트 중 하나다. 쓰레기통의 부정적 이미지를 덜어낼 수 있도록 친근함과 긍정적인 느낌을 부여했다.간결한 형태에 풍성한 곡선을 더한 A타입과 쓰레기통에 웃는 표정을 입힌 B타입 두 가지다. 공원, 행사 등 설치 장소와 목적에 따라 일반 쓰레기통 상부에 모자를 씌우듯 쉽게 탈바꿈할 수 있는 특화형 디자인도 함께 개발했다.일단 첫 단계로 자치구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디자인 선호도가 높았던 A타입(일반형·특화형·사진)을 중구 5곳, 종로구 8곳, 동대문구 2곳에 시범 설치했다.이상은 기자

    2024.04.08 18:49
  • 기후동행카드 판매량 100만장 돌파

    서울시는 지난 1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시행 70일 만인 지난 5일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기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기한 만료 후 재충전 포함)은 100만8000장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카드(49만3000장)와 실물카드(51만5000장)가 비슷하게 팔렸다.기후동행카드 사용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시행 첫날 7만1452명이던 이용자는 이달 2일 50만3829명으로 급증했다. 시는 청년할인(월 7000원 환급)·김포골드라인 적용 등 맞춤형 혜택과 다양한 서비스가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저렴한 가격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시민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머니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효 응답자 7608명 중 76.6%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유로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후위기 대응 기여 등을 꼽았다.서울시는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 온 충전 및 결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해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상반기 서울대공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문화·공원 시설에 입장할 때 할인 혜택을 주고,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출시도 구상하고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더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은 기자

    2024.04.07 18:49
  • 동대문에 불시착한 우주선 DDP…샤넬·구찌도 줄서는 명품 런웨이 됐다

    ‘서울에 불시착한 우주선.’10년 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노점상 1000여 개가 늘어선 풍물시장, 추억의 동대문운동장을 밀고 그 자리에 들어선 은회색의 울룩불룩한 건물은 낯설고 또 난해했다.프리츠커상 수상자이기도 한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 건물 설계를 마지막으로 2016년 별세했다. 그의 유작에 서울 사람들이 처음부터 마음을 열었다고 말하긴 힘들다. 정돈되지 않은 주변 거리와 부조화가 크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하지만 이 공간의 가치는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발견되고, 발굴됐다.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샤넬이다. 샤넬은 하디드의 열렬한 팬이다. 2008~2011년 홍콩, 도쿄, 뉴욕, 파리에서 하디드가 샤넬을 위해 만든 움직이는 전시장 ‘모바일 아트 샤넬 컨템포러리 컨테이너’를 운영했다. 그런 하디드가 서울에 지은 비슷한 콘셉트의 DDP는 샤넬에 완벽한 새 런웨이 장소였다.2014년 3월 DDP 개장 후 반년 만에 ‘장소의 정신’ 쇼를 개최했고, 2015년 칼 라거펠트가 직접 나서 샤넬 크루즈 쇼를 열었다. 곡선의 공간을 100% 활용한 쇼장의 설계와 한복·한글을 이용한 디자인, 마치 연지곤지를 찍은 듯한 색점의 리듬감 있는 배치는 공간에 생기를 부여했다.‘샤넬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후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탐내는 장소가 됐다. 디올의 ‘에스프리 디올’(2015), 패션계의 악동으로 꼽히는 ‘장 폴 고티에 전시회’(2016), 루이비통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2017), 반클리프아펠 ‘노아의 방주’(2018),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2022)’, 반클리프아펠 ‘시계

