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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시은 기자
    이시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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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부 이시은입니다. 잘 듣고, 잘 뛰겠습니다.

  • 널뛰는 美증시…1분기 실적개선주에 눈길

    미국 증시에서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네덜란드 ASML의 ‘어닝 쇼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투자은행(IB)들은 실적이 탄탄한 기업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1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12개 종목을 꼽았다.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인 엔비디아와 아마존뿐 아니라 트럭업체 파카, 부티크 IB 라자드, 천연가스 생산업체 데번에너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트럭을 제조하는 파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중형 트럭 생산에 강점이 있는 파카는 지난해 매출이 351억3000만달러(약 48조27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이목을 끌었다. 전년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1억4000만달러(약 11조1800억원)로 한 해 전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올 들어 19.79% 올랐다.라자드는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6812만달러(약 9173억원)로 26.8%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천연가스 생산업체 데번에너지도 적극 추천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34억1000만달러(약 4조6836억원)로 13.5% 감소하지만 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번에너지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1.1달러로 한 달 전 추정치(1.05달러) 대비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에도 모건스탠리는 투자노트를 통해 “저평가된 에너지 관련주와 원자재 중심 경기 순환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데번에너지를 선호주로 제시한 바 있다. 데번에너지 주가는 올 들어 12.72% 올랐다.올해 주가가 74.46% 오른 엔비디아 실적 눈높이도 계속 올라가고 있

    2024.04.18 18:41
  • 서윤석 미래에셋 주식운용 팀장 "소외된 중소형 반도체 기업 많아"

    “누가 봐도 좋은 기업은 더 오르지 않는다.”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리서치팀장(사진)의 투자 철학이다.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운용하는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는 지난해 수익률 37.84%를 기록했다.서 팀장은 18일 “작년부터 수급이 몰리며 급등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중소형 반도체 종목 중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분야가 주문형 반도체(ASIC)와 CXL(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다. 그는 “ASIC는 반도체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바뀌는 기조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산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등을 연결하는 CXL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ASIC 관련주로는 미국 마벨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국내 기업 중에선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꼽힌다. CXL은 티엘비, 케이씨텍 등이 수혜주로 분류된다.그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했다.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SK오션플랜트 등 풍력 업체는 올 들어 주가가 20~30% 폭락했다. 그는 “연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시은 기자

    2024.04.18 18:39
  • "국방비 상승 수혜"…골드만삭스가 '콕' 찝은 유럽 방산주 4종

    유럽의 대형 방산 상장사들을 주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국방비 증가가 근거다.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유망 유럽 방산주 4종을 선정했다. 프랑스의 탈레스, 영국의 롤스로이스홀딩스와 에어버스, 독일의 라인메탈 등이다.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방산주로 이미 시가총액은 228억유로(라인메탈·약 33조원)에서 1269억유로(에어버스·약 186조원)에 달할 정도로 무겁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빅터 알라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유럽 국방비 지출이 ‘슈퍼사이클’의 한 가운데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골드만삭스는 유럽 국방비 연평균 증가율이 과거 대비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진 연평균 3%에 머물렀지만, 2022년부터 2027년까지 4.5% 상승이 이어진다고 했다. 실제로 현지에서는 이보다 급진적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유로뉴스 등 현지 언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유럽연합(EU)의 국방비 지출은 2022년 2400억유로(약 352조원)에서 지난해 2800억유로(약 411조원)로 16.6% 증가했으며, 내년엔 3500억유로(약 513조원)까지 25%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수혜 상장사로 거론되는 탈레스는 프랑스의 대표적 종합 방산업체다. 주가는 이날 157.1유로로 0.73% 하락했다. 하지만 올들어 상승률은 17.02%를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목표주가를 170유로로 거론하며, 약 8%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전자포 개발이 장기인 독일 라인메탈은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24.04.18 15:27
  • '자산 8억' 은퇴자…포트폴리오 안바꾸면 12년내 원금 바닥

