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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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밀·팥으로 빚은 찐빵, 10만명 찾은 부안 명물됐죠"

    "국산 밀·팥으로 빚은 찐빵, 10만명 찾은 부안 명물됐죠"

    “손님 중에 ‘일반 찐빵이랑 비교해 특별히 더 맛있지 않은데 왜 비싸게 받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비판 같지만 저희는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글루텐이 거의 없어 빵을 만들기 어려운 ‘우리밀’만 사용하는데도 비슷한 맛이 난다는 건 칭찬이거든요.” 전북 부안에 있는 슬지제빵소. 우리밀로 만든 찐빵과 우리팥만 쓰는 팥음료 등을 파는 이곳은 최근 변산반도 일대를 찾...

  • 세발낙지·삭힌 홍어·꽃게…관광객 몰고온 '목포의 맛'

    세발낙지·삭힌 홍어·꽃게…관광객 몰고온 '목포의 맛'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시 죽교동. 북항 인근 언덕에는 지난 9월 개장한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길게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도 관광객 행렬은 계속됐다. 15~20분 정도 걸려 도착한 고하도를 방문한 뒤 관광객의 발길은 목포의 해산물 맛집으로 이어졌다. 항구도시 목포가 최근 여행객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500만 명이 목포를 찾았다. 지난해 1년간의 방문객 수...

  • "임산부 위한 '블랙보리커피'로 스벅 뚫을 것"

    "임산부 위한 '블랙보리커피'로 스벅 뚫을 것"

    “저는 커피를 못 마셔요. 마시면 손이 막 떨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하거든요. 저처럼 체질적으로 커피와 안 맞거나 커피를 좋아하지만 임신 등의 이유로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사람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었어요.”(이미자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사진) 커피는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353잔. 대부분의 사람이 매일 한 잔꼴로 커피를 마시...

  • 육류 특유의 맛 생생…'세포 배양' 인공肉 내놓은 이스라엘 벤처

    육류 특유의 맛 생생…'세포 배양' 인공肉 내놓은 이스라엘 벤처

    “내가 들었던 말 중에 가장 바보 같은 말인데요?” 안식년을 맞아 미국의 대학도시 케임브리지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야코프 나미아스 이스라엘 히브리대 생물공학과 교수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고기를 만드는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이들에게 “세포 증식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하곤 했다. 대부분 유기체는 자신의 배설물을 이용해 성장하는데, 세포 배양방식으로는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

  • 代이어 유기농 배에 승부 건 '철학도 청년농부'

    代이어 유기농 배에 승부 건 '철학도 청년농부'

    “샤인머스켓 포도는 아무리 비싸도 팔리죠. 맛있으니까요. 소비자들은 이제 값싸고 큰 것보다는 비싸더라도 질 좋은 농산물을 원하고 있어요.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주원농원은 4만9500㎡ 규모의 과수원에서 배를 키운다. 둔포면 일대는 예전부터 배 과수원이 많았다. 기후 등의 자연조건이 배를 키우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주원농원이 주변 과수원들과 다른 점은 유기농법으로 배를 키운다는 것이다. 김후주 주원농원 대표는 “...

  • '슈퍼 뿌리' 개발한 이스라엘 벤처, 토마토 생산량 두 배↑

    '슈퍼 뿌리' 개발한 이스라엘 벤처, 토마토 생산량 두 배↑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선 수분과 양분을 잘 흡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식물은 땅속 뿌리를 이용해 이런 활동을 한다. 이스라엘의 농업벤처기업 루틸리티는 이 상식에 주목했다. “뿌리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모든 식물의 뿌리를 가장 튼튼한 것으로 달아주면 어떨까.” 리머 슈어-스톨러(Limor Zur-Stoller) 루틸리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서 연 회사 설명회에서 “자체 개발한 ‘슈퍼 뿌리&rsqu...

  • '1000만원짜리 다육식물'로 뜬 스타 유튜버 농부

    '1000만원짜리 다육식물'로 뜬 스타 유튜버 농부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다육이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다육식물을 잘 키워 되팔면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중에서도 ‘1000만원짜리 다육식물’이 있다는 내용의 한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 수가 31만 회를 넘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도대체 어떤 식물이길래 1000만원에도 팔리는 걸까. 영상을 제작한 주인공은 유튜브 ‘팜스...