    2024.04.04 18:18
  • 노점상 '가스통 협박' 딛고 새해 카운트다운 명소로 탈바꿈한 DDP

    "보상도 똑바로 안 해 주고, 이대로 나가라고 하면 확 가스통 터뜨려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하쇼!"  지금은 샤넬과 루이비통, 새해 카운트다운을 논하는 명소가 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2008년까지만 해도 노점상 1000여곳이 들어선 '풍물시장'이었다.  80년 된 동대문운동장, 허물기도 쉽지 않았다 연배 있는 이들은 아직도 이곳을 ‘동대문운동장’으로 기억한다. 일제시대 때인 1925년 지어진 이 경기장은 축구 야구 달리기 등 다양한 목적의 경기와 행사에 활용됐다. 럭키금성(현 FC서울)이 경기를 한 적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80년 된 운동장의 안전성 문제가 커져 철거를 결정했고, 2003년 주 경기장이 폐쇄됐다.경기장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이 공간은 한동안 정체성을 잃고 주차장으로 쓰이는 데 그쳤다. 2002년 청계천을 개발하면서 이 일대 노점상을 전부 동대문운동장에 몰아넣기로 했다. ‘동대문 풍물 벼룩시장’에 밀려 들어온 노점상은 1000곳을 훨씬 넘었다.  당시 서울시에서 이 문제를 담당했던 관계자는 “운동장은 물론이고 스탠드까지 전부 노점상 천막으로 들어찼다”며 “동대문 옆부터 국립극장까지 전부 노점이 뒤덮어 기존 상권까지 다 죽는 상황이 됐다”고 회고

    2024.04.04 15:49
  • '폐국 위기' TBS, 새 주인 찾는다

    경영 위기에 놓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삼정KPMG를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자 발굴에 나선다.TBS는 1일 삼정KPMG와 ‘TBS 투자자 발굴 용역’을 위한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정KPMG는 투자자를 찾기 위해 TBS의 환경과 미래 가치를 분석할 예정이다.TBS는 지난달부터 투자자 발굴 용역을 맺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으나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출연기관 해제가 두 달여 남은 상황에서 이번 투자처 발굴 성패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TBS는 연간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으나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TBS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폐지하기로 해 올해 6월 1일부터는 시의 지원이 끊길 예정이다.TBS는 지난 2월부터 두 차례 투자처 발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모두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투자자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TBS의 자본금은 100만원에 불과하고 상업광고도 현재는 허용되지 않는다. TBS 측은 향후 상업광고를 받아서 재원으로 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오는 5월 31일로 예정된 출연기관 해제와 6월부터인 출연금 지원 중단에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TBS 인원은 작년 말 기준 292명이었으며 올 들어 희망퇴직으로 100명가량이 회사를 떠났다. 사측은 추가 희망퇴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상은 기자

    2024.03.31 18:30
  • 사전투표소 26곳서 몰카 발견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전투표소 26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이 중 일부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를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소속 시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등을 일제 점검한 결과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개 시·도 총 26곳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곳은 서울 강서구·은평구, 부산 북구, 인천 연수구·남동구·계양구·부평구, 울산 북구, 경남 양산, 대구 남구, 경기 김포·성남·고양 등이다. 동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 등 모두 지자체 소관 시설이다. 이들 시설 중에는 오는 4·10 총선에서 개표소로 사용될 장소나 과거 사전투표소로 사용된 곳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행안부는 전날 인천과 양산의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된 뒤 전국 지자체에 일제 사전투표소 점검 등을 지시했다. 일제 점검 대상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각 지자체 소속 동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1966곳이다.나머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1599곳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점검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고, 선관위에서 사전투표소 설치가 완료되는 다음달 4일 필요시 추가 점검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와 관련,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과 경남 양산 등 15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A씨를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검거했다.그는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한 불법 카메라가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도록 정수기 옆 등에 설치했다. 그가

    2024.03.29 20:53
  • 사전투표소 26곳서 불법 카메라 발견돼…비상 걸린 정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전투표소 26곳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돼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소속 시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등을 일제 점검한 결과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개 시도 총 26곳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평구 녹번동 각 1곳 등 2곳과 부산시 북구 1곳, 인천시 연수구 3곳·남동구 2곳·계양구 3곳·부평구 1곳 등 9곳, 울산광역시 북구 1곳, 경남 양산시 6곳, 대구광역시 남구 3곳, 경기도 김포와 성남 각 1곳·고양 2곳 등 4곳을 합해 총 26곳이다.이들은 모두 동주민센터나 행정복지센터 등 지자체 소관 시설이다. 이들 시설 중에는 오는 4·10 총선에서 개표소로 사용될 장소나, 과거 사전투표소로 사용된 곳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행안부는 전날 인천과 양산의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된 뒤 전국 지자체에 일제 사전투표소 점검 등을 지시했다.일제 점검 대상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각 지자체 소속 동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1966곳이다. 나머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1599곳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점검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고, 선관위에서 사전투표소 설치가 완료되는 내달 4일 필요시 추가 점검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 중으로, 수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인천과 경남 지역에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

