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오형주 기자
    오형주 기자 유통산업부
  • 구독
  • 한경 유통산업부 기자입니다.

  • 판교 시대 연 교촌…"글로벌 공략 강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기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겼다고 23일 밝혔다.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판교 신사옥에서 새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권 회장은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 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지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교촌그룹은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았다. 새 비전인 진심경영의 진은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이다.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진심(眞心)’,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을 담은 ‘진심(盡心)’의 의미를 모두 내포했다는 설명이다.오형주 기자

    2024.04.23 18:00
  • 판교시대 연 교촌…"진심경영으로 글로벌 식문화 중심 도약"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기 판교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100년 기업을 향한 새 비전으로 ‘진심경영’을 23일 선포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신사옥에서 열린 ‘진심경영 선포식’에서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우리의 기업 철학은 100년 기업을 향한 교촌철학의 진수”라며 “교촌의 본질에 혁신이 더해진다면, 우리 교촌그룹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교촌그룹은 1991년 3월13일 경북 구미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교촌통닭’으로 출발했다.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 오산에 본사를 처음 마련한 지 20년 만이다. 교촌의 진심경영의 진은 ‘참 진(眞)’자와 ‘다할 진(盡)’자를 사용한 중의적 표현이다. 정직과 정성으로 세상을 감동시키겠다는 ‘진심(眞心)’, 창의와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다짐을 담은 ‘진심(盡心)’의 의미를 모두 내포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푸드와 행복이 잇닿다’도 발표했다. 이 역시 서로 이어져 맞닿다는 의미의 우리말 ‘잇닿다’와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의 영어 ‘Eat’을 혼용한 중의적 표현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23 16:23
  • CJ나눔재단, 문화다양성 교육 사업 두 배 늘린다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사업 규모를 올해 두 배 확대해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은 국내 다문화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동·청소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문화 다양성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동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교사에게도 문화 다양성 교수 학습법을 제공해 전문 교육자를 양성한다. 지난해 200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 200명과 아동 359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모집 기관 수를 두 배 늘려 400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 400명과 6000여명의 아동에게 문화 다양성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23 16:06
  • 김홍국 하림 회장, 고향 익산서 나폴레옹 이각모 공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사진)이 소유해 화제가 된 프랑스 영웅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의 이각(二角)모가 전북 익산을 찾는다.익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익산아트센터에서 ‘나폴레옹 유물 특별전’을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특별전은 나폴레옹 관련 유물을 여럿 소장하고 있는 김 회장의 협조로 마련됐다. 익산은 김 회장의 고향으로 하림지주 본사와 주요 계열사 사업장이 자리 잡고 있다.김 회장은 2014년 프랑스 퐁텐블로 오세나 경매소에 나온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188만4000유로(약 26억원)에 낙찰받았다. 이각모는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한 나폴레옹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통한다. 나폴레옹은 1800년 5월 알프스산맥을 넘어 이탈리아에 진입한 뒤 오스트리아군과 벌인 마렝고 전투에서 이각모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낙찰 당시 “국내에서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고자 모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회장은 하림그룹 산하 NS홈쇼핑의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별관에 나폴레옹갤러리를 설치하고 이각모를 대중에 공개해왔다.하림그룹에 따르면 이각모가 나폴레옹갤러리 바깥에 나오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5월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세계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몽펠르랭소사이어티(MPS) 서울총회 당시 행사장인 밀레니엄힐튼호텔에 김 회장 후원으로 이각모가 전시된 적이 있다.오형주 기자

    2024.04.22 18:55
  •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유통社, 도매 건너뛰고 산지와 '직거래' 늘린다

    대형마트와 e커머스 등 주요 유통업체는 산지 생산자와의 직거래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도매시장을 통한 기존 유통경로는 수수료 등 유통비용이 많이 들고 가격 변동성도 높아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의 산지 직거래 확대가 도매시장 위주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뒤흔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컬리 SSG닷컴 등 주요 유통업체의 농산물 산지 직거래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역 농협이 대형 유통업체에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 비율은 2003년 10.4%에서 2021년 39.6%로 올랐다. 같은 기간 도매법인에 판매한 비중은 77.3%에서 43.7%로 낮아졌다.대형 유통사들은 직매입과 계약재배 등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한다. 이마트는 2010년부터 생산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이른바 ‘밭떼기 거래’에 나섰다. 품목별 바이어들이 전국 산지를 돌아다니며 작황을 점검한 뒤 직거래한다. 영·호남 지역에서는 과일과 채소 두 명씩 총 네 명의 바이어가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산지 농산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쿠팡은 산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다음 날 아침 주문자 문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산지에 직송 물류 시스템인 ‘모바일 플렉스’를 구축해 상품 검수와 송장 출력·부착 등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유통사의 직거래 확대는 도매시장에서의 가격 변동 충격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버퍼’(완충장치) 역할을 한다. 이달 초 가락시장을 거친 양배추의 포기당 소매가는 중소형 슈퍼마켓 등에서 5000원이 넘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는 미리 확보한 물

