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경제

  • 조미현 기자
    조미현 기자 금융부
  • 구독
  •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는 거시경제 기사를 쓰겠습니다.

  • 신창재 의장 "체육 꿈나무, 페어플레이 정신 늘 새기길"

    교보생명은 16일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고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이날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앞줄 맨 왼쪽)은 “체육 꿈나무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을 늘 마음속에 새기고 성장해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욱 많은 학생이 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보생명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유소년 종합체육대회다. 육상 수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유도 등 7개 기초 종목에 40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다.교보생명은 1985년부터 유소년의 체력 증진과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매년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를 거친 선수는 14만8000명으로, 이 가운데 450여 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획득한 메달이 200개가 넘는다. 이날 행사에는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인 곽윤기·김아랑·윤서진(빙상), 이원희·송대남·김성연(유도) 선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과 초등학생 체육 꿈나무들도 참석했다.조미현 기자

    2024.04.16 19:01
  • 비례대표 국민 18석·민주 14석·조국 12석·개혁 2석

    제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힘이 18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14석과 12석을 확보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 당선에 이어 추가로 비례에서 2명의 당선자를 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67%를 득표하면서 18석을 얻었다. 여성 첫 육군 소장 출신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 등이 당선권에 포함됐다.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69%로, 최종 14석을 확보했다.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이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은 24.25%의 득표율로 12석을 기록했다. 조국 대표를 포함 황운하 전 민주당 의원, 가수 리아로 활동한 김재원 씨 등이 당선됐다.  득표율 3.61%를 기록한 개혁신당은 2석을 얻었다. 의사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천하람 전 개혁신당창당준비위원장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종 의석수는 국민의힘 지역구 90석, 비례 18석을 합해 108석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 14석을 얻어 175석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범야권인 조국혁신당과 합치면 187석에 달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을 포함 총 3석으로 22대 국회를 시작하게 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11 10:59
  • 수도권 휩쓴 '파란 물결'…국민의힘은 서울서 의석 늘렸다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압승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10석 이상 확보하면서 지난 총선(8석)보다는 선방했다. 정권심판론이 거센 가운데 서울 일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서울 30석 이상 차지11일 오전 3시 기준 현재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160곳에서, 국민의힘은 91곳에서 앞섰다. 총 48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7석, 국민의힘이 1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41석)에 이어 상당수의 의석을 서울에서 건졌다.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강북·성북·동대문·중랑 등에서는 초반부터 큰 차이로 국민의힘을 따돌렸다. 중랑갑에서 서영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민주당 후보가, 강북갑에서는 천준호 민주당 후보가 확실시됐다. 종로에서도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렸다. 양천·강서·금천·관악 등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 이른바 ‘한강 벨트’에서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김민석 민주당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신승했다. 마포을(정청래), 중·성동갑(전현희), 광진을(고민정)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은 용산에서 권영세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마포갑에서는 조정훈 후보가 지역구를 탈환했다. 서울 도봉갑에서는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꺾고 깜짝 당선됐다.◆경기·인천도 직전 총선과 비슷총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일찍부

    2024.04.11 02:44
  • "쫄았제" 조국 출마 역효과?…부산서 민주당 1곳만 수성

    더불어민주당이 제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악전고투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2시 30분 기준 총 18개 부산 지역구 가운데 북갑 1곳에서만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북갑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다. 비교적 야당세가 강해 '낙동강 벨트'라고 불린 부산 내 지역구에서는 전재수 후보 이외의 민주당 후보는 전멸했다. 북을에서는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사상, 사하, 강서 등도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의 악재가 적지 않았던 곳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산의 민심이반을 노리고 고향인 부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나서기도 했다. 조 대표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 공약에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조 대표는 "부산에서 배출한 김영삼, 노무현 같은 걸출한 정치인들이 해온 업적을 생각한다면 부산 시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고마 치아라 마!", "쫄았제" 등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산 민심은 여당을 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만 3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2석을 잃고 말았다. 이에 따라 범야권의 속내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11 02:44
  • 이준석, 이젠 0선 아닌 초선…"차원 다른 의정 활동 할 것"