    2024.03.29 19:39
  • 현경병 "태릉골프장에 아파트 건설 웬말...생태공원 만들자"

    내달 10일 총선에 출마하는 현경병 국민의힘 서울 노원갑 후보가 지난 27일 태릉 군 골프장의 공공개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녹지 공원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태릉골프장 입구와 가까운 화랑대역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아파트 공원에서 김준호(노원을)·이승환(중랑을)·나태근(구리)·곽관용(남양주을)·이형섭(의정부을) 등 서울북부 인접 지역 후보들과 함께 협약식을 갖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고 극소수만 활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주민 182만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 등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 집값이 급등하자 아파트를 갑자기 공급하기 위해 이 골프장에 1만가구 건설을 약속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6800가구 조성으로 축소했지만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그동안 공공개발을 반대하며, 1인시위를 40여 차례 진행했다. 그는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87만m2(26.4만평)로 서울에서 3번째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준호·이승환·곽관용 후보들도 “경춘선 숲길과 연계하고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각 후보들은 "태릉골프장을 공원으로 만들고 푸른동산, 태강릉, 태릉선수촌과 이어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면 총 규모는 109만평 이상이 되기 때문에 서울의 용산공원과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2024.03.29 15:02
  • 서울 버스 12년 만의 파업…'곧 도착 없음' 출근길 대혼란

    서울 시내버스가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 사업조합과 협성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4시 첫차 운행부터 파업을 시작해 오전 8시40분 현재까지 파업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27일 오후 3시경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어 임금협상을 벌였다. 노조 측은 12.7%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2.5% 인상을 제시해 협상은 난항에 부딪혔다. 당초 조정 기한이었던 28일 오전 0시까지 타결이 이뤄지지 않자 양측은 교섭 연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로 시각 차가 컸던 탓에 최종적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오전 8시 현재까지 양측은 실무진 간 물밑 대화를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인천이나 경기지역대비 서울 버스 임금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고 받아쳤다. 지노위가 중재를 위해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양측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에는 65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이번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교섭 대상이 되는 회사는 61개사로 알려졌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소속 12개 노선은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버스 운행률은 5.98%다. 전체 파업 대상 버스가 모두 파업에 들어갈 경우 2%대 운행률을 보여야 하는데 이보다 운행률이 높은 것은 일부 기사가 파업에 불참했기 때문인 것으로 서

    2024.03.28 08:59
  • [토요칼럼] '좋은 일자리'에 관한 동상이몽

    “이 이야기가 이제야 나오다니….”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최근 서울시가 2145명에 달하는 공무직의 비효율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쓴 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편향된 시각으로 쓴 기사”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공기업 이야기를 써 달라”거나 “학교 현장의 이야기도 써 달라”는 식의 반응이 훨씬 많았다. 서울시만의 문제, 지방자치단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정부, 공기업,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는 문제라는 것이다.공무직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민간인 무기계약직이다. 청소 경비 시설관리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가 많다. 대신 임금이 낮은 편이다. 단체협약 등에 따라 호봉을 적용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지만 60세 정년을 보장받는다. 민간인이므로 공무원법을 적용받지 않고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다.전국 공공기관에 공무직이 급증한 시발점은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이다. 그는 ‘좋은 일자리’를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보급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했다. 그의 결정에 논리적 기반을 제공했던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서울시 좋은일자리 만들기 기본방안 연구’(2013)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모범 사용자로서 ‘좋은 일자리(decent work)’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적었다. 이전에도 공무직이라는 명칭은 있었지만 1만여 명 서울시 조직에서 300명 수준이었다.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이 숫자는 6배 이상인 2229명으로 불어났다.박 시장의 이 정책을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이어받았고,

    2024.03.15 17:57
  • 한기용 대표 "한방에 커리어 못 쌓아…나이 강박 벗고 도전하라"

