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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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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진짜 필요한 전략 무기는 이것

    한국에 진짜 필요한 전략 무기는 이것

    미국의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국방고등연구계획국)하면 빠지지 않는 농담이 “외계인을 잡아 고문해 연구를 시키는 곳”이다. 꿈같은 기술들을 착착 개발해 우리의 일상(인터넷, GPS, 자율주행 등등)을 바꿔온 기관이다보니 이런 우스갯 소리가 나오려니 한다. 지난 25년간 미국에서 십수 개의 DARPA 과제를 수행하면서 진짜 외계인은 아직 구경도 못했다. 하지만 외계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괴짜 천재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은 많이 보았다. 이들 옆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은, 실패가 당연시되는 소위 '문샷' 연구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나가야 DARPA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 궁극적으로 DARPA의 지원은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재 필자는 DARPA의 지원으로 무인전투기를 위한 인공지능기술과 소형 드론을 이용한 통신중계망을 개발하고 있다.)최근 뉴스에서 국방과학기술委를 출범시키면서 소위 ‘한국형 DARPA (가칭 K-ARPA)’를 기획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또 비록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은 실패했지만 누리호 발사체 성공도 봤다. 한국의 국력도 이제는 DARPA같은 ‘실패를 가정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들이 일반화할 정도로 커진 듯 해 정말로 뿌듯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DARPA라는 이름이

  • 오류를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

    오류를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의 발전 방향

     테슬라는 편리한 자율주행 기능으로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테슬라를 믿고 구입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6월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은 2016년 이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중 사람이 사망한 30여 건의 사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과 SW로 자율주행을 구현했으나 다른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해 사망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미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도 올해 5월 테슬라가 자율주행 사고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지 못하면 자율주행(오토 파일럿)이라는 명칭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류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힘든 인공지능인공지능, 특히 딥러닝은 고정된 규칙이 아니라 많은 변수와 대량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여 주어진 문제를 귀납적으로 해결하는 알고리즘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은 규칙에 기반한 전통적인 과학과 기술이 하지 못했던 번역, 사물 인식, 신약 물질 탐색 등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혁신을 이룩하였다. 2012년 제프리 힌튼 교수가 영상인식 콘테스트(이미지넷 콘테스트)에서 딥러닝으로 성공적인 영상 인식을 한 후 인공지능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발전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과거보다 적은 데이터와 연산 자원(컴퓨팅 리소스)으로 제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고정된 규칙에 기반하지 않고 많은 변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많은 변수 중에 무엇이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알기 어렵다. 그 결과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어떠한 변수 때문에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워 오류를 개선하기 어렵다. 앞에서 본 자율주행차량의 인식 오류도 그 원인을

  • 김인중이 전하는 딥러닝의 세계<4> 새로운 패러다임,초거대 AI

    김인중이 전하는 딥러닝의 세계<4> 새로운 패러다임,초거대 AI

    최근 2~3년간 AI기술의 주요 트랜드 중 하나는 거대 AI모델들의 약진이다. 2018년 GPT와 BERT가 개발된 후 자연어처리 분야에 사용되는 AI모델의 규모는 계속 증가해왔다. 특히 2020년 발표된 GPT-3의 규모와 성능은 큰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트랜드는 화웨이의 판구알파 및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로 이어졌으며, 아직 출현하지 않은 GPT-4도 벌써부터 규모와 성능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초거대 AI모델들이 딥러닝의 새로운 ...

  • [데스크 칼럼] "게임은 끝났다!"

    [데스크 칼럼] "게임은 끝났다!"

    “게임은 끝났다!” 미국 공군 보안·인공지능(AI) 최고책임자 니컬러스 셰일런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렇게 말했다. 15년간 미국은 중국을 기술로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는 단언이다. 미국 첨단 기술의 심장부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인 그는 정부의 ‘느려터진’ 정책 집행을 비판하며 항의성 사표를 냈다. 세계 AI 기술계가 들썩인 것은 물론이다. 미· 중 간 데이터 초격차가 그...

