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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정소람 기자
    정소람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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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부에서 은행 및 금융계 소식을 전합니다.

  • 개혁신당 당대표 선출…대학생·언론인도 참여

    개혁신당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25%로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개혁신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선 1위가 당 대표를 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 등 4명의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26일 후보자 신청, 다음달 3일 후보자 비전 발표회를 거쳐 권역별 합동 연설 및 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때부터 온라인 위주로 당원이 모였고, 그 어느 당보다 열의가 있는 당원들과 함께했다”며 “그분들의 의사를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인들을 가까이에서 봐오신 언론인들의 평가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일찌감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다만 천 당선인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대표 자리에 욕심이 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정소람 기자

    2024.04.19 18:25
  • 與 안팎선 여전히 '한동훈 공방'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논란이 여권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때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지지자는 ‘한동훈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 전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그는 “(황교안 전 대표보다)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적었다. 또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 격한 표현을 했다. 15일에는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는 내용의 원색적 비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총선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을 제시한 바 있다.여기에 ‘친한(친한동훈)’ 인사들은 홍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 라디오에서 홍 시장의 행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형욱 씨(개 훈련사)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차기(대권)에 대한 어떤 고려, 경쟁자다, 이런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상민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은 당이 불러서 이용한 분으로 ‘수고했다, 고생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셀카 어쩌고 운운하는 건 아닌 듯하다”며 “신음하는

    2024.04.16 18:40
  • 與, 비대위 다시 꾸린다…전당대회 시점 놓고 친윤·비윤 촉각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리더십 공백을 맞은 국민의힘이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로 15일 사실상 결정했다. 비대위에서는 다음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규칙 등을 정한다. 4·10 총선 참패로 당내 위기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차기 당권을 둘러싼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 간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윤재옥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4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하려면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거쳐야 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가 있는 상태면 비대위를 거칠 필요가 없는데 지금 최고위가 없다”며 “가급적 신속히 당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조경태·권영세·권성동·한기호·윤상현·나경원·박덕흠·안철수·김상훈·이양수·이종배·이헌승·김도읍·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비대위원장 인선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은 16일 열리는 당선인 총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개최 관련 실무작업을 하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인 만큼 권한과 역할은 최소화될 전망이다.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방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 체제를 계속 반복해 가져가는 건 당에도 좋지 않다”며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데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반면 다른 중진 의원은 “총선 패배의 원인이 ‘용산 책임’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빨리 열릴수

    2024.04.15 18:39
  • 고개숙인 한동훈 "오롯이 제 책임…깊이 반성"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11일 사퇴했다. ‘여의도 정치 종식’을 선언하며 총선을 이끌어온 그는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는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장동혁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비대위원 등도 일제히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들어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번 총선 패배 책임이 대통령실에 있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제 책임”이라고 답했다. 이어 “패배 원인은 여러분(언론)이 분석하는 것이고, 결국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고, 어디에서 뭘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말했다.다만 정치를 계속할지 묻는 질문에 “제가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향후 계획에 대해 “공공선을 위해 정치라는 무대에서 나라와 시민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는데,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많다. 정치권에선 선거 패배 책임을 지게 된 한 위원장이 당장 당권을 장악하기는 어려운 만큼 정국 변화에 따라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말 김기현 당시 대표가 사퇴한 뒤 비대위원장에 취임했

    2024.04.11 18:50
  • 책임론 거센 與…윤 석열 대통령 탈당 요구 커질 듯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당정 관계에 따라 요동쳤다. 이종섭·황상무 논란 등 대통령실발(發) 리스크가 선거 초반 흐름의 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세운 ‘정부에 할 말 하는 여당’ 프레임은 대통령실과의 갈등 속에 설득력을 잃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참패 결과에 윤석열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 약화를 떠나 당장 탈당 요구가 봇물을 이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선거 기간 당정 관계에 관심이 쏠린 것은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다른 총선 때보다 유독 낮았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3%를 기록했다. 전주(36.3%)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취임 2년을 맞은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밑돈 건 이례적이다.이 때문에 총선 초기부터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출마자 사이에서 높았다. 검찰 출신이자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인 한 위원장이 취임할 때도 ‘용산 2중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취임 후 오히려 주요 이슈에서 정부와 각을 세웠다. 공천 과정 등에서 대통령실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여러 차례 ‘윤·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는 대통령실과 발을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 갈등 등 주요 이슈에서 한 위원장이 의견을 내면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여러분이 정부에 대해 불편해하시면 바로 바꾸고, 바로잡았다”며 “앞으로 더욱 그렇게 하겠다. 민