    퇴직 이후 현금흐름을 창출해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건 모든 직장인의 꿈이다. 하지만 목돈을 부동산에 묻은 채 예금과 단기 근로로 버티는 게 대다수 한국인의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국내외 주식 비중을 늘리고, 벤처 투자와 채권을 혼합해 분산투자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국내 퇴직 근로자들은 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자산 상위 20% 가구가 보유한 수익 창출 가능 자산은 7억7630만원이다. 거주 부동산(6억4320만원)과 자동차(2580만원) 등을 제외한 수치다. 자산 배분은 거주 외 부동산이 5억4600만원으로 70.3%를 차지하고 예금(16.2%)과 보험(5.8%) 등으로 이뤄졌다. 주식은 국내 주식으로만 7.7%에 불과했다. 5950만원 상당이다. 근로소득 없이 연간 지출 수준인 8767만원을 유지하면 12년 만에 자금이 고갈된다.거주 부동산 일부 처분 등으로 수익 창출 가능 자산 규모를 12억원까지 늘리고, 포트폴리오 합산 연평균 수익률을 약 6%에 맞춘다면 이 기간은 22년으로 늘어난다. 예금(10%)과 보험(5%) 비중은 줄이고,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비중을 각각 20%로 늘리는 것이 전제다. 미국 주식의 예상 세후 수익률은 10.1%로 포트폴리오 중 가장 높다. 여기에 벤처 투자(10%), 채권 투자(15%)를 곁들여 균형을 맞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은 한국의 미약한 주주환원을 보완할 수 있어 좋은 짝”이라고 평가했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도 부동산에 치우친 자산 구성, 지나치게 높은 안전 추구 성향을 국내 가계 자산 배분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부동산 치중은 고도 성

    2024.04.17 18:45
  • "코스피 투자하면 바보"…해외로 떠나는 동학개미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일부 대형주가 랠리를 벌였지만 정작 개인 투자금은 국내를 이탈해 해외 증시를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처음 밝힌 지난 1월 17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0조80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16조312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이탈한 자금 상당수는 해외 증시로 옮겨 갔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43억7446만달러(약 6조595억원)에 달했다.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도 4억647만달러(약 5630억원)로 나타났다.갖가지 ‘이벤트’에도 박스권에 머무른 수익률이 신뢰도를 깎았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3.21% 내릴 동안 미국 S&P500지수는 6.51%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4.04%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사 한 프라이빗뱅커(PB)는 “‘국장(국내 증시 투자)하면 바보’라는 말이 공공연한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의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관투자가들의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2024.04.17 18:17
  • "다음 달 CPI가 진짜 악재…구리·로봇株에서 기회 찾아야"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구리가 ‘핫’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오른 것은 또 아닙니다. 이제 시작입니다.”권동우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돌아서면 구리는 무조건 오른다”고 강조했다. 투자업계 경력 16년차이자 자산가들을 전담하는 프라이빗뱅커(PB)인 그는 지난해 100개가 넘는 관리 계좌에서 모두 수익을 내 지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전문 분야는 해외 주식이지만, 국내 주식 시장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기 먹는 하마들'이 일으킬 구리株권 부장은 환율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해서 시장 불안을 만들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환율이 1400선에 도달하는 것은 예정돼 있었고, CPI 지수 역시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며 “중동 불안으로 이달 유가가 오르면 다음 달 CPI 지수도 엉망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올해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전력기기까지 순환매 장세의 연속이지만,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 달 있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그나마 현대차, KB금융처럼 업종별 1위는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각종 증시 악재를 피해 투자자들이 섹터를 떠도는 장세가 한동안 이어진다”고 말했다.밸류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그는 자금이 몰릴 다음 경로로 구리를 짚었다. 권 부장은 “미국의 리쇼어링·AI 산업 활황 등

    2024.04.17 11:04
  • 月 800만원씩 따박따박…"노후대비 필수" 떠오르는 상품

    국내 근로자는 은퇴까지 마련해야 할 적정 자금은 11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은퇴 자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 투자할 경우, 월 분배금만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 月324만원 쓰려면…26.3년 모아야15일 DB금융투자 은퇴준비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적정 생활비 창출을 위해 준비할 자산 규모는 11억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지난해 국내 가구 월평균 적정 생활비(324만원)를 근거로 자산 규모를 책정했다. 다른 소득이 없다고 가정하고 이를 연간 생활비로 변환, 15%의 종합소득세율을 적용할 경우 세전 소득으론 4574만원이 필요했다. 11억5000만원으로 연간 배당 수익률이 4% 자산에 투자할 경우 이 소득액을 맞출 수 있다.11억5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걸리는 시간으론 월 300만원씩 5% 수익률로 투자할 경우 26.3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2%로 가정됐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1%P만 상승해도 목표금액을 모으는 시간은 1~2년가량 늘어난다. 결국 이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주식 시장에 자금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예금은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적고, 부동 투자 수익률도 다른 자산가치 증가율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며 “증시에서 폭발적인 성장 기회가 내재된 투자 기회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테마형 ETF 편입 종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찾는 방법이 추천 기법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인구구조 변화 등 특정 테마형 ETF에 중복 포함될수록 주가 상승 기회가 많다고 본 것이다. 보고서 시뮬레이션