    제22대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이 후보는 11일 "국회의원 당선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 당대표가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개혁신당은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잘못된 점을 지적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이 하나의 이정표를 지났다"며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까지 800일 남았다"고 했다. 이어 "내일부터 지방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에게 "저희가 같은 팀이 돼서 더 많은 정치개혁 과제를 해결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저희가 보여준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캠페인이 많은 정치인에게 하나의 참고 지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주민들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나였다는 것을 믿게 된 선거였다"며 "제가 미처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한 달 반 만에 새로운 지역구에서 당선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하게 단련해주신 노원병의 상계도 주민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선되지 못했을 땐 야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곧 상계동에 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조미현 기자 mwise@han

    2024.04.11 01:51
  • 김재섭, 도봉갑 당선…'차은우보다 이재명' 안귀령 제쳐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도봉갑'에서 신승했다. 차은우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하며 화제를 끈 안귀령 민주당 후보는 낙선했다. 11일 오전 1시께 김 후보는 제 22대 총선에서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도봉갑은 야권의 대표적인 텃밭이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그의 부인 인재근 전 민주당 의원이 내리 20년 넘게 수성한 곳이다. 김 후보는 창동 출신으로 '도봉 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21대 총선 때도 도봉갑에 출마해 40.49%를 득표했다. 반면 안 후보는 도봉에 연고가 없었다. 김 후보는 "구민분들과 약속한대로 도봉의 천지개벽 발전을 위해 당장 오늘부터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앞서 전날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안귀령 후보가 52.4%, 김재섭 후보가 45.5%로 집계됐다. 출구조사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11 01:39
  • 한강·반도체 벨트는 민주당 우세…與는 낙동강벨트서 선방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압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와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고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경기와 인천에서도 의석을 싹쓸이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힘을 실었던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지면서 윤 대통령의 향후 국정 동력은 더욱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에 몰아준 서울10일 오후 11시 현재(개표율 60%)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156곳에서, 국민의힘은 94곳에서 앞섰다. 총 48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6석, 국민의힘이 12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총선(41석)에 이어 서울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건졌다.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강북·성북·동대문·중랑 등에서는 초반부터 큰 차이로 국민의힘을 따돌렸다. 중랑갑에서 서영교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62%로, 김삼화 국민의힘 후보(38%)를 큰 차이로 앞섰다. 동대문을에서도 장경태 민주당 후보(54.3%)가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45.7%)를 크게 제쳤다.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힌 이른바 ‘한강 벨트’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영등포갑(채현일)과 마포을(정청래), 중·성동갑(전현희)·을(박성준)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큰 표 차이로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광진갑(이정헌)·을(고민정) 역시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인천도 직전 총선과 비슷총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도 일찍부터 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았다. 이 시각 민주당은 50곳에서 앞섰다. 경기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51석을 안겨줄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이번에도 마

    2024.04.10 23:49
  • 조국혁신당 '돌풍' 확인…조국, 대권까지 직행할까? [방송 3사 출구조사]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조국혁신당이 최대 1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단번에 원내 3당 대표 지위에 오르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야권의 대권주자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지상파 방송 3사(KBS·SBS·MBC)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11~1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이나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 등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조국혁신당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 대표가 캐스팅보트로 역할을 하면서 존재감을 더욱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정치적 생명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조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항하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조 대표의 대권 도전의 걸림돌은 사법 리스크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조 대표는 총선 전 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삼권 분립 국가여서 누구든 판결에 개입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날지 알 수 없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골방에 웅크리고 있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광야로 나왔다"고 말했다.조 대표가 대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을 기대해야 한다는 얘기다. 사면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다만 범야권이 개헌이 가능한 200석을 최종 확보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면권을 국회 권한으로

