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가장 먼저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임상을 총괄하는 홍일선 상무(약사·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32조원어치가 팔리며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에 등극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028년부터 특허가 만료돼 제약·바이오업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한창이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에 세계 최초로 돌입해 임상 개발 선두 주자가 됐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스위스 산도스와 미국 암젠이 바짝 추격하고 있고 국내에선 셀트리온과 종근당이 도전장을 내밀었다.홍 상무는 “글로벌 1상은 2025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장 먼저 임상을 마무리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인허가 절차와 제품 마케팅에 유리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쟁 임상이 불붙기 전 환자 모집을 완료함으로써 임상 중 돌발 변수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1등이 된다는 전략으로 역대 진행한 28개의 글로벌 임상 가운데 가장 많은 수백억원의 비용을 이번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가 나오면 국가 재정 절감과 함께 환자의 의료비 절감 효과도 클 전망이다. 그는 “3주에 한 번씩 정맥주사를 통해 맞아야 하는 키트루다는 연
“50~60대 연령층에 대한 재교육이 활성화돼야 합니다.”마우로 기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전문대학원(와튼스쿨) 교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한국의 과제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은 노동경직성이 높은 데다 50~60대에 대한 재교육 여건도 부족한 상태다. 그는 “삼성전자 등 한국의 유명한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50~60대 직원에게 재교육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정부 역시 노년층에 대해서도 장학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국가들이 젊은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노년층에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은퇴 후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위해선 재교육이 필수인데 고령화사회에도 이들에 대한 장학금 제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또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세제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세제 혜택은 은퇴자의 자산 형성에 주로 집중돼 있다. 그는 “은퇴하고 아무 일을 하지 않는 노년층에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계속 일하는 노년층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일하는 문화는 노인 빈곤을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OECD 회원국의 평균 노인 소득빈곤율은 14.2%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단순히 연금 재정을 늘릴 것이 아니라 많은 노년층이 일을 하도록 장려해야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씨엔알리서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IND) 승인을 로피바이오와 함께 수행했다고 밝혔다. 작년 연말 미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FDA에 프리IND 및 IND 승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씨엔알리서치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다. 씨앤알리서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FDA에 IND 승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에게도 I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씨엔알리서치는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유럽을 포함한 8개국에 임상시험을 수행하겠다고 2022년 10월 밝혔다. 지난 1년간 한국(2023년 12월), 유럽(2024년 1월), 미국(2024년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이어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는 지난 27년간 국내 임상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싱가폴, 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임상시험을 수행해오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과제에서 PM으로 참여해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및 CRO와 협업을 통해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표준화해왔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의 FDA IND 승인의 결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대규 기자 pow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크래프톤, 두나무 등에 투자해 원금 대비 네 배를 회수한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인 것으로 집계됐다. SV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 등도 바이오 분야에 투자해 원금 대비 두 배 이상을 회수했다.16일 한국벤처투자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와 업계 추산에 따르면 5년간 청산된 국내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 운용사는 대성창투였다. 2014년 25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의 기업에 재투자)를 결성해 지난해 청산했고 수익배수는 3.85배다.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했다면 385억원을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대성창투는 현재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김완식 전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다. 이 펀드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해 상장시킨 뒤 회수했다. 또 국내 1위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뒀다.2022년 청산 펀드 중 수익률 1위 운용사는 SV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 2014년 374억원 규모로 결성해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회사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암진단기기 제조회사 바이오다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가진 펩트론 등에 투자했다. 수익배수는 2.4배였다. 펀드 운용은 외환은행 심사역 출신인 정영고 대표 펀드매니저가 총괄했다.2020년 청산된 인터베스트의 1000억원 규모 글로벌제약펀드도 바이오 전용 펀드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률(수익배수 2.37배)을 거뒀다. 투자 대상은 제넥신, 네오이뮨텍,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와이바이오로직스, CG인바이츠(옛 크리