  • "외국産만 있는 건 아닙니다"…4代째 국산 체리 키우는 경주 농부

    "외국産만 있는 건 아닙니다"…4代째 국산 체리 키우는 경주 농부

    체리는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과일이다. 2010년 3800t이던 수입량이 지난해 1만8066t으로 다섯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체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산 체리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상기후로 체리 수입 물량이 크게 줄어 과일 유통업체들이 국산 체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체리는 대부분 수입되는 것으로 일반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산 체리의 재배 역사는 의외로 길...

  • 한여름 멸치 어부들의 '해상 시위'…"7월 최대 성수기에 잡지 말라니…"

    한여름 멸치 어부들의 '해상 시위'…"7월 최대 성수기에 잡지 말라니…"

    지난 1일 충남 서천군 마량포구 앞 해상에 20여 척의 멸치잡이 고깃배가 모여들었다. 이들은 조업 대신 붉은색 현수막을 걸고 경적을 울리며 바다를 한동안 순회했다. 7월 한 달간 멸치잡이용 세목망(촘촘한 모기장 그물) 사용이 금지된 것에 항의하는 시위였다. 김종식 충남연안선망협회장은 “보호해야 할 산란기 멸치가 나오는 4~6월에는 멸치를 잡을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고품질 멸치가 잡혀 일본으로 수출까지 할 수 있는 7월엔 잡지 못하도...

  • '청년농부' 아무나 못쓴다?…상표권 논란

    '청년농부' 아무나 못쓴다?…상표권 논란

    ‘청년농부’ 명칭 사용을 놓고 젊은 농민 간에 다툼이 벌어졌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청년농부협동조합에서 청년농부라는 명칭으로 상표권을 획득하면서다. 이들은 다른 농부가 청년농부라는 명칭을 써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있다. 청년농부협동조합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측에 농민 신모씨가 농산물을 팔면서 청년농부라는 용어를 사용해 홍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청년농부협동조합...

  • '시험관 꽃차'로 2년 새 매출 20배…꽃길 걷는 이 남자

    '시험관 꽃차'로 2년 새 매출 20배…꽃길 걷는 이 남자

    시험관같이 생긴 용기에 꽃이 원형을 유지한 채 보관돼 있다. 약품 처리를 해서 오래 보관하는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이건 보기만 하는 꽃이 아니다. 뚜껑을 열고 꽃을 꺼낸 뒤 뜨거운 물이 담겨 있는 찻잔에 띄우면 근사한 차 한 잔이 된다. 이 제품을 만든 이인표 꽃을담다 대표(사진)는 “흔한 꽃차를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자는 생각에서 개발한 제품”이라며 “일반...

  • "김, 영양간식으로 인기…수출 8년새 5배 ↑…중국·동남아서 현금 다발 들고 사러와요"

    "김, 영양간식으로 인기…수출 8년새 5배 ↑…중국·동남아서 현금 다발 들고 사러와요"

    지난달 말 전남 해남군의 한 바닷가. 양식장을 운영하는 서종필 씨(사진)와 함께 작은 배를 탔다. 바람을 뚫고 20분가량 가자 부표가 나타났다. 배를 멈추고 물속에 있는 줄을 끌어 올렸다. 새까만 김이 자라고 있었다. 한 움큼 떼어내 입으로 가져갔다. “이게 진짜 바다맛이구나.” 김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산 김 수출액은 5억2553만달러로 2010년 1억달러에서 8년 만에 5배 이상으로 늘었다. 해외에...

  • "김, 차세대 K푸드로 키운다"…CJ, 국내 최대 가공업체 인수

    "김, 차세대 K푸드로 키운다"…CJ, 국내 최대 가공업체 인수

    CJ제일제당이 국내 최대 김 제조업체 삼해상사를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 삼해상사 지분 8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J는 지난해 9월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얻은 데 이어 12월 20일 잔여 지분을 매입했다. 투자액은 738억원이다. 지난해 9월에는 지분 추가 매입이나 경영권 확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3개월 만에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삼해상사는 1968년 설립된 국내 최대 마른김 제조업체다. ...