  •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위험을 바라보는 석학들의 시선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위험을 바라보는 석학들의 시선

    엣지 재단의 존 브록만은 지식의 지휘자 또는 문화 기획자라고 부르는 게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가 설립한 엣지 재단은 기술과 과학 분야의 리딩 엣지 사상가를 연결해 그들의 생각을 엮고 이를 책 형태로 출간하는 일을 한다. 이미 생명, 마인드, 우주, 종교 등 이 시대의 가장 큰 주제를 갖고 수십 명의 뛰어난 학자와 사상가들의 생각을 묶어서 책으로 출간해, 수준 높은 지적 담론을 이끌어 왔다. 참여자 글은 대부분 15페이지를 넘지 않는 분량의...

  • AI미술, 새로운 미술 사조를 열 것인가

    AI미술, 새로운 미술 사조를 열 것인가

    ‘AI를 통한 낯선 아름다움의 발견’ 국립중앙과학관이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예술 공모전의 이름이다. AI를 활용한 그림, 음악, 안무 등의 창작품을 공모하는데, 여기서 ‘낯선 아름다움’이란 인간과 AI기술의 창조적 협력관계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예술적 놀라움과 가치를 말한다고 한다. 그간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창의성만큼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왔다. 창의성이 근간이 되는 예술은 인간의 ...

  • 아프가니스탄 오폭과 신경망 AI, 그리고 불편한 진실

    아프가니스탄 오폭과 신경망 AI, 그리고 불편한 진실

    지난 8월 2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벌어진 일이다. 미국이 급작스런 철군에 대한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급박하게 실행한 미션에서 현지 구호활동가와 어린이 7 명 등 총 10 명의 사상자를 내는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드론이 ‘물통’을 폭탄으로 오인해 폭격을 했다는 게 지금까지 알려진 사고의 원인이다.이 안타깝고 참담한 ‘실수’의 원인은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의 판단미스로 알려졌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거나 미래의 전장에서 사용될 인공지능 기술에 요구되는 신뢰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는 절대로 작지 않다. 만약 이 미션에 인공지능 물체인식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필자의 생각으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고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을 거라고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사고는 국방에서 점점 더 큰 스케일로 의지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신뢰성에 대한 커다란 의문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이 신뢰성을 100% 가까이로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를 볼 때, 더 많은 데이터와 지속적인 모델 훈련만이 그나마 가능한 방법일 것이다. 이를 제일 잘 하고 있는 회사는 아무래도 테슬라인 듯 하다. 최근 테슬라의 AI Day 행사에서 보여준 데이터 수집과 분석, 그리고 거대 스케일 훈련 인프라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생각이다.문제는 이렇게 거의 무한한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이용한 딥러닝 모델을 끊임없이 훈련시키더라도 100%로 신뢰성을 얻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며칠 전 MIT 인공지능랩의 닐 톰슨(Neil Thomson) 이 제1 연구자로 국

  • "우리 오늘 어디서 볼까?"이런 실랑이는 이젠 그만

    "우리 오늘 어디서 볼까?"이런 실랑이는 이젠 그만

    누군가와 약속을 잡을 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바로 장소 선정이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적정한 장소를 물색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한 번 약속을 잡으려면 여러 번 대화를 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위밋플레이스가 노린 기회다. 2017년 창업사관학교 입교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위밋플레이스는 위치기반 모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모임 참...

  • 활짝 열리는 미국 국방 시장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조건

    활짝 열리는 미국 국방 시장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조건

    ‘실리콘밸리의 국방 침공’시리즈 마지막은 미국 국방시장에 몰아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지난 25년간 미국 현지에서 하워드휴즈 연구소, 보잉, 레이시언 등의 대기업 연구원부터 딥테크 스타트업 창업까지 두루 경험하면서 느낀 건, 연구든 무기든 무언가를 미국 국방시장에 ‘지속적으로’ 팔려면, 그 회사는 미국 안보를 자신의 안보와 뼛속까지 동일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회사가 영국에 본사를 둔 BAE 시스템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AE는 영국에서 가장 큰 제조업 회사라고 나와있다. 미국 지사만 미국 국방시장에서 여섯 번째로 큰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 IT업계나 제조업과 비교하자면 삼성 LG 현대기아 네이버 카카오 바로 밑쯤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회사에 대해 필자가 정말로 놀랐던 점은, 미국 법인 BAE 시스템이 정말 미국회사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와 여러 번의 협력을 해 봤는데, 본사가 영국 회사라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았을 정도로 본사와 지사는 완벽하게 분리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국방 대기업과는 달리 연구팀의 기술적 완성도, 개발, 의사결정 속도도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과 맞먹을 정도로 유연하고 자유로웠다. 한국의 KAI나 한화, 대한항공, 새트렉아이 같은 국방 항공회사들이 미국 진출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필자는 이 회사를 벤치마킹 하기를 적극 추천한다. BAE 시스템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미국 국방시장에서 크게 활약하는 회사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이스라엘

