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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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준의 생각노트] 잘 팔리면 된다?…소비자 마음 얻는 데 집중하라!

    [김용준의 생각노트] 잘 팔리면 된다?…소비자 마음 얻는 데 집중하라!

    소셜임팩트는 국가·기업·개인의 행위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소셜임팩트의 목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아침 일찍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김 부장, 이거 무슨 의도를 갖고 하는 거 아닙니까? 편파적이에요.” 한 기업 임원이었다. 화가 나 있었다. ‘한경-입소스 기업소...

  •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공감'에 영도대교 복원한 신격호를 떠올린 이유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공감'에 영도대교 복원한 신격호를 떠올린 이유

    뜻밖이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로 ‘공감’을 던진 것은. 롯데는 2015년 이후 폭풍과 같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경영권 분쟁,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비리수사와 신 회장 구속 등이 이어졌다. 신 회장이 경영진과 뉴롯데의 미래를 진지하게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 지난 20일 끝난 사장단회의가 첫 자리였다. 많은 사람은 ‘디지털, 글로벌 전략’ 등의 키워드가 나올...

  •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전략전쟁의 시작, 한국의 전략은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전략전쟁의 시작, 한국의 전략은

    소니, 파나소닉, 아이와(AIWA). 모두 일본 브랜드다.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1980년대. 중학생들에게 선망의 아이템이었다. 나이를 먹어 TV를 살 때가 된 1990년대 중반. TV 하면 소니였다. 선명한 화면을 따라갈 브랜드가 없었다. 소니의 트리니트론 기술 때문이라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미국 TV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사람이 아닌, 기술이 받은 최초의 사례를 만든 그 기술이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상황이 달라졌다...

  • 쿠팡·타다·에어팟 그리고 어떤 스타트업…좋은 '사용자 경험'이 팬덤과 습관을 만든다

    쿠팡·타다·에어팟 그리고 어떤 스타트업…좋은 '사용자 경험'이 팬덤과 습관을 만든다

    2009년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그즈음 낯선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경험. 뭔 소린가 했습니다. 느낌은 오는데…. 그 의미를 깨닫는 데 10년이나 걸린 것은 지적 게으름 탓이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좋은 사용자 경험이란 무엇인가’를 느끼는 데 걸린 시간이라고 할까. 30만원짜리 노트북이 만든 감성 두 달 전쯤입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기사가 될 만한 것을 찾는...

  • 5대양 거친 파도 헤치며 水産제국 일구다…'50년 선장' 김재철의 아름다운 퇴장

    5대양 거친 파도 헤치며 水産제국 일구다…'50년 선장' 김재철의 아름다운 퇴장

    1934년 전남 강진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재철. 공부에 재능이 있던 그였다. 하지만 고3 때 선생님의 한마디에 인생 항로를 바꿨다. “나 같으면 바다로 가겠다.” 그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고작 뱃놈이 되겠다는 것이냐”는 아버지의 호통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갔다. 수산대(현 부경대)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수많은 청춘이 배를 타다 영원히 바다로 가버렸다는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

  •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폐쇄성의 함정과 대통령 지지율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폐쇄성의 함정과 대통령 지지율

    그나마 다행이다. 삶의 터전이자, 추억의 장소이며, 수많은 생명의 안식처인 그 자연을 덮친 산불이 잡힌 것은. 사람들은 각자의 일을 했다. 전국의 소방차는 신속히 집결했고, 군인과 경찰은 재난이 확산되지 않게 막았다. 불이 나자마자 신고하고, 폭발물을 서둘러 옮긴 시민도 있었다. 기업들은 각종 구호물품을 보내 재난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서둘러 피해를 복구하고 그곳에 있던 산림과 생명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1988년 미...

  • 한 중소기업 되살린 장애인 직원의 한마디

    한 중소기업 되살린 장애인 직원의 한마디

    2014년 중소기업부 기자로 발령 났을 때 일입니다. 직전 취재하던 기업은 삼성전자였습니다. 당시 매출은 대략 200조원. 비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중소기업도 웬만큼은 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착각이었습니다. 첫 취재 지시를 받고 한 기업 주소지로 차를 몰았습니다. 경기도 어디였습니다. 비포장도로까지 지나 찾아갔는데 간판도 없었습니다. 직원은 사장님과 딸 두 명뿐이었습니다. 매출이 얼마냐고 묻자 3억원이라고 했습니다. “한 달...

