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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미아 기자
    이미아 기자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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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용 엘베이스 대표 "항암제 내성 치료제가 암 극복 성패 가른다"

    “1990년대에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처음 나왔을 때는 ‘이제 인류가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내성 때문에 약이 듣지 않는 케이스가 생긴 게 복병이었죠. 엘베이스는 항암제 내성 치료약으로 모든 암환자들의 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전도용 엘베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 때 겪는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한국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2022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올랐다. 전 CEO는 2015년 11월 엘베이스를 창업했다. 그는 창업 전 약 30년간 제약 개발 연구 부문에서 일했다. 태평양제약에서 개발팀 팀장 및 전략기획팀 팀장을 맡았고, 아모레퍼시픽 R&D 센터 수석연구원을 거쳐 기술기획팀에서 일했다. 진통제, 골다공증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의 신약을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했다. 전 CEO가 암 치료 관련 신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동생의 암 투병 때문이었다. 그의 동생은 2002년 갑작스럽게 백혈병에 걸린 후 1년도 안 되어 사망했다. 그는 “항암치료와 관련된 신약을 꼭 개발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마침 그의 선배인 정두일 강원대 교수가 2002년 세계 최초로 ‘CAGE(Cancer Associated GEne)’라는 새로운 암정소항원(CTA·Cancer Testis Antigen)을 발견했다. CTA는 정상세포에서는 나오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이 항원을 뜻한다.전 CEO는 “CTA를 발견한다는 것은 그 CTA를 통해 어떤 세포가 암

    2022.11.14 16:02
  • 정국인 비제이바이오켐 대표 “살균·방부제는 사람에게 해롭다는 편견 깨고 싶어요”

     “방부제와 살균제, 계면활성제는 모두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소재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국내, 해외 모든기업들이 대체 소재 개발에 목말라 있는 시장이죠. ‘살균제와 방부제는 모두 해악하고, 사람을 해치는 물질’이라는 편견을 깨는 소재를 만들고 싶습니다.”정국인 비제이바이오켐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전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비제이바이오켐은 천연 바이오물질을 기반으로 방부제와 살균제, 계면활성제, 피부노화 방지제 등 다양한 독자소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에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살균, 방부 물질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분자 구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커피찌꺼기에서 오일을 추출해 홈케어, 퍼스널케어 제품용 계면활성제로 전환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면활성제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물질 등록특허가는 12건에 달하며(2022년 8월 기준), 지난 6월엔 한국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2022년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올랐다.  정 CEO는 2015년 11월 비제이바이오켐을 창업했다. 이전엔 LG생활건강기술연구원에서 26년동안 근무했다. 20년 동안 다양한 컨슈머 제품을 개발했고, 마지막 6년동안 소재연구팀을 맡았다. LG생활건강의 간판 섬유유연제 ‘샤프란’, 주방세제 ‘자연퐁’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소재 부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나의 예를 들어볼까요? 영유아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영유아에 최적화된 원료들을 다들 갖길 원하지

    2022.11.14 15:59
  • KED Global에 뜬 韓기업 뉴스…외신들 앞다퉈 인용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 10월 창간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체 ‘The Korea Economic Daily Global Edition(KED Global)’의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연이어 KED Global 기사를 추종 보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세 곳이 인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자본시장을 대변한다”는 창간 취지를 차질 없이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용 보도가 잇따르면서 사이트로의 트래픽 유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KED Global은 한국의 기업, 거시경제, 자본시장, 엔터테인먼트 뉴스 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전하는 프리미엄 경제 뉴스 플랫폼이다. 나스닥 투자자에게 실시간 뉴스 전달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이 운영하는 경제매체 나스닥닷컴은 7월 11일자 본지 단독기사인 ‘우리은행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진출…합작사 설립’을 당일 인용 보도했다. 나스닥닷컴은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을 나스닥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뉴스 매체다. 최근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암호화폐산업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자 KED Global이 보도한 한경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신속히 전달한 것이다.싱가포르 최대 신문사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쿠팡이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싱가포르를 선택했다는 KED Global 기사를 추종 보도했다. 많은 인구가 도시에 밀집해 사는 싱가포르의 특성이 쿠팡의 성장 방정식에 부합한다며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는 한경의 분석을 자세히 인용해 실었다.자산운용업계 전문지들은 한국 기관투자가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KED Global을 주요 콘텐츠 소스로 삼고 있다. 아시

