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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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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보령신항에 해상풍력산업 거점 조성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보령신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지원 항만을 건설한다.22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김동일 보령시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와 함께 보령신항 해상풍력 지원 항만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한화는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00억원을 투자해 안벽 414m(2선석), 배후부지 30만㎡를 건설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해상풍력 지원 항만은 목포신항(안벽 240m·배후부지 9만3000㎡)이 유일하다. 보령신항 지원 항만에는 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해상풍력발전기 날개 및 엔진 조립 시설, 부자재 보관 시설, 계통연결 시설 등이 들어선다.서해안권 해상풍력발전단지 발전 용량은 △보령 1.96GW(6억원) △태안 1.0GW(14조9000억원) △보령 녹도 320㎿(2조원) △인천권 2.5GW △전북 2.5GW 등 총 8.28GW에 달한다. 지원 항만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해상풍력 설치와 유지·관리, 부품 생산 등을 통해 5년간 1조원의 경제 효과와 7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와 보령시는 2026년까지 준설토 투기장 매립과 관리부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는 타당성 조사와 항만개발사업 허가를 받고 2027년 안벽과 배후단지 조성을 시작해 2029년 이후 항만을 가동할 예정이다.정부는 보령신항의 항만시설 보호지구(항만 건설 예정지역) 1단계 사업으로 2030년까지 관리부두(1만9000㎡)와 항만시설용 부지(54만6000㎡) 등 총 56만5000㎡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보령=강태우 기자

    2024.04.22 18:04
  • ‘2024 천안 K-컬처박람회’ D-30...홍보대사 임명, 전시 콘텐츠 주력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박람회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올해 2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다음달 22~26일까지 5일간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다.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세계박람회 도약을 위해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올해 행사 방향을 K-컬처의 주제·웹툰·뷰티·푸드·한글 분야 전시관을 조성,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전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4개 분야 전시관을 통해 산업별 K-컬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한류 흐름으로 자리 잡은 인기 콘텐츠를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 가족 등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연령층부터 수학여행 등 단체 관람객 유치까지 고려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갖추기로 했다.또 K-POP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K-POP 콘서트 인 더 월드, K-컬처 비정상회담을 제작하고,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도 진행한다. 박람회는 입구부터 산업전시관이 펼쳐진 겨레의 큰 마당까지 약 800m 구간에 다양한 K-컬처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들로 채우기로 했다.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을 설치하고, 하루 3만 명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먹거리 존에 푸드트럭 등 20개소를 비치한다. 시는 무료 셔틀버스를 3개 코스로 5일간 운영하고, 주차 편의를 위해 소노벨 리조트 옆 임시주차장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시

    2024.04.22 15:50
  • 한기대, 2년 연속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총장 유길상)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이 자율·혁신적 고객 중심 경영을 얼마나 잘했는지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83개 공공기관(공기업 21·준정부 52·기타 11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기대를 포함해 45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한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은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 모든 사업(학부·대학원과정, 평생직업능력개발교육, 산학협력 및 훈련기관인증평가 등 8개 사업)에서 목표를 100% 달성했다.한기대는 지난해 본교 및 부속기관 직원 20여 명을 ‘CS(Customer Service) 리더 1기’를 위촉해 CS 역량을 분석·지도할 수 있는 사내 강사로 양성했다.유길상 총장은 “이번 성과는 모든 교직원이 현장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서비스 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기관으로서 고객 감동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18 22:59
  • 충남도-재외동포 단체, 中企 수출 협력

    충청남도가 지역 기업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17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리솜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예산군, 경제 유관기관 등과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외국 기업과의 협력 증진 사업과 충남 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월드옥타는 67개국 146개 지회에 7000여 명의 대표와 2만3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이 가입한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해외 사무소와 FTA통상지원센터 등 수출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충남신용보증재단은 수출 기업 특례보증을, 충남 지역 상공회의소(충남북부·서산·당진)는 통상·수출 관련 사업 공유를 약속했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는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예산=강태우 기자

