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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신민경 기자
    신민경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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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 금융위 부위원장 "지금이 밸류업 골든타임…흔들림 없이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23일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한 '한국증권학회 제1차 정책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지난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일부에서는 총선 이후 밸류업 정책 추진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관련 기대가 다시 부풀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발표해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등 인프라 구축도 다음 달 중 완료된다. 세제 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된다.아울러 올 3분기 중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완료하고, 4분기에는 지수 연계 ETF(상장지수펀드)를 개발·상장할 예정이다.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은 정부와 거래소 등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기업들의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투자자·금융투자업계·각계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가 지속 가능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민경 한

    2024.04.23 16:29
  • '기업 밸류업 성공하려면'…머리 맞댄 산학연 전문가들

    한국증권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2 4층 그랜드홀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 환영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 추진할 골든타임인 만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자율공시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 발표하고 세제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 중으로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정부의 규제'로 보기보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 건전한 시장의 압력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고금리와 고물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1분기 외국인 순매수액이 사상 최고치인 16조원을 기록했다는 것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단기간 내 성과에 치중하지 않고 기업의 자의를 바탕으로, 긴 호흡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관휘 서울대 교수는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를 두고 "단순히 미흡한 주주환원이나 낮은 수익성에 있지 않고, 거버넌스 이슈와 함께 시장 효율성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들(세금·규제)과 포괄적으로 얽혀 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그 목표가 단기적 주가 부양이 돼서는 안 되며 궁극적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야 하고, 규제 개혁과 함께 특히 이사회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2024.04.23 14:49
  • 온투업체 디에셋펀드서 62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인 디에셋펀드에서 62억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셋펀드는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차주사들의 연락 두절과 채무불이행', '창고 내 담보물 확인 불가'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디에셋펀드는 축산물 유통기업이 수입 냉동 축산물을 담보로 금융사에서 자금을 빌린 데 투자자들이 자금을 제공하면 3개월 만기에 수익률 약 14∼15%를 제공하는 상품을 운영해왔다.개인투자자는 동일 차주에 대해 500만원까지 총 3000만원 한도로 투자할 수 있었고, 디에셋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차주에게 대출해주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역할을 했다.디에셋펀드는 창고 관리 회사에 담보물인 수입 냉동 축산물 관리를 위탁하고, 관리 현황을 알려왔다.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출시된 1312호 상품부터 이달 1일 출시된 1341호 상품까지 모두 30개 상품의 투자금 61억8000만원이 금융사고로 상환 불능에 빠진 상태다.디에셋펀드는 지난 16일 추가공지를 통해 "담보물이 분실된 게 아니라 창고 내 담보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으며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법무법인을 선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3 11:03
  • 뉴진스 곧 컴백인데…"회사 하나가 날아간 셈" 개미들 공포

    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 주가가 이틀째 밀리고 있다. 간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줍줍'에 나선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39분 기준 하이브는 전일 대비 6500원(3.06%) 밀린 2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0만3500원까지 밀렸다.앞서 전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며 8%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기존 9조6008억원에서 8조8511억원으로 하루에만 약 7497억원 쪼그라들었다. 전일 종가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총이 8187억원이었는데 사실상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회사 덩치만큼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수급을 살펴보면 전일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떠안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7억원, 114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4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가요계 등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손에 넣고 본사로부터 독립하려고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어도어는 하이블의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의 한 레이블로 하이브 지분율이 80%이고,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특히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

    2024.04.23 09:50
  • '너두 솔로?' 신의 직장 직원들끼리 만났다…뜨거운 반응 [돈앤톡]

    "국내 여행 어떤 곳 가보셨어요?", "여행하시면 어떤 스타일이세요?", "어떤 운동하세요?".미혼 남녀가 마주 앉은 한 테이블에서 이런저런 질문과 대답이 오가고 있습니다. 연애 리얼리티 '나는 SOLO'(나는 솔로) 새 시즌 출연진들이 아닙니다. 부산 금융 공기업들이 주최한 소개팅에 참여한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공기업들이 직원들간 미팅을 주선하는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겁니다.23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해 말 경남 부산 소재 핵심 공기업들과 손을 잡고 자사 직원들의 일대일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행사 이름은 '너두 솔로?'라고 지었다는데요. 지난해 11월 말에는 기술보증기금 직원들과, 12월 말에는 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직원들과 소개팅을 진행했습니다. 두 차례의 소개팅에는 남녀 열두 명씩 총 24명이 참여했습니다.개인별 만남이 진행됐기 때문에 성사여부까지 알기는 어렵지만 공기업들이 합심한 소개팅 행사에 직원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소개팅에 참여했던 한 주택금융공사 직원은 "회사 동료 이외의 다른 회사 사람은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무료했던 일상 속 신선한 경험이 되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직원들의 관심을 확인한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 연말에도 '너두 솔로' 2기를 뽑아 만남을 주선할 계획입니다. 지자체가 나서서 소개팅을 한다는 소식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기업 주금공이 직접 소개팅을 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서'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금융 공기업들 간에는 업무 특성상 교류

