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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정선 기자
    이정선 기자 중소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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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에너지테크 SEPIS, 전력효율 최대 7% 향상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간에너지테크가 개발한 전력효율개선장치(SEPIS·사진)는 기존 전기설비에 병렬로 설치해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세 도입이 검토되고 있고 RE100(신재생 에너지 100%) 등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전기사용량 절감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공장과 대형 빌딩.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SEPIS 설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에너지테크에 따르면 SEPIS는 현재 천일제지, 한솔페이퍼텍,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 여의도 삼성생명 빌딩, 서초구청, 한국전력공사 8개 지사 등에 설치됐다. SEPIS를 사용하면 모터 수명이 연장되고 전동 교체량도 감소해 설비 고장률 감소 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SEPIS는 4.5~7%의 전력 효율을 향상시켜 2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며, 연간 약 170tco2(시간당 1000kwh 사용 기준)의 탄소가스 배출 억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연간 전기사용량은 약 5600억kwh(2021년 기준)이고 이중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전기는 55%에 이른다. 최근 1년 새 전기요금은 30% 이상 인상된 상태다. 앞으로 탄소세 부과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 절약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4.17 13:20
  • "소형 목조주택 시장 개척"…'55년 한우물' 영림목재의 도전

    창립 55년째인 영림목재는 해마다 달력을 찍는다. 표지엔 그 해의 주력사업이 소개된다. 2024년의 첫 장을 장식한 건 목조주택이다. 영림목재는 ‘나무로홈’이라는 브랜드를 내건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15일 인천 북항에 있는 영림목재 청라공장에서 만난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74·사진)은 “정밀가공을 통해 규격화된 목재를 생산하고 다양한 엔지니어링 공법이 동원되는 목조주택이야말로 목재산업의 꽃이자 종합예술”이라며 “타이니하우스 시장을 개척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영림목재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설계 개선을 거쳐 20㎡(약 6평) 규모의 목조주택 신모델 개발을 마쳤다. 오는 6월에는 30㎡(약 9평)짜리 목조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약 5000만~1억원 미만이다.나무로홈은 북미 지역에 보편화된 ‘경량목구조’(벽으로 지지하는 방식) 형태가 아니라 한옥과 일본 목조주택에서 활용되는 ‘중목구조’ 방식을 적용한다. 기둥과 보로 지탱하는 구조다. 철물 접합부가 적용돼 지진에 강한 일본 목조주택의 장점도 접목했다. 삼나무, 편백나무, 더글러스퍼 등을 주로 활용한다.이 회장은 “일본과 유럽 등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고층 건물까지 목재로 건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한국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목조건물을 늘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비영리단체(SLB)가 운영하는 목재 정보 웹사이트(thinkwood.com)에 따르면 건물을 고층 목조건물로 대체하면 탄소 배출량을 14~31% 줄일 수 있다.이 회장이 목조주택에 눈을 뜬 건 2002년 일본 와세다

    2024.04.15 17:58
  • 14살 구두닦이의 '인생역전'…'매출 2조' 기업 회장님 된 사연 [중기탐구 숨은 1인치]

    삼구아이앤씨는 건물종합관리, 경비 및 보안, 물류, 단체급식 등 31개 자회사와 4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위탁관리 전문업체다. 이 회사의 조직도 맨 상단에는 특이하게 최고경영자가 아닌 ‘고객·구성원’이 차지하고 있다. 고객이 없으면 일선 현장 직원이 필요하지 않고, 이런 구성원이 없다면 관리 부서나 최고경영자도 존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의심하면 일할 마음이 나겠나” 창업주인 구자관 회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역량을 다해 거래처를 확장하는 직원이 내 월급을 주는 사람들”이라며 “진심으로 이들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팔순의 그는 현관의 안내원이나 미화원을 마주치면 90도로 깍듯이 허리를 숙인다. 그가 무거운 걸 들고 있을 때 받으러 다가오는 직원은 되레 경위서를 쓸 각오를 해야 한다. 미화원에 대한 호칭도 ‘선생님’ 혹은 ‘여사님’이다. 구 회장은 임직원의 업무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채용한 인력인만큼 전적으로 역량을 신뢰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가끔 조언할 때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간섭하거나 잔소리한 적이 없다”며 “업무를 맡겨 놓고 의심하면 누가 일할 마음이 들겠느냐”고 했다. 구 회장이 공식 직위를 ‘책임대표사원’으로 자칭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결과에 책임만 지겠다는 것이다.○밑바닥서 시작된 인생 역전 삼구의 성장은 이런 기업문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구아이앤씨의