    2024.04.10 20:27
  • 범야권 '200석' 예상…'김건희 특검법' 실시할 듯 [방송 3사 출구조사]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의 국회의원 의석수가 200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200석을 확보한 범야권으로서는 야당 없이 개헌·대통령 탄핵소추 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지상파 방송 3사(KBS·SBS·MBC)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의 예상 의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은 최대 197석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3사 모두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재적의원 3분의 2인 '200석'을 확보한 범야권은 사실상 단독으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2월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을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게 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말한다.200석이 있으면 상황이 달라진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국회로 다시 이송되는데 국회는 재의결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재의결을 위해선 국회 정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이들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이 경우 국회의장 직권으로 법률안을 공포할 수 있다. 범야권이 200석을 차지하면 법률 입안부터 공포까지 단독으로 가능하다. 앞서 김건희 특검법은 재의결 단계에서 무력화됐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밖에 범야권은 대통령의 탄핵 소추, 개

    2024.04.10 19:53
  • 서울, 강남 3구 제외 민주당 압승 예측…용산도 '아슬아슬' [방송 3사 출구조사]

    22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강남 3구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이 예상됐다.10일 지상파 방송 3사(KBS·SBS·MBC) 출구조사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40개 지역구가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다. '경합'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13곳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서도 강남 3구인 송파갑·을을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경합 지역 중에서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KBS 기준)의 경우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49.3%였다.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51.6%,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48.1%로 예측됐다.도봉갑에서는 안귀령 민주당 후보(52.4%)가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45.5%)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을에서는 김영호 민주당 후보(53.8%)와 박진 국민의힘 후보(46.3%)가 경합했다.강서을에서는 진성준 민주당 후보가 50.5%,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49.5%로 근소한 차이가 났다. 강서병은 한정애 민주당 후보(52.3%)가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47.7%)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53.1%)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46.1%)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47.8%)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47.4%)를 소폭 앞섰다.동작을에서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52.3%)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7%)를 따돌린 것으로 예상됐다.송파갑에서는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50.0%)가 조재희 민주당 후보(47.2%)에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송파을에서는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53.1%, 송기호 민주당 후보가 46.1%로 각각 예상됐다. 송파병에서는 남인순 민주당 후보(53.4%)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46.6%)를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조미

    2024.04.10 19:22
  • '대파 vs 김준혁'…총선 D-1 빅데이터로 본 막판 민심

    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면서 민심의 향배도 '깜깜이'가 됐다. 이 기간 민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네이버·구글 등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살펴봤다. ①국민의힘 vs 민주당9일 네이버데이터랩과 구글트렌드 등 빅데이터 분석 툴을 활용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한 3~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네이버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가 민주당을 앞섰다. 예컨대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5일 관심도가 100이었을 때 당일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는 87(더불어민주당 52, 민주당 35)였다. 네이버데이터랩에서는 집계 기간 가장 높은 관심도를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관심도 비교가 가능하다.네이버데이터랩에서는 세대별 관심도 분석도 가능하다. 부동층으로 꼽히는 20대의 경우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소폭 높았다. 국민의힘 관심도(국힘 포함)가 103었던 6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는 각각 38, 70로 합치면 108이었다.야권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4050은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을 더 보였다. 지난 5일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는 102였는데, 민주당에 대해서는 85 수준이었다.구글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5일 민주당 관심도가 100(더불어민주당)이었을 때, 국민의힘은 82였다.지역별로 보면 인천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지난 3~9일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는 52%였고, 민주당은 48%였다. 대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

    2024.04.09 16:41
  • 이재명, 긴급 라이브…"투표 안하면 '저질 인간'에 지배 당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표해야 한다. 안 하면 저질스러운 인간에게 지배받는다고 플라톤이 그랬다더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오전 재판이 끝난 뒤 '휴정 중 긴급 라이브'를 위해 차 안에서 카메라를 켰다.이 대표는 "1분 1초가 중요한 시간이라 부탁 말씀 좀 드릴 겸 방송을 하려고 한다"며 "출석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원리 원칙에 따라 답답하고 억울하긴 해도 출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마지막 선거 운동 기간"이라며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된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백배"라고 했다. 이어 "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이라며 "국민의힘의 엄살 작전, 읍소 작전에 또 흔들려서 (국회) 과반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이 많다)"고 했다.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투표해주시길 바란다"며 "주권을 포기하면 실제로 포기한 몫이 악의를 가진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 뜻에 어긋나는 정권은 존재할 수 없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마땅한데도 다시 또 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움직임도 사실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지자와 당원에게 투표 독려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국내 아니고 해외에 계시더라도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을 보내고) 만나서 설득을 해주셔야 한다"며 "정말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경남 진주갑

    2024.04.09 15:09
  • "조국, 자산 50억원이면서…대기업 근로자 임금은 깎자고?"