    2024.04.17 18:46
  • 천안 ‘명지역길’ 축제 열린다...원도심 패션쇼, VR 체험, 공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김찬배)과 천안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명동대흥로 상점가, 지하도상가, 역전시장 등 천안역 주변 원도심에서 ‘2024 제3회 천안 원도심 명지역길 축제’를 연다.‘명지역길’은 행사가 열리는 명동대흥로 상점가, 지하도상가, 역전시장의 앞 글자를 따온 말이다. 진흥원은 명동대흥로 상점가, 지하도상가, 역전시장 등 세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명동대흥로 상점가에서는 오는 26~27일 맥주와 먹거리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릿 클럽파티가 열린다. 27일에는 체험 부스, 원도심 레트로 패션쇼, TJB 라디오 공개방송이 펼쳐진다.28일에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어린이 장기자랑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하도상가에서는 27~28일 가상현실(VR) 체험, 마술 공연, 인형극, 만들기 체험, 롤플레잉 캐릭터 쇼, 패밀리 쇼핑 데이가 열린다.역전시장에서는 26~28일 막걸리 파티를 시작으로 춤신춤왕 댄스대회, 역전 가요제, 롤플레잉 캐릭터 쇼가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진흥원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방문객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원도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김찬배 원장은 “천안역 일대 명지역길에서 가족,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17 07:35
  • 아산 인투시, 美 100만 달러 특수 패널 계약...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

    충남 기업이 미국의 대규모 창고형 할인마트 및 유통기업인 코스트코 홀세일 코퍼레이션에 100만 달러 규모의 투시형 특수 패널을 공급한다.아산의 스마트 투시 윈도 패널 전문기업인 인투시(대표 오재환)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에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냉장고와 램프 등에 200만~400만 대 규모의 패널 납품 계약을 채결했다고 17일 밝혔다.수출붐업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수출상담회다. 올해는 세계 각지의 핵심 바이어 560여 명이 참가해 수출 유망기업 3000여 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인투시는 문을 열지 않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스마트 투시 패널을 적용한 스마트 투시 도어 소형냉장고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냉장고는 LED(발광다이오드) 빛의 반사율에 따라 투과도가 변하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첨단 센서를 장착해 소비자가 원하면 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다.35나노미터(㎚) 크기의 홀(구멍)이 뚫린 패널과 유리를 특수 본딩 장치로 합착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생활 흠집이 생기지 않고 파손되더라도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고체 형태의 스마트 투시 패널은 스마트 글라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투시 디스플레이 패널 적용 범위도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인투시는 국내 가전기업과 협업해 스마트 투시 패널을 활용한 의류 관리기 개발에 나서는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오재환 대표는 “세계 스마트 윈도 시장은 사무실과 주거 공간, 건설, 운송 등 응용 분야가 넓고 에너지 절감까

    2024.04.17 07:30
  • 충남 '워케이션' 확대 운영

    충청남도가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이 가능한 ‘워케이션 명소’를 조성한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보령시 부여군 태안군 예산군에서 올해 공주시를 추가해 ‘2024 워케이션 충남’을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휴식과 동시에 원격으로 근무하는 형태를 말한다.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 보령머드테마파크 회의실을 각각 숙소와 업무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를 숙소로 사용하고, 백제 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 연못인 궁남지의 트레블라운지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리솜을 숙소로 이용하고,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란 눈의 한국인’ 고(故) 민병갈 선생이 조성한 천리포수목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산군은 숙소인 스플라스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인근에 수덕사, 예당호, 황새마을, 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전통시장이 있다.공주시는 올해 처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소는 옛 정취가 배어 있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근처 오피스 공간에서 볼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제민천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마실 수 있다. 도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천안과 아산, 홍성 등 도내 전

    2024.04.15 19:19
  • 오방, 국내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원재료 개발...사회공헌 활동 지역발전 '앞장'

    충남의 한 기업이 국내 최초로 폐나일론을 활용한 차량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및 ‘충남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천안의 산업용 엔지니어링(Engineering Plastic)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오방(대표 임동규)은 바다와 각종 건설 현장에서 버려진 폐그물과 폐와이어 로프를 활용해 만든 차량용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제품이 해외 공인 인증업체 인터텍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GRS 인증은 섬유 원료 및 의류 생산에 재활용 원료를 사용했음을 증명하기 위한 인증이다.회사는 이 소재를 방열기(라디에이터) 탱크, 연료 탱크, 콘솔 프레임, 단열 창(새시) 부품 등 자동차 및 건축용 자재 제조기업에 원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자동차, 전기·전자, 일반산업용 플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한다. 세계 1위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미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특수 소재 전문기업인 셀라니즈(Celanese) 등에 공급해 지난해 330여 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는 오방으로부터 받은 플라스틱 칩(재생수지)으로 차량용 엔진 커버, 문 및 핸들 손잡이, 조향장치 등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든다.이 회사는 지난달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플라스틱 칩 생산을 본격화했다. 전 공정을 세분화해 폐 수지의 미세한 입자와 독성을 완벽하게 필터링하는 등 재생수지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30억원을 투자해 8900㎡의 부지를 매입 제2공장을 신축한다. 국제 기준의 품질 경영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자동차에서 전기·전자,

