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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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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마을] 신문로 지키는 해머링 맨이 말한다 "나도 미술관"이라고

    [책마을] 신문로 지키는 해머링 맨이 말한다 "나도 미술관"이라고

    한 남성이 어깨를 구부린 채 망치질을 한다. 높이 22m, 무게 50t에 달하는 거인이지만 허공을 휘젓는 손이 허망하게 보인다. 뭘 만드는지도 모른 채 끝없이 손을 움직인다. 반복되는 일상에 찌든 샐러리맨이 떠오른다.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 본사 앞에 세워진 미국 조각가 조너선 브로포스키의 ‘해머링 맨’ 이야기다. 《거리로 나온 미술관》은 무심코 지나쳤던 공공미술 작품을 한데 아울러 보여주고 설명한다. 공공미술이란 개념이 ...

  • 40대 신임 지휘자들이 제시한 비전은…"다양한 작품" vs "실력 향상"

    40대 신임 지휘자들이 제시한 비전은…"다양한 작품" vs "실력 향상"

    KBS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임 지휘자들이 연이어 악단을 이끌어 갈 청사진을 발표했다. 코리안심포니는 '다양성'을 강조했고, KBS교향악단은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실력 향상에 초점 맞춘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피에타리 잉키넨(41)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나갈 것이다&...

  • 한국무용의 새로움 '새날'…佛실내악의 정수 '프렌치가든'

    한국무용의 새로움 '새날'…佛실내악의 정수 '프렌치가든'

    모처럼의 긴 연휴를 맞은 공연장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은 연휴 첫날 음악감독들이 직접 이끄는 음악회를 한다. 국악계에선 온·오프라인 공연을 열어 고향에 가지 못한 시민들을 달래줄 예정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은 연휴 첫날 나란히 음악회를 연다. 서울시향은 29~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통해 ...

  • "죽음을 극복하는 건 희망…웃는 날 올겁니다"

    "죽음을 극복하는 건 희망…웃는 날 올겁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염원했던 무대였어요. 어릴 때 꿈만 꿨던 곳에 직접 서게 돼 굉장히 떨렸습니다. 첫 무대라 치열하게 연습했죠. 리허설이 끝난 뒤에도 세 시간 가까이 개인 연습을 하며 한 달을 보냈습니다. 큰일을 마치니 온몸에 힘이 빠져 격리기간이 되레 반가워요.” 지난달 오페라 ‘마술피리’의 여주인공 파미나 역을 맡아 미국 뉴욕 메트오페라에 주역으로 데뷔한 소프라노 박혜상(33·사진)의...

  • [리뷰] 에이나우디 '언더워터', 자연을 닮은 피아노 연주…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리뷰] 에이나우디 '언더워터', 자연을 닮은 피아노 연주…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반복된다. 되풀이될 때마다 음이 미세하게 달라진다. 박자가 바뀌고 건반에서 손을 떼는 시간이 다르다. 작은 변화가 묘하게 편안함을 불러일으킨다. 듣다 보면 자궁 속 태아로 되돌아간 것 같다. 이탈리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66·사진)가 지난 21일 선보인 새 음반 ‘언더워터(Underwater)’ 이야기다. 언더워터는 에이나우디가 ‘이 지오르니(I Gio...

  • 유해리, 75년 역사 獨명문악단 호른 수석에 발탁

    유해리, 75년 역사 獨명문악단 호른 수석에 발탁

    호르니스트 유해리(27·사진)가 독일 쾰른서독일방송교향악단의 수석으로 선발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4일 밝혔다. 지난 17일 악단의 예비 오디션을 통과한 유해리는 18일 1, 2차 본선 오디션을 마치고 단원 전체 투표를 통해 수석으로 발탁됐다. 유해리는 활동 중인 베를린필하모닉의 카라얀아카데미 단원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5월 이후 쾰른서독일방송교향악단에 입단할 예정이다. 입단 1년 후 단원 전체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종신단원으로...

