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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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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칼럼] '가격 너머'를 보자

    [데스크 칼럼] '가격 너머'를 보자

    칠십 후반의 어머니는 오십이 다 된 아들 주려고 마트에서 종종 이것저것 고른다. 양말, 속옷, 라운드 티… 대개 이런 것들이다. 맞벌이 부부가 장 볼 시간 없는 게 신경 쓰이는 모양이다. 얼마 전 “필요한 거 없느냐”고 묻는 어머니에게 아들은 “비타민이 떨어지긴 했는데, 행사 자주 하니 그때 사주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세상 물정 모른다는 듯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요즘은 가격...

  • [데스크 칼럼] '초연결'이 드러낸 노조의 민낯

    [데스크 칼럼] '초연결'이 드러낸 노조의 민낯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대리점연합과 줄다리기 끝에 파업을 끝내기로 결정한 건 지난 2일이었다. 이날 조합원들은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장에서 “수고했다”며 부둥켜안았다.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체 뭐가 저리 좋은 거지?’ 선동 안 먹히는 시대 그들이 65일간 파업하면서 얻어낸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노조...

  • [데스크 칼럼] 종교마저 갈라친 업보

    [데스크 칼럼] 종교마저 갈라친 업보

    “스님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조만간 들고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지난 21일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를 계기로 불교계의 심각한 반정부 정서가 세간에 알려졌다. 이에 관한 얘기를 처음 들은 건 작년 늦가을이었다. 조계종 사정에 밝은 동국대 교수로부터였다. 그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둘러싼 오랜 딜레마, 문재인 정부의 불교계 홀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 등에 대...

  • [데스크 칼럼] '땜질방역'의 필연적 귀결

    [데스크 칼럼] '땜질방역'의 필연적 귀결

    “자식이 입원했는데, 병실을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김부겸 국무총리의 홍남기 부총리 두둔은 ‘부적절했다’는 표현으로 부족하다.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아들을 위해 병원장과 통화하고, 결국 아들이 1인 특실에 2박3일간 입원한 일을 두고 한 두둔 말이다. 홍 부총리의 처신이야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본부장 김 총리의 발언은 &lsqu...

  • [데스크 칼럼] 성곽 안의 법조인들

    [데스크 칼럼] 성곽 안의 법조인들

    ‘화천대유 사태’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 법조계 인사들이 얘기하는 걸 듣다 보면 의아할 때가 많다. “당혹스럽기 이를 데 없다”(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 10월 8일 국회 국정감사) 정도면 굉장히 강한 비판이다. 대개 “명판결을 내놓은 훌륭한 판사였다”며 과거 행적으로 화제를 돌리기 일쑤다. “그분이 그럴 리 없다”거나 “의도를 갖고 거액...

  • 대구 유네스코 음악제 내달 개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 오페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오페라 도시 대구’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대구-유네스코 음악제’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오페라극장의 위기 극복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오페라와 미래포럼에는 해외 오페라 극장장과 국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또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브라스 앙상블 프린지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 19일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충청북도는 ‘2021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온라인 행사로 천연화장품 키트와 슬라임 만들기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천연 화장품 및 비누 만들기, 뿌리는 보톡스 만들기, 남성 헤어 및 눈썹관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KTX 오송역에서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 [데스크 칼럼] 택배노조는 왜 무리수를 뒀을까

    [데스크 칼럼] 택배노조는 왜 무리수를 뒀을까

    망자(亡者)가 ‘가해자’로 지목한 측이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헛웃음부터 났다. 조사하겠다는 주체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택배노조, 사건은 “노조원들의 집단 괴롭힘을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긴 CJ대한통운 김포장기대리점장 이모씨(40)의 극단적 선택이다. 가해 혐의자들이 속한 조직이 조직원들을 조사하겠다니…. 모순(矛盾)도 이런 모순이 없다. 가...

  • [데스크 칼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

    [데스크 칼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정부

    비판할 거리가 한둘이 아닌 문재인 정부지만 저출산만큼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은 “집단 자살사회”(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라는 섬뜩한 평가까지 받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 대상’이다. ‘10년 넘게 반전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마당에 세종대왕이 환생한들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드는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 전체가 당면한 문제라는...

  • [데스크 칼럼] 과천시장 주민소환이 '님비'?

    [데스크 칼럼] 과천시장 주민소환이 '님비'?

    지난해 ‘8·4 주택공급대책’에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임대주택을 포함한 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거긴 아닌데…’ 싶었다. 2000년대 후반 기획재정부(당시 재정경제부)를 출입하던 시절 매일같이 출퇴근하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그랬다. 과천청사 유휴부지는 정부과천청사와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있는 8만9000㎡짜리 네모반듯한 땅이...