    2024.04.10 21:01
  • 투표 당일 SNS 뛰어든 한동훈…"나라 지켜달라" 연달아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장에 나와달라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연달아 남겼다. 다른 당 대표와 달리 한 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막바지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적었다. 그는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달라.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어르신들과 시민,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1분 가격으로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52분께는 "아직도 지난 총선 22.9%보다 많이 못미치는 22.1% 본투표율이다. 그 차이는 결과를 바꾸는 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무너지게 하느냐의 차이다"라고 다시금 글을 올렸다.한 위원장이 SNS에 직접 메시지를 올린 건 이례적이다. 그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하루에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려 왔다. 이 대표와 조 대표는 투표 전날에도 각각 10개 안팎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대표는 최근 X(트위터)에 '삼겹살 인증샷'을 올렸다가 논란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한 위원장은 대부분은 언론에 보내는 대국민 메시지 또는 백브리핑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혀 왔다. 그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글은 한 건도 없다.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이 아닌 국민의힘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

    2024.04.10 14:20
  • 총선 전날 생일 맞은 한동훈, "한 표가 부족…자정까지 뛰겠다"

    사진=연합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공식 선거 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유세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범야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 힘들었다"며 "민생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 그들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내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놨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 막말 공천, 여성비하 공천을 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친다"며 "그런데도 저희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후보들에게는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저는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며 "여러분도 마지막까지 뛰고 또 뛰어달라"고 독려했다.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이날 생일을 맞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다른 운명을 받아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는

    2024.04.09 10:33
  • 與 "야권 200석 저지"…野 "정권에 옐로카드"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여야 지도부가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각각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정권 심판’을 내걸고 선거 직전까지 표심 단속에 총력을 기울였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를 시작으로 이천, 안성, 오산, 용인, 수원, 성남, 인천 연수 등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저녁 일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택했다. 그는 안성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에 처해 있다. 200석 가지고 국회의원 제명도 할 수 있고 개헌도 할 수 있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며 ‘범야권 200석 경계령’을 띄웠다.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을 시작으로 인천 동·미추홀, 서울 동작을, 영등포을,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서대문갑, 양천갑 등을 찾았다.그는 동대문갑 지원 유세에서 “4월 10일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옐로카드다. 계속 반칙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정소람 기자

    2024.04.08 18:50
  • 한동훈, 李 '삼겹살 인증샷' 찍은 곳 유세장소로 방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짓 삼겹살 인증샷’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8일 집중 공격했다. 이날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찾은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찾았던 고깃집을 유세 장소로 택했다. ‘대파 논란’ 등 서민 물가가 선거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야권의 ‘서민 코스프레’를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15분으로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계양을 유세 장소가 변경됐다는 문자를 2시간 전인 오후 4시께 출입 기자단에 공지했다. 당초 ‘이마트 계양점 앞’이었던 지원 유세 장소는 ‘OOO 계양점’(고깃집)으로 변경됐다. 이 식당은 이 대표가 지난 1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고기를 먹는 사진을 올린 곳이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식당이 한우 전문점이고, 이 대표 일행이 삼겹살이 아니라 소고기를 먹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후 한 위원장은 식당에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원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와 저녁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지원 유세에서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 헬기 타지 않겠다. 저희는 진짜 일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주문한 김치찜 대신 콜라로 저녁을 때운 한 위원장은 “인천 계양에 오늘내일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도 “계양에 뿌리 박고 정직한 정치를 이끌어내고 국민의힘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식당을 (이