셀트리온은 ‘2024 세계골다공증학회(WCO)’에서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3.1 임상 78주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24번째로 개최되는 WCO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학회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50세 이상 80세 이하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3.1 임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해당 임상에서는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 변수로 분석한 결과, 두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범위 내에 들어와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약력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78주 동안의 약동학과 안전성, 면역원성 결과도 두 치료 군에서 유사했다. 뿐만 아니라 52주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CT-P41 투여군으로 변경한 후에도 투여군 간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결론적으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면역원성, 안전성 측면에서 결과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는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골거대세포종을 치료하는 '엑스지바'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약 8조 80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신청
큐리언트는 지난 4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 등을 대상으로 한 135억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재무적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중견 제약사로, 피부과 처방 약제 매출 1위 회사라는 점에서 큐리언트와 사업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신주 255만 8199주를 주당 3909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하게 된다. 이로써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든든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사의 협약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 5인 중 2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큐리언트의 우수한 연구개발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사회 참여 이외의 큐리언트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동구바이오제약과 더불어 K-바이오·백신 펀드도 투자에 참여한다.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은 지난해 3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는 후속투자로 35억원을 전환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큐리언트는 K-바이오·백신 펀드의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첫 번째 후속투자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재확인 받았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이사는 “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즈텍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스텔라라(미국 얀센)는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연매출은 14조원(약 108억5800만달러) 규모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에톨로체(엔브렐 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시밀러) 아달로체(휴미라 시밀러)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네 개를 확보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유럽명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도 앞두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월 허가 긍정의견을 냈다.안대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피즈텍의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스텔라라는 미국 대형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로 자가면역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 활성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 5800만달러)에 달한다.에피즈텍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에피즈텍 품목 허가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톨로체,레마로체,아달로체)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에피즈텍)까지 보유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받음으로써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국내를 비롯한 총 8개국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efficacy), 안전성(safety)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피즈치바(PYZCHIVATM)'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 긍정 의견을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지난 9일 미국 특허청에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SC 제형으로 개발한 치료제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아 지난달부터 시장 공급 절차를 밟고 있다.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셀트리온은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를 보호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안대규 기자