    “한국인들은 20대도, 30대도, 40대도 ‘무엇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대한 강박관념을 조금만 내려놨으면 좋겠습니다.”한기용 업젠 대표(사진)는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인 커뮤니티의 ‘대표 멘토’다.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일하다가 2000년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20여 년간 야후, 유데미 등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풍부한 직장생활 경험과 소탈한 성격 덕에 그에게는 인생 상담, 커리어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7년간 1000명가량을 만나 커피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건넸다. ‘1000번의 멘토링’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초 <실패는 나침반이다>를 한국어로 출간했다.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한 대표는 “한국인은 수능시험에 익숙해서 그런지 공부를 오래 해서 ‘한 방’에 커리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하지 않고 뜨는 산업을 먼저 찾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뭘 공부하면 좋겠느냐’고 질문하는 것. 한 대표는 “선행학습을 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도 흔히 보는 패턴”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으론 인생 문제를 풀기 쉽지 않다는 게 한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이리저리 오르내리고 쉬기도 하는 정글짐 같은 것”이라며 “수능은 시험일과 과목이 정해져 있지만 커리어는 그렇지 않고 정답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생을 수능처럼 생각하면 현재에 집중할 수 없다”며 “20대에도 ‘나이가 많다’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만 하면 얻는 것이

    2024.03.13 19:02
  • 서울시, 위기 소상공인에 5441억 지원

    서울시는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544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위기 소상공인 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금융 지원과 경영 개선을 위한 컨설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연 3.3% 수준의 저금리 대환대출인 희망동행자금 300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또 저소득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자영업자금 850억원, 저신용·고금리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자금 900억원, 재기지원자금 150억원, 재해지원자금 100억원 등을 마련했다.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찾아서 지원하는 사례도 늘린다.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출이 급격히 줄고 고금리 대출 사용 비중이 높아진 소상공인 1300명을 찾아내 대환대출 등을 소개하고 개선을 위한 이행자금으로 최대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이외에 폐업 등을 고려하는 2600명을 공모 및 선별해 경영 개선을 돕고, 폐업 결정 시 관련 비용을 3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사업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는 500명에겐 임차료 등 사업 초기자금 200만원을 실비로 지급하고, 중장년층 소상공인 250명에게도 디지털 활용 교육 및 관련 솔루션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준다. 소상공인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기준을 연매출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한다.이상은 기자

    2024.03.12 18:16
  • 김포시, 악성민원 공무원 사망 관련 수사 의뢰한다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공무원 사망과 관련한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 검토에 들어갔다. 시는 현재 자료 추가 수집 및 수사의뢰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13일경 경찰에 수사를 의뢰 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 제출도 예정되어 있다. 긴급대책위원회에서는 유족지원, 언론과의 소통, 법적 대응, 증거채집, 심리지원 및 악성고질민원 대응 직원 교육 등을 논의한다. 시는 고인에 대한 순직 인정 처리 및 유족과 연계 가능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도록 총력을 기하는 한편, 충격받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지원도 꼼꼼히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인과 친밀했던 팀 동료 및 부서 직원 등 신청자에 대한 직원심리상담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나아가 이번 사건 및 악질 민원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안정을 찾기 위한 ‘심리지원 헬프라인’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모니터링 및 전문기관 상담 중 치료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악성·고질 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악성민원 대처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직원 교육 제도 개선 등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8일 행정안전부와 면담을 갖고 ▲악성민원과 일반민원간 경계 모호에 따른 구조개선 ▲악성민원으로 인한 신분상 불이익 구조 개선 ▲공무원 인권 보호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공무원 존중 공익캠페인 등을 건의한 바

    2024.03.11 18:45
  • 서울 중구, 학생 1인당 교육보조금 82만원으로 '1위' [메트로]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올해 관내 학생 1인에게 지원하는 교육기관 보조금은 82만원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자치구 평균인 42만4000원의 2배 수준이다. 교육기관 보조금은 자치구가 유치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올해 중구는 △교육경비보조금 59억 6000만원 △외국어 학습지원 7억 1000만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금 30억 4813만원 △교육급여 · 입학준비금 및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금 등 6억 2935만원 등 총 103억 4748만 원을 교육기관 보조금으로 편성했다. 구는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이 중 59억 6000만원을 관내 유치원 14곳과 초·중·고교 25곳에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주기로 했다.해마다 기본으로 지원하던 △교육 환경개선 △학교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고교 학력 증진 △유치원·초등학교 현장 체험 버스 △지역협력 사업 등도 신규 지원한다. 지역협력 사업은 학교가 도서관, 체육관, 주차장 등의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할 때 구가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3월 중 심의를 거쳐 새 학기 교육과정에 필요한 19억 6721만 원, 초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1학기 운영비 13억 8405만원, 안전을 위해 시급하게 개선해야 하는 장원중학교 담장 수리비 3000만원 등을 교부한다. 이 밖에도 구는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해서 부족한 예산을 보완하고 있다. 중구가 운영하는 초등돌봄 사업은 매년 약 38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적잖은 교육사업비가 초등돌봄에 편중되어 있어,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중구

