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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신민경 기자
    신민경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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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 코스피, 2740선으로 후퇴…삼성전자 8만원 돌파

    2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해 2740선에 머물렀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장을 마치며 전일에 이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두 차례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방향을 잡았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25% 뛰어 8만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가 '8만전자'로 장을 마친 것은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로 2년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우도 0.6% 상승했다.그 밖의 종목들은 이날 전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기아, POSCO홀딩스가 2% 가까이 하락했고 현대차는 약 2.9% 밀렸다.또 유가증권시장에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개장 이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 3시를 즈음해 급등, 이날 9.1% 뛴 4만4350원에 마감했다. 장중 기록한 고점은 4만7000원이었다.한미사이언스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장·차남 연합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가 과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진입'을 두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사 6명 선임안'과 OCI그룹 통합에 반발하는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개표 결과가 지연되는 등 진통 끝에 그 결과 형제 측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포인트(0.13%) 하락한 910.05에 장을 마쳤다.시총 상위 10개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대, 2%대 하락했고 셀트리

    2024.03.28 16:02
  • 삼성전자, 종가로 '8만전자' 찍었다…개미들 '환호'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른바 '8만전자'에 안착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가가 28일 증시에서 2년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8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25%) 뛴 8만8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이날 장중 8만1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8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종가 8만300원) 이후로 2년 3개월 만이다.증권가는 삼성전자 향후 주가 전망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하면서, 실적 기대 구간에 진입했다고 낙관했다. 그는 "그동안 실적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동시에 하반기부터 HBM 공급 우려 완화도 기대된다"고 짚었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양호해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746% 증가한 73조4000억원, 5조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의 '8만전자' 안착 움직임에 투자자들은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종목 토론방에 "이젠 11만전자 가자", "3년 만에 드디어 평단(평균매입가)을 넘어다니…주식 안 판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는 믿음이 간다…10만전자가 보인다" 등 의견을 보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8 15:37
  • 화제의 그 시리즈…삼성증권 'ETF 찍먹 시즌3' 공개

    삼성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증권 POP'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ETF 찍먹'의 세 번째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밝혔다.'ETF 찍먹 시즌3'는 지난해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던 ETF 찍먹 시리즈의 세 번째 시리즈다. 실제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ETF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다. 지난달부터 총 11편이 공개된 'ETF 찍먹 시즌3'는 이전 시리즈와 같이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본부장급 인력들이 한 데 모여 올해 유망 투자 테마 등 ETF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콘텐츠가 게시된 지난 19일 이후 27일까지 총 3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회사가 올 1월부터 3월 14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ETF를 매매한 고객의 연령대별를 분석한 결과, 40대 고객의 경우 지난해 올해 1600억원이 넘게 순매수하며 ETF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20대 고객이 올 들어 400억원 넘게 순매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최근 ETF 상품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ETF 투자 수요에 발맞춰 삼성증권은 ETF 관련 투자정보를 손쉽게 전달하는 'ETF 찍먹 시즌3'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ETF 찍먹 시즌3'에 출연한 운용사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AI 테마의 성장 모멘텀을 주목하라고 입을 모았다.김도형 삼성운용 본부장은 2024년 유망 투자아이디어로 청룡의 해를 맞아 'D.R.A.G.O.N'을 제시했다. 월분배금 지급 ETF(D·Dividend), 선진국 및 국내 리츠 ETF(R·REITs), AI 반도체 특화기술과 로봇산업 성장 관련 ETF(A·AI&Robotics), 안전마진 확보를 위한 단기금리 및 만기상환 ETF(G

    2024.03.28 14:56
  • 개미만 산다…코스피 장중 약세 지속 '2740선'

    코스피지수가 28일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46포인트(0.23%) 내린 2748.6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한 뒤 275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 179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 홀로 232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0.13%)와 셀트리온(0.65%), 삼성SDI(0.31%)만이 1% 미만으로 오르고 있고 나머지 종목들은 전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가 1% 넘게 빠지고 있다.특히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장중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350.6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연고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나란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4% 급등했고 S&P500지수(0.86%)와 나스닥지수(0.51%)도 상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과 물류난 관련 노이즈 속에 국내 증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기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93포인트(0.21%) 내린 913.1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2%) 오른 912.33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22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

    2024.03.28 11:29
  • "美 마이크론과 장비계약 추진"…한미반도체 주가 '승승장구'