    2021.07.20 17:36
  • "실록 남기는 마음으로…열린책들 35년 역사 담았죠"

    “조선 왕조가 실록과 의궤를 남겼던 마음으로 우리 출판사가 35년 동안 낸 모든 책의 역사를 기록했어요. 저희만의 자랑스러운 아카이브죠.” 도서출판 열린책들의 홍지웅 대표와 딸인 홍유진 기획이사는 최근 발간한 《열린책들에서 만든 책들 1986-2021》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86년 설립된 열린책들은 1999년 단행본 형태의 자사 도서목록을 처음 발행한 후 매년 이를 업데이트해왔다. 2021년판은 총 704쪽이다. 1...

    2021.04.04 17:59
  • [책마을] 박지원은 '열하일기'로 8촌 형을 구했다

    1780년의 조선은 겉으로 보기에 평온했다.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았고, 일반인에게 알려진 역사적 대사건도 없었다. 하지만 그해 정조는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진하(進賀) 특사를 파견한다. 《열하일기》로 유명한 연암 박지원도 특사 일행을 따라 중국에 간다. 1636년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를 ‘오랑캐’라 부르며 멸시했던 조선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대청 외교 방향을 바꾼다.중국 근세사 전문가인 구범진 서울대 교수는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에서 ‘1780년의 열하’를 배경으로 조선과 청나라의 외교 관계에 관한 역사적 장면을 풀어냈다. 조정의 반청(反淸) 여론에도 불구하고 병자호란 후 140년 만에 건륭제에게 특사를 보낸 정조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 진하 특사를 이끌었던 박명원이 청나라에서 불상을 선물로 받아와 성균관 유생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킨 ‘봉불지사’ 사건을 자세히 소개한다. 박명원의 8촌 동생인 박지원이 박명원을 어떻게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과거 중국에선 황제의 생일을 만수절(萬壽節)이라고 불렀다. 청나라의 만수절은 국가적으로 기념해야 할 중요한 날이었다. 건륭제는 자신의 만수절 잔치를 북경 자금성이 아니라 열하의 피서산장에서 열었다. 박명원 일행은 1780년 음력 8월 1일 북경에 도착했고, 건륭제는 직접 열하로 이들을 초대했다. 파격적인 대우였다. 정조의 진하 특사들은 청나라의 2~3품 고위 관리들과 나란히 앉아 만수절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건륭제로부터 많은 선물도 받았다.청나라 예부에선 건륭제가 베푼 성대한 연회와 박명원 측이 받은 선물의 목록을 아무런 사전

    2021.04.01 17:46
  • [이미아의 독서공감] 스트레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스트레스라는 단어만큼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말도 드물 것이다. 사람들은 “이게 다 스트레스 때문”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피부가 안 좋아져 화장이 잘 먹지 않는 것도 스트레스 때문이다. 두통도 스트레스 때문이고 비만도, 탈모도 모두 스트레스가 몰고 온 것이다. 업무 능력도 떨어진다. 암과 같은 심각한 병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스트레스는 세상의 모든 일을 꼬이게 만드는 원흉이다. 이를 없애려 술을 많이 마시거나 과...