    2024.03.11 16:13
  • 서울시,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

    지난해 합계출산율 0.55명을 기록한 서울시가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난임시술비 지원 기준 가운데 거주기간과 연령별 차등 요건을 전면 폐지한다고 10일 발표했다.시는 지난해 7월 난임시술비 지원과 관련한 소득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을 폐지하고, 시술별 횟수제한(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도 없앴다.이번에는 여기에 더해 ‘서울에 6개월 이상 살아야 한다’는 요건을 삭제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민이기만 하면 시술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44세 이하는 30만~110만원, 45세 이상은 20만~90만원으로 나뉜 연령 기준도 없애 고령 난임자도 동일하게 지원받도록 조정했다. 다만 이 부분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을 협의해야 해 협의 완료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난임시술비 지원 횟수도 22회에서 25회로 늘린다. 신선배아와 동결배아를 가리지 않고 체외수정은 20회, 인공수정은 5회까지 회당 30만~110만원을 지원해 준다. 시술비는 정부24와 e보건소공공포털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거주 요건 및 연령 차등 지원 요건 폐지는 절박하게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은 기자

    2024.03.10 18:32
  • "커리어는 수능처럼 '한방' 노릴 수 없어…'나이 강박' 벗고 도전하라"

    “한국인들은 20대도, 30대도, 40대도 ‘나는 (무엇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어요. 그것을 조금만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기용 업젠 대표(사진)는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인 커뮤니티의 ‘대표 멘토’다. 삼성전자 개발자로 일하다가 2000년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20여년 간 야후·유데미 등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그에게는 언제나 인생 상담, 커리어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인 여성 커뮤니티 '심플스텝스'의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최근 7년 간 1000명 가량을 만나 커피 한 잔을 하며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 줬다. 1000번의 멘토링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초 <실패는 나침반이다(이오스튜디오 출판)>를 한국어로 출간했다. 그날 그날의 만남에 대해 기록해 온 내용과 자신의 인생사를 바탕으로 삶과 커리어에 관해 조언하는 책이다.  한 대표는 “한국인은 수능시험에 익숙해서 그런지 공부를 오래 해서 한 방에 커리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게 뭔지를 생각하지 않고 뜨는 산업을 먼저 찾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는 아주 흔히 받는 질문이 ‘

    2024.03.10 07:30
  • 강남역 꼬마빌딩 '용적률 1100%'로 높인다

    서울 강남, 서초 등 주요 지역 역세권 주변 골목길 일대의 용적률이 최고 1100%까지 상향된다. 번듯한 대로변과 달리 대로 뒤편을 따라 형성된 이른바 ‘노선(路線) 상업지역’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혼재해 있고 각종 규제도 많아 저층 꼬마빌딩이 줄줄이 늘어서는 식으로 개발된 곳이 많다. 서울시는 노선 상업지역을 역세권 활성화 대상에 포함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대규모 공공용지와 녹지, 숙박시설 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는 현재 약 40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관리계획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인 곳이 15곳이고 아직 대부분은 구상 단계다. 시는 지난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 지역 범위를 승강장으로부터 250m에서 350m(환승역사 기준)로 넓힌 데 이어 이번에 노선 상업지역까지 포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노선 상업지역은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띠(노선)’ 형태로 지정된 곳이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한강대로, 도산대로, 사당로 등 큰 대로의 역세권과 그 뒷골목까지 포함한다. 번화가를 끼고 있는 만큼 개발 수요는 많지만, 최전면 상업지와 배후 주거지가 섞인 데다 필지가 잘게 쪼개져 있고 용적률 규제, 주거지로 인한 일조권 규제, 각종 환경 규제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았다. 이 때문에 저층 꼬마빌딩 외에 다른 개발 방법을 찾기가 마땅치 않았다. 녹지는 거의 없고 건물 빌딩 사이마다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쌓이는 일이 빈번해 ‘지저분한 번화가 뒷골목’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신윤철 서