서근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HK이노엔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전문의약품(ETC)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H&B(헬스앤뷰티) 사업부 비용 증가로 다소 아쉬운 영업이익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근희 애널리스트는 11일 'HK이노엔, 원외 처방은 이상 없으나 아쉬운 비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HK이노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증가한 2282억원, 영업이익은 221.3%증가한 18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추정치 대비 15% 하락한 영업이익이다. 그는 "최근 의료 파업으로 원내 의약품 중 소비재인 수액, 주사제 수요 감소로 HK이노엔의 수액제 및 주사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견고한 원외 처방약 처방 성장으로 우려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품목별 매출은 수액제가 7.5% 증가한 272억원, 카나브 포함 순환기계는 103.1%증가한 625억원, 신제품 출시 효과로 당뇨·신장은 90%오른 205억원, 케이캡은 94.2%늘어난 470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H&B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이 1분기에 집중되면서 추정치를 변경했다. 그는 "의료 파업 장기화될 시에 2분기에는 수액제, 주사제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11% 하향한다"고 말했다.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이 12.3%증가한 9310억원, 영업이익은 49.7% 늘어난 986억원으로 전망했다. 의료 파업 영향을 반영해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케이캡 매출액은 42.8% 늘어난 1705억원, 당뇨·신장은 66.6% 오른 846억원, 카나브 포함 순환기는 101.5% 증가한 2541억원 등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쟁사 대웅제약은 케이캡과 동일 기전인 펙수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현지시간 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치료제다.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아 지난달부터 시장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셀트리온이 짐펜트라를 미국 시장에 신약으로 내놓은 가운데, 향후 경쟁사의 SC 제형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해당 특허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특허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대비 가격이 높은 신약으로 출시하는 만큼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유럽,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램시마SC 제형 특허를 확보했다. 특허 등록을 통한 시장 내 제품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앞으로도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에서는 다수의 특허 권리를 확보,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이 매출 성장 제한 속 비용 증가로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돼 하반기 실적 개선과 신약 승인, 연구·개발(R&D) 등의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11일 유한양향 관련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4394억원, 영업이익은 71% 하락한 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4844억원, 영업이익 228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의료 파업 영향은 수액제와 항생제 제품에서 일부 있었으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 몰렸던 해외사업 매출이 올해 고르게 분산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76억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기술료 수익도 1분기 25억원 내외로 추정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R&D 비용과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 실적은 2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돼 하반기 폐암 1차 치료제로 렉라자 병용 요법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승인돼 출시된다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과 함께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말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던 렉라자 병용 요법의 폐암 1차 치료제 전체 생존(OS) 데이터가 만약 발표되지 않는다면, 생존 기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다.특히 렉라자 병용 요법의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등재 여부가 향후 처방 확대에 주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항암제의 바이블로 불리는 NCCN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에 타그리소 단독 요법은 여전히