    2024.04.21 19:09
  • 롯데물산 '스카이런' 누적 참가 1만명 돌파

    롯데물산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스카이런’(사진)을 열었다. 2017년부터 개최된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직 마라톤 대회다.롯데물산이 2017년부터 개최해온 스카이런에는 지난해까지 8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200여 명이 참가해 누적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이번 대회에서는 성인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키즈런’이 신설됐다. 지적장애가 있는 어린이 가족도 참여해 60층까지 계단을 오르며 희망을 전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의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오형주 기자

    2024.04.21 19:03
  • K패션 "中 짝퉁 막아라"…브랜드보호협회 출범

    무신사와 40여 개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가 중국산 짝퉁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해 집단 대응에 나선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브랜드지식재산권보호협회를 설립하고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을 마쳤다.브랜드보호협회는 국내외 e커머스 플랫폼에서 회원사 브랜드를 베낀 저가 제품의 모니터링 및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중국산 위조품 유통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무신사에 입점한 중소 패션 브랜드를 주축으로 꾸려졌다. 협회 대표는 무신사가 지분 50%를 보유한 관계사인 GBGH의 김훈도 대표가 맡았다.400여 개 패션 브랜드와 제조업체 등이 속한 한국패션산업협회도 오는 6월까지 ‘지적재산권(IP)센터’(가칭)를 신설하고 IP 침해 사례 점검과 법률 자문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오형주 기자

    2024.04.21 18:52
  • "中 짝퉁 막자"…K패션업체들, 브랜드보호협회 출범

    40여개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와 무신사가 중국산 짝퉁 제품 유입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집단 대응에 나선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지식재산권보호협회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브랜드보호협회는 국내·외 e커머스 플랫폼서 회원사 브랜드를 베낀 저가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중국산 ‘짝퉁’ 유통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무신사에 입점한 중소 패션 브랜드를 주축으로 꾸려졌다. 협회 대표는 무신사가 지분 50%를 보유한 관계사인 GBGH 김훈도 대표가 맡았다. 400여개 패션 브랜드와 제조업체 등이 속한 한국패션산업협회도 오는 6월까지 ‘지적재산권(IP)센터’(가칭)를 신설하고 IP 침해·피해 사례 상시 점검과 법률 자문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21 15:06
  • ‘오픈런 위스키’ 글렌알라키,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 오픈

    프리미엄 스피릿·리큐르 전문 수입 유통사 메타베브코리아가 싱글 몰트 위스키 ‘글렌알라키’의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GlenAllachie in Seoul by Billy Walker)’ 팝업 스토어를 4월 19일부터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연다.28일까지 열흘간 운영하는 ‘글렌알라키 인 서울 바이 빌리워커’ 팝업 스토어는 ‘위스키 오픈 런’ 대란을 일으킨 글렌알라키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이스팅 존과 포토존은 물론 특별 공간을 마련해 글렌알라키와 위스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스페셜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한다. 팝업 스토어 내 마련된 보틀샵에서는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다양한 위스키와 행사 한정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중 글렌알라키 증류소의 경영자이자 마스터 디스틸러인 위스키 업계 거장 빌리 워커(Billy Walker)가 직접 방문해 글렌알라키 보틀에 직접 사인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팝업스토어 내 보틀 샵에서 한정판 ‘글렌알라키 2007 싱글캐스크 (GlenAllachie 2007 Single Cask)’를 구매한 고객 일별 선착순 20명에 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중심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글렌알라키는 아일랜드어(게일어)로 ‘바위의 계곡’이란 뜻으로, 1967년 설립된 위스키 브랜드다. 2017년 위스키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빌리 워커가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을 400만ℓ에서 50만ℓ로 줄이고 발효 시간을 세 배 이상 늘리는 등 품질 혁신을 꾀했다. 현재는 판매 시작 즉시 품절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로 성장했다. 여인수 메타베브코리아 대표는 “이른바 &