    조국혁신당이 공약한 '사회 연대 임금제'를 둘러싸고 지지층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일 조국혁신당 자유게시판에는 사회 연대 임금제에 대한 비판의 글이 적지 않게 게시돼 있다. '대기업 노동자'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올린 한 사람은 "그냥 대파나 흔들고 정권 퇴진이나 외치라"며 "자산 50억대 부자님. 온갖 편법으로 따님 의사 만들었는데, 면허 취소되니 악에 바쳐 정치 하는건 이해하는데, 쓸데없는 공약은 남발하지 말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글에는 "조국혁신당 지지 기반 뒤통수 세게 날리려고 작정했느냐"며 "기사가 잘못 나온 줄 알았다"고 적혔다. 이어 "지금 김건희 윤석열 한동훈 혼내주고 싶은 거 뭐 이해하고 그래야 한다는 거 동의한다"며 "그전에 지지 기반들 월급 깎고 부자 감세하겠다고 하면 지지할 거 같으냐. 진짜 생각 좀 진지하게 해보라"는 의견도 있었다.다른 글에서는 "삶의 의지를 끊는 정책"이라며 "우리 아들 둘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발 (철회)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4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 연대 임금제'를 공약했다. 조 대표는 사회 연대 임금제에 대해 "북유럽과 일부 서유럽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취업과 관련해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대기업·중소기업 사이에서 임금과 관련한 적절한 협상을 한다"며 "큰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대기업 임금(인상)을 스스로 자제하고, 중소기업 임금을 일정하게 높인다"고

    2024.04.08 21:24
  • '이종섭 호주런' vs '이재명 헬기런'…김부겸 선택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쿠팡플레이의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 출연해 곤혹스러운 질문을 받았다.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방영된 SNL 코리아의 정치인 인터뷰 코너 '맑눈광이 간다'에 출연해 "다음 중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선택지로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런'과 '이재명 대표의 부산 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헬기런'이 제시됐다.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변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 외압 의혹을 받던 도중 주 호주대사로 부임해 출국했는데,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호주로 도망갔다는 의미를 담아 '호주런'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헬기런은 지난 1월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뒤 응급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된 사건을 의미한다.김 위원장은 "무조건 이종섭 대사"라며 "'도주 대사'가 국민들 분노를 훨씬 더 일으켰다"고 답했다.방송 직후 이 대표 지지자들은 헬기런이란 표현에 강하게 항의했다. 해당 방송분이 담긴 유튜브 영상에는 "칼로 목 찔린 사람 예로 들면서 헬기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언론도 아닌데 기계적 중립을 어거지로 하는 이유가 뭐냐", "테러로 목숨이 위태한 사람 보고 헬기런이라니" 등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 현지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지역 병원 홀대 논란이 벌어졌다. 일부 의사 단체는 이 대표를 비판하거나 고발하기도 했다.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08 16:57
  • 김어준 "차렷, 절"…넙죽 엎드린 민주당 女 후보 3인방

    방송인 김어준 씨가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이언주(경기 용인정)·안귀령(서울 도봉갑)·전현희(서울 중·성동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여성 후보 3인방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란 주제로 출연했다.세 후보는 인터뷰가 끝난 뒤 김 씨의 구령에 맞춰 절을 했다. 인터뷰 후 "차렷 경례해 달라"는 김 씨의 주문에 누군가가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자 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해"라며 웃으며 사양한 뒤 "차렷, 절"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주문에 이언주·안귀령 후보가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현희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절을 했다.몸을 일으켜 세운 안귀령 후보는 전현희 후보가 계속 절을 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재차 절을 했다. 이 모습을 보고 이언주 후보도 따라 절을 했다. 이후 몸을 일으킨 전현희 후보가 두 사람을 바라봤는데, 이언주 후보가 또다시 절을 했다. 그 모습에 안귀령 후보까지 절을 하자 전현희 후보도 절을 했다. 김 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박장대소했다.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김 씨는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친야 성향 클리앙의 이용자들은 "세 분 말씀 듣는데 계속 웃으면서 봤다", "귀여우시고 든든하다", "후원을 다 해드려야겠다"며 호감을 표시했다.반면 보수 성향인

