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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장지민 객원기자
    장지민 객원기자 이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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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네켄이, 통화 기능 뿐인 '복고폰' 만든 이유

    글로벌 맥주 회사 하이네켄이 복고풍 폴더폰 '보링 폰'(Boring Phone)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16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더 버지 등은 하이네켄과 핀란드 전자 기업 'HMD'가 오는 18일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합작으로 만든 '보링 폰'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해당 폴더폰은 반투명으로 디자인돼 주요 기능은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전부다. 그마저도 통화는 일주일 동안 최대 20시간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내부에 2.8인치 QVGA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1.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3.5㎜ 헤드폰 잭을 탑재했다.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인터넷 기능이 불가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앱에 접속할 수도 없다. 카메라 역시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수천만~수억 화소 수준인 것에 반해 30만 화소 카메라 단 하나뿐이다. 다만 과거 HMD의 노키아폰에서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의 게임 '스네이크'(Snake)가 실행할 수 있다.하이네켄과 HMD가 휴대폰에 '보링'(Boring·지루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도 이처럼 단출한 기능만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 전화기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특히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이 휴대폰을 만들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나빌 나세르 하이네켄 대표는 "끊임없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고 맥주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술과 단절되고 싶어 하는 젊은 층을 위해 이 휴대폰을 제작했다는 것.실제로 하이네켄이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영국과 미국

    2024.04.19 00:38
  • "샤넬백 200만 원 저렴" 전세계 명품족들이 찾는 이 나라

    34년 만의 슈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명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일본 명품 시장으로 해외 쇼핑객들이 몰리고 있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많은 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엔저가 이어지면서 해외 쇼핑객들이 일본으로 모이고 있다.미국에서 1만 1700달러(약 1608만원)인 샤넬 클래식 블랙 양가죽 가방의 경우 일본에선 1만 277달러(약 1412만원)에 살 수 있다. 미국에서 1050달러(약 144만원)인 크리스찬 디올의 자도르 슬링백 펌프스 구두도 일본에서는 860달러(약 8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프라다 선글라스는 미국에서 530달러(약 73만원)지만 일본에서는 395달러(약 54만원)이다.이처럼 확연한 가격 차이 때문에 해외 명품 쇼핑객들이 점점 더 일본으로 모이고 있다. 일부는 일본에서 구매한 명품을 재판매하는 행위로 이익을 얻기도 한다. 신제품뿐만 아니라 고가의 중고 의류도 마찬가지다. 독일 베를린에서 와서 명품 쇼핑을 즐긴 한 20대 학생은 "엄청나게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를 통해 말했다.그러나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럭셔리 인스티튜트의 밀턴 페드라자 최고경영자(CEO)는 "명품 회사들이 일반적으로 가격 차익 거래를 방지하고자 전 세계의 가격을 균등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할인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명품 브랜드는 이미 2022년과 2023년에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에르메스, 샤넬 등 일부 인기 브랜드를 제외하면 물량이 적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9 00:31
  • '초동안' 유지한 57세 남성의 특급 비결 "이것 매일 한다"

    브라질 출신의 한 50대 남성이 동안으로 유명세를 타자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 10가지를 전했다.최근 영국 잡지 더선에 따르면 브라질 테네시나시 출신 작가이자 사업가인 에드슨 브렌다오(57·남)는 "20대로 종종 오해받는다"며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 10가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브렌다오는 1967년 2월26일 생으로 57세 장년층이다. 그는 평소에 '23세, 25세, 30세 같다'는 등 실제 나이보다 서른살은 어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여행 중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나이트클럽에서 퇴장 당한 적도 있으며 출입국 심사대에서 동안 외모 때문에 여권의 유효성을 의심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브렌다오는 동안을 위해 어떠한 성형 수술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톡스나 필러를 맞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제시한 10가지 동안 비결에 대해 "운동, 피부관리 습관, 건강한 식습관,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이 동안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브렌다오는 "40세부터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아 17년 동안 운동 습관을 들였다"며 "매일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40분씩 한다"고 공개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9 00:27
  • "26년 뒤 전 세계 인구 평균 소득 20% 감소한다" 이유는 '이 것'