    2024.04.19 13:54
  • 한·대만 섬유패션업계, 머리 맞대고 글로벌 이슈 논의

    한국과 대만 섬유패션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중동 지역 분쟁, 글로벌 공급망 등 현안을 논의했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17~19일 부산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대만섬유연맹(회장 꿔샤우이)과 ‘제18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례회의에는 역대 최다인 84명의 양국 주요 섬유패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비와이앤블랙야크, 영원무역,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패션그룹형지, 효성티앤씨 등 섬유패션기업과 스튜디오랩, 앙트러 리얼리티 등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패션테크기업들이 참가했다.대만에서는 Lealea enterprise, New Wide Group, Tainan Enterprise 등 주요 스트림별 대표기업이 참가했다.양측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심화, 미·중 무역분쟁과 러시아-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ESG 공시의 의무화 등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한·대만 양국은 유례없는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인력난과 해외이전, 제품 차별화, 환경규제 등의 공통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대만과 섬유산업 경쟁력 분석 및 기술 세미나 공동개최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18 14:42
  • '팀코리아' 최장기 후원사 노스페이스, 파리올림픽 단복 공개

    대한민국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공식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가 17일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하계올림픽 D-100일 행사’에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공개했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시상대 위 영광의 순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을 비롯해, 편안하면서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일상복(후드 재킷, 긴팔티, 반팔티, 폴로티, 반바지 등)’과 ‘선수단 장비(운동화, 슬라이드, 캡, 버킷햇, 양말, 백팩, 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등 총 23개 품목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공식 단복’을 지원한다. 이 날 단복 시연회에는 오상욱 선수(펜싱), 이준환 선수(유도), 임시현 선수(양궁) 및 김수지 선수(다이빙)가 모델로 직접 등장하여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팀코리아 공식 단복’은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파란색/빨간색)’ 및 팀코리아 캘리그래피를 모티브로 한 다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했다. ‘시상용 단복’의 경우, 하얀색 바탕에 동해 바다의 쪽색을 수묵화 느낌으로 표현한 재킷과 검정색 바지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벨트 구성을 통해 태극기의 주요 요소들을 한 벌의 착장에 모두 담아냈다. 또한 냉감, 발수 및 경량 기능 등을 강화하여 한 여름의 착장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 준다.또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팀코리아 공식 단복’에서 노스페이스 시그니쳐 제품 고유의 기술 노하우와 트렌디한

    2024.04.17 18:29
  • 한국P&G,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누적 23톤의 플라스틱 자원순환에 기여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다에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민간 주도로 제정됐다.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한 오늘날 지구는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전 세계 바다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2년 이래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3년 연간 평균 해수면 온도는 전년 대비 0.25℃ 올랐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오른 온도와 맞먹는다.○인스타툰으로 ‘전 과정 평가’ 알려가속화되는 기후 위기를 늦추기 위해 정부, 기업, 소비자 등 사회 구성원 전체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국P&G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다. 소비자의 더 나은 일상을 넘어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며 환경보호 방법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최근에는 ‘이십오일’, ‘다운’, ‘얄개’, ‘감자’ 등 인기 웹툰 작가 4인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소개하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 4편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인스타툰은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관점인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쉽고 재밌게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전 과정 평가는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포장, 사용, 폐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해 개선해 나가는 접근법이다. 제품의 전체 과정을 살펴보기 때문에 폐기물 감축과 분리배출 외에 환경에 기