    2024.04.08 18:47
  • 이주영 개혁신당 후보 "尹 의료 정책, 진단부터 잘못..의사들 돌아갈 환경 만들 것"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책은 진단을 애초에 잘못해 놓고, 수액 양만 따지고 있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의사 후배들이 마음 놓고 돌아갈 수 있는 합리적 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례 후보(1번)는 "전공의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소아 전문응급센터에서 10여년간 근무한 이 위원장은 올해 초 사표를 냈다. 응급의료법 개정안 통과 후 각종 소송과 민원이 이어지면서 오랫동안 함께 한 동료들이 줄지어 의료 현장을 떠났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이 위원장은 이날도 인터뷰 직전 한 대학 병원을 찾아 의료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무너진 의료 환경을 보면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양당 중심의 정치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소아과 의사로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지난 달까지만 해도 정확한 총선 날짜를 모를 정도로 정치에 뜻이 없었다. 10년 만에 응급 의료 현장을 떠나 처음으로 쉴 수 있게 된 만큼 아이들과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다. 그런데 여러 정당에서 입당으을 제안해 왔다. 처음엔 안 할 생각이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가장 진정성을 갖고 다가왔다. 저의 페이스북을 미리 직접 살펴 봤고, 현장 전문가로서의 소견도 인정해줬다. 지금도 정치인으로 살 생각은 아니다. 4년 뒤 소아 청소년과로

    2024.04.03 13:21
  • 野 "기존 조사와 격차 커"…與 "진보 편향 조사는 왜 조치 안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한경·피앰아이의 모바일웹 조사 방식 총선 여론조사를 사실상 공표 금지하자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여권은 여심위 결정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했고 야권은 새 조사 방식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신지호 국민의힘 미디어위원장은 2일 논평에서 여심위 권고에 문제가 있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모바일웹 여론조사’는 기존 전화면접 조사와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보다 응답률을 높여 무당층의 설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라며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일 방식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여심위가 피앰아이에 피조사자의 암호화된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조사 업체가 제공할 수 없는 정보를 요청하며 업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종용하는 행태가 부끄럽지 않느냐”며 “선거를 열흘 앞두고 민심을 읽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여론조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 없게 된 여권 후보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심위 결정으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된 지역구는 서울 강동갑, 경기 용인갑, 대전 동구, 강원 원주을, 경기 수원병, 인천 계양을 등이다. 원희룡(인천 계양을) 캠프 관계자는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어 ‘골든 크로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다”며 “김어준의 ‘여론조사 꽃’ 같은 진보 편향적인 여론조사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데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윤창현(대전 동구) 캠프 관계자도 “기존에 진행된 지역 언론사 여

    2024.04.02 18:24
  • '위기론'에 보수 뭉쳤나…국힘 지지율 3%P 깜짝 반등

    이번주 국민의힘 지지도가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에서 정권 지원론을 선택한 응답자도 늘었다. 지난주부터 범야권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세에 몰린 보수층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4%에서 37%로 올랐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내려 29%를 기록했다. 대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4%포인트 올라 12%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범야권 내에서 지지율이 오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총선에서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폭 늘었다. ‘현 정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여전히 더 높았지만 지난주보다는 1%포인트 하락했다.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4%, 부정 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5%)가 1위였지만,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내린 수치였다.정소람 기자

    2024.03.29 18:43
  • "찐윤·검사출신은 선입견일 뿐…정교한 정책으로 승부할 것"

    “‘용산, 검사 출신’은 선입견일 뿐입니다. 부산의 상징, 해운대에는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주진우 국민의힘 해운대갑 후보(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부장검사 출신인 주 후보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내 ‘찐윤’(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린다. 부산·경남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해운대갑에 출마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야당 후보에게 쫓기고 있다. 주 후보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교한 정책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친윤(친윤석열)이라는 점을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주 후보는 “대통령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고, 국정 철학도 잘 안다”며 “대통령께서도 평소 ‘서울과 부산이라는 두 축으로 대한민국이 굴러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실제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실현하려면 정부 예산과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중앙 네트워크를 잘 다져왔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인 해운대 개발을 통해 부산 전체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부산형 급행철도 개설 △복합상업 문화센터 개발 △그린시티 재정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국회에 입성하면 ‘1호 법안’으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법을 발의할