    2024.04.12 16:35
  • 충남도, 체코·헝가리 ‘중동부유럽’ 기업 진출 지원 본격화

    충청남도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길 확대를 위해 ‘중동부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중동부유럽 경제의 중심지인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도는 지역에 본사나 생산공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기업 20개 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식료품, 뷰티, 생활용품 등 소비재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개척단을 꾸려 오는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두 국가를 방문, 제품 홍보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유럽 동부 중앙에 위치한 체코·헝가리는 유럽 시장 진출 관문으로 전략적 가치를 보유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헝가리는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4%대로 전망되는 등 경제 기반이 건실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체코와 헝가리에는 넥센타이어와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고, 외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수출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경제사절단을 헝가리에 파견해 양국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김태흠 지사는 “최근 유럽 전역에 한류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개척단이 도내 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등 유럽으로 수출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기업들이 현지 입점 매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독일 해외사무소를 활용해 유럽 전역으로 시장 진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10 11:14
  • '혁신' 상징인데…보령, 스마트팜 철거 공방전

    충남 보령시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코리아휠(회장 최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설치한 스마트팜 시설을 놓고 시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회사는 수차례 담당 부서에 문의했고 법적 검토를 거쳤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보령시는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라 원상복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8일 보령시와 자동차부품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휠은 2019년부터 2년간 보유 부지에 1126㎡ 규모의 스마트팜 비닐하우스(4개)와 이동형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순환식 스마트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원격제어 시스템을 갖춘 시설에서 상추, 오이, 딸기 등 채소류와 과일 재배를 연구하고 있다.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금만 4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회사가 설치한 순환식 스마트팜은 자동차 휠 제조 공정인 컨베이어 트롤리 도장라인(페인트칠하는 공정)을 농장에 접목한 국내 최초 농장으로 알려졌다. 설치 이후 충청남도청을 비롯해 기관과 지역 농민단체 등 70여 곳에서 1000여 명이 견학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동일 보령시장도 세 차례 시설을 찾는 등 협조적이었다. 보령시는 2020년 7월 회사와 협약을 맺고 행정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하지만 보령시는 2022년 3월 회사에 시설물 원상복구 이행 명령(건축법 위반)을 내렸고, 산업입지법(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스마트팜용 비닐하우스 건축을 허가받지 않았고, 주력 업종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 외에 스마트팜 업종을 추가하는 등의 산단 계약 변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시 관계자는 “불법 건축에 대한 민원을 2021년 10월 접수했고, 확인 결과 불법 시설물로 판

    2024.04.08 19:33
  • "24시간 돌봄 시행"…충남, 저출산 극복 팔 걷었다

    충청남도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24시간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사교육비 문제 해결을 위해 공립학원을 운영하고, 임신·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를 6년 전 가격으로 파격 분양하는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도 확대한다.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주 4일 출근제 시행도 본격화한다.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저출산 극복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풀케어(Full Care) 돌봄 정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충남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전국 0.72명)으로 국가소멸 위기 사회에 직면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을 위해 2026년까지 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3년간 46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먼저 0∼5세 돌봄 사각지대인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영유아 보육을 위해 24시간 365일 전담 보육시설을 모든 시·군에 설치할 계획이다. 전담 보육시설은 기존 어린이집을 활용하되 인구 밀집 지역은 아파트를 매입해 설치하고, 가정어린이집 전담 시설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시설 운영 시간을 평일과 휴일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수도권 유명 학원이 위탁·운영하는 공립학원을 설치한다. 임신·출산 가구를 위한 충남형 리브투게더 등 공공아파트 특별공급 비율을 현재 55%에서 100%까지 대폭 확대한다.아이 키움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일·육아 병행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도청과 소속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0∼2세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를