    2024.04.17 15:51
  • 스타럭스, 과일·캐러멜 향 블렌딩한 루이보스 티 컬렉션 '유기농 필 젠'으로 힐링

    유통전문기업 스타럭스가 운영하는 158년 전통의 프랑스 프리미엄 티하우스 쿠스미티가 새로운 루이보스 컬렉션 ‘유기농 필 젠’을 새롭게 선보인다.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인 ‘바닐라향 루이보스’와 아몬드의 고소한 향을 더한 ‘아몬드향 루이보스’, 그리고 숙면을 돕는 ‘러블리 나이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루이보스 티 컬렉션이다. 달콤한 맛이 돋보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루이보스에 과일의 상큼한 풍미를 섬세하게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필 젠’은 쿠스미티 베스트셀러인 ‘러블리 나이트’와 페퍼민트 베이스의 ‘비 쿨’과 같은 ‘카페인 프리’ 제품이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유기농 필 젠은 항산화 작용으로 널리 사랑받는 남아프리카산 루이보스의 부드럽고 편안한 풍미를 베이스로, 사과와 상쾌한 레몬밤을 더해 신선한 향을 더했다. 여기에 생기 넘치는 블랙베리 잎과 상큼한 오렌지 향, 그리고 달콤한 캐러멜 향을 블렌딩해 더욱 다채로운 풍미가 느껴진다. 필 젠은 100도의 뜨거운 온도에서 5~7분 정도 충분히 우려내면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다. 필 젠의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풍미는 아이스티로 음용하기에도 제격이다.쿠스미티의 모든 티 컬렉션과 마찬가지로 필 젠도 유럽연합(EU)의 유기농 인증제도인 ‘유로 리프(Euro Leaf)’와 프랑스 농림수산부에서 부여한 유기농 농업 인증 마크인 ‘AB(Agriculture Biologique)’를 취득한 최상급 품질의 믿을 수 있는 원재료만을 사용했다.과일과 캐러멜 향이 블렌딩 된 유기농 루이보

    2024.04.17 15:49
  • 글라이드, 간편식 플랫폼에 '과일·채소' 카테고리 신설…산지 직송으로 고품질에 싼 가격

    하림그룹이 운영하는 간편식 커머스 플랫폼 글라이드가 최근 지속되는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유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과일/채소’ 카테고리를 신설했다.오프라인 시장의 농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은 중간 유통 과정이 많아 생산자가 이윤을 남기기 어렵다. 또 소비자는 비싸게 구매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인 글라이드는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소비자가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농가에 새로운 유통망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특상 등급의 해남 군고구마, 제주 천혜향과 한라봉, 안동 부사 사과 등 다양한 품목을 준비했다. 남해 시금치, 특대 등급의 태국 망고, 황금 파인애플, 치키타 바나나 등 프리미엄 과일도 엄선해 판매한다.글라이드는 이번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으로 수산물, 밀키트, 맛집과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상품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상품의 품목과 종류를 늘리고 소비자들의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글라이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곱창전골로 유명한 해장요리 전문점 청담해정과 협업해 ‘한우곱창전골 밀키트’ RMR을 지난 1월 출시했다. 글라이드의 한우곱창전골 밀키트는 특제 육수와 양념, 깔끔하게 손질해 잡내 없는 한우 곱창, 풍성한 부재료를 한 데 담아 캠핑장을 비롯해 가정, 야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글라이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 속에서 기존 유통망의 불

    2024.04.17 15:47
  • 면사랑,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 3인 지원

    면사랑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24 신진 유망 연주자’로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 등 3인을 선정하고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첼리스트 정우찬(24),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도 지원 대상이 됐다.정세장 면사랑 대표(왼쪽)는 “면사랑이 후원하는 연주자들은 600여 명의 면사랑 전 직원이 든든한 응원군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연주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오형주 기자

    2024.04.16 19:06
  • 버려진 페트병 재활용 티셔츠…F&F, 제주개발공사 등과 제휴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생수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티셔츠가 나왔다. 패션기업이 플라스틱 생수병 생산업체 및 화학섬유 기업과 협업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F&F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글로벌 섬유화학 기업인 효성티앤씨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티셔츠 출시를 추진했다.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개발공사가, 리사이클 원단 제작은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이번에 티셔츠 제작에 사용한 폐플라스틱은 2t 분량이다.오형주 기자

    2024.04.16 18:14
  • 해안가에 버려진 페트병, '디스커버리' 티셔츠로 재탄생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생수 페트병 등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티셔츠가 나왔다. 패션기업이 플라스틱 생수병 생산업체 및 화학섬유 기업과 협업해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이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F&F는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글로벌 섬유화학 기업인 효성티앤씨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티셔츠 출시를 추진해왔다.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개발공사가, 리사이클 원단 제작은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이번에 티셔츠 제작에 사용한 폐플라스틱은 2t 분량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제주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폐플라스틱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은 바람과 파도로 인해 바닷속으로 유입될 위험이 크다.  F&F는 티셔츠 제작을 위해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와도 협업했다. 메인크루는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생생하고 위트있게 표현했다. 일찍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한 F&F는 의류 재고를 소각하지 않고 리사이클 가구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의류재고에서 책장, 책상 등으로 재탄생한 가구들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및 학업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책장, 책상, 수납함 등 총 240개의 가구를 23개의 아동 이용 및 생활시설에 기