    2024.03.05 18:54
  • [단독] 강남 등 '역세권 골목길' 용적률 250→1100% 상향 허용

    서울 강남, 서초 등 주요지역 역세권 주변 골목길 일대의 용적률이 최고 1100%까지 상향된다. 번듯한 대로변과 달리 대로 뒷편을 따라 형성된 이른바 ‘노선(路線) 상업지역’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혼재돼 있고 각종 규제도 많아 저층 꼬마빌딩이 줄줄이 늘어서는 식으로 개발된 곳이 많다. 서울시는 노선 상업지역을 역세권 활성화 대상에 포함시키고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아예 대규모 공공용지와 녹지, 숙박시설 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짜고 있다.  서울에는 현재 약 40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시관리계획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인 곳이 15곳이고 대부분은 아직 구상 단계다. 시는 지난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역 범위를 승강장으로부터 250m에서 350m(주요역·환승역사 기준)로 넓힌 데 이어 이번에 노선 상업지역까지 포함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노선 상업지역은 주요 간선도로 주변에 ‘띠(노선)’ 형태로 지정된 곳이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한강대로, 도산대로, 사당로 등 큰 대로의 역세권과 그 뒷골목까지 포함한다. 번화가를 끼고 있는 만큼 개발 수요는 

    2024.03.05 16:52
  • 남산 고도지구 재정비안 재열람…소월로 아래쪽도 높이규정 완화 [메트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달 29일 서울시가 남산 주변 신(新) 고도지구 개편(안)인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안)’을 재열람 공고함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주민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이번 재열람 공고는 당초 열람 공고의 내용 중 주요 변경이 있어 다시 열람해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8조(주민과 지방의회의 의견 청취)에 따라 진행된다. 지난 1월 개최된 2024년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수정가결)를 반영한 이번 변경(안)에는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정비사업 추진 시 소월로 도로면 이하까지 위원회 심의를 거쳐 높이 완화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구는 남산 고도지구 재정비(안)과 관련한 도서와 도면 등 재열람 도서를 현장에 비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지난달 6~7일 이틀간 ‘신(新) 고도지구 개편(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재열람 도서는 지난 1일부터 총 14일 간 용산구청 도시계획과뿐만 아니라 고도지구에 포함된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1동 ▲이태원2동 ▲한남동의 5개 동 주민센터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에 의견이 있는 주민들은 열람기한인 오는 14일까지 열람장소에서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나 서울시 도시계획포털 고시·공고 게시판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재열람 공고 후 서울시는 상반기 내 ‘도시관리계획(용도

    2024.03.05 10:35
  • 금호석화, 7남매 다둥이 가족에 1억원 후원[메트로]

    아이 일곱을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젊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쾌척했다. 이 부부는 지난 5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하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22일 이 부부에게 축하를 전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묻자,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부부는 대답했다.  이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은 지난 26일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 박찬구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라며, "후원금으로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후원한 소중한 1억을 이 가족이 좀 더 넓고 쾌적한 집을 마련하는데 쓰기로 결정했다. 향후 전세 임대제도 등 보증금 마련을 위한 방법을 안내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 가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경기도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5000만원을 후원했고 9월에도 신장 이식과 암 수술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이 사연을 접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 잉태와 출산의 기쁨을 주위에 전파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귀한 사례’라며 기부금 지원을 추진했다”고

    2024.02.28 20:00
  • 춘천에선 주말농장, 인제로는 로컬유학…지역경제 살리는 '고향올래'