    2024.04.08 16:19
  • "서류조작 점검"…새마을금고, 4년 전 '양문석式 대출' 경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4년 전부터 일선 금고에 금융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조작해 대출을 받는 '작업대출'을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 딸이 대출을 받기 전 비슷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중앙회의 경고에도 일선 금고에서는 무분별한 대출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년 3월 금고 여신업무방법서에 '운전자금대출(개인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 사후점검 기준'을 반영하고 같은 해 7월 일선 금고에 작업대출 점검 지시를 내렸다. 실제 1~11월까지 취급한 주택담보 운전자금대출을 점검해 규정을 위반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 가운데엔 양 후보 사례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출을 받은 건도 있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1년 분기별로 운전자금대출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양 후보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았던 시기와도 겹친다. 중앙회는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작업대출을 점검했던 2022년 7월에도 개별 금고에 "주택담보 운전자금대출을 취급할 때 면밀히 검토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관리·감독에 나섰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중앙회의 감시 밖에서 작업대출을 내준 경우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양 후보는 2021년 4월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대구수성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2020년 11월 31억2500만원에 매수한 서울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담보로 운전자금대출을 받은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의 검사 결과 양 후보자 딸은 대출받은 날 본인 명의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 중 5억8100만원을 대부

    2024.04.08 11:10
  • "옳은 소리한다고 고초"…개그우먼 김미화, 고민정 지원 유세

    코미디언 김미화 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등장했다.고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코미디언 김미화 선생님께서 광진에 응원을 와주셨다"며 김 씨와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선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 의원은 "오랜만에 뵈니 너무 반가웠다"며 "골목골목 강행군 유세에 좀 지치기도 했는데, 손잡고 응원해 주시니 힘도 나고 웃음도 났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김미화 선생님은 이명박 정부 당시 진행하시던 라디오에서 강제 하차당하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는 등 '옳은 소리' 한다고 고초를 겪으셨다"며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거꾸로 돌려 다시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분개하셨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달라. 여러분의 한 표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바른 소리 하고 일 잘하는 고민정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고 고 의원은 전했다. 고 의원은 "멀리 용인에서 오셔서 힘을 실어주신 김미화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며 "4월 10일 국민들께서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고 했다. 김 씨는 대표적인 친야 성향 방송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김미화 씨 등과 함께 등반을 즐기는 모습을 게시하기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08 10:46
  • "尹대통령 지지율 6주 만에 반등…수도권·20대에서 상승"

    윤석열 대통령(사진)의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인천·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대체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의 사전투표율도 높았던 가운데 실제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3%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5%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여야 선거 유세에 따른 지지층 결집과 사전 투표제 시행 등 총선 변수가 지지율 안정화 흐름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에서 4.8%포인트 상승했고, 서울은 3.3%포인트 올랐다. 다만 두 권역 모두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았다. 인천·경기는 긍정 평가가 38.1%, 부정 평가가 58.7%였다. 서울의 경우 긍정은 38.1%, 부정은 59.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지역은 대구·경북(-4.9%포인트), 부산·울산·경남(-2.8%포인트), 광주·전라(-2.0%포인트) 등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5.0%포인트)와 20대(3.6%포인트)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50대(2.1%포인트)에서도 반등했다. 반면 30대(-4.3%포인트)와 40대(-1.1%포인트)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1.4%포인트), 진보층(1.3%포인트)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2024.04.08 10:38
  • 추미애 손잡은 이재명 "한국, '북한보다 못한 국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시갑) 지원 유세에서 "국가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수출 환경이 점점 나빠졌다"며 "결국 5대 수출 국가가 이제 북한보다 못한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위례대로 하남위례스타필드시티 앞에서 추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올라 "지금과 같은 무역 적자가 계속되면 다시 외환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외교를 망치면 이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걸 몰랐겠느냐"며 "순방이 민생이라고 말을 했지만 순방할 때마다 국가 위상은 추락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외교적으로 점차 고립되고, 망신 사고, 그래서 우리 기업들 대외 활동 환경 점점 나빠졌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후보(경기 하남을)를 지원하며 "이번에는 유독 친일적인 후보가 많이 나온다"며 "반일 감정을 열등의식으로 부르지를 않나,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도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혼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추 후보는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불법 대출 의혹을 검사한 것과 관련, "도대체 금감원이 새마을금고를 감사할 권한이 있느냐"며 "그런데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서 갑자기 느닷없이 감사한다고 하고, 하루 만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여러분이 확실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추 후보는 "전두환도 울고 갈 검찰 정권"이라며 "전두환 시대, 보도지침 내려서 정권이 이 언론을 압박