    2021.04.01 17:45
  • "식물 연구, 그림으로 그려…예술적 가치도 인정받았죠"

    “저는 식물 세밀화가 아니라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botanical illustration)을 그리는 식물학자입니다.”식물학자이자 과학 일러스트레이션 아티스트인 신혜우 박사(사진)의 말이다. 최근 서울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난 그는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은 연구 결과물을 물감이나 연필로 그리는 과정에서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엔 아직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딱 떨어지는 번역어가 없다”고 설명했다.신 박사의 전공은 식물분류학이다. 식물을 발견하고 채집·분류해 진화의 역사를 보전하는 학문이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스미스소니언 환경연구센터 식물생태연구실, 이화여대 식물계통분류학 연구실 등에서 일했다.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은 식물분류학의 연구 결과를 설명하는 수단이다. 씨앗의 크기와 돌기 모양, 꽃의 개수, 뿌리의 굵기 등 어느 하나 빠뜨려선 안 된다. 2010년 영국 유학 때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8년엔 독도에 사는 식물 종자를 그린 시리즈로 영국왕립원예협회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국내 학자 중 처음이다.“식물을 바라볼 때 그냥 기분이 편안해져요. 좋아하는 걸 연구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평온을 얻습니다. 최근 많은 분이 반려식물을 키우시는데, 너무나 반가운 일이죠. 햇볕을 쬐이고, 물을 주고, 흙을 갈아주는 등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리의 몸도 같이 건강해지니까요.”신 박사는 ‘식물 상담소’ 프로그램도 매달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9년 9월 서울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플리마켓이 열렸을 때 무료로 진

    2021.04.01 17:18
  • 조성웅 유유 대표 "독자층 극세분화…1인 출판사 성공 비결"

    “불특정 다수를 위한 베스트셀러는 바라지 않습니다. 한 달에 3~4권 이상 책을 읽는 ‘헤비 리더’들을 주 타깃층으로 잡아요. 헤비 리더들은 아주 전문적인 콘텐츠를 원해요. 주제를 쪼개고 또 쪼개서 세분화해 ‘이 분야에선 이 책이 원톱’이라고 알립니다. 해당 내용을 원하는 독자들이 알아서 찾아올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죠.” 조성웅 유유 대표는 최근 서울 서교동 사무실에서 만나 이...

    2021.03.31 17:31
  • "단층집 기억은 생생한데 아파트 살았던 건 생각 안나요"

    “사람이 집을 짓지만 집이 사람을 만들죠. 집이라는 공간에 쌓아 올린 유년기의 찬란함을 그리고 싶었어요.” 40년 가까이 출판인으로 살아온 강맑실 사계절 대표(사진)는 자신의 첫 책 《막내의 뜰》을 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반갑다 논리야’ 시리즈, 《마당을 나온 암탉》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 아동·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스테디셀러를 펴낸 베테랑 편집자다. 광주광역시에...

    2021.03.29 17:24
  • 천안함 11주기…"우리에게 필요한 건 낙인이 아니라 명예"

    “전쟁으로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그 장애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장애를 가진 퇴역군인들은 연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승인될 확률 역시 낮았다. 전쟁으로 생겨난 신경 시스템 손상, 뇌 손상, 그리고 오늘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불리는 상태는 퇴역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종종 낙인이 되었다.”킴 닐슨 미국 톨레도대 교수의 저서《장애의 역사》(동아시아)에서 남북전쟁(1861~1865년)에 참전했다가 정신 관련 장애를 얻은 군인들이 어떤 처우를 받았는지에 대해 서술한 대목이다. 남북전쟁에서 팔·다리가 절단된 것처럼 ‘눈에 보이는 장애’를 입은 군인들은 사회에 돌아왔을 때 비(非)장애인 퇴역군인과 거의 비슷하게 취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철저히 소외됐다. 저자는 장애라는 프리즘을 통해 미국의 역사를 바라보면서 몸의 정의, 정상성의 정의에 대해 묻는다. 21세기 한국에서도 이와 매우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벌어진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서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고, 58명이 살아남았다. 생존 장병들은 PTSD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사회에선 아직도 이들에게 ‘패잔병’이라고 손가락질한다. 천안함이 북한 어뢰의 공격으로 폭침되었다는 사실이 공식 증명됐는데도 여전히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다. 천안함예비역전우회장을 맡고 있는 전준영 씨와 《장애의 역사》를 번역한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를 최근 고려대에서 만나 함께 인터뷰했다. 두 사람은

