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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최수진 기자
    최수진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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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에서 자동차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목소리가 많은 것을 바꿉니다. 제보는 무조건 환영. naive@hankyung.com

  • "카니발 신차 알아보다가 마음 접었어요"…요즘 뜨는 車

    "몇 년 타다가 서울 안에 못 들어가는 차량이 될까봐 못 사겠더라고요." 경유(디젤) 차량 구매를 고려하던 A씨는 주변에서 "지금 경유 차를 사는 건 절대 아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결국 경유 차 살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친환경 규제 강화로 경유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격이 저렴해 부담이 적은 중고차로 몰리는 분위기다.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올 1분기 중고 승용차 연료별 실거래 대수 자료에 따르면 경유 모델 중 1·2위는 기아의 3세대 카니발(YP)과 부분 변경 모델 뉴 카니발(YP)이 차지했다. 이들 경유 모델은 각각 5467대, 4832대가 팔려 합산 1만299대 판매됐다.같은 기간 카니발 신차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1만2498대)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신차로는 인기가 떨어지는 경유 모델이지만 중고차로는 인기가 상당하다. 실제로 중고 하이브리드 모델 1위를 기록한 뉴 그랜저(1943대), 전기 모델 1위 아이오닉5(886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판매량이다.경유 모델 판매량 1·2위를 싹쓸이한 카니발의 뒤를 이어 뉴 싼타페(DM) 모델도 3977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싼타페 완전 변경 신차를 발표하면서 경유 모델은 단종한 바 있다. 코란도 스포츠(3435대), 뉴 투싼(3427대) 등의 경유 중고차도 많이 팔렸다.반면 경유 모델 신차 비중은 확연히 떨어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카니발 경유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반토막 수준(55.35% 감소)인 총 5990대 판매에 그쳤다. 전체 카니발 판매량의 약 26% 수준이다.일례로 중고 경유 판매량 5위를 차지한 투싼은 올 1분기 경유 신차 판매

    2024.04.16 13:00
  • 머스크, 테슬라 직원 '대량 해고'…"싫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공장을 확장하고 급속히 성장해 오면서 특정 영역들에서 역할과 직무가 중복됐다"며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력 감축에 대해 "내가 이보다 더 싫어하는 일은 없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는 14만473명으로, 3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상태였다. 이를 기준으로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은 1만4000여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미 언론은 예상했다.이번 감원 대상에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과 공공정책·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로한 파텔 등이 테슬라를 떠나기로 했다.배글리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18년간 일한 테슬라에서 떠나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엄청나게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배글리노가 그동안 정기적인 테슬라 주식 매각으로 약 96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최대 11

    2024.04.16 10:52
  •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현대차, 구성원 이야기 전한다

    현대자동차가 회사의 첫 번째 컬처 북인 '왜 그렇게 일에 진심이야'를 출간한다.현대차는 임직원들의 이야기 20여개를 수록한 컬처 북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책은 기업문화혁신팀 기문혁 지음으로 192쪽 분량이다. 현대차의 기업 문화를 △도전, 멈추지 않고 더 높이 더 멀리 도전 △실력, 고객을 위한 타협 없는 집요함 △긍정, 함께라면 할 수 있다는 긍정 에너지라는 3가지 챕터로 정리했다. 특히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임직원들의 실제 경험을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 현장감을 높였다.일례로 충돌 안전 성능 이야기에는 연구원들이 고객 안전과 품질을 위해 끈질기게 파고들어 1000분의 1초 단위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당 내용을 며칠씩 토의하는 등 집요하게 파고들어 안전을 확보하는 모습이 담겼다.글로벌 서비스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동료들과 협업을 이뤄낸 통합 서비스 견적 시스템 개발 과정이 담겨 있으며, 자원 순환 이야기에는 쓰레기를 수소 에너지로 변환시키기 위한 도전과 환경 문제 해결과 기업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스무 개 이야기에 담긴 일하는 방식은 오랜 세월 축적해 온 현대차의 기업문화"라며 "해당 책에는 현대차의 일하는 방식과 더불어 다양한 직무들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이 담겨 있어 입사를 고민 중인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6 10:35
  • "새콤달콤 맛있네"…'탕후루' 이어 새로 뜬다는 디저트

