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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홍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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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민성 기자입니다.

  • 이재명, 野 인사 총리설 겨냥?…"협치 빙자한 협공에 농락 안 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윤석열 정부의 야권 인사 국무총리 기용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이런 짧은 글을 올렸다. 후임 국무총리로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되자, 임명 강행 시 인준을 거부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또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 이후 야당과의 협치를 전방위적으로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명계 성향 야권 출신 인사를 내각에 들이는 것은 협치가 아닌 '협공'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앞서 복수의 언론은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 전 장관을,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지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김한길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보도에 양 전 원장은 "뭘 더 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별도의 입장 표명을 즉각 하지 않았던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적어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야권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간 보기, 위장 협치, 야당파괴 공작, 그래도 노력했다는 꼼수로 결국은 자기 사람 등용하는 사술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김한길 총리설'

    2024.04.19 08:50
  • 尹 "자유민주주의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4·19묘지 참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서울 강북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4·10 총선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해 4·19기념탑으로 이동,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참배를 마쳤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4·19기념탑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함께 했다.4·19혁명 단체 측에서는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9 08:29
  • 뇌사 50대 가장, 5명에 새 생명…아내 "천국에서 만나자"

    희소병에 걸렸어도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50대 남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5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정수연(52)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정씨는 지난 2월 29일 거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정씨가 평소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기증을 결정했다.강원도 평창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씨는 선반 제작 회사에서 일하며, 가정에서는 든든한 아빠이자 가장으로, 교회에서는 오랜 시간 주차 봉사를 하며 남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멋진 이웃의 역할을 해왔다.그는 20년 전 '보그트 고야나기 하라다'라는 희소 질환을 앓게 됐지만, 좌절하기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방법을 고민하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정씨의 아내 김미영씨는 “자기는 나에게 가장 다정한 친구였고, 날마다 같이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게 아쉬워. 아픈데도 2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애들 아빠로서 살아준 게 너무 자랑스러워. 나중에 천국에서 만나게 되면 나를 제일 먼저 나를 맞아줬으면 좋겠어. 고맙고 정말 사랑해"라고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변효순 원장 직무 대행은 "희소병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족과 이웃을 보살피신 정씨의 따뜻한 마음이 삶의 마지막 순간 생명나눔으로 꽃 피운 것 같다"며 "다른 생명을 살린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더 따

    2024.04.19 08:12
  • 한국 男 2명, 태국축제 기간 길거리서…"나라 망신 어쩌나"

    태국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남성 두 명의 국적이 대한민국인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시간) 태국 채널3, 7HD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의 전통 축제인 송끄란이 진행되고 있던 방콕 랏차다 지역의 한 길거리에서 성행위를 하다 적발된 남성 두 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남성들의 성행위는 야외에 설치된 노란색 텐트 안에서 벌어졌다. 주변 시선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음란행위를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경비원이 제지하자 그제야 멈췄다.이들의 모습은 주민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이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의 성행위를 벌인 정확한 날짜와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남성들은 태국 형법에 따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출입국관리경찰 확인 결과 이들은 이미 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태국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 "호텔로 가라" 등의 반응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나라 망신 톡톡히 시킨다", "잡아서 다시 태국으로 보내야 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9 07:52
  • 이슬람 사원 짓겠다는 유튜버…땅 주인 "안 팔겠다"

    최근 553만 구독자를 보유한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킴'이 인천 영종도의 한 부지를 매입한 뒤 이슬람 사원 건립 계획을 밝혀 논란이 인 가운데, 땅을 판 전 주인이 계약 해지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해당 부지의 원 소유주였던 A씨는 18일 연합뉴스TV에 "계약은 했는데, 부동산에다 해약하라고 그랬다"며 "나중에 알아보니깐 컨테이너 갖다 놓고 유튜브 방송한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앞서 다우드킴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인천 영종도 운북동의 한 부지를 매입한 뒤 이곳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계좌를 공개하면서 사원 건립을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그러자 이슬람교에 반감을 가진 일부 국내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당시 게시물에는 "이슬람이 좋으면 중동으로 가라", "이슬람 국가에는 교회가 몇 개나 있냐", "영종도 집값 내려갈 것 같다" 등 수천개에 달하는 격앙된 댓글이 달렸다.반발 여론이 가시지 않자, 다우드킴은 규모가 작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차피 이동식 주택 같은 거 20~30평 정도밖에 들어가지 못한다"며 "굉장히 외진 곳에 주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피해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골랐다"고 했다.한편, 대구에서도 북구 대현동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돼지머리를 두는 등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9 07:28
  • 김용태 "개혁신당, 무작정 탄핵? 국민 원치 않아" [당선인 인터뷰]