  •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타다에서 배우는 개혁성공의 조건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타다에서 배우는 개혁성공의 조건

    주변에 ‘타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응은 긍정적이다. “다른 택시는 못 탈 것 같다” “언론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사용자가 늘지 않아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니까” 등. 대화하다 보면 타다를 이용하지 않으면 시대를 못 따라가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많이 언급된 타다 얘기를 다시 꺼낸 이유가 있다. 타다가 던져준 메시지 때문이다. 개혁의 성공 요인이라고 하...

  •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기득권 없는 벤처 도시 건설에 대하여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기득권 없는 벤처 도시 건설에 대하여

    “우버는 택시 때문에 사업할 수 없고, 드론은 군부대 때문에 못 띄운다. 인공관절을 어렵게 개발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허가받으려 하면 정부는 임상결과를 가져오라고 한다.” 옴부즈맨을 지낸 김문겸 숭실대 교수가 한 말이다. 한국에서 왜 혁신 기업, 혁신 모델이 나오기 어려운지에 대한 얘기였다. 이런 풍토에서 어쩌다 벤처 마인드를 가진 공무원이 있다고 치자. 그가 과감히 허가를 내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얼마 ...

  •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새로운 국가대표를 기다리며

    [김용준의 데스크 시각] 새로운 국가대표를 기다리며

    2000년 세계 자동차업계는 인수합병(M&A) 열풍의 한가운데 있었다. 5대 업체 외에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시 자동차의 도시 미국 디트로이트에 갈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에게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물었다. 그들은 비슷한 답을 했다. “독자생존은 힘들 것이다.” 디트로이트에는 현대차가 다임러벤츠의 계열사가 될 것이란 얘기가 파다했다. 비슷한 시기 미국 시카고에 있는 시어스백화점 본사에서 소동이 있었...

  • LF몰 국내 최대 브랜드몰 비결은…

    LF몰 국내 최대 브랜드몰 비결은…

    패션기업 LF가 운영하는 LF몰은 구매 후기를 등록하면 마일리지를 준다. 별 5개까지 있는데 별점을 등록하면 100원, 내용을 쓰면 400원, 신체 사이즈를 등록하면 500원, 사진을 등록하면 500원 등이다. 최대 1500원. 얼마 안 되지만 상당수 구매자가 후기를 쓴다. 이 포인트가 쌓이면 다음 제품을 살 때 ‘의외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잔돈의 힘은 그 이상이다. 후기가 축적되면 정보가 된다. 소비자가 직접 제공하...

  • 50년간 소주 수출 1조원…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하이트진로 소주

    50년간 소주 수출 1조원… 한국 현대사와 함께한 하이트진로 소주

    외환위기 직후 자금난에 빠진 진로(현 하이트진로)는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끌어들였다. 진로를 실사하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엄청난 현금창출력을 지닌 숨겨진 법인 하나를 발견했다. 진로재팬이었다. 진로소주는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일본시장에서 단일 품목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났다. 진로재팬을 통해 진로의 가치를 알게 된 골드만삭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진로 채권을 헐값에 사들였다. 2005년 법정관리를 거친 ...

  • [한경 인터뷰] '한국 아울렛의 아버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한경 인터뷰] '한국 아울렛의 아버지'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1990년대 말. 구로공단의 시계는 멈춰 섰다. 한국 수출의 10%를 담당했던 공단. ‘공돌이’, ‘공순이’라 불리던 11만 명의 근로자들이 산업화의 문을 열었던 그곳. 정보화시대가 오자 공장은 지방으로 밀려갔다. 외환위기는 남아 있던 공장의 엔진마저 세워버렸다. 공단의 상징인 ‘수출의 다리’는 광명시와 서울을 잇는 다리 역할만 했다. 공단은 황폐해지고, 주변은 우범지대가 됐다. ...