    육포가 돌돌 말려 있는 듯한 투박한 모습이지만, 먹어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디저트 '라바삭'(lavashak)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의 전통 간식인 라바삭이 최근 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인기 몰이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 '라바삭'으로 올라온 게시물 수가 2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라바삭이란 페르시아어로 과일 가죽이라는 뜻이다. 과일 껍질을 얇고 단단하게 건조해 육안으로 보면 말린 가죽이나 육포처럼 보인다. 하지만 석류, 자두, 체리, 살구와 같은 단맛과 신맛의 과일이 주재료기 때문에 먹어보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현지인들은 라바삭에 소금으로 간하거나, 구연산, 식용 색소와 같은 첨가물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색상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라바삭이 유명해진 이유는 틱톡 등의 콘텐츠 소재로 등장하면서다. 국내에서도 유명 유튜버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구독자 96만2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상한 과자가게'는 지난 5일 '과일로 가죽을 만든다?! 우리만 빼고 유행 중인 라바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에서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걸 알아서 영상을 많이 봐왔다"며 "(만들어보니) 단맛이 강하지 않고, 새콤함과 쫄깃쫄깃함이 매력적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집에서도 해먹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과일을 냄비에 과일을 넣고 설탕과 레몬즙 등과 함께 끓이면 된다. 과일이 잼처럼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줘야 한다. 끓인 과일은 서늘한 곳에서 식혀주고 코팅지를 깐 트레

    2024.04.15 12:54
  • 현대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다음달 7~31일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운영 중인 스타리아와 스타렉스, 중·대형 상용버스(카운티·유니버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해주는 차량 진단 점검 △와이퍼·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등 일반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보충 서비스 △실내 항균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서비스를 희망한다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 페이지에서 일정과 장소를 선택하면된다. 선착순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테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보다 안전한 등하원을 위해 해당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2:29
  • 총선 이후에도 대치…"의료개혁 변함없어" vs "복지차관 경질"

    총선 이후에도 의정(醫政) 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총선 이후 첫 입장에서 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전공의들은 이에 맞서 박민수 복지부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타협 가능성도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총선 직전인 9일부터 비공개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이어왔다. 그사이 정부는 언론 질의에 답하는 브리핑도 따로 열지 않았고, 의료 개혁의 방향성에 관한 정부 방침에 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왔다.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는 총선 이후 닷새 만에 열렸지만, 의료 개혁을 이어가겠다는 당초 정부의 뜻을 재확인했다. 이날 역시 따로 브리핑은 하지 않았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의료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만은 다시 밝혔다.조 장관은 의료계에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길 바란다"며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으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며 의대 증원 규모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부 전공의들, 복지부 차관 직권남용 혐의 고소정부의 이러한 입장에 '맞불'이라도 놓듯 이날 전공의 1360명은 박민

    2024.04.15 12:23
  • 윤 대통령, 내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관련 입장 밝힐 듯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처음으로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을 통한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이관선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당초에는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과 같은 방식을 통해 총선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국무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지난 1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당시에도 별도 질의응답은 없었다.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윤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중진인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가닥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비서실장 후보군을 두고도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호남에서 재선한 이정현 전 의원 등이 우선 거론된다.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유기준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가칭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상무 전 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2024.04.15 11:57
  • 고속도로에 차 세우고 2차로에 선 40대女…차에 치여 사망

    15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상일IC 인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서 있던 40대 여성 A씨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몰던 SM5 승용차를 1차로에 세운 뒤, 2차로에 홀로 서 있었다.도로를 주행하던 캐스퍼 운전자가 2차로에 홀로 서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차를 멈췄으나, 뒤따라오던 카니발 운전자가 캐스퍼와 추돌했고 밀려 나간 캐스퍼가 A씨를 들이받았다.A씨는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A씨가 어떤 이유로 2차로에 서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1:42
  • [속보]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

    [속보] 전공의들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에 돌아가지 않을 것"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1:17
  • "복지부 차관 같이 고소할 분?" 묻자…전공의 1300명 모였다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1300여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한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1325명은 이날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한다.이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이유 등을 설명했다.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과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 유지명령을 강행해 피해를 봤다며 고소의 배경을 밝혔다.이들의 대표자 A씨는 연합뉴스에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병원 측이) 수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공의들은 다른 일도 하지 못하고, 급여도 받지 못해 노동자로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번 고소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는 무관하며, 박 차관을 고소할 뜻이 있었던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A씨는 "개인적으로 박 차관을 고소하려다가 대전협 텔레그램 채팅방에 같이 고소할 분이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한두시간 만에 6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다"며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는 전공의들이 그만큼 많다고 설명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1:05
  • BMW, 지난해 삼성·LG 등 한국산 부품 6조5000억원어치 샀다