    2024.03.29 18:42
  • [취재수첩] 뒤늦은 與 공약…국민은 진작 민생 원했다

    “여당은 원래 네거티브 정당이 아니에요. 진작 민생·정책으로 승부수를 걸었어야 하는데….”(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지난 27일, 정치권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종시를 사실상 입법·행정 수도화하고, 여의도 주변은 고도 제한을 풀어 개발하겠다는 이 정책은 스윙보터인 충청권과 여의도 주변 한강벨트 표심을 흔들 만한 내용이었다.문제는 총선을 고작 2주 앞두고 나왔다는 점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취임 이후 최근까지 ‘운동권 청산’과 ‘종북 세력 척결’을 내세워 야당을 공격하는 데 치중해 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범죄 세력으로 규정하고, 선거 슬로건도 이 대표의 대선 슬로건 ‘이재명은 합니다’를 의식해 ‘국민의힘은 지금 합니다’를 채택했다. 야당이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맞받자 ‘못 참겠다, 2찍(이 대표의 보수 정당 지지자 비하 표현) 발언’이라는 현수막을 곧바로 국회 앞에 내걸었다.이 같은 야당 때리기 일변도의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피로감만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대의 단점만 호소하니 정책 우위는 보여주지 못한 채 ‘비호감 선거’를 자초한 셈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야당이 주장해 온 ‘정권 심판’과 ‘검사 독재 청산’을 ‘운동권 청산’보다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기치 못한 조국혁신당의 돌풍도 그 과정에서 나왔다.최근의 여당 위기론도 이와 무관치 않다.

    2024.03.28 18:35
  • '찐윤' 與 주진우 "용산, 검사 출신은 선입견…부산 변화 이끌 것"

    "'용산 출신, 검사 출신'은 출신에 대한 선입견일 뿐입니다. 부산의 상징, 해운대에는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주진우 국민의힘 해운대갑 후보(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만들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반드시 이끌어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찐윤(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불리는 주 후보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이다. 그가 출마한 해운대갑은 보수 텃밭인 PK(부산·경남)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KBS부산·국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 후보는 39%,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주 후보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민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비판과 함께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 후보와 1문 1답.▶이번에 단수공천을 받아 천 선거에 도전했다. 정치권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대통령실 법률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거대 야당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않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국정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다. 윤석열 정부가 3년 이상 남았는데, 아직 더 할 일이 많다. 의정활동을 통해서 이런 현실을 바꿔나가고 싶었다." ▶해운대와의 인연은"부산이 고향이고, 2017년에는 부산 동부지청에 근무를 했다. 부모님은 25년

    2024.03.28 18:06
  • [단독] 한동훈 "우리는 2년전에도 이겼던 당, 범죄자 집단에 승리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당원들에게 "이길 수 있다"며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 단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동료, 한동훈이다.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을 것. 실제로 어렵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건 방관자들의 말이다.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022년 6월 지방 선거를 예로 들었다. 그는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다"며 "그래도 우리는 승리했다"고 했다. 또 "지금이 그때보다 상황이 어렵나. 지금 우리 후보들이 상대보다 못하나. 그렇지 않다"며 "그때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범죄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말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게 승리하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기적의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우리가 저런 자들에게 질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승리를 향한 이 고난의 여정에 저의 모든 것을 동료들과 국민들께 바치겠다"며 "밖으로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고 설득하자"고 강조했다.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2024.03.28 15:08
  • 한동훈 "선거 끝나면 유학간다고요?…뭘 배울 때 아니라 봉사할 일만 남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저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았다”며 ‘총선 후 유학설’을 일축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전통시장 거리 인사에서 “아침에 누가 그러더라. 제가 선거 끝나면 유학 갈 거라고”라며 “저는 끝까지 제 말을 지키고 공공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한 위원장이 총선을 치른 뒤 유학을 떠날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선거에서 패배하면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이고, 이기더라도 정권이 3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차기 권력으로 부상하는 데 따른 견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 위원장이 이에 대해 직접 부정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선거 결과가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번 내비쳤다. 지난달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4월 10일(총선) 이후 이기든 지든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지난 14일에는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제가 4월 이후에도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정치하길 바란다면 국민의힘을 선택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날 발언은 ‘스윙보터’인 충청권에서 중도층을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은 잇단 ‘용산발 리스크’로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국민의힘의 한 후보는 “총선 후 당 대표가 바뀌면 수직적 당정 관계가 더 강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한 위원장이 주도권을 갖고 여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점을 분명히