    2024.04.14 13:49
  • [데스크 칼럼] 베트남 인력이 日에 몰리는 이유

    한국과 일본은 모두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다. 노동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경제 강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이 관심을 갖는 거대한 인력시장이다. 선호도는 대체로 한국이 앞선다. 일단 정서적으로 흥미를 끄는 나라는 한국이다. K팝 등 한류 영향이다. 언어도 유리하다. 일본어는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 등 세 가지 문자를 익혀야 한다. 배우기 쉬워 수출까지 하는 한글의 문자 경쟁력을 따라올 수 없다.결정적인 변수는 임금이다. 한국에서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벌어갈 수 있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일본의 지난해 최저임금은 전국 평균 8953원(4월 9일 환율 기준)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한국보다 높은 곳은 도쿄, 가나가와 두 곳밖에 없다. 외국인 근로자라면 한국행이 우선순위다.외국인력 대거 일본행현실은 정반대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일본은 가깝고, 한국은 먼 나라다. 주요 인력 송출국인 베트남의 사례를 보자. 일본에 기능실습생으로 들어오는 베트남 인력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매년 8만~9만 명 선이다. 한국에 지난해 입국한 베트남 인력은 1만901명이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근로자 입국자도 10만148명에 그친다.베트남 인력이 일본으로 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일본은 기업이 원하면 자유롭게 외국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 한국은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에 따라 매년 입국자 수가 제한된다. 올해 쿼터는 16만5000명이다. 일본은 하노이, 호찌민 등 현지 투자도 활성화돼 있다.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일본어 교육을 지원한다. 팔이 안으로 굽듯 이런 혜택을 받은 베트남

    2024.04.09 17:28
  • 디피코, 초소형 전기트럭 재시동…"골목길서 고속도로까지 달린다"

    강원 횡성의 우천산업단지.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디피코의 제조 공장이 있는 곳이다. 2020년 4만9586㎥ 부지에 총 950억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디피코의 주력 모델은 적재량 1t 미만의 초소형 및 경형 전기 화물차다. 연간 2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포트로250’(적재량 250㎏)을 생산한 디피코는 다음달 적재량 350㎏의 ‘포트로350’ 양산에 나선다. 이 시장에 진출해 국내 기술로 개발과 생산, 판매를 모두 담당하는 기업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사진)는 8일 “포트로는 단종된 다마스나 라보 차량을 대체할 수 있다”며 “리어카나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 배달도 가능해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화물차”라고 소개했다.초소형인 포트로250은 우체국 차량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형으로 설계된 포트로350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석에 슬라이딩도어를 적용해 좁은 골목길에서도 승차가 편리하다. 배달 및 이동식 판매, 푸드트럭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15㎾h(포트로250), 30㎾h(포트로350) 등이다. 포트로350은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1300만원 안팎이면 구입할 수 있다.틈새시장에 뛰어들어 기반을 다지던 디피코는 2022년 레고랜드발(發) 금융위기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으며 기업 회생에 들어갔다. 캠코가 50%를 투자해 설립한 제우스EV가 최근 디피코 지분 100%를 인수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은 디피코의 경쟁력이다. 송 대표는 기아에서 23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차량 엔지니어 전문회사를 창업해 중국 지리의 EC7, 테슬라보다 앞선 미국의 전기차 CODA 등을

    2024.04.08 18:03
  • 銅맥경화…中 수집상, 고물상 돌며 구리 스크랩 '싹쓸이'

    충북 음성에서 구리 잉곳(덩어리)을 제조하는 P금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생산량이 평소의 10분의 1인 100t으로 급감했다. 주원료인 구리 스크랩(부스러기) 수급에 차질을 빚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스크랩을 싹쓸이하고 있어 물건을 만들 수 없다”고 토로했다.전선과 파이프, 건축자재, 전자제품 등의 필수 소재로 쓰이는 구리 합금의 주원료 구리 스크랩이 중국에 무더기로 팔려나가며 국내 산업계가 극심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진공청소기처럼 구리 빨아들여”21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 수출한 구리 스크랩은 2만4976t(추정치)으로 전체 수출량(3만4238t)의 73%를 차지한다. 작년 1분기(1만3141t)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증가했다. 지난 한 해 중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6만7043t으로 2020년(1만6340t)의 네 배가 넘는다. 1차 정제를 위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거쳐 다시 중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을 합치면 총 10만t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세계 구리 소비의 약 55%를 차지하는 중국은 스크랩 사용 비중을 계속 늘리는 추세다. 광석 제련을 통해 얻는 구리보다 스크랩을 재활용하면 탄소 배출량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공 비용이 덜 드는 한국산 구리 스크랩을 끌어모으는 이유다.구리 스크랩은 동네 소규모 고물상(소상)에서 규모가 큰 중상, 대상을 거쳐 구리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물량이 늘면서 스크랩 유통업체부터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 김포에선 구리소재 제조업체 세 곳이 최근 문을 닫았다. ○국내 깊숙이 침투한 中 수집상구리 유통·제조업체들은 중국의 싹쓸이 현상이 발생하

    2024.03.21 18:28
  • 에몬스, 일상을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봄시즌 트렌드는 '소프테리어'

