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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 전문위원 겸 좋은일터연구소장입니다. 고용노동 분야 뉴스와 해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종석 전문위원

전체 기간
  • [책마을] 바나나가 달콤해질수록…산림은 죽어간다

    [책마을] 바나나가 달콤해질수록…산림은 죽어간다

    오늘날 바나나는 가장 흔한 과일 가운데 하나다. 슈퍼마켓에 가면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든 살 수 있고, 편의점에도 있다. 껍질을 벗기기 쉽고 씨가 없으며 손을 더럽히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 편리하고 고마운 ‘국민 과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바나나가 재배되는 모습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어디서 자라고 오는지도 잘 모른다. 《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은 일본의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하는 실무자...

  • [책마을] 10년뒤 닥칠 극한 상황서 살아남으려면

    [책마을] 10년뒤 닥칠 극한 상황서 살아남으려면

    “삶에서 극한 상황에 직면할 때 교훈을 얻는다.” 극한 사례 연구는 의학계와 산업계에서 널리 통용돼온 방식이다. 신체 손상을 입은 채 생존한 사람을 통해 인체의 신비가 밝혀졌고, 산업재해 참사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를 하면서 과학적 연구가 발전했다. 지난 2년 가까이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와 삶이 무너지는 극한 상황을 경험했다. 또한 고령화, 디지털화, 불평등화라는 전례 없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리처드 ...

  • [책마을] "디지털 기업, 고객이 지나는 길목 지켜라"

    [책마을] "디지털 기업, 고객이 지나는 길목 지켜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디지털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가 넘쳐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환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바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기업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계속 붙들고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비스 경영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강의해 온 장정빈 한국경영정책연구원장은 《디지털 고객...

  • [책마을] AI와 인간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인가

    [책마을] AI와 인간을 가르는 경계는 어디인가

    인간이 자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투해온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밀랍 날개로 하늘을 날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이카로스는 인간 능력 향상에 대한 오랜 열망을 잘 보여준다. 근대 이후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찾았다. 현대 바이오 기술과 컴퓨터 기술은 인간의 신체적·지적 능력을 무한대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의 주요 능력이 현...

  • [책마을] 지도 위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

    [책마을] 지도 위에 남겨진 과거의 흔적

    1881년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에서 점토판 하나가 발견됐다. 약 4500년 전 바빌로니아인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 이 점토판에는 가운데 동심원 두 개를 비롯해 직사각형과 작은 동그라미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 도형들은 바빌론, 유프라테스강, 바다 등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세상을 위에서 똑바로 내려다본 이 점토판은 지금까지 발견된 최초의 세계지도였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지도와 인류 역사는 항상 긴밀하게 엮여왔다. 지도는 끝없이 변화하는 도전...

  • [책마을] "대만은 원래 독립국가…中 영토였던 적은 고작 200년"

    [책마을] "대만은 원래 독립국가…中 영토였던 적은 고작 200년"

    대만해협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최근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고 대규모 상륙 훈련을 하며 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일 대만을 반드시 통일할 것이라며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주권 확보와 국토 수호를 견지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중국과 대만의 갈등은 미국과의 관계와 맞물려서 대만해협 양안 ...

  • [책마을] 月 200만원 쓰는 조기은퇴, 얼마나 모아야 할까

    [책마을] 月 200만원 쓰는 조기은퇴, 얼마나 모아야 할까

    파이어족을 꿈꾸는 직장인이 많다. 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유(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파이어 운동(Fire Movement)’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월급에 매여 살지 않을 만큼의 경제적 독립을 이룬 뒤 직장에서 일찌감치 은퇴해 제2의 삶을 산다는 아이디어다. 《대한민국 파이어족 시나리오》의 저자는 삼성전자를 거쳐 구글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남들이...

  • [책마을] 맛집 리뷰 '좋아요'만으론 돈 안되는 이유

    [책마을] 맛집 리뷰 '좋아요'만으론 돈 안되는 이유

    “내 사소한 경험도 돈 받고 파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은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플랫폼과 콘텐츠 속에서 그 이야기를 돈 되는 스토리로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는 개인의 경험을 콘텐츠로 가공해서 판매하는 비결을 전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돈 되는 글쓰...

  • [책마을] 고객이 감정 이입하는 브랜드만이 생존

    [책마을] 고객이 감정 이입하는 브랜드만이 생존

    2015년 설립된 미국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올버즈는 모든 신발을 원사가 아니라 양털, 유칼립투스 등 천연재료를 통해 제작한다. 양털로 만든 소재는 극도의 편안함을 추구했고, 단순한 디자인은 운동할 때부터 출근할 때와 저녁 약속까지 계속 신어도 모든 상황에 두루 어울리게 했다. ‘온통 새뿐(all birds)’이라는 이름은 친환경이라는 방향성과 편안함이라는 편익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올버즈는 감성과 기능성 모두로 사람들을 ...

  • [책마을] 인간관계에 상처투성이인 이들을 위해

    [책마을] 인간관계에 상처투성이인 이들을 위해

    막말하는 상사, 눈치 없는 동료, 무례한 후배, 갑질하는 고객…. 학교와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수많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다 보면 별별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상처받지 않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삼성물산과 애경그룹에서 25년간 직장생활을 한 유세미 작가는 《관계의 내공》에서 인간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현실적 기술을 제시한다. 유통업계 유...