    2024.04.16 10:08
  • 몸값 30조 뛴 SK하이닉스…1분기 시가총액 증가 1위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증가 액수가 가장 큰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국내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상장사다.지난달 말까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는 2599조원으로 연초(2503조원) 대비 96조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긴 기업은 올해 초 259개에서 3월 말에는 263개로 늘었다. 이 기간 14개 기업의 시가총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18개 업체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수가 늘었다.1분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시가총액이 올해 초 103조6675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2233억원으로 29조5568억원 늘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늘어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밖에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등 35개 업체의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3개월 사이 시가총액이 100조5030억원에서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원 줄어 감소 액수가 가장 컸다. 네이버(-6조5125억원) POSCO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등도 시가총액 하락세가 가팔랐다.우선주를 포함한 국내 주요 그룹 중 합산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754조5284억원) SK(207조7517억원) LG(177조3129억원) 현대차(152조5616억원) 등 4곳으로 나타났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2024.04.16 07:41
  • [마켓PRO] 반도체 레버리지 ETF 매수한 초고수들…장기채 ETF는 팔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늘고 있다. 주요 순매수·순매도 순위 전반에서 2~3배짜리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나타났다.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SOXL를 통해 나타나는 모습이다. 고수들의 매수세는 비트코인 관련주와 상품으로도 향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 ETF(BITU)’는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BITU는 일평균 비트코인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자 대표적인 가상화폐 관련주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역시 고수들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중동 전쟁 위기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11%까지 떨어져 이들의 하락률도 거셌지만,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임박한 네 번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그래닛셰어스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였다. NVDL은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는 뒤를 이었다. TMF는 만기 20년이 넘는 미국 국채에 기반한 벤치마크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끼자, 고수들

    2024.04.15 14:18
  • [마켓PRO] 엇갈린 반도체株 투심…SK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판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1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 속에 가온칩스, 삼성전자 우선주를 향한 매수세도 몰렸다.순매수 2위는 티로보틱스다. 국내 유일의 진공로봇 제조사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33% 떨어져 고수들이 저점 매수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14.62% 내린 알테오젠은 뒤를 이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정유주가 상승세인 가운데, 에쓰오일도 고수들의 순매수 순위 9위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는 매도도 많았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 오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는데,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같은 기간 50.62% 상승한 한미반도체도 순매도 순위 2위였다. 다른 반도체 관련주엔 디아이티(5위) 동진쎄미켐(6위) 한양디지텍(8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사 위메이드는 순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최근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위메이드 코인 ‘위믹스’를 이

    2024.04.15 11:19
  • [마켓PRO] Today's Pick : "한미반도체, 완벽한 체질 개선 전망"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한미반도체 - "1Q24 Preview: 증명"📈목표주가 : 7만4000원→22만원(상향) / 현재주가 : 14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체크 포인트]-HBM 3e용 TC본더의 매출 본격화로 1분기 본더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36.3% 증가 예정.-MSVP의 경우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89억원 예정. 1분기 전체 매출액은 760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올해는 TC본더 매출 본격화를 통한 완벽한 체질 개선 예측. 연내 여전히 HBM 공급 부족 있고, 고객사 HBM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상향 조정 중.-미국 리쇼어링 정책과 인공지능(AI) 산업 개화로 글로벌 HBM 공급망 합류 큰 프리미엄 유발. 삼성중공업 - "Step by Step"📋목표주가 : 1만1500원(유지) / 현재주가 : 891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올해 수주는 38억4000만달러(5조3200억원)로 연간 수주 목표 97억달러(13조4300억원)의 40% 달성. 카타르 LNG선 15척 및 셔틀탱커 1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수주, 하반기에는 Coral North FLNG 수주 예상.-또 UAE의 LNG선 10척 관련, 삼성중공업은 Suezmax 유조선과 LPG선·LNG선에서 신규 수주 기대. 올해 예상 수주금액은 93억달러(12조8800억원)로 목표에 근접.-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 공정 차질 및 일회성 비용 이슈 제한으로 안정적 실적. 2분기도 해양 매출 증가 기반 ‘레