    올해 총선 경기 포천시가평군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에게는 '당내 최연소 당선인'이라는 타이틀 말고도 '비윤(비윤석열)', '쓴소리' 등 수식이 따라붙는다. 그가 일관되게 보여왔던 소장파적인 면모 때문이다. 기록적인 총선 참패로 강도 높은 혁신이 불가피해진 지금, 김 당선인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한경닷컴은 지난 17일 김 당선인과 만났다. 총선 참패 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방향,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관계 설정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1호 법안, 희망 상임위원회 등 의정 활동에 관한 청사진도 들여다봤다.질문에 막힘 없이 답하는 김 당선인의 얼굴에서는 노련함이, 주민들과 악수를 하다 손에 잡혔다는 물집에서는 청년의 패기가 느껴졌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저는 정치의 기능을 복원하고 싶다. 21대 국회가 서로 악마화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정치의 기능이 마비됐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 민주주의라는 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지 않나. 지금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기로 불리는 상황에서 정치의 기능을 복원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그것이 포천·가평이라는 평균 연령이 높은 지역에서 젊은 후보인 저를 당선인으로 만들어줬던 유권자들의 바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용태를 선택한 포천·가평,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포천·가평이 규제가 매우 많다. 공통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규제가 있고, 또 가평은 더 나아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규제가 있다

    2024.04.18 20:00
  • 尹·홍준표, 이틀 전 만찬 회동…총리 제안설 '사실무근' [종합]

    국민의힘 총선 참패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에 정치권의 시선이 연일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홍 시장이 최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무총리직 등 제안에 대해 홍 시장 측은 "어떤 자리를 제안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18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적 쇄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런 취지로 회동한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4·10 총선 패배 이후 인적 쇄신을 고심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으로부터 조언을 청취하고자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으나, 홍 시장 측은 어떤 자리를 제안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두 사람의 회동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홍 시장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대통령 책임론'을 강하게 반박하는 동시에 '한동훈 책임론'을 전면에서 주장하고 있어서다. 홍 시장은 연일 '선거는 당이 치렀는데 왜 대통령 탓을 하냐'는 취지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총선 패배 주요 원인이 윤 대통령이 아닌 정치가 미숙한 한 전 위원장 때문이라는 주장이다.그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서도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 "원로들 말도 있지만 글쎄요"라고 대통령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또 '대통령 책임이 더 큰가, 한동훈

    2024.04.18 10:22
  • 이준석 "국민 무시하겠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당장 잘라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한 대통령실 관계자를 겨냥해 "당장 잘라야 한다"고 맹폭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16일 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지적했다.그는 "직접선거는 국민들이 행하는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사표시다. 대통령도 선거에 당선됐기에 권력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중간평가적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꾸라는 국민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있다면 당장 잘라야 한다"며 "진짜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표명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 기조, 국정 방향이라는 것은 지난 대선을 통해서 응축된 우리 국민의 총체적인 의견"이라며 "그 뜻에 따라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국정 운영에 대한 대외 평가와 관련 '국정의 방향은 옳으나,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관점이 절대다수라면서 "국정 기조와 원칙, 방향은 가져가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 소통 문제, 예산 문제, 입법 문제 부분은 조화롭게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8 09:55
  • 김흥국 "이제 제자리로 돌아간다…한동훈 더 큰일 했으면"

