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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보형 기자
    김보형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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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과 부동산, 금융 분야을 취재해온 경제기자입니다.

  •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가 대구 동성로에 떴다?

    세계적인 명문 교향악단 빈 심포니가 KB금융과 함께 게릴라 콘서트로 황금빛 선율을 선사했다.트럼펫 둘, 트롬본 둘로 구성된 금관 4중주단 ‘빈 심포니 콰르텟’은 지난 18일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아트스퀘어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이번 공연은 KB금융의 ‘빈 심포니와 함께하는 KB국민함께 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KB 국민함께 콘서트’는 음악을 통한 감동과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지휘자 오메르 마이어 벨버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세종, 서울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금관악기의 웅장하고 이색적인 선율이 동성로에 울려 퍼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둘씩 모여 공연에 빠져들었다.KB금융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한 ‘빈 심포니 콰르텟’은 대구 동성로 한복판에서 정감 어린 연주를 펼치며 자리를 가득 메운 대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무거움을 벗고 더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기 클래식 곡부터 우아한 왈츠와 감미로운 리듬의 보사노바, 경쾌한 룸바까지 활기찬 봄을 맞이하는 흥겨운 춤곡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게릴라 콘서트에 참석한 한 시민은 “클래식 음악은 격식 있는 공간에서 감상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매일 다니는 길에서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신선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게릴라 콘서트를

    2024.03.19 11:01
  •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 내더니…은행원 연봉 또 올랐다

    고금리를 틈탄 '이자장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은행권 연봉이 또 올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했고 4대 은행이 속한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일년새 325만원 올라19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275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9%(325만원) 늘었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국민은행이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순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250만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급여 차이가 여전했다. 은행권은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고,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는 1.7억 웃돌아은행보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억6925만원)보다 1%(175만원) 정도 늘었다.KB금융이 1억9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1억7300만원) 우리(1억6700만원) 하나(1억5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를 웃돌았다.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8900만원에서 1억6700만원으로 10% 넘게 줄었다. 지난해 임종

    2024.03.19 10:12
  • BNK캐피탈, 외화자금 조달…4150만달러 규모 차입 성공

    BNK캐피탈(대표 김성주)은 해외 은행에서 4150만달러(약 553억원) 규모의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지난해 11월 기업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한 뒤 첫 외화 자금조달이다. 조달금리는 BNK캐피탈의 회사채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여러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해 대출에 참여하는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차입했다.BNK캐피탈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추진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NK캐피탈은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에 총 6개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있다.김보형 기자

    2024.03.18 20:47
  • DGB금융지주 최대주주, OK저축은행으로 바뀌었다

    OK저축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의 모기업인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랐다. DGB금융은 최대주주 변경이 대구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긴장하는 분위기다.DGB금융은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까지 DGB금융 지분 7.53%를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지난달 말 8.49%까지 지분을 늘리며 1대 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DGB금융 지분을 8%에서 7.99%로 줄였다.OK저축은행은 “배당 수익 등을 기대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며 경영 참여설은 부인했다. OK저축은행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지분 10.5%를 보유하는 등 지방금융지주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DGB금융 관계자는 “OK저축은행과 지분 매입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주주명부 확인 과정에서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파악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동일 회사 주식에 대해 15%까지만 보유할 수 있어 OK저축은행이 DGB금융 지분을 계속 매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OK저축은행이 은행법상 시중은행 동일인 주식 보유 한도(10%)를 초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금융권에서는 OK저축은행이 DGB금융 최대주주에 올랐더라도 경영 참여가 아니라 단순 투자 목적인 경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법상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2024.03.18 18:13
  • OK저축은행,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라

