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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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 있는 아침] 벽이 전하는 이야기

    [사진이 있는 아침] 벽이 전하는 이야기

    분홍색 벽면에 한 여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짧은 머리, 꽃무늬 민소매 차림에 반달형 핸드백을 든 여인의 패션이 예사롭지 않다. 그 옆의 대출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전기계량기들이 그림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사진가 유병용 씨가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찍은 사진으로 도시의 벽면을 촬영한 연작인 ‘벽의 표정’ 가운데 하나다. 여인을 묘사한 벽화는 요즘 도시 여성들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전기계량기와 광고딱지는 한 푼의 전기...

  • [포토] 지하철 야간운행 20% 단축

    [포토] 지하철 야간운행 20% 단축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지하철 야간운행이 27일부터 20% 단축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 평일 밤 10시 이후 열차운행 시각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사진이 있는 아침] 별이 빛나는 밤

    [사진이 있는 아침] 별이 빛나는 밤

    별의 소용돌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호수에도 별의 궤적이 비쳐 세상은 별빛으로 가득 차게 됐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같은 이 장면은 중국 윈난성 취징시 녠후(念湖)의 하늘을 긴 노출로 촬영한 사진이다. 별은 마치 생명체처럼 반짝이지만 지구의 생물들과 달리 소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은 별을 보며 그 무한성에 매료된다. 또한 별은 화려한 것들이 잠든 밤에 나타나, 잠 못 드는 이들을 은은하게 비춘다. 그래서 감성적인 예술가들은 별에 이끌린...

  • [포토] 한파에 패딩점퍼 등장…주말도 춥다

    [포토] 한파에 패딩점퍼 등장…주말도 춥다

    북서쪽에서 흘러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20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낮은 영하 4도를 기록했다. 패딩점퍼를 입은 시민들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서울 광화문 거리를 지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사진예술가 4인의 성찰과 고백 <비로소 마주하다, 나>

    사진예술가 4인의 성찰과 고백 <비로소 마주하다, 나>

    예술가들은 어떤 계기로 자신의 길로 들어섰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갈까? 보통 사람들은 소위 전업 작가들의 삶엔 남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로소 마주하다, 나>는 예술 사진을 직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4인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성찰과 고백을 담은 책이다. 작가 정연 씨가 사진예술가 김동우, 남준, 정혜원, 하춘근 등이 자기 자신, 타인과의 관계, 일상의 삶, 미래 등에 대해 털어 놓은 이야기를 ...

  • [사진이 있는 아침]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사진이 있는 아침]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한 사람이 누군가를 업고 있는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색을 칠한 뒤 손으로 문지른 그림처럼 보이지만 사진이다. 사진가 천경우의 ‘무게(The Weight)’ 연작 가운데 하나로 한 사람이 다른 인물을 업고 오랜 시간 서 있는 모습을 긴 노출로 촬영한 장면이다. 천씨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일종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프랑스 파리의 한 이민자를 위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급우를 업고 서 있게 한...

  • [포토] 중견기업인의 날, 훈장 받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포토] 중견기업인의 날, 훈장 받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이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해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우수 중견기업에 대해 시상했다. 정 총리(왼쪽)가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에게 훈장을 달아주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포토] 미세먼지 '나쁨'

    [포토] 미세먼지 '나쁨'

    13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뿌옇게 변한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포토] 창덕궁 울려퍼진 '전통음악 향연'

    [포토] 창덕궁 울려퍼진 '전통음악 향연'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와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 행사가 12일 서울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열렸다.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선 ‘천년만세’ ‘춘앵전’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사진이 있는 아침] 지리산 가는 길

    [사진이 있는 아침] 지리산 가는 길

    구름이 산 밑으로 내려왔다. 두 그루 나무는 산과 구름을 배경으로 다정하게 나란히 서 있다. 물을 댄 논에 지상의 풍경이 비치니, 현실과 비현실이 아늑하게 공존하는 세상이 펼쳐졌다. 사진가 임채욱이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가다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리산 가는 길’ 사진전 전시작의 하나다. 임씨는 전북 남원 실상사가 지리산, 생명,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예술작업을 지원하는 ‘지리산 프로젝트&rsqu...