    한미반도체가 미구 주요 디램 제조사인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주가가 28일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215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회사가 잇따라 호재성 소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과열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47분 기 한미반도체는 전일 대비 2만2300원(19.49%) 오른 1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3만9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썼다.앞서 전일 한 매체는 한미반도체가 최근 마이크론과 TC본더 장비 공급에 대한 협의를 었다고 보도했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주요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회사는 2분기 중으로 장비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HBM의 수요는 매우 강력하다"며 "회사의 검사장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8 10:59
  • 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세종시 관련주' 뜀박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단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이른바 '세종시 관련주'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며 힘을 싣자 관련주 상승폭이 확대됐다.세종시 관련주는 주로 세종시 일대 부지와 관련한 회사들이다. 실제로 주요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경우에는 그 일대 아파트 가격과 토지가격이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28일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프럼파스트는 965원(26.19%) 뛴 46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이후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현재 오름폭을 조금 줄인 상태다. 주가는 전일에도 약 11% 급등한 바 있다.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판매 기업인 프럼파스트는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만큼 공장 부지 가격이 오르면 자산가치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가 된다. 같은 시각 세종시 내, 혹은 인접한 곳에 공장을 둔 유라테크(16.95%), 영보화학(12.75%) 대주산업(6.02%) 등도 크게 오르고 있다.앞서 전일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2024.03.28 10:04
  • 원·달러 환율, 5개월 만에 1350원대 진입…또 연고점 경신

    28일 원·달러 환율이 또 한 차례 연고점을 다시 쓰며 135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3.7원 오른 1352.4원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상승한 1350.6원에 개장한 뒤 1350원 초반대에서 등락 중이다.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일(종가 기준·1357.3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간밤 미국 중앙은행(Fed)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 영향으로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월러 이사는 뉴욕 "금리를 내리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리는 위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낮다"고 말한 바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8 09:40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도 약보합 출발…코스닥은 소폭 상승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에서도 28일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출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7포인트(0.12%) 밀린 2751.9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에 개장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2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원, 62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성 움직임 나타났다"면서 "오늘 우리 증시도 이와 유사한 수급변화가 나타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 속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특히 원화 약세 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외국인 수급 동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강보합인 삼성전자(0.13%)을 제외하고 모두 보합세나 하락세를 띠는 중이다. SK하이닉스(-0.44)%,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96%), 현대차(-0.82%), 기아(-0.35%), 셀트리온(-0.54%) 등이 하락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912.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54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7억원, 6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알테오젠이 1.48%, HPSP가 0.97% 오르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은 1.9% 내리고 있다. HLB와 리노공업, 삼천당제약도 1% 가까이 하락 중이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주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

    2024.03.28 09:15
  • "SK, SK하이닉스 덕 더 크게 볼 듯…목표가↑"-삼성

    삼성증권은 28일 SK에 대해 연초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날 양일우 삼성증권 ESG연구소 팀장은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초 이후 28%, 2022년 말 대비로는 142% 상승했다"며 "SK에 있어서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 개선은 SK스퀘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단순 순자산가치(NAV)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그는 "우선 SK스퀘어가 보유한 SK하이닉스 지분율이 20.1%로 낮아 SK하이닉스는 SK 재무제표에 지분법으로 인식되기는 하지만, 당기순손익 규모가 커서 SK하이닉스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SK 지배주주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모든 관계사 합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반도체 업황이 SK의 실적에 미치는 또 다른 이유로 SK가 51%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의 실적 개선 여력'을 꼽았다. 그는 "SK실트론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90억원으로 11개 분기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뒤 그 해 4분기 5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했다"며 "올 1분기도 후반부로 갈수록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이어 "SK하이닉스로부터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데,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59조원을 달성할 경우, 로열티 수익은 전년 대비 약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양 팀장은 "SK스퀘어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 가치 상승, 비상장 자회사 SK실트론으로 이어질 관심, SK하이닉스로부터 로열티 수익 증가, 지주회사 중

