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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김현덕
    김현덕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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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 한 칸 다 차지한 오토바이…입주민 "이해된다"는 이유?

    공동주택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륜차와 자동차 간 주차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오토바이 주차 분쟁이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춘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하신 거 이해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주차 칸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오토바이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글쓴이는 "평소에 한쪽에 잘 주차돼있던 오토바이가 (주차 칸)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길래 뭔가 했는데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해는 된다"며 "부디 조속한 시일 내에 마음 풀리길 기원한다"고 했다.글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평소 주차 칸이 아닌 주차장 구석에 주차를 해왔으나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매너 주차 스티커를 지속해서 부착해 참다못해 주차 칸 한 칸에 주차한 것이다.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러한 사정이 담긴 글을 A4용지에 적어 오토바이에 부착했다.그는 "그동안 주차 칸이 아닌 보행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 주차했으나 누군가 지속적으로 매너 주차 스티커를 붙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토바이도 이륜 차량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주차 칸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 자리가 항상 부족한 우리 아파트에서 주차 칸을 차지하는 게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주차했다"고 밝혔다.또 "지속적인 매너 주차 스티커를 붙여 정석대로 주차 칸에 주차한다"며 "스티커를 붙이신 분이 융통성 있게 주차하는 게 괜찮다고 하면 다시 이전처럼 주차하겠다"고 덧붙였다.네티즌들은 "괜히 시비 걸어서 주차 칸 하나 사라졌다", "개인이 매너 주차 스티커를 막

    2023.02.01 16:28
  • 15초 만에 금은방 턴 10대들…초등학생도 가담했다

    검찰이 15초 만에 금은방에서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일당에게 1년에서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1일 광주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이지영)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군(17)과 B군(19), C군(19)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3시30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3가의 한 금은방에서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수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A군을 포함한 5명의 금은방 털이 공범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들은 과거 배달 대행 업체에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채무와 오토바이 사고 처리비용 등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유튜브를 보고 범행을 공모, 충장로 일대의 금은방을 물색했다.일당은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망치로 유리를 깨는 사람, 귀금속을 훔치는 사람, 망보고 오토바이 운전하는 사람, 귀금속을 건네받을 사람, 귀금속을 판매할 사람 등으로 일을 배정했다.이후 셔터가 없는 금은방을 발견, A군과 초등학생이 신원을 알아볼 수 없도록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내부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쳤다. 15초 만에 범행을 마친 일당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이들은 범행 후 동구 용산동의 한 공원에서 B군과 C군에게 귀금속 일부를 건넸다. 증거를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 연락처와 내용도 지웠다.B군과 C군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파악, 같은 달 5일 경찰에 자수했다. A군은 원동기를 훔친 혐의와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검사는 이날 재판에서 미성년자인 A군에게 단기 1년 6개월에 장기 3년의

    2023.02.01 14:28
  • 실외기 노상 방뇨한 男 CCTV 포착, 경찰 찾아갔더니

    야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노상 방뇨한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남성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후드티셔츠에 재킷을 걸친 이 남성은 한 손으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태연하게 걸어왔다. 이윽고 주변을 살피더니 바지 지퍼를 내리고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남성은 노상 방뇨하는 모습이 발각될까 봐 옆을 쳐다보기도 했다. 남성은 바지 지퍼를 다시 올리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더니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제보자이자 가게 주인은 영상 말미에 편의점 CCTV에 포착된 이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남성은 사건 당시 안경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회색 후드티셔츠, 검은색 패딩을 입고 있었다.제보자는 "한 남성이 실외기와 창고 방향으로 노상 방뇨해 창고에 오줌 냄새가 진동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서 잡아야지, CCTV로는 안 된다'고 답했다"고 토로했다.이에 네티즌들은 "잡아야 맞는 건데 현실적으로 잡는 게 쉽지 않다. 저걸로 공개 수배할 수도 없는 거고, 오줌으로 DNA 채취할 수도 없다", "저러다 감전되면 보상 안 해줘도 되냐", "강력범도 아니고 노상 방뇨로 인력 낭비하는 게 더 비현실적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노상 방뇨의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다만 이 남성의 경우 실외기에 노상 방뇨했으므로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2023.02.01 12:09
  • 혼밥족 늘어나는데…몸에 미치는 영향 봤더니 '깜짝' [건강!톡]