  • [데스크 칼럼] K방역이 '민낯'을 드러낼 때

    [데스크 칼럼] K방역이 '민낯'을 드러낼 때

    문재인 정부 ‘내로남불’에 대한 역치가 너무 높아진 탓일까. 대통령이 퇴임 참모 4명과 만찬을 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논란은 조용히 묻히는 분위기다. 하긴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우리 국민이 처음으로 사망한 날 ‘짜파구리’ 오찬을 하며 파안대소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고, 이제는 자신을 비방한 국민을 대리인을 통해 모욕죄로 고소까지 하는 마당이다. ...

  • 투기 발본색원하되 3기 신도시는 지속해야 [여기는 논설실]

    투기 발본색원하되 3기 신도시는 지속해야 [여기는 논설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공공 주도의 ‘2‧4 공급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대책의 공급 확대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마당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아 사업을 추진해야할 LH에 대한 신뢰도 땅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민간 주도의 주택공급 활성화로 방향을 전면 전환하지 않으면, 좌초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그런데 ...

  • 브레이브걸스에 '입덕'해볼까 [여기는 논설실]

    브레이브걸스에 '입덕'해볼까 [여기는 논설실]

    아직도 멤버들의 이름을 잘 모릅니다. 유튜브에 뜬 군부대 공연 영상을 보면서 ‘이 친구가 꼬북이고, 저 친구는 단발인가’ 짐작만 해 볼 뿐입니다. 나온 지 4년 된 ‘롤린’이란 노래가 최근 ‘역주행’하면서 가요계 최고의 화제 거리가 된 브레이브걸스 얘기입니다. 뜻밖의 역주행…급기야 1위까지 이 걸그룹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난리가 났을 초기만 하더라도 별 관심이 없...

  • [송종현의 논점과 관점] 기업이 홀로 커야 하는 나라

    [송종현의 논점과 관점] 기업이 홀로 커야 하는 나라

    코로나19 창궐 전까지 글로벌 자본시장의 저명한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투자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많지 않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한국의 저평가 중소형주를 주목한다”고 밝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 오텍과 이지웰페어에 투자한 것이 떠오르기는 한다. 하지만 이는 월가에서도 이단아인 버리의 &ls...

  • [천자 칼럼] 넷플릭스 피로증?

    [천자 칼럼] 넷플릭스 피로증?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해 상반기, “넷플릭스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침이 마르게 칭찬했던 50대 후반 지인이 있다. 넷플릭스를 ‘집콕’의 돌파구로 삼았던 것이다. 오랜만에 그를 만나 “요즘도 빠져 있냐”고 물었더니 뜻밖에도 “이제 끊을 참”이라고 했다. “한 편 보면 밤새도록 이어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특유의 ‘공식’이...

  • '땅투기 의혹' LH는 억울? 그들만의 이해상충 [여기는 논설실]

    '땅투기 의혹' LH는 억울? 그들만의 이해상충 [여기는 논설실]

    공인회계사가 배우자가 다니는 회사의 감사를 할 수 있게 된 지는 1년이 채 안 됩니다. 작년 4월30일 공인회계사와 회계법인의 직무제한 범위를 완화하는 공인회계사법이 시행되면서 가능해졌지요. 그렇다고 어떤 경우에라도 감사를 맡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배우자가 해당 회사의 재무 관련 부서에 근무하고 있을 경우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라도 감사제한이 완화될 수 있었던 데에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된 ...

  • 美 금리 더 빨리, 더 많이 뛴다. 역풍 각오하라 [머니톡]

    美 금리 더 빨리, 더 많이 뛴다. 역풍 각오하라 [머니톡]

    증시가 다소 진정세를 찾았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올 한해 증시의 최대 변수로 금리가 떠오른 모양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2.5~3.0%까지 오를 것”이라며 “올 한 해 증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증시가 2%대 금리를 상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기업실적이나 경기요인에 더 주목하...

  • 美 국채금리 급등…"깜짝 놀랄 조정 올해 온다"[머니톡]

    美 국채금리 급등…"깜짝 놀랄 조정 올해 온다"[머니톡]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불안불안하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지금과 같은 현상은 시장에서 시시때떄로 나타났다. 2011년 유럽재정위기, 2013년 미국 긴축발작, 2015년 신흥국 위기…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투자자들이 깜짝 놀랄 조정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과거 증시 발작기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이 정상...

  • [천자 칼럼] '월가 카산드라'의 경고

    [천자 칼럼] '월가 카산드라'의 경고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마지막 왕 프리아모스의 딸이다. 태양신 아폴론이 환심을 사기 위해 예언능력을 주고 구애했다. 그런데도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아폴론은 아무도 그의 예언을 믿지 않도록 저주를 걸었다. 카산드라는 트로이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파리스가 태어났을 때도, 그리스군이 목마를 두고 사라졌을 때도 위험을 경고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이런 ‘카산드라’를 트위터 별칭으로 쓰는 미국 월가의 투자...

  • '美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 공포에도…1등株에 투자하자 [머니톡]

    '美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 공포에도…1등株에 투자하자 [머니톡]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도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펀드평가가 공동 주최한 ‘2021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펀드매니저’(사모)로 선정된 이한영 디에스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실적개선 기대가 충돌하는 양상이 자주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