    오랜 기간 보수 진영을 공개 지지해오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흥국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22대 총선이 끝났다. 당선되신 분들은 축하드리고, 낙선되신 분들은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중요한 건 한 전 위원장이 참 전국에 다니면서 애를 많이 썼는데, 생각대로 잘 안돼서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중에 좀 더 큰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김흥국은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들도 언급하면서 고맙다고 했다.그는 "잊을 수가 없는 건 양산의 김태호 당선인, 그 사람 참 낙동강 벨트에서 살아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다음에 대구 수성구 주호영 당선인 6선, 서울 동작구 나경원 당선인, 마포구 조정훈 당선인, 용산의 권영세 당선인, 참 멋진 승리를 해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도 이제 제 위치,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김흥국은 이번 총선에서도 여러 국민의힘 유세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흥국에게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 운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한편, 올해 총선에서도 정치인과 연예인의 합성어인 '폴리테이너'의 활동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흥국을 비롯한 가수 박상민, 남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우 이원종, 이

    2024.04.18 08:48
  • 美 배우 "한국 사창굴" 발언에…서경덕 "사과하라" 항의

    미국 영화 '나 홀로 집에 2'에 출연했던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슈나이더에게 항의했다고 18일 밝혔다.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 발언을 한 게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며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SNS 계정으로 막말에 대한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슈나이더의 메일과 SNS에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며 "사람은 '인품'이라는 게 있다. 인품은 말에서 나타난다. 어서 빨리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아라"라고 항의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국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꾸준히 대응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력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미국 현지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전현직 보좌관들의 모임인 상원워킹그룹(SWG)이 주최한 지난해 말 행사에서 슈나이더가 코미디 공연을 하다가 "한국 사창굴" 등 아시아 사람들을 겨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폴리티코는 "선정적이고 적합하지 못한 농담이 이어지자 주최 측이 이를 중단시켰다"며 "한국 사창굴 등 아시아인을 겨냥한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다만 슈나이더는 자신의 농담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 이미 오래전 일이라며 "내 한국 사창굴 농담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고 SNS에 썼다. 사과는 없었다.슈나이

    2024.04.18 08:28
  • 30대 연극배우, 연습 중 뇌사…3명 살리고 '하늘의 별'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연극배우 주선옥(38)씨가 장기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주씨는 지난 4일 연극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주씨의 가족은 평소 주씨가 밝힌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한다.주씨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딸의 뜻에 따라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주씨는 좌·우 신장, 간장, 폐장, 심장, 안구를 기증해 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주씨의 지인들은 그가 마지막까지 실천한 선행을 보며 생전 유쾌하고 베풀기를 좋아했던 성품을 떠올렸다.연극 외길을 걸어온 주씨는 '하카나',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 '유치뽕짝'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기독교 영화 촬영을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8 07:55
  • 법무부, 4월 가석방심사위 개최…尹 장모도 대상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다음 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가석방 규모 및 대상자를 심의한다. 심사 대상에는 최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최씨는 지난해 7월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오는 7월 형 집행이 만료된다. 형기의 70%를 넘긴 것이다.최씨는 지난 2월에도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통상 부적격 대상자로 분류되면 다음 달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지난 3월 심사가 아닌 4월 다시 대상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최씨가 이달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30일 출소하게 된다. 그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저축은행에 약 349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최씨는 상고심에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같은 해 11월 대법원은 최씨의 형을 확정하고 보석 청구 역시 기각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8 07:13
  • "여론 살피려고" "朴 탄핵 직전 분위기"…박영선 총리설에 '술렁'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7일 오전 한때 정치권이 시끌시끌했다. 대통령실이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가 아니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이날 복수의 언론은 윤 대통령이 야권 출신 해당 인사들을 기용하는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과 협치 및 소통을 하겠다는 차원에서의 '파격 인선안'이라는 취지였다. 일부 언론은 거론된 일부 당사자들이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하지만 대통령실은 곧 언론 공지를 통해 "검토된 바 없다"고 인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인선안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양 전 원장도 자신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들에게 "문재인 정부에서도 백의종군을 택했고 민주연구원장을 끝으로 정치에서 손을 뗐다. 무리한 보도 같다. 뭘 더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실제로 해당 인선안을 검토하면서 여론을 살피려는 의도로 이번 보도가 나온 게 아니냐는 취지의 의문이 나오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혹스러웠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을 살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실제로 인선 검