    2024.04.07 18:48
  • 野 "사전투표함 밀봉 영상 논란"…선관위 "국민 선동 말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은평선관위의 관외 사전투표함 밀봉 영상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입장을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과정을 CCTV로 24시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은평구민의 사전투표들이 은평구 선관위에 도착해 투표함에 투입, 밀봉하는 촬영된 영상"이라며 "많은 분들이 우려를 전달해주셔서 은평구선관위에 캠프담당자가 다녀왔다"고 글을 올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은평구 선관위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 참관하에 관외 사전투표 투입 및 밀봉 작업을 진행했고, 수량이 많아 새벽까지 작업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박 의원은 "서울시 선관위에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만일 입장 표명이 늦는다면 이것은 선관위 스스로 의심을 키우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관위 사무총장에 윤석열 대통령 대학 동기를 앉히며 여러 논란이 이었고, 특히 이번 사전투표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이라며 금지하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에 국민들께서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만일 은평구 선관위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했다.선관위는 즉각 반박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2024.04.07 18:27
  • "빌미 주지 말자"…총선 불똥 튄 '복면가왕 9주년'

    커다란 파란색 숫자 '1'을 일기예보 그래픽으로 썼다가 논란이 된 MBC가 이번에는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을 결방한다고 7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의 기호 9번이 연상된다는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4월 7일 일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한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이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불러 대결하는 복면가왕은 2015년 4월 5일 시작해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복면가왕 9주년을 맞아 '은하철도 999' 등 9를 강조한 선곡과 연출로 꾸며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예고편을 보면 그래픽에 9가 많이 쓰였고, '출9(구) 없는 매력의 대결!' 등 9를 강조했다. 한겨레 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책잡힐 수 있으니 빌미를 주지 말자'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한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기호가 9번이라 총선을 사흘 앞두고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MBC는 방송을 한 주 미루기로 했다는 전언이다.MBC는 앞서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최저값을 강조하며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썼다. 일각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색과 기호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일었고, 방송통신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 결정을 받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2024.04.07 17:15
  • 이재명 '삼겹살 인증'에…與 "소고기인데? 거짓이 일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후 SNS에 삼겹살을 먹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여당은 "사진 속에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무엇이냐"며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지난 6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유세 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게시물에서 잘려 나간 사진 속에 뻔히 보이는 소고기는 또 무엇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 대표는 지난 1일 X(옛 트위터)에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이 대표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는 이 대표와 이 씨가 계양구 소재 한우 식당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소고기 좀 먹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씨는 "어차피 돈도 안 내주실 거잖아요"라고 답했다.박 공보단장은 "거짓이 일상인지,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 대표의 '서민 코스프레'에 진정성이 있겠나"라며 "떨어진 구두 굽 사진보다 시간을 쪼개 한 곳이라도 찾아가 시민과 만나고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겠다. 국민의힘은 다르다"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닳은 구두 굽' 사진을 올렸다.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불리한 건 전혀 기억이 안 난다는 분 덕분에 민주당은 1인 독재 사당으로 추락했다"고 날을 세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7일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