    2024.03.28 08:37
  • 백지신탁해 200억 뺐는데도…김소영, 금융공직자 부동의 '최고 부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0억원에 달하는  가족회사 주식 백지신탁 처분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올해 가장 재산이 많은 금융권 고위공직자로 꼽혔다. 그의 뒤에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의 재산은 93억7897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99억9728만원 감소했다.재산 감소는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이 가족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증권 자산이 지난해 약 211억원에서 올해 1억3349만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그가 백지신탁한 중앙상선 주식회사 21만687주의 평가액은 약 209억2354만원이다. 중앙상선은 김 부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로 알려졌다.그 외에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자산으로 자신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아파트(26억2000만원)와 자기 소유 용산구 한강로2가 소재 오피스텔(5억54400만원), 용산구 동자동 소재 주상복합 전세임차권(20억5000만원)을 소유 중이다. 배우자는 충남 서산시 임야(5361만원)도 보유 중이다.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전년보다 1억6024만 감소한 49억9366만원을 신고, 금융공직자 2위 자산가에 올랐다. 이 가운데 32억3449만원이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17억500만원), 프랑스 파리 소재 아파트(7억9298만원), 서울 중구 소재 점세임차권(7억3000만원)과 장남 소유의 서울 은평구 소재 복합건물 중 일부(651만원)을 신고했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전년 대비 6678만원 증가한 47억9789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자기 자신과 배우자, 장남, 차남 앞으로 각각 16

    2024.03.28 08:13
  • "엔켐, 올해 성장 본격화…목표 매출액 1조원 이상 제시"-대신

    대신증권은 28일 엔켐에 대해 지난해 업황 둔화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북미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247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80% 감소한 성적을 보였다"며 "중국 시장 중심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외형과 수익성이 쪼그라들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올해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로 1조원 이상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북미(매출비중 50% 추정) 중심 외형 확대를 계획 중인 데다, 전년 대비 판가·원재료·고정비 악영향이 완화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양 연구원은 특히 올 들어 생산능력(캐파) 증설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회사의 2025~2026년 전해액 명목 캐파 규모는 100만톤 이상으로 커질 것이며, 지역별 비중은 북미(40%), 중국(30%), 유럽(30%)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전해액 벤더들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CATL과 중국 배터리사들을 대상으로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럽은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사(LG에너지솔루션·SK온) 현지 물량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는 경쟁사 대비 선제적인 현지 진출로 국내 배터리사와 신규 고객사 중심 현지 메인 벤더 지위를 선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원재료 수직 계열화로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2024.03.28 07:41
  • 美 연착륙 기대에 상승…S&P500지수 '역대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주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82포인트(0.51%) 상승한 1만6399.52를 보였다.미 증시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보일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호조를 나타냈다. 이날 장마감 이후 나올 크리스토퍼 월러 미 중앙은행(Fed) 이사 연설을 대기하며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다우지수는 가파르게 올랐다.이번 주는 오는 29일 성금요일에 나올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 미국 금융시장은 '성금요일'로 휴장한다. 하지만 경제 지표 등은 그대로 나올 예정이다.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온 시장은 올해 6월에 Fed가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물론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유지될 때 Fed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하와 경제 연착륙을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재차 상승세를 시현했다.종목별로도 상승 재료가 나왔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치명적인 폐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3조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약 0.73% 올랐다.

    2024.03.28 06:56
  • "불공정거래 엄정 처벌"…금융당국, 가상자산법 시행 맞춰 상시감시 가동

    올 7월 가상자산시장이 우리 제도권으로 공식 인정되는 가운데, 발생 가능한 불공정 행위를 미리 막고 단속할 상시 체계도 마련될 전망이다.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상거래를 적발하면 금융당국의 조사를 거쳐 수사에 들어가고, 금융당국·수사기관이 처벌을 가하는 등의 이른바 세부 규율 체계가 확립되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관계기관들 간 긴밀한 협의를 위한 '가상자산시장조사기관협의회'와 '가상자산시장조사심의위원회'도 새로 설치된다.27일 금융위원회는 다음날부터 40일간 이런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을 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해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것이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오는 7월 19일 시행되는 만큼 금융당국은 관련 제도 정비에 분주하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고, 이를 위반한 자는 형사 차벌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다.법이 시행되면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고 마땅한 조치를 하기 위한 시장 참여자들간 체계가 마련된다. 대상 기업에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금융당국이 혐의거래를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면, 수사기관 수사를 거쳐 형사처벌이 이뤄지거나 금융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식이다. 이런 불공정거래 행위 규율을 목적으로 하는 '조사업무규정'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하면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공시 △주문