    2024.04.17 10:27
  • 박영선 총리 하마평에 '발칵'…"尹, 본색 드러내" 격앙된 반응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은 물론 보수 지지자들까지 발칵 뒤집혔다.17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야권 출신 해당 인사들을 기용하는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박 전 의원과 양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파격 인선안은 야당과 협치 강화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을 위해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다.보수 선명성을 드러내 온 윤 대통령이 야권 출신의 인사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소식에 정치권은 술렁이면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 좋은 분들이라고,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IMF 극복을 위해 보수 진영에 있던 분(김중권씨)을 비서실장으로 모셔 와 여야가 서로 화합하는 협력 관계로 극복하지 않았느냐"고 했다.반면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당혹스러웠다.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게 아닌가 생각한다. 만약 현실화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보수층은 훌륭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야권 인사다 보니 보수층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2024.04.17 09:01
  • 한강대교서 남성 투신 소동…출근길 극심 정체

    17일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여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현장에서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는 중이다.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다리 후미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7 08:07
  • 파란 하늘 보기 어렵네…봄바람 대신 불어온 황사 [날씨]

    봄의 불청객 황사가 전국을 덮쳤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다.미세먼지 농도도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여 출근길 마스크를 챙기는 게 좋겠다. 강원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0.0도, 인천 7.8도, 수원 8.2도, 춘천 7.3도, 강릉 14.1도, 청주 9.7도, 대전 9.2도, 전주 10.5도, 광주 9.4도, 제주 12.0도, 대구 10.0도, 부산 15.0도, 울산 12.6도, 창원 11.4도 등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7 07:59
  •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女 아이돌…"정밀검진 중"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이돌 그룹 아이칠린 소속사 케이엠이엔티 측은 지난 16일 "초원이 뒤통수에 파울볼에 맞아 잠시 혼절했으나 의식을 회복했다"고 알렸다.이어 "구단과 매니지먼트 스태프가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초원은 현재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그룹은 이날 5회 말 이후 클리닝 타임에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초원이 공연을 앞둔 3회 때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취소됐다.이날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였다.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는 그간 간혹 발생해왔다.지난해 6월 29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여성 관람객 A(31)씨가 파울볼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었다.그는 당시 입술이 터지고 치아 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달 19일에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5세 어린이가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7 07:42
  •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하마평에…이준석 "文 아바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 비서실장 후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면서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했다.이어 "끔찍한 혼종"이라며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덧붙였다.복수의 언론은 이날 새 총리로 박 전 장관, 새 비서실장으로 양 전 원장, 정무특임장관으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두 야권 출신이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회초리를 맞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어떻게 잘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선 못 할 게 뭐가 있느냐"고 밝힌 바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7 07:21
  • 野 "尹, 여전히 '내가 맞다' 우겨" "체감 못한 것 사과해야 하나"

    야권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밝힌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놓고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했다.이어 "결국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었다"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의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 아집과 독선으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말이지 도대체 '답이 없다' 싶다.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걸어온 길, 가려는 길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 심지어는 국민을 향해 화를 낸다"며 "역대급 심판에도 변하지 않은 대통령이다. 정부가 이러면 도리가 없다"고 했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이 몰라봬서 죄송하다. 윤 대통령 자신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했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하니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보다"라며 "국민은 국정 방향이 잘못됐다고 정권을 심판했는데 대통령은 정부 탓을 하니 잘못된 진단에 올바른 처방이 나올 리 없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

    2024.04.16 15:19
  • "한동훈 힘내라" 화환 쇄도…지지자들 "책임론 어이없어"