    2024.04.23 09:16
  • "뉴진스 컴백 앞두고 초대형 악재"…하이브 개미들 '발칵'

    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 주가가 전일인 22일 8% 가까이 급락했다. 간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어도어는 하이블의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의 한 레이블로 하이브 지분율이 80%이고,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뉴진스가 10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앞둔 상황이라 주식시장 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된 만큼 그룹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단기 주가 등락은 있어도 관련 우려가 이미 전일의 급락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의견이 짙다.23일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내고 "뉴진스는 다음 달 24 더블 싱글 'How Sweet'을 통해 무려 10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예고한 바 있고, 이 앨범의 예약판매는 불과 며칠 뒤인 26일 시작될 예정"이라며 "6월 21일 일본 정식 데뷔와 더블 싱글 'Supernatural' 발매 등도 예정된 상황이지만 이번 어도어 감사 이슈로 인해 당분간 하이브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정상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며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되어 있기 때문에 예정된 향후 활동에도 변동이 생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이

    2024.04.23 09:02
  • "조정, 받을만큼 받았다"…다시 달리는 은행주

    정부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한 의지를 거듭 재확인한 가운데, 주가 조정을 받아온 금융지주와 은행 주가가 22일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 중이다. 때마침 증권가에서도 관련주의 조정이 충분히 진행됐다면서 재차 비중을 늘릴 시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22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7.06%) 뛴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제주은행(6.37%), KB금융(6.28%), 신한지주(4.91%), 우리금융지주(3.4%), JB금융지주(3.01%), BNK금융지주(2.58%), DGB금융지주(2.25%)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중장기적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제 은행주 비중을 다시 늘려야 한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급등 이후 조정 폭이 상당해 현 은행 평균 PBR이 다시 0.35배 수준으로 낮아졌고,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있지만 확전 자제시 환율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3분기 금리 상승 시기에 은행주가 코스피를 크게 초과상승한 선례를 볼 때 이번에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질수록 은행주가 초과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여기에 △5월초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시 관련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는데다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에 대한 기조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중동 확전으로 환율이

    2024.04.22 09:45
  • 서산 내 '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 시공에 그린플러스

    최근 온실가스로 인해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이상기후와 농촌인구 감소,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불리는 '스마트팜' 사업에 집중했다.지난달 농림축산부는 2027년까지 스마트 온실을 30% 이상 확대와 스마트팜 수출을 연간 8억달러 규모로 키우는 등 수직농장 산업 활성화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농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산업 제도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앞당겨 기후변화, 농가인구 및 경지면적 감소,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스마트팜이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공기 순환과 기온 및 습도 조절을 내부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기후와 관계없이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최근 스마트팜 정책 변경으로 농지에 건축물을 세우지 못하게 막아놨던 입지규제가 완화되며 스마트농업의 돌파구로 불리는 수직농장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수직농장은 다단계식 실내 구조물에서 온도와 습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작물을 기술 수 있는 공장형 농장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을 말한다.지역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팜 투자 정책은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 스마트팜 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서산에서는 총사업비 3300억원의 38만6100㎡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스마트팜 시공을 담당하게 된 '그린플러스'는 설계부터 시공,

    2024.04.22 09:08
  • "SK하이닉스, TSMC와 협력은 이제 시작일뿐…목표가↑"-메리츠

    22일 메리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주도 서버 투자 트렌드 내 회사가 이미 입증해낸 HBM 경쟁력은 전후방 모든 업체로부터 연합의 대상으로 이미 각인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회사와 TSMC의 HBM4 협력은 이제 시작일 뿐, 하반기부터 다양한 연합이 구축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이후 역대급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2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 속에서 경쟁사 대비 회사의 출하 증가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2000억원 이후 내년 3분기 6조6000억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MC와의 기술협력은 이제 시작일 뿐 하반기부터 다양한 연합 구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디램(DRAM) 고단화과정에서 HBM과 고용량 싱글모듈 D5 등 스페셜티 메모리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전후방 주요 고객사와의 추가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두고선 "실적추정치 변경과 적정배수 조정에 따랐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22 08:53
  • "반도체 업황 바닥 통과 중…조정 때마다 매수"-한화