    2021.03.26 08:10
  • [책마을] 맹목적 중화주의 부추기는 '주입식 애국'

    “머리에 애국을 붓자 이성은 짐을 싸서 나가버리고 말았다.” 문화인류학자 김인희 박사는 신간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에서 중국의 인터넷 애국청년 조직 ‘소분홍(小粉紅)’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한다. 소(小)는 ‘어리다’, 분(粉)은 ‘여성’, 홍(紅)은 ‘붉은 마음으로 당과 국가, 지도자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1990년대 태어...

    2021.03.25 17:49
  •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사교육 메카? 대치동은 '독서 1번지'"

    “흔히 대치동은 ‘사교육의 메카’라고 하죠. 하지만 대치동 교육열의 진짜 원천은 풍부한 독서입니다.” 《도서관 별책부록》(리스컴)의 공동저자인 유순덕 서울 강남구립 대치도서관 관장(사진)은 이렇게 강조했다. 1999년 설립된 대치도서관은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구석에 있는 넓이 661㎡의 동네 도서관이다. 강남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는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유 ...

    2021.03.25 17:47
  • 유엔 인권위원 서창록 교수 "'확진자 13번' 되고나서 인권침해 현실 실감"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 서창록이 경험한 세계는 이전에 교수, 학자, 인권활동가, 유엔 인권위원 서창록이 살아온 세계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매 순간 맞닥뜨리는 당혹스럽고 고통스러운 일 앞에서 내가 연구하고 확신을 가졌던 인권에 대한 지식과 신념, 읽고 써온 책들은 한낱 종잇장일 뿐이었다.”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겸 유엔 시민·정치적권리위원회(HRC) 위원(사진)이 저서 《나는 감염되었다》(문학동...

    2021.03.23 17:26
  • [이미아의 독서공감] 버거운 삶을 위로하는 밤 하늘 별들의 이야기

    봄날의 밤은 낭만적이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레고, 특별한 일이 생기길 소망하게 된다. 마음 같아선 공기 맑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 매화 향기를 즐기며,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 기지개를 켜고 싶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고, 코로나19가 발목을 잡는 게 현실이다. 대신 책을 통해 봄밤의 별을 떠올리며 서운함을 달래보자.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천문학자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낭만적 이미지를 깨는 책이다. 저자인 심채경...

    2021.03.18 17:27
  •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잘 아는 주식 골라야…생활 속에서 힌트 찾아라"

    “주식투자 아이디어를 굳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 마시는 커피,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집에서 하는 게임 등이 모두 훌륭한 투자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신간 《좋은 주식 나쁜 주식》(한국경제신문)을 쓴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의 말이다. 그는 “어느 나라의 증시에서든 정보 비대칭은 존재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은 먼저 생활 속에서 관심 있는 분야, 현재 몸 ...

    2021.03.18 17:22
  • "책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색의 영혼' 입히죠"