  • 잘나가는 감자 벤처가, '매출 100억' 포기한 까닭

    잘나가는 감자 벤처가, '매출 100억' 포기한 까닭

    감자기업 록야는 농업 분야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출신인 박영민(왼쪽), 권민수 공동대표가 2011년 감자를 계약재배하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한 뒤 매년 성장가도를 달렸다. 2016년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 연매출 100억원을 넘볼 참이었다. 창업자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이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들려오는 미세한 균열을 느끼고 있었다. 록야는 감자 농민...

  • 곤충사료 먹인 양식 물고기 '쑥쑥'…미래 식량자원으로 뜬다

    곤충사료 먹인 양식 물고기 '쑥쑥'…미래 식량자원으로 뜬다

    프랑스의 곤충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옌섹트가 지난달 1억2500만달러(약 1417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규모는 미국 이외 국가에서 이뤄진 농업기술 관련 투자 중 최고액이다. 옌섹트는 밀웜(갈색거저리)을 키워 동물 사료, 애완동물 먹이, 비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체 제조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로 이 회사가 지금까지 받은 투자금은 1억7500만달러...

  • 당뇨병 환자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흰쌀밥 나왔다

    당뇨병 환자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흰쌀밥 나왔다

    당뇨는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다. 처음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이 병은 장시간 방치하면 시력 상실, 신장 장애 등 여러 합병증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당뇨 질환자들은 혈당을 높이는 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대표적인 음식이 아시아권의 주식인 흰쌀밥, 빵, 국수 등이다. 그래서 국내 당뇨병 환자들은 주로 흰쌀밥 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게 좋은데 평생 즐겨 먹어온 음식을 한순간에 바꾸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

  • 김효정 왠지 대표 "쌀 목걸이에 귀리 반지…米스코리아 됐어요"

    김효정 왠지 대표 "쌀 목걸이에 귀리 반지…米스코리아 됐어요"

    주얼리의 재료는 대부분 희소가치를 지닌 광물이다. 금,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의 보석은 하나같이 화려한 빛깔을 자랑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잘 변질되지 않는 것이 공통점이다. 주얼리 벤처기업 왠지(WhenZ) 대표인 김효정 작가(사진)가 제작하는 장신구도 화려하게 장식된 점에서 다른 장신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 재료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까만색 원석 대신 흑미를, 노란색 금 대신 귀리를, 투명한 다이아몬드 대신 고시히...

  • 도심 컨테이너 농장서 딸기 키우는 佛 벤처기업

    도심 컨테이너 농장서 딸기 키우는 佛 벤처기업

    프랑스 북부 농업지대인 피카르디와 파드칼레 지역에서 자란 두 명의 청년, 기욤 포디니어와 공자그 그루는 도시로 이사한 뒤 맛본 과일과 채소의 맛에 충격을 받았다. 고향에서 먹었던 그 과일 맛이 아니었다. “도대체 맛있는 과일과 채소는 다 어디로 간 걸까.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달 초 2800만달러(약 316억원)의 투자를 받은 농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애그리쿨은 이런 문제를 해결...

  • 헛개보다 숙취해소 효과 1.8배↑…새싹보리에 주목한 '보리 박사'

    헛개보다 숙취해소 효과 1.8배↑…새싹보리에 주목한 '보리 박사'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음주 습관 중 하나는 폭음이다. 많이도 먹는데 위험하게 마신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매년 성장해 18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도, 밀크티슬과 헛개 등 간에 좋다는 천연 원료들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능성 물질에 대해 연구하는 서우덕 농업연구사(사진)가 새싹보리에 주목한 것도 한국인의 음주 습관과 닿아 있다. 새싹보리에서 숙취해소를 돕는 ‘알코올성 간 기능 개선 ...

  • 주문부터 제조·서빙까지 척척…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 맛은?

    주문부터 제조·서빙까지 척척…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 맛은?

    커피를 파는 간이 판매대가 있다. 커피를 주문하고 돈을 내면 부스 안 바리스타의 손놀림이 빨라진다. 조금만 기다리면 완성된 커피가 부스 밖 소비자에게 건네진다. 그런데 이 커피 판매대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세 번째 지점을 낸 카페X 이야기다. 카페X 창업자는 24세의 헨리 후다. 그는 대학 시절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커피를 자주 마셨다.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