  • [포토] 한우자조금, 한우직거래장터 개설

    [포토] 한우자조금, 한우직거래장터 개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이번 행사에선 질 좋은 한우를 최대 50% 싼 가격에 10일까지 판매한다. 모든 구매 절차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포토] “나눌수록 더 맛있어요”…사랑의 김장 행사

    [포토] “나눌수록 더 맛있어요”…사랑의 김장 행사

    서울 성북구가 5일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주민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2020년 제18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담근 김치를 들어올리며 미소를 짓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성북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성북구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서울 성북구는 5일 구청 마당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는 '2020년 제18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새마을부녀회 및 협의회 회원, 56사단 220연대 군 장병 등이 참가해 800세대에 절달할 김치 8000kg을 담갔다. 참가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포토] 자율주행車에 탑재된 반도체

    [포토] 자율주행車에 탑재된 반도체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 2020’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자율주행차 모형에 탑재된 반도체를 살펴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사진이 있는 아침] 사람을 품어주는 나무

    [사진이 있는 아침] 사람을 품어주는 나무

    할머니와 손자가 두 팔을 벌려 거대한 나무를 안아주고 있다. 나무 전체를 감싸려면 적어도 스무 명 정도가 손을 이어 잡아야 할 것 같다. 저술가이자 사진기자인 김남덕 씨가 강원 원주 반계리에서 담은 은행나무인데, 수령이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성주 이씨의 선조가 심었다고도 하고, 길을 가던 한 승려가 꽂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고목인데도 아직 건강한 이유가 줄기 안에 흰 뱀이 살고 있어서란 이야기가 내려온다. ...

  • 김남덕의 '큰 나무', 강원도 나무에 숨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다

    김남덕의 '큰 나무', 강원도 나무에 숨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다

    강원도 양구에 가면 화가 박수근이 사랑한 나무가 있다. 줄기가 곧게 올라가다 중간부터 살짝 비뚤어졌고, 거기에서 뻗어난 가지들의 모양새가 기하학적인 느릅나무다. 양구가 고향인 박 화백은 동네에 있는 수령 240년 정도의 이 나무의 형태를 조금씩 변형해 여러 작품에 등장시켰다. 현역 사진기자이자 저술가인 김남덕 씨가 최근 출간한 책 '큰 나무'에는 양구의 '박수근 나무'를 비롯해 남한 강원도 18개, 북한 강원도2개 ...

  • [사진이 있는 아침] 우포 늪이 마음을 연 순간

    [사진이 있는 아침] 우포 늪이 마음을 연 순간

    새벽의 우포늪이 푸르름에 휩싸였다. 안개에 싸인 수풀이 고요한 물에 비치니, 실제 세상과 수면 위 그림자가 만나 한 폭의 추상이 됐다. 기온, 습도, 바람, 구름 등 수많은 자연의 요소들이 극히 짧은 순간 이뤄낸 이 꿈결 같은 풍경은 경남 창녕군 우포늪을 카메라에 담아온 ‘우포늪 사진가’ 정봉채의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정씨는 사진전을 할 때마다 다수의 해외 컬렉터들이 찾아와 작품을 사가는 인기 사진가다. 한국에만 매년 수...

  • [사진이 있는 아침] 인수봉, 꽃을 피우다

    [사진이 있는 아침] 인수봉, 꽃을 피우다

    산봉우리 아래 철쭉이 꽃을 피웠다. 불그레한 하늘과 봉우리의 짙은 실루엣, 밝게 빛나는 꽃잎이 강렬한 대비를 이뤘다. 사진가 전민조의 사진전 ‘인수봉 얼굴’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작가가 지난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인수봉을 배경으로 조명을 사용해 꽃을 찍은 사진이다. 빛과 음영을 적절히 활용해 어둠으로부터 꽃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청년 시절 인수봉을 처음 보고 서울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는 ‘얼...

  • [포토] '코로나 방역'의 두 얼굴…차벽에 텅빈 광화문광장 VS 연휴기간 붐비는 쇼핑몰

    [포토] '코로나 방역'의 두 얼굴…차벽에 텅빈 광화문광장 VS 연휴기간 붐비는 쇼핑몰

    경찰의 차벽이 재등장했다. 한글날인 9일 정부는 보수단체들의 집회 및 시위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겠다며 경찰 버스 400여 대를 동원해 서울 광화문광장을 봉쇄했다. 차벽이 세워지고 광화문 일대 통행제한과 검문이 이뤄져 인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반면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 첫날 쇼핑몰과 놀이공원 등 서울 곳곳은 시민들로 붐벼 대조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가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 [사진이 있는 아침] 푸른 사슴의 빛나는 눈동자

    [사진이 있는 아침] 푸른 사슴의 빛나는 눈동자

    푸른빛의 사슴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눈 주위엔 하트 모양이 새겨져 있고 머리에는 꽃과 새가 앉아 있다. 그 위로 나비들도 날아다닌다. 사진을 이용한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20여 년간 이어온 사진가 고상우의 사진전 ‘이볼루션(Evolution)’ 전시작 가운데 하나인 ‘블랙펄’이다. 고씨는 사슴을 찍은 사진에 하트 무늬를 입히고, 꽃과 나비, 새 등 다른 동물 사진을 얹은 뒤 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