    워크룸프레스 출판사의 책 표지는 독특하다. 제목이 적히지 않은 책이 많다. 소설가 배수아의 중편소설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의 표지엔 검은색과 흰색,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된 그림만 있다. 안무가 이양희의 《더스크》 표지는 흰 바탕에 세로줄만 그어져 있다. 표지를 넘겨야만 책의 정체를 알 수 있다.“책마다 세상에 하나뿐인 색의 영혼을 입힌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개성은 다르지만 독자에게 ‘이 책은 워크룸프레스에서 나왔구나’라는 느낌을 주죠.”박활성 워크룸프레스 공동대표 겸 편집장의 말이다. 서울 창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실험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독자가 책을 한 번 더 집어들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며 “좋은 책에 어울릴 아름답고도 파격적인 패션을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워크룸프레스는 2006년 12월 박 대표와 그래픽디자이너인 김형진·이경수 공동대표가 함께 창업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동기다. 이 대표는 단국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3명이 500만원씩 모아 사무실을 꾸렸다. 초기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도록 디자인을 만들었고, 이후엔 다른 출판사의 책 표지 디자인을 제작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워크룸프레스만의 책을 내놓기 시작했다.출판 분야는 다양하다. 홈페이지엔 이렇게 쓰여 있다. “동시대 시각문화와 타이포그래피, 인문학에 관심을 둡니다.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른 영역을 기웃거리며 문학을 동경하는 한편 실용을 추구합니다.” 박 대표는 “실용서스럽지 않은 실용서, 인문서 같지 않은 인문서를 콘셉트로 한다”며 &ld

    2021.03.14 17:06
  • [책마을] 당나라에 조공품은 국력이자 야망이었다

    “7세기 사마르칸트 왕국에서 당나라 황제에게 두 차례나 노란 복숭아를 공물로 보낸 일이 있다. ‘복숭아는 거위 알만 했으며 금과 비슷해 황금 복숭아라 불렀다’고 한다. 심지어 진귀한 열매를 맺는 나무 몇 그루는 장안의 과수원에 옮겨 심었다. 사신 행렬은 이 나무를 가지고 서역의 타클라마칸사막을 건너왔다. 전설은 이 나무에 신비를 더한다. 이 복숭아는 처음 보는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당나라인들에게 이국적인...

    2021.03.11 17:52
  • [이미아의 독서 공감] 부모·아이 모두 답답한 봄 '슬기로운 집콕생활' 원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3월 개학을 맞았다. 아이들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도무지 집중하지 못한다. 부모들에게 코로나19는 속을 뒤집는 원수와 같은 존재다.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자녀 때문에 항상 마음을 졸인다. 유아와 학생들 역시 바깥에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으로 가득하다. ‘집콕’ 생활 속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는 틀어지고, 학생들의 기초 학력은 점점 떨어진다....

    2021.03.11 17:51
  • 독서모임 사랑방으로 뜬 클럽하우스

    스테디셀러 《언어의 온도》를 쓴 이기주 작가는 지난달부터 음성 기반 채팅 앱 클럽하우스에서 독서모임 ‘생각의 숲’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읽은 책이나 감상한 영화, 주변 사람과 주고받은 대화 등을 주제로 방을 연다. 독서모임 참가자는 100여 명. 이 작가는 라디오 DJ처럼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대부분 서로 얼굴은 모르고, 목소리로만 함께 만난다. 클럽하우스가 요즘 ‘책 덕후(책+오타쿠)&rsq...

    2021.03.08 17:04
  • [이미아의 독서공감] 난 죽을 준비가 되었나, 삶의 끝자락에 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누가 먼저 백신을 맞을 것인지, 백신이 과연 안전한지 등 여러 문제가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백신을 둘러싼 각종 고민은 결국 안전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본능적 욕구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팬데믹의 시대, 막연한 죽음의 공포가 만연한 지금 삶의 마지막 현장을 바라보는 책들이 시선을 끈다.《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흐름출판)는 김범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말기암 환자와 그 곁의 사람들을 지켜봤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다. 재산 문제 때문에 가족과 다투다 “2억원을 갚으라”는 유언을 남긴 환자가 있다. 어떤 환자는 죽음 직전에도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10년만 더 살기만을 바란다. 칠순의 한 노인 환자는 그동안 못했던 것을 해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다.또 다른 노인 환자는 의사도 모르게 ‘사후 뇌 기증’을 신청해 놓고 떠난다. 저자는 “대부분 많은 사람이 ‘준비할 수 있는 죽음’을 ‘어쩌다 갑자기 맞는 죽음’으로 끝내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며 “탄생은 내 의지와 무관하게 맞는 것이지만 죽음만큼은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만하면 괜찮은 죽음》(윌북)은 영국 출신 내과 의사이자 노인의학 전문의인 데이비드 재럿의 ‘33가지 죽음 수업’을 소개한다. 저자는 생명 연장에만 초점을 맞춘 현대 의학의 부작용을 이야기한다. 환자의 고통이 연장된다는 사실은 쉽게 뒷전으로 밀려난다. 환자의 통증과 함께 모욕감도 연장된다. 인간의 자존감과 자율성을 상