    OK저축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중인 대구은행의 모기업인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DGB금융은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까지 DGB금융 지분 7.53%를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지난달 말 8.49%까지 지분을 늘리며 1대 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DGB금융 지분을 8%에서 7.99%로 줄였다. OK저축은행은 “배당 수익 등을 기대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며 경영 참여설은 부인했다. OK저축은행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지분 10.5%를 보유하는 등 지방금융지주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OK저축은행과 지분 매입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고, 지난달 주주명부 확인 과정에서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파악해 공시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이 DGB금융 최대주주에 올랐더라도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인 경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8 16:33
  • KB금융, 인천 등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청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 동참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미래 세대의 희망인 청년들의 결혼·출산 문제는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라며 사회적 책임 강화를 약속했다. KB금융은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KB금융은 2018년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1250억원을 투입해 교육부와 협력해 왔다. 2022년까지 초등돌봄교실 1648실, 병설유치원 617실 등 총 2265개의 교실을 조성해 돌봄 환경 구축에 기여해 왔다. KB금융은 지난해 2월 교육부와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2027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KB금융과 교육부는 돌봄체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전념하고 있다. 미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학부모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천 지역의 첫 거점형 늘봄센터인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가 개관했다. 그동안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못했던 인근 지역 6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올해 추가로 2곳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거점형 늘봄센터는 인근 과밀학교의 늘봄학교 수요 흡수를 위한 거점 내 돌봄센터로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는 물론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된다. 음악·체육·정보

    2024.03.18 16:00
  • 국민은행 "공항서 출국만기보험금 찾으면 기념품 드려요"

    국민은행은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 공항지급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한국전통지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근로자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보험이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외국인근로자 본인의 해외계좌로 송금해 받을 수 있다.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근로자는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 신청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로 보험금 수령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로 외국인근로자는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수령 시 ‘한국전통지갑’을 함께 증정받아 본국까지 보험금을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8 14:22
  •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나서

    하나금융그룹은 전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전 그룹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 사옥을 시작으로 이날 명동 사옥,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등 세 곳에서 진행됐다.캠페인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16세~29세)의 헌혈 건수는 2005년 186만 7188건에서 지난해 152만 8245건으로 30만 건 이상 감소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8 13:54
  • BNK캐피탈, 미화 4150만달러 자금조달 성공

    BNK캐피탈은 해외 유수 국영은행들로부터 미화 4150만달러 규모의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외화자금 조달은 지난해 11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 후 첫 외화 자금조달 사례다.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신용도를 인정받는 등급이다.조달금리는 BNK캐피탈의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0.0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외국은행의 현지 지점을 통해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차입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해 공동의 조건으로 융자하는 대출을 말한다.BNK캐피탈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추가 조달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NK캐피탈은 현재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에 총 6개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추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8 13:37
  • 하나은행 '하나 50+ 컬처뱅크' 열어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대전 대흥동 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인 ‘하나 50+ 컬처뱅크’를 열었다.LP 음반과 카세트테이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추억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 맞춤형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디지털 교육과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 은퇴·노후설계 강연 등 교육·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가 아름다운 은퇴의 순간을 남기고 축하받을 수 있도록 은퇴식 장소를 무상 지원한다.김보형 기자

    2024.03.17 18:39
  • 월 70만원 5년 넣으면 5000만원…청년계좌, 목돈 마련에 '딱'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턱을 넘은 새내기 직장인들도 설레는 계절이다. 하지만 봄 기운에 취해 흥청망청 쓰다 보면 월급통장 잔액이 텅 비기 일쑤다.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새내기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춘(春)테크 전략을 정리했다. 종잣돈부터 모아야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다. 정부가 만 19~34세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매달 70만원을 5년간 부으면 만기 때 원금 4200만원과 이자,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을 손에 쥔다. 그동안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개인 소득요건(7500만원 이하)과 신청자 본인이 속한 가구 소득요건(중위 180%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2022년 기준 중위소득 180%는 4200만원이다.정부는 가구 소득 기준을 중위 25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소득 5834만원 이하를 버는 1인 청년가구는 모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청년도약계좌에 돈을 부은 지 3년이 지난 뒤에는 5년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이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절세 혜택이 많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만들기도 필수다. ‘만능 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예·적금이나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1년 동안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최소 3년 이상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최대 2년간 연장할 수 있어 5년간 납입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일반 계좌로 가입하면 이자 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ISA 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200만원까지는 전액 비

    2024.03.17 18:04
  • "지금이 마지막"…단기납 종신 절판마케팅 소비자 '경보'