    2024.03.27 12:00
  • "유니버설뮤직과 10년 협업 계약"…하이브 주가 강세

    27일 하이브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세계 최대 음악 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에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음반·음원 유통을 독점적으로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3500원(6.44%)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이날 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과 음반·음원 글로벌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하이브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커지고, 하이브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잘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계약을 맺었다. 유니버설 뮤직은 앞으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북미 지역 활동 홍보와 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다.하이브는 유니버설 뮤직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이번 음반·음원 유통 계약은 글로벌 정상급 음악 기업에 버금가는 조건으로 체결됐다"며 "기존 레이블뿐만 아니라 새롭게 하이브 산하로 편입되는 레이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이브가 신설하거나 향후 하이브에 합류되는 레이블 또한 유니버설 뮤직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7 09:19
  • "삼성생명,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가장 높아…목표가 9만→13만"-하나

    하나증권은 27일 삼성생명에 대해 업종 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은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기업 밸류업 준비 완료' 보고서를 내며 목표주가를 낸 지 한 달 만이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의 총 금액은 12조원가량으로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2026년 4월까지 총 여섯 번에 걸쳐 납부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약 6조원의 상속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 초 있었던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지분 약 2조8000억원에 대한 블록딜도 상속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면서 "향후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가 남은 만큼 삼성생명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적과 자본비율이 안정적인 만큼, 주주환원마저 확대한다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향 여력은 높다는 게 안 연구원 분석이다.그는 "지난해 연간 약 1조5000억원의 보험계약마진(CSM) 순증을 기록하여 향후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금리 기간 이루어진 채권 교체매매로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투자이익도 기대된다"고 전했다.지난해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220% 이상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자본 부담도 낮은 편이라는 게 증권가 시선이다.안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가장 강해 향후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등에 대한 기대감

    2024.03.27 09:05
  • [단독] 법원, '옵티머스 사태' 다자배상 첫 인정…"책임 분담해야"

    '옵티머스 펀드 사태' 뒷수습을 두고 NH투자증권이 하나은행·예탁결제원과 책임을 같이 지는 '다자배상'(여러 금융기관이 함께 배상 책임을 지는 구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펀드 최대 판매사였던 NH투자증권뿐 아니라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원에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세 회사를 '공동 행위자'로 규정한 이번 1심 판결이 최종까지 유지될 경우 옵티머스를 둘러싼 다른 법정 공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하나은행·예탁원도 공동 책임"27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재판장 최욱진·김재원·김민기)는 전문투자자인 녹십자웰빙이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예탁원 등 3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예탁원이 원고인 녹십자웰빙에 투자 원금 20억원의 절반 수준인 약 11억원과 함께 이에 따른 지연손해금(이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들의 개별 사정보다는 피고들이 전체로서 원고와 어떻게 책임을 분담하는 게 공평한지를 위주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이 사건이 단순 투자금 사기 사건에서 끝나지 않고 대규모 금융 사건으로 번진 데는 자본시장법이 각각 역할을 부여한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예탁원의 주의의무 위반이 상호작용을 일으킨 탓이 크다"고 밝혔다.이는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다자배상'을 인정한 첫 사례다. 일반적으로 다자소송은 주된 피고에게 배상할 자력이 없는 때에만 제기되는 편이다. 옵

    2024.03.27 08:56
  • [인사]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행정인사과장 이진수▷금융소비자정책과장 오화세<과장급 전보>▷행정인사과장 박재훈(현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금융정책과장 강영수(현 은행과장)▷은행과장 이진수(현 행정인사과장)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6 13:54
  • '13조 양극재 장기공급'…엘앤에프 주가 연일 강세

    26일 엘앤에프가 13조원을 웃도는 양극재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3000원(1.61%) 오른 18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오름세를 보인 엘앤에프 주가는 전일까지 2거래일간 5.55% 뛰었다.앞서 전일 엘앤에프는 SK온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공시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13조1910억원,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향후 약 7년간이다. 공급 물량은 약 30만톤(t)으로 전기차 300만대에 탑재할 분량이다. 계약 기간 동안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에 공급할 예정이고, 최종 고객사는 국내 OEM사로 추정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가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반영한 실적 추정치는 추가 수주들이 확정된 뒤 향후 CAPA 가이던스 상향을 반영하면서 조정할 계획"일며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뤄지기 전에, 신규 수주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 멀티플(배수) 확장 시도를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전 연구원은 "국내 OEM사는 올해 말부터 미국 전기차 신규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에 더해 기존 공장들의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 규모를 감안할 경우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6 09:50
  • "SK온과 13조 계약한 엘앤에프, 추가 수주 가능성…목표가↑"-다올