    1인 가구와 '혼밥족’(혼자 밥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잦은 혼밥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혼밥족의 경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 영양학과 박유경 교수팀이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혼합과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두 끼 식사를 혼자 하는 혼밥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가족·친구 등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에 비해 1.3배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지에 소개됐다.또한 하루 세끼 모두를 혼밥으로 해결하는 사람은 특히 고혈압·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았다.1인 가구일수록 혼밥족 가능성이 높았고 교육·소득 수준이 높고 취업 상태이면 혼밥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하루 혼밥 횟수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느낀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도 높게 나타났다.혼밥은 허리둘레·공복 혈당·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였다. 하루 두 끼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1.3배였다.하루 세끼 모두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은 고혈압 발생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혼밥 횟수가 늘어날수록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경향도 두드러졌다.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혼밥을 자주 하는 것은 우울증과 관련이 있었다"며 "홀로 하는 식사가 단순히 먹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2023.02.01 10:50
  • "정말 부드러워"…백상아리 먹방 올린 中인플루언서, '벌금 폭탄'

    멸종취약종인 백상아리를 요리해 먹는 영상을 올린 중국 인플루언서가 결국 벌금 폭탄을 맞았다.30일(현지시간) 미국 포춘,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난충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백상아리 요리를 먹는 영상을 찍은 중국의 인플루언서에게 야생동물 법 위반 혐의로 12만5000위안(약 2276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해 4월 알리바바의 대표 쇼핑플랫폼 타오바오에서 약 2m 길이의 백상아리를 불법으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팔로워가 100만명에 이르는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해 7월 현지 SNS인 더우인에 백상아리를 요리하고 먹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그는 영상에서 직접 2m에 달하는 백상아리를 잘라 숯불에 굽고 양념해 먹는다. 당시 영상에서 진은 "잔인해 보일지 모르지만, (백상아리)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고 말했다.영상 공개 후 현지에선 백상아리가 국가 보호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라며 비난이 일었다. 중국에서 양식되는 해양생물이 아니라는 말도 나왔다. 그는 "온라인에서 7700위안(약 140만원)을 주고 합법적으로 상어를 입수하고 양식했다. 영상에 나온 상어는 식용"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중국 농림부 측은 "국내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백상아리가 거래된 기록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경찰은 중국 어업과학원으로부터 영상 속 해양생물이 중국 국가 야생동물 보호 목록에 있는 백상아리가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 백상아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찰과 쓰촨성 난충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인플루언서에게 야생동물 보

    2023.02.01 09:43
  • 음주운전 6번 적발 후 구속됐지만…운전기사 또 만취 운전

    구속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한 전업 운전기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1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심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0% 상태로 차를 몰다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그는 형사처분 절차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약 한 달 간격으로 2차례 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렸다.추가 적발된 음주운전에서 각각 면허취소,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A씨는 자동차 운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음주운전에 6회 연속 적발돼 구속된 이력이 있다. 그는 2020년 10월 구속돼 이듬해 12월에 석방됐는데 취소된 운전면허를 재취득하자 또다시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재범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미정이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1 17:53
  • 실수령 47억 대박…로또 1등 3장, 동일인이 샀다

    로또복권 실수령액으로 약 47억원을 받게 된 당첨자가 온라인에서 화제다.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진행된 제105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은 모두 11게임이 나왔는데 이 중 3게임이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 한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됐다.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1052회 1등 당첨자가 수령금을 인증한 사진이 올라왔다.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1등 3게임, 3등 2게임에 동시에 당첨됐다.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다. 또 나머지 2게임도 3등에 당첨됐다.1025회차 1등 당첨 번호는 '5, 17, 26, 27, 35, 38'이었고, 2등 보너스 번호는 '1'이었으며 A씨는 3게임이 모두 당첨돼 당첨금 약 70억27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로또 당첨금은 소득세법에 따라 5만원 초과 3억원 이하의 경우 22%, 3억원 초과일 경우 33%의 세율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A씨는 소득세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약 47억원을 받게 됐다.A씨는 "어쩌다 한 번 산 로또가 대박이 났다"며 "어머니가 올해 사주가 좋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특별한 꿈을 꾸지는 않았다. 어쩌다 한 번씩 사던 로또, 이제 매주 만 원씩 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또 A씨는 '복권 설문조사'에서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순위 주위에서 구입해서, 2순위 호기심으로, 3순위 좋은 꿈을 꿔서'라고 써넣었다. 어떤 꿈을 꿨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평소 꿈을 잘 안 꾼다"라고 답하기도 했다.한편 수동으로 고른 숫자가 1등 당첨 번호와 일치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A씨는 수동방식으로 1등 당첨 번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냥 생각나는 번호 아