    종합가구 브랜드 에몬스(회장 김경수)는 ‘2024 S/S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를 통해 밝힌 ‘SOFTERIOR’ 가구 트렌드에 따라 고객의 일상을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느끼게 하는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신제품을 출시했다.신제품 ‘폴린’ 침대는 높은 헤드 디자인의 웅장함과 호텔 같은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침대로, 편안한 쿠션을 원목과 매치하고 좌우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침실 공간을 완성한다. ‘수아베’ 침대는 부드러운 소재의 패브릭과 트렌디한 가죽 패턴의 투톤 조화가 침실 공간을 세련되게 연출한다. 등받이와 머리 부분에 사용된 ‘셔닐’ 패브릭은 이중 직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볼륨감과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에몬스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디폰즈’ 또한 고객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디폰즈에 사용된 EX울트라 스프링은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사용자의 체중에 맞게 스프링의 힘이 변화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린넨 비스코스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우수한 통기성으로 쾌적하게 잠들 수 있게 했다.거실 공간에는 프리미엄 레더를 활용한 ‘오스카’ 소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마스트로토사의 최상급 면피 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텍스처가 시각적·촉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슬림한 소파 라인과 등방석, 팔걸이, 스틸다리는 거실을 더욱 넓고 시원한 느낌으로 연출해 답답함 없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에몬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집에서 보내는

    2024.03.19 16:04
  • 에넥스, 화려한 호텔침대…통가죽 소파…"집안이 화사해졌어요"

    봄을 맞아 새로운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가구기업 에넥스(대표 박진규)가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오롯 호텔침대 라인’은 올해 출시된 제품이다. 헤드보드와 조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취향에 맞춰 호텔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LPM평판, 템바, 웨인스코팅 3종의 헤드보드와 피오나 라운드, LED 삼각 회전 등 5종의 조명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집 무드에 맞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헤드보드는 ‘ㄱ’자형 또는 ‘ㄷ’자형으로 시공 가능하며, 벽면 패널도 함께 설치하면 통일성 있으면서 웅장한 침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상단 간접등, 협탁, usb 포트 등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호텔 침대와 같은 화려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ES 팀버 슈렁큰 통가죽 스윙 소파’는 통가죽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소파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최상급 가죽이다. 일반 가죽보다 두꺼운 통가죽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터치감 또한 부드럽다. 특히 등받이와 팔걸이가 무빙 기능을 갖추어 원하는 자세로 조절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한다. 컴팩트한 사이즈부터 여유 있는 6인용까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어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EWI 제이2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에넥스 베스트 상품인 ‘EWI 제이 붙박이장’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매끈한 표면감과 매트한 질감의 텍스처가 고급스러운 무광의 슬라이딩 붙박이장이다. 전면에 돌

    2024.03.19 15:58
  • 에넥스 '봄맞이 고객 이벤트'…주방 제품·붙박이장 최대 30% 할인

    종합가구기업 에넥스(대표 박진규)는 전국 에넥스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스토어인 에넥스몰을 통해 내달 30일까지 ‘2024 봄맞이 대고객 이벤트’를 선보인다.이번 이벤트에서는 주방 및 붙박이장 제품이 최대 30% 가량의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키친마스터 시리즈 EK9라인의 ‘뉴그랜드’와 ‘인피니트’, 그리고 키친팔레트 시리즈 EK7의 ‘프렌치’ ‘뉴모닝’ ‘쇼콜라’ ‘뉴어반’ 등 하이엔드 제품뿐만 아니라 중저가 주방 라인인 키친스탠다드 시리즈 EK5와 EKI까지 총 12종의 주방 제품이 준비된다.붙박이장으로는 워드롭팔레트 시리즈와 EWI 시리즈 등 총 11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원하는 도어프레임·컬러·손잡이를 선택해 나만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에넥스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2024 신학기 할인 기획전’을 통해 책상, 책장, 의자 등의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10% 할인 혜택과 추가 5,000원 할인쿠폰을 마련했다. 더불어 거실 및 주방 제품에 한해 ‘초특가 최대 87% 럭키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할인율이 높은 상품으로는 ‘EP 펫토리 반려동물 개꿀잠 원목침대’와 ‘ES 블랑 블루 커버링 4인용 소파’ 등이 있다.신규 회원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신규 가입 시 적립금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4만원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웰컴 에넥스 쿠폰’ 혜택이 주어지고, 어플리케이션 설치 시 추가 5천원 할인쿠폰이 증정된다. 여기에 에넥스몰 카카오톡 채널 추가 시 5% 할인 쿠폰도 지급된다.에넥스 관계자는 “2024년 봄을 맞이해 그간 에넥스에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고

    2024.03.19 15:57
  • 템퍼, 나다운 휴식과 수면 원한다면…템퍼 매트리스-모션베드 침실이 대세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쉼’에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다움을 중시하는 MZ세대부터 구매력과 시간적 여유를 갖춘 ‘액티브 시니어’까지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템퍼의 매트리스와 모션베드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가 봄맞이 침실 가구로 ‘프로 스마트쿨’ 매트리스와 'Zero-G 라이프스타일’ 모션베드 조합을 제안한다. 프로 스마트쿨 매트리스는 시원한 촉감의 커버를 적용한 매트리스로, 수면 중 발생하는 과도한 열을 흡수하여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누웠을 때 몸에 가해지는 압력 완화 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 뛰어난 움직임 흡수와 적응성으로 동반자가 뒤척이더라도 수면에 덜 방해 받도록 해 주어 수면 패턴이 다르거나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럽의 품질 인증 라벨인 오코텍스(OEKO-TEX)의 ‘메이드 인 그린(MADE IN GREEN)’ 라벨 획득으로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프로 스마트쿨 모델은 매트리스 높이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아늑한 느낌의 ‘소프트’부터 편안함과 견고한 지지력의 ‘미디엄’, 최적의 지지력을 제공하는 단단한 느낌의 ‘펌’ 3가지 중 매트리스 느낌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퀵리프레시 커버’를 적용해 지퍼를 열어 쉽게 분리한 후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프로 스마트쿨 매트리스와 동일한 커버의 ‘템퍼 스마트쿨 베개’와 세트로 구매하면 더욱 쾌적한 수면이 가능하다.아직은 일교차가 큰 봄철, 따뜻한 침대