    2024.03.22 18:48
  • 노원을 與 김준호 "김성환, 내 모교에 신상 자료 뒷조사"

    국민의힘 노원을 김준호 후보가 경쟁자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신상 뒷조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환 노원을 민주당 후보측에서 제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제 연구원 당시의 신상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을 이용해서 상대후보 개인 신상이나 뒷조사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며 "페어플레이하자면서 흥신소 마냥 자료 요구에 온갖 치사한 방법을 총동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개인의 뒷조사나 하려고 있는 기관인가"라며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험지인 노원을에 출마한다. 그는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보좌역 등을 지냈다. 김성환 후보는 노원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2024.03.21 18:52
  • TK 간 한동훈 '뿔난 집토끼' 단속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3주 앞둔 21일 여당 텃밭인 대구와 경북 경산을 방문해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막말 논란으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의 공천이 취소되면서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수습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음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처음 예방해 대구·경북(TK) 지지층 결집을 꾀할 계획이다.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대한민국이 진짜 어려움에 빠졌을 때 대구가 대한민국을 구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대구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과, 이재명의 범죄 세력과, 통진당(통합진보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주류를 장악해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을 막겠다”며 “대구가 우리와 함께해달라”고 했다.이날 한 위원장의 행보는 그동안 험지와 격전지 위주로 지원 유세를 이어온 것과 결이 다르다. 그간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던 문제들이 일단락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자택을 방문한다는 다음주 일정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달 초 박 전 대통령 생일에 축하 난을 보내며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한 여당 관계자는 “최근 도태우·장예찬 후보 낙마와 민주당 출신인 김영주 국회부의장 입당 등이 TK 보수층 민심에 악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다”며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텃밭부터 우선 다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도 후보와 ‘친박계 좌

    2024.03.21 18:35
  • '1강 2중' 구도로 3파전…젊은 유권자 표심 바뀔까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후보가 나선 경기 화성을에는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전직 삼성전자 연구원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까지 3파전이 형성되고 있다. 평균 나이 만 3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의 표심이 앞으로 3주간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화성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된다.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유입되며 진보세가 강하다. 민주당은 19대 총선 이후 내리 세 번 해당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다만 현역인 이원욱 의원이 당적을 옮겨 옆 지역구인 화성정에 출마하면서 사실상 공석이다. 젊은 층의 지지가 높은 이 후보가 도전해볼 만한 지역구로 꼽은 이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공 후보가 46.7%로 선두였다. 한 후보가 24.2%, 이 후보가 20.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젊은 인구가 많은 만큼 후보들은 이념 논쟁이나 정권 심판론보다는 현실적인 경제 공약을 중심으로 승부하고 있다. 공 후보는 ‘경제 국회의원’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대부분의 민주당 후보가 ‘정권 심판’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 그는 “풍부한 산업계 경력과 경험으로 지역에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한 후보도 본인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연구원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역과 반도체산업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다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 화성을은 삼성전자 주요 사업 부문이 입주한 화성캠퍼스에 인접해 있다. 한 후보는 “반도체산업이 최근 부진하면서