    2023.01.31 15:01
  • 내일 새벽부터 택시비 오른다…'기본요금 3800→4800원'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른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된다.또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은 2㎞에서 1.6㎞로, 추가 요금이 100원씩 올라가는 거리는 132m에서 131m로 각각 줄어든다.시간 요금 역시 오른다.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바뀐다.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7.7%) 오른다.이에 따라 2월부터 심야에 종각역에서 강남역까지 약 10㎞를 이동한다면 택시비를 1만7700원 내야 한다.현재(1만5800원)보다 1900원(12.0%), 심야할증 조정이 없던 작년 12월 이전(1만3700원)과 비교하면 4000원(29.2%) 인상되는 셈이다.나머지 서울 모범·대형택시도 2월부터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외국인 관광택시의 구간·대절 요금도 택시 기본요금 조정에 맞춰 5000∼1만원 인상된다.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도 8년 만에 인상을 앞두고 있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 개최,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 대책위원회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신용·교통카드 승·하차 기준으로 각각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른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1 14:16
  • 피자 배달 중 순식간에 택배 훔친 배달원…CCTV 봤더니 [영상]

    피자를 배달하던 중 택배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이 택배상자를 훔치는 모습은 피해자가 방범용으로 설치해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31일 인천 계양 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 한 빌라에서 7만원 상당의 커피 캡슐이 든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피자 배달원인 그는 당시 배달을 마친 뒤 옆집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옷 속에 숨겨 달아났다.그의 범행은 피해자 B씨가 방범용으로 설치해둔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B씨는 "거리낌 없이 물건을 훔치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CCTV가 없었으면 택배 회사 직원이 억울한 피해를 볼 뻔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에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추가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1 11:39
  • "가발인 줄 알았는데 머리가"…환경미화원 기겁한 사연

    지난해 12월부터 성인 형상 전신형 리얼돌(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통관이 허용된 가운데 한 환경미화원이 리얼돌 구매에 대해 당부하는 글을 남겼다.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얼돌 사실 분들 깊게 고민하셔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최근 버려진 리얼돌을 보고 토막살인 당한 시체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사연을 적었다. A씨는 "가끔 상자에 살아있는 개나 고양이도 나와서 나름 수상한 상자를 열 때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도 필요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머리카락이 보이길래 가발인 줄 알고 잡아당겼다. 이후 참수당한 머리가 나와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정말 심장이 멎는다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리얼돌 구매자가) 버릴 때도 창피해서인지 팔, 다리 이런 건 신문지에 싸서 별도로 버리고 머리는 대충 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거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토막 내도 무섭다. 봉지에 넣으면 버릴 때 창피하고, 살 때 버릴 거 고민하고 사라"라고 당부했다.A씨는 "글 쓰면서 상상하니 또 손이 벌벌 떨린다"며 버려진 리얼돌을 보고 소름 끼쳤던 경험을 전했다.앞서 지난해 5월에도 전신 리얼돌을 여성 시신으로 오해했다는 일화를 한 글쓴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바 있다. 당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있는 한 저수지를 방문한 남성은 머리카락이 다 빠져있는 리얼돌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누가 봐도 딱 시체 유기해서 백골 된 상태였다"며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quo

    2023.01.31 10:40
  • 모르는 30대 남성 가슴 만진 50대 남성…처벌 봤더니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남성의 가슴을 추행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경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길거리에서 초면인 남성 B(32)씨에게 다가가 "갑바(가슴 근육)는 없네"라며 가슴을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날씨가 추워 옷을 따뜻하게 입으라는 취지로 B씨가 입고 있던 티를 만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유형력을 행사하면 강제추행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는 대소 강약을 불문하고 처벌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잘 알지 못하는 동성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동성 간 범행이더라도 혐의는 충분히 유죄로 인정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형사 처벌 이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1 10:15
  • 버스정류장서 마주친 여성 집까지 쫓아간 30대…'유죄'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여성이 맘에 든다며 집까지 쫓아간 3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신동준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0)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3일께 대전시 대덕구 한 버스정류장에서 귀가 중인 여성 B씨(24)를 발견한 뒤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까지 따라갔다.당시 A씨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는 등 접근하고, 20여일 뒤인 같은 해 4월 14일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B씨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B씨 아파트 동 앞까지 쫓아간 혐의를 받는다.신 판사는 "지속적·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고 스토킹해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인 불안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벌금형을 초과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0 16:48
  • 2명 성폭행 후 성전환…여자구치소 배정에 뒤집힌 스코틀랜드