    BMW그룹이 지난해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한국 협력 업체 부품을 구매했다. 이는 지난해 BMW코리아 올린 매출을 웃도는 규모다.15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BMW그룹은 45억유로(약 6조5350억원)어치의 부품을 한국 협력 업체로부터 구매했다. 이는 BMW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인 6조106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2022년의 총 구매 비용 대비 약 25% 증가한 금액이다.BMW그룹이 한국 협력 업체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0년 약 7119억원이던 구매액은 2014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22년에는 4조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6조원을 훌쩍 넘어섰다.BMW그룹이 2010~2023년 국내 협력 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가격의 누적액은 30조7800여 억원에 이른다. BMW그룹은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 개의 한국 협력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구매했다.BMW그룹 관계자는 "BMW그룹의 한국 시장 재투자는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및 동반 성장에 대한 의지"라고 밝혔다.부품 구매 외에도 BMW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 등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BMW코리아는 현재 전국에 1000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 올해 안에 총 21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력이 담긴 부품을 BMW 모델에 탑재해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가교 구실을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0:39
  • 신호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로 사고…2억원대 뜯어낸 일당 검거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일당 52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기 의정부시와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 등을 위한 합의금으로 2억2000여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유턴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맞은편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해 오는 차량이 있으며 일부러 사고를 유발했다. 사고를 모면하기 위해 차를 멈추거나 상대 차량을 피하지 않았다.이들은 신호위반이 빈번한 교차로 등 보험사기에 용이한 장소로 몇 곳을 미리 선정한 뒤 동승자를 태우고 수십차례 반복 운행을 하며 사고 대상 차량을 물색했다. 또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고마다 탑승자를 바꿨다.상대 차량 운전자들은 고의 사고를 의심하면서 보험사에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판독해 고의성이 짙은 수십 건을 선별했으며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전하고,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차량 블랙박스나 목격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0:20
  • 훨훨 나는 K배터리…LG·삼성·SK 모두 지난해 매출 5위권 안착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모두 5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총 865GWh(기가와트시)였고, 배터리팩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1320억달러(182조6000억원)로 집계됐다.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중국 CATL이 30.6%로 1위를 지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4%) 2위, 삼성SDI(7.8%) 4위, SK온(7.5%) 5위로 국내 3사 모두 5위권에 안착했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BYD(비야디)는 10.6%로 3위에 올랐다.출하량 기준으로는 CATL(35.6%)과 BYD(15.6%)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국내 기업들은 LG에너지솔루션(14.9%) 3위, SK온(6.6%) 4위, 삼성SDI(5.7%) 5위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 중에는 파나소닉이 매출 기준 점유율 3.6%, 출하량 기준 4.7%로 각각 6위에 올랐다.이밖에 7위부터 10위까지 CALB, 이브에너지, 궈쉬안,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들이 포진하며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10위권 업체들의 비중이 전체의 94%이며, 상위 5위 업체 비중도 78.4%에 달해 이른바 톱티어(top-tier)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SNE리서치는 "2024년 주요 전기차 시장이 모두 완만한 성장세에 들어선 가운데 2∼3년 내 유럽과 북미에서 안정된 공급망을 갖춰 가격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향후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10:10
  • '중동 악재'에 유류세 인하 두 달 추가 연장…"민생이 최우선"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악화한 중동 사태를 고려해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ℓ 당 205원(25%) 낮다. 연비가 ℓ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000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정부는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ℓ 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줄였다. 이후 이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37% 인하율을 유지한다. 경유는 ℓ 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ℓ 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유지된다.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위해 오는 17일 교통·에너지·환경 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에 민생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며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고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는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중심으로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

    2024.04.15 10:01
  • 김영삼·김대중 머물렀던 '그 호텔'…109년 만에 문 닫는다

    지난 3월 영업을 종료한 대전 유성호텔이 기록물로 남게 될 전망이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호텔 사진과 영상, 숙박부, 객실 번호판 등 유성호텔의 경영과 운영 상황을 간직하는 각종 기록물을 수집해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VIP실 313호에 대한 조사와 기록도 이뤄진다. 1970년대 조성된 313호실은 김종필, 김영삼, 김대중 등 거물 정치인이 머물렀던 방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해 이번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유성호텔과 더불어 호텔 리베라를 포함한 유성온천의 전반적인 내용도 기록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1915년 자연 용출 온천이 개발되면서 대전 유성구에 개관한 유성호텔은 109년간 지역 대표 향토 호텔로 자리 잡았다.1966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호텔 측은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관광호텔 등을 짓기 위해 2022년부터 재개발 계획에 들어갔다.호텔 측은 내년 7월부터 213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1개 동과 536세대의 주상복합건물 2개 동을 현 호텔 부지와 근처에 새로 지을 계획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09:49
  • 정부 "의료계 대화 나서달라…의료 개혁 의지 변함없어"