    2024.03.20 18:48
  • 총선 D-21…냉각 기류 탄 與, 논란 속 바닥 다진 野

    22대 총선을 3주 앞둔 19일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망치다’ ‘무너지다’ ‘추락하다’ 등 부정적인 단어였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하다. ‘논란’ ‘범죄’ ‘비하’ 등의 단어가 연관어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19일 한국경제신문은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썸트렌드를 활용해 각종 커뮤니티와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나타난 각 정당과 당 대표의 이미지를 조사했다. 해당 정당 및 인물의 이미지와 관련해 가장 많이 사용된 연관어를 분석하는 방식을 통해서다.양당 모두 부정적인 단어가 많았지만 국민의힘은 부정적인 연관어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등했다. 최근의 양당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부정적 언급, 여야 비슷해졌지만…이날을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부정적 연관어 비율이 67.6%, 긍정적 연관어 비율이 30.5%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부정적 연관어가 67.4%, 긍정적 연관어가 30.8%였다. 양당이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비슷한 빈도로 부정적으로 언급된다는 의미다.하지만 이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흐름이 크게 바뀐 것이다. 3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부정적인 연관어는 민주당이 72%, 국민의힘이 65%였다. 민주당과 관련된 부정적 연관어 언급 비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올랐다. 여당에 대한 여론이 1주일 사이에 악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지난주부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련 각종 부정적 이슈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막말 논란’으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와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의 공천

    2024.03.19 18:37
  • 국힘 동작갑 장진영 후보…'부친 땅 투기 의혹' 보도 언론사 고소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동작갑 후보 측이 '부친 땅투기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를 경찰에 고소했다. 장 후보는 "적법한 투자를 투기로 부풀렸다"며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장 후보는 18일 "뉴스타파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해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서울 동작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투기는 불법, 편법적인 수단을 통해 개발정보를 빼내거나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행위를 말하고, 부동산 개발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들여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라며 "부동산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가 양평의 불모지를 대형 마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토지로 개발한 사업을 ‘사실상 투기’라고 보도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뉴스타파는 장진영 예비후보가 공동 소유한 법인이 경기도 양평 공흥리 2500평 규모의 토지를 80억 원가량에 매입, 보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21년 토지 매입 이후, 세 필지를 공동 담보로 해 2023년 추가로 받은 대출까지 더하면 대출 금액은 토지 매입 자금의 99%에 달한다"며 부당 대출 의혹도 제기했다.이에 대해 장 후보는 "토지 매입비 외에 2500평 토목 공사, 20억 건축공사, 각종 세금, 개발 부담금 5억 원 등을 고려하면 대출 비율은 99%가 아닌 75% 정도"라며 "일부 대출을 담당한 신협의 대출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부당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도도 못하면서, 단순히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의심이 된다고 무

    2024.03.19 13:03
  • 동작갑 與 장진영, '부친 땅투기 의혹' 보도한 언론사 고소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동작갑 후보 측이 '부친 땅투기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를 경찰에 고소했다. 장 후보는 "적법한 투자를 투기로 부풀렸다"며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장 후보는 18일 "뉴스타파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해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서울 동작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출처=장진영 후보 페이스북 장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동산 투기는 불법, 편법적인 수단을 통해 개발정보를 빼내거나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행위를 말하고, 부동산 개발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들여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라며 "부동산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가 양평의 불모지를 대형 마트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토지로 개발한 사업을 ‘사실상 투기’라고 보도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뉴스타파는 장진영 예비후보가 공동 소유한 법인이 경기도 양평 공흥리 2500평 규모의 토지를 80억 원가량에 매입, 보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21년 토지 매입 이후, 세 필지를 공동 담보로 해 2023년 추가로 받은 대출까지 더하면 대출 금액은 토지 매입 자금의 99%에 달한다"며 부당 대출 의혹도 제기했다.이에 대해 장 후보는 "토지 매입비 외에 2500평 토목 공사, 20억 건축공사, 각종 세금, 개발 부담금 5억 원 등을 고려하면 대출 비율은 99%가 아닌 75% 정도"라며 "일부 대출을 담당한 신협의 대출과정에서 어떠한 불법, 부당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보도도 못하면서, 단순히 부친이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