    남성일 때 여성 두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여성으로 성전환한 뒤 여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된 이슬라 브라이슨(31)을 두고 영국 스코틀랜드가 발칵 뒤집혔다.29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가디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여성으로 성전환한 재소자라고 해도 남성일 때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으면 여성 전용 교도소에 수감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키스 브라운 스코틀랜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스코틀랜드 내 모든 트랜스젠더 수감자의 전과에 대한 긴급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발표는 앞서 스코틀랜드에서 남성일 때 여성 두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여성으로 성전환한 뒤 여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된 이슬라 브라이슨(31)을 둔 논쟁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성범죄 전력이 있는 브라이슨이 여성 구치소에 들어가자 스코틀랜드에 사회에서는 그와 같은 구치소에 있는 여성 재소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26일 브라이슨을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3세 소녀를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또 다른 트랜스젠더 여성 앤드루 번스가 자신을 여성 교도소로 이송해달라고 거듭 요청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브라운 법무부 장관의 이번 발표로 앞으로 스코틀랜드 내 트랜스젠더 범죄자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전력이 있는지와 관련한 위험 평가를 거친 후 해당 결과에 따라 교도소 배치를 받게 됐다.스코틀랜드 교정 당국도 전날 트랜스젠더 수감자의 전과 등 기록을 재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운 법무부 장관은 "우리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

    2023.01.30 16:18
  • 북한에 180억 상당 경유 몰래 공급한 브로커…접선책 보니

    북한에 경유 1만8000t을 몰래 공급한 브로커와 정유 공급업체 직원이 적발됐다.30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에 경유를 공급(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유류 브로커 A씨(52)를 구속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시가 180억원 상당의 경유 1만8000t을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북한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국내 정유 공급업체 소속 러시아 선적 유조선에 경유를 선적한 뒤 국내를 출항해 남중국해 상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중국 선박과 접선해 경유를 이적했다.이어 이 중국 선박은 다시 북한 선박으로 경유를 이적하는 방식으로 경유를 북한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해경은 다른 업체에서도 이 같은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A씨는 해경에서 국내에서 선적한 경유가 북한에 공급된 것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수개월 동안 전국을 돌며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혐의를 부정하고 있지만 혐의 입증을 위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30 15:38
  •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前 교황…사퇴 이유 알고보니

    지난해 말 선종(善終)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13년 자진 사퇴한 이유는 교황 즉위 직후부터 앓아온 불면증 때문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잡지 포커스는 베네딕토 16세가 생전 자신의 전기 작가 페터 제발트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공개했다.이 편지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후 수개월 뒤인 2005년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했을 때부터 불면증을 앓기 시작했다.당시 교황은 주치의로부터 강력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는 수면제를 복용하면서 가톨릭교회 수장의 직분은 다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면제의 약효가 떨어졌다.베네딕토 16세는 편지에서 "한계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결정적인 계기는 2012년 3월 멕시코와 쿠바를 방문했을 때였다. 당시 교황은 방문 첫날 밤 낙상 사고를 당했다.그는 제발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2년) 순방 이튿날 아침 손수건이 완전히 피로 흥건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내가 욕실에서 (정신을 잃고) 넘어지면서 어딘가에 부딪힌 것이 틀림없었다”고 고백했다.이후 교황의 주치의는 베네딕토 16세에게 수면제 복용량을 줄이고 해외 순방 시 오전 행사에만 참석하도록 권고했다.그러자 베네딕토 16세는 더 이상 교황직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임을 결심했다.결국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2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에 벌어진 현직 교황의 사임이었다.전기 작가 제발트는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한 이후 그의 생전 사임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계속

    2023.01.30 11:12
  • 담배꽁초 튀겨진 탕수육에 기겁…중국집 '황당 해명'