    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놓고 ‘다음 주부터 혜택이 줄어든다’는 식의 절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단기납 종신보험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하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주담보로 하는 보장성 보험이지만, 보험사들은 올해 초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을 130%까지 높여 팔아왔다.금감원이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현장점검에 나서면서 환급률은 120%까지 낮아졌다. 금감원은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보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더 많이 공제돼 저축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보험사들이 상급종합병원 또는 1인실 입원비 보장 한도를 높여 경쟁하는 것에 대해서도 “상급종합병원과 1인실 병상수는 병원 전체 대비 매우 적은 비중”이라며 소비자들이 추가적인 보험료만 부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보험설계사들이 보험계약 갈아타기를 유도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존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유사한 새로운 보험계약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부당 승환계약 우려가 큰 보험회사·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선 현장검사 등 모든 감독·검사수단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7 14:29
  • "빚 못 갚는다"…서민 정책금융 상품 연체율 '껑충'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정부가 공급하는 서민 정책금융 상품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의 서민 금융 공급 확대와 함께 금리 등 상품 설계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5’의 작년 대위변제율은 21.3%로 집계됐다. 2022년(15.5%)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했다. 대위변제율은 차주가 대출을 갚지 못해 서금원 등 정책기관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금액의 비율이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에서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14.0% 등으로 상승했지만 20%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 유스(4.8%→9.4%)’와 저신용 근로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는 ‘근로자햇살론 (10.4%→12.1%)’ 등 다른 햇살론 상품들의 대위변제율도 상승했다. 정부의 핵심 정책금융 상품으로 꼽히는 소액생계비대출과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도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금리 연 15.9%)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의 

    2024.03.17 14:06
  • 우리은행, 서울 교대역에 소아암 투병 어린이 쉼터 마련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치료 지원 시설인 ‘나음우리’ 소아암 쉼터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교통 편의성을 고려해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자리 잡은 ‘나음우리’ 소아암 쉼터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소아암 투병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으로 소아암 투병 어린이 의료비와 학습비를 지원해 왔다.특히 작년 10월에 열린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부대 행사로 미술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소아암 투병 어린이들의 완치를 응원하는 △저금통 만들기 △응원메시지 작성하기 △태블릿 터치로 응원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이번에 우리은행 지원으로 조성된 ‘나음우리’소아암 쉼터는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를 적극 활용해 어린이에게 친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다.또한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에게는 우리은행이 마련한 세면도구와 위생용품 꾸러미도 무료로 제공된다.‘나음우리’ 소아암 쉼터 이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7 11:32
  • 농협은행, MZ세대 겨냥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

    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신용점수 관리와 조기은퇴 진단 등 MZ세대 맞춤형 마이데이터 신규서비스를 오픈하고, 오픈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문 신용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제휴한‘신용점수 올리기'는 별도의 자료제출 없이 마이데이터에 금융자산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어 고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조기은퇴를 희망하는 파이어족을 위한 ‘조기은퇴진단’ 서비스는 조기은퇴 필요자금과 은퇴자금 고갈시점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의 금융정보를 제공한다.학자금 대출 통합관리와 또래그룹과 소비현황을 비교할 수 있는 카드리포트, 빅데이터 분석 기반 트렌드 콘텐츠도 제공하며, 인프라를 개선해 데이터 수집 속도 등 시스템 안정성도 강화했다.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른 금융기관의 자산을 5건 이상 연결하고, 마이데이터 화면 속 농협은행 대표캐릭터 '올리'를 찾으면 응모할 수 있다.추첨을 통해 총 3만1110명에 하나투어 여행권 100만원권(10명), 네이버페이 2만원권(100명), 다이소 1만원권(1000명), CU 1천원권(30000명)을 증정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7 10:09
  • 빈대인 BNK금융 회장 "지역기반 초일류 금융그룹 도약"

    BNK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스카이홀에서 그룹 계열사 대표 및 지주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빈대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BNK금융그룹의 근간이 지역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NK금융그룹은 ▲지역기반의 초일류 글로컬(Glocal·Local+Global)금융그룹으로의 도약 ▲변화의 흐름에 맞는 과감한 혁신 ▲고객을 향한 최우선 가치 실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적 내실경영과 미래 수익원 확보 등을 추진하여 ‘BNK만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기념식에서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그룹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BNK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BNK봉사단은 기존 계열사 중심의 봉사대를 그룹 중심의 조직체계로 재편하여 빈대인 회장이 봉사단 총괄단장으로 전 계열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고객중심 경영 실천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바른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함께 그려가는 금융인’이라는 슬로건 형태의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을 발표했다.BNK금융그룹은 2011년 3월 15일 지역 최초 지주 금융회사인 BS금융지주로 출범한 뒤 현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9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지역 대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7 09:30
  • 하나은행, 대전에 시니어 '핫플' 컬처뱅크 열어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인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식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민경배 대전시의원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임영진 성심당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을 찾아오시는 시니어 손님들을 더욱 각별하게 모시겠다는 마음을 담아, 50년 이상을 한 자리에서 지켜온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중장년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새단장했다”며 “방문하시는 모두가 알차고 유익한 경험을 누리시도록 이곳을 대전을 대표하는 융복합 문화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나 50+ 컬처뱅크에는 하나은행 손님들은 물론 대전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이 조성됐다. LP음반·카세트테이프 등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 손님들을 배려한 맞춤형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또 같은 건물에 있는 '대전중장년지원센터' 에서는 중장년 세대를 위한 ▲진로·경력 개발 과정 ▲일자리 연계 지원 서비스 ▲문화·여가·건강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이에 더해 하나은행은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컨셉으로 ▲시니어 디지털 교육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은 물론 ▲은퇴·노후설계 강연 등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하나은행