로피바이오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임상 3상 승인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 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로피바이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한국은 2023년 12월, 유럽은 2024년 1월, 미국은 2024년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한 후, 규제기관의 질의사항에 대응해 왔다. 이중 가장 늦게 신청한 미국 FDA의 임상 3상이 먼저 승인된 것은 지난 1월 ‘BPD TYPE 2(Pre-IND)’ 미팅을 통해 임상 3상 계획에 대한 이슈를 사전 해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로피바이오측은 미국 3상 IND 승인에 이어 한국과 유럽도 순차적으로 2분기 내에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피바이오는 2025년 12월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RBS-001’과 아일리아 간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로열티 이외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따른 매출은 미국 품목허가신청(BLA) 이후 2026~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코스닥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인 미팅으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PDO) 브랜드 리셀비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봉합사는 외과 수술용 녹는 실이다.리셀비는 휴젤의 봉합사 자회사 제이월드의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다.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등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안대규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당신을 빛나게 하는 힘(Power That Makes You Shine)’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CI와 공식 홈페이지를 바꿨다고 9일 밝혔다.휴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허가를 획득하며 전 세계 4번째로 '빅3 시장(미국·중국·유럽)에 진출한 만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CI는 다양성·융합·글로벌을 의미했던 기존 푸른색 심볼은 유지하되, 인류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기여하고자 하는 휴젤의 의지와 대담함을 강조하기 위해 원의 형태와 색상을 보다 간결하고 선명하게 변경했다. 특히 새로운 컬러 시스템인 ‘휴젤 블루’를 도입해 신뢰감을 주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했다.기존 계열사들의 CI 또한 휴젤의 CI를 기본으로 변경해 통일성을 확보하고 그룹사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홈페이지는 세련되고 심플하게 개편했다. 정보 성격에 맞춰 상단 메뉴를 재구성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변경했다. 메인 화면에 메뉴들을 썸네일 형태로 배치시켜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메뉴별 하위 콘텐츠들은 주요 성과 위주로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기술했다.휴젤은 창사 이래 최초로 기업 모델도 선정했다. 독보적인 고급스러움과 신비로운 이미지를 지닌 배우 이나영과 함께 기업 화보 및 영상,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휴젤이 지향하는 에스테틱 철학을 국내외 시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이번 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또 한 번의 글로벌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이라며 “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PDO) 브랜드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봉합사는 외과 수술용 녹는 실을 말한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 타입 봉합사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했다. 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를 나눠 브랜드를 진행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에 ‘리셀비’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PDO 봉합사를 포함해 휴젤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60대 같은 70대, 70대 같은 80대….’지난 5일 방문한 광주광역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시간이 멈춘 듯 다른 세상 같았다. 대개 얼굴을 보면 대략적인 나이를 가늠할 수 있지만 여기선 번번이 예상이 빗나갔다. 검도교실이 열린 타운 대강당에선 5열 횡대로 늘어선 감색 도복의 70~80대 노인 30여 명이 날쌘 몸놀림으로 죽도를 휘두르고 있었다. 10 대 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댄스 교실엔 90대 노인도 수두룩하다. 아쿠아로빅이 한창인 수영반, 부채춤을 배우는 한국무용반, 통기타반 등 어딜 가나 노인들의 배우려는 열기로 후끈했다. 이곳엔 플루트, 수채화, 팝송영어, 미디어 영상편집, 유튜브크리에이터, SNS 등 180개가 넘는 노인 대상 건강·취미·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연간 회원 8만 명, 하루 이용자는 평균 2000명에 달한다. 김용덕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본부장은 “축구장 3개가 넘는 총 2만㎡ 이상 면적의 시설 규모뿐만 아니라 이용 면에서도 아시아 최대”라며 “노인들의 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亞 최대 노인타운에서 펼쳐지는 일60대 연령 이용자를 여기선 ‘아기’라고 칭한다. 이용자 평균 연령층은 75세다. 광주 남구 노대동에 있는 타운 내 주차장엔 스포츠카, 외제차가 많아 눈에 띄었다. 한 사회복지사는 “사별한 지 오래된 70~80대 남성들이 같은 연령대 이성들로부터 인기를 끌려고 좋은 차로 바꾸기도 한다”며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 ‘멋쟁이’ 80대도 많다”고 말했다.보통 1년 3학기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종강 때엔 수강생들이 집에서 음식을 가져와 나누는 ‘쫑파티’도 한다. 한 사회복지사는 “마치
‘친밀한 인간관계, 걷기 운동, 규칙적인 숙면, 풍부한 야채·과일 섭취….’세계적 장수의학자인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여 년간 전 세계 백세인을 연구해 내린 장수 비법을 이같이 정리했다. 그는 “노년에 친구가 없다는 것은 매일 담배를 한 갑씩 피우거나 과음하는 것처럼 위협적이며 비만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년기의 고독감이 장기화되면 생체기능을 떨어뜨리고 우울증,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국내 장수촌 대부분 마을 입구에 정자가 있어 노년층이 그곳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구조다. 그는 “사람을 만나 눈을 마주치거나 악수하면 애정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줄어들며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했다. 다만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인간관계는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서양에선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에 대해 축하하는 문화이지만, 한국인들은 오래사는 것에 대해 자녀에게 미안해하는 정서가 강하다"며 "이는 고쳐야 할 잘못된 문화"라고 말했다.그는 “사고방식과 인간관계, 식습관, 운동, 수면 등 생활 패턴에 따라 신체의 호르몬과 면역기능, 생체기능 등이 크게 좌우된다”며 “사람마다 노화의 속도가 제각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화 현상은 장기에 따라, 조직에 따라, 세포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유전 조작으로 이를 한꺼번에 교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게