    정부가 의료 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는 변함없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조 장관은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주시길 바란다"며 "2025년도 대입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상황으로,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날 중대본에서는 의료 공백에 따른 진료 지연·피해사례의 맞춤형 관리 ·지원체계를 논의했다. 2월 19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 신고 지원센터에서는 이달 12일 기준 총 2295건의 상담이 이뤄졌다.조 장관은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시도, 시군구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환자분들의 개별 피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암 환자 상담센터, 진료 협력병원 등 가용 정보를 활용해 환자 고충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처리하고 있다.지자체에서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별 비상 진료체계 안내자료'를 마련해 이번 주 중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비상 진료체계에서 투입된 진료 보조(PA) 간호사에 대한 교육을 이달 18일부터 실시한다. 신규 배치 예정인 진료 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에 대해 교육이 이뤄진다.조 장관은 "이번 교육은 시범사업으로, 앞으로 수술 등 8개 분야 80시간의 표준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

    2024.04.15 09:22
  • 전철 1호선 사망사고 발생…화서역·당정역 무정차 통과중 [종합]

    15일 오전 7시 57분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당정역 사이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상행선 전동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이 구간에는 전동열차 선로 및 일반열차 선로 등 총 2개의 선로가 있는데, 사고가 난 전동열차 선로는 사고 수습으로 인해 통행이 불가한 상태다.이 때문에 전동열차와 일반열차 모두 일반열차 선로를 이용하고 있어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철도 당국은 설명했다.전동열차 선로만 있는 화서역과 당정역에서는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고 있다.사고 수습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철도 당국 관계자는 "상행선 전동열차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 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했는데, 아직 수습 중이어서 대상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철도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09:13
  • "이스라엘, 이란에 이르면 15일 대응"…美 "긴장 고조 원하지 않아"[종합]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할 것이란 예측이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15일(현지 시각)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이러한 보도는 이란이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로 수백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날려 보내며 그간 영사관 폭격에 맞서 예고해온 '응징'을 강행하는 가운데 나왔다.이란의 보복 공격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스라엘의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미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 통화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늦추고 우리가 겪은 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 위해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WSJ에 말했다. 이 당국자는 "여기에서 아무도 긴장 고조의 사다리에 오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응 시기와 강도를 놓고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네타냐후 총리는 14일 오후 전시내각을 구성하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과 만나 수 시간에 걸쳐 이란의 폭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상당수의 각료가 보복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응의 시기와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

    2024.04.15 09:09
  • [속보] 정부 "의료계 대화 나서달라…의료개혁 의지 변함없어"

    [속보] 정부 "의료계 대화 나서달라…의료개혁 의지 변함없어"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5 09:03
  • "여전히 1년 기다려야 받는다"…인기 폭발한 '아빠차 끝판왕' [최수진의 나우앤카]

    "이러다가 연식 변경 모델 받는 거 아닐까요."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여전히 1년씩 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금리 등 경제 불황으로 차량 수요가 줄면서 주요 차종들의 출고 대기 기간이 대폭 줄어든 것과는 사뭇 다른 추세다.14일 기아가 영업점에 배포한 4월 납기표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기간은 12개월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기간이 단축되지 않고 여전히 1년씩 걸린다는 얘기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의 출고 대기 기간은 18개월에 달한다. 가솔린·디젤 모델 출고 대기 시간이 3~4개월인 것과도 차이가 크다.출고 대기 기간이 긴 탓에 예비 차주들은 우선 예약부터 걸어놓고 세부 내용을 알아보자는 분위기다. 인기 많은 카니발, 그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선택카니발도 인기지만 그중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올 1분기 카니발은 총 2만2681대 팔려 현대차그룹 내 3위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1만2203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었다(약 54%).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인기 요인은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연비가 꼽힌다. 3.5 가솔린 7인승 기준 카니발 공인복합연비는 리터(ℓ) 당 9㎞다. 이에 반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연비는 ℓ당 13.5㎞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753.85원이었다.전통적으로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레저용 차량(RV)은 힘 있는 디젤 모델이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친환경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기차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인기가 패밀리카