    다올투자증권은 26일 SK온과 13조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엘앤에프에 대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며 고객 다변화를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반영한 실적 추정치는 추가 수주들이 확정된 뒤 향후 생산능력(CAPA) 가이던스 상향을 반영하면서 조정할 계획"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뤄지기 전에,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에는 멀티플(배수) 확장 시도를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앞서 전일 엘앤에프는 SK온향 하이니켈 양급재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현재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13조원 규모 하이니켈을 SK온의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사는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추정된다. 총 공급 규모는 약 30만톤이다.전 연구원은 "국내 OEM사는 올해 말부터 미국 전기차 신규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에 더해 기존 공장들의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 규모를 감안할 경우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6 08:15
  • "AI 확산에 다방면서 수혜"…삼성전기 목표가 상향"-KB

    KB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본격 확산에 따라 다방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 모듈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8% 높였고, AI 시장 개화에 따른 중장기 수혜를 반영해 향후 5년간 영업이익 연평균복합성장률(CAGR)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20%로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5%"라고 전했다.그는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조4400억원과 영업이익 1742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4%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MLCC와 카메라 모듈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 S24 판매 호조, 중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 내 낮은 MLCC 재고 수준 등에 기인한다"며 "향후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는 엔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MLCC와 기판 등 사업에서 가격 경쟁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와 시장점유율 하락이 나타났었다. 하지만 지난 19일 단행된 일본 정부의 금리 인상으로 주요 사업의 경쟁 강도 완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그는 삼성전기를 IT 부품 업종 톱 픽으로 삼았다. AI의 본격 확산에 따른 다방면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진입장벽이 높은 AI 가속기향 FCBGA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2027년 이후에는 유리기판 시장 진입도 예상

    2024.03.26 07:57
  • '삼성증권 우수 PB 18인'…소비자 예탁자산만 26조원 규모

    삼성증권은 올해 마스터(Master) 프라이빗뱅커(PB)로 18명을 선정하고, 본사에서 Master PB 인증식을 실시했다.2005년 처음 시작된 삼성증권의 Master PB 제도는 올해로 20주년째를 맞았다. 600명에 달하는 삼성증권 PB 중 성과가 최상위인 골든(Golden) Master PB 5명을 포함해, 상위권의 역량을 갖춘 18명을 Master PB로 선정했다.이들 18명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 예탁자산은 26조원 규모로 국내 주요 공제회급의 자산규모다. 이들은 부유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 만족도와 여러 정량적, 정성적 평가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 관리되고 있다.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97명의 Master PB가 선정됐고, 이 중 상당수는 WM부문장을 비롯한 경영진, 지점장 등으로 승진했다. 삼성증권은 Master PB의 상징성과 기여도, WM부문 PB들의 롤 모델인 점을 감안해, 임원에 준하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부사장)은 "명실상부한 자산관리 명가인 삼성증권의 Master PB는 동료 및 고객으로부터 최고로 인정받는 자리로 삼성증권에 입사하는 모든 PB들에게 목표와 비전이 되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PB에 대한 교육 및 지원을 아낌없이 투자해 계속해서 우수 PB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5 09:31
  • 엘앤에프, SK온과 13조 양극재 공급계약…주가 강세

    25일 엘앤에프의 주가가 13조원을 웃도는 양극재 공급계약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67%) 오른 18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기준 이날 장중 기록한 고점은 19만9000원이다.앞서 이날 엘앤에프는 SK온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13조1910억원,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로 약 7년이다.공급 물량은 약 30만톤(t)으로 전기차 300만대에 탑재할 분량이다.엘앤에프와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단 방침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5 09:21
  • "테슬라 재미 없네"…서학개미들, 이젠 '○○○○' 대거 매수

    가파른 주가 변동성에도 매수세를 이어 온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초만 해도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 선두를 차지했던 테슬라는 7위까지 밀려났고, 대신 반도체·비트코인 관련 종목이 상위권을 휩쓸었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위는 엔비디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1∼21일까지 엔비디아의 순매수 결제금액은 총 3억8000만달러였다.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세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순매수 결제금액 2억4000만달러)가 이름을 올렸다.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1억7000만달러)와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1억700만달러)가 3·4위에 이름을 올렸다.5·6위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 ETF)(9500만달러)와 TSMC(9500만달러)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과열 우려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엔비디아는 종가 기준 지난달 말 791.12달러에서 지난 21일 914.35달러로 이달에만 무려 16%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말(495.22달러) 대비 수익률은 84.6%에 달한다. 주가가 급하게 오른 만큼 추격매수에 부담이 생겼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재차 오르는 패턴이 거듭됐다.그러는 한편 큰 서학개미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테슬라의 경우 이달 들어 순매수 7위에 그쳐 주목됐다.지난 1월에는