    2024.03.18 23:08
  • [단독] '국민추천' 與 김상욱, 울산 개발 사기 연루 의혹 제기

    국민의힘 국민 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 남갑 후보로 결정된 김상욱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의 개인 계좌가 과거 울산 지역 주택조합 사기 사건에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단순 용역 사건일 뿐 모든 과정이 적법했다는 입장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사건에 피해자들이 다수 있었음을 감안해 법적 위반 소지가 없는지 소명을 요구했다. 18일 울산 방어동 문현지구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2016년 법무법인 더정성의 사무장 겸 지역주택조합장 김모씨의 권유로 한 오피스텔 개발 사업에 투자했으나, 사업이 무산돼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 당시 조합원 230명중 20명은 계약금을 신탁사(아시아신탁)가 아닌 김 변호사의 개인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당 피해액은 수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합원들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 권유 당시 법무법인 더정성 소속 사무장으로 일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사업 홍보물에는 신탁사로 입금하라고 돼 있어 '계약금을 왜 신탁사가 아닌 김 변호사 개인 계좌로 넣느냐'고 물어봤지만, 김 조합장이 '내가 이 로펌 사무장인데 괜찮다'고 해서 송금을 한 것"이라며 "이후 사업이 취소되면서 김 변호사에게 계약금 500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고, 조합장이 자금을 써서 사업 자체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조합장과 시공사,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로 구속이 됐다가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로펌 소속 사무장이 주도한 명백한 사기 사건에 개인 계좌를 빌려줘 놓고 '나몰

    2024.03.18 22:44
  • [단독] 與 공천 받은 김상욱 '文 지지 논란'…"당원 활동 안했다"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울산 남구갑에 공천받은 김상욱 후보(변호사)가 2012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지지 선언에는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당사자인 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 송철호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정치적 성향 알지 못한 채 고용 변호사 생활을 하던 시절 고용주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2012년 변호사 생활을 처음 시작하며 정치적 성향 등을 알지 못한 채 송 변호사 밑에서 고용 변호사로 일했다"며 "당시엔 정치에 관심이 없던터라 정치 성향이 강한 사무실에 오래 있는 게 불편해 1년만에 다른 사무실로 옮겼다"고 해명했다. 이후 송 변호사와는 친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김 후보 설명이다.  문재인 당시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서는 "지지선언한 기억이 없으나, 오래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며 "고용주에 의해 임의로 작성되거나, 권유로 인해 부주의하게 작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코로나 시국에서 송 변호사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을 변호하는 등 오히려 반대편에서 활동해 왔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 여부에 대해서도 "당원으로 가입한 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가 2012년 12월 대선 전 울산 지역 교수 및 교수 31명과 문재인 당시 후보 지지선언에 이름을 올렸었던 사실이 회자됐다. 김 후보는 "변호사 초기 생활 정치색을 갖지 않고 포용적인 정치관을 갖고 있었고 TV 등 방송 활동에서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

    2024.03.16 15:55
  • 화성을 野 공영운 "경제 비전 제시가 제 역할…민주당 경제 DNA 바꿀 것"

    "18년간 화성을 터전으로 일했다. 지역을 바꾸고,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성장의 주도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만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전 현대자동차 사장·사진)는 "산업 전문가로서 화성의 일자리를 늘릴 복안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전 삼성전자 연구원)가 뛰고 있다. 1964년 경남 산청 출생인 공 전 사장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에선 전무이사, 홍보실장(부사장) 등을 거치며 ‘전략기획통’으로 꼽혔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로 영입됐다. 그는 "화성엔 삼성전자 캠퍼스가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위주로 사업이 편중돼 있다"며 "현대차와 삼성의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반도체-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도시를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공 후보와의 1문1답. ▶왜 화성을에 출마했나."18년을 화성에서 일했다. 현대차 연구소와 공장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오갔다. 이 기간 화성의 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한 셈이다. 앞으로의 화성의 미래도 함께 그려나가고 싶었다." ▶화성을은 평균 나이가 3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다. 경쟁 후보들이 나이가 훨씬 젊은데. "나이는 더 많지만,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줄 신상품이 누군지, 동탄의 미래 엔진이 누군지 생각해 줬으면 한다. 다행히 열흘 정도 지역을 돌아다녀 보니, 많이 믿어 주시는 것 같고 반응이 좋다. 정치를 한 적도 없는데 이름을 알아 주고,

    2024.03.15 21:25
  • '곽경택 동생' 곽규택…YS 손자 꺾고 본선行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사진)가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제쳤다. 곽 후보를 끝으로 부산 18개 지역구의 여야 대진표도 완성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곽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다. 지난 총선에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과의 경선에서 패한 그는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선을 치렀다. 김 전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와의 3자 경선에서 과반 후보가 없어 1, 2위 간 결선에 붙여졌고, 결국 최종 후보 티켓을 따냈다.곽 변호사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세 번째 선거 도전이었고, 결선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해 온 것처럼 지역민과 밀착해 끝까지 함께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야의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부산 지역은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들어간다.정소람 기자