    2024.04.16 15:55
  • 면사랑,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 3인 지원

    면사랑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24 신진유망 연주자’로 트럼페티스트 김준영(20) 등 3인을 선정하고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면사랑 신진 유망 연주자 사업은 최근 5년 이내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관악·현악 부문 개인 수상자 중 3인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 씩 최대 3년을 지원한다.  콩쿠르 순위권 수상자 외 심사위원상, 평론가상, 청중상 등 특별상 수상자까지를 대상으로 예술적 역량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연주자들을 후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는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금관악기 연주자까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트럼페티스트 김준영은 2022년 해외파견콩쿠르 및 동아음악콩쿠르 우승에 이어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부산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첼리스트 정우찬(24)은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 및 특별상,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2023년에는 파울로 국제 콩쿠르 4위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24)는 2023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을 비롯해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까지 받아 2위에 오르며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올해 열린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본선에 진출해 다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정세장 면사랑 대표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시작한 신진 유망 연주자상 후원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해 기존 1기에 새로운 2기까지 총 6인을 지원하게 됐다”며 “면사랑이 후원하는 연주자들은 600여명의 면사랑 전 직원이 연주자들의 든든한 응

    2024.04.16 15:29
  • KT&G복지재단, 북한산서 12년째 나무심기 활동

    KT&G복지재단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KT&G 임직원 봉사단 등 200여명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생활폐기물과 불법 시설물로 인해 산림이 훼손된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팝나무와 화살나무를 비롯한 북한산 자생종 나무 1500그루를 심고 퇴비 살포와 관수 작업을 실시했다. KT&G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도심 속 자연공원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북한산 나무심기 활동을 이어왔다. 작년까지 1만5000여그루를 식재했다. 앞서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강원 양양 낙산사의 산불 피해지역에 3만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2019년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해 생태 복원이 필요한 국내외 지역에서 다양한 산림 조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16 15:06
  • 나이키까지 입점…'신발 제국' 된 무신사

    무신사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공식 브랜드숍을 열었다. 무신사는 나이키와 파트너십을 맺고 에어포스1 등 스니커즈와 의류, 패션 잡화 등 주요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나이키의 무신사 입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무신사를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키워낸 조만호 총괄대표(41·사진)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찐팬’이다. 조 대표가 2001년 무신사의 전신인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한 이유도 자신의 나이키 신발(스니커즈)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스니커즈 편집숍을 운영하고 싶다던 조 대표의 23년 전 소박한 꿈은 신발은 물론 의류, 생활용품, 뷰티 등을 아우르는 ‘무신사 제국’ 탄생으로 이어졌다.무신사가 탄생한 결정적인 순간에도 나이키가 있었다. 조 대표는 대학생 시절이던 2004~2005년 무렵 무신사의 서버비와 사이트 구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아끼던 나이키 스니커즈들을 중고 거래로 판매했다.무신사엔 나이키뿐만 아니라 아디다스, 아식스, 푸마, 살로몬 등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국내 패션 플랫폼 중 이 같은 라인업을 갖춘 곳은 무신사뿐이다.오형주 기자

    2024.04.15 18:09
  • 1등 서울우유도 'A2 우유'에 사활 건다…"2030년까지 100% 전환"

    “대한민국 낙농가와 우유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서울우유가 ‘A2+(플러스) 우유’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1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A2+ 우유 출시회에서 “A2+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서울우유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8일 흰우유 신제품인 A2+ 우유를 내놨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담긴 A1·A2 단백질 중 A2만 가진 젖소에게서 생산한 우유다. 장내 염증이나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는 A1 단백질이 없어 소화력이 높다.  유업계에서 A2 우유는 소비 감소로 침체에 빠진 흰우유 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소화 문제 등으로 평소 우유 섭취를 꺼리던 소비자도 접근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이다.최경천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우유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담겨있음에도 한국인의 62%가 유당불내증(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질환)이 있어 우유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게 사실”이라며 “이제 A2로 우유를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새로운 고객 창출로 우유 소비 증가와 낙농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A2+우유 광고모델인 배우 박은빈 씨도 “A2+우유를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마셔봤는데 더 깔끔하고 속이 편안했다”며 “그래서 하루에 두 병씩 마시고 있다”고 했다.서울우유에 앞서 유한생활건강은 2018년 호주산 A2 우유인 ‘뉴오리진 A2 우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맘까페 등에서 ‘배앓이 없는 우유’로 입소문이 나면서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7