  • [책마을] 당신의 직업은 얼마나 '쓸모' 있는가

    [책마을] 당신의 직업은 얼마나 '쓸모' 있는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거브는 영국인들에게 본인의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당신 직업은 세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37%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그레이버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불쉿 잡(Bullshit Jobs)》에서 쓸모없는 일자리인 ‘불쉿 직업’이 자본주의의 위계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불쉿은 &lsquo...

  • [책마을] "헤엄칠 줄 알아야 비로소 배운 사람"

    [책마을] "헤엄칠 줄 알아야 비로소 배운 사람"

    이집트 남서부 사하라 사막에 있는 와디수라에 ‘헤엄치는 사람들의 동굴’이 있다. 이 동굴 안에서는 8000년 전 그려진 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발견됐다. 이 그림은 두 가지 사실을 전한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이 지역이 과거에는 물이 풍부했고 인류의 조상이 수영을 즐겼다는 것을…. 물놀이나 수영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미국 워싱턴매거진의 시니어 에디터였던 저자는 《헤엄치는 인류...

  • [책마을] 교육을 바꿔야 '실력'이 '재력' 넘어선다

    [책마을] 교육을 바꿔야 '실력'이 '재력' 넘어선다

    메리토크라시(meritocracy)는 주로 ‘능력주의’로 번역된다. 1950년대 영국 사회학자 마이클 영이 풍자소설에서 족벌주의나 금권주의에 반대되는 표현으로 처음 썼다. 신분, 가문의 배경, 부모의 경제력이 아니라 스스로 창출한 업적과 성취로 사회적 지위가 형성되고 보상의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철학이다. 이는 한때 긍정적 의미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불평등과 엘리트주의를 심화시키고 소모적 과당경쟁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

  • [책마을] 반복되는 팬데믹 역사, 지금도 그 속에 있다

    [책마을] 반복되는 팬데믹 역사, 지금도 그 속에 있다

    2021년 7월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는 1억9500만 명, 사망자는 418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팬데믹이 잦아들기까지 많은 사망자가 나올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39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1918년 ‘스페인 독감’ 이후 최악의 전염병 사태다. 단지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혐오,...

  • [책마을] 생명의 말 없는 지휘관, 물리학의 세계

    [책마을] 생명의 말 없는 지휘관, 물리학의 세계

    박쥐와 새는 왜 하늘을 날기 위한 해결책으로 똑같이 날개를 갖고 있을까. 동물들은 왜 지구상의 많은 탈것들이 가진 바퀴가 아니라 다리를 달고 있을까. 왜 물고기에게는 프로펠러가 아니라 지느러미가 있을까. 생명의 형태는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삶을 위한 해결책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유사성은 생물이 진화적 유전만의 산물이 아니라 특정한 법칙의 작용을 받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찰스 S 코켈 영국 에든버러대 우주생물학 교수는 《생명의 물리...

  • [책마을] 애자일 전략, 남 따라해선 성공 못한다

    [책마을] 애자일 전략, 남 따라해선 성공 못한다

    2015년 보험회사 ING네덜란드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와 핀테크라는 새 경쟁자의 급습을 예상했다. 경영진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기로 하고 애자일 전략을 전면 도입했다. 정보기술(IT) 개발, 제품 관리, 마케팅 등 기존의 부서를 해체하고, 3500명의 직원에게 새롭게 고안된 2500개의 애자일팀 자리에 다시 지원하도록 했다. 그들은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했고, 그중 40%는 새로운 일을 배워야 했다. 경영진은 급진적 변화를 자...

  • 임금체계, 산업안전, 조직문화... 무료 컨설팅 들어보셨나요

    임금체계, 산업안전, 조직문화... 무료 컨설팅 들어보셨나요

    근무 연수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는 연공급 위주의 임금체계를 직무, 역할, 능력 중심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는 사업장이라면 무료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사발전재단이 수행하는 ‘일터혁신 컨설팅’에 지원하면 된다. 올해는 5차례에 나누어 지원받는데 6월에 4차(4월 29일~6월 3일), 5차 접수(6월 4일~7월 2일)가 진행된다. 컨설팅 분야는 모두 9개로 하나같이 최근 사업장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분야다. 대...

  • 현대중공업 불법파견 소송... 대법서 최종 승소

    현대중공업 불법파견 소송... 대법서 최종 승소

    불법 파견 소송에서 이례적으로 회사 측이 1심, 2심을 승소해 눈길을 끌었던 사건이 대법원에서도 최종 결론이 나왔다. 현대중공업 사건이다. 부산고등법원에서 2심 판결이 나온 직후 1월 20일자 ‘한경 CHO Insight’ 는 판결문을 입수해 상세히 분석한 내용을 실은 바 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정모씨 등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근로자 3명이 현대중공업 근로자로 인정해 달라며 낸 근로...

  • 2019년 경기도 보고서로 본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2019년 경기도 보고서로 본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근로감독권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주장하는 가운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19년 말 내놓은 연구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근로감독 업무의 지자체 이관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의 정책연구보고서 ≪소규모 사업장 근로감독권한 지자체 신설 타당성 연구≫를 살펴본다. 김을식 연구위원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먼저 고용노동부가 늘어나는 근로감독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의 양과 ...

  • 늘어나는 용역업체 고용승계 분쟁... 최근 대법원 판결은?

    늘어나는 용역업체 고용승계 분쟁... 최근 대법원 판결은?

    용역업체를 교체할 때 근로자의 고용 승계를 둘러싼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용 승계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최근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제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원자력발전소의 청소용역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고용 승계가 거부된 근로자들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 판정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울진원자력본부 소속의 울진원자력 제1발전소는 2014년 청소 용역업체를 변경하고 새로 계약을 맺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