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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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에 잘 녹는 홍삼차"…회식 중 아이디어 나온 홍삼쿨

    "소주에 잘 녹는 홍삼차"…회식 중 아이디어 나온 홍삼쿨

    3년 전만 해도 인삼공사의 젊은 직원들은 회식 자리에 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 홍삼차를 소주에 타 마시는 전통 때문이었다. 홍삼차는 뜨거운 물에는 잘 녹지만 찬물이나 소주에는 잘 녹지 않는다. 그래서 신입 직원들이 회식 자리에 먼저 가서 홍삼차를 소주에 넣고 열심히 흔들어 녹여놓는 게 관례였다. 한 직원은 “홍삼차를 소주에 녹여놓고 나면 진이 빠질 정도였다”고 했다. 그런데 2013년부터 신입 직원들의 이런 부담이 없...

  • 경영 맛을 아는 '백년손님'이 이끈다…해태 다시 '해뜬날'

    경영 맛을 아는 '백년손님'이 이끈다…해태 다시 '해뜬날'

    2012년 말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사장은 사무실에서 제품별 시장 점유율 자료를 보고 있었다. 답답했다. 감자칩 때문이었다. 시장 점유율 9.7%. 3대 업체 중 꼴찌였다. 한참 고민하다 문득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는데 어떤 모험이라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자칩 시장을 분석했다. 모든 감자칩이 짠맛이었다. 신 사장은 ‘감자칩은 짜야 한다는 게 왜 상식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 [Leisure&] 37년 역사 아모레퍼시픽 녹차 단지…이젠 제주 관광 명소

    [Leisure&] 37년 역사 아모레퍼시픽 녹차 단지…이젠 제주 관광 명소

    아모레퍼시픽의 녹차 사업은 서성환 창업주가 차 문화 보급에 나서겠다고 밝힌 1979년 시작됐다. 부지는 제주도로 정했다. 기후 조건과 약산성 토양, 물이 잘 투과되는 구조 등 환경적인 면에서 차 재배지로 적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척박한 토지가 문제였다. 좋은 품질의 차를 생산하려면 땅을 잘 일궈야 했다. 수십년간 버려진 땅이었기 때문에 공사 장비가 자주 고장 나기도 했다. 기계로 작업하는 게 어려운 곳에는 사람이 직접 들어가 돌과 잡목을 걷...

  • 위기관리와 전략, 선거에서 기업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위기관리와 전략, 선거에서 기업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얼마 전 총선 결과에 대한 칼럼을 썼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라는 제목이었다. 위기관리, 전략, 리더십 면에서 총선을 평가해 본 것이다. 칼럼을 본 지인들의 반응은 “왜 정치부에서 써야 할 칼럼을 썼냐, 정치부로 와라”, “3당을 다 비판해 놓으면 어떻게 하냐” 등이었다. 필력 부족으로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온라인을 통해 내용을 설명해볼까 하고 노트북을 열었...

  • 이재현 회장이 공들였는데…CJ문화재단 10년 행사 '조촐'

    이재현 회장이 공들였는데…CJ문화재단 10년 행사 '조촐'

    몇 해 전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임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신입사원들이 각 계열사를 방문하는데 왜 CJ아지트는 안 가는 거죠.” ‘CJ아지트 광흥창’은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문을 연 공연장 겸 작업실이다. CJ아지트는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6년에 설립한 CJ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이곳을 이 회장은 한 계열사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겼다. 이 회장의 질문 후 CJ아지트는...

  • '낙농 테마파크' 꿈 이룬 매일유업

    '낙농 테마파크' 꿈 이룬 매일유업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사진)이 10년간 공들인 낙농테마파크 상하농원(전북 고창군)이 22일 개장한다. 부친인 고(故) 김복용 창업주가 평생 강조한 ‘농민과 지역, 기업이 함께 커야 한다’는 뜻을 이어받아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을 결합한 새 사업을 시작한다. 상하농원에는 목장, 치즈를 만드는 체험공방, 유기농 레스토랑 등이 들어섰다. 지역 농민들은 재배한 농산물 등을 팔고, 소비자는 깨끗한 유기농 음식을 먹고, 아이들은 ...