    2024.04.15 08:30
  • "삼성전자는 PER 높을 때 담는 게 유리"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종목은 피하라’는 증권가의 ‘국룰’에 반기를 든 투자 고수가 있다. 퀀트 알고리즘 개발업체 코어16 창업자인 조윤남 대표(사진)다. 신한투자증권 퀀트애널리스트,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를 지내고 올 2월 회사를 창업한 그는 “PER이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아야 할 종목이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그는 “사이클 변동이 심하고 변화를 알기 어려운 반도체산업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주가에 후행한다”며 “주가는 오르는데 EPS 전망치가 따라오지 못할 때가 매수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에 EPS 전망치를 나눈 값)이 16배가 넘어 지금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자신이 직접 만든 ‘GPS 좌표법’도 소개했다. 성장(growth), 이익(profit), 안정(stability)의 영어단어 앞 글자를 딴 성장 지표다. 이 지표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이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안정은 순부채 비율을 따져 총합을 100으로 만든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 좌표 값은 ‘60:30:10’인데, 모든 수치가 높은 종목보다 특정 값이 두드러진 기업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했다.그는 미국 주식 투자자는 매수·매도 기준일을 20거래일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S&P500지수나 ‘SPDR S&P500 트러스트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분석해보니 통계적 확률 분포(변동성)와 시장의 방향이 20일을 주기로 변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개인투자자들도 퀀트의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하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이시은 기자

    2024.04.14 18:04
  • SGC에너지·위메이드…실적개선 기대주 눈길

    22대 총선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시 실적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간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가장 많이 상향된 유가증권 상장사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SGC에너지(12.27%)였다. 올해 영업이익은 149억원 증가한 1363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가 재무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2분기까지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전선 관련주가 그 뒤를 이었다. LS에코에너지(6.02%), 일진전기(5.15%)가 각각 상향 비율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5.5% 증가했다.상승 비율로는 3위지만, 절대적인 영업이익 증가액은 1조84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하이닉스도 5252억원 늘어 상향 비율이 4.14%에 달했다. 1분기 영업이익 792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항공업의 진에어(3.48%), 생산 안정화 비용 감소로 하반기 수혜가 기대되는 한화오션(2.82%) 등도 눈에 띈다.SK바이오팜(3.36%)은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 치료제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선 신작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이 반영된 위메이드(14.46%), 최근 ‘의대 정원 확대 수혜주’에 이름을 올린 디지털대성(6.97%)의 상향 비율이 높았다.이시은 기자

    2024.04.12 18:21
  • "이제 믿을 건 이익뿐이야"…영업익 추정치 상향 종목 보니

    4.10 총선과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지나며 실적 모멘텀에 대한 증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특히 꾸준한 동력을 갖춘 연간 이익 추정치 상향 종목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 주 대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상향 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SGC에너지(12.27%)였다. 영업이익은 149억원 증가해 13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SGC에너지는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열·전기를 만들어 수익을 낸다. 자회사 SGC E&C(옛 SGC이테크건설)가 재무 불안 요인으로 지목받지만, 발전 부문을 바탕으로 특히 2분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 평가다.뒤는 전선 관련주가 이었다. LS에코에너지(6.02%), 일진전기(5.15%)가 각각 상향 비율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 등 전기 수요 증가로 호재가 예상된 전선 관련주는 최근 상승률이 가파르다. 특히 일진전기는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최근 한 달 주가가 67.82% 올랐다. 아직 상승 가능성은 남았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많이 뛰었지만 이는 증설을 감안한 업종 평균과 눈높이를 맞추는 과정”이라며 “수주잔고와 수익성에 따라 추가로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반도체 업황 회복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5.5%)의 상향 비율도 돋보였다. 순위론 3위지만, 절대적인 영업이익 증가량은 1조8402억원으로 전체 컨센서스 변화 종목 중 가장 컸다. SK하이닉스도 5252억원 늘어 상향 비율이 4.14%에 달했다. 각 업종 중에서 홀로 수익성 상향 전망이 두드러진 곳들도 있다. 1

    2024.04.12 14:36
  • "홍콩 비트코인 현물ETF 곧 승인"…코인주 기대감에 다시 불기둥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인 관련주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전통적인 ‘코인 대장주’를 비롯해 미국 비트코인 선·현물 ETF와 홍콩의 선물 ETF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67% 오른 1566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다.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홀딩스도 각각 3.31%, 1.27% 올랐다. 주요 ETF 중에선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X)’가 최근 5거래일간 7.33% 상승했다.중국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려들 것이란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텐센트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SFC는 오는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4개를 승인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 하비스트펀드매니지먼트, 보세라자산운용 홍콩 자회사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소식에 6만7000달러까지 내렸던 비트코인은 7만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증권가는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이미 상장된 ETF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 CSOP가 운용하는 홍콩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 ‘CSOP 비트코인 퓨처스’는 최근 5거래일간 4.11% 올랐다. 순자산가치는 1억2071만달러(약 1651억원)로 불어났다.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선·현물 ETF도 꿈틀대고 있다. 미국에 상장한 현물

    2024.04.11 18:37
  • 블랙록 "전세계 고령화…저평가 의료 ETF 주목"