100년 넘게 살아온 백세인들은 대부분 흡연·음주율이 낮았고 고혈압 당뇨병 등을 겪으면서도 장수한 사례가 많았다. 또 일을 즐겁게 하면서 단순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왔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등 ‘노년 초월’ 현상도 뚜렷했다.한재영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 열린 건강백세포럼에서 이 같은 도시 백세인 60여 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백세인은 2019년 4819명에서 2022년 8469명으로 급증했다. 시골이 아닌, 도시 백세인 연구 발표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백세인 중 ‘평생 흡연을 하지 않았다’ ‘평생 음주를 거의 하지 않았다’ 비율은 각각 75%에 달했다. 현재 ‘흡연을 한다’ ‘음주를 한다’는 비율은 각각 10%에 불과했다. 백세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이상이었다. 만성질환을 겪는 백세인도 많았다. 백세인 중 66.7%가 고혈압을 앓았고 당뇨병(28.9%), 치매(24.4%), 골관절염(17.8%), 골절(13.3%) 등도 많이 앓고 있었다.한 교수는 “3개 이상 질환을 앓는 백세인이 71%”라며 “병이 있더라도 치료를 잘하면 장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에서 만난 105세 김모 할머니는 100세 이후 심장동맥 확장 및 스텐트 시술을 세 번이나 받고도 건강을 회복한 ‘치병장수’의 대표 사례다. 최근 증손자가 결혼해 ‘증증손자’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장수 비결에 대해 “아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나중에 고통 없이 편안하게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백세인의 공통점 중 하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 가치관을 초월하는 노년 초월 현상이다. 노년 초
지난 2월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14개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7개, 헬스테크 분야에 2개, 진단·분석 분야에 2개, 의료기기에 3개 기업이 각각 포진됐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래디올로지파트너스(Radiology Partners)2012년 영상의학 분야의 혁신 추진을 위해 출범한 곳으로, 현재 미국 내에서 3800명 이상의 영상의학 전문의와 3400개 이상의 병·의원, 136개의 이미징 센터를 기반으로 미국 최대의 영상의학 진료 체인을 구축했다. 이번 7억2000만 달러 투자를 포함해 총 19억 달러를 조달했다. 카이버나테라퓨틱스(Kyverna Therapeutics)2017년에 문을 연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기술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해 임상개발 진행 중이다. 선도 파이프라인인 ‘KYV-101’은 루푸스신염 등에서 임상 1/2상, 다발경화증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목표한 1억8200만 달러 대비 75% 증가한 3억1900만 달러를 조달했다.프리놈(Freenome)2014년 창업한 액체생검 조기 암진단 회사다. 다양한 생물학적 데이터와 기계학습 기술을 결합한 멀티오믹스 플랫폼에 근거해 대장암 및 폐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번 시리즈E 투자는 로슈가 주도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4억 달러다.바이오에이지랩스(BioAge Labs)노화 관련 장기 데이터와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노화 및 관련 질환의 매개체를 식별한 후 신약을 개발한다.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진도가 빠른 것은 아젤라프라그로 대사성 질환, 특히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경구 체중감량 치료제다. 릴리의 터제파타이드와 병용해 체중을 줄이면서 체성분은 유지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 평가받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자사 베스트셀러 앰플의 수분감을 그대로 담은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앰플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앰플 마스크는 웰라쥬의 대표 수분 라인인 ‘리얼 히알루로닉’의 신제품으로, 고순도 초저분자 히알루론산 ‘히알수’가 함유됐다. 히알수는 3차 정제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미세하고 균일하게 쪼갠 휴젤의 독자 성분으로 피부 속 20층까지 수분을 전달한다.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앰플 마스크는 히알수 외에 8종의 히알루론산과 4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휴젤의 특허 보습 성분인 ‘HA-AMINOSOME’도 포함돼 피부 수분막 형성 및 겹보습 등에 도움을 준다. 마스크 시트는 비건 인증을 받은 극세사 시트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였다. 또한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해 저자극 제품임을 인정받아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웰라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속건조 개선 효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의 수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며 “휴젤의 독자 기술을 통해 탄생한 만큼 빈틈없는 밀착 보습 케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덴티움이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약 33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MASH 치료제 관련 글로벌 임상 2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2개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첫 신약(짐펜트라)을 출시한 셀트리온과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덴티움도 주목받고 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셀트리온올해 하반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효과와 미국 신약 짐펜트라 매출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2023년 말 재고자산은 총 3조 원이며 기존 셀트리온헬스케어 2조5000억 원, 셀트리온 5000억 원으로 구성됐다.