    2024.03.25 07:25
  • '美 대통령, 누가 되든 무슨 상관이냐' 했는데…개미들 '초긴장' [신민경의 테마록]

    "역대급 불호(不好) 전쟁이네요", "트럼프가 당선되면 국장 탈출부터 합시다"… (주식 커뮤니티)오는 11월 세계 최강국의 왕좌를 놓고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의 빅매치가 펼쳐집니다.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임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멍청한 대통령", "너무 늙었다" 등 연일 수위 높은 설전을 주고받는 중입니다. 상대방을 깎아내려 득을 보려는 '네거티브' 전략을 펴고 있는 건데요.똑똑한 투자자라면 둘의 모습을 남의 집 싸움 보듯 해선 안 됩니다. 누가 당선되는가에 따라 투자 성과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니까요.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그동안 트럼프는 대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에 상대적 우세를 보여 왔지만 최근 들어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지난 7~13일 벌인 유권자 설문에 따르면 바이든은 39%, 트럼프는 3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 지난 15~17일 플로리다애틀랜틱 대학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장 오늘 대선이 치러질 경우 어떤 후보를 뽑을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과 트럼프는 응답자들로부터 각각 44%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턴트가 유권자 57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두 사람은 각각 43%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박빙'의 상황인 겁니다.우리 증시가 날마다 간밤의 미국 증시 영향을 받듯, 당선자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주와 피해주가 나뉠 겁니다. 두 대통령이 향후 4년의 미국에 대해 서로 다른 정책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는 미국이 나아갈 방향뿐 아니라 세계경

    2024.03.24 07:30
  • "지금이 오히려 기회…아직 늦지 않아" 투자 고수의 조언 [한국증시 2.0: K프리미엄으로⑦]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은 노후자금인 만큼 원리금 비보장형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은 당장이 아니라 30년, 40년 뒤를 보는 겁니다. 퇴직연금을 불리기에 관심이 많은 '연금쟁이'들에겐 오히려 지금과 같은 증시 답보 상태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강창희 행복100세자산관리연구회 대표는 최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퇴직연금은 수십년 뒤에야 받을 돈인 만큼 당장의 시황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굿모닝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을 역임한 그는 현역 시절 '펀드 전문가'로 불렸다. 2004년 미래에셋금융그룹 부회장 겸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을 맡아 금융소비자들의 은퇴 후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를 끝으로 지금은 '은퇴교육·노후설계 전문가'로 나서고 있다.IRP는 계좌에 돈을 넣고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굴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중 '원리금 비보장형 IRP'는 주식형 펀드 등 투자형 상품에 가입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증시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침체될수록 일시적으로 IRP 수익률도 낮아지고, 반대로 활황이면 높아지는 식이다.하지만 단기 시황만 보고 비보장형에 투자하길 겁내선 안 된다는 게 강 대표 얘기다. 강 대표는 "주가가 떨어지면 당장은 불안할 수 있어도 많이 사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내 수익률을 맡길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고 단기 IRP 수익률 통계에 호도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2024.03.24 07:00
  • 신동승 "장기투자 문화 만들려면…기업에 확실한 보상줘야" [한국증시 2.0: K프리미엄으로⑥]

    "국내 증시는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어떠한 정책이든 페널티만 강하고 인센티브가 없으면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있죠. 주주환원에 스스로 나선 기업에 확실한 보상을 줘야 합니다."신동승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증시 밸류업의 핵심은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채권평가 회사인 한국자산평가에서 10년을 재직했던 신 대표는 2010년 한국펀드평가로 적을 옮겼다. 이후 회사 지휘봉을 잡은 지 15년째다. 과거 '펀드 광풍' 때부터 라임·옵티머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에 이를 때까지 펀드 시장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본 전문가다.그는 "예전에는 '펀드를 안 하면 바보' 소리를 들었는데 요새는 '펀드를 하면 바보' 소리 듣는다"며 "공모펀드는 자본시장이 계속되는 한 사라지지 않을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펀드 시장을 '현상유지'가 아닌 '활성화'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정부의 증시 밸류업 개선 어떻게 보는가. "가야 했던 길이다. 방안의 전반적인 목표와 방향성은 뚜렷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단계별 목표에 대한 세부정보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거나 배당을 한 기업들에 차별성 있는 세제 혜택을 주는 게 핵심이 돼야 한다. 관련 내용이 추가로 담기길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근거도 부족하다. 페널티가 없는 게 방안을 관통하는 큰 주제라면 인센티브가 그만큼 강력해야 기업들의 참여가 높을 것이다. 과거에도 제도의 취