    2024.04.15 16:27
  • 美 김치 수요 폭발…대상 이어 CJ도 현지 생산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의 글로벌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건강하고 힙한’ 음식으로 김치가 떠오른 것이다. 식품 기업들은 앞다퉈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는 등 설비 확충에 나섰다.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인 김치 제조업체 코스모스푸드를 지난해 10월 인수했다. 인수 후 법인명은 슈완스 코스모스푸드로 바꿨다. 1971년 설립된 코스모스푸드는 그동안 현지에서 생산한 김치를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에 공급해왔다. 슈완스 코스모스푸드는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뒤 재정비를 거쳐 최근 현지에서 ‘비비고 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CJ제일제당에 앞서 대상은 2022년 초 LA 인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2000t 규모의 ‘종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4월엔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김치 등 아시안푸드 기업인 럭키푸즈를 380억원에 인수하고 김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도 했다.대상과 CJ제일제당은 국내 김치시장에서 점유율 1, 2위 업체다. 두 기업이 경쟁적으로 미국 내 김치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것은 그만큼 김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액은 1억5560만달러(약 2097억원)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5년 전인 2019년(9746만달러)과 비교하면 48.4% 늘었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대(對)미국 김치 수출액은 3999만달러로 1년 만에 37.4% 증가했다. 2019년(1480만달러) 대비로는 증가율이 170.2%에 이른다.미국에서는 2020년대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2024.04.14 18:01
  • "김치, 건강하고 힙해" 해외서 열광…K푸드 기업들 '승부수'

    한국 고유 음식인 김치의 글로벌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건강하고 힙한’ 음식으로 김치가 떠오른 것이다. 식품기업들은 앞다퉈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는 등 설비 확충에 나섰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냉동식품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재 한인 김치 제조업체인 ‘코스모스푸드’를 지난해 10월 인수했다. 인수 후 법인명은 ‘슈완스 코스모스푸드’로 바꿨다. 1971년 설립된 코스모스푸드는 그동안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에 현지서 생산한 김치를 공급해왔다. 슈완스 코스모스푸드는 CJ제일제당 인수 후 재정비를 거쳐 최근 현지서 ‘비비고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에 앞서 대상은 업계 최초로 2022년초 LA 인근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2000t 규모 ‘종가 김치’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미국 오리건주에 소재한 김치 등 아시안푸드 기업인 ‘럭키푸즈’를 380억원에 인수하고 김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섰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국내 김치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와 2위 업체다. 두 기업이 경쟁적으로 미국 내 김치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건 그만큼 김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치 수출액은 1억5560만달러(2097억원)로 전년 보다 10.6% 증가했다. 5년 전인 2019년(9746만달러)과 비교하면 48.4% 늘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대(對)미국 김치 수출액은 3999만달러로 1년 만에 37.4% 증가했다. 2019년(1480만달러) 대비

    2024.04.14 17:02
  • 김장철 멀었는데…배추값 올들어 153% 급등

    배추 가격이 올해 들어 153% 올랐다. 김장철도 아닌데 배추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면 대파값은 1주 만에 29% 떨어지며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12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배추의 ㎏당 도매가격은 1374원으로 전주 대비 6.3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6.43%, 올 들어서는 153.97% 급등했다.원래 배추 가격은 김장철을 앞둔 9~10월 치솟았다가 11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하는 경향성을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부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지난해 연중 최고점을 이미 넘어서는 등 이상 수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전문가들은 올봄을 앞두고 주산지에 잦은 비가 내려 겨울철 시설봄배추의 생육이 부진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3월 시설봄배추 주산지 일조시간은 총 303시간으로 지난해(423시간)와 평년(384시간) 대비 짧았다.그 결과 4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7%, 7.4% 줄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햇배추가 나오려면 3월 초부터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그때 비가 많이 내려 시점이 보름가량 늦춰졌다”며 “햇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부는 배추 저장 물량 방출 등 대응에 나섰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가락시장 하루 평균 반입량의 절반을 웃도는 170t을 매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2월 말 ㎏당 3300원대까지 치솟았던 대파 가격은 최근 1200원 선까지 떨어지며 예년 수준의 가격 회복을 눈앞에 뒀다.오형주 기자