    기후 위기로 인해 26년 뒤 평균 소득이 5분의 1가량 감소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피해는 지구온난화에 미친 영향이 가장 적은 개발도상국에 집중되는 등 ‘기후 불평등’ 또한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1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네이처 학술지에 게재된 보고서 '기후변화의 경제적 영향(The economic commitment of climate change)'을 인용해 204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9%에 달하는 평균 소득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의 기온 상승과 관련된 피해만 고려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도시 1600곳의 40년 치 데이터를 사용했다. 강우량과 극한 날씨 또한 분석에 포함했다. 연구는 날씨가 국가적 현상이 아닌 지역적 현상이란 점에 주목했으며, 앞으로 수년간 미치게 될 영향도 분석했다.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은 국가일수록 더 큰 손실을 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에선 평균 소득이 약 1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선 약 22%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의 과학자이자 연구 저자인 레오니 웬츠는 이번 연구에 대해 "참담하다"면서 "내 연구가 사회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에 익숙하지만, 그 피해가 얼마나 큰지 보고 놀랐다. (소득 감소) 불평등은 정말 충격적이다"고 밝혔다.연구에 참여한 또 다른 저자 막시밀리언 코츠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소득 감소가 예상되며, 남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며 농업 생산량, 노동 생산성, 인프라 등 경제 성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에 기후변화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평균

    2024.04.18 22:45
  • 초등생이 교사에 손가락 욕 해…도교육청 행심위 진행

    충남도 교육청이 '모 초등학생 손가락 욕' 사건에 대해 행정심판을 진행했다.18일 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에 따르면 이날 다른 학교폭력 7건과 함께 해당 사안을 다뤘다.당연직 위원장인 부교육감을 비롯해 총 9명으로 구성된 행심위는 2층 정책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회의를 통해 인용(완전·부분), 보류, 기각 등 재결을 내리게 되며 구체적인 결과는 1-2주 안에 행정심판 당사자에게 통지하게 된다.대전교사노동조합과 충남교사노동조합은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교권보호에 무용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학생 욕설이 교권 침해가 아니면 무엇이 교권침해인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대전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논산지역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A교사는 쉬는 시간 다툼이 있었던 학생들을 지도하던 중 그 가운데 한 명인 B학생이 자신에게 '아이씨'라는 말과 함께 반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손가락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A교사는 학교 측에 교보위 개최를 신청했고, 교보위는 지난 1월 '교권침해 사안 아님'으로 의결해 통지했다. 이후 충남지역 파견 근무 2년 가운데 1년을 남기고 대전지역으로 돌아간 A교사는 지난 2월 '해당 학교 교보위 의결처분 취소, 교권 침해사실 인정'을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22:03
  • 많이 급했나…"윗집 '층간소음' 양해 쪽지 받고 놀랐어요"

    위층에서 층간소음을 예고하는 쪽지를 전단지에 적어 보냈다는 글에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층간소음 예고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글 작성자 A씨는 "여러분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포장된 오렌지 한 팩과 전단지를 찢어 작성한 편지가 담겨 있었다.편지에는 "위층에 이사 왔다. 저희 아이가 9살이긴 하지만 아직 조금씩 뛰어서, 조금 쿵쿵거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혔다. 그러면서 "뛰지 말라고 이야기는 매번 하겠다.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에 대부분 네티즌은 "종이에 써 올 성의가 없나", "성의 없는 쪽지가 오히려 기분 나쁘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반면 "종이 없이 급하게 썼으면 그럴 수 있다", "우리 윗집에 비하면 양반", "뭐라도 성의를 표했으면 된 거다" 등의 옹호 글도 다수 있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20:50
  • 담배와의 전쟁 선포한 伊 토리노, 타인과 5m 거리서 흡연시 과태료

    앞으로 이탈리아 북부 도시 토리노에서 타인과 5m 이상 떨어져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100유로(약 14만7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토리노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을 전날 통과시켰다. 조례안에는 연초 담배, 시가, 파이프 담배, 전자담배가 모두 포함됐다. 타인의 명시적인 동의를 구한 경우에는 가까이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어린이와 임산부가 있는 곳에서는 실외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이탈리아에선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이 시행된 바 있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가 집계한 2022년 이탈리아 성인 흡연율은 24.2%다.  토리노에 앞서 밀라노가 이탈리아 도시 중 최초로 2021년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 공원, 경기장, 묘지, 어린이 놀이시설 등과 같은 공공장소 실외 흡연을 제한하는정책을 시행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첫 4개월간 과태료 부과가 단 7건에 그쳤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20:37
  • 잠비아, 최악 가뭄으로 1조3천억 국제사회에 원조 요청

    기상 관측 이래로 최악의 가뭄을 겪는 아프리카의 잠비아에서 1조3천억원 규모의 긴급 원조를 요청했다.1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잠비아는 심각한 가뭄을 겪는 잠비아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이 235억 콰차(약 1조3천억원) 규모의 긴급 원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히칠레마 대통령은 전날 밤 공영 TV ZNBC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2천만 인구 중 660만명이 식량 구호가 절실하다"며 "235억 콰차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잠비아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비가 오지 않아 농업 부문이 황폐해져 농작물과 목초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비아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무거운 마음으로 국제사회와 민간 부문과 종교 단체에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잠비아는 장기 가뭄과 가중된 식량난에 지난 2월 29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어 말라위(3월 25일), 짐바브웨(4월 3일)도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등 아프리카 남부가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앞서 가뭄이 닥치기 전인 작년 말 아프리카 남부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거의 5천만명이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00:24
  •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44만원 대 프리미엄 이동수단은?