    세계적인 고령화로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유망한 헬스케어 ETF 6종을 선정했다. 뱅가드 헬스케어(VHT), 피델리티 MSCI 헬스케어 지수(FHLC) 등이다. 이들 상품은 고령화에 따른 질병을 치료하는 제약바이오 기업과 의료기기 업체, 건강 유지·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등의 관련주를 담았다.이들의 올해 수익률은 1~2%대지만, 지난 6개월간 상승률은 평균 9.25%에 달했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가 투자시장에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헬스케어 분야는 성과가 천천히 나타나지만 여전히 기회가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블랙록이 소개한 헬스케어ETF 중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인베스코 S&P500 이퀄웨이트 헬스케어(RSPH)였다. 이 기간 12.41%의 수익률을 보였다.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F(XLV)도 같은 기간 8.5% 상승했다.이 ETF는 일라이릴리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화이자 등 S&P500지수 내 의료 장비, 의료 용품, 제약주 64개에 분산 투자한다.최근 6개월간 6.93%의 성과를 낸 아이셰어즈 글로벌 헬스케어(IXJ)는 미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일본 등 각국의 113개 의료 기업에 투자한다.질병 치료를 넘어 건강한 노후와 웰빙 수혜주에 투자하는 ETF도 등장하고 있다. 하트포드 론저비티 이코노미(HLGE) ETF는 제약주 외에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같은 정보기술(IT)과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담고 있다.이시은 기자

    2024.04.11 18:37
  • 엄찬식 "전력기기·조선주 눈여겨봐야…美·中 무역분쟁이 기회"

    “‘대박주’의 조건은 시장 점유율과 수요입니다. 전력기기주와 조선주는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엄찬식 빌리언폴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기화한 미·중 무역분쟁이 최근 국내 업체들의 북미 시장 점유율에 강한 변화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시그니처 펀드 ‘적토마’를 이끌며 스타 펀드매니저가 된 그는 지난해 8월부터 빌리언폴드에서 국내 주식을 담당하고 있다.엄 본부장은 “2018년도부터 중국산 전력기기 사용이 배제됐고,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시차를 두고 감지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전력 수요가 내년도 최대치에 달한다는 점도 전력기기주를 눈여겨보게 했다. 실제로 국내 변압기·전선 관련주 중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제룡전기, 대한전선 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조선주는 잠재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중국의 조선·해운산업 내 불공정 무역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커져서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이 반사이익 수혜주로 언급된다. 에스티팜과 같은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주도 관심사다. 그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제재 검토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수혜를 누린 현상이 다른 CMDO주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투자자 관심이 큰 반도체 영역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낸드플래시 관련주 중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가 횡보 중인 동진쎄미켐, 원익QnC 등은 주요 관찰 대상이다. 2차전지 업종은 회사가 자본 조달이 필요한 상태라 특정 시기에 증자가 진행될 수

    2024.04.11 18:27
  •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유력…코인株·ETF '또 꿈틀'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인 관련주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률의 핵심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전통적인 ‘코인 대장주’를 포함해, 미국의 비트코인 선·현물 ETF와 홍콩의 선물 ETF를 둘러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67% 오른 1566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가파른 일일 상승률이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의 최대 수혜주로 분류된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홀딩스도 각각 3.31%, 1.27% 올랐다. 주요 ETF 중에선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X)가 3.0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주춤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며 이들 주가와 함께 오르고 있다. 이날 중국 텐센트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오는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4개를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 하비스트 펀드 매니지먼트, 보세라자산운용 홍콩 자회사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6만7000달러까지 내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감에 힘입어 곧바로 7만달러 고지를 재탈환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도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CSOP 비트코인 퓨처스‘ ETF가 대표적이다.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 COSP가 운용하는

    2024.04.11 17:26
  • "고령화는 세계적 현상"…기대감 커지는 헬스케어 ETF

    고령화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뚜렷해지며 헬스케어 종목을 폭넓게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산 가능 인구 감소 속 인공지능(AI)의 노동력 대체로, 고령자들이 건강 유지·관리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 근거다.10일(현지시간) CNBC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분석을 인용해 유망 ETF 6종을 꼽았다. 올해 수익률은 대부분 1~2%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지난 6개월간 상승률은 평균 9.25%에 달했다. 웨이 리 블랙록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기대감은 여전히 투자시장에서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성과는 천천히 나타나겠지만, 흥미로운 기회가 숨어있다”고 했다.투자자들은 의료 계열 관련주를 폭넓게 담은 ETF를 통해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망 ETF로 꼽힌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F(XLV)’는 S&P500 지수 내 의료 장비, 의료 용품, 제약주 64개에 분산 투자한다. 일라이릴리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화이자 등 대형주도 충분히 담아 수익을 낸다.‘뱅가드 헬스케어(VHT)’와 ‘아이셰어즈 미국 헬스케어(IYH)’도 유사한 대형주를 포함해 각각 414개, 113개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 ‘아이셰어즈 글로벌 헬스케어(IXJ)’는 미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일본 등 각국의 113개 의료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블랙록은 UN과 하버애널리틱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15세에서 64세 사이 글로벌 생산 연령 인구가 향후 2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급부로 노인은 많아지는데, 선진국인 미국은 오는 2040년 65세 이상 인구가 81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이들