고가인 헬스케어 재고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에 평균법이 적용되는 1분기 원가율은 62%로 높을 것이다. 다만 분기가 지날수록 공장 제조원가가 반영되는 재고 비중이 높아지므로 올 4분기 원가율은 39%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향후 주목이 필요한 부분은 미국 신약으로 출시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다. 짐펜트라의 올해 2분기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가능성과 하반기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부터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PBM 등재 상황은 기존 유플라이마 때와 다르며 셀트리온 협상안에 대해 주요 PBM들이 빠르게 수용 중이다.작년 기대를 모았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유플라이마는 휴미라 오리지널의 점유율 견조로 전체 바이오시밀러와 더불이 침투율이 아직 미미하다. 다만 점차 미국 PBM에선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서서히 성과가 나올 것이다. 유플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1위 면역항암제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속도를 높이고 있다. 72조원으로 예상되는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첫 글로벌 임상 3상에 나선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overlap)’ 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스위스 산도스와 미국 암젠도 속속 임상에 나서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14개국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 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키트루다는 면역항암제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2023년 연간 매출 규모는 3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CMI에 따르면 키트루다 시장은 2032년 544억달러(약 72조4800억원)로 10년 만에 2.6배로 커질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임상을 총괄하는 홍일선 상무(약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이상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셀트리온과 종근당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상무는 “역대 진행한 28개의 글로벌 임상 가운데 가장 많은 수백억원의 임상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임상시험 정보 제공 웹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4개 국가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16명을 모집해, SB27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 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한다. SB27의 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MSD가 판매 중인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2023년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32조5000억원(약 250억달러)으로 지난해 의약품 매출 1위 제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4개 국가에서 SB2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 3상을 착수하면서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 진행하는 ‘오버랩(overlap)’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PE팀장 홍일선 상무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적기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고가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과 국가 재정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형제약사 머크(MSD)로부터 추가 수주에 성공해 올들어 수주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MSD 스위스 법인과 맺은 928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이 2473억원으로 약 1546억원 증액됐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제품의 상업화 성공에 따른 금액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액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수주규모는 기존 4747억원에서 6292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UCB와의 3819억원 규모의 증액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MSD와 계약을 체결했다. MSD와는 2022년에 이은 두번째 계약이다. 계약 제품은 비공개다. 업계에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MSD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성분명 소타터셉트)를 허가한 바 있어, 해당 제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선 MSD와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높은 품질 등을 꼽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2020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L)을 착공해 2023년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L로 전 세계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고객사의 긴급 물량 요청에도 신속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으로 오는 6월 본계약 체결이 예상된다.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PE 컨소시엄은 조만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계약서 사인만 남은 상태"라며 "이번 주 혹은 늦어도 다음 주 안에 유진PE 컨소시엄이 인수 후보로서 배타적 협상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정확한 인수 조건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시장에서 알려진 '지분 90% 4000억원에 인수' 조건보다는 지분율이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 관계자는 "경영권 지분 매각은 맞지만 다양한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의미 있는 지분은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이 1991년 세운 회사다. 