  • 선수 멘탈까지 이해하는 AI를 기대하며

    선수 멘탈까지 이해하는 AI를 기대하며

    지난 5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는 축구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기 위해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와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리버풀은 딥마인드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모든 경기 데이터를 제공했다. 연구를 주도한 딥마인드의 AI 연구원 칼 투일스(Karl Tuyls) 박사는 축구는 여러 명의 선수가 협동, 경쟁하는 동적인 스포츠로 예측이 쉽지 않지만, 향후 5년 내에 A...

  • 美·中·英 '격돌'…글로벌 AI 정책 주도권 다툼

    美·中·英 '격돌'…글로벌 AI 정책 주도권 다툼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진흥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선점하는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AI 기술이 이미 예고했던 시나리오입니다. 각국이 막대한 예산을 일사불란하게 투입하는 밑바탕에는 한 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습니다. ‘컴퓨터의 아버지’ 앨런 튜링의 모국 영국도 AI 생태계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미국 중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다툼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모양새입니다....

  • 메타버스라는 우주의 중력, 바로 '세계관'

    메타버스라는 우주의 중력, 바로 '세계관'

    ‘포켓몬GO’ 신드롬이 전 세계를 강타한지도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지금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당시 포켓몬GO의 인기는 ‘광풍’이라는 표현이 아쉬울 정도였다. 희귀 포켓몬을 잡기 위해 한 장소에 수백 명이 운집한 일은 예사였고, 국내 정식 출시 전 유일하게 포켓몬GO를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알려진 강원도 속초시에는 관광객이 폭증했다. 심지어 미국 LA에서는 한 지명 수배자가 포켓몬을 잡으려다 제 ...

  • 실리콘밸리 큰 손 투자자들, 국방 기술에 꽂히다

    실리콘밸리 큰 손 투자자들, 국방 기술에 꽂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약 7530억달러에 달하는 2022년도 국방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국 1년 예산은 의무 지출 (mandatory spending) 과 재량 지출 (discretionary spending)로 나뉜다. 의무 지출이 주로 복지 관련 예산으로 짜여져 있다면, 재량 지출은 대부분을 국방 예산에 할애한다. 전체 50%가 국방예산이다. 부처 하나의 예산이 나머지 부처 전체와 맞먹는 셈이다. 혹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 가치가 2조달러를 넘어섰고 아마존, 구글과 페이스북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시대인 요즘, 1조달러도 안 되는 (?) 국방 예산이 뭐가 대수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미국 국방 분야에서 25년간 종사해온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지난 3~4년간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실리콘 밸리의 큰 손들이 이 '작은' 국방시장에 '진정한 탐욕(?)'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8년으로 잠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당시 수천 명의 구글 엔지니어들은 회사와 국방부가 은밀히 추진한 '메이븐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게 된 후 회사에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구글은 프로젝트를 중지했다. 이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실리콘 밸리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국방부에 뭔가를 납품하는 것에 상당히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리콘 밸리가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고, 또 중국 시장을 너무나 중요하게(국방부로부터 수주를 받거나 납품을 하게 될 경우, 특히 무기에 관련된 기술개발 부분에서 기술의 해외유출에 상당한 제약이 뒤따른다)생각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리콘 밸리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단순히 '돈에 눈 먼 투자자의 배신 아닌 배신&#

  • 인공지능, 코로나로 '날개' 단 물류 산업의 '미래 키(key)'