    인천공항까지 급하게 가야 하는 승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나온다.도심항공 스타트업 본에어는 서울 강남에서 인천공항까지 날아가는 44만 원(1인 편도 기준)짜리 프리미엄 항공교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이동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1분 1초가 중요한 대기업 회장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이송 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고객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자유롭게 지정하면, 요청된 장소 인근의 헬리콥터 이착륙 가능 지점을 확보 후 서비스를 시작한다.업계에 따르면 본에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다. 맞춤형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프라이빗 차터서비스 'VON 프라이빗', 누구나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한 강남-인천공항 셔틀 서비스 'VON 루틴', 서울과 인천 스카이라인을 둘러보는 관광 서비스 'VON 투어' 등이 대표적이다.VON 프라이빗 상품은 시간당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항공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직접 항공기를 보유·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 항공기 1대를 연간 200시간 이용 시 기체 구매 비용과 인건비, 연료비 등을 합쳐 100억 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본에어를 이용하면 시간당 800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VON 투어를 이용하면 하늘에서 도심을 조망하는 전경투어도 즐길 수 있다. 본에어가 제공하는 투어 상품으로는 남이섬 투어, 북한산 투어, 남한산성 투어 등이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00:13
  • 러사이도 중국산 '틱톡' 차단 고려 "왜?"

    러시아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중매체 감독 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는 이날 러시아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소셜네트워크·메신저 앱 전문 사용자 협회(Appsim)에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이 협회는 "현재 러시아 내 틱톡 사용자들은 2년 전의 영상만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2022년 3월부터 러시아 사용자들의 동영상 업로드를 차단하고, 러시아 사용자들이 외국에서 업로드된 동영상을 볼 수 없도록 막은 바 있다. 협회 측은 "틱톡을 금지하면 러시아에서 개발된 토종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이 3000만 명의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고 동영상 제작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로스콤나드조르에 틱톡이 러시아 내 법률을 준수하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러시아 내 앱 사용이 차단될 수 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8 00:07
  • "아직 60세인데…" 6번째 남우주연상 양조위에 은퇴 요구 논란

    61살의 나이로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양조위를 향한 따가운 시선에 논란이 한창이다. 양조위는 해당 영화제에서만 여섯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홍콩 영화감독인 왕정(69)은 양조위가 2023년작 영화 '골드핑거'로 14일 42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여섯 번째로 남우주연상을 받자 다음날 "양조위는 젊은 세대를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양조위는 그동안 1995년 '중경삼림', 중경삼림’, 1998년 '해피 투게더', 2001년 '화양연화', 2003년 '무간도' , 2005년 '2046' 등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해외에서 영화 촬영 중인 양조위를 대신해 아내인 배우 유가령이 대리 수상했다. 왕정 감독은 2010년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다.한국 개봉 중인 영화 ‘골드핑거’는 20년 전 양조위와 유덕화가 주연을 맡았으며, 홍콩의 중국 반환 이전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그렸다. 불법으로 악명높은 기업의 대표 역할을 맡은 양조위를 반부패 수사관 역을 연기한 유덕화가 좇는 내용이다.왕정 감독은 "내가 양조위라면 수십 년 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상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 홍콩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인 앨런 탐이나 장국영의 행로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또 양조위의 연기에 대해 "'2046'이나 '색계'에서 보여줬던 절제미가 있던 연기가 아니라 과잉 연기였다"고 혹평하기도 했다.왕정 감독의 양조위 영화제 수상 은퇴 요구 발언은 중국 소셜네트워크 웨이보에서 1억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현지