    한 중국 음식점 탕수육에서 담배꽁초가 나온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탕수육을 시켰더니 담배가 서비스로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최근 한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주문해 동생과 같이 음식을 나눠 먹었다.A 씨는 "당시 탕수육을 먹던 동생이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데, 탕수육 한 조각에 담배꽁초가 함께 튀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탕수육과 담배꽁초가 함께 튀겨져 있었다. 탕수육 튀김옷과 분리된 담배꽁초에는 제품 이름이 선명하게 보였다.이에 A씨는 곧장 중국집에 전화해 항의했다. 그러자 음식점 측에서는 "주방에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다"고 해명했다.A씨가 담배꽁초를 사진 찍어 보내자 음식점 측은 "(우리 측 잘못이 아니고)전분 회사에서 함께 온 것"이라며 황당한 해명을 이어갔다.A 씨는 "어디에 신고해야 하냐"면서 음식점과 통화한 녹음본을 추가로 공개했다. 녹음본에는 A 씨가 음식점 사장에 항의한 내용이 담겼다.A씨는 음식점의 황당한 해명을 듣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라고 말하자, 음식점 사장은 "그럼 어떡할까요?"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현재 A씨가 올린 글은 모두 삭제됐으나, 갈무리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전분 회사를 핑계로 대다니", "왜 일을 키우지, 사과 하고 주의하면 될 것을", "전분 회사 고소는 안 무섭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해 8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살 치킨에서 담배꽁초가 튀

    2023.01.30 09:42
  • "11만원짜리 해줬는데 내 생일엔 축하 메시지만…말이 되나요?"

    친구의 생일에 고가의 선물을 했으나 본인의 생일 때 아무 선물도 받지 못했다는 사연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쳤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이게 말이 되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재할 당시 생일이라고 밝힌 A씨는 "생일 지나기 직전에 절친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사회관계망서비스상 메시지)이 왔다"고 운을 뗐다.A씨는 "늦게 연락한 친구에게 서운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마음으로 메시지를 열었는데 생일 선물 없이 '생일 축하한다'는 짧은 메시지만 왔다"고 말했다.당시 친구인 B씨는 "정신없어서 이제 알았다. 얼굴 까먹겠으니 빨리 만나서 놀자. 보고 싶다"라며 "생일이니까 맛있는 거 많이 먹었지? 사랑해. 빨리 만나"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B씨의 축하 메시지를 읽은 A씨는 "내가 생일 선물로 11만 5000원짜리 '디올 헤어 미스트 세트'를 선물했는데 달랑 DM 하나만 왔다"며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분노했다..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예의가 아니다", "생일이 별 건가"라는 의견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야 한다는 네티즌들은 "받았으면 돌려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일단 챙겨준 거지 않냐", "받지를 말던가"라는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선물은 선물이고 안 줄 수도 있는 거지", "선물 안 줬다고 서운하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해당 사연과 비슷한 생일 선물 논란 관련 글은

    2023.01.29 08:31
  • "20평 아파트 12월 관리비 51만원"…'난방비 폭탄'에 멘붕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더불어 한파까지 이어지면서 '난방비 폭탄'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평년 대비 관리비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인증샷'이 쏟아지고 있다. 너도나도 "폭탄 맞았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요즘 아파트 관리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게시글에 지난해 12월분 관리비 고지서의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올렸다.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한다는 A씨는 "관리비 명세서 받고 '멘붕'(멘탈 붕괴)이다. 구축 아파트 25평(82.64㎡)에 살면서 20도로 맞춰두고 춥게 지내는데 난방비 폭탄 맞았다"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2022년 12월분 관리비 명세서가 담겼다. A씨가 납입해야 할 관리비는 총 51만4250원이었다.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A씨 사연에 공감하며 관리비를 인증했다. 이들은 적게는 30만원대부터 많게는 90만원대까지 관리비가 나왔다는 사진을 올렸다. 난방비 폭탄에 쇼크…왜 올랐나?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은 42.3%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하면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이 567억달러(약 70조원)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종전 최대였던 2014년 수입액(366억달러)을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치다.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t당 893원에서 작년 12월 1255원으로 40.5% 뛰었다.대통령실은 가스요금 급등 요인을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들었다.최 수석은 "지난

    2023.01.28 06:53
  • 구독자 25만 거느린 '4개 인격' 女유튜버 "안락사 희망"

    '다중인격장애'로도 불리는 해리성정체장애(DID)와 주의력결핍 과다 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프랑스의 인기 유튜버가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버 릴리(23)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말 조력 사망을 진행하기 위해 벨기에 의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조력 사망'이란 본인 선택으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감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때 의사의 도움이란 사망을 앞당길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는 것을 의미한다.유튜브 구독자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릴리는 '올림페'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부터 DID와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를 앓는 자신의 일상을 담긴 영상을 올리며 명성을 얻었다.DID는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질환이다. 릴리는 자신이 루시, 제이, 찰리 등 총 4개 인격을 보유했다고 말했다.릴리는 지난 4일 프랑스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DID를 앓고 있는 자기 삶을 고백하며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당시 릴리는 방송에서 "청소년 시절 5차례 이상 성폭행을 당했으며, 7년간 20번의 파양을 당했다"며 "학창 시절에는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조력 사망을 희망한다고 밝히며 "이제 더는 다른 시련을 겪을 수 없을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다"며 "조력 사망은 충동적이 아닌 내 머리로 명확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다만 릴리가 말한 벨기에 안락사 클리닉에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력 사망을 돕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