    2024.03.17 09:24
  • 새내기 직장인, 月 70만원씩 5년 부으면 손에 쥐는 돈이…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턱을 넘은 새내기 직장인들도 설레는 계절이다. 하지만 봄 기운에 취해 흥청망청 쓰다보면 월급통장 잔고는 텅 비기 일쑤다.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새내기 직장인들이 꼭 알아야할 춘(春)테크 전략을 정리했다.  종잣돈부터 모아야재테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다. 정부가 만 19~34세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 매달 70만원을 5년간 부으면 만기 때 원금 4200만원과 이자,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을 손에 쥔다. 그동안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개인 소득요건(7500만원 이하)과 신청자 본인이 속한 가구 소득요건(중위 180% 이하)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2022년 기준 중위소득 180%는 4200만원이다.정부는 가구 소득 기준을 중위 250%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소득 5834만원 이하를 버는 1인 청년가구는 모두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청년도약계좌에 돈을 부은지 3년이 지난 뒤에는 5년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이

    2024.03.16 21:15
  • "중대한 질병보험 가입시 대리청구인 미리 지정하세요"

    부산에 사는 박모씨의 부친은 몇해 전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부친 대신 보험사에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청구 권한이 없으니 아버지께 정상적 위임을 받아 오라”는 답변을 받았다. 병세가 악화된 아버지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하거나 법적 위임 절차를 밟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박씨는 6개월에 걸친 가정법원의 성년후견개시심판을 받은 후에야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최근 이러한 보험금 수령 문제로 금융감독원에 민원이 빈번하다. 특히 치매보험이나 CI보험의 계약자·피보험자·수익자가 동일인일 경우가 문제다. CI보험은 중대한 뇌졸중·심근경색·암 등의 치명적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장내용 특성상 발병 시 수익자 스스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게 쉽지 않다. 보호자가 대신 보험금을 청구하려 해도 청구권 행사는 오직 수익자만 할 수 있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리청구인 지정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보험계약자의 가족 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대리청구인을 사전에 정하는 제도다. 대리인은 계약자의 주민등록상 

    2024.03.16 15:27
  • '휴~' 한 숨 돌린 영끌족…변동금리 주담대 0.04%p 내린다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형 주담대를 이용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3.62%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작년 11월 4%까지 오른 코픽스는 12월 3.84%, 1월 3.66%로 떨어지더니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3.84%에서 2월 3.81%로 한 달 동안 0.0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에서 3.24%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계산한 지수다.은행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낮추거나 낮은 금리에 은행채를 발행하면 코픽스도 낮아진다. 올해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점이 지난달 코픽스 하락을 이끈 원인으로 꼽힌다. 코픽스가 낮아지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바로 낮아진다.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신규 취급액 연동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4.11~5.51%에서 16일 4.07~5.47%로 0.04%포인트 하락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의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82~6.02%에서 다음 영업일인 오는 18일 연 4.78~5.98%로 0.0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3.15 16:15
  • 국민은행, 상생 위한 적십자회비 2억원 전달

    국민은행(행장 이재근·사진 오른쪽)이 15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왼쪽)에 적십자회비 2억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물가 상승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과 국내외 재해 긴급구호활동, 보건 및 안전사업 등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18년간 누적 기부금은 44억 원에 달한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1만 3천여 국민들이 기부한 3억 원에 KB금융이 동일한 금액을 매칭 적립해 총 6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나눔을 통해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5 14:09
  • BNK경남은행, 취업취약계층 청년 대상 금융교육 나서