    2024.04.17 23:31
  • 외국인 임금근로자 50% 월평균 200~300만 원 임금 받는다

    지난해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50.6%는 월평균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 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을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체류 자격별로 세분화한 것이다.체류자격별로 보면 비전문취업(66.5%), 전문인력(53.9%), 방문취업(51.5%) 등 순으로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유학생은 88.0%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았다. 비전문취업은 고용허가 협약을 맺은 16개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받을 수 있는 체류자격이며, 방문취업은 특례고용허가제에 따라 구소련·중국 등에 사는 외국 국적의 동포들이 38개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비자다.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40~50시간 비중이 56.5%로 가장 많았다. 50~60시간(18.1%), 60시간 이상(10.5%) 등 50시간 이상 일한다는 노동자는 전체의 28.6%였다. 체류자격별로 50시간 이상 노동 비중은 비전문취업(35.6%), 방문취업(30.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외국인 임금근로자 중 이직 희망 비율은 12.3%였다. 사유로는 '임금이 낮아서'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일이 힘들거나 위험해서'(19.4%)가 뒤를 이었다.국내 체류 외국인의 13.5%는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유학생(21.5%) 비중이 가장 높았고 방문취업(16.3%), 재외동포(1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외동포의 46.4%와 방문취업 외국인의 43.0%는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직장 만족도는 62.6%로 나타났다. 이중 비전문취업 노동자의 만족도(71.1%)가 가장 높았다. 비

    2024.04.17 22:57
  • 日도요타, 5세대 프리우스 21만대 리콜 "주행 중 문 열릴 수 있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뒷좌석 개폐장치의 성능 이상에 따라 21만대를 리콜할 방침이다.17일 교도통신은 "도요타가 해외까지 포함해 판매된 프리우스 차량 21만1000여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도요타가 일본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리콜 대상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 3일까지 만들어진 프리우스 13만5000여대다.도요타는 해외 판매 차량까지 합치면 리콜 대상은 총 21만1000여대라며 국내외에서 각국 법규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요타는 이들 차량 뒷좌석 문을 여는 스위치의 방수성능이 미흡해 최악의 경우 세차 등으로 물이 스며들어 내부 부품에 합선이 일어나면 주행 중 문이 열릴 우려도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다.지금까지 주행 중 문이 열린 사례는 3건 있었다.도요타는 잠정적으로 개폐 장치의 퓨즈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임시 조처를 하고 필요한 준비가 되면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또한, 도요타는 결함을 해소할 부품이 준비될 때까지 생산과 신규 판매 계약도 중단한다고 밝혔다.한편, 도요타에서 만든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서도 5세대로 판매돼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7 21:55
  • 변호사 실수 한 번에 이혼처리 된 영국 부부…결말은?

    변호사의 클릭 실수로 이혼한 영국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매체는 유명 로펌회사 '바르다그(Vardags)' 소속 변호사의 실수로 인해 윌리엄스 부부가 최종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 부부는 21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별거했다.해당 변호사는 다른 고객을 위한 이혼 절차를 처리하던 중 실수로 윌리엄스 부부 관련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가 속한 바르다그 로펌은 윌리엄스 부인 측 변호를 맡아왔다.이혼 서류는 잘못 접수된 지 21분 만에 승인받았다. 윌리엄스 부부는 재산분할에 대한 합의를 진행 중이었으나, 변호사의 실수로 인해 갑작스럽게 이혼을 맞이했다. 이틀 뒤 실수를 깨달은 로펌 측은 법원에 이혼명령 취하를 촉구했다. 로펌 측은 "누군가 버튼 클릭을 잘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재판장은 "많은 유사한 온라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이혼을 위해선) 일련의 과정들을 통과해야 최종 화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수'라고 주장한 로펌 측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에 로펌 측은 "온라인에서 한 실수로 이혼할 수 있다는 것이냐"며 "이것은 옳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정의롭지도 않다"고 비판했다.한편 영국에서는 배우자의 동의가 없어도 부부 중 한명이 이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면 이혼 절차를 밟을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7 20:04
  • '필로폰 상습 투약' 前 야구 국대 오재원 구속기소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17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이날 오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특수재물손괴, 사기, 국민건강보험법·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2023년 11월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3년 1월~2024년 3월 총 89회에 걸쳐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2242정을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또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부수고, 협박하거나 멱살을 잡기도 했다.오씨는 지난달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오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인해 열흘 뒤 오씨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그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오씨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가슴에 달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7 19:01
  • 아침 보내던 부부 호텔방에 느닷없이 들어온 남성은 누구?