    2021.03.04 17:09
  •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김금선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장…'내 아이의 부자 수업'

    “돈을 밝히는 아이로 키우세요. 돈을 자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신간 《내 아이의 부자 수업》(한국경제신문)을 쓴 김금선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사진)의 말이다. 김 소장은 자녀의 경제교육법을 유대인 특유의 토론식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Havruta)’에서 찾는다. “아이들과 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는 김 소장을 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만났다.이 책에선 유대인들의 성인식과 경제 독립 과정을 소개한다. 유대인은 13세에 성인식을 성대히 치른다. 결혼식 축의금에 버금갈 정도로 주위에서 많은 축하금을 받는다. 부모는 이 돈을 주식과 펀드 등 각종 투자 방식으로 불린다. 자녀가 20세가 되면 독립시킨다. 이때 성인식 이후 관리해온 돈을 준다.“유대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실패의 비용’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일에 도전할 때 필요한 돈을 미리 주고, 실패한 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밑바탕을 마련해 줍니다. 유대인의 벤처 창업이 활발한 이유가 이런 경제 교육 풍토에 있어요.”유대인들이 이처럼 금융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역사적 배경에 있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세계를 떠돌며 살아왔고, 수천 년 동안 서방 세계에서 가장 밑바닥 계층 취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생존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고, 그게 금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살아남아야 하기에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고, 단 한 푼이라도 아끼고 모았다.“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자녀들과 돈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하지 못하는데 ‘돈이 좋다’는 말을 천박하게 여기는 편견을 완전

    2021.03.04 17:04
  • '굿모닝 굿나잇'으로 뭉친 인문학 스타 학자들

    인문학계 스타 학자 5명이 김영사와 삼일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시리즈 ‘굿모닝 굿나잇’으로 뭉쳤다. ‘굿모닝 굿나잇’은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는 지식 라이브러리’라는 콘셉트로 내는 시리즈다.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교양 총서를 쓴다.1차분으로 출간된 시리즈의 주제는 역사, 경제, 정치, 생태 등 4개다.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와 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등 중량감 있는 학자들이 필자로 참여했다. 각 분야의 변화와 쟁점을 살피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해법 및 대안 모색을 목표로 내세웠다.주경철 교수와 박지향 교수는 역사를 테마로 각각 《어떻게 이상 국가를 만들까?》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를 펴냈다. 이지순 교수는 《너와 나의 경제학》, 임혁백 교수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위기》로 경제와 정치 관련 교양서를 출간했다.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를 썼다.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2021.03.03 17:43
  • '고액 강연료 논란' 김제동, 2년 만에 인문교양서 들고 복귀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2년여간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던 방송인 김제동(사진)이 인문교양서를 들고 복귀한다. 출판사 나무의마음은 2일부터 김제동의 신간《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5일 정식 출간된다. 2018년 에세이《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이후 2년 6개월만에 펴낸 책이다.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각종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나무의마음에 따르면,《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물리학, 건축, 우주,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KAIST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7명과 만났다. 부동산 정책, 달 탐사, 기본소득,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류의 미래, 대중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다.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유재석이 추천사를 썼다. 김제동은 책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

    2021.03.02 22:32
  • 서점가 새 키워드 '제로 웨이스트'…1~2월 환경 도서 판매 3.4배 증가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는 삶)가 최근 서점가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생활’과 배달 주문이 늘어나면서 포장재 등 쓰레기 폭증 문제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SNS에서 불고 있는 장바구니, 다회용 텀블러 등 각종 제로 웨이스트 실천 인증샷 열풍이 출판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홍수열 지...