    강원 춘천은 지난해부터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이 주말에 춘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두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7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33㎡(10평형) 모듈러하우스 7동을 짓고, 가구마다 약 66㎡의 개별 텃밭을 내줬다.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창고와 세면·세척실 등도 꾸렸다.전남 곡성은 최근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워케이션(휴양지 근무) 장소인 ‘워크빌리지 IN 곡성’으로 바꿨다.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포레스트캠프, 지역 관광에 중점을 둔 러스틱타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생활인구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행정안전부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살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고향올래’ 사업이 조용히 반응을 얻고 있다. 고향올래 사업은 각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다섯 가지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나눠준다. 지방비 100억원과 매칭해 총 200억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지원 대상 지자체는 공모로 뽑는다. 지난해 12개 시·도에서 48개 사업을 제안했고 이 중에 △두 지역 살아보기(춘천·고흥 등) △로컬유학 생활인프라 조성(인제·김제 등) △은퇴자 공동체 마을 조성(제주) △청년 복합공간 조성(증평·고창 등) △워케이션(해운대·동구·가평·곡성 등) 등 21개 사업이 선정됐다. 강원 정선의 ‘화암산방-문화예술인 산촌 살아보기’ 등 3개 지역은 자유 주제 형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지

    2024.02.27 19:09
  • 동작구 취업지원센터의 비밀…'원스톱 지원' 전국 롤모델로 [메트로]

    서울 동작구가 통합 일자리 지원 모델 개발을 통해 실적 및 구민 호응도가 높아 전국의 우수 사례로 전파되며 취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난 22일 전북 익산시에서 일자리센터 통합 설치를 위한 벤치마킹 목적으로 동작취업지원센터(노량진로 140, 2층)를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27일 전했다.  동작취업지원센터는 분산돼 있던 ▲일자리플러스센터 ▲어르신일자리센터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 ▲동작50+센터 등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의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이날 동작취업지원센터는 일자리센터 통합을 위한 제반 절차, 조직 구성 및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공유했으며 전북 익산시는 통합 일자리 제공에 공감하며 시설을 견학했다. 동작구는 통합 상담창구를 통해 일자리 접근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161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동작구 전체 취업자의 16.5%에 달한다.  개관 이후 매주 수요일 시설 간 회의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중장년 온라인 전문셀러 양성 등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사업 간 연계 효과를 높였다.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사업 부문과 공시제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합 운영은 효율성도 높였다. 시설별 공간 및 중복 업무 조정·통합을 통해 구민 편의 증진은 물론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1억1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구청은 밝혔다. 구는 지난달 ‘중소기업 고용 지원 사업’을 처음 실시해 최대 510만

    2024.02.27 09:51
  • 3월1·2일 서대문 독립공원서 '1919 그날의 함성' 울린다 [메트로]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제105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3월 1일과 2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개최한다.기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중심으로 열리던 기념행사를 올해에는 인근 서대문독립공원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까지 확대했다.먼저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기념무대에서 배우들의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이 펼쳐지고 독립문 앞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독립공원 중앙에서 가로 5.4m 세로 3.6m의 대형태극기 최초 게양식이 열린다. 구는 이를 위해 높이 25m의 게양대를 신규 설치했다. 게양식에는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군악대가 함께해 행사를 빛낸다. 3.1절 오후 3시부터는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3.1절 기념음악회가 열린다.‘함신익과 심포니 S.O.N.G(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김순영, 첼리스트 김정아 등이 출연해 3.1절 노래, 애국가, 아름다운 나라 등을 들려준다.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옛 서대문형무소 일대의 역사성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104세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박경목 충남대 국사학과 교수가 ‘경성감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한국 근현대를 투영하다’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독립공원, 임시정부기념관과 마주하다’ ▲윤인석 성균관대

    2024.02.27 09:47
  • 춘천에서 농사짓고 곡성에서 워케이션…'고향올래' 눈길

    강원 춘천은 지난해부터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이 주말에 춘천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두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7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10평형 모듈러하우스 7동을 짓고, 각 세대마다 20평 가량의 개별 텃밭을 내줬다. 농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동창고와 세면·세척실 등도 꾸렸다.  전남 곡성은 최근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심청한옥마을 내 유휴시설을 워케이션(휴양지 근무) 장소인 ‘워크빌리지 IN 곡성’으로 바꿨다.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포레스트캠프, 지역관광에 중점을 둔 러스틱타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생활인구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를 살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고향올래’ 사업이 조용한 반응을 얻고 있다. ‘고향올래’ 사업은 각 지역의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다섯 가지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나눠준다. 지방비 100억원과 매칭해서 총 200억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원 대상 지자체는 공모로 뽑는다. 작년에는 12개 시도에서 48개 사업을 제안했고 이 중에 △두 지역 살아보기(춘천·고흥 등) △로컬유학 생활인프라 조성(인제·김제 등) △은퇴자 공동체 마을 조성(제주) △청년 복합공간 조성(증평·고창 등) △워케이션(해운대·동구·가평·곡성 등) 등 21개 사업이 선정됐다. 강원 정선의 ‘화암산방-문화예술인 산