    2024.04.03 18:03
  • 영화테크, 멕시코 현지 공장 착공...북미 공급망 확보

    충남 아산의 영화테크(대표 엄준형)은 멕시코법인이 GM 북미지역 공급을 위해 지난달 현지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영화테크 100% 자회사인 영화테크멕시코가 건설하는 현지 공장은 멕시코 동북부 몬테레이시에 부지 2만7600㎡, 건축면적 7700㎡ 규모로 내년 3월 완공된다.이 회사는 전장품 및 전기차부품 전용시설을 구축해 연간 300만 개의 정션박스와 BDU(BatteryDistribution Unit)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신 제조설비와 인공지능(AI)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북미시장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유럽시장 공급망 확충과 멕시코 공장건설을 통해 글로벌 부품 공급사로 한단계 도약하겠다”며 “올해부터 6억달러 이상의 누적 수주 물량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03 15:22
  • 순천향대, 충남 지역 사립대 1위...연구중심 거점 대학 입증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연구실적 관련 대학 주요 지표 종합 순위에서 충남 지역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 3일 대학 공시지표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SCI급 논문 수(정보공시 환산점수) 395.9건(3년 총수 1123.58건), 연구비 수혜액 568억원(3년 총액 1479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논문점수도 0.419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이 대학은 2018년부터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3인 이상 교원으로 구성된 다학제간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집단·선도 연구과제에 15억5000만원의 선행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 대학은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뇌연구원·존스홉킨스대학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하버드조슬린당뇨병센터와 GRP(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연구자 행정 부담 경감 및 연구자 중심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실적 입력 간소화 △연구행정 매뉴얼 리뉴얼 △IRB 전산 시스템 구축 △공동기기원 운영 활성화 정책을 수립한 점도 눈길을 끈다.순천향대는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 과제에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메디컬리서치센터(MRC·기초의과학 분야)와 컨버전스리서치센터(CRC·융합연구 분야) 등 두 개의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김승우 총장은 “다양한 연구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03 15:08
  • 천안역 지하도상가 ESG 페스티벌...‘시민이 그린(GREEN) 푸른 내일’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가 천안 원도심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를 마련한다.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는 오는 13일과 14일 천안역 지하도상가와 명동대흥로 상점가에서 ‘천안 시민이 그린(GREEN) 푸른 내일’을 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는 체험부스, 사생대회, 골든벨, 플로깅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 알릴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분재 심기, 제로 웨이스트(자원 보존·재활용) 샴푸바 제작 등 친환경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어린이 사생대회와 환경 골든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천안원도심상권활성화기구 관계자는 “페스티벌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시민들이 참여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02 17:07
  • 천안 원도심 상권 활성화...명지역길 요리경진대회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천안상권활성화기구는 오는 13일 천안역 역전시장 공유주방에서 ‘제4회 천안 원도심 명지역길 요리경진대회’를 연다.중소벤처기업부, 천안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천안상권활성화기구가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서 1차 서류 예선에서 선발된 20개 팀 중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대회를 치른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한다.진흥원은 올해 대회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요리의 경우 레시피를 지역 상인들에게 제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요리하는 남자’로 유명한 영화배우겸 탤런트 서태화, ‘한식대첩3’ 충남 대표로 참가한 김선희 원장, 안정희 백석문화대 교수가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심사위원들은 전문성, 작품성, 창의성, 상품성, 시식호응도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비와 식재료는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입상자와 참가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공모를 통해 탄생한 천안와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02 09:00
  • 충남, 中 13개 지방정부와 미래산업 협력 강화

    충청남도가 중국 지방정부 교류 30주년을 맞아 13개 지방정부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도는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허베이성, 헤이룽장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13개 중국 지방정부 국제교류 담당자 60여 명과 함께 한·중 협력 및 미래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우호 관계인 곳이다.이날 회의에서는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한·중 지방정부의 역할 재정립, 담당자 간 파트너십 강화, 한·중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이 제시됐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한·중 투자 무역 및 관광 협력 △신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밀키트 등 식품산업 협력 △글로벌 정책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도는 중국 상하이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해 양국 기업 간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팜 등 농식품산업과 문화관광 분야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신에너지·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아울러 도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성과를 높이고 담당자와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지역 경제산업 시찰과 중국 사신 발자취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주요 산업이 입주한 충남은 중국 교류의 최선봉에 있다”며 “충남과 힘을 모아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태흠 충남지사는 “한·중 관계는 뗄 수 없는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지방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4차산업과 신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하