    2024.04.14 16:41
  • 무려 2만8000개…세계 최초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된 K배터리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특별한 전기 트럭 시승회가 열렸다.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된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이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직접 시승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12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날 시승회는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협력해 열렸다. 임직원들이 시승한 모델은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 트럭인 FH일렉트릭이다.시승회에서는 FH 일렉트릭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세션,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FH 일렉트릭 옆에 별도로 마련된 트레일러에는 삼성SDI의 볼보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 및 팩 등이 전시됐다.FH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 트럭이다.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 및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삼성SDI와 볼보트럭은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 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SDI와의 협력을 통해 볼보트럭은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는 전기 트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 방문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전기 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

    2024.04.12 15:44
  • GM, '우수 협력사'에 한국 업체 18개 선정…미국 이외 최다

    GM이 선정하는 '2023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국내 협력사 18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11일 GM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2023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에서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총 86개 글로벌 협력사 중 18개의 회사가 한국의 협력사다. GM 한국사업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상업체를 배출하게 됐다. GM의 우수 협력사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우수 협력사는 공급망 선정 프로세스에 활용된다.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협력사는 2005년에 5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늘어났다.GM 한국사업장은 국내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 블레이저 등 GM의 글로벌 전략 모델의 대규모 생산으로 국내 협력사들 역시 활기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2 13:30
  • 팰리세이드 나오자 인기 '뚝'…위기의 수입차, 뭐길래

    포드코리아의 국내 인기가 시들하다. 주력 제품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판매량이 뚝 떨어진 데다 국내에서 이렇다 할 전기차 라인업도 선보이지 못하면서다.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5.3% 줄어든 3483대 판매에 그쳤다. 같은 기간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 역시 35% 감소한 1667대를 판매했다.판매량 감소는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19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드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5%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49억2592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실적 악화의 주원인은 주력 모델 익스플로러 판매 부진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1560대 팔렸다. 지난해 포드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볼륨 모델인데 익스플로러가 흔들리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익스플로러는 국내의 준대형 SUV 열풍을 이끈 상징적 모델이다. 2018년 한 해에만 1만1586대 팔려나가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018년 출시된 직후인 2019년 판매량이 8738대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4659대, 2022년 3142대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볼륨 모델의 신차 소식이 없다는 점도 악재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익스플로러는 6세대 모델로 2019년 11월 출시됐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익스플로러의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 외 국내에서 픽업트럭 레인저, 대형 SUV 익스페디션, 오프로드 SUV 브롱코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나 이마저도 판매량이 신통치 않다. 지난해 레인저는 1008대, 브롱코는 524대가 팔렸다. 익스페디션은 판매량 순위에

    2024.04.11 14:28
  • 기아, 첫 픽업트럭 차명 '타스만' 공개…내년 출시 예정

    기아가 픽업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2025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픽업트럭 점유율이 가장 높은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와 경쟁할 전망이다.기아는 브랜드 첫 픽업의 차명을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명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섬 타스마니아(Tasmania)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다.기아는 차명 타스만에 대해 "대담한 개척 정신과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며 "일과 삶 어디서든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재다능한 라이프스타일 픽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중동 등 순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기아는 차명과 함께 타스마니아 섬에서 영감을 받은 대장장이가 기아 타스만 엠블럼을 제작하는 내용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기아가 픽업트럭은 국내에서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은 총 1만8199대가 팔렸다. 이 중 렉스턴 스포츠는 1만4667대가 팔리면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픽업트럭 중 점유율 1위는 쉐보레 콜로라도로, 지난해 1736대가 팔렸다. 그 뒤로 포드의 레인저가 1008대가 팔렸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11 09:06
  • 민주당, 총선 압도적 과반…인플레 반등에 뉴욕증시 하락 [모닝브리핑]

    ◆민주당, 22대 총선에서 압도적 과반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반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개표율 98%를 기록한 이날 오전 5시 기준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해 지역구 의석으로만 단독 과반인 161석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19석에 그쳤으나,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며 영남권을 지켰습니다. 계속되는 여소야대 국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국정 운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인플레 반등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 모두 하락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자물가 반등으로 약세를 띠며 3대 주요 지수가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5% 내렸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 떨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대 중반으로 반등하며, 연준이 더 늦게, 더 적게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주요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9bp 급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입장 발표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별도 공지될 예정이라고 이만희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밝혔습니다. 22대 총선이 국민의힘의 참