    2024.03.23 07:00
  • 금호석화 '조카의 난' 3전 3패…박찬구 회장 또 완승 [종합]

    금호석유화학이 박찬구 회장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을 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의 대결에서 또 완승을 거뒀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막판 변수로 여겨졌던 국민연금이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가 아닌 금호석유화학 측 손을 들어준 영향이 컸다.22일 서울 중구 소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박 전 상무 측인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되거나 폐기됐다.주총은 당초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양측 의결권을 확인하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지체됐다. 이날 주총에선 표 대결이 예고됐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기준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지분 9.1%) 주주 권한을 위임 받아 대리했다. 박 전 상무는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 100% 소각 △사외이사 선임 등의 주주제안을 제시했다. 이에 회사 측은 전량 소각은 어려우며, 자기주식 50%(약 262만주)를 3년간 순차적으로 소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중 3분의 1격인 87만5000주는 최근 소각했다.표 대결 결과 차파트너스 측 안건은 전부 부결됐다. 회사가 제시한 자사주 처분·소각 관련 안건이 74.6% 찬성으로 승인되면서 차파트너스 안건은 자동 부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을 두고서도 사측이 상정한 안건이 76.1%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김경호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표 대결 사안이었던 만큼 주총 중간에는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이 김경호 사외이사 추천 배경을 부연하는 과정에서 사측에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검증 관련 질문을 하

    2024.03.22 12:13
  • [속보] 또 조카 말고 삼촌 편…박철완 측 제안 모두 부결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금호석유화학에 요구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앞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자기주식 소각 관련 정관 변경 △기존 자기주식 전량 소각 △사외이사 김경호 선임 등 주주제안을 했지만 모두 부결되거나 자동 폐기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4.03.22 11:28
  • 백종훈 금호석유 대표 "불황 길겠지만, 새 먹거리 발굴하겠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22일 '전기차 솔루션'과 '친환경 바이오', '고부가 스페셜티'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 6조3223억원, 영업이익 35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7%, 68.7% 감소한 수치다. 이날 주총에는 차파트너스운용 측 주주제안인 △자기주식 소각 △사외이사 김경호 선임을 비롯해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최도성 선임 △사내이사 백종훈·고영도 선임 △사외이사 이정미·양정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는 종식됐을지 몰라도 주요 통화국의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문제로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글로벌 수요 악화로 석유화학 대외여건도 더 어려워지는 상태였다"면서도 "위기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에 입각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방한 실적을 낸 것도 제품별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적극적 영업활동을 편 결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또 백 대표는 미래 기술을 통해 새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무안정성을 우선으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대내외 급격한 경제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서 "회사의 3대 성장 축인 전기차 솔루션, 친환

    2024.03.22 10:47
  • 디올 "北 김여정 가방, 우리 모델로 보이나 진품인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때 들었던 명품 추정 가방의 '진품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크리스찬 디올(이하 디올)이 서신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20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 공장을 찾았을 때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을 두고 제재위와 디올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서한을 주고 받았다.북한 매체가 배포한 사진상으로는 김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게 발단이 됐다.먼저 대북 제재위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사치품 대북 수출 금지 규정 위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년 10월 16일 디올 측에 몇가지 질문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 요구 서신을 보냈다.이에 디올은 지난해 11월 16일자로 제재위에 보낸 회신에서 "우리 핸드백 모델인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데, (사진만으로는) 진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디올은 "사진상으로 그 백은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로 보인다"면서 "이 모델은 2019년 2월 처음 출시된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서 "상시 판매 컬렉션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판매되며,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디올은 또 디올 제품의 대북 공급 네트워크에 대한 제재위의 질문에는 "디올은 사치품의 대북 판매·이전 등의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면서도 "공급 네트워크는 모른다"고 밝혔다.아울러 디올은 북한 인사

    2024.03.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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