    2024.03.19 15:53
  • "중국 싹쓸이에 당했다"…70억 날린 사장님 '눈물의 호소'

    충북 음성에서 구리 잉곳(덩어리)을 만드는 P금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월 생산량이 평소의 10분의 1인 100t으로 급감했다. 주원료인 구리 스크랩(부스러기)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이 회사 대표는 “중국이 스크랩을 싹쓸이하고 있어 물건을 만들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산업용 황동봉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C사는 매년 1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약 70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중에 유통되는 스크랩이 부쩍 줄어들면서 불가피하게 웃돈을 주고 매입한 여파다.전선과 파이프, 건축자재, 전자제품 등의 소재로 쓰이는 구리 합금의 주원료 구리 스크랩이 중국에 무더기로 팔려나가면서 극심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18일 관세청 및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으로 수출된 구리 스크랩은 2만4976t(예상치)로, 올해 1분기 전체 수출량(3만4238t)의 73%를 차지한다. 작년 1분기(1만3141t)와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 1년간 중국으로 수출된 전체 물량도 6만7043t으로 2020년(1만6340t)의 4배가 넘는다.전 세계 구리 소비의 약 55%를 차지하는 중국은 스크랩 비중을 계속 늘리는 추세다. 광석 제련을 통해 얻는 구리보다 스크랩을 재활용하면 탄소 배출량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주로 건설 폐자재에서 스크랩을 조달하고 있으나 철거 단계에 이른 건물이 많지 않아 내부 조달도 부족한 상태다.스크랩은 동네 소규모 고물상(소상)에서 규모가 큰 중상, 대상을 거쳐 구리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중국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스크랩 유통업체부터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부천의 B사는 “월 매입량이 1500t 정도였으나 지난해 가을 이후 500t으로

    2024.03.18 16:03
  • [데스크 칼럼]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中 제조업

    약 15m 길이의 ‘포장박스 자동 접착기’는 다양한 형태의 종이상자를 고속으로 접고 접착하는 자동화 설비다. 공산품과 택배 물량 등의 유통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비다. 7~8년 전만 해도 자동 접착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은 10여 곳에 달했다. 지금 남은 업체는 단 두 곳. 중국의 저가공세를 견디지 못해서다. 당시 경쟁에서 밀려난 일부 기업은 중국의 자동 접착기를 들여오는 딜러가 됐다.반도체 장비에 쓰이는 밸브류를 생산하는 P사는 스냅링 부품을 최근 중국산으로 바꿨다. 발주처의 까다로운 요구에 그동안 값싼 중국산을 멀리했으나, 품질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걸 확인하면서다. 국내 부품 업체들은 그만큼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소비재도 마찬가지다.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다. 배송료도 받지 않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직구 사이트의 공세는 섬뜩할 정도다. 성큼 다가온 중국의 위협요즘 제조업 관련 기업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던지는 화두는 단연 중국의 위협이다.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는 경고음이 어제오늘 나온 건 아니지만 “이젠 피부로 느껴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싸기만 했던 중국 제품이 품질까지 좋아졌다는 것이 위기의 요체다. 한·중 수교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를 낸 것이나, 국내 과학기술 수준이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표 등은 제조 현장의 체감 경기가 일시적인 경기 사이클 측면이기보다는 구조적인 경쟁력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중국의 부상은 일찌감치 예고된 악재다. 중국이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한 건 2015년이다. 중국