    부부가 자고 있던 호텔 방에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온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텔에서 자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호텔에 아내와 함께 투숙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전 7시쯤 갑자기 자신의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고.A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문을 여는 소리에 깨어 남성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사람에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문이 열려서 들어왔다고 말하고 다시 나갔다.특히, 당시 A씨와 아내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옷을 입고 있지 않았고 이불도 덮고 있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의 아내는 놀란 마음과 수치심에 벌벌 떨었다고 밝혔다.화가 난 A씨 부부는 호텔 관계자에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청했지만, 호텔 관계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응대하며 법적으로 정식 항의를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이에 A씨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 사건이 일어난 복도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인했다. A씨의 객실로 들어온 사람은 A씨 옆방의 투숙객이었다.영상에는 옆 객실 투숙객이 A씨의 방에 들어갔다가 잠시 후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A씨는 "일반 투숙객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지도 않을 텐데 어떻게 옆방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라며 "호텔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수치심에 괴롭고 트라우마까지 생긴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이건 엄밀히 범죄다", "잠금장치를 꼭 걸어놔야 한다", "호텔에서 키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24.04.17 00:02
  • "내 도박빚 네가 갚은 걸로 해줘" 오타니 통역사가 부탁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당초 불거졌던 오타니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있다는 의혹이 자연스레 해소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즈하라가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내부에 알린 순간부터 그가 기소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사건 전말에 대해 보도했다.미즈하라의 주장이었던 "오타니가 대신 빚을 갚아줬다"는 것은 사건이 알려지기 직전 오타니에게 그가 "네가 갚은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LA 다저스는 지난 3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MLB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도박 중독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했다.당시 오타니도 미팅에 참석했지만, 미팅이 영어로만 이뤄져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두 시간 뒤인 자정 무렵 선수단 숙소였던 호텔 지하 회의실에서 오타니와 미즈하라 단둘이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고,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도박 빚은 네가 갚아준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 것. 오타니는 이를 거절하고 즉시 에이전트인 발레로를 회의실로 불러들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발레로는 LA 변호사, 뉴욕 위기 커뮤니케이션 임원, 그리고 새 통역사를 포함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했다.미즈하라는 회의 직후 즉각 해임됐다. 회의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미즈하라는 별도 항공편을 이용해 LA로 돌아갔으며 공항에서 곧바로 연행된 미즈하라는 3주

    2024.04.16 23:57
  • 손님 옷에 음식 흘려놓고…"왜 앉았냐" 직원의 '적반하장'

    종업원의 실수로 약 10만원짜리 하의가 국물로 젖었지만, 해당 종업원은 어떠한 사과도 없이 자신의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직원이 저에게 국물을 쏟았습니다. 근데 '어쩌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의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점심을 먹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식당에 방문했다. 그는 "매장 직원들이 식탁을 치워줄 테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는데, 안내받을 테이블에 미리 앉아있었다"고 말했다.잠시 후 종업원 B씨가 식탁을 닦았고, 이 과정에서 식탁 위 음식물 찌꺼기가 A씨의 바지에 튀었다. A씨가 입고 있던 바지는 약 10만원짜리 바지였다고. 당황한 B씨는 식탁을 닦던 더러운 걸레로 A씨의 바지를 닦아주며 "좀 치우고 앉지, 왜 미리 앉아서는"이라고 혼잣말했다.이에 A씨가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할 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는 게 예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B씨는 "제가 첫 출근이라 잘 몰랐다"며 사과했다. A씨는 "연청색 바지라 붉은 국물이 빠지지 않을 거다. 그냥 물어달라"고 요구했고, B씨는 점심시간이라 바쁘니 A씨에게 자신의 연락처만 건넸다고 했다.이후 A씨는 B씨에게 바지 가격 절반을 물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에게 받은 연락처로 바지 구매처 링크를 전송하자, B씨는 대뜸 "빨래했느냐"고 묻고는 "빨래해서 지워보고, 안 지워지면 제가 세탁비 정도 주는 게 맞는 것 같다. 세상 만만하게 보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이에 A씨는 "회사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빨래를 어디서 하냐. 바지 빨래하면 나는 팬티만 입고 일 해야