    인공지능, 코로나로 '날개' 단 물류 산업의 '미래 키(key)'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운송과 물류 산업입니다.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며 이른바 '비대면 수요'가 급증한 덕분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고,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더 편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배송업도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뉴노멀 시대'입니다. 지금만 해도 배송 물량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더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원하는 등 소비자의 눈높이는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운송과 물류 분야에서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이 향후 배송 산업의 존폐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물류운송의 AI혁명은 현재 진행형운송 물류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개선은 이미 현재 진행형입니다. 물류 화물 산업은 이른 시일 내에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예견됩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항만 등이 이미 도입되기 시작

  • 와코루, 무인 비대면 속옷사기로 MZ세대 사로잡은 비결

    와코루, 무인 비대면 속옷사기로 MZ세대 사로잡은 비결

    1949년 설립된 와코루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의류 전문 기업입니다. 1990년대까지 백화점과 할인점 등지에서 여성 언더웨어를 판매하며 급격히 규모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2030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발길을 끊어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젊은 고객들이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신체 정보를 점원과 나누길 꺼려 했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와코루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은 구원투수가 됐습니다. 와코루가 2030 고...

  • '꿈의 교통인프라'를 누리려면 해야 할 일들

    '꿈의 교통인프라'를 누리려면 해야 할 일들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가까워졌다. 지난 8월 19일 테슬라가 AI Day 행사에서 시연했듯 이제 자율주행으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마주 오는 차를 피하거나, 양측에 주차된 차들 사이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한 자율주행 기술이 교통사고와 교통혼잡을 줄이고, 편의성도 높여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도 한층 커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자율주행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세계적으로 약 3.5조 달러(40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진정한 자율주행이 되려면 자율주행차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어 고도화된 지능형 교통시스템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차량의 사각지대 인식이나 다른 차의 속도, 방향 등 세부적인 데이터를 정확하게 얻기 위해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나 버스도착 알림 등으로 대표되던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이미 AI 기술과 초고속 통신망을 통해 도로 위 안전과 편리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으로 안전성 제고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도입 시 

  • '꿈의 신소재' 그래핀 무결점 제작 기술 세계 최초 개발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결함 없이 완벽하게 제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의 장 로드니 루오프 단장과 다 루오·메이훼이 왕 연구원이 이 같은 성과를 내 자연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고 25일 발표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배열된 평면 물질을 말한다...

  • [데스크 칼럼] 공정경쟁과 핸디캡

    [데스크 칼럼] 공정경쟁과 핸디캡

    “아, 그때 정말 스마트폰 던져버릴 뻔했어요. 장난도 아니고 말이야….” 온라인 백신접종 예약 시스템 먹통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그 울화를 안다. 인내력 테스트의 ‘끝판왕’이라고 해야 할까. 종착역에 다 왔다 싶으면 다시 초기화면으로 튕겨 돌아가기를 반복할 때 누구든 치밀어 오르는 격류를 맞이하게 된다. 어떤 이는 “작년 EBS 온라인 수업 시스템 먹통 때 학생들이 어떤 심정이...

  • 라이징 AI스타트업<18>가우디오랩 "돌비 넘어서겠다"

    라이징 AI스타트업<18>가우디오랩 "돌비 넘어서겠다"

    수십 년간 유수의 글로벌 제조업체들로부터 갑(甲)의 위치에 섰던 기업이 있다. 미국 음향 기업 돌비 래버러토리스다. 돌비의 주 수입원은 자사 특허 기술을 채택한 업체들로부터 기기마다 받는 기술료(로열티)다. 수천만 개의 음향 표준 체계를 섭렵해 놓은 덕분이다. 1조원이 훌쩍 넘는 연간 매출액의 90%가량을 로열티가 차지한다. 현재 100억대가 넘는 전자기기가 돌비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돌비에 도전장을 던진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조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조건

    원제는 ‘Rebooting AI: Building Artificial Intelligence We Can Trust’이다. 저자 두 사람 모두 뉴욕 대학 교수이며 게리 마커스는 인지과학, 뇌과학을 전공하고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며, 어니스트 데이비스는 컴퓨터 과학을 가르친다. 이 책은 현재 인공지능 연구의 가장 중심 패러다임으로 사용하는 딥 러닝에 대해 강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