    2023.01.26 17:19
  • "판사 못 믿겠다"…조주빈, 국민참여재판 신청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 주범 조주빈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준비절차를 가졌다.조 씨는 재판에 앞서 법원에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통해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이에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회부 여부 결정을 위해 향후 재판 기일을 다음에 지정하고, 재판부 합의를 거쳐 늦지 않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조씨가 2019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A씨에 대한 성 착취물을 만들고 직접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했다.조씨 측은 첫 재판에서 음란물 제작 혐의는 인정했으나, 당시 A씨와 연인관계였으며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조씨는 첫 재판부터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밝힌 반면 A씨 측은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거부의 뜻을 밝혔다.A씨 측은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진술서와 의료기록 등을 제출했다.한편 조씨는 2019년 5월∼2020년 2월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박사방'을 통해 판매·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4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이 추가로 선고됐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26 16:21
  • 블랙핑크, 프랑스 영부인 만났다…'월드 클래스' 인증

    그룹 블랙핑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만났다.24일(현지시간)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인스타그램에는 블랙핑크와 마크롱 여사가 환한 미소를 띤 채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게재됐다.블랙핑크는 이날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주최한 자선 콘서트 참석했다.블랙핑크는 파리 19구 빌레트 공원 내 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 공연이 끝나고 마크롱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콘서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입원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다. 마크롱 여사는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 여사가 25년간 이끌어온 자선단체 이사장직을 지난 2019년 물려받았다.블랙핑크와 마크롱 여사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아코르 아레나(ACCOR ARENA)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 투어[본 핑크] 파리’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프랑스 방문 이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다시 진행한다.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고, 오는 4월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에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26 15:14
  • 유가족 동의 없이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한 민들레…압수수색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는 온라인 매체 '민들레'를 압수수색했다.26일 오전 경찰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민들레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한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민들레는 지난해 11월14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8명 가운데 155명의 실명 등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지난해 11월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 탐사'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경찰은 지난 3일 서울시청 정보 시스템담당관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해 희생자 명단이 민들레 등에 흘러 들어간 경로를 추적 중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 보고에서 유족 연락처가 있는 사망자 현황 자료를 행정안전부에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경찰은 공무원이 업무와 무관하게 민들레 측에 명단을 건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도 적었다.민들레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명단을 입수한 것 외 다른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며 "얻어갈 게 없는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26 14:26
  • 소송전 치닫는 전장연 지하철 시위…서울교통공사, 법원 2차조정안 거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이어 서울교통공사도 지하철 시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한 법원의 2차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공사는 26일 보도자료를 내 전날 법원에 2차 조정안에 대한 이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공사는 2차 조정안에 대해 휠체어로 출입문 개폐를 방해하는 방식 외의 시위에 대한 언급이 없고, 지연행위 기준이 불확실하며, 채권·채무 부존재 조항이 모호하다는 점을 들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전장연도 2차 조정안을 거부하는 취지의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조정 절차가 종료되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공사는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 사이 전장연의 7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로 운행 지연 피해를 봤다며 그해 말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5분을 초과해 지연됐을 때 전장연이 공사에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차 강제 조정안을 냈다.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공사와 서울시가 거부하자 법원은 이달 10일 지연 시간 조건을 뺀 2차 조정안을 제시했다.그러나 공사는 2차 조정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손해배상 청구액을 5145만원으로 올리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공사는 이와 별개로 2021년 12월 3일부터 작년 12월 15일 1년간 전장연이 총 75차례 진행한 지하철 탑승 시위와 관련해 이달 6일 6억14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공사는 "불법 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다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태