    2024.04.01 18:27
  • 아산 마이스터고, 해외 취업 역량 높인다...독일 현장학습 설명회

    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아산마이스터고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 독일 취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아산마이스터고는 독일 직업훈련 전문교육기관인 에커트 슐렌(Eckert Schulen) 한국 프로젝트 담당자를 초청, 스마트팩토리 분야 취업 현황과 선배들의 경험 및 취업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김혜연 에커트 슐렌 팀장은 설명회에서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대해 안내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 직업교육의 핵심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이원식은 교육의 장소가 두 곳이라는 의미다.독일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기업 현장 교육(70%)과 학교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며, 직업에 따라 2년에서 3년6개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혜연 팀장은 “독일의 근로 환경과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독일 취업을 위해서는 독일어 습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학교는 독일 취업을 위한 진로 로드맵을 설정,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국가인 독일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2022년부터 방과후학교에 독일어반을 운영하는 등 해외 취업 집중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인더스트리 4.0’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조동헌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아산마이스터고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며 “이번 설명회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동기

    2024.03.29 10:24
  • '충남 현안사업' 경찰병원·서산공항 건립 가속

    충청남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방문을 계기로 서산공항과 경찰병원 분원 건립 등 현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아산만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민선 8기 핵심 사업도 본격화한다.25일 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여부가 다음달 결정된다. 이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9개월 이상 걸리는 예타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된다.도는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에 2028년까지 4329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8만1118㎡, 24개 진료과, 6개 센터, 550병상의 상급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염병 예방과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신속 예타 조건에 부합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지난해 예타 추진이 불발한 서산공항 건설도 사업 방향을 바꿔 예타 없이 추진한다. 도는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해 터미널, 계류장, 유도로 등을 갖춘 민항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532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기재부 예타 결과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제동이 걸렸다.도는 기존 사업비를 484억원으로 낮춰 500억원 이상 받아야 하는 예타를 우회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고, 설계비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항공사 재정지원 조례와 공항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서산 비행장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해제되는 만큼 충남이 추진하려는 사업을

    2024.03.25 18:10
  • 충남, 외국인기업 전용 부지 대폭 넓힌다

    충청남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용 부지 확장에 나선다. 기존 산업단지에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을 확장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충남 천안5외투지역 변경(확장)안을 고시했다고 20일 밝혔다.천안5외투지역 확장 면적은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수신면 일원 15만5337㎡ 규모다. 기존 외투지역 면적(33만6604㎡)의 45.5% 수준이다. 국비 694억원, 지방비 464억원 등 총사업비 1158억원을 투입한다.확장 부지에는 도가 유치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외투기업 세 곳이 연말까지 입주한다. 이들 기업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외투기업이 산단에 입주해 가동을 시작하면 5년간 총생산액 2조668억원, 수입대체 효과 1조9888억원, 생산유발효과 3조9915억원, 신규 고용 창출은 330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등 재정 지원과 지방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도내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146만7300㎡로 이 중 89.7%인 131만6000㎡에서 73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하고 있다. 천안 백석, 천안5, 아산 인주, 탕정 등 4개 외투지역이 입주율 100%를 달성했고, 당진 외투지역의 경우 송산2 50.4%, 송산2-1 79.7%, 송산2-2 56.8%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진 송산2와 송산2-1 외투지역은 투자협약 기업들이 입주하면 올해 입주율 100%를 달성하게 된다.도는 전략산업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를 외자 유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 민선 8기 30억달러 이상을 유치해 ‘외자 유치 비수도권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도는 민선 8기 출범 1년6개

    2024.03.20 18:14
  • 충북 '디지털 대전환'에 9700억 투입

    충청북도가 교육, 산업, 행정 분야를 중심으로 97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2027년까지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 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 매출 2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충청북도는 의료·바이오 산업군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격차가 큰 제조 분야 중소기업에 대해선 도비를 투입해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해 업무 능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앵커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 디지털 기반도 마련한다.충청북도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해 인프라,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집약하고, 핵심 설비 및 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 지원 및 기업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청주=강태우 기자

    2024.03.18 17:50
  • 상명대, ‘천원의 아침밥’ 1만5000여 명 혜택

    상명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서울·천안캠퍼스 재학생 약 1만5000명 학생에게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과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1000원, 대학에서 2000원을 부담해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이 대학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학생 식당에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부터 불맛 제육 덮밥, 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 닭고기 카레덮밥, 스팸마요 주먹밥 등을 제공한다.서울캠퍼스에서는 미래백년관 학생 식당에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떡국 컵과 반숙란, 과일 맛 음료를 제공하고, 9시 30분부터 국밥류나 단품 메뉴를 우유와 함께 제공한다.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3.15 07:30
  • 탄소중립 앞장선 충남…기후환경 교육원 건립