주력 사업 영역은 백신이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령은 우주사업 등 신산업 자금과 오너 3세에 대한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유진PE·산은PE는 보령바이오파마 백신 사업의 높은 현금창출 능력과 안전성·성장성을 보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보령바이오파마는 이번이 네 번째 매각 시도다. 지난해 2월 동원산업이 실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한 달 만에 인수를 포기했다. 6월엔 화인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를 포기했고, 9월엔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우협으로 다시 선정됐지만 11월 자격을 상실했다. 시장에선 다중 진단업체 피씨엘(PCL)과 손을 잡고 인수를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와 꼴찌 기록이 모두 작년 청산된 펀드에서 나왔다. 한 펀드는 원금을 4배 가까이 불리고 청산된 반면, 다른 펀드는 원금의 3분의 1토막나 청산되는 등 수익률 격차도 작년이 가장 컸다. 바이오전용펀드로는 이례적으로 20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인터베스트의 펀드와 SV인베스트먼트의 펀드도 눈길을 끌었다. 브릿지 바이오다인 펩트론 등 담은 SV인베스트먼트 펀드, 전업종서 수익률 1위 3일 한국벤처투자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모태펀드 투자의 도움으로 결성된 벤처 펀드 가운데 지난해 수익률 1위는 수익배수 3.85배를 기록한 250억원 규모의 A펀드였다. 지난해 청산된 이 펀드는 최근 5년간 청산 벤처펀드 수익률 가운데 가장 높았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금융실명법 이슈로 펀드명 공개를 거부했다. 이밖에 수익배수 3.09배를 기록한 300억원 규모의 B펀드, 2.44배를 기록한 1100억원 규모의 C펀드 등도 수익률 상위권을 장식했다. 수익률 상위 10곳 펀드의 평균 회수기간은 9.9년이다.2022년 수익률 1위는 수익배수 2.4배를 기록한 374억원 규모의 SV한중바이오헬스케어펀드 1호 펀드였다. 2014년말 조성돼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한 이 펀드에 대해 한국벤처투자는 글로벌펀드로 분류했지만, 실제 100% 국내외 바이오에만 바이오투자펀드였다. 바이오전용펀드로는 이례적으로 당시 전체 업종 벤처 펀드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이 펀드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개발회사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비롯해 암진단기기 제조회사 바이오다인, 약물전달체 기술을 가진 펩트
세계 1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자국내 다른 CDMO업체 수장을 임명했다. 론자에 안정적 리더십이 정착돼 새로운 성장을 이끌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론자는 론자 이사회가 스위스 CDMO인 지그프리드의 CEO 볼프강 비난드를 새로운 CEO로 임명해 올 여름에 합류할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볼프강 비난드는 14년간 지그프리드에 재직하며 최고과학연구책임자(CS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쳐 5년간 CEO를 역임했다. 지그프리드는 직원수 규모에서 론자의 4분의 1수준이며 해외 제조시설도 론자(30개)보다 적은 12개다. 론자 CEO인 알버트 베니는 성명에서 "입증된 리더십 역량을 갖춘 볼프강 비난드는 론자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 조직을 이끌고 사업을 대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볼프강 비난드는 "론자에 합류해, 강력한 미래로 이끌게돼 매우 기대된다"며 "론자 직원들은 과학연구·기술·시장 전문성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의 경계를 넓히고 글로벌 대형제약 산업의 파트너로서 신약개발 혁신을 지원해 환자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임명은 리차드 리딩거가 2019년 초 떠난 이후 수년간 대표가 교체되면서 리더십이 불안정을 보인 가운데 벌어졌다고 미국 바이오전문 매체 피어스파마는 분석했다. 론자는 지난해 9월 바이오업황 및 실적 부진 영향으로 CEO를 갑자기 교체했다. 피에르 알랭 루피외 CEO가 물러나고 당시 이사회 의장인 알버트 베니가 임시 CEO를 맡았다. 베니는 당시 성명에서 "최근 몇 달은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상무)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미국내 처방 증가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가 안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2%증가한 103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2023년 4분기에 미국 유통재고를 줄였기 때문에 올해 1분기 매출이 더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1분기부터 영업흑자가 안착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2023년 12월 기준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처방수(TRx)는 경쟁사 신약출시 44개월차 평균의 2.2배다. 엑스코프리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누적 처방 환자 수 10만명을 초과한 상황이다. 매출원가율이 8~10%에 불과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더 가파르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영업흑자는 자회사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SK LSB의 비용(연간 3000만달러)을 흡수한 후의 이익"이라며 "향후 신약개발을 충분히 지원하면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그는 장기적으로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유럽 등 글로벌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며 2025~2026년에는 엑스코프리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매출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PGTC(전신 발작),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확대, 투약 가능 연령층(소아 등) 확대에 대해 임상 3상을 마치고 2025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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