    2024.03.10 17:37
  • 일조량 부족에 피해 입은 오이 농가, 히포팜텍 식물조명으로 해결

    최근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식물조명으로 이를 극복한 사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 상주의 오이농가(그린팜팩토리·사진)는 지난해 10월에 온실의 전체 면적(1500평) 중 절반 가량인 700평에 식물조명 223개를 설치해 겨울 오이의 일조량 부족에 대비했다. 지난 5개월간 식물조명을 활용한 결과 조명이 있는 곳의 오이 줄기는 50마디 자랐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40마디에 그쳐 수확량이 20~30% 차이를 보였다. 그린팜팩토리 관계자는 “겨울철 오이 재배는 저온이나 햇볕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부정형과의 발생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실 재배를 통해 온도, 습도, 토양 등은 항상 일정한 만큼 부정형과 원인을 빛으로 판단해 식물조명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오이 농가가 설치한 식물조명은 식물생장용 LED(히포팜텍 DSY300)로 300W의 보광등이다. 작동시간은 해뜨기 전 2시간, 해가 지고 2시간 총 4시간을 기본 설정으로 되어있다. 자동시스템으로 조도가 맞춰 놓은 기준점보다 낮아지면 자동으로 켜져 빛을 보충한다. 히포팜텍 관계자는 “먼지와 습도에 강하게 제작된 제품이어서 식물 생장에 효과가 있다”며 “일정 규모의 전기료가 발생하지만 농작물의 품질 개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고려하면 농가에 훨씬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겨울은 미세먼지, 안개, 잦은 비 등으로 일조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최근 전라남도는 일조량 감소를 농작물 재해 피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실제 일조량 감소 폭이 큰 나주의 경우 멜론 생산량은 28% 줄었다. 이에 따라 농작물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농수

    2024.03.05 16:17
  • 제 12대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에 현 원제철 회장 연임

    한국국제물류협회는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24 한국국제물류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회장으로 원제철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제4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받은 원제철 회장이 단독 회장 입후보로 상정되어, 총회 참석 회원사의 동의를 받아 제11대에 이어 제12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원제철 회장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대표이사 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 부회장(2015.2~2021.2), 한국국제물류협회 제11대 회장(2021.2~2024.2)으로 활동하며, 2023년에는‘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오는 2027년 2월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원제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동안 협회가 추진해왔던 제도개선사업, 회원지원사업, 대외협력사업, 홍보사업, 국제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더 강화하고 확대하여 추진하겠다”며 “가장 먼저 국제물류주선서비스업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 산업화를 위한 물류정책기본법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포럼 개최, 연구용역 실시, 대외협력 강화 및 정부기관과의 상시적 회의 개최 등 제도개선을 위한 협력과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2.28 09:46
  • 휴넷,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 '행복한경영대학' 15기 모집

    휴넷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행복한성공(이사장 이의근)은 무료 최고경영자(CEO) 과정 ‘행복한경영대학’ 15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이다. 자격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행복경영 실천 의지가 강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CEO라면 특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한은 오는 3월 17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총 1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본 과정은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매주 진행되는 오프라인 특강은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추가로 CEO의 소속 기업에는 직원 교육을 제공한다.15기 과정에는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초성과 초리스크 시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유기농 경영)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데이터 대항해 시대, 소프트파워를 기르자) △조영탁 휴넷 대표(행복경영 & 행복한 리더십) 등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행복한경영대학’은 휴넷이 ‘행복경영’의 확산을 위해 만든 CEO 대상의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2016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730여 개 기업의 CEO가 본 과정을 수료하고, 소속 기업에 행복경영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동문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도서 ‘스몰 석세스’(2022년), ‘잘되는 강소기업의 비밀’(2023년)이 출간됐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문을 맡아줄 전문가도 함께 모집한다. 세무·회계, 인사·노무, 마케팅·홍보, 법률 등의 전문가라면 지원 가능하며,

    2024.02.22 16:13
  • 정광천 회장 "韓·아세안 이노비즈 기업간 기술협력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습니다.”정광천 신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사진)은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노비즈기업의 미래 준비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점 추진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법고창신은 옛것이 고루한 것이 아니라 새것을 만드는 바탕이 된다는 의미다.이노비즈협회는 소부장 강소기업 2만30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정 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 혁신 중소기업과의 정례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2차전지, 차세대통신 분야의 민관협력 연구개발(R&D) 과제도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03년 항공안전 정보시스템 분야 솔루션 기업인 아이비리더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2.21 18:14
  •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신임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할 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겠습니다.”정광천(61·사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신임 회장은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미래 준비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협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연결과 협력을 활성화하여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가치를 기반으로 중점 추진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법고창신은 옛것이 고루한 것이 아니라 새것을 만들어 나가는 바탕이 된다는 뜻을 지난 사자성어다. 그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하겠다”며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 이노비즈기업' 간 정례적인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반도체·이차전지·차세대통신 분야의 민관협력 R&D 과제를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소부장 강소기업 2만300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전체 중소기업 수의 2.9%에 불과하지만, 총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317조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의 약 14%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기 상황과 관련해 정 신임회장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의 실핏줄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은 ‘중요하고 소중한’ 기업”이라며 “‘허리층 기업군’으

    2024.02.21 15:00
  • 中 저가 공세에 과감한 결단…유진로봇, 물류 B2B로 날다

    국내 1세대 로봇회사 유진로봇은 한때 로봇청소기 시장의 글로벌 강자였다. 이 회사의 ‘아이클레보’ 제품은 2012년 독일 러시아 등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산업용 로봇과 더불어 군사용 로봇, 교육 로봇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했다. 2005년 상장사인 지나월드를 인수합병해 캐릭터 완구 사업에도 진출했다.승승장구하던 유진로봇이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 건 2016년 이후부터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파상공세가 매서웠다. 결단이 필요했다. 이때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사진)는 스스로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그런 가치를 제공하는 수단이 우리의 핵심 역량과 일치하는가?’ ‘경쟁사에 비해 충분한 비교우위가 있는가?’. 세 가지 질문에 답변이 가능한 핵심 사업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었다.유진로봇은 2019년 이후 아이클레보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단계적으로 접었다. 2021년에는 완구 사업도 매각했다. 그 빈자리를 물류 로봇 중심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AMS)과 조립 자동화 등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SAS)으로 메웠다. 박 대표는 “AMS 사업은 지난해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고, SAS 부문도 해외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2~3년 전만 해도 B2B 사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규모가 전체의 10% 미만이었지만 현재 70%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진로봇이 자체 기술로 전후좌우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개발한 옴니(omni)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 ‘고카트’는 2021년 세계 최초로 국제안전표준(ISO13482) 인증을 받았다. 이동 중 센서나 소프트웨어가 오작동하는 돌발