  • [한경데스크]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한경데스크]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2011년 4월12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긴박하게 움직였다. ‘신라호텔 한복사건’이 터진 직후였다. 호텔 뷔페에 입장하던 한복 전문가를 직원이 제지한 게 발단이었다. 분노한 한복 전문가는 트위터에 사건을 공개했다. 여론이 들끓었다. 호텔 측이 사과했지만 진정되지 않았다. 이튿날 미래전략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제가 직접 해결하겠습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었다. 그는 곧장 피해자를 찾아가...

  • '제빵왕' 허영인, 천연효모 프로젝트 11년 만에 결실

    '제빵왕' 허영인, 천연효모 프로젝트 11년 만에 결실

    SPC그룹의 모태인 삼립식품은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빵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 삼립빵은 이후 국민의 간식이 됐다. 1997년 SPC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허영인 SPC 회장(사진)에겐 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빵의 원료인 효모를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존심도 상했다. 2005년 허 회장은 결단을 내렸다. “효모를 개발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보...

  • '태양의 후예' 송혜교 목걸이 대박…로만손, 사명도 제이에스티나로 바꾼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 목걸이 대박…로만손, 사명도 제이에스티나로 바꾼다

    로만손의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2008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후원을 시작했다. TV에서 김연아가 제이에스티나 귀걸이를 한 것을 보고 마케팅팀이 제안한 것을 경영진이 받아들인 것이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민 스타로 떠올랐고, 김연아가 차고 있던 액세서리는 내놓는 대로 팔려나갔다. 제이에스티나 매출도 쑥쑥 늘었다. 제이에스티나는 2014년부터 한류 스타 가운데 한 명인 송혜교를 모델로 썼다. 중...

  • 의성마늘햄 '원조의 힘'…11년째 1위

    의성마늘햄 '원조의 힘'…11년째 1위

    1970년대 최고급 도시락 반찬은 소시지였다. 분홍색 비닐 포장을 벗기고 아이 팔뚝만 한 굵기의 소시지를 얇게 잘라 계란을 입혀 구웠다. 1980년 이 소시지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제품이 나왔다. 프랑크소시지와 비엔나소시지다. 롯데햄(현 롯데푸드)은 그해 대규모 육가공공장을 짓고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품명은 ‘켄터키프랑크’와 ‘롯데비엔나’였다. 돼지고기 함량을 크게 높인 고급 소시지...

  • [아이 러브 커피] 파스쿠찌, 정통 이탈리아식 진한 맛에 스페셜티 '커피앳웍스' 새 향기

    [아이 러브 커피] 파스쿠찌, 정통 이탈리아식 진한 맛에 스페셜티 '커피앳웍스' 새 향기

    SPC그룹은 2014년 7월 ‘커피앳웍스(Coffee@Works)’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글로벌 커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스페셜티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한 정통 이탈리아식 커피전문점임을 내세우고 있는 파스쿠찌와 함께 커피앳웍스를 추가해 커피 전문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스페셜티 시장 겨냥 커피앳웍스는 세계 유명 커피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에서도 상위 7%에 ...

  • [아이 러브 커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5180만잔 팔았죠…프리미엄 '리저브'도 잘 나가요

    [아이 러브 커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5180만잔 팔았죠…프리미엄 '리저브'도 잘 나가요

    스타벅스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매출 7739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25.4%나 증가했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스타벅스는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는 신제품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9년간 판매 1위 아메리카노 작년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 커피는 아메리카노였다. 5180만잔을 팔았다. 국민 1인당 한 잔씩 마시고도 남는 분량이다. 아메리카노는 200...