    국내 반도체 업종이 속도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지 몰라도 꾸준히 실적 전망을 상향해 나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정을 받을 때마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다.22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19일 장중 2553포인트까지 밀리며 출렁였다. 이스라엘이 이란 공군기지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변동성이 커졌으나 실질적인 하락 원인은 18일 TSMC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이었다. TSMC는 올해 메모리를 제외한 반도체시장 성장률을 '10% 이상'에서 '10% 수준'으로 하향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비가 부진하기 때문이란 이유"라고 짚었다.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40조7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52조1000억원, 2021년 49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 정도 모자란다"며 "그럼에도 주가는 당시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18조9000억원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반도체가 11.8조원이었다. 비중이 62.3%에 달하는 것이다.그는 "전자제품, 반도체 업황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데, 주식시장이 앞서갔을 뿐"이라며 "수요 회복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도 꾸준히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속도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때마다 주가는 조정을 받겠지만 사이클이 뒤집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조정을 활용해 주식을 사모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2024년 순이익이 이전 실적 고점이었던 2017년, 2021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자동차, 은행 등"이라며 "이

    2024.04.22 08:30
  • 이달 7% 밀린 코스피…"외인 선물매매가 지수 향배 관건"-대신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후반 급등락 끝에 2600선을 밑돌았다. 이달 들어서만 장중 저점 기준 7%의 급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외국인 선물 매매가 코스피 향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2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3월 CPI 쇼크에서 시작된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고용호조 등의 영향으로 증폭됐다"며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ASML, TSMC 실적 쇼크까지 가세하며 지수가 크게 밀렸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나스닥 -4.84%(장중 저점 기준), 유로존 -3.63%, 대만 -2.22%, 중국 -1.5%과 비교했을 때 유독 낙폭이 크다"며 "대외 불확실성 외에도 대내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인데, 바로 외국인 선물매도가 그 변수"라고 짚었다.이번 코스피 2600선 하향 이탈 과정에서 급등락을 야기한 수급 주체는 외국인 선물 매매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달 3일 이후 6조1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중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조5000억원 순매수했다.이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도는 클라이막스에 근접했다고 판단한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추세선으로 불리는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낙폭을 줄였다"면서 "미국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0.8을 웃돌았단 점은 단기 '리스크 오프' 신호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급락에는 일단,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이어서 이 연구원은 "오는 26일 발표될 3월 PCE 결과가 중요하다. 시장 추정치(코어 PCE 3월 2.7% 예상, 2월 2.8%)대로 둔화된다면 물가,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이

    2024.04.22 07:50
  • "재산 몰빵했는데"…'9조 증발' SK하이닉스 개미들 '패닉'

    19일 우리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 중 하나인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오후 들어 증시가 낙폭을 되돌리면서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도 줄어드는 가운데 개인들은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7700원(4.22%) 밀린 17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장 대비 2.8% 밀린 가격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갈수록 낙폭을 키워 한때 16만95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전일 종가보다 무려 7.02% 급락한 가격이다. 주가가 장중 17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주가는 정오께부터 방향을 틀어 낙폭을 일부 되돌린 상태다.이날 장중 저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증발분을 보면, SK하이닉스의 시총은 9조원 넘게 날아갔다. 전일 종가 기준 시총 132조7148억원에서 이날 현재 123조3964억원으로 쪼그라든 것이다.수급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은 가리지 않고 '팔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131억원어치로 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기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539억원, 5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시각 기준 순매도 1위와 2위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도 매도 상위에 올라가 있다. 가파른 하락세가 연출되자 개인 투자자들은 '혼비백산' 상태다. 하지만 일부는 급락세를 탄 주가를 추가 매수 기회로 보고 신규 매수나 '물타기'를 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원

    2024.04.19 13:37
  • 두산밥캣 "모트롤 재인수 검토 중" [주목 e공시]