    2024.02.19 17:46
  • 황화 리튬 양산…"차세대 배터리 소재 주도"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액체로 된 2차전지다. 이와 달리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가 ‘전고체 배터리’다. 충전 시간이 짧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고체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는 ‘황화 리튬(Li2S)’. 황화 리튬은 제조 공법이 까다로워 양산 능력을 갖춘 기업은 손을 꼽을 정도다.코스닥 상장사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연간 120t의 황화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유기금속화합물 전문 제조기업이다. 2022년 말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세종시 미래산업단지에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인허가를 받고 이달 초 가동을 시작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100t 이상의 황화 리튬 생산에 나서는 건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처음이다. 지난 8일 충남 천안5산업단지 공장에서 만난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는 “전 세계 5~6개 업체가 황화 리튬을 생산 중이지만 제조 공법의 효율성과 생산 규모 면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여서 충격 등에 따른 누액 위험이 없어 발화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고속 충전 및 대용량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800㎞까지 늘릴 수 있다.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앞다퉈 제품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다. 관련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2027년께로 예상한다. 김 대표는 “국내외 기업과 속속 황화 리튬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태양광, 석유화학 촉매,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분야에 쓰이는 유기금속화합물이다. 알루미늄

    2024.02.12 17:27
  • 아이폰의 난제에 도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바디로그'

    애플의 아이폰과 워치도 난제로 여기고 있는 분야의 특허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기업이 있다. 침대 매트리스 전문회사로 시작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럭스나인이다.럭스나인은 세계 최초로 원격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포스처센싱 기술을 특허 등록해 웨어러블 기기 및 매트리스에서 수면상태, 낙상및 낙상 후 상태, 일상활력 상태는 물론 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바디로그(Bodylog)’를 개발 중이다. ,김인호 럭스나인 대표(사진)는 “고령화로 만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상태와 응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원격 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2년 롤러코스터를 탄 39세 치과의사의 아이폰이 놀이기구의 중력가속도를 사고로 오인해 5차례나 응급 호출해 실제 소방차가 출동한 사례를 보도한 적이 있다. 그만큼 충돌 감지 기능은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관련 애플의 센서 및 연결성 부분 부사장 론 황은 테크크런치를 통해 “충돌 감지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할 묘책은 없다. 어떤 요소가 어느 수준에 달해야 충돌을 감지하는지 정확히 말하는 것은 어렵다. 속도 변화, 충격력, 입력 변화, 소음 수준 등을 함께 고려하는 매우 역동적인 알고리즘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만약 바디로그를 착용한 사람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면 타는 사람의 자세를 분석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고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디로그는 독립

    2024.02.12 07:19
  • 폐업하는 삼영산업, 직원에 퇴직금 34억 지급 완료

    ‘1조원 기부왕’ 고(故)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타일 제조업체 삼영산업이 최근 경영 악화로 해고 통보한 종업원의 퇴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한기문 삼영산업 대표는 이날 “해고 통보한 130명 직원 중 입사 후 1년이 넘은 지급 대상 112명에 대한 총 34억원 퇴직금 전액을 지급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금에 앞서 4억원가량의 해고 및 연차 수당도 따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삼영산업 측은 경영 적자의 근본 원인이 이 명예회장의 관정교육재단에 대한 과잉 기부 때문이라는 노조의 주장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삼영산업이 적자 상태인데도 영업 수익을 출연한 적이 없다”며 “124억원(장부가 기준) 규모의 기계장치가 재단에 출연되긴 했지만 이 명예회장은 2018년 이후 이보다 많은 180억원의 사재를 투입해 회사 회생에 나섰고 결국 한계에 부딪쳐 폐업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남 김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삼영산업은 최근 경영 악화로 전면 휴업에 들어간 이후 지난달 15일 폐업을 결정하고 직원 130명에게 전원 해고 통보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만기인 4억4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이 업체의 누적 부채는 160억원에 달한다. 한 대표는 “건설경기 악화로 타일 판매가 부진한 데다 중국산 저가 타일 제품이 범람해 회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2.07 19:03
  • [데스크 칼럼] 중대재해가 줄어들기 어려운 이유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에 여론의 질타 이후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출근 시간 혼잡 역사에 소방 구급요원이 배치됐고, 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해 승객을 분산시키고 있다. 퇴근 시간에 몰리는 승객을 통제해 긴 줄을 세워 플랫폼으로 유도한다.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지만 이런 조치가 마련된 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관계 기관별로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어서다.이런 대응 방식과 달리 사후약방문식으로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작동되는 독특한 법이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다. 명칭에서 보듯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물어 사업주를 처벌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구속 등의 처벌이 두려운 사업주가 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유감스럽게도 효과는 기대 이하다. 예방행정 전문성 떨어져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는 874명으로 전년보다 46명 더 늘었다. 지난해(1~9월) 사고 사망자는 590명으로 전년의 632명보다 줄기는 했다. 그러나 사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건설업의 착공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4.2% 가까이 줄었고, 제조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의 최대 폭으로 감소한 사정을 고려하면 중대재해처벌법의 효과는 사실상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 활동이 위축될수록 근로자의 사고도 줄어드는 까닭이다.산업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재해 예방시스템에 있다. 고용부 소속 산업안전감독관부터 전문성이 떨어진다. 직무와 무관하게 일반 공채로 선발하는 데다, 상당수가 순환보직을 통해