    2024.04.07 13:35
  • 대파 vs 위조 표창장…여야, 난데 없는 '투표소 반입' 공방

    여야가 사전투표 전후로 투표소에 특정 물품의 반입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대파'를 내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파 헬멧'을 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경기 용인 수지구에서 부승찬 용인병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가세했다. 조 대표는 지난 6일 대전 대흥동에서 대파 모형을 들고 유세에 참여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투표한 부산 명지1동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는 마음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 '대파 혁명'"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일제 샴푸,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 위조 표창장 등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6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에서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한다'는 걸 갖고 계속 희화화를 하고 있다"며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물가를 저희가 더 잘했어야 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선대위 클린선거본부 역시 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일

    2024.04.07 11:40
  • 실버층은 보수?…60세 이상 10명 중 3명은 '386'

    전통적으로 '보수의 집토끼'로 분류되던 60대 이상 실버층 사이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진보 성향이 강한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하던 '386'이 시간이 흘러 60대까지 편입되면서다. 전체 60대 이상 선거인 3명 가운데 1명은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선거인 수는 4425만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1411만명으로, 31.9%를 차지한다. 이들 60세 이상 유권자 가운데 1960년대생은 422만명에 달한다. 60세 이상 노년층 유권자의 29.9%가 1960년대생인 것이다. 지금까지 60세 이상 노인층은 보수 정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다. 또 투표율도 높다. 21대 총선에서 60대는 80.0%, 70대는 78.5%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렇다 보니 진보 진영에선 노인층의 투표를 견제하는 분위기도 상당했다. 2004년 17대 총선 때는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60·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만큼 노인층의 투표가 진보 진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민주화 세대인 1960대생의 일부가 60대로 들어서면서다. 실제 60대와 70대 이상의 정치적 판단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2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 70대 이상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70%, '잘못하고 있다'가 26%였다. 60대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46%, '잘못하고 있다'가 47%였다. 이런 변화를 감안해 선거 여론조사 방식도 지난해 12월부터 바뀌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여론조사의 피조사자 선정·결과 분석에서 60대와 7

    2024.04.07 11:17
  • '이자소득 상위 1%'는 한 달에 얼마나 벌까…"쏠쏠하네" [조미현의 Fin코노미]

    이자소득이 상위 1%인 사람들은 한 해 얼마를 벌까요?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자 소득이 상위 1%인 사람은 1710만원(2022년 기준)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로 따지면 매달 142만5000원을 번 셈입니다. 이자소득은 예·적금 이자, 저축성보험 차익, 채권 또는 증권의 이자와 할인액,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이익, 비(非)영업대금 이익 등을 포함합니다.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총 5396만9343명이었는데요. 이들이 거둔 이자소득은 전체 19조8739억원에 달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전체 이자소득은 전년(15조3160억원) 대비 29.8% 증가했습니다. 1인당 평균 이자소득은 36만8000원이었습니다.상위 1%가 거둔 이자소득은 총 9조2339억원으로, 전체 이자소득의 46.5%였습니다. 상위 0.1%의 이자소득은 총 3조8100억원으로, 전체 이자소득 가운데 19.2%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한 해 평균 7000여만원의 이자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10%가 거둔 이자소득은 총 17조8256억원으로 전체의 89.7%였습니다. 한편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24만6714명으로, 이들이 받은 임대소득은 총 22조3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21조4971억원) 대비 2.5%(5418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770만원으로, 같은 기간 0.6%(10만원) 줄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3%(3만6853명) 더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2024.04.07 10:38
  • 野 "금감원, 총선 개입"…이복현 "신속 적발이 문제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불법 대출 검사와 관련, '총선 개입'이라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신속 적발했다는 것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기관 운영하는 장으로서 수긍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이 원장은 이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 부문 간 업무협약'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부동산 투기가 있는 상태에서 금감원이 그걸 관찰했기 때문에 문제 됐다는 식으로 해서 관찰자를 비난하는 이런 방식들은 사실은 저희가 수긍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보름달이 둥근 것이, 가리키는 손가락 탓인 것처럼 말씀한다"고 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이 원장은 "마음대로 했으면 검사를 지난주에 나갔을 텐데 오히려 조율한다고 오래 걸린 것"이라며 "언론이나 소비자들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고 검사를 안 내보낸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앞서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양 후보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인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잠원동 소재 31억2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매수했는데,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 장녀가 사업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 등이 대부분 허위였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 등으로 양 후보 딸에 대해 수