    4·10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안팎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면으로 나서 이번 선거의 참패는 정치가 미숙한 한 전 위원장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은 국회에 화환을 잇달아 보내며 한 전 위원장을 방어하는 모습이다.15~16일 이틀간 국회 헌정회관 앞에선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을 짓고 있다. 지난 15일 쌓인 화환들을 정리하기 무섭게 16일 오전 화환을 배달하는 트럭이 도착해 국회 직원 간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헌정회관 앞에서 만난 한 국회 관계자는 "이런 화환도 집회로 보기 때문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어제 계고장을 붙이고 개인용달을 불러서 다 치웠는데도 오늘 또 왔다"고 했다.최근 당 안팎에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비난이 나오자, 지지자들이 대응 및 보호 차원에서 이런 '화환 러시'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일간 포착된 화환에 적힌 문구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한동훈 위원장님 돌아오세요", "선진국의 정치인 한동훈", "한동훈 위원장님 힘내세요" 등이다. 한 전 위원장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책임론 어이 없다", "한동훈 책임론이 왜 나오나", "한동훈 말고 책임진 사람이 누가 있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한동훈 책임론'을 앞장서서 외치고 있는 건 홍 시장이다. 홍 시장은 총선 직후 한 전 위원장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13일 홍 시장은 "메시지도 없는 오로지 철부지 정치 초년생 하나가 셀카나 찍으면서 나 홀로 대권 놀이나 한 것"

    2024.04.16 14:46
  • [속보] 日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징용 판결 수용 못해"

    일본이 16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 명령을 판결한 데 대해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을 기록해 발표한다.올해 외교청서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 또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면서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고 했다. 한미일 3국 협력 역시 다양한 수준에서 중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6 08:51
  • 文 "세월호 10주기, 참사 되풀이…정부는 희생자 못 보듬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추모글을 올렸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0년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며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고 운을 뗐다.문 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 한다"며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잡길 기원한다"고 했다.또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의 권고사항들이 조속히 이행되길 바란다"며 "별이 된 아이들을 가슴 속 깊이 묻은 유족들께 마음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을 나눌 것"이라며 "아프고 슬프기만 한 기억을 넘어 서로 손잡고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6 08:32
  • "걸그룹 멤버가 찍어준 번호, 로또 당첨됐어요" 화제

    걸그룹 멤버가 찍어준 행운의 번호로 로또복권을 샀다가 당첨이 됐다는 사연이 화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해당 걸그룹 멤버를 향해 "돗자리 깔아야겠다" 등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16일 온라인에서는 최근 걸그룹 트라이비(TRI.BE) 리더 송선의 팬이 이 가수와 나눈 메시지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대화는 아티스트와 팬이 1:1 채팅 형태 프라이빗 메시지를 나눌 수 있게 한 플랫폼에서 이뤄졌다.행운의 주인공이자, 송선의 팬인 A씨는 "로또 사게 번호 좀 찍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송선은 "행운의 숫자 36, 23, 7, 12, 32, 6, 28"이라며 "진짜 막 쓴 거니 큰 의미 두지 마라"고 답했다.좋아하는 가수로부터 받은 번호로 2줄의 로또를 구매한 A씨는 이내 놀라운 일을 마주했다. 바로 제1115회 로또 당첨 번호가 '7, 12, 23, 32, 34, 36', 2등 보너스 번호 8이었는데, 6개 당첨 번호 중 34를 뺀 나머지 숫자 5개를 맞힌 것.A씨는 3등 당첨금 145만원의 두 배인 290여만원을 수령했고, A씨에게 송선은 "축하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해당 회차에서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103명으로 집계됐다.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짜 아이돌이 밥 먹여주네", "돗자리 깔아야겠다", "이번 주도 불러주면 되겠다" 등 반응이 나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6 07:55
  • 홍준표 "한동훈, 다신 우리 당 얼씬거리지 마라" 썼다가 삭제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패배 이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차 비난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마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페이스북에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 임기가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나 홀로 대권 놀음하다가 당 망친 죄"라면서 이렇게 썼다. 홍 시장의 이 게시물은 16일 오전 7시 기준 확인되지 않는다.홍 시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17일 '비대위원장은 선거 경험 많은 사람이 해야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다"며 "그런데도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그는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것으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이냐"며 "그건 너희의 한여름 밤의 꿈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2017년 문재인 앞잡이로 철없이 망나니 칼춤 추던 거 생각하면 송신하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국민의힘의 4·10 총선 패배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을 거칠게 비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에는 "깜냥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말아먹었다"고 했다.지난 13일에는 "이번 선거는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치러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 주도해 그 막중한 총선을 치른 것이다. 전략도, 메시지도 없는 오로지 철