    2024.02.06 17:58
  •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이사 '퇴임'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사진·59)가 지난해 12월 퇴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송 전 대표는 재무통으로 꼽힌다. 1989년 현대증권 공채입사 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재무구조 개선 계획 수립,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 인수합병(M&A), 상호분쟁 소송 등 경영현안을 다수 수행했다.현대증권에서 기획실장, 경영기획본부 상무 등을 역임하다 2012년 귀뚜라미그룹 경영관리본부장(CFO)으로 스카웃돼 입사했다. 2016년 강남도시가스 인수(M&A)를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매각 측의 귀책 사유를 잡아내 인수대금 수백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귀뚜라미그룹이 2003년 인수한 대구·경북 민영방송인 TBC의 대표이사를 2021년부터 맡아 ERP를 도입하는 등 지역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도 힘썼다.송 전 대표는 상호 출자와 순환 출자로 얽혀 있던 귀뚜라미그룹의 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주역이기도 하다. 귀뚜라미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2020년 1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제조업, 도시가스업, 언론,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경험을 쌓으며 효율적인 경영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퇴임전까지 귀뚜라미에너지, 귀뚜라미홀딩스, 귀뚜라미홈시스, 닥터로빈 등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귀뚜라미 그룹내에선 임직원들의 신망이 높고 업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2.05 07:00
  • 국회 달려간 3000명 중기인들…"중대재해법 유예 법안 처리해달라"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명 이상이 결집했다.참여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17개 단체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중소기업 업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하느니 차라리 폐업하고 말겠다는 절규가 터져 나온다"며 "법 준수에 대한 명확한 지침도 없이 사고가 발생하면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고 호소했다.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코로나19에 이은 복합경제위기로 중소 제조·건설업체의 80%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준비하지 못했고, 소상공인들은 자신들이 법 적용 대상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전면 적용되면서 83만이 넘는 중

    2024.01.31 13:40
  • "중대재해법 유예하라" 기업인 3000명 결집…전운 감도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결집할 예정이다.참여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17개 단체다.이번 대회는 업계 현장애로 발표, 성명서 낭독에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더이상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나아가 “771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강력히 요청한다. 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내일이라도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01.31 10:43
  • 이그린글로벌, 중동 농업시장 본격 진출

    식량작물 전문 농·생명공학 기술기업인 주식회사 이그린글로벌(대표 신기준, 이하 EGG)이 중동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EGG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농업기업인 알조프(Aljouf Agricultural Development Company, 이하 알조프)사와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구체화하는 세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EG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이동 중단 및 식량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의 여러 국가들은 식량안보에 더욱 집중하는 추세"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자국의 식량공급 문제 해결 및 식량 주권 확립을 위해 토지 및 재배 자금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동의 감자 소비량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프렌치프라이와 감자칩용 가공공장이 현재 4곳이나 신설 중에 있다"며 "이러한 정서 속에서 EGG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EGG는 지난해 6월에도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긴밀한 사업추진 논의를 바탕으로 금번 추가로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EGG와 알조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합작법인(JV) 및 MCT 생산 시설 설립을 준비할 예정이다.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생산된 MCT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카타르 등 GCC(Gulf Cooperation Council) 6개국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을 포함하는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의 국가에 판매될 예정이다.알조프는 EGG로부터 정식으로 수출 및 판매된 씨감자 MCT(무병씨감자, Microtuber)를 통해 현지 적응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부터 대규모 생산 및 판

    2024.01.26 09:49
  • 삼영,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커패시터필름 양산화 착수