    BNK경남은행은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취업취약계층 청년 금융교육’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청년도전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가 18세 이상 34세 이하인 지역 구직단념청년 등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에게 기술력 향상 교육, 청년 취업 및 정책정보, 직업훈련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제공해 사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금융소비자보호부 이영동 팀장은 지역 구직단념청년 등 취업취약계층 2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과 꿈을 갈구하는 청춘들이 알아야 하는 부자되는 방법 등을 재미있게 알려줬다.다음달에도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금융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BNK경남은행은 지역 청년들을 돕고자 기관들과 협업해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 청년들이 금융교육을 받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BNK경남은행은 지난 1월 대학생 대상 ‘화룡점점 체험형 금융진로교육’, 2월 자립준비청년 대상 ‘홀로서기 맞춤형 금융교육’ 등을 진행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5 13:24
  • [취재수첩] 홍콩 ELS 사태 와중에…돈 더 달라는 은행원들

    은행원들이 ‘국민 밉상’이 돼가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국민들은 이자 폭탄에 신음하는데, 은행원의 월급봉투만 두둑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면서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책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곳 은행 가운데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10곳에 달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은 물론이고 규모가 작은 부산과 경남 등 지방은행의 직원 연봉이 1억원을 가뿐히 넘었다.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도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8.5%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금융 노사 평균 임금 인상률(2.24%)과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2.5%)의 네 배에 가깝다.금융노조는 월급은 올려달라면서도 “일은 덜 하겠다”며 주 4.5일 근로제(주 36시간 근무) 도입까지 요구하고 있다. 근로 시간이 줄어들면 은행 영업점 직원이 감소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 고객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 와중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자들은 답답해하고 있다. ‘안전한 상품’이란 은행 직원의 말만 믿고 목돈을 맡긴 계좌만 24만3000개. 금액으로는 15조4000억원에 달한다. 노후 자금을 맡긴 65세 이상 고령 투자자 계좌도 6만 개(4조5000억원)나 된다. 은행 가입자들의 손실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말까지 손실액이 5조원에 가까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월급이 나오는 은행 곳간도 비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분쟁 조정 기준(배상안)을 발표하면서 불완전 판매가 확인될 경우 판매사가 투자 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하

    2024.03.14 17:56
  • DGB금융, 해외 운용사 출범…대표 최영욱

    DGB금융그룹은 첫 해외 자회사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하이애셋매니지먼트아시아(HiAMA)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발표했다. HiAMA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오랜 운용 경험이 있는 최영욱 대표가 최고경영자(CEO·가운데)를 맡는다. 현지 인력 선발과 운용 인프라 준비를 마치고 15일 신규 아시아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HiAMA는 아시아 펀드를 통해 트랙 레코드(운용실적)를 확보하고 DGB금융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과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출시 등에 나설 방침이다.김태오 DGB금융 회장(왼쪽)은 “HiAMA가 싱가포르의 핵심 플레이어이자 그룹의 글로벌 본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2024.03.13 18:22
  • BNK경남은행, 지역 프로축구단 '경남FC' 지원

    BNK경남은행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인 경남FC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BNK경남은행은 지난 9일 진행된 K리그2 경남FC 홈개막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남FC를 응원하기 위해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무료 일일찻집 및 페이스 페인팅 부스’를 운영했다.봉사자로 나선 직원들은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물과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또 BNK 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 허종구 상무와 임직원들은 경기 시작 전 ‘BNK경남은행은 경남FC의 1부리그 승격을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이후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민 8000여명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창원영업본부 허종구 상무는 “경남FC가 지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팀이 될 수 있게 BNK경남은행이 옆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매년 경남FC와 후원 협약을 맺고 경남FC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또 경남FC 홈 경기가 있는 주에는 BNK경남은행 임직원들이 많이 관람할 수 있게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관람 인원을 신청 받고 입장권을 구매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3 14:58
  • DGB금융, 싱가포르 자회사 HiAMA 열어…아시아 금융 허브