    2024.04.11 07:00
  • "중국산이 어때서"…미국산보다 2000만원 낮추니 '매출 폭발'

    테슬라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58억원)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억5684만원으로 역시 13.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다.업계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시장에 '중국산' 모델Y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미국산 모델Y와 비교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달아 약 2000만원가량 가격을 낮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의 지난해 신차 등록대수는 1만3885대로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09 17:29
  • 인도서 '대박' 난 현대차…배터리 현지화로 전기차 시장 공략

    인도에서 국민차로 떠오른 현지 전략 차종 '크레타'로 입지를 다진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현지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기업이 생산하는 배터리를 최초 탑재해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현대차·기아는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인도의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전기차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해온 인도 납산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기업 엑사이드가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2022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르면 올해 연말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선행 양산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인도 전용 전기차 출시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현대차·기아 전용 배터리셀의 개발 및 생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 등이 담겼다.엑사이드 에너지는 최초로 양산 예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개발, 생산해 현대차·기아 인도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셀은 향후 출시될 인도 시장 전용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으로 이 모델은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첫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처음 생산되는 차량용 배터리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 전 단계에 대해 엑사이드 에너지와 협력한다.회사 측은 전기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 현지화를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중요한 인도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후 하이브리드 배터리까지 영역을 넓혀 현지

    2024.04.08 14:43
  • 사흘에 한 대씩 팔았다…현대차 19번째 '판매거장' 나와

    현대자동차는 아산탕정지점의 김창 영업부장이 현대차 판매 명예 포상 제도의 최고 영예인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김 부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5년 동안 연간 약 140대씩을 판매해 지난달 누적 5000대 판매를 달성해 현대차 카마스터에게 주어지는 최고 명예인 판매거장에 올랐다.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의 성과와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량 누적 2000대는 ‘판매장인’, 3000대 ‘판매명장’, 4000대 ‘판매명인’ 칭호를 부여하고 5000대를 달성하면 ‘판매거장’으로 임명하고 부상을 수여한다.판매거장은 현대차가 창립된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57년 동안 18명 나왔었다. 김 부장이 1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김 부장은 “35년간 판매활동을 하면서 한결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라 생각하고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아 판매량 6000대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4.08 08:50
  •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2배 이상 증액…36.5조원 추가투자" [종합]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기존 170억달러(약 23조원)에서 44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로 확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삼성전자는 이달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에서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이 WSJ에 전했다.삼성전자가 새로 발표하는 투자 규모는 기존 발표와 단순 비교하면 270억 달러(36조5000억원)가 된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기존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이 공장은 이르면 올해 내 생산을 목표로 2022년 착공됐다고 WSJ는 전했다.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더해 테일러 및 인근 지역에 200억달러(약 27조원)를 들여 두 번째 반도체 생산공장을,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시설을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연구개발(R&D) 관련 파트도 반도체 공장 내에 수용될 전망이라고 WSJ가 보도했다.텍사스주 감사관실이 2022년 공개한 삼성전자의 세제 혜택 신청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년간 2천억 달러(약 270조9천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이번 추가 투자 발표 보도는 미국 반도체 법에 따른 상무부의 보조금 지원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자가 60억 달러(약 8조1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당시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은 삼성전자의 상당한 추가 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상무부는 이달 내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

    2024.04.05 23:34
  •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미국갈 가능성 커져" [종합]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보도했다.대법원의 이날 판단은 권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하급심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의 미국행 가능성이 커졌다.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하지만 최상위 법원인 대법원의 법리 해석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앞서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항소법원이 권 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해 법원의 결정을 변경하는 판결을 내달라"고 요청했다.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인데도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이 그 권한을 넘어서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는 취지였다.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을 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2일 이를 받아들여 권 씨의 한국 송환을 잠정 보류하고 법리 검토에 착수한 끝에 이날 원심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했다.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을 대법원이 인용한 것이다.대법원은 범죄인 인도국 결정 권한이 법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는 대검찰청의 주장도 받아들였다.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동일인의 범죄인 인도를 놓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에 대한 인도 요건이 충족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범죄인 인도 허가 및 우선순위 결정은 법원이 아닌 관할 장관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이로써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의 요청

    2024.04.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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