    2024.04.11 15:28
  • 조윤남 코어16 대표 "삼성전자, 주가 오를까 알고 싶으면…'G·P·S 좌표' 따져라"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을 때 사고, 낮을 때 파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조윤남 코어16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계량분석(퀀트) 1세대’다. 2002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대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월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대신파이낸셜그룹 부사장)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 퀀트 알고리즘 개발 업체 코어16을 창업했다. 그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남들을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추세와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PER 높을 때 사라"퀀트란 통계학과 수학을 기반으로 모형을 짜고, 방대한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기법이다. 충동을 배제하고 객관적 투자를 추구한다. 조 대표는 퀀트 분석의 길을 ”100만 개 데이터 중 딱 5개의 숫자를 찾는 과정”으로 요약했다. 무수한 금융시장 수치 중 소수의 핵심 데이터를 찾는다는 의미다. 자연히 구현 방식도 다양하다. 그는 “증권사 근무 시절 ‘코리아디스카운트지수’ ‘신이익심리지수’ 등 수십 개 지표와 방법론을 만들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그는 관심 종목에 적용해 볼 만한 퀀트 기법으로 직접 만든 ‘GPS 좌표법’을 꼽았다. 성장(growth), 이익(profit), 안정(stability)의 영어단어 앞 글자

    2024.04.10 10:00
  • '中=필승' 공식은 옛말…엔터 빅4, 美·日로 눈돌린다

    1분기 ‘겨울’을 버틴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각 회사의 간판급 아이돌들이 일제히 ‘벚꽃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참에 주 소비자층의 변화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핵심 팬층인 ‘코어 팬덤’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음원을 가볍게 소비하는 팬층인 ‘라이트 팬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사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서 엔터주 투자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중국 앨범 수출 99% 줄어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엔터 4개사(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시장의 앨범 판매량 감소가 심상치 않다. KB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잠정 앨범 수출액 중 대(對)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 줄었다. 지난 2월 중국 앨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K팝 산업을 지탱해온 중국 코어 팬덤의 흔들림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는 평가다. 중국의 연예산업 통제 정책인 정풍 운동의 영향이 컸다. 디지털 음원 구매를 1인당 하나씩으로 제한하고, 팬클럽 모금 행위를 금지한 것이 실물 음반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따이궁’(보따리상)을 통한 음반 공동구매도 위축됐다. 작년 11월 에스파 미니앨범 초동 판매량이 113만 장으로 전작 대비 33% 감소한 것은 중국 팬 이탈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라이트 팬덤’과 일본·북미 시장 공략으로 위기 탈출

    2024.04.09 18:32
  • '에스파' 카리나 열애에 흔들리더니…역대급 반등 노린다

    대형 아이돌들의 ‘벚꽃 컴백’을 시작으로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겨우내 주춤했던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통상 앨범 발매가 적은 1분기는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로 불린다. 반면 2분기 내엔 에스파·뉴진스·세븐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고, 각사 신인들의 활동도 부각되는 추세다. 연초 목표주가가 꺾이며 우울한 분위기였던 엔터주 섹터 투자심리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특급 신인’까지…2분기 최대 실적 전망9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에선 지난 1일 컴백한 5인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시작으로 보이그룹 세븐틴(4월 29일)과 걸그룹 뉴진스(5월 24일) 등이 연달아 앨범 활동을 재개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하이브 1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할 전망이다. 르세라핌과 BTS 제이홉 컴백을 제외하면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컴백하는 TXT, 세븐틴, 엔하이픈의 미국과 일본 투어로 80만 명의 관객이 동원될 것”이라며 ”실적은 전년 동기 15% 증가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937억원이 예상된다“