  • [아이 러브 커피] 엔제리너스커피, 지리산 산청 딸기 케이크에 제주 한라봉 에이드 드세요

    [아이 러브 커피] 엔제리너스커피, 지리산 산청 딸기 케이크에 제주 한라봉 에이드 드세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과일 음료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과일은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을 사용한다. 농가는 엔제리너스를 통해 판매처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질 좋은 과일로 만든 고품질 음료를 접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제주도 특산물 한라봉과 지리산 산청 딸기를 활용해 소비자와 지역 농가 모두에 이익이 돌아가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 20~30대도 홍삼 먹게 한 '태양의 후예'

    20~30대도 홍삼 먹게 한 '태양의 후예'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홍삼 소비자 연령까지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홍삼 제품은 40~50대와 10대가 주로 먹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남성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다. 홍삼정 농축액을 스틱 포장에 담은 ‘에브리타임’은 다르다. KGC한국인삼공사가 분석한 결과 20~30대 구매 비율이 33%에 달했다. 다른 홍삼 제품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다. 인삼공사는 ‘태양의 후예’ ...

  • 줄서서 먹은 '계절밥상' 농가도 살렸다

    줄서서 먹은 '계절밥상' 농가도 살렸다

    2013년 한식 전문뷔페 계절밥상이 문을 열었다. 1년여간은 한두 시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다. CJ푸드빌이 “과열”이라고 얘기할 정도였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 경쟁업체가 많아져서다. 수익률도 떨어졌다. 하지만 CJ푸드빌 내에서 이를 걱정하는 분위기는 없다. 오히려 올해 계절밥상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 올 들어 울산점과 전주점을 낸 데 이어 조만간 대구 산본 등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으로 시장을 ...

  • 추락 땐 자동으로 펴지는 '드론 낙하산' 개발

    CJ대한통운은 배송에 쓰이는 드론(무인 항공기)이 추락하면 이를 감지해 낙하산을 펴주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이 드론 배송을 현실화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은 추락감지 기술과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 화물 자동 하강장치 등 세 가지다. 추락감지 기술을 적용한 드론에는 센서가 들어가 있다. 센서는 고도와 기울기, 가속도 변화 등 다양한 주변 환경과 영향을 고려해 실시간으로 추락 여부를 판단한다. 낙하산 자동 작동장치는 추락감...

  • [2016 한국산업 구매안심지수] 소비자 불안은 저 멀리…안심을 판매합니다

    [2016 한국산업 구매안심지수] 소비자 불안은 저 멀리…안심을 판매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이사장 김길환)는 IMO국제마케팅기구의 후원으로 소비자의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요소를 조사해 ‘2016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요소를 관리하는 것이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고객이 불안해 사지 않으면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사를 담당한 마케팅협회의 문기연 팀장은 &ldq...

  •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즐거운 '의기투합'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즐거운 '의기투합'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부회장단 11명을 임명했다. 부회장은 회장을 도와 4년간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부다. 선거 때 회장 당선에 기여한 사람들로 채우는 게 관례다. 박 회장도 비슷했다. 탕평 인사는 없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달 뒤 박 회장은 추가로 14명의 부회장을 임명했다. “한 사람은 의외네”라는 평이 나왔다.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삼정가스공업 대표)이었다. ...

  • 휴넷, 중소기업 CEO 대상 무료대학 운영

    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무료 교육과정인 ‘행복한 경영대학’을 운영한다. 창립 3년 이상, 직원 수 30명 이상 기업 CEO가 대상이다. 3개월간 온라인(오프라인 특강 10회 포함)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전액 무료다. ‘행복한 경영대학(www.happyceo.co.kr)’ 은 휴넷이 중소기업 CEO들의 리더십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경영...

  • 코나아이, 이란 최대 통신사에 유심 공급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코나아이는 이란 최대 통신사 MCI에 약 1000만장의 유심(USIM)을 공급하기로 했다. MCI는 이란 통신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이달부터 유심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유심 공급을 위한 입찰에서 코나아이는 글로벌 1위 업체 젬알토(Gemalto)와 경쟁했다. 코나아이는 추가로 스마트카드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을 MCI 측과 논의하고 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