    19일 두산밥캣은 모트럴 인수설을 두고 "검토 중인 상황이나 구체적으로 결저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회사는 그러면서 "추후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9 11:14
  • 1분기 단기사채 발행액 193조…전년비 11% 줄어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가 19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감소,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6% 감소한 수치다.유형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는 133조2000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60조원 발행돼 17.7% 감소했다.신용 등급별로는 A1 등급 발행액은 176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91.3%를 차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 이하 발행액이 192조원으로 전체의 99.4% 차지했다.93∼365일물은 1조2000억원으로 0.6%를 차지했다.업종별로 증권회사가 70조7000억원으로 발행액이 가장 많았고, 유동화회사(60조원), 일반·공기업(33조7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28조8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9 09:48
  • 한미반도체, 1분기 영업익 287억…전년비 1283.5%↑ [주목 e공시]

    한미반도체는 1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3.5%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같은 기간 191.5% 늘어 773억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9 09:35
  • "비트코인 2억 간다면서요"…폭락 날벼락에 '멘붕' [신민경의 테마록]

    "반감기 앞두고 전쟁이라니", "걱정돼서 잠도 안 오고 차트만 보게 된다", "비트코인 10만달러 쉽게 갈 줄 알았더니, 이러다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가 먼저 오겠다"… (코인 커뮤니티)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와 '홍콩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라는 대형 호재를 직면하고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연기 등의 악영향이 더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반감기 이후로 조정은 끝날 수 있지만 시세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19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인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들에선 1억6500만달러(약 2277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지난 1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이 기간 총 3억1480만달러(약 4344억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지만 그레이스케일의 ETF인 'GBTC'에선 반대로 매일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ARKB'에서도 최근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습니다. ETF에 들어오는 돈보다 빠져나가는 돈이 더 많아지기 시작한 겁니다.이날 오전 7시52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 오른 6만350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로 기간을 늘려보면 비트코인은 약 10% 밀렸지만 반감기가 임박한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현재가는 지난달 기록했

    2024.04.19 09:27
  • '황사로 곳곳 미세먼지' 경보 뜨자…들썩이는 '이 종목'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면서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에서는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일 대비 1130원(19.06%) 뛴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용 안전장비 생산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는 호흡기류, 마스쿠류, 피복류, 보건용마스크 등을 만든다.같은 시각 케이피엠테크(4.68%)와 일동제약(1.96%), 케이엠제약(1.24%), 조아제약(1.06%) 등도 오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의 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권역에서 높을 전망이다. 인천·경기 남부·강원 영동·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잔류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영향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9 09:25
  • 1분기 ELS 발행액 8조…전분기비 74% 급감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비롯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크게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로는 73.9% 각각 감소했다.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28.9% 줄었다.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전체의 86.5%를, 사모가 13.5%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 76.9% 감소했다. 사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60.4% 늘었다.기초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국내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50.1%를 차지했다.구체적으로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하는 ELS가 직전 분기보다 각각 52.4%, 51% 줄어들었다. HSCEI와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 발행도 89.7%, 72.9% 줄었다. 코스피200 포함 ELS의 경우 55.3% 감소했다.총 22개 ELS 발행사 중 상위 5개 증권사(하나·신한투자·NH투자·삼성·한국투자)가 차지하는 금액은 54.1%였다.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4.3%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1% 감소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8 14:23
  • 바이든 "중국산 철강 관세 3배 인상"…국내 철강주 강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3배로 인상하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여러 국가가 중국의 '덤핑' 수출에 맞서 보호무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경쟁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돼서다.18일 오전 9시35분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일 대비 8950원(21.88%) 뛴 4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KG스틸(8.49%), POSCO홀딩스(5.39%), 현대제철(5.06%), 동국제강(4.55%) 등도 오르고 있다.1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관행을 지적하며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집행을 고려하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권고한 세율은 25%에 달한다.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 등의 철강·알루미늄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자국 수요가 부진해 남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글로벌 시장에 '저가 밀어내기'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때문이 이번 조치가 현실화할 시 한국 등 철강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8 09:39
  • "그냥 없던 일로 하자"…민주당 압승에 개미들 '초비상'

    총선이 끝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5000만원 이상의 주식 투자 수익에 매기는 세금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얘기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을 강행하려는 만큼 시장에서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도입될 예정인 이 정책을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의 여론이 차가운 이유다.1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금투세 폐지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와 있다. 지난 9일 시작한 이 청원에 동의한 사람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4만6008명이다.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소관위원회로 회부돼 청원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소관위 심사와 본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할 경우 국회나 정부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5만명 달성까지 약 8% 남은 상황이어서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첫 관문은 무리없이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원에서 청원인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지금도 취약한 한국 자본시장을 떠나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 떠날 투자자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엑소더스가 생긴다면 우량 기업의 공모를 통한 자본조달이나 유상증자 등 자본조달 기능이 떨어져 한국 기업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연말 주가하락을 불러왔다면 앞으로는 금투세 회피물량이 쏟아져 주가 하락을 부를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지난 수년간 청원의 단골 주제였던 '금투세' 청원이 또 다시 올라온 것은 이번 총선 결과 때문이다. 금투세는 정부 여당과 야당 간 이견이 큰 사안 중 하나이었다. 결과만 놓고 보