    2024.04.09 15:58
  • 엔터주 반등 조짐…2분기 실적이 관건

    연초 주가가 20% 넘게 곤두박질친 엔터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속 가수의 활동이 두드러지며 실적 회복 기대가 커져서다. 증권가에선 특히 오프라인 공연과 새 앨범 발표가 몰린 2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YG엔터테인먼트(+2.58%), 하이브(+1.36%), SM엔터테인먼트(+0.62%), JYP엔터테인먼트(+0.29%) 모두 상승 마감했다.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도 하이브(+20.49%)와 SM엔터(+15.3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올 들어 부진하던 흐름과 대비된다. 이들 회사는 지난달 7일 나란히 올해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연초 대비 평균 24.57% 추락한 상태였다. 1분기 이익 감소가 우려됐다.하지만 2분기 실적 기대가 다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작년 말 오프라인 행사가 많았고, 3분기엔 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2분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집중돼 있다”며 “‘코어 팬덤’ 및 앨범 구매자 수도 2분기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는 1분기에 주요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신보 발매 자체가 부족했다”며 “5월 시작될 NCT 드림 월드투어와 에스파의 2분기 신보 발매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신인 활동에 기대를 건 곳도 있다. YG엔터는 블랙핑크 멤버의 개별 계약 무산으로 연간 실적이 꺾일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1일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JYP엔터는 일본에서의 아티스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시은 기자

    2024.04.07 18:15
  • 큰손, 엔켐·하이닉스 매수…고수는 이오테크닉스 베팅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폭이 컸던 일부 바이오주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차전지 전해액 생산업체 엔켐을 154억원가량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1위였다. 지난달 주춤했던 엔켐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51.76% 상승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72억원)였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들어 29.19% 올랐다. 4일엔 5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해 기대를 더욱 키웠다. 바이오 업종 새 대장주로 꼽히는 알테오젠은 순매수 3위(47억원)였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주식 고수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반도체 레이저 공정장비 업체 이오테크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된다. 유리기판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쓰는 기판인데, 전력 소비가 적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 HLB바이오스텝, 카카오도 고수들의 주요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이시은 기자

    2024.04.07 18:14
  • [마켓PRO] 엔켐·SK하이닉스 사들인 자산가들…고수는 '유리기판株' 택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낙폭이 컸던 일부 바이오주도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았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차전지 전해액 생산업체 엔켐을 154억원가량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 1위였다. 지난달 주춤했던 엔켐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51.76% 상승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다른 2차전지 종목 중엔 LG에너지솔루션에 14억원가량의 자산가들 매수가 이어지기도 했다.SK하이닉스는 72억원어치 순매수로 2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들어 주가가 29.19% 올랐다. 지난 4일엔 5조2000억원을 들여 미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HBM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해 주가 기대감을 키웠다. 반도체 부품 관련주인 HLB이노베이션도 27억원가량의 자산가들 순매수가 있었다. 바이오주 중에선 알테오젠이 선택받았다. 이달 들어 주가가 18.44% 하락했는데, 자산가들이 4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3위에 올랐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사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주식 고수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반도체 레이저 공정장비 업체 이오테크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오테크닉스는 최근 투자자 관심이 커진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된다. 유리기판은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쓰는 기판인데, 전력 소비가 적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수요가 커질

    2024.04.07 13:44
  • 저PBR→바이오→반도체…순환매 장세 2분기에도 갈까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의 주도 업종이 과거 대비 크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테마였던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가 주춤한 뒤 억눌려 있던 반도체와 2차전지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대 종목 업종은 반도체(3개), 바이오(2개), 2차전지(2개), 자동차(2개), 초전도체(1개)였다. 전 분기와 작년 1분기 2차전지 관련 업종이 70%를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삼성전자(85조8351억원)와 SK하이닉스(36조6818억원)가 거래대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 회복 기대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됐다. 현대차(18조9514억원)와 기아(15조8544억원)는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주가가 부진했던 2차전지 종목 중엔 이전 상장 호재가 남은 에코프로비엠(8위·15조8378억원)이 10위권을 지켰다. 포스코그룹주와 에코프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전문가들은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들어 거래대금 10위권에는 한미반도체(3위·1조8211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필옵틱스(7위·1조3032억원)가 새로 등장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엔 실적 중심 반도체주가 시장을 주도하다가 다음달 밸류업 수혜주가 바통을 이어받고 하반기 2차전지·바이오 등 성장주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2024.04.03 18:43
  • 큰손들이 담은 저평가 종목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국내외 대형 연기금 등과 운용사들의 저평가주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계 기관들이 해외 사업 성과가 기대되거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장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선언한 1월 17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이 ‘5% 룰’에 따라 지분 보유 상황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는 15곳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상장사 주식 5% 이상을 보유하게 될 경우 5영업일 내 공시를 해야 한다.글로벌 투자은행 UBS AG는 아프리카TV 지분을 최근 7.74%까지 확보했다. 지난 2월 지분 5.12% 보유 공시 이래로 비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사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고, 상반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을 선언하며 주목받고 있다.싱가포르투자청(GIC)과 싱가포르 정부는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치과 진단 장비업체 레이에 투자했다. GIC와 싱가포르 정부는 방산주인 LIG넥스원의 지분 각각 6.371%, 5.098%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근 공시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올 들어 40.22% 올랐다. 레이 지분은 GIC가 6.129%, 싱가포르 정부가 5.091%를 보유 중이다. 레이 주가는 올 들어 29.25% 하락했다. 작년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33% 오른 143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관은 부진한 업종 중에서 기대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어링자산운용은 현대홈쇼핑(5.03%)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세아제강지주(5.05%)에 투자했다. 각각 연결 및 지분법 기업들의 실적 호조,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기