    2024.02.27 07:05
  • 서울 서초구 전자게시대 광고요금 5분의 1로…'1만원에 10일' [메트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자게시대 광고요금을 오는 3월부터 10일 게재 기준 5만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전자게시대는 LED 전광판을 활용한 전자 현수막이다. 주로 도로, 교차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광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는 장점이 있다. 무분별한 현수막을 대체하기 위해 2008년 설치됐다. 서초구는 강남역(7번출구 인근), 교대역(5번출구 인근), 양재역(2번출구 인근), 이수역(6번출구 인근), 사당역(2번출구 인근), 고속터미널사거리(반포4동), 양재트럭터미널 앞 삼거리(양재2동)에 전자게시대를 운영 중이다. 구는 홍보와 마케팅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제품·서비스 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홍보 지원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설치한 지 5년이 경과된 전자게시대 패널은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교체해서 해상도를 약 10만 픽셀에서 20만 픽셀로 높이고 홍보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업소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소상공인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전자게시대 광고는 15초 이내로, 1일 당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고속터미널 사거리 오전 6시~22시) 140여회 표출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도시계획과로 문의하면 된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

    2024.02.25 18:09
  • 오세훈 시장 서울시립병원 8곳에 "시민 불편 최소화" 당부

    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 병원장들과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현장 상황 점검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차질이 커지자 지난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며 “환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비상의료 상황 속에서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각 병원의 의료진 정원 관련 규정도 유연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자체 지원할 것은 하고, 중앙재해대책본부 건의가 필요한 사안은 즉시 협의하겠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의료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아울러 함께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소윤섭 동부병원장 △송관영 북부병원장 △표창해 서남병원장 △최종혁 은평병원장 △이창규 서북병원장 △남민 어린이병원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장을 본부장,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8개 시립병원은 당초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평일진료

    2024.02.24 23:47
  • 28세 동갑내기 부부, 일곱째 낳고 1000만원 받아

    서울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은 가정이 나왔다. 서울 중구는 지난 5일 청구동의 19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 씨(28)와 전혜희 씨(28)의 일곱째 시환군이 태어나 김길성 중구청장이 방문해 축하하고 1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고 22일 밝혔다.중구는 다섯 명 이상 아이를 낳은 가정에 종전 축하금(500만원)의 두 배인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지난해 규정을 바꿨는데,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축하금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조씨 가족은 10·7·6·4·3·2세 아이를 둔 다둥이 가족이다.전씨는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나왔는데 아이들도 지원이 풍부한 중구에서 계속 키우고 싶다”고 했다. 힘든 점이 없느냐는 김 구청장의 질문에 전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이상은 기자

    2024.02.22 18:17
  • 서울 중구, 일곱째 낳은 가정에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 지원[메트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받은 가정이 나왔다. 서울 중구는 지난 5일 중구 청구동의 95년생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씨(28)와 전혜희씨(28)의 일곱째 조시환군이 태어나 지난 21일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다섯째 이상 아이를 낳은 가정에 종전 축하금(500만원)의 두 배인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지난해 규정을 바꿨는데, 약 1년만에 처음으로 축하금을 받는 사례가 탄생했다. 조씨 가족은 10·7·6·4·3·2세 아이들을 두고 있는 다둥이 가족이다.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한 전씨는 "중구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나왔는데 아이들도 지원이 풍부한 중구에서 계속 키우고 싶다"고 했다. 힘든 점이 없느냐는 김 구청장의 질문에 전 씨는 "지금 사는 집이 52㎡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고,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김 구청장은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함께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조씨 부부는 일곱째 출산으로 중구가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 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지급하는 산후조리비용 50만원(중구)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원 포인트(서울시)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포인트(국가) △2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지급하는 부모 급여 100만원(국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중구는 도심에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 20만→100만원, 둘째 100만→200만원, 셋째 200만→300만원, 넷째

    2024.0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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