    DGB금융그룹은 싱가포르에서 그룹의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인 Hi Asset Management Asia(HiAMA)를 문 열었다고 13일 밝혔다.HiAMA는 싱가포르에서 오랜 운용 경험을 가진 최영욱 대표를 영입해 현지 우수 운용인력 선발과 운용인프라 준비를 마치고 오는 15일 신규 아시아 펀드를 론칭할 예정이다.아시아 펀드 론칭을 통해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향후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부 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또 HiAMA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M&A,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런칭 등 자본효율성 중심의 사업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개소식은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지 자선단체인 BMC에 기부금도 전달했다.기부금은 오는 4월 20일 SOTA(School of the Art Singapore)에서 열릴 싱가포르 장애 학생들의 공연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김태오 DGB금융 회장(사진)은 “HiAMA가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핵심 플레이어 및 그룹의 글로벌 본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3 10:44
  • 국민은행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적발

    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니라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전날부터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 예컨대 분양가 10억원짜리 상가를 8억원으로 할인 분양했음에도 매입가(8억원)가 아니라 분양가(10억원)로 대출해줬다는 것이다.국민은행은 최근 자체 감사에서 내규를 위반한 부당대출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담보물에 대한 대출 한도액을 초과해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금액을 부풀리는 등 횡령·배임 혐의가 있는지는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대출 부풀리기 사고가 발생해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한 영업점 직원이 부동산담보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매매계약서상 금액보다 더 많은 대출을 해주는 이른바 ‘감정가액 부풀리기’ 대출이 자체 감사에서 확인됐다.김보형 기자

    2024.03.12 20:50
  • 국민은행서 1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 터졌다…금감원 검사

    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전날부터 수시 검사에 들어갔다.국민은행은 최근 자체 감사에서 내규를 위반한 부당대출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담보물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담보로 해 고의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금액을 부풀리는 등 횡령·배임 소지가 있는지는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농협은행에서도 앞서 110억 원 규모의 대출 부풀리기 사고가 발생해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다.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는 991억9300만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한다. 반면 회수액은 108억2500만 원으로 사고액의 10.9%에 그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4.03.12 18:47
  • 광주은행, 광주FC적금·체크카드 출시

    광주은행은 2024 K리그1 시즌 개막을 축하하며 광주FC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패키지 상품인 ‘광주FC적금’과 ‘광주FC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광주FC의 메인스폰서인 광주은행은 ‘광주FC 응원’이라는 테마를 가진 ‘광주FC적금’과 ‘광주FC체크카드’를 선보이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역 스포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불러모을 예정이다.더불어 상품의 의미를 살려 노동일 광주FC대표이사와 이정효 감독이 상품 1호 가입자로 나섰다.광주FC는 지난해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으며, 이달 초 K리그1 홈개막전에서 FC서울을 2-0, 2R에서 강원FC를 4-2로 꺾으면서 우승에 대한 팬들의 호응에 보답했다.‘광주FC적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판매하며, 1년제 상품으로 가입금액은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정액적립식 연 3.5%(자유적립식 연 3.2%)이고, 우대금리 최대 연 0.9%p(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4%(자유적립식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우대금리 조건은 ▲광주FC K리그1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 0.3%p(6~5위 연 0.1%p, 4~3위 연 0.2%p, 2~1위 연 0.3%p) ▲광주FC 홈구장 방문 인증 횟수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 0.4%p(1회 연 0.2%p, 2회 연 0.4%p) ▲제휴상품인 ‘광주FC체크카드’ 10만원 이상 사용 시 연 0.2%p이다.‘광주FC체크카드’는 연회비가 면제이며 주요 할인 혜택으로는 ▲광주FC 홈경기 입장권 40% 할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2,500원 할인 ▲광주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동반 1인)이다.기본 캐시백 혜택으로는 ▲모든 업종 이용금액 0.2% ▲

    2024.03.12 17:06
  • BNK경남은행,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사회공헌

    BNK경남은행은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1회차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에서 3년간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정식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중학교에 확대 제공된다.특히 1사1교 금융교육의 일회성 특강이라는 한계점을 보완하고 주제별로 체계화된 강의와 활동을 통해 중학생 시기에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BNK경남은행은 창원 소재 명곡여자중학교와 창녕 소재 영산중학교에 각각 8회차씩 회당 2시간의 금융교육을 지원하게 된다.금융소비자보호부 이영동 팀장은 명곡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화폐와 환율’이라는 주제로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1회차를 진행했다.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일회성이 아닌 8회차 동안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NK경남은행은 부산소년원 임시퇴원생, 정신재활시설 회원, 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취약계층들에게 금융교육을 지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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