  • 정규직 1만3000명 고용한 '커피제국' 스타벅스

    정규직 1만3000명 고용한 '커피제국' 스타벅스

    벚꽃 향기가 느껴지는 체리블라썸 시리즈, 22일 만에 100만 잔 팔린 슈크림라떼,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어 하는 텀블러. 스타벅스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개성 있는 제품 리스트다. 이들 제품의 최고책임자는 ‘카테고리 총괄’ 박현숙 부장이다. 음료팀, 푸드팀, 디자인팀, MD팀(텀블러 등 굿즈 담당)을 모두 관장한다. 핵심 중의 핵심이다. 1974년생인 그는 바리스타로 입사해 서울종로지역 점장, 지역매니저를 거쳐 다른 나라...

  • 과자시장은 추억팔이?… 7년째 정체된 '스낵 톱10'

    과자시장은 추억팔이?… 7년째 정체된 '스낵 톱10'

    첫 번째 퀴즈.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스낵)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받은 40·50대의 절반 정도가 답을 맞힌다. 농심 새우깡이다. 1971년 나온 국내 최초의 스낵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떤 사람은 “그중 3분의 1은 갈매기가 먹은 거 아니냐”고 하지만 1등은 1등이다. 물론 20·30대는 맞히기 힘든 문제다. 두 번째 퀴즈. 작년 스낵 시장 순위 2, 3위는? 이 ...

  • 신선식품 팔고 테마파크까지… 여기 마리오아울렛 맞아?

    신선식품 팔고 테마파크까지… 여기 마리오아울렛 맞아?

    구로공단을 패션타운으로 바꿔놓은 마리오아울렛(사진)이 신선식품, 서점, 어린이 테마파크 등을 입점시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로 변신한다. 마리오아울렛은 26일 3관 지하 1층에 이마트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전문관이 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 매장에서는 노브랜드의 각종 공산품뿐 아니라 삼겹살 고구마 계란 등 농산물도 판매할 예정이다. 마리오 인근에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W몰 등이 있지만 신선식품을 파는 것은 마리오가 처음이다. 마리오는 2월 중...

  • 신유형 CEO 정용진의 '다·즐·직'

    신유형 CEO 정용진의 '다·즐·직'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013년부터 새로운 사업을 쏟아내고 있다. 경쟁 상대도 그때마다 바뀐다. 가정간편식 피코크에 집중할 때는 시장의 강자 CJ제일제당이었다. 2016년 ‘쓱닷컴’으로 최저가 경쟁을 할 때는 쿠팡을 상대했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이르자 그는 “경쟁자는 집”이라고 했다. 스타필드에 나와 쉬고, 놀고, 먹게 하겠다는 얘기였다. 이번엔 세계적 푸드서비스 업체들과 붙어보겠다고 미국으로 ...

  • 편의점이 팔지 못하는 구멍가게의 추억

    편의점이 팔지 못하는 구멍가게의 추억

    답 없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 동네에서 20년을 살고 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슈퍼가 10개 정도는 됐던 것 같습니다. 가게 안을 걸어 다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물건을 잔뜩 쌓아놓은 작은 가게도 있었고, 마트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큰 슈퍼도 있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그 슈퍼와 가게가 하나씩 없어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모두 편의점이 들어섰습니다. 지금도 영업하고 있는 슈퍼는 딱 두 개. 하나는 워낙 큰 슈퍼라 손님도 ...

  • [현장에서] 정권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 롯데의 눈물 끝내 외면할건가

    [현장에서] 정권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 롯데의 눈물 끝내 외면할건가

    13일 서울 남산에 관광버스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었다. 명동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를 내려주고 대기 중인 버스였다. 같은 시간 신세계 면세점은 유커들로 북적였다. 명동에서는 사라졌던 중국말이 한국말보다 더 많이 들렸다. 면세점들은 얼마 전부터 경쟁적으로 자료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 유커 유치 등의 내용이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 같다”고 했다. 이...

  • 롯데 사드 피해 2조… 기업에 국가는 무엇인가

    롯데 사드 피해 2조… 기업에 국가는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갔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틀어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기업이 등장한다. 롯데다. 사드의 가장 큰 피해자지만 누구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기업. 롯데의 악몽은 지난해 4월 시작됐다. 2016년 4월13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했다. 정국 주도권은 야권으로 넘어갔다. 여당 내부에서 파열음이 났다. 정부는 위기에 몰렸다. 민심을 돌려놓을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