    충청남도가 전국 최초로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교육원을 건립한다. 도는 청양군 칠갑산 휴양랜드에서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착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탄소제로 생활을 체험·실천할 수 있는 환경 교육 전문시설이다. 도는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국비 99억원, 도비 99억원 등 198억원을 투입해 1840㎡ 규모의 전시체험관을 신축하고, 기존 휴양랜드 시설(2708㎡)을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2층 규모의 전시체험관에는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전시 및 체험 공간과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실습실이 들어선다.도는 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그린슈머(greensumer) 육성을 목표로 △탄소화폐 시스템 도입 및 건물·전시물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유치원, 학생, 공무원, 교사, 가족 및 직업별 맞춤형 환경 교육 △생태·문화·역사 등 지역 연계형 환경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운영을 시작하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환경 교육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는 2022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정부 권장 온실가스 감축 목표(36%)를 3.2%포인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간 영역에서도 수소·전기차 보급, 마을회관·경로당 태양광 설치,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환경 전문 교육시설이 없던 지역으로, 기후환경교육원 건립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양=강태우 기자

    2024.03.13 19:08
  • 한기대, ‘글로컬대학 30’ 도전...지역 기업 상생 간담회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충남 지역-한기대 상생발전을 위한 우수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기대는 이날 세메스, 삼성디스플레이, 에드워드코리아, 하나마이크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20여 개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대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과정 혁신 및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이 대학은 글로컬 대학 30 지정 및 라이즈(RISE)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글로컬 대학 추진단’을 발족하고 △교육 선택권 보장을 위한 유연한 학사 운영 및 인재 양성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혁신 방향 설정 및 산학협력 허브 역할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혁신 추진체계 수립 △자율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및 지역사회 공유 등을 결의했다.글로컬 대학 30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정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라이즈(RISE) 사업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줄임말로, 정부의 핵심 지방대 지원체계다.대학의 행정, 재정 지원을 교육부에서 대학이 소속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모든 지역에 도입된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50% 이상을 지역 주도로 전환한다. 유길상 총장은 정기적으로 글로컬 대학 위원회를 열고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과 대학 내외부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 운영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학생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유길상 총장

    2024.03.12 21:39
  • 충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구축 순항

    충청남도가 올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완공을 계기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추격하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다. 도는 국비와 민자를 포함해 5281억원을 투입, 올해 9월부터 초격차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생산액은 2022년 기준 450억달러(약 60조원)로 이 중 충남(260억달러·약 35조원)이 57.7%를 차지했다.도는 지난해 포토트랙(액체 감광액을 웨이퍼에 도포하고 현상) 시스템과 OLED 증착기(유리판에 유기물을 입히는 기기), RGB 잉크젯 프린터 등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63종(65대)을 선정하고, 구입 계약을 마쳤다. 올해 차세대 기술 개발 핵심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완공되면 장비를 들여와 본격적인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이 연구개발(R&D)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이들 산학연 컨소시엄은 OLED 소재·부품·장비와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스트레처블 및 롤러블 디스플레이(늘이고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R&D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협력해 R&D 원가 절감 및 생산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은 혁신공정센터가 구축한 고가의 연구 장비를 활용해 연구 및 기술 검증을 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사전 평가해 신제품 개발에 따른 수익을 함께 창출하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핵심

    2024.03.11 17:44
  • 아산, 對중국 경제교류 재개…투자협력·공무원 파견 합의

    충남 아산시가 사드 배치 논란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대(對)중국 외교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개했다.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이 최근 중국 후이저우시를 방문해 현지 기업인과 한·중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박 시장의 방문은 지난달 아산에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왕쉐쪄 강풍전자 총경리가 중국 공장 방문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박 시장은 우센민 후이저우시 중카이고신구 당서기와도 간담회를 열고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중카이고신구는 1992년 중국 국무원 비준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의 국가급 첨단과학기술산업개발구다. 중카이고신구에 있는 한중산업단지에는 LG와 SK그룹을 비롯해 일본의 소니, 아사히, 미국 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박 시장은 인근 둥관시도 찾아 뤼청시 시장과 코로나19로 중단된 공무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두 도시는 6개월간 공무원을 파견해 두 나라 공직 사회 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류협력 실무를 추진할 계획이다.박 시장은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에 참석해 ‘성웅 이순신 축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 최대 축제단체인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가 아시아 각국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찾아 분야별로 시상하는 자리다. 아산은 지난해 열린 ‘성웅 이순신 축제’ 프로그램인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이순신’ 인물 축제 정체성에 집중해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700여 명의 군