    2023.01.26 11:36
  • "내 노예 되면 지워줄게"…딥페이크 유포한 20대 잡고 보니

    음란물에 일반인 여성 얼굴을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뜨리며 여성을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피해자의 고등학교 선배였다.2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 유포와 협박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인 B씨는 지인으로부터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본인의 사진과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제보받았다.B씨는 모르는 사람 수십 명이 연락해오는 등 2차 피해에도 시달렸다. SNS 주소도 함께 노출됐기 때문이다.한 달쯤 지나 A씨는 B씨에게 게시물 제작자라며 접근했고 삭제를 원하면 자기 노예가 되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A씨를 찾아냈다. A씨의 정체는 B씨와 같은 동네에 살았던 고교 선배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추가 범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이르면 2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하나로 특정 인물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신체에 합성하는 기술이다.성폭력 처벌법 제14조의2는 허위 영상물을 편집, 합성, 가공할 경우 5년 이하, 5000만원 이하 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판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023.01.26 11:12
  • "전과조차 남지 않아"…'더 글로리' 학폭 현실 속 처분 보니

    17년 전 고데기를 이용해 동급생을 폭행한 사건 가해자가 보호처분만을 받아 전과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JTBC가 보도했다.25일 JTBC는 2006년 충북 청주에서 여중생 고데기 학폭 사건 당시 가해자가 가정법원의 보호처분만을 받아 전과조차 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당시 가해자는 중학교 3학년생 A양으로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까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고, 요구에 응하지 않은 날에는 집단구타를 가했다.가해자들은 교실에서 고데기를 이용해 피해자 팔에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고데기와 옷핀, 책으로 팔·다리·허벅지·가슴 부위에 상처를 냈다.하지만 법원에서는 소년원 송치 등 강한 처분 대신 부모님, 법무부 보호 감찰관의 주기적 보호관찰을 받는 수준의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소년범에게 내릴 수 있는 7가지 보호처분 중에는 소년원 단기·장기 송치 등 징역형과 비슷한 처분이 있었지만, 가해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의 경우 형사처벌이 아니기 때문에 이 사건 가해자들에게는 전과도 남지 않았다. 재판을 받았지만 실질적인 처분은 없었던 셈이다.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꼬리뼈가 튀어나오고 화상 정도가 심해 5~6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당시 피해자는 "수일 간격으로 '고데기 온도 체크'가 진행됐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 틈이 없었다"며 "심지어 아물던 딱지를 손톱으로 떼어버리는 의식 같은 형벌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 달 가까이 친구들에게 폭행당했다. 친구들은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며 "그들이 한 짓은 고문이었다&q

    2023.01.26 10:14
  • "5만원짜리 3만원대에 팝니다"…중고마켓에 쏟아지는 '설 선물'

    명절만 다가오면 선물, 용돈 등으로 지출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람들은 지출 걱정을 하는 분위기다. 이에 설 연휴를 맞아 받은 선물도 중고거래를 통해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인크루트 "성인 설 스트레스 1위는 '돈'"20일 인크루트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자사 회원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명절 스트레스 원인으로 '비용 지출'이 1위(21.8%)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등이 뒤를 이었다.설 연휴 예상 지출 비용 평균값으로는 선물이 40만원, 가족 용돈이 38만 원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차례 준비용(25만원) △외식(21만원) △교통(13만원)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설 선물도 '중고 거래'서민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설 선물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판매자들은 필요 없는 선물 세트를 현금화하고, 소비자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싼 값에 구입하며 실속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따르면 스팸, 참치캔, 생활용품, 과일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정가 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가 3만원대에 팔리고 있었고, 대부분 미개봉 상품으로 선물받은 것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네이버 카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도 설 선물 세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판매자가 새 상품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렴하게 선물을 마

    2023.01.24 13:06
  • "설 연휴 찐 '급찐살', 2주가 골든타임"…왜? [건강!톡]

    설 연휴가 지난 후에는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아진다. 연휴 기간 고칼로리 음식을 즐기기 때문이다.이른바 '급찐살'(급하게 찐 살)로 불리는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는 뺄 때도 '급하게' 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간은 2주가 골든타임이다. 이유는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글리코겐은 근육을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음식을 먹으면 먼저 글리코겐으로 변환된다. 글리코겐이 근육에 저장되고 약 2주 후에 지방으로 전환되는 만큼 갑자기 불어난 몸무게는 2주 안에 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기간에 글리코겐을 줄이지 못하면 뺄 때 일곱 배는 더 힘이 드는 지방으로 변환돼 축적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다만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빼겠다고 운동 강도를 지나치게 높이기보다는 개인에 맞춰 적정 운동을 하는 게 좋다.글리코겐은 가벼운 저녁 식사와 30분 안팎의 중등도 유산소운동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덜 먹고 더 움직이면 1~2주 안에 쉽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특히 식사 전에 충분히 물을 마셔두거나 김, 나물 등 무침 요리를 먼저 먹어 포만감을 주는 것이 좋다. 식사 전 먼저 우유를 한잔 마시는 것도 영양도 놓치지 않으면서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이다.동물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음식은 아예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것도 식사량을 줄이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또한 음식을 먹을 때 대화를 많이 하거나 음식을 20~30번씩 씹은 후에 삼키는 것도 방편이다. 자연히 먹는 속도가 줄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밥 먹고 난 뒤 약과나 과일 등 간식은 피하는