    2021.03.02 17:10
  • '숨은 창조자' 책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

    책의 맨 뒷장에 아주 작은 글자로만 존재했던 출판 편집자들이 직접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열린책들 편집부는 지난달 20일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1》을 펴냈다. 2008년 첫 출간 후 13번째 개정증보판이다. 맞춤법, 주석과 참고문헌 처리, 책이 만들어지는 공정, 열린책들의 도서 제작비 계산 방식, 저작권 관리 등 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누적 판매량이 5만 부를 넘는다. 열린책들 관계자는 “현업 편집자뿐만 아니라 1...

    2021.03.01 16:50
  • [저자와 함께 책 속으로] "유교만으로는 中정치사상 이해 못하죠"

    “책 표지에 붉은색, 용 등 ‘중국적 이미지’를 가능한 한 넣지 말아달라고 출판사에 부탁했어요.” 《중국정치사상사》(사회평론아카데미)를 쓴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사진)의 말이다. 그는 “제3자의 시선에서 기존 중국정치사상사와 차별화된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겉표지에서부터 나타내고 싶었다”고 했다. 중국 학자들이 내세우는 ‘변치 않는 중국적 특성’이라...

    2021.02.25 17:47
  • [책마을] 성악설은 인간의 상상일 뿐…위기의 순간, 툭 튀어나오는 '善'

    “인간은 선하다.” 네덜란드의 저널리스트 뤼트허르 브레흐만은 신간 《휴먼카인드》에서 이렇게 정의한다. 《리바이어던》 에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을 주창한 토머스 홉스, 인간의 이타성을 부정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자기 이익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 등 인간에 대한 냉소적 견해는 틀렸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인간은 위기의 순간에 군...

    2021.02.25 17:44
  • 박혜숙 푸른역사 대표 "뻔하지 않은 역사 이야기가 롱런 원동력"

    “흔히 역사라고 하면 ‘태정태세문단세’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역사는 사람이 살아온 모든 기록이죠. 교과서 속 지식만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역사는 딱딱하고 고루한 학문’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국내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온 것이 저희 출판사만의 개성이죠.” 박혜숙 푸른역사 대표(60)는 최근 서울 통의동 사무실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뻔하지 않은 역사 이야기를 원...

    2021.02.24 17:19
  • 문체부·출판계, 표준계약서 '신경전'

    출판 표준계약서를 둘러싸고 정부와 출판단체들 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각자 다른 표준계약서를 들고 나오면서 출판업계 혼선이 우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10종의 제·개정안을 확정고시했다. 계약기간을 저작권자와 출판사가 합의해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공란으로 뒀다. 2차 저작물 작성권은 저작권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표준계약서를 사용해야 하는 대상 사업의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의 ...

    2021.02.24 17:17
  • 한국출판인회의 신임 회장에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한국출판인회의가 23일 오후 4시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으로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사진)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한국출판인회의는 1998년 창립된 출판단체로 회원사는 총 483개다. 김 신임 회장은 △출판콘텐츠 경쟁력 및 출판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 △출판 강소기업 육성 △출판저작권 수출 △독서문화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자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책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출판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삼고 출판산업의 미래 비전을 찾고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 1993년 한빛미디어를 설립했다. 서울북인스티튜트 원장,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한국출판인회의 감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비상임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2015년 예스24 올해의 책, 한국출판인회의 ‘2017 올해의 출판인’ 본상, 2018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범납세자 표창 등을 받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2021.02.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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