    2024.04.03 15:54
  • 반도체·바이오·저PBR '용쟁호투'…치열해진 주도주 경쟁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의 주도 업종이 과거 대비 크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테마였던 저PBR주(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가 주춤한 뒤, 억눌려 있던 반도체와 2차전지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주도주가 없는 순환매 장세가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기대감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을 살필 시기라고 조언한다. '에코프로 형제' 빈자리에…자동차株도 도약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2일~3월 29일)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대 종목 업종은 반도체(3개), 바이오(2개), 2차전지(2개), 자동차(2개), 초전도체(1개)였다.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엔 2차전지 관련 업종이 70%를 차지했던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가운데, 에코프로그룹주 포스코그룹주의 빈자리를 HLB 제주반도체 엔켐 등 ‘신인’들이 채웠다.1위와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85조8351억원)와 SK하이닉스(36조6818억원)는 전 분기 대비 거래대금이 27조7592억원, 10조462억원 늘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와 저PBR주에 대한 기대로 주목도가 떨어졌다가,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가까워지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된 영향이다. 외국인은 1분기에 삼성전자를 5조5025억원, SK하이닉스를 1조7556억원 순매수했다. 매수액을 기준으로는 거래대금의 33.4%, 40.9%를 차지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등이 호재가 됐다. 다른 반도체 업종 중엔 ‘온디바이스AI’ 수혜주로 불리는 제주반도체(16조463억원)가 6위에 안착하기도 했다. 현대차(18조9514억원)와 기아(15조8544억원)는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하며 순위권

    2024.04.03 13:55
  • 주식 재산 4000억 넘게 잃었다…'쓴맛' 본 대기업 총수는?

    국내 40개 대기업 총수의 올해 1분기 말 주식평가액이 62조원을 넘겼다. 연초 대비 3조원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일부 총수의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각각 주식재산 감소액(-4447억원)과 감소율(-23.9%)에서 1위를 차지하며 ‘쓴맛’을 봤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주요 그룹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긴 그룹 총수 40명이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2일과 지난달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오너 지분이 절반 이상인 비상장사가 존재할 경우, 이를 통해 우회적으로 보유한 상장사 지분도 포함됐다.총수 40명의 1분기 말 주식평가액은 62조2552억원으로 나타났다. 58조9097억원을 기록한 분기 초와 비교해 5.7% 늘었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조5864억원)이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주가가 20% 넘게 오른 영향이다. 3개월 사이 불어난 주식재산도 1조7191억원에 달해 40명 총수 중 증가 액수가 가장 컸다. 주식재산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차지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면서, 주식재산은 연초 대비 1조1138억원 증가한 11조614억원을 기록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조6738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8048억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3조1744억원)은 그 뒤를 이었다.증가율을 기준으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가 69.2% 늘어 1위를 차지했다. 연초 1212억원이었던 주식재산은

    2024.04.03 11:00
  • "삼성전자는 '밸류업 수혜주'…소외된 엔터·신재생에너지株도 기대" [이시은의 투자고수를 찾아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반도체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하모니(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의 재기로 코스피 지수가 ‘무적의 상승 논리’를 가질 것입니다.”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리서치팀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불과 1~2년까지만 하더라도 현금 100조원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책을 펼치던 기업”이라며 “삼성전자를 ‘밸류업 수혜주’로 다시 정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초 침체기를 겪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는 5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추가적인 업사이드(상승 여력)는 증권가 단골 소재로 떠올랐는데, 그는 ‘10만 전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株, 'AISC·CXL' 주목하라"미래에셋증권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 출신인 서 팀장은 지난해 운용 펀드(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 수익률이 37.84%를 기록하며 업계에 입소문이 퍼졌다. 전기·전자,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흐름을 꾸준히 쫓아온 그는 특히 반도체 및 IT주 분석을 장기로 삼고 있다.서 팀장은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밸류업 수혜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독특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밸류업 수혜주가 상승할 때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를 항상 앞섰고, 반대일 때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아웃퍼폼(초과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4.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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