    2023.01.23 14:03
  • 중소기업 설 선물로 '샐러드 1kg' 받은 직원…네티즌 '갑론을박'

    중소기업 직원이 회사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를 1㎏을 받았다는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다. 네티즌들은 회사의 샐러드 선물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명절 선물 인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중소기업에서 받은 설 명절 선물을 인증한다"며 "다른 직원이 먼저 상자를 열길래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직원들이 선물로 받은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즐거운 명절을 맞아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이라는 문구와 "수량:1, 샐러드 1kg"이라는 문구가 담긴 박스가 찍혀 있다.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회사에서 달팽이로 생각하는 거 아니냐", "나는 다음 주 월급을 내일 미리 주는 게 명절 선물이라더라", "직업이 토끼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네티즌들은 "요새 샐러드 값비싸다 생각해서 준 것 같다", "안주는 회사도 있는데 감사히 받으면 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박했다.특히 다수의 네티즌은 " 저럴 거면 차라리 안 주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냥 돈으로 주는 게 좋다", "중소기업 특징 돈으로는 절대 주기 싫어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트렌드 분석업체 캐릿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6까지 만 20~34세 직장인 312명에게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받는 것보다 '온라인'으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명절 선물을 온라인으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209명 가운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2023.01.23 09:35
  • "성폭행 당했다"…몸에 대학동기 DNA 넣고 허위 고소한 女

    본인의 몸에 대학 동기 DNA를 넣고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20일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무고 혐의로 A씨(30·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9일께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던 중 대학 동기인 B씨(30)가 잠을 깨워 유사 강간을 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익산경찰서에 제출했다.당시 A씨는 B씨의 DNA를 자기 신체 일부에 넣고 지난해 3월 해바라기센터에 DNA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한 B씨의 DNA 검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B씨를 유사 강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하지만 검찰은 A씨의 행적에 수상함을 느끼고 DNA 조작 가능성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A씨가 진술한 유사 강간 피해 일시와 DNA 검사일간 간격이 2주였고 그 사이에 A씨가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면 DNA가 검출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가 주장한 피해 당시 △제삼자와 시간 간격 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 △DNA 검사일까지 정상적인 식사를 못해 용변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나, 정상적인 식생활을 했다는 동거남의 진술 등을 확보하고 B씨를 불송치했다.검찰은 이를 토대로 추가 수사에 나섰고, A씨 진술의 허위성을 입증했다.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2월께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둔기로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B씨로부터 먼저 성폭행당했다"며 거짓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지속적으로 부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4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은 A씨가 자신에게 유리한 양형 자료를 확보하기

    2023.01.20 14:25
  • '사이코패스' 이기영, 동거녀 살인 후 검색한 내용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잇따라 살해한 이기영이(32) 범행 전후 인터넷에 검색한 내용이 공개됐다.지난 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이기영을 강도살인과 보복살인, 사체 은닉, 컴퓨터 사용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검찰 조사 결과 이기영은 동거녀 A씨를 살해하기 전 독극물 관련 내용과 휴대전화 잠금 해제 방법을 인터넷에 여러 차례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범행 후에는 변사체 및 주변 공릉천에 대한 내용들을 검색하면서 시신이 발견됐나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검색어는 '먹으면 죽는 농약', '휴대전화 잠금 해제 방법',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 흐름' 등이다. 단, 실제 독극물을 구입한 사실은 없었다.이에 따라 이기영의 A 씨 살해 행위가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특히 이기영은 검찰 통합심리분석 결과 이기영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관찰됐다. 이기영은 자기중심성, 반사회성 특징을 보였고,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의해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성향을 보였다.이기영의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은 '높음' 수준으로 검찰은 법원에 기소할 때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한편 이기영은 지난해 8월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씨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둔기로 A씨의 머리를 10여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튿날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또 지난달 20일 음주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이기영은 음주 운전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2023.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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