    국내유일 커패시터 필름제조업체 삼영(회장 이석준)은 기존 커패시터필름  생산라인 대비 생산성이 월등한 신규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양산체제를 갖추고 전기차 인버터 핵심소재, 이차전지 테이프 필름, 일반 전기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삼영은 2023년 구미공장 매각등을 완료하고 이를 통하여 확보한 현금으로 2024년부터 커패시터 필름 사업에 집중 투자 및 신규사업 발굴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삼영 조영한 대표는 “작년 9월 준공된 커패시터 필름 신라인은  전기차용 샘플 2.3㎛ 및 3.3㎛, 3.5㎛ 샘플을 생산, 글로벌 증착업체에서 현재 인증테스트가 진행중에 있으며 하반기 부터는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필름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신규라인에서 일반용 커패시터 필름 생산을 시작하여 물성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1월안에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영한 대표는 “이차전치 전극테이프용 커패시터 필름 테스트와 관련하여 기존 사용하던 제품보다 품질이 월등하다”라고 이차전지업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별다른 문제 없이 이차전지 시장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보도되고 있는 삼영산업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삼영과 삼영산업과는 지분관계, 채권 채무관계, 보증관계등 전혀 관련 없는 별개의 회사라며 삼영산업의 경영상의 어려움이 당사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영그룹 관계자는 “삼영산업의 경영상의 어려움은 창업자인 고 이종환명예회장이 직

    2024.01.25 16:31
  • "5060 근로자 없인 공장 못돌려…안전사고 터지면 줄폐업"

    충남 천안에서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P사는 50여 명의 내국인 근로자가 모두 60대 이상이다. 최고령인 75세 근로자도 아직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한 열처리, 주물 분야 등의 뿌리기업은 대부분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로 연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 사고 예방 효과를 내기보다 처벌 사례만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청년들이 오지 않아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사고에 훨씬 취약하다”며 “50인 미만 중소기업은 경영자가 1인 다역에 나서고 있어 사고로 대표가 구속되거나 수사가 장기화하면 경영 공백으로 사실상 폐업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사고율 높은 고령·외국인 근로자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사고 재해자는 연령별로 40대 1만4683명, 50대 2만2396명, 60세 이상 2만6645명으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많았다. 사고 사망자 수도 40대가 73명, 50대 177명, 60세 이상이 275명이었다. 경기 시흥의 한 제조업체 대표는 “고령자는 숙련도를 갖췄지만 그만큼 자신의 원칙을 고수해 안전교육이나 작업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보다 민첩성도 떨어지는 만큼 사고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젊은 층의 취업 기피로 고령자의 중소기업 취업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은 50세 이상 취업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 근로자 사고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고용부

    2024.01.23 17:56
  • 中企 인력난 호소에도…외국인 숙련공 '비자 족쇄' 풀 대책 1년 넘게 표류

    경기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금속 가공업체 B사는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일 1시간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해 생산 규칙 등 제대로 된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없어서다. B사 관계자는 “외국인을 새로 뽑을 때마다 겪는 일”이라며 “오래 근무해 기술이 쌓이고 한국어도 잘하는 외국인들은 체류 기간이 제한돼 본국으로 되돌려보내야 하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정부가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장기근속 특례’와 직업 연수생·유학생의 취업비자 전환 방침을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표류하고 있다. 여야 갈등과 총선 일정 등이 겹쳐 관련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고용허가제 개편방안’을 발표한 건 2022년 12월이다. 핵심 내용 중 하나가 장기근속 특례 방안이다. 현행 고용허가제에 따르면 단순 노무 중심의 비전문 취업비자(E9)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는 3년간 근무 후 추가 고용(1년10개월)을 통해 최대 4년10개월간 국내에 체류할 수 있다. 이후엔 본국으로 돌아가 6개월 이후에 재입국이 가능하다. 장기근속 특례 조치가 시행되면 출국 절차가 생략돼 외국인이 계속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다. 개편안엔 국내 직업전문학교에서 용접, 도장 등을 배우는 전문대학 유학생(D2)이나 직업 연수생(D4-6)을 E9 비자로 전환해줄 수 있는 근거도 담겨 있다.이런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법안 통과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

    2024.01.16 18:05
  •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직개편 단행…'디지털 혁신'에 방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디지털·무탄소 전환, 산단 재도약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발표했다.산단공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디지털·무탄소 전환 성과 창출 △산단혁신 정책 지원을 통한 투자 기능 강화 △산업단지 안전 등 구조적 문제 해결 △핵심사업 추진 역량 및 지역혁신 조직으로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본사는 기획관리본부와 디지털혁신본부, 산단혁신본부, 개발혁신본부로 재편해 주력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디지털혁신본부에는 ‘디지털산단실’과 ‘그린산단실’을 두고 산업단지의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또 그린산단실에는 ESG지원팀을 신설하여 중소기업의 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분산되어 있던 기업 투자지원 기능은 ‘산단혁신본부’로 통합했다. 구조고도화사업실에는 ‘공공투자팀’과 ‘민간투자팀’을, 입지지원실에는 ‘입지지원팀’과 ‘지역투자팀’을 배치해 산업단지 관리와 투자업무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산단공 측은 정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 후속 성과 창출과 공공과 민간투자 사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낼 계획이다.지역본부의 기능 강화와 규제혁신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기획 기능도 강화했다. 지역본부에 기존 본사가 수행하던 조사연구 기능을 연계하고 지역산업정책 DB화 기능을 신설했다. 또 13개 지역본부에 인력을 강화하고, 계약업무(계약센터 신설) 등 일반행정 공통 업무를 본사로 이관함으로써

    2024.0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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