  • [프리뷰] 팬데믹 아픔 다독이는 '3色의 진혼곡'

    [프리뷰] 팬데믹 아픔 다독이는 '3色의 진혼곡'

    시대를 초월해 작곡가들은 죽음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차르트와 베르디, 브람스와 브루크너 등은 모두 ‘레퀴엠(장례미사곡)’을 작곡했고, 죽음 앞에 선 인간 군상을 그려내 시대를 위로했다. 거장들이 남긴 레퀴엠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이다. 이번 연...

  • "벨 에포크시대 파리의 낭만을 즐기세요"

    "벨 에포크시대 파리의 낭만을 즐기세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는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살롱에선 찬란한 조명이 빛났고 카페마다 예술가들이 모였다. 미술가와 음악가들은 각자의 사상과 사조를 공유하며 문화를 꽃피웠다. 클로드 드뷔시가 명곡을 쏟아낸 것도 그때였다. 프랑스인들은 이때부터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를 ‘벨 에포크(belle epoque·아름다운 시절)’라고 불렀다. 첼로와 피아노로 프랑스의 벨 에포크 시대를 망...

  • [책마을] '갈등 고리' 끊으려면 한발 물러나라

    [책마을] '갈등 고리' 끊으려면 한발 물러나라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죽음과 갈등이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도 갈등을 겪는다. 수메르 신화의 영웅 길가메시부터 모세, 마호메트 등 성인들도 고난을 겪고 주변인과 불화를 빚었다. 하지만 이들은 갈등을 수월하게 해결하고 후대에 이름을 남겼다. 잘 풀면 약이 되고 매몰되면 독이 되는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패턴 파괴》는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원인별로 갈등을 관리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미국 컬럼비아대...

  •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살풀이, 세계를 휘젓다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살풀이, 세계를 휘젓다

    황해도 무가(巫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국악밴드 악단광칠(사진)이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서 펼친 온라인 공연 영상이 19일(한국시간) 공개됐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음악인들이 서재, 사무실 등에서 약 20분 동안 공연한 영상을 SNS에 올리는 프로그램. 2008년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인 밥 보일런이 처음 기획했고, 친숙한 무대 구성 덕분에 입소문을...

  • 獨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 '한국인 잔치'

    獨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 '한국인 잔치'

    독일 멘델스존 음대경연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이 1~3위를 휩쓸었다. 최종 결선 후보 4명이 모두 한국인이라는 최초 기록도 세웠다. 독일 음대총장회의와 프로이센문화재단, 베를린예술대는 지난 12~16일 치러진 펠릭스멘델스존바르톨디 음대경연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한스아이슬러음대 김정환 씨(사진)가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2위는 뮌헨음대 김지영 씨가, 공동 3위는 하노버음대 박진형 씨와 박영호 씨가 차지했다. 작곡 부문에...

  • [프리뷰] 코리안심포니 vs KBS교향악단, '국립' 명칭 신경전…"지휘자 실력으로 겨룬다"

    [프리뷰] 코리안심포니 vs KBS교향악단, '국립' 명칭 신경전…"지휘자 실력으로 겨룬다"

    ‘국립’이란 이름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KBS교향악단이 신임 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를 1주일 간격으로 개최한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15일 취임한 벨기에 출신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43)가 이끄는 연주회 ‘빛을 향해’를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연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핀란드 출신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41)이 처음으로 지휘하는 제77...

  • 해외 오케스트라 잇달아 방한…'音의 향연' 펼친다

    해외 오케스트라 잇달아 방한…'音의 향연' 펼친다

    지난해 내한한 해외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솔로이스츠(10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11월), 마린스키앙상블(11월) 등 3개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내한 계획이 줄줄이 취소된 탓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미뤄졌던 내한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국립 예술단체들도 대작을 잇달아 선보인다. 오는 3월부터 매달 새로운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아온다. 각 국가 대표 악단들이 뿜어내는 음색을 비교하며 감상할 기회다. 헝가리의 대표 관현악단인 부다페스...