    2024.04.17 12:28
  • 삼성전자 파는 외국인·기관…주가 1%대 약세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팔자'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3%) 밀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세 출발한 주가는 이내 약세로 방향을 돌려 '8만전자'를 반납한 채 거래되고 있다.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기준 대신증권 HTS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39억원어치 팔았다. 이 시간 기준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이다. 외국인은 그 다음으로는 기아(72억원)와 필옵틱스(63억원), 하나마이크론(46억원), 엔켐(38억원)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삼성전자는 기관 순매도 리스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42억원어치, SK하이닉스를 33억원어치 팔았다. 기아(24억원), 삼성SDI(12억원), LG화학(1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11시 기준 외국인 순매수 2위 종목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는 순매도했지만 SK하이닉스는 13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날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81포인트(0.3%) 내린 2601.82에 거래 중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7 10:48
  • "엔씨소프트 목표가 하향…M&A 매물 확보 절실"-KB

    KB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인오가닉 그로스'(M&A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성장시키는 것)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Hold'는 유지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과 W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TL의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기대치 대비 부진해 향후 본격적인 이익개선의 열쇠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온2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4%, 21.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TL 글로벌 런칭, 블레이드&소울2 중국 출시, 내년 아이온2, 프로젝트 G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엔씨소프트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404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6%, 82.6%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리니지2M과 W의 애니버서리 이벤트 이후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PC 매출에 TL이 온기 반영되고 TL 출시 전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이 1분기에는 집행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전일 종가 기준)이 3조7000억원으로 청산가치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리니지 IP의 영업가치가 시장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탈리니지'를 통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이 연구원은 "M&A를 통한 인오가닉 그로스가 절실한 상

    2024.04.17 07:56
  • "'10만전자' 간다던 게 엊그제인데"…하루 아침에 '날벼락'

    16일 삼성전자 주가가 전일 대비 2.68% 내리며 8만원에 턱걸이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서 삼성전자에 약 한 달 동안 '러브콜'을 보내온 외국인이 '팔자'로 핸들을 돌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2200원(2.68%) 밀린 8만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로는 힘겹게 8만원에 턱걸이했지만 주가는 장중 한때 7만9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가 장중 8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처음이다.주가 급락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밤 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9% 밀린 4679.1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48% 내린 860.01달러에 장을 마쳤고 브로드컴(-2.48%), AMD(-1.8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94%)도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에 큰 타격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그간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치던 외국인들이 '팔자'세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달 19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사자' 행렬도 약 한 달여 만인 전날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이날은 107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다시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가운데 10.5원 오른 1394.5원에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5원 넘게 급등하며 17개월 만에 140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장중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대형 반도체주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향으로 오후 2시3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290억원어

    2024.04.16 16:08
  • '대규모 감원' 나선 테슬라…국내 2차전지주 줄하락

    16일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밝히면서 간밤 증시에서 급락한 가운데, 국내 관련주에도 악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1500원(2.92%) 밀린 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2.46%)과 엘앤에프(-1.72%), 삼성SDI(-1.65%), SK이노베이션(-1.61%), 에코프로비엠(-.54%), LG에너지솔루션(-1.21%) 등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앞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난 뒤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지난 수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해 오면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감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력 감축에 대해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부연했다.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이다.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였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1만400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5.59% 내린 161.48달러에 장을 끝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6 09:20
  • '치킨값' 앞장서서 올리더니…교촌치킨 개미들 '분노'