    2024.04.16 23:48
  • 가정집 천장 뚫은 정체불명 금속…3년 전 우주에서 왔다

    최근 미국 한 가정집 천장을 뚫고 추락한 정체불명 금속 덩어리의 정체에 대해 미 항공우주국이 국제우주정거장(ISS)이 3년 전 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ISS 배터리를 장착하는 데 사용된 지지대가 지구 대기권을 통해 재진입해 플로리다주(州) 네이플스에 있는 집에 충돌했다"며 "물체는 금속 합금 인코넬로 제작됐고 무게 1.6파운드(약 725g), 높이 4인치(약 10㎝), 지름 1.6인치(약 4㎝)라고 설명했다.앞서 이 원통형 물체는 지난달 8일 알레한드로 오테로의 플로리다주 자택에 추락했다. 굉음을 동반한 물체는 천장을 뚫고 떨어져 2층 바닥까지 박살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오테로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집이 파손된 모습과 금속 덩어리 사진을 공개했고, 온라인상에선 ISS 부품 중 하나라는 의견이 나왔다.오테르의 짐작대로 물체는 2021년 3월 ISS에서 버린 노후화된 배터리 부품이 맞았다. 정거장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방출한 것이다. 나사는 "지난달 8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동안 완전히 소실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가 재진입해 소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잔해가 전소되지 않고 남은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자세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며 나사는 우주 쓰레기가 반출될 때 지구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위험을 완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고 당사자인 오테르 가족에 대한 피해 보상도 약속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6 23:36
  • 여고생 육상대회서 '압도적 1위'…우승자 정체 '논란 폭발'

    남성에서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가 고등학교 여성 육상부 대회에서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등으로 들어오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논란의 주인공은 미국 맥다니엘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에이든 갤러거다. 생물학적 남성인 갤러거는 자신을 스스로 여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는 지난 13일 오리건주에서 열린 ‘셔우드 니드 포 스피드 클래식’ 여성 육상부 200m 대회에 출전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오리건 학교 스포츠 협회의 규정에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학교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리면 운동 및 활동에선 일관되게 해당 성별로 대우해야 한다. 같은 시즌에 다른 성별의 팀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되어 있었다.그런데 갤러거가 참가한 예선전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퍼지면서 불공평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영상을 속에서 빨간색 옷을 입은 갤러거는 맨 앞에서 트랙을 질주하고 있으며 다른 5명의 여성 선수들은 뒤에서 갤러거를 쫓지만 역부족이다.갤러거는 25.49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이보다 5초쯤 뒤인 30초가 지나서야 결승선을 통과했다.남성과 여성의 확연한 신체적 차이를 보인 이 영상에 대해 네티즌은 "사기꾼", "남성부였으면 꼴찌 했다", "다른 여고생들의 꿈이 짓밟혔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갤러거는 여성부 전체에선 2위에 올랐다. 1위는 24.43초를 기록한 생물학적 여성인 에스터 존스에게 내줬다. 갤러거는 여성부 400m에도 출전해 55.61초로 전체 2위를 했다. 갤러거가 남성부에 출전했다면 200m에선 65명 중 61위, 58명 중 46위에

    2024.04.16 22:05
  • "안타깝지만…" 일론 머스크, 엑스(X) 유료화 카드 꺼낸 이유는

    2022년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부분 유료화를 도입할 가능성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는 16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서 "안타깝지만 신규 계정이 글을 쓰려고 할 때 소액의 요금을 내게 하는 것만이 악성 봇의 맹렬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썼다.'봇'은 자동으로 글을 올리도록 설정된 프로그램으로 머스크는 "현재 인공지능(AI)은 '당신은 봇입니까' 테스트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구체적인 이용 요금이나 실현 계획을 밝히진 않았다.엑스는 지난해부터 뉴질랜드와 필리핀에서 신규 이용자가 바로 엑스에 글을 쓰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 다른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려면 연 1달러의 이용료를 내도록 하는 부분 유료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해당 정책을 다른 지역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유료화 시도에 따른 논란을 의식한 듯 머스크는 이어진 답글을 통해 "이용료를 내지 않고 신규 계정을 만든 뒤 3개월이 지나면 글을 쓸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해 엑스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엑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용자에게 파란색 인증 마크를 붙여주고, 게시물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우선 노출되도록 하는 '엑스 프리미엄'이라는 부분 유료 서비스(월 8달러·미국 기준)를 도입했다. 또한, 월16달러인 '엑스 프리미엄 플러스'를 이용하면 광고가 뜨지 않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6 20:55
  • 설악산서 실종된 20대 남성…2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