  • [책마을] 예술 덕후가 말하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책마을] 예술 덕후가 말하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알면 참모습이 보인다(知則爲眞看·지즉위진간)고 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인용하며 유명해진 말이다. 원래는 조선 정조 때 문장가였던 유한준이 당대의 유명한 컬렉터였던 김광국의 화첩에 적었던 말인데, 금융감독원 간부 출신인 김영균 씨가 뒤늦게 미술 공부를 시작한 이유가 됐다. 《은퇴자의 예술 따라가기》는 김씨가 2011년 은퇴한 뒤 10년 넘게 예술을 배우고 깨달은 바를 담았다. 펜과 노...

  • 매주 목요일 클래식 샛별을 만나다…'금호라이징스타'

    매주 목요일 클래식 샛별을 만나다…'금호라이징스타'

    금호아트홀이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소개한다. 다음달 10일까지 클래식 신예들을 선보이는 시리즈 '금호라이징스타'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연세에서 개최한다. 금호아트홀이 마련한 시리즈의 첫 주자는 떠오르는 실내악단인 '아레테 콰르텟'이다. 이들은 공연에서 하이든의 '현악4중주 25번', 바르톡의 '현악4중주 5번', 슈만의 '현악4중주 2번'...

  • BTS 멤버를 주인공으로…웹툰·웹소설 '세븐 페이츠:착호' 15일 첫 선

    BTS 멤버를 주인공으로…웹툰·웹소설 '세븐 페이츠:착호' 15일 첫 선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를 내세운 웹소설·웹툰 시리즈(사진)를 오는 15일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선보인다. BTS 멤버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 ‘세븐 페이츠:착호(7Fates:CHARKHO)’는 15일, 엔하이픈이 나오는 ‘다크문:달의 제단(Dark Moon)’은 16일, TXT를 소재로 한 ‘별을 쫓는 소년들...

  • [취재수첩] 정권말 문체부의 엉터리 낙하산 인사

    [취재수첩] 정권말 문체부의 엉터리 낙하산 인사

    “예술행정가로서 경영을 해본 적도 없고, 오케스트라에 관한 식견도 높지 않은데 대표가 된 게 납득이 안 됩니다. 악단 이름에 ‘국립’을 달아줄 테니 장관이 꽂아 넣은 대표에 충성하라는 겁니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한 단원은 12일 이렇게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날 코리안심포니의 새 대표로 성악가인 최정숙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임명한 데 대한 반응이다. 코리안심포니는 매년 문체부로부터 약 6...

  • 2022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동현 "음악의 색채, 온도로 표현"

    2022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김동현 "음악의 색채, 온도로 표현"

    클래식 신예들을 육성·지원해 온 금호문화재단이 올해의 상주음악가로 선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2·사진)의 첫 연주회가 13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신년음악회를 마련한 이날 공연을 비롯해 김동현은 올해 네 차례의 연주회를 직접 기획해 선보인다. 지난 10일 만난 그는 “상주음악가 선정을 계기로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음악가로서 삶의 방향을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

  • 메트오페라 누볐던 홍혜란, 새해 희망을 노래하다

    메트오페라 누볐던 홍혜란, 새해 희망을 노래하다

    2011년 미국 뉴욕 메트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뒤 세계 오페라극장을 누벼온 소프라노 홍혜란(39·사진)이 5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가곡을 선사한다. 오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가곡 독창회 ‘소프라노 홍혜란의 희망’이다. 한국 가곡과 독일, 스페인 가곡을 들려준다. 화려한 아리아 대신 왜 가곡을 택했을까. 최근 서울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홍혜란에게 물었다. “우리가 잃...

  • '국립' 붙여 인지도 높이자 코리안심포니, 이름 바꾼다

    '국립' 붙여 인지도 높이자 코리안심포니, 이름 바꾼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 중 하나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국립교향악단으로 명칭을 바꾼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달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악단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구체적인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케스트라’ 등을 후보로 두고 검토 중이라고 코리안심포니 관계자는 9일 밝혔다. 코리안심포니가 악단 이름을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