    2024.04.05 16:37
  • '양문석 불법 대출' 금감원 검사에…野 "뻔뻔한 관권 선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5일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검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노골적이고 뻔뻔한 관권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참여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감원이 자기 관할도 아닌 개별 검사를 이처럼 빨리, 신속하게 한 사례가 언제 있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이 위원장은 "검사 하루 만에 내용도 없는 결과를 발표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노태우 정권 때부터 36년간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하게 관권선거를 주도한 정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양 후보 대출에 대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대상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잠원동에 있는 31억2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불법 논란이 제기됐다.검사 결과 양 후보 딸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받은 11억원 가운데 6억원가량을 대부업체에 이체하고, 나머지 돈은 모친인 양 후보 아내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후보 딸이 사업자 대출을 받기 위해 2021년 7월 금고 측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

    2024.04.05 13:44
  • "20대·여성·아동에 밀렸다" 조국이 띄운 4050 소외론…사실일까? [팩트체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돼 왔다"며 '4050 소외론'을 띄웠다. 진보적 성향이 강한 지지층 표심을 겨냥한 것이지만 각종 통계로 따져봤을 때 40·50대가 소외되고 있다는 조 대표의 판단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조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40·50 생애 첫 주택지원' 등 40·50세대 겨냥 공약을 발표하며 "40·50세대의 삶이 찬란해질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40·50세대는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책임을 짊어지는 이른바 '낀 세대'"라며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집을 샅샅이 찾아봐도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찾을 수 없는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은 '4050 소외론'으로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지만, 지표로 보면 한국 사회에서 40~50대는 기득권 또는 주류에 가깝다. 현 40~50대는 2차 베이비붐 세대로, 한국인의 3명 중 1명은 40~50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0~50대 인구수는 1660만명으로, 전체 인구(5129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4%에 달한다. 40대 인구는 788만명, 50대 인구는 872만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다. 20대 616만명, 30대 656만명, 60대 769만명, 70대 402만명 등 비(非) 40·50세대와 비교하면 머릿수에서 압도적이다.인구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령대별 평균 소득이 가장 많은 세대가 40~50대다. 40대는 월 평균 소득이 438만원으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다. 50대도 415만원으로 뒤를 잇는다. 30대(379만원), 60

    2024.04.05 10:42
  • 새마을금고, 양문석 딸·대출모집인 수사기관에 통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불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양 후보 딸과 대출 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서울 삼성동 본부에서 금감원과 함께 이런 내용의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양 후보 딸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받은 11억원 가운데 6억원가량을 대부업체에 이체하고, 나머지 돈은 모친인 양 후보 아내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 딸이 사업자대출을 받기 위해 2021년 7월 금고 측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도 대부분 허위였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에 대해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양 후보 딸이 빌린 11억원도 전액 회수할 예정이다. 해당 금고 임직원에 대해서도 제재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잠원동에 있는 31억2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수한 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조미현 기자

    2024.04.04 18:03
  • 이병래 손보협회장 "저출산·고령화 맞춤형 손보 상품 확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은 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적 사회안전망인 손해보험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보장 강화와 맞춤형 상품 확대 방침을 밝혔다.임산부 부담 완화 차원에서 임신·출산 질환 관련 급여 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보장하는 쪽으로 표준 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다자녀 보험료 추가 할인과 같은 자동차보험 상품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니어 맞춤형 요양·돌봄 상품을 확대하고, 고령자를 위한 병력자 실손보험 개편도 검토하기로 했다.이 회장은 과잉 의료나 보험사기에 따른 실손보험금 누수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실손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는 3대 비급여 항목(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료 및 MRI)은 금융당국과 보장 합리화를 위한 표준 약관 개선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도수 등 물리치료만으로 2조1000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조미현 기자

    2024.04.03 18:36
/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