    2024.04.12 18:27
  • 농심 짜파게티 40년…건면 '더 블랙'으로 글로벌 공략

    ‘짜라짜라짜 짜~파게티’ ‘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중독성 있는 TV 광고 문구로 큰 사랑을 받아온 농심 ‘짜파게티’가 올해로 세상에 나온 지 40주년을 맞았다. 40년 전 짜파게티의 모토는 ‘짜장면을 집에서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기자’였다. 한때 아버지 월급날에나 구경할 수 있던 짜장면은 짜파게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짜파게티가 이제 세계인의 소울푸드를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했다. 농심은 12일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등 농심’ 만든 짜파게티사실 짜장면과 라면을 결합한 짜장라면의 시초는 짜파게티가 아니다. 농심은 전신 롯데공업 시절인 1970년 국내 최초 짜장라면인 ‘롯데짜장면’을 선보였다. 한국인들의 엄청난 짜장면 사랑에 착안, 짜장면과 비슷한 맛을 내는 라면을 내놓은 것이다. 롯데짜장면은 출시 직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삼양식품 등 경쟁사에서 비슷한 짜장라면을 쏟아내자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단순히 일반 라면 면발에 짜장 소스를 곁들이는 형태로는 중국집 짜장면과 비슷한 맛을 내기 어려웠다.절치부심한 농심은 1980년대 들어 새로운 짜장라면 개발에 매진했다. 당시 주요 개발 포인트는 ‘면에 잘 비벼지는 스프’ ‘한층 진한 맛’ ‘독창적인 제품명’이었다. 이때 한 연구원이 커피 알갱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래처럼 고운 형태의 스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춘장과 양파를 달달 볶은 맛을 최대한 재현한 과립스프에 일반 라면 대비 굵은 면발, 푸짐한 건더기 등으로 중국집 주

    2024.04.12 18:25
  • "이제부터가 시작"…40살 농심 '짜파게티' 깜짝 변신 [K식품 스테디셀러]

    ‘짜라짜라짜 짜~파게티’ ‘일요일엔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중독성 있는 TV 광고 문구로 큰 사랑을 받아온 농심 ‘짜파게티’가 올해로 세상에 나온 지 40주년을 맞았다. 40년 전 짜파게티의 모토는 ‘짜장면을 집에서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기자’였다.한때 아버지 월급날에나 구경할 수 있었던 짜장면은 짜파게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잡았다. 짜파게티는 이제 세계인의 소울푸드를 향한 힘찬 여정을 시작한다. '1등 농심' 만든 짜파게티사실 짜장면과 라면을 결합한 짜장라면의 시초는 짜파게티가 아니다. 농심은 전신인 ‘롯데공업’ 시절인 1970년 국내 최초 짜장라면인 ‘롯데짜장면’을 이미 선보였다. 한국인들의 엄청난 짜장면 사랑에 착안, 짜장면과 유사한 맛을 내는 라면을 내놓은 것이다. 롯데짜장면은 출시 직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하지만 삼양식품 등 경쟁사에서 비슷한 짜장라면을 쏟아내자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단순히 일반 라면 면발에 짜장 소스를 곁들이는 형태로는 중국집 짜장면과 비슷한 맛을 내기 어려웠다. 절치부심한 농심은 1980년대 들어 새로운 짜장라면 개발에 매진했다. 당시 주요 개발 포인트는 ‘면에 잘 비벼지는 스프’, ‘한층 진한 맛’, ‘독창적인 제품명’이었다. 이때 한 연구원이 커피 알갱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래처럼 고운 타입의 스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춘장과 양파를 달달 볶은 맛을 최대한 재현한 과립스프에 일반 라면 대비 굵은 면발, 푸짐한 건더기 등으로 중국집 주방에서 내오는 간짜장의 풍미를 그대로 살릴

    2024.04.12 17:24
  • 한국인은 김치 없인 못 사는데…"배춧값이 왜 이러지"