    2024.04.16 07:21
  • 험지 뚫은 김재섭, 차기 당대표 도전?…"고민 중"

    '보수 험지'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인은 15일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김 당선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고민 중이지만, 저는 아직 더 배울 게 많다"고 답했다.최근 당내 일각에서는 보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김 당선인이 차기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김 당선인은 "물론 많은 요구가 있다면 (당권 도전으로) 가야겠지만, 아직 제가 그럴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고민해보겠지만, 아직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고위원에 도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좀 해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적어도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선 반대다. 쓰레기가 막 어질러져 있는데 거기에 그냥 이불을 덮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했다.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100%'로 바꾼 당 대표 경선 여론조사 비율을 고쳐야 한다고도 했다.그는 "지금은 당원 100%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영남의 힘'이 굉장히 많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런 룰도 어느 정도 시정할 필요가 있다. 민심 대 당심 (비율이) 최소 '5 대 5'는 돼야 한다"고 했다.30대 청년 정치인인 김 당선인은 4·10 총선에서 험지인 서울 도봉갑에 출마해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도봉갑에서 '보수정당 후보의 당선'은 12년 만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5 10:40
  • 이재명 "尹, 국민 무시한 결과 어떤지 확인했을 것"

    올해 총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뜻을 무시하고 국민에 맞서면 어떤 결과가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권 내에서 거론되는 국무총리·비서실장 하마평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총리 후보로 권영세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주호영 의원, 이정현 전 의원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후보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된다.이 대표는 "내각 인적 쇄신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상당히 우려된다"며 "정부는 이번 인사 개편을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또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 살리기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라는 게 이번 총선 민의다.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4월 10일 이전 국정과 이후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이다. 악화일로인 민생 경제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의정 갈등에 대해선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고집하면서 국민 피해만 점점 커지고 있다. 의료 공백 사태를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하며, 특히 공공 필수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에도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국회에 '보

    2024.04.15 10:37
  • [속보] 최상목 "유류세 인하 조치·유가연동보조금 2개월 추가연장"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5 08:34
  • 총선 이틀 뒤 尹 지지율 28.7%…취임 이래 최저치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조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특히 총선 이틀 후 일간 지지율은 28.2%로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낮았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 32.6%, 부정 평가 63.6%, '잘 모름' 3.8%로 집계됐다.일주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4.7%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0월 3주 차(3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또 일간 지표로 보면 올해 총선을 마친 뒤 이틀 후인 지난 12일 지지율은 28.2%로, 2022년 5월 9일 취임 후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0.7%포인트 올랐고, 70대 이상(9.6%포인트↓), 30대(7.5%포인트↓), 20대(3.7%포인트↓), 보수층(8.6%p↓), 중도층(3.7%p↓), 진보층(2.3%p↓) 등에서 내렸다.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3.7%였다.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 33.6%, 더불어민주당 37.0%, 조국혁신당 14.2%,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6%, 기타 정당 1.5%, 무당층 4.6%로 집계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5 08:15
  • "하루 20분 일하고 1년에 6억 벌어요"…20대 男, 뭘 팔길래

    하루 20분을 투자하는 부업으로 1년에 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미국의 20대 남성이 주목받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하는 프란시스코 리베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에서 양초를 팔아 지난해 46만2000달러(한화 약 6억4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온라인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내던 리베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과외 수요가 줄어들자 수입을 늘릴 다른 일을 찾던 중, 부업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보던 중 주문형 인쇄 양초를 팔기로 마음을 먹었다.리베라는 칸바(Canva) 템플릿을 이용해 디자인을 만들어 엣시에 올리고, 프린티파이(Printify) 서비스를 통해 제조업체와 연락한다. 하루에 20분만 이 일을 하는 리베라는 일하는 시간 외에는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리베라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적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저는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단지 열심히 일할 뿐"이라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5 07:52
  • "美·서방, 이란 공격에 이르면 15일 '이스라엘 대응' 예상" [WSJ]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지난 14일 보도했다.WSJ는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했다.이란은 지난 13~14일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무력 보복이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024.04.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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