    2024.03.06 17:47
  • 충북도, 국제 K-뷰티아카데미 착공…324억 투입 내년 준공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충북경자청)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일원(오송 컨벤션센터 조성 부지)에서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착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는 충북의 뷰티 화장품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및 기술개발, 뷰티 트렌드 창조, K-뷰티 글로벌 확산을 위해 3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프로젝트다.충북경자청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오송읍 청주전시관 부지에 연면적 9044㎡(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국제 K-뷰티 아카데미를 건축할 계획이다.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는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을 비롯해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하고, 뷰티 창업 및 재교육을 진행하게 된다.뷰티산업은 신흥국 구매력 성장, 문화산업과 연계된 전파, 구매력 있는 노령 인구 증가 등으로 연평균 약 5%의 성장할 것이라는 게 경자청의 설명이다.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31%(전국 2위), 수출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조기업 230여 개, 전국 유일 화장품 산업단지 개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충북이 뷰티산업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3.04 17:44
  • 충남 벤처투자 20배 늘리기로

    충청남도가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 늘린다.충청남도는 4일 천안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벤처투자 출자펀드 1조원 조성 및 기술 창업 기업 1만 개 달성 등을 골자로 한 ‘벤처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충청남도는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지난해 5억원보다 20배 많은 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충남 벤처기업(1320개)이 전국(4만81개)의 3.3%에 불과한 데다 투자금을 유치하는 비중(전국의 2%)도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충청남도는 그동안 386억원을 출자해 14개 펀드를 조성했고 7개 펀드(147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충청남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초기창업펀드 등 1000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정책금융 출자와 연계할 방침이다. 이달 창업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와 투자·창업 강의를 정기적으로 연다.천안=강태우 기자

    2024.03.04 17:43
  • 천안시, 지자체 혁신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충남 천안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체감형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노면 표시 자동탐색 기능을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노후 시설물의 선제 대응으로 교통안전 기반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버스 요금으로 타는 농촌 택시와 결혼이민자 국가별 아동학대 예방 활동가 양성을 비롯해 빅데이터 기반의 AI를 활용한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추진, 주민 소통 정책화, 민관협력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한 점도 인정받았다.박상돈 시장은 “2018년부터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모든 공직자가 시민과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다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3.04 14:43
  • 반도체·AI·항공 등 전략산업 육성…대한민국 산업지도 바꾼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시대를 이끌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기는 반도체·바이오, 충남은 베이밸리 메가시티·스마트팜, 광주는 인공지능(AI), 대구·경북·포항은 로봇·도심항공교통(UAM)·2차전지, 부산·경남은 전력반도체·우주항공 분야를 주요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경기·충청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육성경기도는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3대 전략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했다. 도는 올해 164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광명·화성·평택 등 경기 서·남부 제조단지와 판교 테크노밸리를 연계하고, ‘K-미래 차 밸리 연계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스마트 모빌리티 실증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충청남도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지역 특색을 살린 권역별 발전 등을 내놨다.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선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유입, 고령은퇴농 연금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건설 등 정주여건 개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 등 새로운 농업 선도모델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대전시는 ‘산업단지 500만 평+α’ 조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 고도화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와 보문산 일대를 보물산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전의료원 설립과 대전역 일원 복

    2024.02.28 16:32
  • 김태흠 지사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 농촌 구조개혁 위해 역량 집중"

    충청남도는 민선 8기 ‘힘쎈충남’을 슬로건으로 지난해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국비 9조원에 이어 올해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외 145개 기업으로부터 18조7039억원의 투자도 끌어냈다. 민선 7기 4년간 투자유치액 14조5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역동적인 충남을 이끄는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육성 등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신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이 궁금합니다.“농업·농촌의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저출산 대책,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천안·아산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거점, 서산·태안·보령 등 서해안권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홍성·예산은 혁신도시, 공주·부여는 백제의 고도(古都), 논산 등 남부권은 국방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도정의 당면 과제인 공공기관 이전,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이민청 유치, 공주대 신설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과 경기를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최첨단 제조산업 메카이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시와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시는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개, 지

    2024.0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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