    배추 가격이 올해 들어 153% 넘게 올랐다. 김장철이 아직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배춧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양배추 가격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대파값은 한 달 새 45% 떨어지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2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배추의 ㎏당 도매가격은 1374원으로 전주 대비 6.3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86.43%, 올 들어서는 153.97% 급등했다. 원래 배추 가격은 김장철을 앞둔 9~10월 치솟았다가 11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하는 경향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달부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지난해 연중 최고점을 이미 넘어서는 등 이상 수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봄을 앞두고 주산지에 잦은 비가 내리면서 겨울철 시설봄배추의 생육이 부진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3월 시설봄배추 주산지 일조시간은 총 303시간으로 지난해(423시간)나 평년(384시간) 대비 턱없이 부족했다. 그 결과 4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7%, 7.4% 줄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달말부터 햇배추가 나오려면 3월초부터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그때 비가 많이 내려 시점이 보름 가량 늦춰졌다”며 “햇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포장김치 가격이 뒤따라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식품업체는 “대형사들은 이미 여름까지 필요한 배추 물량 중 상당수를 사들여 저장해 놓은 상태”라며 “현

    2024.04.12 15:39
  • 美 대표 와인 캔달잭슨, 앰버서더로 '3040 워너비' 기은세 발탁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미국 와인 ‘캔달잭슨(Kendall-Jackson)’의 국내 첫 앰버서더로 배우 기은세를 발탁하고 ‘에브리데이 럭셔리 (Everyday Luxury)’라는 콘셉트의 광고로 캔달잭슨의 매력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와 함께 홈 파티를 준비하며 소중한 순간들을 셀카로 담는 배우 기은세의 우아한 모습을 담았다. 캔달잭슨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오래 기억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골든 모멘트(Golden Moment)’라는 키 메시지를 전달한다.‘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시원하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으로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주며 섬세한 바닐라와 꿀향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오크통으로부터 오는 길고 부드러운 토스트의 여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어떤 음식과의 페어링 없이 와인 자체만으로도 즐기기 좋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더 피플(The People)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를 언급해 국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와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세계적인 가수 레이디 가가는 공연 때마다 캔달잭슨 와인을 애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캔달잭슨은 캘리포니아 가성비 와인의 대명사로 창업자인 제시 잭슨(Jess Jackson)이 1980년대 초 50대의 나이로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당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근무하며 자신의 농장에 포도를 재배하고 있던 잭슨은 자신이 수확한 포도를 살 회사가 없자 직접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뛰어난 통찰력, 품질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과 고집으로 캘리포니

    2024.04.12 09:51
  • 청년 당선인 살펴보니…與는 '반윤' 野는 '이재명 키즈' 주류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40세 미만 청년 정치인은 여야를 통틀어 모두 14명이다. 이들은 참신함과 전문성 등을 무기로 정치 입문에서 공천, 본선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섭(36·서울 도봉갑), 김용태(33·경기 포천가평), 조지연(37·경북 경산), 우재준(35·대구 북갑) 등 4명의 청년 당선자가 나왔다. 변호사인 우재준 당선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정당 활동 이력이 있는 정당인 출신이다.  김재섭 당선인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김용태 당선인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역임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난해 국민의힘 내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라 불리며 친윤(친윤석열)계와 대립각을 세웠다.김재섭 당선인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과 친윤계의 행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자주 드러낸 인물이다. 다만 조지연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모두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등 인연을 바탕으로 ‘윤석열 키즈’로 분류된다. 조 당선인은 친박계 실세로 불렸던 4선의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민의힘 계열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비례 2번으로 나선 박충권 당선인(38)이 유일한 청년 당선자다.박 당선인은 함경남도 함흥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2009년 탈북했다. 이후 국방대 화학공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대제철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민의힘 탈당파가 창당한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39·경기 화성을), 천하람(37·비

    2024.04.11 16:46
  • 50대 남성 44% '조국당' 찍었다…'이대남' 16%는 개혁신당 지지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50대 남성 중 44.5%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남성의 16.7%는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을 택했다. 11일 KBS가 공개한 연령대별·성별 비례대표 지지 정당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연령대·성별 중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은 건 50대 남성(44.5%)이었다 이어 40대 남성(41.5%), 40대 여성(34.7%), 50대 여성(32.3%) 순으로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개혁신당은 20대 이하 남성 지지율이 1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남성(9.5%), 40대 남성(4.1%), 20대 이하 여성(3.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았던 건 20대 이하 여성(51.0%)였다. 이어 30대 여성(38.2%), 40대 여성(36.5%), 30대 남성(28.8%), 40대 남성(28.7%) 순이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지지도는 70세 이상 여성(60.6%)과 남성(59.4%), 60대 여성(51.2%) 등 순으로 높았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4.04.11 01:13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