    강원 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두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낮 12시 19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100m 아래에서 2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2월 2일 인천에서 거주 중인 A 씨 실종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바 있다.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 휴대전화 위치 조회를 통해 지난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A 씨 행적을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 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고, 이틀 뒤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켜면서 A 씨 휴대전화 위치값을 다시 확인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날 수색을 재개해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6 20:12
  • 이혼 후 양육비로 벤츠 산 엄마…13세 아들에 "돈 받아 와"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받은 양육비를 외제차 구입에 사용하곤 13살 아들을 모텔이나 주차장 등에 방치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아동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A 씨(47)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A 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월 3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13살 아들을 광주 한 아파트와 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서 생활하도록 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그는 아들 둘째 아들 B군과 공원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잠을 자게 하거나 모텔이나 병원 등에서 생활해 왔다.조사결과 이혼 후 홀로 B군을 양육하던 A 씨는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주택전세자금 명목으로 3950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모두 생활비와 벤츠 구입비 등으로 사용했다. 거짓말이 들통나 오갈 곳이 없어지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더 이상 지급받지 못하자 차량을 판매했다. 대신 그랜저를 리스했지만 결국 그 비용도 내지 못하게 됐다.모자가 살던 아파트는 차량 리스비 미지급에 압류를 당하게 됐다.특히, 어린 B군을 시켜 아버지와 조부모에 찾아가 생활비를 받아오라고 심부름까지 시켰다. B군이 생활비 구걸을 간 것만 세 차례다.A씨는 이 밖에 지난해 3월부터 5월 사이 7차례 자가용에 LPG 충전을 하면서 대금 26만6천여 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재판장은 "A씨의 학대·방임 행위로 인해 피해 아동 B군의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2024.04.16 19:09
  • 무려 134cm…세계 1위 롱다리 여성의 고민은?

    '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성' 기네스 기록을 보유 중인 미국의 2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여성은 17세 때 기네스 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 이를 능가하는 사람이 없었다.14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거주 중인 마시 커린(21)은 최근 틱톡 등을 통해 다리 길이 134㎝가 겪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공유했다.앞서 커린은 17세이던 2020년 '여성으로서 가장 다리가 긴 사람', '10대로서 가장 다리가 긴 사람' 등 2개 분야에서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커린의 측정 다리길이는 왼쪽 53인치(134.6㎝), 오른쪽 52.874인치(134.3㎝)로 신장(208㎝)의 60% 이상이다. 커린은 "키 큰 여자들이 큰 키가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키가 크다고 창피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이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커린은 "기네스 기록 타이틀은 더 이상 내게 의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커린은 "차라리 누구든지 나에게서 '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 주면 오히려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같은 말과 함께 긴 다리 길이로 인해 겪는 일상의 불편함도 전했다. 커린은 "모든 출입구 아래로 몸을 숙여야 하므로 망치를 들고 다 부수고 싶은 심정이다. 데이트라도 하게 되면, 남성들이 키 차이 때문에 공개적으로 스킨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 이어 "맞는 옷 찾기도 힘들다. 그 어디에도 내게 맞는 긴바지는 없다. 맞춤 제작해야 하는데, 이 경우 한 벌에 250달러(약 34만6000원)가 든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6 02:24
  • 비번 날 고향 방문한 소방관, 길가 쓰러진 환자 살렸다

    비번 날 고향을 방문하던 소방관이 길가에 쓰러진 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해 목숨을 살렸다. 15일 대전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진태엽(44) 소방위는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한 도로를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50대 A씨를 발견했다. 진 소방위는 차량을 세운 뒤 A씨에게 다가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그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무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0여분간 응급처치를 지속했다. 구급대원 도착 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통해 맥박이 돌아온 A씨는 현재 대전 지역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진 소방위는 "평소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위험에 처한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6 01:37
  • 송파구 스쿨존 교통사고로 4세 남아 숨져…운전자 "못 봤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4세 남자아이가 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스쿨존에서 4세 남자아이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운전자 4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쯤 송파구 송파동의 한 스쿨존 이면도로에서 좌회전하다 4세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올멱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사망했다.A씨에게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미처 아이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5 23:24
  • 탈색 시술 받더니…"성공하면 갚겠다" 쪽지 남기고 맨발 도주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은 손님이 "성공하면 갚겠다"는 내용의 쪽지만 남겨두고 맨발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5일 JTBC 사건반장 등에 따르면, 서울 수유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9일 가게에서 혼자 일하고 있었다. 손님이 많아 정신없는 와중에 한 남성이 들어와 탈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1시간 뒤로 예약 잡고 오면 된다"고 안내하자, 남성은 "미용실에서 기다리겠다"며 1시간을 기다린 뒤 탈색 시술을 받았다.이 남성이 받은 시술 비용은 6만4000원이었다. 탈색을 마치고 계산대 앞에 선 남성은 지갑을 찾는 척 가방을 뒤적거렸다. 이후 빈 물병을 들더니 작은 쪽지를 계산대에 놓고 그대로 가게 밖을 뛰어나갔다. 이 남성은 신고 있던 신발도 벗어던지고 맨발로 도주했다고 한다.놀란 A씨는 곧바로 남성 뒤를 쫓아갔지만 붙잡지 못하고 가게로 돌아와야 했다. 남성이 남긴 쪽지에는 "저는 22살이고 작가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데 지금은 형편이 어렵고 돈이 없다. 나중에 성공해서 돈을 벌면 은혜를 꼭 갚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적혀 잇었다. A씨는 사건 다음 날 이 남성이 쓴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쪽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여기에는 "저도 공황장애가 있고 몸이 좀 안 좋지만 극복하고 있다. 원장님이 손님 말에 공감해 주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감동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게 안 CCTV에는 남성이 시술 중 무언가를 적는 모습도 포착됐다.A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CCTV와 쪽지를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면 사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5 21:15
  • 신한금융 정장 착용 요구 의견에 직원들 "시대착오적"