    "치킨값을 7800원(현 주가 수준)으로 내리든가, 주가를 치킨값으로 올려놓든가…""닭값을 내리라고 하니 주가를 내리는 교촌이네요." (종목토론방)'치킨업계 빅3' 유일 상장사인 교촌치킨(운영사 교촌에프앤비) 종목토론방은 '초상집 분위기'다. 치킨값과 배달비 인상에는 매번 선제적으로 나섰던 교촌치킨이 주가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전날 7860원으로 60원(0.76%)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6990원 저점을 찍은 뒤 천천히 상승해 8000원선에 올라섰지만 최근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기간을 넓혀보면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16% 빠졌고, 상장(2020년 11월 12일) 이후로는 75%가량 급락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팔자'세가 두드러졌다. 1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8579만원어치, 3268만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3억2769만원어치 팔아치웠다.'1위' 빛났던 교촌, 어쩌다 3위로…주가도 곤두박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부로 국내 치킨 빅3의 매출 순위는 bhc, 제너시스BBQ, 교촌치킨 순으로 재편됐다. 2014년 업계 1위에 오른 뒤 8년 동안 선두를 달린 교촌치킨은 2022년 bhc에 왕좌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지난해 제너시스BBQ에 밀려 업계 3위까지 추락하게 됐다.교촌치킨은 빅3 중 유일하게 매출이 꺾였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4259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738.5% 증가한 게 위안 거리지만, 영업이익 개선은 지난해 4월 교촌이 선제적으로 간장 오리지날과 허니콤보 등 대부분 메뉴 값을 인상한 영향으로,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자체가 뚜렷하게

    2024.04.16 09:10
  •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아시아 첫 사례 [종합]

    로이터통신은 15일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개별 성명을 내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홍콩은 미국의 뒤를 이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서 지난 1월 10일 (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이후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000억원) 규모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이에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홍콩 당국이 이르면 15일 늦어도 이달 중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홍콩에서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출시됨으로써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제치고 아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홍콩거래소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경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상장 이후 첫 1년 동안 100~200억달러(약 14조~28조원)의 자금이 유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5 16:19
  • 낙폭 줄인 코스피…중동 리스크에도 2670선 선방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코스피지수가 0.42%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 밀린 2661.36에 개장했지만 갈수록 낙폭을 줄여 2670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0.42%) 하락한 2670.43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8억원, 27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 홀로 2475억원 순매수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이스라엘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가 플러스 전환했듯 우리 증시도 이번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듯하다"며 "보복과 재보복이 반복되거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 참여자들 중론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가 1.79% 하락해 8만2000원선에서 장을 끝냈고 우선주도 1.88%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2% 가까이 밀렸고 POSCO홀딩스와 NAVER도 각각 1%대 밀렸다. 반면 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4%대,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하락 출발해 장중 약세를 이어가다가 막판 상승 전환, 0.43% 올랐다.코스닥지수는 8.05포인트(0.94%) 하락한 852.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26포인트(1.19%) 내린 850.21에 개장했었다.시총 상위 10종목을 보면 HLB가 6% 가까이 상승했고 리노공업과 HPSP가 1%대 올랐다. 반면 엔켐이 12% 넘게 급락했고 이오테크닉스(-4.75%)와 알테오젠(-4.14%) 등도 내렸다.이날 증시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2024.04.15 15:51
  • [속보] 로이터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속보]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5 15:12
  • 금융위 김소영, 국제회계기준위원장에 "한국서도 위원 선발돼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브(Andreas Barckow)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을 면담했다.안드레아스 바코브 IASB 위원장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국제회계기준제정  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방한, 금융위원회를 찾았다.이 포럼에서는 전 세계 회계기준제정기구 등이 모여 회계기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주요 과제와 각 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마다 4월(주요 도시)과 9월(영국 런던)에 두 차례씩 개최하며,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한국회계기준원이 연다.이번 포럼에는 안드레아스 바코브 IASB 위원장, 수 로이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위원장, 패트릭 드 캄보르그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지속가능성보고위원회 위원장 및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인도·호주 등 전 세계 회계기준 제정기구를 대표하는 14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양 측은 최근 IFRS 18 발표 등 IFRS 회계기준 관련 국내외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김소영 부위원장은 한국의 IASB 위원 진출에 대한 IASB 위원장의 협조를 요청했다.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9일 IFRS 18 기준서가 확정 발표된 것에 대해 안드레아스 바코브 위원장을 포함한 IASB 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IFRS 18를 원칙적으로 전면 도입하되,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해 오고 있는 현 상황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이에 안드레아스 바코브 위원장은 IFRS 18이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기업의 재무성과 표시에 가장 중요한 변화에 해당하며, 이는 투자자들

    2024.04.15 14:46
  •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자사주 2000주 매입 [주목 e공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밀리의서재는 지난 12일 박현진 대표가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박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밀리의서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함께 책임 경영 실천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뒤 회사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서비스본부를 신설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서 방식 고도화, 구독자 참여형 2차 콘텐츠 제작 등 AI 기술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4.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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