    2024.03.15 18:49
  • 화성을 출마 與 한정민 "이준석·공영운은 동탄 몰라…지역 바꿀 사람 택해야"

    /"동탄을 아는 후보는 저 하나 뿐이다. 정부 비판에 시간을 허비할 사람들 대신 지역을 진짜 바꿀 사람을 선택해 달라."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에서 만난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는 "삼성에서 10여년 근무하며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반도체 연구원 출신인 그는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 화성을에 전략공천(우선추천) 됐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이 지역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현대자동차 사장)가 후보로 뛰고 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며 "교통,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후보와 1문 1답.  ▶연구원 출신으로 정치에 도전한 계기는"반도체는 산업계의 쌀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경쟁력을 책임지는 것이고, 삼성전자에 입사한 것도 한국이 이런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으면 해서였다. 그러나 글로벌 보호주의 무역 추세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전략 산업에 위기가 왔다. 기업 차원의 역할로만은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거대 야당에서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강화하기 위한 K-칩스법을 '대기업 특혜'라며 반대하는 부분도 안타까웠다. 반도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해서 국가, 지역 경쟁력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했다."▶왜 화성을에 출마했나 "화성과는 삼성전자 근무 시절부터 인연이 많다. 회사가 반월동에 있어 이 지역에 10년을 살았고, 동탄신도시를 수시로 오갔다. 그만큼 이 지역 현안과 문제점

    2024.03.15 18:46
  • 이준석 "조국 표는 어차피 死표…개혁신당 택해야 정권 심판"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노원, 대구가 아닌 화성을 택한 이유다.” 지난 13일 경기도 화성 오산동 선거 사무소에서 만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화성엔 아젠다를 중앙으로 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화성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역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더불어민주당), 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국민의힘)이 후보로 뛰고 있다. 3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 중 하나가 됐다. 화성을에서 뛰게 된 건 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화성을 지역의 인구와 규모에 비해 부족한 교육, 교통 인프라를 최우선으로 확충해 반도체 벨트의 허브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산업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공약을 실현하려면 정치력과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화성을이었나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은 경기 남부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노원과 대구 등 여러 도시를 두고 고민했지만, 각 도시가 상징하는 바가 다르다. 대구는 유영하, 도태우 변호사 같은 분들이 뛰는 곳이고 아무래도 '과거'를 이야기하게 될 것 같았다.  성장세가 있는 도시에서 미래지향적인 공약을 낼 수 있는 곳이 화성을이었다. 전 지역구 중 평균나이가 가장 젊고, 성장세도 가장 높은 곳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 위험한 선택이기는 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65%나 나오는 곳이지만, 당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주고자 한 선택이다."▶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구인데,

    2024.03.14 18:10
  • 물리학자의 정치 도전장…與 정우성 "평택도 판교 될 수 있다"

    “평택은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연구개발(R&D)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어요. 공학적 지식과 정책 전문성을 융합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22대 총선에서 서울 평택을에 출사표를 낸 정우성 후보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만능 해결사'로서 평택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물리학(학사·석사·박사)을 전공하고 포항공과대학교 전담교수 겸 카이스트 겸직 교수로 재직 중인 물리학자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에서 공동 총괄본부장을 맡아 여당의 정책 수립도 이끌어 왔다. 정 후보는 "메모리 반도체가 국가 산업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삼성이 있는 수원이 대표적 산업 도시가 됐다"며 "현재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제 2의 수원, 판교' 같은 도시로 평택을 개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후보와 1문 1답. ▶물리학자가 정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이공계 출신 선후배들이 연구계를 떠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인재들이 연구에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과학이 '외딴 섬'도 아니다. 물리학 이론을 사회·금융데이터에 적용해 산업과 도시 성장 등을 그려볼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해 왔다. 제언 중 받아들여진 정책도 많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비정규직 출신을 전수 조사,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공계 출신 전문 연구요원 제도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2024.03.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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