    신한금융지주 내에서 임직원에게 정장 착용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직원들에게서는 '드레스 코드'를 지정하자는 시도부터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 사내 부장단 카카오톡 채팅방에 "최근 일부 직원이 운동화나 샌들 등 직장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착용하는 사례가 목격됐다. 지주 임직원부터 드레스 코드를 변경하겠다. 노 타이 정장과 재킷, 셔츠, 정장 바지, 구두 등을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을 기본으로 하겠다"는 글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부장단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복장을 변경하고, 이하 직원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변경된 드레스 코드를 준수할 수 있게 안내 부탁한다"는 당부가 담겼다.신한금융 직원들은 사실상의 '정장 착용 지침'이 내려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의 신한금융 라운지에는 "능력 없는 관리자가 복장 같은 업무 외적인 것 지적한다더니 딱 그 꼴", "이후에는 신한 뱃지를 달고 다니라 할 것" 등의 의견과 염려가 나왔다. 이런 분위기가 은행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2018년 9월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신한은행, 2020년 6월 우리은행, 같은 해 11월 하나은행까지 4대 시중은행에서는 복장 규제가 모두 폐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부장단 사이에서 '지주 임직원부터 옷차림에 좀 더 신경을 써보자'는 취지의 아이디어가 나와 직원들이 깔끔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독려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5 20:39
  • 호주 쇼핑몰서 흉기 난동, 쇼핑객들 6명 사망…여경이 제압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범인을 제압해 대형 참사를 막은 경찰이 화제다. 14일(현지 시각) 호주 공영방송 ABC 등은 전날 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사건은 13일 오후 3시20분쯤 시드니 동부 본다이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했다. 범인은 40대 남성 조엘 카우치로 그는 30㎝길이의 흉기를 쇼핑객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카우치의 범행으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9개월 된 아이도 있었고 아이의 엄마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안겼다.이후 현장에 있던 한 여성 경찰관이 범인에게 총을 쏴 사살하면서 사건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마무리됐다. 범인을 제압한 사람은 에이미 스콧 경위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스콧 경위는 5층에 있던 범인에게 달려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말했지만 범인이 명령에 따르지 않자 즉시 총을 쐈다. 스콧 경위는 쓰러진 범인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칼을 빼앗았다. 이후 쓰러진 다른 피해자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현장을 목격한 카페 주인은 "경위가 흉기를 버리라고 말했으나 범인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돌진했다"라며 "경찰은 총을 쏠 수밖에 없었고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는 "그녀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면 더 많은 살인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범인 카우치의 신상을 공개하며 그가 퀸즐랜드주에서 수년간 영어 과외 교사로

    2024.04.15 20:22
  • 미얀마 제2도시 축제장서 폭탄 테러…어린이 포함 12명 부상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군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미얀마 제2 도시 신년 물 축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10여명이 다쳤다.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5분께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시 띤잔 물축제 행사 주차장에서 폭발물 2개가 터져 어린이 5명 등 12명이 다쳤다고 군사정권이 밝혔다.군정 측은 이번 폭발이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군사 조직인 시민방위군(PDF) 소행이라며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만달레이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이은 제2 도시로 종교·문화 중심지로 손꼽힌다. 띤잔은 미얀마 설에 해당하는 최대 명절이자 연휴로, 태국 송끄란과 마찬가지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서로 물을 뿌리는 축제가 열린다.최근 미얀마 군정은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PDF 등 저항 세력의 공격에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형제동맹'은 지난해 10월 27일 북부 샨주에서 합동 공격을 시작한 이후 중국 국경 지역을 장악했다.반군은 인도, 방글라데시 국경 지역에서도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최근 태국과의 국경 무역 거점인 미야와디도 점령했고 반군은 여세를 몰아 수도 네피도 인근 군정 공군기지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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